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4. 3. 11:22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오늘 두번째 본 영화인 클로버필드입니다. 제 인생에 하루에 영화 세편까지 본 경우는 있지만 두편을 거의 20분 사이에 두고 연속으로 보는 건 처음이군요. 그래도 헛갈리지는 않으니 다행입니다. 3편이 넘으면 문제가 생길지도 모르겠지만 말이죠.

그럼 잡담은 그만 하고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역시 제작자 이야기를 해야 겠군요. 감독은 28주 후를 찍은 사람이자만 그 외에는 딱히 이름있는 작품이 없고 이 영화는 거의 제작자의 기획이니 말입니다. 한 마디로 감독은 도구라는 이야기죠. 제작자 이름은 우리가 익히 하는 대로 J.J에이브럼스입니다. 아마 엘리어스나 로스트라는 TV 미드에 열광하셨던 분이나 미션임파서블3를 보신 분이라면 더욱 잘 아시는 이름이실지 모르겟습니다.

이 작품에 관해 감독보다 이 사람의 설명이 중요한 이유는 사실 간단합니다. 흔히 말하는 낚시 마케팅이란 것 때문인데 이미 미드에 열광하셨던 많은 분들이 이 제작자의 낚시를 인정하고 있기 때문이죠. 또한 워낙 심하기도 하고 말입니다. 게다가 이 영화의 예고편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예고편에 괴물 모습에 한 번도 안 나옵니다. 정말로 단 한번도 말이죠. 역시 이 것도 낚시 마케팅의 일환이었습니다. 물론 이 제작자가 감독을 맡았던 미션 임파서블 3의 경우에도 그노무 토끼발이 뭔지 공개가 안 돼고 결국 그냥 넘어 갔죠.

그런 그가 이번에는 뉴욕에서 괴물이 활보한다는, 어찌 보면 진부한 설정의 영화를 기획 한 겁니다. 게다가 이미 똑같은 주제로 롤랜드 에머리히가 고질라를 찍어서 성대히 "말아 먹어버린" 전례가 있습니다. 게다가 전통적으로 이런 괴물 영화는 꽤 잘 먹히는 편에 속해 있죠. 그런 상황에서 J.J.는 어찌 보면 현명한 판단을 합니다. 바로 전과는 달리 군대의 시점이나 정부에서 이 괴물을 어떻게 처치 할까 회의 하고 작전을 짜는 장면을 빼 버리고 말 그대로 일반인들의 시각에서 영화를 진행하는 겁니다. 물론 이 역시 스필버그가 '우주전쟁'을 찍으면서 써 먹은 방식이지만 J.J. 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갑니다. 바로 영상적 특질이라 할 수 있는 부분이죠.

영화를 보면 아시겠지만 이 영화는 화면이 매우 불안하고 떨립니다. 분명 이 영화는 아포칼립토를 찍었던 디지털 캠(이름이 '제네시스'라더군요.)으로 찍었으나 영상을 보면 그 카메라가 아닌 분명 손에 들고 있는 캠코더로 찍은 듯 한 영상을 보여줍니다. 한 마디로 영상을 배우에게 맞기며 그 영상으로 경험을 해 보게 만든 겁니다. 이 같은 변화의 과정을 거치면서 영화는 충분히 매력적이고 특이하게 변화 합니다.

그런데 이런 방식의 촬영을 어디서 봤다고 하시는 분들 있을 겁니다. 물론 '본 얼터메이텀'을 떠올리시는 분들도 있겠습니다만 그건 사정없는 리얼리즘이라는 부분에서는 동일하나 분명 차이가 있는게 '본 얼터메이텀'의 경우에는 관찰자의 시험이니 말입니다. 이 영화가 빚지고 있는 영상적 특징은 바로 오래 전에 매우 화제가 되었던 영화, '블레어 위치' 프로젝트입니다.

'블레어 위치'는 핸드헬드로 이루어졌지만 역시 그 일을 추적해 나가는 과정을 일종의 페이크 다큐멘터리식으로 처리 했기 때문에 클로버필드와 비슷한 화면 특징을 보여 줍니다. 물론 '블레어 위치'의 경우에는 저예산이었기에 진짜 가정용 캠코더를 사용하는 방식익기는 합니다. 하지만 분명 영상적인 특징과 그 이유로는 가장 비슷한 것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실제로 이 영상은 영화 표현에 매우 성공적인 방식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사람들이 어떤 대처를 보이는가에 관해서, 그리고 어떤 공포에 빠졌는지에 관해서 배우들보다는 영상이 표현하기가 더 좋은 방식이니 말입니다. 게다가 예고편의 불안과는 달리 괴물이 자주, 또 자세히 비춰 집니다. 물론 후반부에 말이죠. 전반부에는 괴물이 너무 크고 또 흔히들 말 하는 "저기봐!", "어디!"의 시간 때문에 괴물 뒤만 보여주는 상황이 잘 벌어집니다. 그 부분이 사실감을 더욱 더해 주는 역할을 하지만 말입니다.

게다가 이 영화는 인물의 관계에 대해 설명해 주는게 앞에 파티 장면에 몰려 있습니다. 사실 인물 관계가 한 번에 몰리면 영화가 혼란스러워지는 상황이 옵니다만 이 영화의 경우에는 워낙 후반이 다급하게 흘러가기 때문에 적절한 판단이라고 여겨 집니다. 게다가 결말이 매우 급작스럽게 끝나 버리는 관계로 몇몇 분들의 경우에는 이 영화가 매우 쓰레기 같다 평하시는 분들이 있었습니다만 제가 보기에는 이 영화가 컨셉이 굉장히 중요함을 생각 해 보면 어울리는 결말이라고 생각 됩니다.

그러나 이런 영화의 경우, 배우의 연기력에 대한 판단이 흐려지게 마련입니다. 솔직히 제가 볼 때도 배우에 집중하기 보다는 배경과 소리, 그리고 화면에 집중이 되는데다 배우들이 특별히 대배우나 유명한 배우가 나오지 않기 때문에 딱히 실망스럽다나 놀랍다 라는 이야기를 할 만한 비교 자료가 없기 때문에 뭐라고 판단하기가 좀 그렇습니다만 일단은 상황에 맞는, 평균적인 연기력을 보여 줍니다. 사실 연기력이 별반 관계가 없기 때문에 상관이 없지만 말입니다.

이 영화의 스토리는 말 그래도 괴물이 휘젓고 다닌다 라는 설정 외에 제가 우주 전쟁이라는 설정이야기를 했듯 이 영화는 정체를 모르는 적에 관한 미국의 공포를 은연중에 드러내고 있습니다. 게다가 그 적이 일반인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며 일반인에게는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 라는 부분을 잘 보여 줍니다. 사실 이 앞의 미스트 리뷰에서도 같은 내용으로 리뷰를 한 것 같습니다만 그 영화는 인물의 심리 연기가 중요한 수준이었고 '클로버필드'의 경우에는 그 것을 영상으로 표현을 해 버리는 방식을 사용했다는게 다른 점이라고나 할까요.

그리고 마지막 하나, 과연 이 영화가 괴수 영화인가 라는 부분에 관해 의문을 제기 할 까 합니다. 실제로 이 영화에서는 괴물이 후반부에 몰리며 중반부에 나오는 괴물은 큰 괴물이 아닌 그 괴물 몸에서 기생 했다고 설정 되어 있는 작은 괴물들의 공격이 주를 이루는 방식인데다 이 영화는 다른 괴수영화의 방식, 괴수가 나오는 화면은 흔들리지 않고 천천히 한 번 훝어준다의 방법이 아닌 실제 비상시 화면의 사람의 시각을 카메라로 대변한 것인데다 괴물에 쫓기는 내용이 주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더 주가 되는 내용은 이 영화의 주인공이 사랑하는 한 여자를 구하러 간다는 내용이 주기 때문에 이 영화는 괴수 영화에는 오히려 포함 시키기가 좀 미묘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쨌거나 이 영화......강추작입니다. 뭔가 스토리를 원하신다면야 조금 문제가 있을 수도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워낙 단선적인 스토리 이므로) 일단 이 영화는 블록버스터 영화 (사실 괴수 영화에 들어가는 예산 치고는 굉장히 싼 3000만달러 정도가 들었습니다.)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기본적인 재미를 보장한다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제가 볼 때는 메이저급 영화의 한 시도로서 역사에 남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P.S 약간은 여담이지만 이 영화의 가장 비현실 적인 면이라고 한다면 다름이 아니라 그 배터리 오래 가는 캠코더 입니다. 뭔 설정이 그런지는 몰라도 정말 배터리 오래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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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4. 3. 10:59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뭐...그렇습니다. 다시 돌아 왔습니다. 어제는 너무 바빴던 관계로 도저히 블로그를 관리 할 시간이 없고, 또 집에 들어 와서 그냥 쓰러져 자버리는 기행을 벌였습니다. 게다가 오늘은 벌써 영화를 2편을 연속으로 봐 버리는 기행을 벌였죠;;; 결국 오늘 기다리고 있는 포스팅은 생각보다 많습니다. 그리고 아카데미 후보작도 공개된 상황이니까 그 포스팅도 해야죠.

일단은 영화 리뷰부터 해 버려야 할 거 같기에 일단 이것부터 해결하겠습니다. 그럼 시작 하도록 하죠.

 

 

 

 

 

이 영화의 감독은 굉장히 유명한 사람입니다. 프랭크 다라본트라는 감독인데 말이죠,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소개하자면 다라본트 감독의 가장 유명한 작품은 역시 쇼생크 탈출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린마일의 감독도 나왔죠. 그 만큼 휴먼 드라마의 영역에서 유명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이 영화가 과연 불안한가, 그건 아닙니다. 앞의 두 편과의 공통점도 있죠. 바로 원작이 스티븐 킹이란 겁니다. 사실 원작자가 그렇게 중요한 건 아닙니다만 다라본트는 원작의 분위기를 유지하면서도 영화만의 느낌을 또 부여 하는 좋은 재능을 가지고 있는 감독입니다.

결국 영화는 그 재능에 의한 것인지는 모릅니다만 전반적으로 굉장히 잘 만든 영화 같습니다. 이제부터 하나하나 따져 보기로 하겠습니다.

이 영화는 영상이 특이하다거나 하는 영화는 아닙니다. 다만 특이하다고 한다면 영화 특성상 진짜로 안개가 심하게 낀 화면을 보여 주면서 클래식한 영화 각도와 함께 정말 암담할 정도의 고립감을 자아낸다는 겁니다. 특이하지 않다고는 하지만 영화 분위기를 잘 살려주는 화면이라고 할 수 있죠. 화면에 대한 특징은 그 외에 매우 정직하다는 것 정도라고나 할까요.

그러나 이 영화의 특징은 오히려 인간의 관계, 인간이 과연 공포에 빠졌을 때 어떤 인간군상이 나오는가에 관해 굉장히 진지하게 밀고 간다는 겁니다. 실제로 사람들은 안개 속의 수많은 괴물들에게 공격 당하면서 누군가는 공포에 빠지고, 누군가는 담담해 하며 누군가는 또 화를 내거든요. 그것도 평소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말입니다. 결국 안개의 공포는 사람들의 내면을 실체화 시키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실제로 이 영화에 나오는 배우들은 그런 면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충격적인 결말은, 주인공이 살아남았음에도 그 것이 해피앤딩이 아님을 보여줍니다. 심지어는 주인공의 머릿 속에 '왜 살아남았지?' 라는 의문을 던지게 만듭니다. 그건 관객들도 마찬가지고 그 것은 과연 안개 속에서 희망이 보이지 않고 있을 때 절망 하고 포기 해 버리고 나서야 나타나는 희망이 과연 희망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게 만듭니다.

자, 내용이 이쯤 되면 이 영화가 과연 공포영화라고 할 수 있는가란 의문이 생깁니다. 실제로 제가 간 극장에서는 이 영화를 공포 영화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일단 제 결론은 일반적인 공포 영화는 아니라는 겁니다. 일단은 사람의 심리를 교묘히 이용하고 그 사람들이 평소에 꾸미지 않는 모습이 적랄하게 드러나면서 그에 대해 공포가 심화되거든요. 게다가 마켓 안에서의 장면은 정말로 이 공포를 이용해서 뭔가 일을 꾸미는 사람들이 더 무섭게 나오기도 합니다.

연기력에 대해 짚고 넘어가자면 영화의 분윅기를 잘 살려주는 좋은 연기력들을 보여 주고는 있습니다만 제가 배우들 이름을 모르는 관계로 하나하나 짚고 넘어갈 수 가 없게 되었습니다. 저도 모든 영화 배우를 다 아는건 아니거든요.

그래서 결론은......강추작입니다. 일단 지금까지 1월 후반대에 화제작들은 대부분 볼만한 영화거든요. 2월 초는 좀 우울하기 때문에 일단은 이 영화가 아마 한동안 갈증을 달래 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고 보니 곧 있으면 영화 최대 대목중 하나인 설날이 오는데도 딱히 눈에 들어오는 영화가 없는 것을 보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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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4. 3. 10:57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생각보다 한국과 미국의 미묘한 오차로 인해 놓친 영화들을 업데이트 하고 있습니다. 예, 저 영화 매우 좋아 합니다. 그래서 가장 아까운건 역시 아메리칸 갱스터인데 그다지 제 성에 차는 리뷰가 별로 없어서 고심하고 있습니다. 이걸 어둠의 경로로 구해서 봐야 하는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만 그렇다고 제 리뷰가 리뷰다운 리뷰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소위 말하는 테크닉적인 면에 관한 리뷰가 없다는 이야기죠. (남이 써 놓은 리뷰 읽는 재미도 꽤나 쏠쏠합니다. 게다가 저 같은 경우는 스포일러에 그렇게 연연하는 사람은 아니니까 말이죠. 사실 내용 다 알고 가는게 오히려 영상쪽에 집중도 더 되고 말이죠.)

결국 이 리뷰는 뭐...한 마디로 쓰고 싶어서 쓰는 리뷰라 보시면 됩니다. 특히 이 영화로 해서 할 이야기도 좀 있고 말이죠. 그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영화에 관한 약간 짜증나는 사실 하나, 이 영화의 원재는 사실 Enchanted(인챈티드)로서 사전의 정확한 의미는 "요술에 걸린"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사랑이라는 말 따위는 어디에도 없죠. 앞부분만 어떻게 하든지 아니면 그냥 영어 제목 그대로 갔으면 좀 더 나았을 텐데 말이죠, "마법에 걸린 사랑"이라는 한글 제목과 함께 디즈니라는 이름, 그리고 공주가 나온다는 이야기와 합쳐져서 애들 데려 오는 영화로 인식이 되고 말았습니다. 물론 라이온킹이나 그 외 제목들 봐서는 그냥 디즈니라는 이름 그 자체로 그렇게 인식이 되어 버린 거 같기는 합니다만 일단은 제목이 저 꼴이 됨으로서 참으로 남자 혼자 보기 민망한 영화가 되고 말았습니다. (정작 '여자와'보게 된 영화는 클로버필드;;;)

뭐 각설하고, 일단 이 영화, 처음애는 디즈니의 특징이 너무나도 잘 살아있는 애니메이션으로 시작됩니다. 모든 대사, 인물들의 행동, 게다가 심지어는 노래까지 매우 디즈니적입니다. 물론 만약 그런 장면으로 전부를 이루었다면 독특한 아우라가 느껴지는 것이 아니라 진부해서 지겨워 죽을 지경이 되겠지만 말입니다.

그리고, 실사가 되면서 배경이 뉴욕으로 바뀌고 정말로 멋진 영화가 됩니다. 절대 그럴리 없는 화사한 뉴욕을 보여주면서 (들어 본 바로는 맑은 날이 몇일 안 된다고 합니다) 그 속에서 찌들어 가는 남자주인공을 보여 줍니다. 뭐, 초반 장면의 경우는 사실 그렇게 밝지는 않습니다. 처음 도착하는 장소는 타임 스퀘어이기는 하지만 사람이 별로 없는 타임스퀘어와 그 외 뒷골목 장면이 잠깐 나옵니다. 물론 내용상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대놓고 설명하기는 좀 그렇군요.

그 외의 영상들은 정말 화사하게 지나갑니다. 어찌 보면 의도적으로 채도를 높인 매우 깔끔하고 화사한 화면이 떠오릅니다. 의도적으로 채도를 높인거 같다고 하면 꼭 생각 하시는 것이 마이애미를 표현하는 이글거리는 화면인 분들도 있기는 합니다만 그냥 디즈니 특유의 애니 색감이 화면에서 나온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의도적인 부분이라 생각이 됩니다만 뉴욕에서 사는 사람들의 경우, 옷이 전부 무채색입니다. 결국 주인공 여자와 극명한 대비를 보여주는데, 보통 영화에서 잘 쓰는 대비이기는 하지만 웬지 더 눈에 띄더군요.

이쯤에서 이 영화, 생각보다 디즈니 스타일과 좀 떨어져 있다고 생각 되는게 자사의 수많은 명작 애니를 패러디 하는 특이한 방식을 택합니다. 제 눈에 가장 심하게 띄었던 것은 역시 미녀와 야수의 카메라 워크가 그대로 나오는 장면이었는데 한 번 확인해 보시면 압니다. 그 외에도 수많은 장면이 존재합니다. 사실 그 부분들을 어찌 보면 패러디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만 슈렉과는 달리 그 패러디가 그 대상을 이용해서 깎아 내리는 것이 아닌 일종의 인용에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웃기기도 하죠.

배우들의 앙상블은......그냥 기본기라고 해 두겠습니다. 일단 남자 주인공인 패트릭 댐시의 경우, 워낙에 그레이스 아나토미에서 굳어진 이미지가 거의 그대로 가는지라 가장 잘 하는 연기를 한다고 볼 수도 있기 때문에 연기가 어떻다고 하기는 좀 그렇습니다. 그리고 여자 주인공의 경우에도 사실 백치미를 주요 무리고 하는 배우이기 때문에 이번 영화에서도 똑같은 부분의 연기를 보여 주므로 솔직히 그다지 딱히 연기가 어떻다고 할 수는 없는 수준입니다.

그리고 왕자 역으로 나오는 제임스 마스덴의 경우도.......굉장히 안습스럽습니다. 왕자치고는 뭔가 부족한 느낌이 심히 드는데 말이죠, 연기는 잘 하는데 디즈니 스타일 왕자하고는 뭔가 좀 동떨어져 있다고나 할까요?

그리고 절대 빠질 수 없는게 노래에 관한 부분인데, 의외로 이부분이 영화를 정말 즐겁게 이끌어 나갑니다. 영상들의 경우도 애니를 그대로 실사판으로 찍어버리는 느낌이 들면서도 옛 디즈니의 그 영광을 보여주는 듯한 그런 노래 스타일은 어찌 들으면 정말 독특합니다만 구관이 명관이라는 말이 있듯이 여전이 그 위력이 막강합니다.

결론은.....정말 강추작입니다. 이 영화는 남녀 노소가 즐겁게 볼 만한 영화입니다. 사랑이란 말이 붙었다고 해서 남자가 견디기 힘든 영화도 절대 아니고 말이죠, 웬만하면 이제 2월부터 들어가는 올해 첫 영화 이벤트 시즌 전에 한 번 보시기를 바랍니다. 그 때면 다른 영화도 엄청나게 많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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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4. 3. 10:55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그렇습니다. 원래 저 같은 애니 중독자의 경우 패키지판을 예매를 했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 날이 귀국 날이었기 때문에 결국 그냥 극장 관람 선에서 만족하기로 했죠. 물론 파가 개봉하게 되면 양상이 달라질건 확실합니다. 이번 작품을 전 굉장히 좋게 봤기 때문이죠. 오늘은 그 이야기를 좀 해보려 합니다.

아, 그리고 이번에는 스포일러가 좀 많습니다. 이미 TV판으로 접하신 분들이라도 교체된 장면들에 관해 이야기를 좀 할 것이기 때문에 순수하게 즐기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그냥 댓글만 달고 나가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럼 마음의 준비들 하시고, 리뷰 시작 하겠습니다.

 

 

 

 

 

 

 

 

 약간 개인적인 이야기로 시작 하자면, 필자는 TV판을 본 사람에 속합니다. 그것도 중2때 어둠의 경로로 처음 보았죠. 아마 그 당시에 제가 처음으로 애니를 많이 보기 시작했던 때로 생각 됩니다. 그 당시 사이버 포뮬러, 아즈망가 대왕, 그리고 후르츠 바스켓을 섭렵을 하고 에반게리온에 손을 댔죠. 물롣 당시에는 고화질, 저화질의 개념이 없어서 그냥 18M짜리 저화질로 애니를 감삼했던 추억아닌 추억이 있습니다.

그 당시에는 정말로 신선했습니다. 물론 그 때도 이 애니는 고전의 반열에 올라와 있었지만 저로서는 초고속 인터넷을 처음 접했던 때였고, 게다가 애니에는 빠지기 시작한 때 였기에 딱히 TV에서 방영해 주지 않으면 볼 수가 없었습니다. 물론 TV에서 방영 해 줬던 때도 있기는 있습니다만 그 때는 해 주는 지도 몰랐거든요.

그러나 역시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TV판 결말은 정말로 이해를 할 수 없었습니다. 그걸 싸이코 드라마라고 부르는 줄은 검색 해서 알게 되었습니다만 정말로 그 부분은 저로서는 이상 야릇한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그 후에 구해서 봤던 구 극장판도 저로서는 약간 이상한 느낌이었습니다. 지금도 사실 그 극장판의 결말은 정말로 싫습니다.

그런데 그 부분에 관해서 저만 그런 감정을 가진게 아니었나 봅니다. 실제로 일본에서 이 애니를 좋아했던 많은 사람들이 결말에 관해 불만을 가졌다는 이야기를 많이 접했고 그래서 극장판이 나왔고, 또 그 극장판 마져도 많은 사람들이 실망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사실 저야 감독이 그랬다면 내심 불만을 가져도 감독 의도이겠거니 해서 그냥 넘어가는 편입니다만 (소심해서 일수도 있기는 합니다;;;;) 일본은 한국과 약간 문화가 다른지라 그런 부분에 관해 좀 더 민감하게 반응 할 수도 있나는 생각은 듭니다.

그리고....그렇게 12년 전에 처음 탄생 했던 애니가 다시금 제작 되어 극장에 걸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마냥 기뻤죠. 그리고 오늘 관람 하고 왔습니다. 물론 생각보다 관람 뒤 불상사가 좀 있습니다만;;;;(이건 따로 포스팅을 할게요)

일단, 거의 모든 장면이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TV판 그대로 나가는 장면들이 많습니다. 특히 처음 부분의 경우, 마치 극장을 위해 편집 된 거 같은 느낌 수준의 익숙한 장면들이 나옵니다. 그래서 이 애니가 과연 그냥 재편집본 수준에 머무르는가, 그건 절대 아닙니다.

일단 화면에 관해 이야기를 하자면 정말로 유려해졌습니다. 일단 12년의 간극을 일반 편집으로 넘기기에는 16mm의 화면이 극장화 하기는 너무 좋지 않아서 처음부터 다시 그렸다는 감독의 용단은 적적한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하지만 그 이상의 영상미를 보여 줍니다. 일단 전과 달리 사도는 파편이 남는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핏물'이 됩니다. 그 장면이 정말로 섬짓할 정도로 눈에 들어 옵니다. 게다가 에바 디자엔도 그다지 많이 바뀌지 않은 듯 하면서도 좀 더 유려한 느낌을 주게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에바의 녹색도 굉장히 선명하게 처리 되었고 말이죠. 전과 달리 색이 전반적으로 어두워지면서도 시삭적으로 굉장히 유려해 졌다는 느낌이 듭니다.

게다가 12년의 차이가 벌어지면서 그래픽으로 된 장면들이 굉장히 늘었습니다. 특히 제 라미엘의 경우, 전에는 그 형태 그대로 였으나 이번에는 컴퓨터의 힘을 빌어 정말 다양한 형태로 변화 합니다. 심지어는 제거 될 때의 형태도 그 형태 그대로 끝장 나는 것이 아닙니다. 게다가 드릴도 그냥 일반적인 형태가 아니라 정말로 라미엘의 일부가 드릴의 형태로 변하는 것 같이 느껴지게 바뀌었습니다. 이 외에도 많은 장면들이 그래픽의 힘을 빌어 정말로 유려해 졌습니다. 관제실도 그래픽의 힘으로 더욱 세련되어 졌습니다만 그 느낌은 직접 확인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스토리는 전반부에는 그다지 큰 변화가 없으나 후반부에 정말로 많은 변화가 있습니다. 일단 유머가 거의 사라졌습니다. 대표적으로 집안일 순번 정하는 장면이 통째로 떨려 나갔습니다. 이런 장면이 한둘이 아닙니다. 물론 극장 상영 시간상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습니다만 일단은 러닝타임이 98분정도인 관계로 그래서 빠졌다기 보다는 내용의 전개 몰입도를 위해 빠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신 팽팽은 살아 있습니다. 모르시는 분들, 주변에 에바를 관람하신 분들에게 달려가서 팽팽이 뭔지 물어보시기를 바랍니다. 나름대로 감초 캐릭이라 말이죠.

그리고 살아있는 몇몇 장면도 스케일이 커진다거나 형태가 바뀐다거나, 아니면 좀 더 유려한 편집으로 긴장감을 높인다든가 하여 만듦새가 많이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TV판에서 맨 마지막에 나왔던 그 지하철 장면이 약간 삽입이 되었습니다. 물론 극의 흐름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며 오히려 신지의 마음을 좀 더 잘 표현해 주고 있습니다. 한 마디로 억지 편집이 아닌 정말로 극장에 잘 어울리는 화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말 많이 바뀐 장면은 신지가 방황하는 장면이었는데 원작에서는 그 서바이벌 하는 학교 친구와 같이 있다가 네르프의 직원들이 나타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만 이번 작품에서는 그 장면이 혼자서 방황하는 장면으로 바뀌었습니다. 그 부분은 어찌 보면 좀 더 처절하게 바뀌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골목에서 노숙 하는 장면까지 나오니 말이죠.결국 친구들과의 이야기가 생각보다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그 친구들을 에바에 태우는 장면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만 일단은 그 이상의 친구 관계 진전은 별로 없습니다.

신지의 행동도 약간 바뀌었습니다. TV판보다 약간 더 능동적인 면을 보여주는데 말이죠, 이 장면이 후반부 장면과 합쳐지면서 전과는 다른, 약간 헐리우드 냄새가 나는 장면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전반적으로 봤을 때 그 장면 하나가 좀 그렇다는 것이지 전체적으로는 오히려 좋은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게다가 후반부의 신지가 레이에게 하는 '웃어주면 돼'장면은 여전히 훈훈한데다 레이의 웃음도 좀 더 산뜻하게 변해서 정말 좋습니다.

그리고 이건 정말 의외였는데, 바로 카오루가 등장합니다. 사실 카오루는 후반에 잠깐 등장하고 사라지는 역에서 벗어나 이번에는 바로 파에 등장 해서 큰 역할을 맡을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는 심증 지나지 않지만 말이죠.

그래서 결론은.....가서 보시길 바랍니다. 강력 추천작입니다. 이 애니가 오타쿠성 이 짙다고 욕하시는 분들, 일단은 한 번 보세요, 그리고 판단을 하세요. 이 애니가 아무리 욕을 먹는다고는 하지만 역사를 한 번 장식했던 애니고, 그 역사를 아는 사람들도 좋은 평가를 내리고, 또한 그 역사에 중독되지 않은 전문 평론가들의 경우도 좋은 평가를 내렸으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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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4. 3. 10:53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뭐....그렇습니다. 지금 전 뉴욕에 와 있고 그 동안 인터넷이 영 잘 안되는 동네에서 있다가 겨우 지금 좀 되는 바람에 들어와 봤더니....동생녀석이 멋진 글을 하나 썼더군요. 동생이 학업의 문제에서 좀 풀려나면 같이 운영 할 생각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솔직히 좀 놀랐습니다. 그리고 동생아, 선물 사 놨으니 걱정은 마라.


오늘은 오랜만에 리뷰입니다. 미국에 와서 겨우 시간이 나고 갈 데를 못 찾은 바람에 아는 사람의 수고로 극장에 갔습니다. 결국은 가장 무난한 영화를 보기로 마음을 먹었으니 그럼 뭐가 되겠습니까? 액션 영화 내지는 뮤지컬 영화가 되겠죠. 결국, 낙점을 봤고 본지 정확히 4일 만에 리뷰를 쓰게 되었습니다. 그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뭐 이 영화 기다리시는 분들이 좀 있을 것이라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만 일단 이 영화에 관해 가장 기대 하시는 부분에 관해 찬물을 끼얹는 이야기를 오늘 좀 하게 될 거 같군요.


뭐 이 영화의 감독인 팀 버튼과 배우인 조니 뎁과의 조합은 사실 설명하지 않아도 될 정도라고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만 일단 좀 짚고 넘어가야 정상이겠죠. 일단 둘의 관계는 제가 아는 바로는 가위손에서 시작 되었습니다. 사실 그 이전의 작품은 잘 몰라서 말이죠;;; 저는 팀 버튼의 팬은 아니거든요. 특히 팀 버튼의 명작이라고 하는 빅 피시의 경우, 저는 사실 굉장히 재미 없게 본 영화에 속해 있기에 그의 영화는 사실 굉장히 걸러서 보는 편입니다. 게다가 많은 분들이 좋아하실 줄로 압니다만 '크리스마스의 유령'의 경우도 저는 별로 좋게 보지 않았기에 (물론 비슷한 방식으로 제작된 '유령 신부'는 좋아합니다만) 그에 관한 분석은 제 글보다는 다른 사람들의 글을 좀 찾아 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물론 리뷰는 아니죠.


'스위니 토드'의 경우, 감독이 몇번 교체된 경력이 있는 영화 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팀버튼의 성격을 극심할 정도로 잘 드러낸 영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쯤에서 영상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만약 '빅 피쉬'나 '찰리와 초컬릿 공장'. '가위손'의 영상을 떠올리신다면 문제가 커집니다. 그의 작품에서 가장 비슷한 영상을 가지고 있는 작품은 그게 아니라 '슬리피 할로우' 입니다. 그 만큼 어둡고 무채색의 영상에 오직 피만 색을 띄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중간 중간에 의외로 화사한 색을 자랑하는 화면이 간간히 나오기는 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특징이 의외로 이번에는 살짝 현실감 있는 주변 배경이 존재합니다. 물론 주인공을 둘러싼 환경은 비현실적인 느낌이 존재하기는 합니다.


그럼 가장 기대하시는 조니뎁에 관해 말씀 드리자면 불행한 이야기 이지만 '실망스럽습니다'. 물론 연기에 관한 이야기는 아닙니다. 이번에도 조니뎁은 자기 몸에 맞는 옷을 입고 있는 듯이 굉장한 연기를 선보입니다. 사실 그 연기는 배우가 교체 되기 전에는 짐 캐리가 할 것이라고 되어 있었기는 합니다만 의외로 조니 뎁도 광기와 슬픔이 어우러진 표정 연기가 잘 되는 편입니다. 그러나 불행히도 이 영화에서 중점으로 보게 되는 것은 그 부분이 아닙니다.


이 영화가 제가 선택한 이유를 처음에 말씀 드렸습니다. 그렇습니다. 이 영화는 뮤지컬 영화이고 과연 조니 뎁의 노래 실력이 얼마나 될 것인가에 관한 부분이 주가 될 겁니다. 불행히도 조니뎁의 노래 실력은 평균수준입니다. 일반 사람들이 겨우 흥얼거리는 수준이라고나 할까요. 그 만큼 노래에 특징이 없습니다. 심지어는 고음으로 올라가는 부분이 없어서 웅얼거림으로 들리는 부분도 간간히 있습니다. 조니 뎁 때문에 가신다면 한번쯤 깊이 고민을 해 보실 부분이라고 생각 됩니다.


오히려 괜찮은 노래 실력을 자랑하는 사람은 여자쪽입니다. 물론 그 동안 팀 버튼의 작품을 간간히 보신 분들이라면 충분히 아시는 배우입니다. 바로 '헬레나 본햄 카터'입니다. 물론 생김새로는 이보다 어울리는 배역이 없다고 할 수준이긴 합니다. 이미 파이트 클럽에서마져도 그녀의 특이한 외모는 증명이 된 수준이죠. 물론 전 그녀가 '찰리와 초컬릿 공장'에서 자상한 어머니 역으로 나왔을 때 좀 놀라기는 했습니다만 그래도 연기력이 좋은 배우라 잘 넘어갈 수 있었죠. 그리고 여기서도 연기력은 좋습니다. 사실 조니 뎁 만큼 연기 부분에 관해 전율이 일 정도는 아닙니다만 일단 평균 이상의 연기력과 수준급의 노래를 보여 줍니다.


그리고 제가 포스팅 한 기억이 있습니다만 샤샤 바론 코헨이 등장한다고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불행히도 그의 비중은 그렇게 높지는 않습니다. 노래는 생각보다 좀 합니다만 이렇다 할 연기력 평가를 할 정도로 분량이 길지는 않기에 그의 연기에 관해서는 딱히 할 말이 없습니다. 의외라면 전작인 '보랏'의 모습은 거의 벗어버렸다는게 성취중 하나라고 할 수는 있겠습니다만 그 정도로는 곤란하죠.


그리고 의외의 비중을 자랑하는 건 알란 릭맨입니다. 그리고 노래도 어느 정도 구사 합니다. 물론 그는 노래 부르는 장면이 얼마 없기에 노래에 관해 평가를 내리기가 힘듭니다. 그러나 의외로 연기력은 발군입니다. 물론 그의 인생 길이로 봤을 때 그 정도는 해야 한다고 싶기는 하지만 그래도 굉장히 멋진 수준입니다.


물론 그 외에 등장인물이 몇 있고 그들도 노래를 은근하게 구사 합니다. 그 중 한 사람은 알아 보실 수 도 있겠군요. 알란 릭맨의 일중의 부하로 나오는 사람을 유심히 잘 살펴 보시기를 바랍니다.. 이 이상은 스포일러가 될 것 같아서 생략 하기로 하죠.


아, 그리고 젊은 선원으로 여자 깨나 홀리게 생긴 사람이 하나 나옵니다만 노래 실력이 굉장히 좋습니다. 연기력은 사실 평가하기가 좀 그렇습니다만 흔히 보는 젊은 연기자의 평균적인 연기력 수준이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듯 하지만 그의 노래 실력은 정말 놀라울 정도입니다. 노래 부부넹 관해서는 나오는 배우 중에서는 가장 괜찮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조니 뎁의 딸내미로 나오는 여자의 노래 실력도 굉장히 좋은 편입니다. 그러고 보니 이 여자도 연기력에 관해서는 그저 그런 수준이라고 할 만 하군요.


이 영화의 최종 결론을 내리기 전에 가장 중요한 부분 하나를 짚고 넘어가야 할 거 같군요. 이 영화의 원작과 관련된 부분인 만큼 꼭 밝히고 지나가야 할 부분인데요, 이 영화가 국내에선 몇 살 이하 이용가로 공개 될 지 제가 확인을 안 해서 그렇습니다만 잔인한 것을 좀 심하게 꺼리시는 분들은 좀 더 생각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이 영화가 피가 튀는 것 만이 아니라 이미 알려진 사실인 사람을 다져서 고기 파이로 만드는 내용이 있는 만큼 (이 부분은 이미 원작 뮤지컬이 국내 공연을 하면서 이미 공개된 부분이기에 스포일러라고 생각 안 합니다) 어느 정도 좀 생각을 하셔야 할 겁니다.


그리고 최종 결론, 이 영화는 조니 뎁의 매력은 보여 주지만 연기력 외에 중요한 축에서 조니뎁의 매력은 심히 깎아먹습니다. 만약 뮤지컬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조니뎁에 대한 기대를 거두고 가시는 것이 좋을 겁니다. 물론 이 영화 전반적으로 굉장히 잘 만든 영화라 저로서는 강추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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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4. 3. 10:51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일단은 보고 온지 한참 지났습니다만 그래도 하루가 완전히 지나간건 아닌 관계로 포스팅이 길어질 거 같습니다. 할말도 많고 말이죠. 그런데....오늘은 영화 정보도 꽤나 많이 모은 상황인지라....어찌 될지는;;;

그럼 시작 하겠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이 영화의 원작을 먼저 읽었습니다. 사실 이게 영화로 나온다고 하기 전에 이미 읽은 상황이었죠. 그리고 굉장히 재미있게 읽으면서도 기억에 오래 남는 소설이었습니다. 그리고 영화로 나온다는 정보를 접했을 때는 이미 기대감이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심지어는 북미 평론을 접하면서도 기대감을 잃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상당한 수작일 것이라 생각을 했던 거죠.

그러나 뚜껑을 열어본 작품은.....정말 참담 했습니다. 그 이유를 하나씩 따져 보겠습니다.

일단 가장 심하게 문제가 되는 것은 바로 스토리 입니다. 물론 이미 평을 찾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원작의 묘미를 살리지 못했다라는 평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 평이 맞다고 생각 하시면 됩니다. 제가 본 바로는 영화가 책의 내용을 겉핥기식으로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책의 기묘한 정서를 이상할정도로 거세 해 버리면서 매력이 반감되어 버렸습니다. 아무리 아동용 영화라고는 하지만 원작의 미묘한 부분, 그러니까 절대 권력의 악의 설정이 기독교로 되어 있던 그 부분이 완전히 제거되어 버린 것은 정말로 심하다고 생각 합니다. 물론 만약 그 부분이 살아 있었다면 우리나라의 기독교가 이 영화를 또 상영 금지를 외쳤을 거라는 생각도 들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그 기묘한 느낌이 사라져 버리니 영화가 영 식상해 지더군요.

게다가 영화가 전반적으로 긴 소설을 베이스로 하고 있기 때문에 내용이 따라가는데 급급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반지의 제왕처럼 모험을 하는 한이 있더라도 내용을 충실하게 재현 했으면 어땠을 까란 아쉬움이 듭니다.

그리고 가장 심한 낚시는 역시 배우들입니다. 저 포스터에 나오는 배우들이 나오는 장면 전부를 합쳐도 전체를 더해도 아마 영화 전체의 길이의 5분의 1도 안 될 겁니다. 이런 말 하기는 그렇지만 배우들의 연기력이 어떻다고 하기에는 너무나 등장 시간이 짧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일단은 전반적인 연기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했으나....역시나 너무 분량이;;;;

그렇다고 주인공으로 나오는 여자애가 연기를 잘 하는가에 대해서는 솔직히 확답을 내리기가 어렵습니다. 분량은 충분히 많으나 너무나 표정이 들쭉날쭉합니다. 몇몇 표정연기는 정말로 마네킹에 가까우나 가끔은 또 잘 구사되기도 하고 말이죠, 그러나 전반적으로 과연 이 여자애를 캐스팅을 해야 했나라는 의구심이 들 정도 입니다.

그리고 나머지 두 남자 아이에 관한 연기력 이야기는 관두기로 하겠습니다. 정말 그 둘의 연기력은 심심하기가 그지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는 그나마 귀엽기라도 하지,나머지 하나는 그렇지도 않거든요.

그렇다면 이 영화가 앞선 리뷰의 아무 생각 없이 봐서 더욱 재미있는 영화, 내셔널 트레져같은 접근법으로 봐야 재미가 있을까요? 전 그 접근법으로도 회의적이라 봅니다. 영화가 전반적으로 전개를 따라가는데 급급한 관계로 스펙터클한 면이 좀 많이 떨어집니다. 물론 아동 타겟의 영화에서 뭘 기대하는가 라는 의문을 날리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이 영화는 솔직히 아동이 이해 하기 힘든 부분이 좀 많습니다. 게다가 원작 소설이 워낙에 아동과는 거리가 먼 작품이라 더욱 그렇습니다.

그래도....화면이 아기자기하기는 합니다. 색감도 상당히 다양하고 말이죠, 일단은 화면이 분위기를 살리기는 합니다. 그리고 주로 늙은 배우들의 선전으로 인해 그나마 영화가 아주 졸작이라는 느낌은 안 듭니다.

그래도.....만약 아이랑 보러 가실 거면 그냥 다른거 선택을 하시기를 바랍니다. 의외로 잔인한 장면도 좀 있고 말이죠. 그렇다고 이 영화가 어른 취향이냐, 그것도 아닙니다. 그냥 볼 영화 없으시거나 그 동안 웬만한 영화는 다 봤다 싶으시면야 보러 가셔도 됩니다. 그러나 이 영화의 포스터에 나오는 저 휘황찬란한 배우들에 홀려서 영화를 보는 우를 범하지시는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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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4. 3. 10:45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뭐 그렇습니다....시험은 끝났으나 미국 갈 준비가 완전하게 끝나지 않은 관계로 소설을 진행 시키지 못 하고 있습니다. 기다리는 분들 죄송합니다만 조금만 더 기다려 주세요. 미국에서도 일단은 쓸 예정이니까요.

그러면 리뷰 시작 하겠습니다.

 

 

 

 

 

 

 

 

 뭐...이미 제가 써 놓은 평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 영화 취양이라고 함은 주로 아주 마이너 하거나 아니면 아주 메이저 영화에 쏠린 편입니다. 시간이 나면 주로 이상한 영화를 찾아 다니거나 아니면 주말에 오전에 시간이 나는 경우는 집 근처 (걸어서 20분 거리에 있는 곳) 의 영화관에 가기 때문에 그런 기 현상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만 그래도 일단 기대작은 완전히 다 챙겨 보는 편입니다. 물론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경우...저랑 웬수가 졌는지 한번도 극장에서 못 봤습니다;;;;

어쨌든, 이제는 여름 블록버스터 시즌이라는 말이 무색해 질 만큼 겨울에도 굉장히 신나는 영화가 많이 나오는 편입니다. 실제로 007-카지노 로얄과 데자뷰의 경우에는 우리 나라에서는 올 초 1월에 개봉을 했었죠. 결국 여름과 겨울, 둘 다 액션의 풍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여름 블록버스터의 액션 강도가 더 세기는 합니다만.

그렇게 보자면 내셔널 트레져는 나름대로의 미덕을 가지고 있는 영화입니다. 영화 자체에 어려운 이야기도 없고, 주인공들이 자신의 정체성에 관해 고민하지도 않으며, 액션도 간간히 보여 주시면서 개그도 치는 그런 전혀 걱정거리 없는 영화중 하나입니다. 전편의 경우는 솔직히 액션의 강도는 조금 부족하기는 합니다만 당시 겨울에는 그 만큼 강도가 세지 않아도 블록버스터급이라고 할 수 있는 영화가 많지 않았거거든요. 저로서는 제리 브룩하이머 특유의 그 생각없는 액션을 여름과 겨울 모두 즐길 수 있다는게 가장 신나는 일이기도 합니다. (올 여름의 제리브룩하이머의 영화는 캐리비안의 해적이었습니다) 물론 내년도 마찬가지일 듯 합니다.

제가 브룩하이머의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간단합니다. 이 영화는 보물찾기 영화이기는 합니다. 주제따위는 없습니다. 물론 박진감 넘치고 쉬운 추리가 연속으로 나온다고는 하지만 그걸 스토리라고 부를 수는 없는 노릇이죠. 게다가 조상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보물을 찾는다 라는 스토리는 누가 봐도 상당히 억지스럽기는 합니다. 결국 스토리가 있는 영화를 원하신다면 약간 생각을 해 보실 문제라는 이야기죠.

사실 배우의 연기력을 따질 이유도 없습니다. 이 영화에 나오는 배우들은 연기파 배우들임에도 불구하고 그 연기를 따진다는 거 자체가 이 영화에서는 어불성설입니다. 물론 헬렌 미렌과 존 보이트의 앙상블은 그런대로 봐줄 만 합니다만 솔직히 그런거 따질 여유가 없습니다. 심지어는 니콜라스 케이지의 연기가 어떻다는 평가 자체도 솔직히 하기 힘들죠. 거기에 집중해야 하는 영화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단 한가지...이 영화에서 가장 진솔한 부분인 스팩터클함은 좋습니다. 물론 반지의 제왕이나 스파이더맨, 그리고 캐리비안의 해적같은 대형 블록버스터 영화같지는 않습니다만 그래도 상상 외로 흥미진진하게 잘 흘러 갑니다. 그리고 단서도 그렇게 어려운 편도 아니고 말이죠. 1편에서도 그랬듯이 충분히 생각 해 낼 수 있는 단서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한 마디로 가볍게 퍼즐을 한다고 생각을 하시면서 따라가셔도 괜찮을 거란 말입니다.

일단 저로서는 강추입니다. 올 겨울에 생각 없이 즐길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영화라고 자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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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4. 3. 10:33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전 사실 영화 보러 거의 집에서 가까운 영화관으로 가는 편입니다. 그래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특정 영화관에 마일리지가 주로 쌓이더군요. 그런에 이번에는 그 영화관에는 아이맥스가 없는 관계로 용산까지 다녀와야 했습니다. 드디어 제 첫 아이맥스 관람 영화를 리뷰를 하게 되었군요.

그럼 리뷰 시작 하겠습니다.

 

 

 

 

 

 

 

 

이 글을 쓰기 전에 검색을 해 보고 나서 알아낸 사실 하나, 원작이랑 비교하신 분들은 영화가 거의 쓰레기였다라고 평을 하시더군요. 물론 제 주변에서는 원작소설마져도 쓰레기로 폄하 하는 지인도 있습니다만 리처드 매드슨이 쓴 원작은 사실 제가 볼 때는 상당히 훌륭한 작품이었습니다.

그러나 원작이 있다고 해서 그 원작을 충실히 전하면 이 영화가 과연 블록버스터가 될 수 있을까란 생각이 듭니다. 사실 원작은 워낙에 많은 독백에 술에 절은 로버트 네빌 푸념, 그리고 절망적인 수준의 배드엔딩까지 두루 갖춘 작품이거든요. 만약 그런식의 캐릭터를 헐리웃 블록버스터에서 볼 수 있다면 그건 조연 내지는 악역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블록버스터의 특성상 극심한 배드엔딩은 절대 불가능하죠. 게다가 항상 영화는 원작을 읽지 않은 사람들도 포용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어야 합니다. 여담이지만 그래서 많은 슈퍼히어로 작품들이 영화화 되면 변형을 거치게 됩니다. 만약 트랜스포머가 원작대로 가면 볼 사람들이 몇이나 될 지 생각해 보셨는지 모르겠군요.

그렇다고 제가 이 영화를 옹호하는 건 절대 아닙니다. 이 영화는 아무리 영화으로 원작을 고쳐야만 한다는 해도 정도라는 것을 심하게 넘어섰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전 그게 제작비나 러닝타임상 제약으로 인해 잘렸을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만 진실은 제작자들만이 알 겁니다. 혹시 DVD에 코멘터리로 나오면 또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게다가 원작에서는 그 괴물 (원작에서는 그들이 흡혈귀에 가깝습니다) 들이 대화도 하고 낮에는 완전히 활동을 못 하는 것으로 나옵니다. 게다가 나중에는 사회화가 진행 되지요. 그러나 이번 작품에서는 흡혈귀의 특징이라고는 낮에 햇빛 받으면 못 움직인 다는 것 외에는 요즘 트랜드인 좀비에 가까운 모습이 되었습니다. 지성이라고는 누군가 통솔해서 남을 공격 하는거 외에는 그다지 없거든요.

그렇다면 이제 영화적인 부분에 대해 따지고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영화는 블록버스터라고 표방은 하고 있으나 이상할 정도로 장면의 호흡이 깁니다. 게다가 액션도 그다지 많이 나오는 편도 아니죠. 사실 이 부분은 원작의 특징이기도 하고 감독의 특징이기도 합니다.

이 영화의 감독은 콘스탄틴이라는 작품을 만든 프랜시스 로렌스입니다. 당시 미국에서 콘스탄틴은 흥행하지 못 했으나 DVD 시장에서 일종의 견인차 역할은 하는 작품이 되었죠. 그리고 프랜시스 로렌스의 대뷔작이기도 합니다. 사실 이 사람이 각본에 참여했는지는 전 모르는 탓에 정확히는 알 수 없으나 전반적으로 화면이 느리게 지나갑니다. 대사로 이루어지는 장면도 생각보다 많고요. 똑같은 특징이 나는 전설이다에서도 나옵니다.

그리고 이 감독의 또 다른 특징은 그 배우의 잘 알려진 매력으로 영화를 진행한다는 겁니다. 키아누 리브스의 경우도 매트릭스로 이루어낸 이미지를 재생산 해 내는 듯한 콘스탄틴을 연기 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영화에서는 그렇다와 아니다가 동시에 존재 합니다. 일단 윌 스미스의 액션스타 이미지를 보여 주는 것을 일반적인 이미지 맞습니다. 게다가 군인이면서 과학자인 로버트 네빌로 나오는 그는 사실살 그동안의 이미지의 재탕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러나 전과는 달리 그의 섹시 이미지는 이번 영화에서는 안 나옵니다. 사실 그를 이루는 또 다른 이미지의 축은 섹시 이미지 입니다. 그러나 이번 작품에서는 가족이 있었으나 모두 사망하고 인류를 구원하겠다고 억척스럽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그리고 후반에서도 딱히 여자를 꼬시거나 하는 부분도 없습니다.

감독의 또 다른 특징인 후반부의 액션의 몰림은 여전합니다. 그러나 주의해야 할 사실은 이 액션도 세련되지 않으며 뭔가 처절하면서도 정적으로 지나간다는 느낌을 숨길 수 없습니다. 결국 이 영화가 블록버스터이기는 하나 본 시리즈나 스파이더맨같이 극도의 쾌감을 주는 액션 영화는 절대 아니란 겁니다.

그리고 이 영화에서 윌 스미스는 생각보다 원숙한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합니다. 물론 그 부분도 일정량 행복을 찾아서라는 영화에서 나오는 느낌입니다만 그때와는 달라진 점이라면 총을 들고, 개에게 애정을 심하게 쏟는다는 점 이상은 별로 없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연기를 잘 하는 것은 사실 아닙니다. 그러나 어떤 분이 평을 하셨듯 '교과서를 읽고 기계가 표정을 억지로 지으려고 하는 듯한 연기'는 절대 아닙니다. 윌 스미스도 이제 세월이 묻어나오는 얼굴을 가지게 되었고 또한 그 만큼의 성취도 보입니다. 전체적인 필모그래피로 따지면 이번 영화에서의 연기력은 중상정도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화면 이미지에 관한 이야기를 했는데 말이죠. 사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딱히 할 말이 없습니다. 실제 사람이 사는 대도시의 모습을 진짜 사람이 살지 않는 느낌이 나도록 정교하게 잘 표현했다고 할 밖에 없습니다. 워낙 이미지적 색채는 사실적이므로 그렇게 따질 것은 별로 없습니다. 다만 이번에는 의외로 헨드핼드 기법이 약간 들어가 있는 것은 알 수 있었습니다.

결론은 사실 약간 부정적입니다. 만약 극도의 쾌감을 원하시면 사실 이 영화 비추입니다. 그러나 당장 즐거우셔야겠다면 이 영화가 최선의 선택일 겁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아이맥스에서는 이 영화 앞에 다크나이트의 오프닝이 나옵니다. 그러나 자막이 없는 관계로 뭐라고 떠드는지 파악하기 어려울 겁니다. 물론 그 장면은 굉장히 흥미롭기는 합니다만 괜히 그거 보고 나서 적당히 영화를 즐기겠다고 아이맥스를 끊으시는 건 주객 전도 내지는 모험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전 아이맥스에서 봤기 때문에 해당 장면이 어떤지 압니다만 초강력 스포일러 이므로 그냥 건너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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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4. 3. 10:31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뭐....사실 이 글을 쓰려고 마음을 먹은 건 한시간 전입니다만 어떻게 써야 할 지 모르겠더군요. 개인적으로 곤 사토시의 작품은 제게는 성역에 가까운 수준이거든요. 그러나 일단은 핑계 없는 무덤은 없고 이 블로그가 영화 전문 블로그를 지향 하는 이상 일단 할 일은 해야겠죠.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얼마 전 곤 사토시의 최신작인 파프리카를 보신 분들이 이 작품을 보셨다면 약간 기분이 묘하실 겁니다. 특히 파프리카로 곤 사토시의 작품을 처음 접하신 분들이라면 더욱 이상한 느낌이실 수 도 있을 겁니다. 어떻게 해서 장편 영화가 겨우 2~3달 사이에 두편이 나올 수 있나 의아해 하실 분들도 계실줄 믿습니다.

사실 이 작품은 2003년작으로서 4년만에 국내에 겨우 개봉하는 작품입니다. 이는 사실 곤 사토시라는 감독의 인지도가 워낙에 미야자키 하야오나 오시이 마모루 같은 유명한 감독들에 비해 떨어지는 경향에 의해 벌어지는 슬픈 현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스튜지오 지브리의 몇몇 작품은 국내 개봉을 이제야 했고 또한 미야자키 하야오가 감독을 맡지 않고 최근작이 아니라면 현재까지도 극장 개봉이 요원한 작품을이 있습니다. 그 작품을 거의 다가 결국 DVD로 직행하는 수모를 겪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곤 사토시에 비하면 양반입니다. 곤 사토시의 작품은 10년만에 개봉해서 하루만에 내린 다음 DVD로 출시 된 작품이 두 작품이나 존재하거든요. 지금 포스터에 써 있는 두 작품, 퍼펙트 블루와 천년여우의 경우 입니다.

사실 그 두 작품을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리 리뷰가 있는 겁니다. 차근차근히 설명해 드리도록 하죠.

제가 볼 때는 곤 사토시의 작품은 세 가지의 서로 다른 큰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크리스마스에 기적을 만날 확률이라는 영화도 사실 일종의 큰 분류가 가능한 작품입니다.

곤 사토시는 처음에는 코믹 장르로 대뷔한 경력이 있습니다. 검색해서 알아낸 사실이지만 노인Z의 설정을 맡았었더군요. 사실 그 때부터 곤 사토시의 작품에서 나타나는 인물들의 특징인 특유의 코믹하면서도 흔히들 사회적으로 소수에 속하는 사람들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주로 주인공을 맡았습니다. 물론 노인Z에서는 감독이 아니었기에 그의 재능이 충분히 드러나지는 않았습니다. 그 것은 월드 아파트먼트 호러때도 사실 원안으로 참가를 한 덕에 그다지 많은 특징이 드러나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그의 특유의 작품세계는 항상 의미심장할 정도로 살아 있었죠.

그는 기동경찰 페트라이버에서 특유의 깊이 있는 스토리를 살짝 맛만 보여 준 다음 (당시 레이아웃으로 참가 했기 때문에 스토리에는 크게 영향을 주지 못했습니다.) 메모리즈에서 각본을 맡고 드디어 최초의 장편 애니메이션 퍼펙트 블루로 대뷔 합니다.


이 작품은 일종의 충격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일본 애니 특유의 화면과 이상할 정도의 현실감이 뒤엉킨 무지막지한 애니메이션 이었거든요. 지금 봐도 굉장히 잘 만든 수작이란 것을 처음 10분만 보면 알 수 있을 정도 입니다. 그리고 여전히 특징인 사회의 소수가 등장 합니다. 다만 이번에는 아이돌 가수라는 것을 등장 시키면서 아이돌이 겪을 수 있는 심리를 극한까지 몰아 붙입니다. 이 애니는 우리나라에서는 18세를 받았습니다만 솔직히 말 해서 그 이전에 봐도 손색이 없습니다. 그 만큼 좋은 작품이거든요. 배경과 사람은 사실적이지만 그녀가 겪는 심리를 직접 화면에 투영시킴으로서 영화가 보여줄 수 없었던 화면을 보여준 것도 하나의 특징이었지요.

역시 같은 카테고리로 묶이지만 약간 더 가벼운 작품이 등장 합니다. 바로 천년 여우입니다.

천년 여우는 성향이 좀 더 가볍습니다. 전작이 18세를 받을 만큼 파괴적인 작품이었다면 이 작품은 약간 더 가벼운 화면이 지배하고 있습니다. 또한 화면 톤도 전반적으로 밝은 편입니다. 그러나 담고 있는 작품의 농도는 옅지 않습니다. 이 작품도 만만한 작품이 아닙니다. 사실 이 작품은 일종의 사실주의가 지배하지만 역시 꿈이 약간은 들어가는 역시 애니만이 보여 줄 수 있는 화면을 가지고 있는 작품입니다. 전작과의 알레고리는 역시 이번에도 배우가 등장한다는 것이지만 이번에는 내 노배우를 등장 시킨다는 면이 약간 다르죠. 또한 이 작품은 액자식 구성과 시간이 해체되어 나타나면서 집중하지 않으면 혼란이 올 수도 있는 특이한 선율의 작품이었습니다. 이 점 또한 퍼펙트블루와는 다릅니다. 퍼펙트 블루에서는 등장 인물의 정신이 해체되지만 천년여우에서는 시간이 해체되는 거죠.

리고 크리스마스에 기적을 만날 확률이 등장 합니다. 물론 이 작품의 원제는 사실 동경 대부 (도쿄 갓 파더즈)입니다만 이 것에 대해서는 나중에 이야기 하기로 하죠.

이 작품도 역시 전작과 같이 사실적인 화면이 주를 이룹니다. 좀 더 특징적인 것이라고 한다면 이 작품은 앞의 두 작품보다 훨신 현실에 가까운 작품이라고나 할까요. 물론 클라이맥스의 장면은 애니 특유의 장면이지만 말입니다. 또한 이번에는 배우가 아닌 사회의 밑바닥을 긁는 빛에 쫓기는 사람, 호모, 가출 소녀가 나옵니다. 그리고 그들은 가족이 해체되느 아픔을 겪지만 그들 자체가 또 다시 가족을 규합하는 일종의 치유 영화라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이 정도 되면 따로 한 갈래로 분류해도 될 정도이지만 굳이 그럴 필요가 없다고 생각 합니다. 앞의 두 작품과 마찬가지로 사실이 주고 애니의 특징이 부차적으로 나타나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쯤에서 이 이야기가 이상하게 퍼펙트 블루 이전의 작품을 다루지 않는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 줄로 압니다. 그 이유는 곤 사토시가 감독이 아니었기에 그의 특징을 분석적으로 보지 않으면 딱히 눈에 드러나지 않기 때문이기 때문에 뺀 겁니다. 저도 그 작품들은 솔직히 곤 사토시의 냄새가 난다라고 하기에는 분석력이 짧거든요;;; 게다가 패트라이버의 경우, 곤 사토시의 느낌보다는 또 한명의 유명 감독인 오시이 마모루의 느낌이 더 강하기 때문에 분석에서 뺐습니다.

다시 곤 사토시 이야기로 돌아와서, 곤 사토시의 이상한 특징이 나타나는 작품이자 TV시리즈에서 최초로 감독을 맡은 작품, 망상 대리인이 등장합니다.


이 작품은 제가 접하지 못 해서 딱히 뭐라고 하지는 못하겠습니다만 일단 전반적인 평가를 본 바로는 가장 최근작인 파프리카의 전초전이라고 할 수 있겠더군요. 다만 극장판이 아니라서 절충을 본 부분이 좀 보인다는 평도 있고 말이죠. 그러나 작화 확인으로 봐서는 파프리카보다는 아직까지는 그의 전작들에 가까운 화면을 보여 주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의 가장 최근작이자 가장 이질적인 작품인 파프리카가 등장 합니다.


파프리카가 가장 이질적인 작품인 이유는 사실 제가 망상대리인을 못 봐서일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앞의 작품들과는 달리 현실이 주가 아닌, 그야말로 상상이 주가 된, 매우 화려하디 화려한 작품이었습니다. 당시 제가 이 블로그를 TV애니 전문 블로그로 이끌려는 헛된 시도에 의해 이 애니의 리뷰를 포기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사실 이 애니는 스토리도 앞의 작품에 비해 굉장히 복잡합니다. 게다가 앞선 작품들과 달리 대사의 밀도나 내용이 차원이 다릅니다. 슬슬 일본 애니의 가장 고질적인 부분 (나쁘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단지 잘 등장한다는 것일 뿐)이 곤 사토시 감독의 작품에서도 드러나는가 싶었기도 합니다.

물론 이 작품은 굉장히 훌륭하기는 합니다만 곤 사토시 작품중에서는 가장 이질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영상도 전작들에 비해 디지털이 매우 많이 늘었고 생감도 무지막지할 정도로 화려해 졌습니다. 게다가 이제는 현실에서 힘들어 하는 사람들을 도와 주는 사람이 나오되, 시각적인 부분에서 일종의 향연이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로 화려해 졌습니다. 이 부분이 전작과는 다른 부분이 되었죠.

물론 지금 소개 되는 작품들은 많은 사람들에 의해 수작이라고 인정이 된 만큼 솔직히 리뷰 없이 보셔도 무방 합니다.

그러나 일단 오늘 본 작품인 크리스마스에 기적을 만날 확률에 대한 심층 리뷰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앞서 설명했듯 이 작품에는 홈리스 피플, 즉 노숙자들이 주인공 입니다. 그 만큼 삶에 관한 애환이 많은 사람들로 등장 합니다. 그런 사람들 앞에 나타난 버려진 아기에 의해 이야기가 진행 됩니다.

물론 이 작품에서 배우들의 연기력 하는 이야기는 전부 개똥일 뿐이므로 생략 하도록 하고, 작화면부터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작품은 디지털이 아닙니다. 물론 디지털이 아니면 나올 수 없는 장면들이 있기는 합니다만 셀 애니메이션이라고 부를 수 밖에 없는 특유의 질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생각외로 세밀한 질감을 가진, 그리고 셀 애니 특유의 파스텔톤과 현대의 선명함이 공존하는 특이한 화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인물들의 경우 셀의 질감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섬세한 표정을 표현해 내고 있습니다.

대사도 나름대로 가볍게, 그리고 현실감 있게 잘 지나가는 편입니다. 일본 애니메이션 특유의 이상할 정도로 철학적인 대사도 물론 나옵니다만 그런 대사도 피드백이 잘 조절되어 가벼운 대사들과 조화를 잘 이루고 있죠. 이 정도면 각본의 승리라고 해도 될 정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이미 앞서 설명했지만 사실적인 화면이지만 극사실주의는 아닌, 애니의 질감을 잘 살려낸 그 느낌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그런 느낌은 최근에는 디지털 애니라는 부분에 의해 너무 많이 희석되는 부분이 있기는 합니다만 일단 이 정도면 셀 애니의 특유의 느낌이라고 할 수 있겠죠.

애니는 영화보다 감독의 역량에 매달리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아니라고 주장하사니는 픽사애니 추종자 분들도 계시겠지만 일본 애니는 그 부분이 심합니다. 일단은 그런 부분을 꼭 감안 하시고 작품을 선택하셔야 합니다. (게드 전기를 보신 분들이라면 제 의견에 동조하실 겁니다.)

그리고.....항상 빠지지 않은 주의사항이죠. 이 제목, 그리고 몇몇 블로그에 의해 오도되고 있는 부분이 있는데 말이죠, 이 작품은 연인용이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굳이 따진다면 부부 동반이나 가족 동반 (그렇다고 어린 애들 데리고 들어가라는 이야기는 절대 아닙니다.)용 영화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크리스마스 전용 애니라고 하시는 분들은 너무 제목에 매달려서 극장에서 즐기신 듯 합니다. 절대 크리스마스 아니더라도 즐길 만 합니다.

일단 제 입장에서는 무조건 강추작입니다. 현대 특정 영화체인에서만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또한 오늘 관람객 수로 볼 때 조기 종영할 수 있으니 웬만하면 가서 보시는게 좋습니다. 불법 다운로드 받아서 오래전에 보셨다는 분들도 한번쯤 극장에서 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그 느낌이 전혀 다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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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4. 3. 10:29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오늘 두 편을 본 관계로 두 편의 리뷰가 진행 됩니다.그러고 보니 다음주도 두편일 가능성이 높군요. 물론 한 편의 개봉관을 찾았을 경우의 이야기이지만요;;;;

그럼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이 영화의 경우....올해 초에 제가 애플닷컴 트레일러 사이트에서 처음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당시 저로서는 상당한 기대작이었습니다만 그 당시에만 기대작이었을 뿐, 그 다음에는 잊고 있었죠.

그리고 얼마 전에 다시 정보를 입수 하고 보러 갔습니다. 이번에는 그래서 이 영화가 리뷰에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이 영화의 감독은 포스터에 써 있듯이 쏘우1편의 감독인 제임스 왕입니다. 그래서 사실 저로서는 이 영화에 기대하는게 좀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그 이야기를 중점으로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전 이 영화를 한 가장의 처절한 복수극이라고 기대하고 갔습니다. 그리고 매우 잔인한 비주얼로 정말 처절한 수준으로 영화가 진행될거라 믿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게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옛날 홍콩 느와르의 분위기를 자아내더군요.

영화의 스토리는 정말 간단합니다. 한 줄로 설명할 수도 있습니다. 한 가장이 가족의 복수를 한다 정도로 요약되는 줄거리는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사실 이런 영화에서는 스토리가 중요한게 아니기는 합니다만 일단은 스토리를 중시 하시느 분들은 처음부터 주의를 드리는 겁니다. 이 영화는 애초부터 스코리가 중요한게 아닙니다.

그리고 복수극이란 설정도 사실 그렇게 신선한 소새도 아닙니다. 이미 브레이브 원이라는 영화에서 한 번 썼던 소재입니다. 게다가 항상 나왔던 소재이기도 합니다만 사실 어찌 보면 복수라기 보다는 응징이라는 분위기에서는 브레이브원과 비슷한 영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이 영화의 비주얼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 말이죠.....비주얼 자체도 굉장히 평범합니다. 어디선가 보았던 장면의 연속이라고나 할까요. 물론 신나기는 하고 자동차 추락 장면의 경우에는 의외의 긴박감을 안겨주기도 합니다. (본 얼터메이텀과는 전혀 다른 장면이니 그 장면은 기대 하셔도 좋을 거 같습니다. 물론 본도 그 장면에서 긴박감을 주지만 분위기 자체가 약간 다릅니다. 그러나 그 외의 장면에서는 사실 좀 심심한 수준입니다.

비주얼의 특징이라고 하면 피가 많이 나온다는 점 하나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 입니다. 어쩌면 감독의 특징일 수도 있습니다만 이상하게 잔인하기만 합니다.

결국 이 영화의 기대를 걸 만한 것은 배우들의 연기력입니다. 사실 배우들은 굉장히 잘 어울립니다. 특히 악당들은 얼굴에서 악당이란게 나옵니다.

결국 가장 아까운 사람은 주인공의 역할을 하는 케빈 베이컨입니다. 좋은 연기력과 충분한 느낌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상하게 이런 영화에만 케스팅이 되더군요. 물론 좋은 영화도 많기는 합니다만 정말로 아까운 느낌이 드는 배우입니다.

결국 결론은.....만약 할 일 없고 그 동안 개봉한 영화 다 보셨으면 보세요. 그리고 뭔가 홍콩 느와르가 그리우시면 조금 아쉬운 거라도 필요하시다 싶으면 보러 가시면 됩니다. 저로선 그냥 다음주를 기다려도 될 거 같다는 조언을 하고는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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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