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7. 11:29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솔직히, 이 리뷰를 작성하면서 너무나도 걱정스럽습니다. 너무나도 인상깊은 24를 처음부터 끝까지 다 봐야 했던 부분에 관해서 말 그대로 정말 힘들고, 심지어는 이래저래 기억이 혼탁하기도 합니다. 다행스럽게도 영화는 제대로 기억이 나더군요. 솔직히, 이번주에 돈이 없어서 분노의 질주 더 오리지널을 못 보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만, 솔직이 월요일쯤에 보러가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액션적으로 재미있는 작품은 언제 봐도 괜찮고, 솔직히 리뷰 내용이야 뻔하기 때문에 그냥 뻔하게 쓰면 되는 물건인지라 그다지 고민도 안 되거든요. (결국에는 고백하고 말았다아~~~!!!)

뭐, 다 그렇다 치고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지금 상태가 완전히 걸레인지라 말이 제대로 나갈지는 조금 의심스럽기는 합니다만;;;

 

 

 

 

 

 

 

 

 이 영화는 말 그대로 다사다난한 영화였습니다. 제가 아는 기본 정보로는 이 영화의 감독인 박대민은 이 영화가 첫번째 장편 영화 감독 데뷔작이라는 겁니다. 그 사이에 각본도 몇개 한 것으로 한 것으로 나오는데, 그것이야 그냥 그렇다고 치고, 이 영화는 요즘 씨네 21에서 한창 하고 있는 박동이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당선되었던 시나리오라는 겁니다. 결국에는 시나리오적으로는 어느 정도 검증된 물건이라는 것이죠. 물론 그것을 영화용으로 재각색을 하는 과정에서 얼마나 공사가 될 것인지는 조금 생각을 해 봐야 하지만 말입니다.

결국에는 이 영화는 일종의 시나리오적인 부분에서, 그리고 감독이라는 부분에서 상당히 모험적인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둘 다 신인이나 다름이 없으니 말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배우를 유명한 사람을 캐스팅을 해야 하게 됩니다. 일종의 보험이라고 할 수 있는데, 솔직히 국내에서는 잘 안 먹히는 보험이라고 할 수 있죠. 어쨌거나, 일단 연기를 잘 하는 배우는 영화를 어느 정도 살려주는 역할을 하기도 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연기적인 부분에 관해서도 어느 정도 검증된 부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솔직히 그런 부분에 있어 이 작품은 솔직히 연기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솔직히 흠을 그렇게 잡을 물건은 아닙니다.

하지만 문제는 역시나 이 시나리오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 영화의 스토리는 분명 하나의 퍼즐이 될 수 있는 영화고, 충분히 관객과의 게임으로 비쳐질 수 있는 스토리 형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홍보용 신문기사(라고 쓰고 찌라시라 읽습니다.)에서는 말 그대로 이 작품이 하나의 잘 짜여진 퍼즐게임이라고 홍보를 해 버렸습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이 작품에 관한 홍보성 멘트를 보면서 동시에 느끼는 것은 이 작품이 하나의 거대한 잘 짜여진 퍼즐에 관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실제로 많은 기자들이 바로 그 부분에 관해서 영화에 집중을 했고, 실제로 이 부분에 관해서 악평을 퍼부었습니다.

하지만 조금 다른식으로 생각을 해 보겠습니다. 퍼즐은 영화에서 일종의 장치 정도로 내려 놓고, 이 작품이 말 그대로 어느 정도의 잘 짜여진 일종의 프렌차이즈 무비라고 말입니다. 바로 이렇게 생각을 해 보면 방향이 많이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실제적으로 이 작품은 바로 그 부분에 집중을 하면 정말로 대단한 영화로 탈바꿈합니다.

실제로 이 작품의 추리과정은 매우 단순하기 그지없습니다. 그간에 이런 영화에서 강조를 해 오던 논리 게임과는 거의 관련이 없다고 할 수 있죠. 실제로 이 작품에서 반전은 단순하기 그지없고, 조금만 생각을 해 보면 바로 답을 알 수 있을 정도입니다. 심지어는 내용적으로 거의 까놓고 가기까지 합니다. 결국에는 이 작품에서 매력은 전혀 다른 부분에서 찾아야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러한 부분이 스토리적인 나열 순서와 그걸 풀어가는 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작품에서 스토리를 이끌어 나가는 것은 상황과 배우가 연기하는 캐릭터입니다. 실제로 이 작품에서는 정말 있을 법 하지 않으면서도 동시에 있을 수 있겠다 싶은 매우 묘한 캐릭터들이 그 매력을 빛냅니다. 실제로 이 작품에 중심에 선 인물이자 탐정, 주인공인 홍진호의 캐릭너틑 말 그대로 하나의 입체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작룸에서 홍진호는 말 그대로 이야기를 진행하는데 하나의 도구이면서도 스스로의 이야기를 발전시켜 나가는 캐릭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그를 소화하는 황정민은 말 그대로 한 마리의 능구렁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이야기를 소화를 해 내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 영화 포스터에 나오지 않은 배우들이 몇몇 있습니다. 이들은 이 영화에 하나의 매력을 불어 넣조. 웃길때는 확실히 웃기게, 그리고 심각할때는 정말 심가학헤 하는 부분에 있어서 줓분한 소화력을 보여죽 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역시 오달수인데, 오달수는 스스로의 개그 캐릭터적인 면을 충분히 받아들이면서도, 동시에 스스로의 마스크를 잘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심각해야 하는 장면에서도 충분히 심각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윤제문 역시, 스스로 보여줘야 하는 캐릭터의 양면을 다 보여주고 있습니다. (솔직히 양면이라고 하기는 상당한 무리가 있습니다만 그래도 스토리적으로 일단의 반전과 관련이 되어 있는 배우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일단의 표현을 이렇게 했음을 양해를 해 주시게 바랍니다.) 실제로 이 영화에서는 바로 그런 부분을 잘 이해하는 배우들이 조역을 맡고 있죠.

정장 아쉬운 부분은 역시나 엄지원의 출연분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작품에서 엄지원의 출연 분량은 포스터에 나오기 힘들 정도입니다. 뭐, 연기적으로 스스로 표현해야 하는 양갓집 규수이면서 동시에 발명가인 그녀을 연기를 하늡 부분에 있어서는 충분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만 그렇다고 해도 정확한 평가를 내리기 어려울 정도릐 분량을 가지고 있는 관계로 문제가 있다고 할 수 있는 겁니다.

정말 문제는 역시나 이 작품의 또 다른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류덕환입니다. 류덕환의 연기는 솔직히 잘 한다고 할 수 있는 연기라고 할 수는 있습니다만, 결정적인 한방이 부족하다고 해야 할까요. 게다가 더욱 문제는, 연기적인 임팩트가 너무 작은데다, 심지어는 발전도 그다지 아주 많이 보이지도 않느다는 겁니다. 정방 심각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죠. 심지어는 과거에 맡았던 캐릭터들과의 연계성마져 보이기까지 하는데, 이는 아역배우와 이제는 성인 배우라고 할 수 있는 부분에 있어서 어느 정도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보여집니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 속에서도 스토리는 하나의 축을 제대로 이루어 나가면서, 동시에 추리극으로서의 맛도 어느 정도 보여주고, 관객의 관심도 충분히 유발하면서 이야기를 무난하게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물론 이 작품이 어느 정도 시대극이기 때문에 조금 미묘한 구석도 있는데, 이러한 부분도 나름대로 슬기롭게 극복하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결과적으로는 그러한 부분들도 이 영화의 매력으로 끌어 당겨지는 것이죠.

실제로 이 작품에서 스토리는 리듬과 역동적임이 충분히 살아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 영상의 역할도 어느 정도 이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작품에 있는 영상은 한국 영화로서는 나름대로 풀어나가야 할 과제와 동시에 이 영화가 보여줘야 할 부분에 있어서 ㅈ어확히 보여주고 있는 바로 정확한 부분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단 이 영화는 스펙터클한 부분에 있어서 충분히 그러한 영상적인 질감을 살려주고 있습니다. 액션적인 부분에 있어서 하나의 에너지를 싣고 있는 부분에 있어서는 사실상 합격점 이상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실제로 이 작품은 본 시리즈가 겹쳐지는 듯한 느김의 추격전과 액션을 가지고 있는데, 솔직히 시대극적이고 극도고 가벼운 요소가 너무 강조가 되지 않았다면 더 본 시리즈같게 보였을 겁니다. 하지만 바로 이런 점이 이 영화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죠.

하지만 역시 나 문제는, 고질적인 빛에 관한 과도한 욕심입니다.이 영화는 솔직히 순정에 관한 영화가 아니기 때문에 어느 정고 광고에 나오는 뽀샤시한 효과를 완전 다이어트 시켜버릴 필요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영화는 바로 그 부분을 전혀 손을 안 썼고, 동시에 하나의 문제라고 지적할 수 있는 부분이 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 영화는 시각적으로, 그리고 즐기기에 거의 최적화된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매력적인 소재로 인해 제가 한국영화에서는 처음으로 이 여화는 속편을 기대하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물론 어느 정도 흥행이 뒷받침이 되어야 하겠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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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7. 11:28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결국에는 이번주에 4편을 보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별로 기쁜 일은 아니었습니다. 솔직히 저번에 카오스는 어쩌다가 돈은 많이 덜 내고 봤지만, 이번의 기프트는 그렇게 보지도 못하고 정가 다 내고 봤습니다. 솔직히 뭐, 나름대로 기대는 했어요. 그렇지만 웬지 영화관에서 나오면서 철저히 배신당한 듯한 느낌의 영화라고 할 수 있었는데, 그런 부분에 관해서 한 번 철저히 파헤쳐 보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럼 시작해 보겠습니다.



 





솔직히, 이 영화에 관해서 가장 낚시를 심하게 한 사람이 저 같습니다. 그 당시에 저도 예고편만 본지라 이 영화에 심히 땡겼었고, 이 영화에 관해 트레일러 애딕트에서 예고편을 본 다음, 포스팅을 한 기억이 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국내 개봉일자가 잡히더군요. 솔직히 여기까지는 대략 잡은 수순이었습니다. 솔직히 기대가 될만도 했습니다. 이미 그 전에 이글아이라는 영화를 봤고, 이 영화는 말 그대로 액션적인 호흡은 죽이는 영화였으니 말입니다. 기본 지식을 완전히 다 빼놓고 나서라도 말입니다. 그리고 이런 상황에서 이 영화의 예고편은 바로 그 이글아이의 컨셉이라고 생각해도 될 만큼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전혀 다른 궤도의 영화였습니다. 일단 이 영화에서 감독이나 제작자의 이름이 보이지를 않습니다. 적어도 쌈마이 제작자나 감독이라도 일단은 액션으로 유명해지면 사실 국내 포스터에는 매우 크게 소개를 하는 전래가 있습니다. 하나의 속성이죠. 아니면 적어도 배우라도 유명해야 하는데, 이 영화에 나오는 배우는 쉐인 웨스트, 이 배우에 관해 자세히 아시는 분은 영화를 찾아다니면서 보시는 분들이나 미드 좀 오래 봤다라고 하시는 분들은 아실만한 배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솔직히 국내에서 대박급 흥행을 친 영화가 없다시피 한 배우라고 할 수 있죠. 솔직히 연기도 그저 그런 수준이고 말입니다.

그리고 이 영화에서 하나의 소재는 사실상 핸드폰입니다. 그것도 인공지능 핸드폰이죠. 솔직히 이게 하나의 소재로서 왜 개발을 했는지, 그리고 이게 어째서 사람을 갑자기 부자로 만들었다가 사람을 죽여버리는지에 관해 솔직히 어느 정도 영화가 캐 물었어야 옳습니다. 아무리 말이 안 되더라도 이 영화에서 하나의 소재이면서 중심 축인 핸드폰에 관해서 어느 정도 이야기를 했어야 합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말 그대로 하나의 소재이고, 이 핸드폰이 무슨 역할인지, 그리고 좀 더 근본적을 이걸 왜 개발했는지에 관해서 전혀 스펙터클도 없고, 말 그대로 하나의 설명으로 끝나고 맙니다. 그리고 이 핸드폰이 동작 구조에 관한 설명도 거의 전무하다고 할 수 있고 말입니다. 실제적으로 이 정도 인공지능 기기라면 어느 정도 인간이 탐구를 해야 하는데, 말 그대로 주인공은 천재에, 영화에서는 너무나도 그 부분을 쉽게 해결해 버립니다. 이런 부분은 결코 좋은 부분이라고 할 수 없죠.

하지만 이런 영화라도 액션이 좋으면 솔직히 이런 문제라고 할 수 있는 부분도 그냥 소거되어 버립니다. 적어도 이 영화는 이야기를 나열해 놓고, 내팽개치는 영화는 아니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의 액션은 말 그대로 전에 봤던 액션 시퀸스들의 어설픈 재탕에 그치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그렇게 재탕을 해 놓고서도 영화적으로 전혀 신나지도 않고 말입니다.

솔직히 이 영화에서 그 액션의 중심에 있는 것도 주인공입니다. 이 영화의 구도야 뻔하죠. 미녀가 안 빠지고, 암살자가 나오면서, 동시에 이 영화에서 그를 처음에는 의심을 하다가 나중에는 물심 양면으로 도와주는 그런 사람들이 나오게 마련입니다. 그리고 이 영화는 그 구도에서 하나도 벗어나지 않습니다. 솔직히, 이미 공인된 흥행 요소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인데도 불구하고, 이런 부분들을 영화는 전혀 이용을 못 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후반에 나오는 액션 장면은 말 그대로 총만 쏴대고 그걸로 끝이냐고 절망을 할 정도로 심심합니다.

뭐, 영상적으로 좀 특이하면 말을 않겠습니다만 이 영화는 카오스의 영상이 흥미로워 보일 정도로 영상적으로도 심심해 미칠 지경입니다. 하다 못해 카메라를 좀 흔들어 준다던가, 아니면 편집을 짧게 가서 흥미 진진하게 만들 수도 있는데, 이 영화는 뭔가 스릴러를 표방하려 했는지, 전혀 그런 부부닝 나오지를 않고 있습니다. 덕분에 액션은 액션대로 심란할 정도로 지지부진하고, 영상은 전혀 도와주지를 못합니다.

게다가 이 영화에서 연기적인 부분을 찾는다는 것은 사실상 무의미의 극치에 가깝습니다. 이 영화에서 배우는 죽도록 고생을 해 주면 되는 역할이죠. 그리고 상황에 맞는 연기를 보여주면 영화가 완성이 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 영화에서 배우들은 그렇게 연기하고 있고, 말 그대로 거기서 끝입니다. 이는 솔직히 욕할 부분이 아닙니다만 이 영화의 액션이 너무 심심한 나머지 그런 부분이 확연히 눈에 띕니다.

결과적으로, 이번주에 개봉한 액션영화 두편은 모두 실패입니다. 그냥 작품성 있는 한주간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편할 것 같습니다. 일단 이 영화를 보시려면 역시나 DVD가 출시되기를 기다리셔서, 동네 대여점에 풀리고 나면 이 영화를 보는 것이 매우 현명한 선택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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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7. 11:27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솔직히 이 영화를 볼 마음은 전혀 없었습니다. 하지만 어제 운명의 장난으로 인해 기프트를 못 보고 결국에는 카오스를 보게 되었습니다. 뭐, 오늘 저녁에는 기프트를 보러 갑니다만 솔직히 기대보다는 웬지 매우 불안하다는 생각이 먼저 드는군요. 오늘 본 카오스도 솔직히, 액션적으로는 그냥 그렇다고 치고, 내용은 정말;;; 일단 리뷰에서 이야기를 하겠지만, 그동안 영화가 상당히 많이 발전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런데, 어째서 최근에 세르지오 레오네의 영화를 보면서 구관이 명관이라는 생각이 동시에 드는건지 원;;;)

아무튼간에 시작합니다.

 

 

 

 

 

 

 

 

 솔직히, 이 영화가 개봉할 수 있었던 이유는 웨서방 때문도 아니요, 라이언 필립의 뭔가 매우 귀족적이면서도 미묘한 생김새도 아닌, 말 그대로 제이슨 스태덤의 인기 덕입니다. 덕분에 아드레날린 24같은 매우 기묘한, 그러나 액션적인 쾌감도 괜찮응 영화가 개봉을 할 수 있었던 겁니다. 솔직히, 이 영화도 그런 식으로 해서 극장 개봉이 가능했던 것이죠. 문제는 이 영화가 북미에서는 2005년에 공개가 되어버린 영화라는 겁니다. 벌써 4년전 이야기로군요.

아무튼간에, 국내에서는 요상하게 늦어지긴 했습니다. 생각해보면 그럴 법도 한게, 솔직히 이 영화가 개인적으로는 DVD로 직행할 거라는 생각도 했거든요. 실제로 북미에서는 잠깐 개봉하고 DVD로 가버린 영화입니다. 문제는 이런 영화는 이미 입소문이 어느 정도 돈 영화이고, 게다가 더욱 중요한 것은 이미 불법 다운로드가 만연한 한국에서는 이 영화를 미리 볼 수도 있었다는 겁니다. 게다가 소문의 제이슨 스태덤이 나오는 영화인데, 게다가 웨서방도 나오는 영화인지라 아무래도 관심도가 어느 정도 있었겠죠. 덕분에 다운로드라는 기괴한 소문을 타고 어느 정도 퍼진 비운의 영화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헐리우드에서 메이져급 영화는 한국에서 먼저 개봉을 해버리는 꽁수를 쓰기도 하죠. 영화가 어느 정도 된다 싶으면 국내 극장 시장에서는 충분히 돈을 벌어들일 수 있으니 말입니다.)

솔직히 미국에서 이 영화가 무슨 아주 유명한 작품은 아닙니다. 일단 말 그댈 말초신경계를 자극하려고 만든 영화이고, 이런 영화에서 기대를 해야 하는 것은 솔직히 액션입니다. 거기에다 스토리가 말만 되면 되는 것이죠. 하지만 이 영화는 뭔가 욕심이 좀 있었는지, 영화에 카오스 이론이라는 매우 미묘한 요소를 도입을 합니다. 이 요소는 영화를 조금 특별하게 만드는 요소이기도 합니다만 이 영화를 매우 기묘한 구석이 많은 미묘한 작품의 구렁텅이로 몰아넣는 그러한 요소이기도 합니다.

이쯤 되면 카오스 이론에 관해 살짝 설명을 해야 할 것 같군요. 카오스 이론이란 말 그대로 혼돈에 관한 이론으로, 우리가 정확히 예측할 수 없는, 그리고 매우 사소한 것이 요소 요소들로 인해 크게 발전하는 것을 보여주는 바로 그러한 이론을 카오스 이론이라고 합니다. (설명이 영 거시기 해서 죄송합니다;;;) 많은 과학자들이 카오스 이론을 연구를 하고 있고, 이 이론 덕에 최근에 통일장 이론에 관한 이야기도 상당히 복잡하게 흘러나오고 있는 편입니다.

아무튼간에, 이 영화는 바로 이 요소를 도입을 했습니다. 솔직히 과학자들도 이해를 잘 못하는 몇몇 요소들이 포진되어 있는 요소를 영화에 도입을 하는 것은 매우 재미있는 일이 되면서도 동시에 위험한 일이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영화는 이 요소를 적절하게 활용하기 보다는 그냥 이름만 나열해 놓고, 말 그대로 액션에 치중하는 방식으로 갔습니다. 제가 과거 이야기를 꺼냈던 이유는 바로 이러한 점입니다. 최근에는 카오스 이론에 관한 관심이 많이 죽어있는 상태인데다, 아무래도 연구도 상당히 많이 진척이 되었고, 영화에서 뭔가 이론이라는 요소를 잘 정제해서 넣는 방식은 그간에 상당히 발전을 해 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거의 4년이라는 세월을 뛰어넘으려 했습니다. 이 와중에 설명적인 부분이 상당히 부족한 것은 단점이 됩니다. 실제적으로 카오스 이론에 관해 두루뭉술한 나열정도로 끝나버리기 때문에 이 영화에서 두뇌게임이라는 말은 솔직히 쓸모 없는 요소일 정도일 뿐만 아니라, 스토리 자체가 산만해져 버리는 악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이 영화가 액션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있을 겁니다. 실제로 이 영화의 액션은 상당한 수준입니다. 지금 보기에는 편집상으로 조금 기교가 많이 떨어지기는 하는데, 아무래도 최근에는 MTV식 편집이 거의 절정을 이루다 보니 이런 상황이 벌어지는 것 같기는 합니다만 그런 부분을 감안을 하더라도 나름대로 상당히 스릴있게 만들었습니다. 다만 이러한 부분을 스토리의 연계가 전혀 떠받쳐주지 않은 탓에 말 그대로 그저 액션을 영화에 차례대로 나열해 놓은 정도에 그치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이런 부분 덕에 뒤쪽에 나오는 반전은 놀랍기는 하지만 솔직히 충격의 수준까지는 아니며, 이해도도 그다지라는 수준으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러한 지적이 들어가는 것은 배우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솔직히 이 영화에서 제이슨 스태덤이 매우 크게 비쳐지고는 있습니다만 실제적으로 이야기를 끌고 나가는 것은 제이슨 스태덤이 아니라 라이언 필립입니다. 솔직히 제이슨 스태덤이나 웨슬리 스나입스가 이 영화에서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기는 합니다. 하지만 연기력적인 면에서는 사실 라이언 필립이 한수 위인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다지 연기가 눈에 안 들어온다는 점이죠;;; 좀 아쉬운 일이기는 하지만 그것이 진실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이유로 인해서 연기에 관해 이야기를 할 것이 거의 없기도 하고 말입니다.

결과적으로, 나름대로 재미는 있지만, 솔직히 아주 큰 빅재미를 충족시켜주지는 못하는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극장보다는 대여점이 잘 어울리는 영화 수준이라고 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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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7. 11:26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솔직히, 이번주에는 크나큰 실수를 하나 했습니다. 제가 생각을 안 하고 있었던 문제가 큰데, 카오스도 개봉을 하는 주이고, 심지어는 기프트도 이번주 개봉이더군요;;; 덕분에 내일 모레 보러 갈 예정을 잡고 있습니다. 집에서 다운 받아도 된다고 주변 사람들은 말하는데, 양심적으로 그건 도저히 받아들여지지가 않더군요. 덕분에 오랜만에 그 주 말에 보는게 아니라 그 다음주 초에 영화를 보러 가는 상황이 오랜만에 발생하고 말았습니다;;; 한주에 4편이라고 해도 3편정도는 목금토 이내에 끝나게 마련인데, 이번주는 실책이 크군요. (솔직히, 돈도 거의 없어서 말이죠;;;)

그럼 시작합니다. 조조로 이 영화를 보고 있자니 정말 살인적이었다는;;;

 

 

 

 

 

 

 

 이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역시나 이 영화도 아카데미상에 노미네이트 되었다는 겁니다. 솔직히 이번 슬럼독 밀리어네어가 아카데미상을 받은 것은 크래시의 수상때 만큼이나 논란의 여지가 많은 상황인데, 사실상 이 작품도 상당한 작품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단 솔직히 제가 정말 충격적이게 봤던 두 작품인 레볼루셔너리 로드나 그랜 토리노보다는 못하지만 말입니다. 솔직히 아직까지 전 레볼루셔너리 로드가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했어야 한다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아무튼간에, 이 영화의 감독은 스티븐 달드리 입니다. 개인저긍로 빌리 엘리어트라는 영화로 상당히 기억에 남는 감독입니다. 빌리 엘리어트는 발레를 좋아하는 한 소년에 관한 이야기인데, 이 영화에서 빌리의 발레 사랑은 사실상 처음에는 그다지 많지 않다가 심경 변화에 있어서 정말 세밀한 묘사를 보여줍니다. 이 영화에서 가장 압권인 장면은 역시나 빌리 엘리어트가 아버지 앞에서 시위 하듯이 발레를 하는 장면이었죠. 그만큼 스티븐 달드리는 심리적인 묘사에 있어서 상당한 위력을 자랑하는 감독입니다.

실제로 스티븐 달드리의 영화적인 영상에 있어서도 하나의 일관적인 요소를 발견할 수 있는데, 이 영화에 있어서 상당한 특징이라고도 할 수 있는 부분인 바로 고요함이라는 점입니다. 실제적으로 그가 맡느 대다수의 영화는 사람들의 심리를 고요하고 적막한 화면 안에 풀어 놓는데, 이러한 방식은 심리적인 면을 관객들이 극대화해서 받아들이고 또 집중해서 받아들이게 하는 면이 있습니다. 물론 액션영화에서는 이러한 방식을 쓸 수가 없고, 심지어는 인물들의 심리 묘사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서도 화면이 그 인물의 심리와 동일하게 가서 오히려 그런 방식으로 시너지 효과를 불러 일으키기도 합니다만 스티븐 달드리는 영화 자체에서 고요함을 주요한 면모로 택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 영화는 바로 그 고요한 화면 속에, 사람들의 심리가 엉키고, 사랑과 추억이 뒤섞이는 일종의 물감통이 됩니다. 실제로 이 영화에서 중심이 되는 케이트 윈슬렛의 역할은 추억 속의 여자이면서 동시에 현재에는 과거의 힘을 모두 잃어버린, 그리고 꿈이 없는 여자로 그려지며, 그리고 그의 연인이자 그녀에 관한 추억을 간직하고 있는 마이클 역에는 랄프 파인즈의 역할인데, 말 그대로 모 영화에서 매우 쌩뚱맞게 그려지는 모습과는 매우 대조적입니다. (참고로 그 영화는 아직까지 제가 뭐라고 포스팅을 해야 될 지 감을 못 잡아서 그냥 포스팅 제꼈습니다;;;)

실제로 이 둘의 영화적인 연기력에 관해서는 이야기 할 필요가 없을 정도 입니다. 하지만 의외로 아쉬운 것은 파로 케이트 윈슬렛입니다. 솔직히 레볼루셔너리 로드를 봐서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레볼루셔너리 로드에서 느껴졌던 그 후덜덜한 연기가 이 영화에서는 그다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이 영화에서 그녀의 역할이 워낙에 심하게 다층적이라는 생각이 드는 부분이 있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아추 영화 자체를 보면서 연기때문에 피가 마른다는 느낌은 안 들더군요. 그래도 제가 아는 한도 내에서는 매우 연기를 잘하는 편입니다.

실제로 이 영화의 이야기는 일종의 시간의 중첩으로 흘러가기 때문에 장면마다 연기가 조금씩 다릅니다. 톤이 갈수록 변하는 것도 그러한 이유에서죠. 이 영화의 톤은 실제로 두 사람의 사랑을 표현하고 있을 때는 말 그대로 따듯한 톤으로 갔다가. 그녀의 몰락으로 가면서 점점 화면이 차가워 집니다. 영상은 바로 그런 부분에서 암시를 주고 있습니다. 이 영화가 나중에 해피엔드라고 하기는 좀 어렵게 흘러갈 것임을 말이죠.

아무튼간에, 이 영화도 상당히 잘 만든 영화입니다. 개인적으로 오늘 오전은 너무나도 피곤했기 때문에 영화 감상에 지장이 좀 많았습니다만 그래도 충분히 영화적으로 빨아들이는 힘은 넘치더군요. 물론 야한 장면에 있어서 좀 많이 과감하기 때문에 야한것에 관해 결벽에 가까우신 분들은 이 영화가 많이 불편할 수도 있다는 생각은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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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7. 11:25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이번주에 사실 쇼퍼 홀릭까지 보면 세편입니다만 개인적으로 쇼퍼홀릭은 그다지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더군요. 일단은 그래서 두 편 정도 보게 될 것 같습니다. 더 리더의 경우에는 이번주 토요일쯤 보게 될 것 같은데, 일단은 가벼운 영화인 번 에프터 리딩부터 보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뭐, 요즘에 그다지 그렇게 기쁜 일이 많은 것도 아니고 말이죠, 영화라도 웃긴거 봐야 하지 않겠어요? 결국에는 실종은 DVD가 나오면 보게 될 것 같다는 느낌이 매우 강하게 드는군요.

어쨌든간 시작하겠습니다.



 





이 영화에 관해서 가장 놀라운 것은 이 영화가 코엔형제의 영화라는 겁니다. 많은 분들기 기억하시길, 코엔 형재의 영화라고 하면 가장 최근작인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정도로 기억을 하실 텐데, 솔직히 좀 아시는 분들이라면 이 형제가 코미디 영화도 곧잘 찍는다는 것을 아실 겁니다. 제가 기억아는 이들의 코미디 영화는 "레이디 킬러" 와 " 오 형제여 어디 있는가" 정도 입니다. "허드서커 대리인"도 코미디라는데, 제가 제대로 본 적이 없어서 평가를 내릴 수는 없고, "오 형제여 어디 있는가"는 나름대로 상당히 웃긴 영화라고 기억을 합니다.

실제적으로 이 형제 감독은 말 그대로 재능으로 똘똘뭉친 감독입니다. 심각한 영화를 연출하는 순간에는 그들만큼 그 영화에 전문가가 없죠. 실제로 그들이 연출한 영화인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와 "파고"라는 영화는 걸작중의 걸작이라고 할 수 있을 수준입니다. 그렇다고 그들이 코미디 연출을 못하는가, 그것도 아닙니다. 물론 레이디 킬러는 좀 많이 실망스러운 수준이었습니다만 (개인적인 의미에서 말이죠.) 오 형제여 어디 있는가는 말 그대로 웃기는 영화였습니다.

하지만 심각하든 아니든, 웃기는간에, 영화에 한가지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습니다. 그 면은 바로 영화들에서 공백이라는 곳이 말 그대로 하나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겁니다.

실제적으로 이들의 코미디 영화는 우리가 흔히 아는 미국식 코미디는 아닙니다. 속사포같은 대사와 성적인 짙은 농담, 그리고 배설물로 점철된 미국식 코미디와는 조금 거리가 있다는 거죠. 물론 이번 영화인 번 에프터 리딩에서는 어느 정도 성적인 코드가 좀 들어가는 있습니다만, 우리가 아는 한도 내에서는 아주 심각한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이 영화가 건전한 것은 아니죠. 거의 우리나라 아침 드라마 수준의 치정과 복잡함을 가지고 이야기가 진행이 되는데 이걸 코미디로 만든 겁니다.

실제로 이 영화에선 대사들이 상당히 웃깁니다. 하지만 잭 블랙 스타일의 매우 직선적인 대사가 아닌, 상황과 극도로 어울리면서도 이상하게 부조리한 듯한 느낌으로 영화가 웃깁니다. 예를 들면 총으로 쏴서 죽였건만, 그게 무서워서 도망갔다가 다시 칼 들고 올라오와서 죽은 거 보고 패닉에 빠지는 장면 같은 것들 말입니다. 이 장면의 경우, 절대 웃기는 장면이 아닙니다만 상황은 웃기게 전개가 됩니다. 심지어는 그 전 상황에서 말 그대로 병신이라고 밖에 할 수 없는 행동들만이 이어지죠. 하지만 더욱 놀라운 것은, 이 행동들이 어찌 보면 우리가 살면서 언젠가 한 번은 할 수 있는 행동이 될 수도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런 행동들들을 연기하는 배우들은 의외로 지금까지 잘 알려진 배우들입니다. 특히 이 영화에서 심하게 튀는 사람은 역시나 브래드피트입니다. 돈에 눈이 먼 바보를 연기하는 그는 말 그대로 이 영화에서 정말 대단한 연기를 보여줍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연기라고 볼 수 없을 정도로 말이죠. 상당히 게다가 그의 행동은 이 영화에서 상당한 웃음을 유발합니다. 영화에서 보여줄 부분들을 다 잘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는 연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찌 보면 그 이상이라고 할 수도 있고 말입니다.

의외인 사람은 역시나 틸다 스윈튼입니다. 틸다 스윈튼 역시 연기를 상당히 잘 하는 여배우인데, 이 영화에서도 특유의 연기를 보여줍니다. 다만 그렇게 웃기는 편은 아닌데, 일단은 맡은 배역이 불륜녀라는 배역이라서 좀 미묘한 부분이 있기는 합니다. 솔직히 그래도 뭐, 필요한 요소요소에서 충분히 극을 재미있게 이끌어 나가기에는 전혀 부족함이 없는 수준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프랜시스 맥도먼드 역시 의외인 연기를 보여줍니다. 이 영화에서 그녀는 말 그대로 욕구불만에 빠진 여자입니다. 그리고 이 영화에서 그녀가 문제마다 끼어들면서 문제가 더욱 커지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웃음을 일으키죠. 더욱 놀라운 것은 이 영화 외의 필모그래피에서 이런 역할을 맡은 적이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 역할을 너무나도 훌률하게 소화해 내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 영화에서 그 점은 이 여자의 연기를 웃기게 받아들이게 하는 면이라고 할 수 있죠.

존 말코비치 역시 이 영화의 중심 인물로서 이 영화에서 말 그대로 무력하고 성질만 남은 한 남자를 연기를 합니다. 이 사람이 결국에는 사건의 발단이면서 말 그대로 사건의 끝에 서 있기도 합니다. 이 영화는 바로 말코비치의 행동의 발단에 무게를 실으면서 말 그대로 이 영화에서 말코비치가 특유의 목소리와 괴팍함이 얼마나 희화화 될 수 있는지 보여줍니다. 그리고 이 영화에서 그가 하는 행동은 영화에서 웃음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한 수준이죠.

안 다룬 사람은 딱 한사람, 바로 조지 클루니인데, 조지 클루니야 워낙에 이 영화 저영화에서 이런 저런 역을을 많이 맡아본 터라 그다지 연기적인 문제에서 문제능 없습니다. 이 영화에서도 상황을 적절하게 이끌어 나가는 연기를 보여주죠. 그리고 특유의 마스크와 중년이란느 매우 미묘한 관계가 결합이 되면서 동시에 웃음의 코드가 되기도 하고 말입니다. 덕분에 영화가 리듬을 적절히 가지게 하기도 하고 말입니다.

이러한 배우들의 나오는 영상은, 좀 심히 고요합니다. 미묘한 노릇이지만, 이게 감독들의 스타일이니 어쩔 수 없다고 봐야죠. 이러한 고요함 속에서 배우들이 행동 하나하나가 튀는 것이니 말입니다.

결과적으로 상당히 특색있는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웃기기는 정말 웃기는 영화죠. 다만 미국식 주류 코미디는 아니기 때문에 좀 당황스러울 수도 있고, 또 그러한 영화를 기대를 하고 가셨다면 이 영화 정말 재미 없다고 느끼실 수도 있음을 미리 주의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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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7. 11:23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솔직히, 워낭소리를 보기는 봤습니다. 하지만 이런 저런 이유로 인해서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영화는 아니었습니다. 그 이런 저런 이유를 한 번 이야기를 해 보도록 하죠. 결과적으로, 리뷰칸에 올려 놓기는 했는데 일부러 그런건 아니고요, 귀찮아서 설정을 그렇게 해 놓은 거고 리뷰는 절대 아닙니다. 솔직히 이래저래 리뷰로 가면 많이 복잡해질 게 뻔해서 그냥 분석정도로 끝내려고 마음을 먹은 겁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1. 다큐멘터리로되 다큐멘터리가 아니로다

솔직히 워낭소리를 다큐멘터리라고 해야 하는가에 관해서 상당히 복잡한 마음이 듭니다. 일단은 실제 있는 할아버지와 할머니, 그리고 늙은 소의 이야기를 합니다. 외국에서도 다큐멘터리가 많이는 나오지만, 솔직헤 제가 생각하기로는 이 작품이 사실 별로 그다지 다큐멘터리라고 다가오는 것이 아닙니다. 한 번 따져보도록 하죠.

개인적으로 다큐멘터리라 함에 있어서 어떠한 편집이라는 부분에 있어서 사실을 전달을 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큐멘터리이고, 무미건조하기 때문에 다큐멘터리인 것이죠. 물론 어느 정도 사람들의 공감대를 끌어낼 수 있어야 하지만 일단 만약 영상적으로 애초에 감정적인 면에 있어서 손을 써 버리면 말 그대로 그것은 다큐멘터리적인 면을 잃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이 영화에 관해 스포일러를 뿌려가면서 그런 부분을 자세히 분석을 할 수도 있지만 일단은 아직까지도 못 보신 미래에 DVD나 블루레이를 사실 분들을 위해서 참겠습니다. 하지만 분명 이 작품은 영상에 관해 인위적으로 감정적인 부분을 불러일으키는 장치를 분명 삽입했다는 겁니다. 이 영화는 바로 그런 부분에 있어서 극영화적인 부분을 차용을 한 것이죠.

이런 부분에 관해서 이해가 좋은 장르가 있는데, 바로 페이크 다큐멘터리입니다. 이러한 부분은 코미디로도, 공포로도, 액션으로도 갈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일단은 다큐멘터리 형식을 빌려온 극영화이기 때문에 그러한 부분이 가능한 것이죠. 하지만 워낭소리는 아무래도 실제로 있는 노인분들과 소에 관련된 이야기인 만큼 아무래도 페이크 다큐멘터리라 부르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스스로의 선이란 것이 분명 존재해야 하고 이러한 부분에 있엇 워낭소리는 제작적인 측면에 분명 다큐멘터리답지 않은 그런 측면이 존재를 합니다.

이 측면을 마냥 비난할 수도 없는 것이, 이 영화의 미덕이라고 꼽는 많은 분들이 주로 이러한 감정적인 부분에 의해 영화를 손쉽게 받아들일 수 있었다고 하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제가 이 영화를 리뷰를 하지 않는 이유는 바로 거기에 있습니다. 저도 분명 그런 부분 때문에 영화에 몰입이 쉬웠습니다만 분명 전 다큐멘터리라는 것을 기대를 하고 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분명 극영화적인 측면이 존재 합니다. 결국에는 딜레마인 것이죠. 국내 영화이 지나친 감정선 어쩌고 하면서 이 영화를 평을 해 버릴 수도 있습니다만 솔직히 이 영화가 담아내는 것이 그렇나 방식으로 강조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물론 몇몇 영화에 관해서는 아직까지도 같은 방식에 관해 아무래도 좀 자제를 했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2. 주변 사람들의 영화에 관한 이상한 이해

이건 좀 개인적인 이야기 입니다만 아무래도 조금 이야기 하고 넘어가야 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솔직히 저희 부모님이 한 이야기는 아닙니다만 이래저래 언론에서도 다뤄진 부분이기도 합니다. 자식들이 뭘 하고 있길래 도데체 할아버지가 저기에 저렇게 살면서 오죽하면 소랑 공감을 하느냐고 말입니다. 참으로 말도 안 되는 해석이기는 하지만 고백하건데, 저도 이 해석에 혹한적이 있습니다.

솔직히 영화 외적인 해석에 관해서는 항상 논쟁적인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위험하면서도 재미도 있고, 또 나름대로의 발전 양상도 볼 수 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그 해석이 도가 지나치면 말 그대로 영화의 미덕이 그 사람에게 받아들여지지 않고, 결국엔 영화에 관해 엉뚱한 이야기만 남게 되는 그런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에서 자식들은 소를 팔라고 합니다. 그리고 새 소를 사라고 하죠. 이는 할아버지의 마음을 이해를 못해서이기도 하지만 이해를 너무나도 잘 해서 이기도 합니다. 할아버지와 소와의 교감이나느 테마는 이 영화의 감정선을 만들었고, 또 자식들의 이러한 대사는 말 그대로 일종의 갈등 관계를 구축을 합니다. 하지만 자식들로서도 늙은 소에 너무나도 매여서 할아버지가 더 이상 고생하는 것을 보기 싫은 마음이 있었을 겁니다. 분명 도시에 올라와서 사시라고 한 적도 있을 것이고 말입니다. 하지만 영화는 그 순간을 포착하고 있고, 그 순간만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주변 해석은 관객을에게 맡겨버리죠.

이런 방향은 말 그대로 영화에서 득도 될 수 있고 실도 될 수 있습니다. 매우 이상한 이러한 해석도 낳을 수 있고 말입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욕할 것이 필요한 사람들이 인터넷에 서식하는 경우도 있다 보니 매우 이상한 이런 논리가 탄생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3. 도데체. 어째서, 굳이 눈으로 확인을 해야 하는가?

솔직히 이는 상당히 몰상식한 부분입니다. 비난을 피할 여지도 없죠.

영화로 다큐멘터리를 봤으면 그게 화면으로 남는 겁니다. 극영화가 아닌 이상은 진실이죠. 물론 이 영화는 감정선 구축이라는 테마를 너무 극대화 하는 바람에 아무래도 좀 애매하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만 이미 영화관에서 본 사람들을 굳이 시골까지 내려가서 그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만나야겠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세상에는 할 일이 없는 사람이 너무 많은가 봅니다. 이런 상황까지 벌어지고 말입니다. 만약 극영화에 나오는 배우라면 그럴 수도 있겠다 싶기는 하지만 이 영화는 다큐멘터리입니다. 만약 북극곰에 관해 워낭소리식으로 찍으면 북극으로 그 사람들이 그 곰 만나러 갈 것인지 의심스럽군요. 다만 가깝다는 이유로, 자신이 시간이 빈다는 이유로 영화 외적인 부분을 자기 눈으로 확인하고 말리라는 생각을 가지는 것은 매우 바보같은 일임에도 불구하고 굳이 이렇게 하는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하는 사람들일지 참으로 궁금합니다. 영화는 영화에서 끝나야 하는 거라고 전 생각을 합니다. 뭔가 사회적으로 전달하려고 노력하는 영화의 메시지가 아니라면 말입니다.



결론. 결국에는 비난 받기 싫어서 빙글빙글 돌아 간다는 소리.......

전 이제는 비난이 신물납니다. 저도 압니다. 솔직히 이렇게 영화 평을 한다는 것은 너무나도 쉬운 일이죠. 남이 해 놓은 결과물을 가지고 그냥 한 두번 보고 내가 좋으면 좋게 써주는 거고, 내가 싫으면 싫게 쓰게 됩니다. 매우 미묘한 속성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야기를 안 할수도 없는 것이, 그만큼 이 영화가 문제가 있다 싶으면 이 영화에 관해 먼저 본 사람이 뒤에 볼 사람을 말리거나, 아니면 보라고 부추기거나 하는 면이 있어야 한다고 전 생각을 합니다. 그래야 좋은 영화가 오래 갈 거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하지만 워낭소리는 일단은 워낙에 많은 분들이 좋게 보신 영화고, 다큐멘터리적인 어떠한 성취라는 평가까지 내리고 있으신 분들이 절대 다수인 가운데, 말 한 번 잘못했다가 죽어라 까이는 것은 저도 싫습니다. 저도 일단은 인간이니 말입니다. 좀 이기적이라는 생각도 들지만, 일단은 그렇다는 이야기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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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7. 11:22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솔직히, 이 포스트를 어제 했어야 했습니다만 일요일에 제가 어제 몸살이 심했던 관계로 결국에는 영화예매를 취소하고 집에서 쉬었습니다. 그리고 어제도 솔직히 몸 상태가 좋았던 것은 아니었습니다만 그래도 다행히 볼 수는 있었습니다. 물론 보고 나서 집에 오자 마자 쓰러져 자기는 했지만 말입니다. 이 영화에 관해서 그동안 들은바가 많고, 논쟁의 여지가 많은 글들도 많이 봐 왔기 때문에 그 부분을 중심으로 이야를 진행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가장 먼저 이 영화의 특징이 되면서 동시에 이 영화에 관해 약간의 오류 하나를 이야기 해 보고자 합니다. 일단 이 영화는 감독이 대니 보일입니다. 영국 감독이죠. 그리고 촬영을 비롯한 거의 모든 스텝이 영국 사람입니다. 음악을 작곡한 A.R.라만과 배우들 빼고는 전부 다 영국 사람이라 보시면 됩니다. 물론 원작자인 비카스 스와럽도 인도사람이기는 합니다만 영화는 일단 원작을 각색하는데에 영국 사람이 각색을 했습니다.

솔직히 무슨 과거 이야기를 할 부분은 아닙니다만 이 정도 되면 사실상 인도를 배경으로 촬영을 하는 헐리우드 영화나 다를 바가 없습니다. 아무래도 인도에 관한 이해가 좀 짧아질 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가 되겠죠. 그렇다고 해서 이 영화가 굳이 인도를 꼭 보여줘야 하는가에 관해 생각을 해 보면, 꼭 그런 것만도 아니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는 한 소년에 관한 이야기고, 그 소년이 왜 퀴즈 대회에 나와서 문제를 맞춰야 했는지, 그리고 문제를 맞추고 나서 어떤 일을 당했는지에 관해 이야기 하는 영화입니다. 기본 줄거리는 역시나 그러한 부분들이라고 할 수 있고, 이는 인도를 깊이 이해하는 것과는 그다지 상관이 없습니다. 물론 배경적인 설명은 인도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어느 정도 이해를 필요를 합니다만 만약 깊은 이해를 가지고 영화를 만들면 그건 다큐멘터리지 극영화가 아니겠죠.

그리고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 대니 보일 감독은 특유의 이해와 고유의 화면을 보여줍니다. 대니 보일의 전작들은 상당히 특이한 면모들이 많은데, 로맨스물로 시작해서, 스릴러, SF, 공포를 모두 경험한 바가 있습니다. 각각의 영화에서 보여줘야 할 것을 확실히 보여주는 수준이기도 하고, 그 이상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상당한 재능을 가지고 있는 감독이라고 할 수 있는 겁니다. 특히 전작중의 하나인 28일후는 말 그대로 영화적으로 상당히 잔인하고, 공포스러우면서 동시에 참신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그러한 재능이 이 영화에 투영되는 것은 말 그대로 이 영화에 하나의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는데에는 충분했습니다. 이 영화는 인물들간의 관계에 상당히 충실하고, 아름답지만 현실적인 면이 보이도록 상당히 잘 짜여져 있습니다. 특히 이런 영화에서는 아무래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게, 헐리우드라도 일단 이해가 짧기 때문에 신파로 흘러가버릴 수도 있습니다만 이 영화는 적절한 선에서 그러한 부분의 문제를 잘 처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비젼을 보여주는 사람들은 바로 음악, 배우들이죠. 그 중 배우를 먼저 한 번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의외로 이 영화의 주인공인 데브 파텔은 이 영화가 두번째 출연작입니다. 솔직히 좀 놀라운 일인데, 이 배우도 영국에서 홛동을 하고 있는 배우더군요. 상당히 놀라운 일인데, 이 영화에서는 말 그대로 빈민가 소년이 되어, 그가 겪었던 성장사가 과연 이 게임에 어떻게 투영이 되어서 그가 이 문제를 어떻게 맞출 수 있었는지, 그리고 왜 맞춰야 했는지, 그리고 으 이후가 어떻게 되는지에 관해 악착같이 따라가는 모습에 관해서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 중요한 부분을 이끌어 가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배우 외에 등장하는 모든 배우는 말 그대로 인도 토박이라는 것입니다. 상당히 재미있는 사실인데, 어린 자말도, 그리고 자말의 형으로 나오는 사람도 거의 이 영화가 처음이라는 겁다. 어린 자말 역 한 사람과 퀴즈 쇼 진행자 정도가 인도에서 다른 영화에 출연한 경력이 좀 있죠. 물론 이 영화에서 그들은 그다지 연기적으로 튀는 부분이 없습니다만 그대로 일단은 인도도 나름대로의 영화 강국이기에 보여줄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음악을 작곡한 A.R. 라만은 이번에 음악상도 받았습니다만 상당히 대단한 음악가입니다. 우리는 슬럼독 밀리어네이정도로만 알고 있습니다만 사와리야라는 매우 특색있는 영화에서도 작곡가로 나오고, 인도에서는 거의 존 윌리엄스(죠스, 스타워즈, 슈퍼맨 오리지널, 쥬라기공원,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등을 작곡한 음악가)급의 작곡가입니다. 실제로 이 영화에서 그는 인도 특유의 색을 음악으로 잘 살려내면서 동시에 이 영화에 에너지를 불어넣는 수준의 음악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게다가 상상 이상의 시너지 효과도 불러 일으키고 있고 말입니다.

그리고 이 영화의 촬영에 관한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 이 영화는 대략 황색톤에 색을 매우 강조하는 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톤이 화려함에 관한 톤이 아니라, 의외로 처절한 인생의 역격을 그대로 보여주는 톤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이 영화는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 상당한 특색입니다. 의외인 사실이라고 할 수 있죠. 아무래도 인도라는 곳의 특성상 살아날 수 있는 톤이라 보여지는데, 주로 액션 영화에서 살아나는 톤을 이 영화에서는 지역색을 살리는 톤으로 승화시키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입자가 좀 거칠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영화적인 묘미가 살아나는 정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토리적으로도 상당히 괜찮다고 할 수 있는데, 이 부분에 관해서는 앞부분에서도 설명을 했죠. 그런데, 이제부터 이 문제에 관해서 조금 다뤄보고자 합니다. 잔인하게 시작해 보죠. 아무래도 내용적으로 스토리의 강도는 같이 오스카에 올라온 영화들중에서는 조금 약한 강도라고 할 수 있는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는 기본적으로 한 사람의 인생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처절한 인생에 관한 이야기죠. 솔직히 특색이 있다는 것은 인도에 있는 사람 이야기라고 하는 부분에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 외에는 그다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상 이정도 인생의 이야기는 더 레슬러도 하고 있고, 심지어는 무게감에 있어서는 레볼루셔너리 로드가 한수 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인생에 관한 미묘한 영상 표현에 있어서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가 영상적으로 몽환적이고 특색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극사실주의와는 거리가 있지만, 그래도 오히려 역으로 상당히 많이 갔다고 하는 점에서 전 점수를 많이 주는 편이라고 하겠습니다.

스토리의 무게감에 있어서도 조금 문제가 있다고 할 수 있는데, 이정도 무게감과 에너지는 올해 올라온 영화는 다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었습니다. 솔직히 주제가 주는 상징성에 있어서는 다크나이트가 거의 모든 영화를 압도해 버리는 경향이 있는데, 아무래도 상징성이라는 부분에서만 그렇지, 진정성이라는 부분에 있어서는 다른 영화들보다는 조금 떨어지는 편입니다. 그렇지만 슬럼독 밀리어네어는 바로 그 진정성과 상징성 모두에 관해서 아무래도 다른 영화들에 비해 좀 밀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게다가 인물 관계동데 관한 부분도 좀 많이 희석이 되어 있는 수준이고, 인물간의 불꽃튀는 관계도 떨어지는 편이죠. 이런 면에서는 다우트와 레볼루셔너리 로드가 우세한 편입니다.

뭐, 이러쿨 저러쿵 해도, 일단은 잘 만든 작품입니다. 한 번 꼭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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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7. 11:21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이번주는 이제 슬럼독 밀리어네어 하나만 남아있는 상황........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솔직히 이번주에 한국 영화인 실종도 봐야 하지만, 아무래도 경제사정이 허락하지를 않는군요. 다운받는 것은 아무래도 마음이 허락하지를 않고 말입니다. 결국에는 못 보고 넘어갈 것 같다는 우울한 생각이 드는군요. 게다가 지금 포스팅 하려는 이 영화는 정말 한숨이 나오는 것 이상으로 성질이 올라오는 수준의 영화라고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성질나는 영화라고 할 수 있죠.

그럼 한 번 자세히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이 영화는 말 그대로 많은 여배우들과 유명 배우들이 출연해서 말 그대로 액션적인 화력을 여줄 것이라고 기대를 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솔직히 이 영화에는 상당히 잘 아는 얼굴들이 많이 포진해 있죠. 일단 가장 유명하지 않ㅇ느 배우가 카밀라 벨이라고 할 수 있는데, 솔직히 국내에 본격적으로 얼굴이 알려진 것은 역시나 10000BC덕에 알려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는 의외로 망한 작품이라고 하면서 동시에 이 작품이 말 그대로 역시나 배우에 비해 망한 작품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유명한 사람이 크리스 에반스입니다. 이 배우 역시 판타스틱 4로 유명한 배우죠. 판타스틱 4는 그나마 1편은 볼만은 했습니다만 2편은 별로인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최근에 또 한 번 얼굴을 비춘 작품인 스트리트 킹즈는 키아누 리브스 원톱 영화인데다, 솔직히 흥행적인 면도 그다지라고 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할 수 있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 망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었죠. 물론 그렇다고 해서 흥행적으로 문제가 있는 배우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만. 게다가 국내에 얼구일 많이 알려진 것은 솔직히 이 배우가 카밀라 벨보다 더 하다고 할 수 있기는 한데, 필모그래피는 카밀라 벨보다 짧습니다;;;약간은 의외인데, 카밀라 벨이 아역데뷔라는 문제가 있어서이긴 합니다.

그리고 최근에 상당히 특이한 마스크와 말투로 유명해 져서 이래저래 소개가 되는 자이몬 혼수 (포스터마다 디몬 하운수, 디지몬 혼수라고 번역이 요상시레 되어있는;;;) 가 이 영화에 나옵니다. 아무래도 모델 출신이기는 하지만 특유의 마스크로 인해 주로 성격적인 역을 맡는 특징이 있는 이 배우는 그래도 연기적인 부부넹 있어거 큰 문제가 없는 편입니다. 어찌 보면 앞쪽에 소개한 두 사람보다 연기가 잘 될지도 모급니다. 아무래도 해석적인 면에서 약간의 이야기가 조금 달라질 수 있습니다만 적어도 일단은 그렇다고 해 둘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가장 나이가 어린 다코타 패닝이 연기적인 면에 있어서 문제가 가장 없다고 해야겠죠. 이 영화에서 그나마 눈요기가 되는 것은 역시나 그녀의 소녀적인 얼굴과 동시에 겹치는 약간은 여성적인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통 저 나이대의 배우들 다수가 아무래도 연기적으로, 그리고 커리어적으로 흔들리게 마련이죠. 게다가 이미 아역으로 유명해진 경우는 더더욱 심각하고 말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에드워드 펄롱, 맥컬리 컬킨, 할리 조엘 오스먼트가 있습니다.) 보통 이러한 경우는 성인 연기자와 아역 연기에 간해서 아무래도 갈리는 부분이 있기에 그런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인데, 의외로 이러한 부분에서 다코타 패닝은 의외로 상당히 잘 넘어간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부분이 이 영화에서 바로 유일하게 칭찬할만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아주 솔직하게 스토리 구조부터 문제가 심각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작품이 스토리를 쓴 작가가 데이비드 볼라인데, 메이저 데뷔작은 이 영화가 처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마이너 작품이 영 쌈마이라고 할 수 없죠. 나름대로 패러디에서는 상당히 괜찮은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작품이 잘 만들 수 있다는 것은 아닙니다. 아무래도 방향적으로 이야기의 방향이 다르다고 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그리고 각본가는 바로 그러한 부분에서 아무래도 많이 비껴갔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감독인 폴 맥기건의 전작인 럭키 넘버 슬레븐을 생각을 해 보면 말 그대로 영화적으로 너무나도 아쉽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 아무래도 아무래도 영화적으로 리듬감 있는 여화를 생각을 했을 것이고, 액션이 조금 약하더라도 아무래도 리듬정도는 제대로 살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을 했을 터인데, 솔직히 이 영화는 그 리듬도 제대로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적어도 클라이맥스는 신나야 할 터인데, 그렇지 않다는 것이 정말 심각한 것이고, 스토리적으로 전혀 신나지 않고 말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것만이 아닙니다. 이야기적으로 아무래도 좀 아쉬운 것인데, 이야기의 내러티브 설명 부족에, 심지어는 캐릭터적인 설명이 부족하기까지 합니다. 이런 부분들에 있어서 영화가 슬슬 지겨워지고, 심지어는 이런 부분에 있어서 아무래도 영화적으로 초반부터도 제대로 살아나지 못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영화가 지겨워지고, 심지어 몇몇 긴장감이 넘쳐야 하는 장면이 웃기기까지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영상적으로는 의외로 스릴러물의 구도를 띄고 있는데, 솔직히 이러한 부분도 엉망입니다. 정말 웃기는 사실인데, 이 작품에서 말 그대로 에너지를 가져야 할 영상이 구도와 너무 많은 특징으로 인해 광과를 이어 붙여 놓은 것에 관해서 아무래도 문제가 심각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웃기는 노릇이라고 할 수 있죠.

결과적으로, 소재는 나름대로 괜찮은데 감독의 연출력의 미스, 각본가의 능력 부족, 그리고 캐릭터 설명 부족, 심지어는 이 영화의 중심격이라고 할 수 있는 두 배우, 크리스 에반스와 카밀라 벨의 연기력 부족으로 인해서 영화가 전반적으로 영양실조에 걸려버렸다고 할 수 있습니다. 도저히 이 작품을 추천할 수 없을 정도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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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7. 11:20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솔직히, 이 영화를 보는 것에는 조금 고민이 있었습니다. 영화가 어떻고 이전에 제가 돈이 없었거든요;;; 최근 블루레이로 인해 출혈이 좀 커서 아무래도 영화관에 가는 것 자체가 슬슬 부담이 오고 있습니다. 게다가 요즘 하는 일은 솔직히 돈이 되는 편도 아니고 말입니다. 요즘 경제사정으로 인해 제가 거의 붕괴 상황을 맞고 있거든요. 아마 조만간 울면서 집으로 들어가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어째 그럴 수록 영화가 땡기는건지 알 수가 없군요.

아무튼간에 시작하겠습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라는 배우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자면 조금 복잡합니다. 솔직히 이 리뷰가 반쪽자리 리뷰라고 전 개인적으로 절 폄하할 수 밖에 없는게, 솔직히 전 이스트우드의 가장 유명한 작품중 하나인 더티 해리를 본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상하게 인연이 없더군요. 국내에서는 판권 문제가 얽혀 있어서 3,4편만 출시된 관계로 1편이 어떤 분위기인진 모릅니다. 하지만 저번에 EBS에서 다행히 석양의 무법자를 해 줬고, 그리고 개인적으로 정말 충격을 받은 작품인 용서받지 못한 자 라는 영화에서는 감독과 주연을 다 맡았기 때문입니다.

사실 그의 이미지는 어째 서부극과 더티 해리로 인해서 굳어가는 경향이 있는데, 솔직히 이는 그의 강렬한 인상으로 인해, 그리고 흥행적인 면과 비평적인 면이 동시에 반영이 되어서 그쪽 방향으로 굳어지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실제적으로 그가 용서받지 못한 자에서는 말 그대로 정의를 위해 일하기는 하지만 비정하기 짝이 없는 인물을 연기하고, 석양의 무법자에서는 말 그대로 우수에 지친 눈빛을 한 한 마리의 야수가 되는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의 가장 유명한 작품인 더티 해리는 (제가 3,4편만 봐서 정확한 판단은 할 수 없지만) 말 그대로 강렬한 인상의 액션스타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약간 방향적으로 달라지는 작품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대표적인게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인데, 이 작품에서는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전혀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작품은 말 그대로 멜로이고 상당한 순애보적인 작품인지라 그의 얼굴이 상당히 어울리지 않다는 생각도 들기는 합니다. 실제적으로 예전의 작품들을 주로 접해본 분들은 확실히 이질적으로 느끼시는 분들이 많았더군요. 하지만 그는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에서 말 그대로 사랑을 노래하는 그런 스타일로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최근에 나온 밀리언 달러 베이비에서도 상당한 연기력을 보여주기는 했습니다만 아무래도 너무 심하게 벗어난 연기인지라 (안경 쓰고 시를 읆는 클린트 이스트우드라니요!!) 아무래도 조금 이래저래 이질적인 부분도 없지않아 있었죠.

하지만 이 영화는 분위기가 조금 다릅니다. 이 영화에서 그는 말 그대로 과거에 어떠한 잘못을 그린, 지금은 쇠락해 버린 노인네를 연기하고 있습니다. 상당히 놀라운 것은 이러한 연기가 그의 얼굴에 투영이 되면서 동시에 그의 과거와 연결되는 느낌이 있다는 겁니다. 과거에는 말 그대로 마초적이고, 나름대로 폼도 잡고, 또는 고독하기도 한 그런 사람을 연기했던 사람이, 지금은 70살이 넘은 노인네가 되어서 이 영화에서 과거에 나름대로 폼도 잡았었고, 나름대로 치기로 인한 잘못도 겪었으며, 지금은 말 그대로 과거의 짐을 지고 고독하게 살아가는 노인을 연기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 영화에서 바로 그 고독의 시작이 바로 보이게 만들었죠.

실제로 그는 이 영화에서 말 그대로 그 노인입니다. 이 영화에서 그는 아직까지도 폭발적인 에너지를 지니고는 있지만, 그것을 제대로 내보낼 힘이 없는 그런 노인으로 모습이 그려집니다. 그리고 그 노인은 말 그대로 인생의 마지막을 달리면서 주변 사람들과의 이야기를 풀어 나가죠. 이 영화에서는 그 주변 사람들의 대다수가 이 노인의 차를 노립니다. 그랜 토리노라는 이 차는 말 그대로 이 노인의 상징이면서 동시에 그 노인의 선택을 받는 자가 가질 수 있는 물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차에 군침을 흘리는 사람들은 말 그대로 수두룩 합니다. 이 영화에서는 심지어는 손녀딸마져도 그에게는 사랑을 주지 않으면서 차만을 노리는 사람으로 그려지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이 노인이 선택한 것은 이웃의 몽족 청년입니다. 둘의 유대관계는 말 그대로 이 영화를 지탱하는 힘이라고 할 수 있고, 실제로 이 둘이 유대관계로 인해서 이 노인이 마지막으로 값진 일을 하게 됩니다. 노인은 말 그대로 이 영화에서 말 그대로 쇄락해버린 인생으로 나오지만, 그래도 여전히 마지막까지 불태우기를 원하는 것이죠.

실제로 배우이자 감독인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이런 인간관계에 스토리적으로 아주 뭔가 흥미진진하게 끌어가지는 않지만, 적절히 잔잔하게 끌어가는 면이 돋보입니다. 이 영화에서 크게 눈에 띄는 면은 없지만, 그래도 나름대로의 에너지를 적절하게 잘 방출하고 있다고 할 수 있죠. 이러한 면에서 그의 재능이 돋보이고 말입니다.

그리고 이 영화의 또 하나의 재미있는 점은 카메라가 극도로 절제적이라는 겁니다. 최근에는 이상할 정도로 가메라를 불안정하게 움직이는 컷이 많습니다. 심지어는 얼마 전 개봉한 더 레슬러도 그러한 장면들로 채워져 있었죠.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클린트 이스트우드 스타일이라고마져 할 수 있는 극도로 잔잔한 움직임의 컷만이 지속됩니다. 이러한 장면들은 솔직히 미스틱 리버라는 영화에서도 상당한 진가를 발휘했는데, 말 그대로 진실을 알게 된 관객을 영화에서 비껴가게 만들면서 감정적인 안타까움을 이끌어낸다고 전 생각을 합니다. 실제로 이러한 방식은 얼마 전 개봉한 체인질링에서도 바로 이러한 방식을 볼 수 있었죠.

뭐, 색감적으로는 솔직히 그다지 특징이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영화의 전체적인 톤이 좀 칙칙하고 뭔가 탈색적인 면이 특징이라면 특징인데, 이 영화의 이런 톤은 사실 많은 영화들에서 이용되는 톤이죠. 물론 이러한 스토리는 더더욱 말할것도 없고 말입니다. 만약 이런 영화에 CSI마이애미 스타일의 황금색과 원색이 강렬한 톤으로 작품을 만들었다면 이 영화는 웃음거리가 되었을 겁니다.

결과적으로, 이 영화는 일단은 감정적으로 뭉클한 부분을 끌어내는 것에 에너지를 많이 들이지 않고도 충분히 감정선을 끌어내는 상당히 훌륭한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의 가치는 역시나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새운 것이고 말입니다. 연기적인 완성이 보이는데 더 이상 영화에 출연이 없다고 하니 좀 아쉽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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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7. 11:19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솔직히, 이 작품은 조금 고민이 있었던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로 상당히 보고 싶었던 작품이긴 했는데, 지난주 금요일은 바로 3월 13일, 말 그대로 13일의 금요일이었죠. 해당 날짜에 13일의 금요일이라는 영화를 보는 것은 말 그대로 필연이라고 친구가 주장하는 가운데, 솔직히 전 피칠 하는 그런 영화는 별로 보고 싶지 않더군요. 덕분에 제 투쟁이 좀 있었습니다. 게다가 이 작품을 상영해 주는 롯데 시네마 건대입구관은 이 물건을 디지베타로 상영을 하더군요;;; 매우 아쉬운 일이라 할 수 있었습니다. 뭐, 미국에는 조만간 블루레이가 나온다고 하니 한 번 사서 보면 알게 되겠죠. 결과적으로 이 작품의 화질쪽은 일단 평가 보류라고 하겠습니다.

그럼 나머지 부분에 관해서 리뷰를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솔직히, 이 작품이 국내 개봉은 좀 많이 늦은 편입니다. 일단 얼마 전에 천원돌파 그랜라간과 함께 이 작품이 상영이 되었는데, 솔직히 이 작품을 보겠다느 마음이 별로 없어서 그냥 그랜라간만 보고 말았습니다만, 그 이후 이런 저런 영상을 접하고 나니 마음이 바뀌더군요. 특히 제작진이 상당히 괜찮다는 사실이 의외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럼 하나하나 따져보기로 하죠. 조금 문제가 되는 부분도 있고 말입니다.

일단 이 작품에 관해서 가장 큰 낚시가 될 수 있는 부분은 역시나 이 작품의 제작진이 공각기동대의 제작진이라고 홍보를 한다는 점입니다. 이 작품에서 공각기동대와 관련이 가장 깊은 사람, 그리고 거의 유일하다고 할 수 잇는 사람은 사실 감독인 안도 마사히로 하나밖에 없습니다. 안도 마사히로는 건담, 공각기동대, 에반게리온, 카우보이 비밥에서 작화를 맡았고, 이 작품이 그의 첫 연출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적으로 이 작품의 가장 큰 제작사인 본즈는 우리가 잘 아는 만화중에는 역시나 강철의 연금술사가 있고, 카우보이 비밥 극장판이 있는 바로 그 제작사, 그리고 최근에 TV 시리즈로 유명해 진 것은 역시나 소울 이터인 본즈가 이 작품을 제작을 했습니다. 이 작품은 결국에는 실력있는 사람들의 일종의 약간 다른 방향성에 관해 가능성을 가늠해 보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적으로 이 작품은 국내에서는 서울 국제 만화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 공개를 했고, 그리고 부천 국제 영화제에서 공개를 해서 좋은 평을 얻었습니다. 일단 우리나라에서 일본 애니는 주로 이런 식으로 공개가 된 다음, 와이드 개봉은 아니지만 멀티플렉스 체인을 통해서 소규모로나마 공개가 되는 식으로 가더군요. 미국의 아이들을 위한, 아이들에 의한 떼돈을 벌 것이 확실한 애니가 아닌 이상(즉, 미야자키 하야오급 정도 되는 사람이 아닌 이상) 와이드 개봉은 국내에서는 힘들다고 볼 수 있습니다.

뭐, 이러한 형태는 아무래도 일본 애니메이션과 미국식 애니의 특징에서 기원하는 것 같습니다. 일단 미국의 예를 들자면 디즈닐르 필두로 해서 그 산하에 픽사가 있고, 워너도 나름대로 자회사 형식으로 스튜디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드림웍스도 자사의 자회사 스튜디오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폭스도 블루스카이에서 제작한 물건을 주로 배급을 하죠. 미국은 이런 식으로 애니메이션도 하나의 상업 영화 스타일의, 사람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그런 스타일의 애니를 주로 공개를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스토리적인 특징도 사실상 헐리우드 영화에 좀 더 근접하게 되죠.

하지만 일본 애니는 그 방향이 다릅니다. 일단 일본 영화는 사실상 한국 영화보다도 떨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심지어는 인도 영화보다도 못하다고 할 수 있는 작품이 많습니다. (이러한 평가는 최근에 제가 춤추는 무뚜와 사와리야외 다수의 인도 영화를 접하게 되면서 내리게 된 평가입니다.) 하지만 애니는 그 스토리적인 특징을 살려줄 필요가 있습니다. 게다가 애니는 이미 영화와는 그 수요계층의 방식이 전혀 다르기 때문에 아무래도 접근하는 방식이 다르죠. 일단 일본 애니의 특징은 큰 주제가 있고, 거기에 상당한 곁가지들을 붙이고, 무게 있는 대사를 상당수 넣은 다음, 중간중간에 이 작품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장면을 넣는 방식입니다. 덕분에 스토리에 설명이 좀 많은 편이죠. 하지만 일본 애니가 이미 전세계를 상대하고 있는 만큼 애니에서는 이런 방식이 상당히 잘 먹힌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미국의 애니와 일본의 애니가 뭔가 한쪽이 우월하다의 의미는 아닙니다. 둘 다 돈을 버는 방식이고, 미국의 스튜디오는 말 그대로 전세계를 상대로 떼돈을 끌어 모으는 방식, 그리고 일본은 골수팬을 양산하는 방식으로 가는 것이 가장 주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이 이야기를 이렇게 장황하게 한 이유는 사실 이 작품은 일본애니의 근간의 방식과 조금 차이를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다지 극렬한 차이는 아닙니다. 일단 이 작품의 재작회사인 본즈는 말 그대로 장인정신으로 뭉친 회사이고, 이 작품의 감독도 한 때 작화를 주로 담당을 했던 사람이기에 이런 방향에서는 상당히 일단은 잔뼈가 굵은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작품에서 이야기 하고자 하는 다른 측면인 스토리 부분에서는 조금 다른 점이 눈에 띄기 시작합니다.

일단 이 작품에서 스토리적으로 가장 특이한 부분은 외세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만약 이런 부분에 관해 이야기를 시작을 하면 말그대로 이 작품은 국수주의에 극을 달려야 하는데, 이 작품은 그저 하나의 소재로 활용할 뿐입니다. 실제적으로 이 작품은 말 그대로 두 남자의 대결을 말 그대로 극으로 끌고 가는 묘미가 탁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와중에 여러 사람이 얽히고 들지만, 결국에는 두 남자가 모든 것을 지고 결국에는 움직인다는 겁니다. 그리고 그 대척점에는 서양에서 온 자신만만한 칼잡이와, 흔히 말하는 떠돌이와의 대표성을 상징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어찌 보면 국수주의 적일 수도 있는 이 부분(서양에서 정식으로 배우던 기사도 떠돌이한테는 안된다)도 초반에서 해석을 뒤집어 버리는데, 장군 갑옷을 입은 사람이 말 그대로 캐발리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와중에 우정이라는 단어와 뭔가 무거운 주제에 관한 이야기는 조금 상재적으로 이 작품에서는 포화도가 떨어지는 편이죠. 의외로 미국적인 액션영화 스타일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그 와중에 일본 특유의 그림과 일본의 그림적인 연출 기술력, 그 외 스토리적인 면들도 상당히 괜찮다고 할 수 있습니다.

상당히 특이한 점은, 일본의 그림체적인 특징중에 최근에 컴퓨터적인 느낌을 의도적으로 강조하려는 구석은 거의 보이지 않는데, 웬만하면 셀화적인 특징에서 많이 벗어나려지 않는 특성인 것 같습니다. 이 작품도 바로 그러한 점이 보이죠. 실제적으로 일본은 국내에 그림을 맡기는 경우가 있는데, 디지털 셀화라고 하더군요. 아무튼간에, 이 작품도 그러한 부분에서 약간의 컴퓨터적인 느낌이 살짝 내비쳐 지면서도 그 느낌을 드러내려고 하지 않으려고 노력을 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하지만 그다지 성공적이지는 않죠. 덕분에 스토리가 조금 두서 없고, 영상이 정신없이 어우러지는 느낌이 조금 있죠. 하지만 전반적으로 봤을 때, 그것도 하나의 매력으로 받아들여질 만큼 충분히 스토리에 속도감이 붙어 있으면서, 그에 맞는 영상이 버무려집니다.

결과적으로, 아주 잘 만든 작품입니다. 적절히 보면서 스트레스가 풀리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와이드 개봉작이 아니기 때문에 찾아 다니는 것이 일인지라 그게 스트레스일 수는 있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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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