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14. 15:57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뭐, 그렇습니다. 대부가 극장에서 한다는데 당연히 가야죠. 하지만 수요일 이후에는 시간이 계속해서 엉킨 덕분에 지금은 다 포기 하고 결국에는 토요일에 보고 말았습니다. 그것도 조조로 말이죠. 뭐, 이 영화 역시 이미 리뷰를 한 영화인데다, 1편의 리마스터링에 대한 이야기까지 했으니, 이 작품에 관해서도 아무래도 작품 외적인 요소에 좀 더 집중을 해서 이번 리뷰를 진행을 하게 될 겁니다. 요컨데, 이야기보다는 영화 형태에 오히려 집중을 할 거라는 이야기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1편도 그렇듯, 이번 작품 역시 리마스터링이 된 버젼입니다. 1편이 개봉해서 볼 당시에, 영화의 리마스터링에 관한 이야기를 하기는 했지만, 이번에도 역시나 그 이야기를 조금은 해야 할 듯 하군요.

기본적으로 디지털 리마스터링이 있기 전, 그러니까 DVD 시절 초창기에는 디지털 리마스터링이라는 개념이 없었습니다. 아날로그 리마스터링이라는 개념은 매우 기본적인 개념인데, 말 그대로 필름을 세척하고, 먼지를 털어내고, 최대한 구멍난 곳이 없는 필름을 이용해서 영화를 출시를 한다는 개념이었습니다. 이 개념은 DVD 시절의 초기에서 중기까지 내려온 개념이기도 합니다. 사실, 꽤 성공적인 방법이었던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당시에 70mm필름으로 상영되었고, 아날로그 복원의 걸작이라고 칭해지는 타이틀인 아라비아의 로렌스의 경우는 꽤 괜찮은 화질을 자랑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이걸로는 충분하지 않더라는 겁니다. 이는 꽤 복잡한 이유로 인한 것인데, 결정적으로 세월에 인한 필름의 훼손과 열화라는 점이었습니다. (물론 이 문제에 관해서, 영화의 세월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이것이 살아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만, 지금 이 문제에 관한 논쟁의 장이 아니기 때문에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기본적으로 필름은 매우 민감한 화학물질이기에, 필름은 점점 낡아기조, 구멍이 나고, 조각이 나고 부서집니다. 결국 이 문제는 아날로그 복원으로는 온전하게 볼 수 없다는 점을 들게 만들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등장한 회사들이, 바로 영화를 디지털로 복원하는 회사들이었습니다. 이 회사들의 경우, 영화사의 산하에 있는 경우가 대다수이기는 하지만, 개인으로 시작하는 회사들도 꽤 있는 편이죠. 아무튼간에, 이 복원의 문제는 결국에는 예전 영화들을 발굴하는 계기가 되어가고 있었습다.

약간 재미있는게, 대부의 경우는 이미 한 번 리마스터링의 세례를 받았다는 겁니다. 하지만, 그렇게 좋은 화질로 복원이 된 편은 아니었죠. 계속해서 영화의 화질에 관해 아쉬움이 제기되는 화질이었습니다. 이 문제로 인해서 DVD의 경우는 출시 된 뒤로, 화질 이야기쪽은 논 외가 되는 타이틀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이 면에 관해서 작품성이 모든 것을 뭍어버리는 측면이 있기는 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이후에 많은 영화들이 복원의 과정을 거쳤고, 점점 더 많은 영화들이 강력한 복원과정을 겪은 후, 말 그대로 환골탈퇴정도의 화질을 보이는 타이틀들이 속속들이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DVD쪽에서는 마스터피스라고 칭해지는 스타워즈 오리지널 3부작은 화질면에서 최근작과 겨뤄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화질로 상승을 했고, 블레이드러너의 경우는 오리지널리티의 화면을 가져가면서도, 동시에 엄청난 화질로 승부를 걸어 왔으니 말입니다.

이 문제에 관해서, 대부도 사실 비슷한 길을 걸어 왔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앞서 소개한 두 작품에 비해서는 솔직히 화질이 좀 아쉬운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불평할 거리가 없는게, 사실 이 위에 것들은 너무 좋은 화질을 자랑했던 작품이었습니다. 뭐, 그 이외에도 너무나도 유명한 영화들이 있기는 합니다만, 대부는 그 문제에서는 조금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대부의 화질은 좀 아쉬운 수준으로, 흔히 말하는 복원판의 위력을 잘 아시고, 블레이드 러너 블루레이를접하시거나, 아니면 정말 축복을 받아, 블레이드 러너 파이널컷을 국내에서 딱 한 번 한 극장에서 보셨다거나, 아니면 정말 신의 가호를 받아서 블레이드러너 파이널컷을 4k의 정말 강력한 화질로 감상하신 분들이라면, 제가 뭘 이야기를 하는지 좀 더 잘 아실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참고로 우리가 아는 풀 HD는 1.8K급 화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가 더 아쉽게 느껴지는 것은 이 작품이 4K 복원이라는 거쳤고, 또한 나름대로 복원 문제에 정통한 스티븐 스필버그의 진두지휘 아래 영화가 복원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미 ET의 복원으로 인해 그의 영화도 복원이 된 적도 있고, 미지와의 조우도 역시 비슷한 복원작업을 거쳐서 블루레이로 다시금 출시가 된 케이스라고 할 수 있죠. DVD의 경우에는 원래 감독이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인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의 요청에 의해 원래 화면을 유지하기 위해 그랬다고 하지만, DVD시대를 지나 블루레이 시대로 왔고, 또한 더 강력한 화질을 보여줄 수 있는 극장에서 이런 화질의 문제는 조금 더 민감하기 때문이죠. 이런 면에서 보자면 이 영화의 기본적인 지글거림은 사실 좀 아쉽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사실, 이 문제에 관해서는 일단 흔히 말하듯, 눈이 높아진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냥 일반적으로, 말 그대로 다운이나 받아서 보신 분들이라던가, 아니면 기존의 국내 정식 출시 DVD만 보신 분들이라면, 이 화질은 정말 같은 영화라고 볼 수 없는 화질입니다. 정말 엄청난 화질을 자랑하며, 영화 자체가 완전히 환골탈태를 겪은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 영화를 필름으로 보신 분들이라면 이 영화의 필름 상태가 어떤지 아실 겁니다. 화면은 사정없이 흔들리고 있고, 비는 미친듯이 내리고 있으며, 색은 이상하게 변색이 되어 있죠. 전 그런 필름을 경험한 적이 있기에 아무래도 이런 필름의 상태를 감안을 한다면, 말 그대로 영화에서 정말 엄청난 화질의 향상을 경험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것은 결국에는 작품을 좀 더 좋게 즐기는 한 모범 답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면에서 보자면, 사운드는 애초에 이견에 여지가 없어졌숩나다. 이 영화가 원래 모노채널 사운드가 기본이었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말이죠. DVD 시절에는 억지 분리로 인해서 서라운드 효과가 그렇게 좋지는 않았는데, 이번에 극장에 올라온 사운드는 말 그대로 전혀 다른 기운을 지닌 사운드입니다. 영화가 세월이 느껴지는 몇몇 부분들만 제외하면, 정말 강력한 사운드를 자랑하고 있죠. 영화가 전혀 다르게 보여질 정도로 말입니다.

시대를 생각해 보면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할 수 있죠. 당시에 영화는 멀티채널이라는 것이 존재를 하지 않는데, 어쩔 수 없는 거죠. (제 기억에 멀티채널을 퍼트리기 시작한 것이 바로 스타워즈라고 알고 있습니다.) 이런 채널을 영화에서 분리를 해 내고, 다시금 방향을 잡아내는 것은 생각만큼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래서 과거의 복원이 그렇게 좋아보이지 않는다는 특징도 있고 말입니다. 그래서 이 복원은 더더욱 가치가 있는 겁니다.

뭐, 그렇습니다. 이 영화에서 작품을 논한다는 것은, 사실상 저에게는 매우 불경한 짓을 저지르는 느낌입니다. (너무나도 좋아하는 영화인데다, 이미 평가는 하늘을 찌르고, 게다가 이미 한 번 리뷰를 한 영화다 보니 말이죠.)하지만 이야기를 어느 정도는 해야 할 것들이 있기는 합니다. 정확히는 영화를 보는 데에 있어서 보이는 일종의 구도와 그리고 그 연결에 관한 약간의 뻘 해석이라고 하는 것이 더 좋은 일이겠군요.

우선 전편과의 상관관계인데, 이 영화에서는 전편에서 올라온 마이클 콜리오네에게 닥친 시련 이야기 입니다. 그리고 동시에 그의 아버지인 비토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죠. 이 둘은 매우 미묘한 차이를 보이는데, 아들의 경우는 원래 있던 것들을 것을 유지하기 위해 엄청난 댓가를 치러야 했지만, 아버지의 경우는 이 일들이 일종의 비상을 하기 위한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 와중에 아버지는 친구와 동료를 얻었고, 아들은 동료와 가족을 잃어야만 했습니다. 이 묘한 관계는 결국에는 모든 일에는 댓가가 있게 마련이다라고 해석을 간단하게 해 버릴 수도 있지만......글쎄요. 그렇다고 하기에는 마이클에게 닥친 시련은 너무나도 가혹합니다. 자신이 원했던 것이 아닌, 말 그대로 떠밀려 온 자리에서, 그의 운명은 그를 잡고 놓아주지 않으면서, 그의 가족이 그를 떠나고, 배신하게 만들었습니다.

게다가 이 운명이라는 놈은 더더욱 가옥하게도, 과거와는 전혀 다른 룰을 그에게 적용을 합니다. 과거에 아버지가 해 왔던 룰은 완전히 뒤집혔고, 그만큼 강력한 힘을 가지게 된 사람에게 더 강력한 도전으로 힘을 빠지게 만듭니다. 게다가 일반인들로서는, 적어도 시실리인들이 아니고서는 그 면을 히해를 할 수 없음을 은연중에 드러냅니다. 이는 결국에는 일반적인 범죄 영화와도 전혀 다른 방향의 작품을 보여주고 있죠. 사실, 이 작품은 범죄자가 주인공이라고 하기에는, 기본적으로 가족과 명예에 관한 부분이 좀 더 강하다는 겁니다. 사실, 이 작품이 그래서 더더욱 명작이고 말입니다.

물론 이 주변 사람들중 일부는 이런 상황에 처해야만 하는 마이클을 이해를 합니다. 그리고 그를 도와주려고 하죠. 하지만, 그들은 치유가 되지 못합니다. 대부인 마이클은 그런 그들을 믿기에는 너무 많은 상처를 받아야만 했고, 또 받은 사람이니 말입니다. 게다가 그가 제일로 생각하던 가족의 일부가 그를 배신하고 떠나고 말았으니 말입니다. 아버지가 전편에서 겪어야 했던 것들만큼 강렬한 고통이 그를 괴롭히는 것이죠.

물론 영화가 상당히 길기는 합니다. 영화가 자그마치 200분 길이이니 말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그 길이 내에 여유와 내실이라는 두가지 면을 정말 제대로 채워 넣고 있다고 할 수 있죠. 이 영화의 길이는 결국에는 이들의 인생을 설명하는 데에 할애되고, 그들이 얼마나 힘들게 살아가는지 설명하고 있으며, 그 설명을 영상으로 너무나도 완벽하게 해 내고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 그 매력이란 정말 대단한 것이죠.

솔직히, 그렇습니다. 말을 이렇게 길게 쓸 필요조차 없죠. 말 그대로 극장에서 다시 해 준다는 것 자체가 영광인 작품이고, 극장에서 해 주는 이상, 영화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극장에서 봐야 할 작품이라는 겁니다. TV에서 보던 정말 좋은 작품이 큰 화면에 걸렸을 때, 그 전율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정말 제대로 체험을 해 볼 수 있는 그런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는 바로 그런 영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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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9. 11:07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드디어 대부 리뷰가 들어가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집중이 전혀 안 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 글을 작성하고 있는 당시, 제가 충무로 영화제를 보고 난 다음날인데, 이 영화가 충격이 너무 커서 말이죠. 아마도 조반간 리뷰를 해야 할 것 같기는 한데, 제가 리뷰를 어떻게 써야 할 지 감이 안 잡히고 있습니다. 아마도 곧 해결을 볼 것 같기는 하지만, 리뷰를 포기하게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충무로 국제 영화제 후기도 기다리고 있어서 말이죠. 제 인생에서 영화제 기간중에 가장 많은 영화를 본 영화제거든요.

어쨌거나,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제가 기억하는 바로 어느 잡지에서 한 분이 이야기 하시기를, 평론가로서는 2편을 좋아하고 관객으로서는 1편을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사실 이 영화 세편의 위력중 1편은 정말 매력이 가득한 영화이기는 합니다. 1편은 한 가족의 세대 교체와 한 남자의 운명의 받아들임에 관해서 너무나도 아름답고 잔인하게 표현을 한 적이 있을 정도니 말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2편이 흔히 평론가들만 좋아하고 일반 관객은 접근하기 어려운 영화인가, 그건 아닙니다. 다만 영화적인 형태에 있어서 좀 복잡한 면모가 있기는 하죠. 한 번 그 이야기 부터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영화는 2중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현재라고 할 수 있는 마이클이 대부로서 활동하는 이야기와 비토가 어렸을 적 이탈리아에서 와서 대부로 벼낳기까지의 이야기를 동시에 담고 있죠. 이러한 이중 구조는 사실 원작에 있었던, 1편에서 표현하지 못했던 절반의 이야기를 담아내기 위한 구조이기도 합니다만, 그 외에도 마이클과 비토의 상태를 비교하면서, 비토의 영광과 마이클의 고난이 왜 연결이 되는지를 표현을 합니다. 이 영화에서 2중구조의 역할은 사실상 이 외에도 이야기적으로 극도로 딱딱해 질 수 있는 부분을 환기시키는 부분도 있습니다만 그런 부분에 관한 설명은 사실상 필요가 없을 정도입니다.

이런 구조로 인해서 영화는 전작의 속편과 전편의 역할을 동시에 하기도 합니다. 물론 스토맂거으로 두 사람의 이야기를 배치시키면서 얻어지는 것들도 있죠.

일단 이 영화에서 비토 콜리오네로 대변되는 한 줄기는 어째서 비토가 미국에 왔고, 그리고 어떻게 해서 존경을 얻기 시작했는가에 관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 비토는 마피아에 의해 미국으로 도망을 오고, 죽음의 위협을 당하며, 이후에는 업신여김을 당하기도 합니다. 한가지 확실한 것은 젊엇을 적 비토는 이미 스스로의 능력을 증명하기 위한 준비가 되어 있었고, 능력이 발현되기 시작한것이 바로 클레멘자와 테시오때문이라는 설명을 보여줍니다. 물론 원작에서는 좀 더 비중있게 다루는 젠코 식품점과 그 아들 이야기는 이 영화에서는 좀 비중이 줄기는 했지만, 영화 내용상 길이를 줄이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 보여집니다.

실제로 비토는 이 영화에서 범죄의 위협을 두번 받습니다. 한 번은 그의 가족을 전부 다 죽여버린 마피아에게서인데, 이 문제에 관해서는 그의 나이로 인해서 결국 도망이라는 길을 택합니다. 능력을 발휘하기에는 아직까지 육신이 너무 어렸던 것이죠. 하지만 이후 또 한번의 위협은 마피아 행세를 하는 한 사람에게서 인데, 이 문제에 관해서는 스스로의 판단과 과감한 행동력을 발휘를 합니다. 결국에 이 문제는 자신의 손으로 해결을 합니다. 이 역시 가족을 지키기 위한 행위로서 이어지는 부분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그에게 사실상 권력이란 좁게 말해 자신의 사람들을 지키는 행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에는 자신의 주변 사람들을 지키는 힘으로 발전을 하죠. 물론 이는 흔히 말하는 마파아의 힘과는 조금 다른 분야이기는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그 힘을 위해 결국에 마피아를 택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와 배치되는 마이클이 상황은 조금 다릅니다. 이 영화에서 마이클은 과거에 자신의 마누라인 케이와 한 약속을 차일 피일 미룹니다. 하지만 그것은 결국에는 외부적인 요인이라고 할 수 있죠. 그리고 설상가상으로 자신이 지키려고 하는 가족은 전혀 그러한 그의 마음을 이해를 하지 못합니다. 외로워지는 것이죠. 게다가 자신이 버리고 온 뉴욕의 문제가 신경쓰이고, 심지어는 자신이 합법적으로 변하기 위한 행보를 이용하려는 세력까지 보입니다. 이 영화는 바로 그러한 상황에 처한 마이클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죠. 결과적으로 그는 가족을 지키기 위한 힘 때문에 가족에서 고립이 되며, 자신이 위협을 당하는 상황에 처하게 되는 겁니다. 이 영화는 바로 그러한 상황에서 그가 헤쳐 나가며, 불안한 조짐을 보여 주는 것으로 영화를 보여 줍니다.

이 영화는 이런 배치 상황으로 인해서 이야기 줄기가 두개가 되는데, 이 대조를 통해 같은 힘이 각기 다른 상황에 처한 두 사람에게 어떠한 결과를 내리는지에 관해서 보여주게 됩니다. 묘한 사실은, 두 사람 모두 결국에는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을 여럿 잃게 되었다는 사실이죠.

일단 비토는 시칠리아에서 거의 연고가 끊어집니다. 하지만 그의 인생에서 두 사람, 테시오와 클레멘자는 처음에는 친구로 출발을 합니다. 클레멘자의 경우는 아예 그가 있어야 할 세계를 가르쳐 주는 첫 이정표가 되어 버리죠. 이 영화에서 테시오는 나중에 참여를 하지만 결국에는 세 사람의 조력자가 됩니다. 이 영화는 바로 그러한 관계가, 나중에 1편에서 어떻게 변화가 되었는지에 관한 연결 관계를 제공합니다. 이 영화에서는 또한 1편의 맨 앞에서 나오는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부분에 관한 이야기도 이 작품에서 처음에 어떻게 시작이 되었는지에 관해 이야기도 합니다. 실제로 그가 지키는 것에 관해, 그리고 그의 부흥에 관해 이야기를 하는 것이죠.

하지만 마이클은 그러한 부흥을 위해서 엄청나게 많은 희생을 치룹니다. 일단 그는 정치인과 대립을 합니다. 이 영화에서 그는 스스로 합법적인 이권을 위해서 불법적으로 살아야 하는 상황에 처합니다. 심지어는 문제의 이익 관계 때문에 이해관계에 얽힌 대립까지 등장하죠. 그는 그때마다 사업적인 문제일뿐이라고 합니다만, 결국에 이 모든 문제는 마이클의 개인에 관한 문제로 귀결이 됩니다. 그는 엄청난 배신을 겪으며, 누군가의 사죄, 그리고 누군가의 음모로 인한 배신, 그리고 자신의 것을 탐하는 사람까지 지켜봐야 합니다. 그것도 매우 가까운 곳에서 일어나는 일들이죠. 심지어는 자신이 형제마져도 자신이 지켜주는 것을 지겨워하기까지 합니다.

결국에 대부2에서는 두 사람이 과연 어디까지 가야 하는가에 관해 이야기를 합니다. 영화 내에서는 스스로 사람을 죽입니다. 그것도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 그리고 복수를 위해서 그렇습니다. 이 모습은 1편에서 마이클이 해야했던 두명을 죽이는 모습과 연결이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마이클은 직접 사람을 죽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스스로 누군가를 죽여야 한다고 선택을 하게 상황이 이끌어 지죠. 결국에 이 모든 살인은 지키기 위한 행위라고 정당화가 됩니다. 물론 관객들은 이런 부분에 관해 이해를 할 수 밖에 없게 만들죠.

이런 부분들에 있어서 배우들의 연기는 중요합니다. 특히나 이미 말론 브란도가 연기를 해 버린 비토의 늙은 시절에 관해서 어느 정도 균형을 맞춰 주려면 비토의 젊은 시절도 연기를 잘 해야만 하죠. 이 부분에 관해서 코폴라 감독은 로버트 드니로를 기용을 합니다. 이 영화에서 드니로는 상당히 조용하게 나옵니다. 그리고 부드럽게 나오죠. 묘한 점은, 그의 부드러움 속에는 결국에는 엄청난 호랑이가 들어차 있다는 겁니다. 이 작품은 바로 그런시긍로 해서 비토의 젊은 시절과 늙은 시절에 관한 연결점을 찾아주게 되며, 드니로는 바로 그 부분을 너무나도 훌륭하게 소화를 해 냅니다.

마이클 역을 맡은 알 파치노의 연기는 사실상 전편에서 연결이 됩니다. 다만 전편보다는 좀 더 안정적인 면(연기 자체로서)과 불안정한 면(그의 연기를 해야 하는 부분에 있어서) 동시에 드러납니다. 이 영화에서 알 파치노는 말 그대로 냉철한 대부가 되어야 하고, 동시에 가족을 사랑해서 괴물이 되어가는 그런 사람을 연기를 합니다. 그리고 그는 그런 자신의 모습을 이해를 못 하는 모습도 보여줘야 하죠. 이 영화에서는 바로 그런 면들이 복합적으로 등장을 하는 역을 해야 하는데, 이 역할을 정말 잘 소화해 냅니다. 이 작품에서는 솔직히 좀 더 현재의 말론 브란도가 보이기도 하죠.

의외인 것은 마이클 콜리오네의 마누라인 케이 역을 맡은 다이안 키튼입니다. 전작에서도 다이안 키튼이 나옵니다만, 마니작 외에는 그다지 많은 역할을 맡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 작품에서 다이안 키튼은 말 그대로 한 사람의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이 작품에서 그는 마이클을 이해하지 못하는 역할로 나오며, 끊임없는 범죄에 신물이 나 합니다. 그는 마이클이 가족을 위해 일하는 모습이 결국에는 전부 범죄와 연결이 되는 것을 알고 연을 끊으려고 하죠. 결국에는 거의 성공을 하기까지 하고 말입니다. 다이안 키튼은 바로 그러한 면을 연기에 투영을 하면서, 영화에 존재감을 각인 시킵니다.

이 영화에서 또 한명, 연기적인 면에 있어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사람은 존 카제일입니다. 이 영화와 전작에서 그는 마이클의 형인 프레도 콜리오네로 나옵니다. 이 영화에서 그는 전작의 유약한 모습과, 동시에 가족이 보호를 짜증나 하는 그런 역할을 동시에 보여줍니다. 아버지때부터 이어져 내려왔던 보호가 이제는 지겨운 것이죠. 결국에 이 독립심은 마이클에게 풀어 냅니다. 마이클은 사실상 그의 동생이니 말입니다. 그리고 이 역을 맡은 존 카제일은 이 영화에서 바로 그러한 모습을 보여 줍니다. 결국에 엄청난 일이 되고 말고, 그는 그런 부분들 감당을 못 해내는 부분까지 보여주죠. 이 영화에서 그는 케이와 함께 마이클의 보호가 주변 사람들에게 이해가 얼마나 힘든지에 관한 상징이 됩니다.

이러한 연기와 함께 화면 역시 전작과 많이 비슷합니다. 조금 묘한 특징이라고 한다면 이 영화 역시 세피아 톤이기는 하지만, 청문회 장면에서는 약간은 다큐적인 느낌이 나고, 비토의 장면에서는 좀 더 흑백에 가까운 황색이라고 할 수 있는 점이죠. 이 영화는 바로 그러한 면들을 대조적으로 보여줍니다. 물론 전작의 뉴욕과 시칠리아를 생각을 해 봤을 때 좀 더 다양한 장소가 나온다는 점(네바다와 쿠바도 등장 합니다.) 도 하나의 특징이죠. 결국에 이 영화는 스케일도 더 커진 겁니다. 그리고 이야기도 훨씬 더 촘촘해 졌죠.

게다가 결말은 현재의 마이클의 모습과 과거의 마이클의 모습을 대조를 합니다. 한때 벗어나고 싶었던 곳에서 그는 벗어나기 위한 머리를 씁니다. 그리고 그런 무제로 인해 가족과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 주죠. 그리고 현재에 그 자신이 벗어나고 싶었던 바로 그 자리에 정점에 외롭게 서 있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이 영환느 바로 그렇게 마무리를 합니다.

제가 마지막 장면 이야기를 하는 것은, 이 영화의 모든 정신이 바로 이런 면으로 대변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이 영화는 촘촘하고, 명작이며, 제가 이렇게 줄줄이 이야기를 해야 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많은 분들이 이야기를 해 주신 명작입니다. 이 작품 하나만큼은 DVD나 비디오롤 하나씩은 갖춰 놔야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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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