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이 영화 외에 다른 영화 한 편이 레이더에 걸리긴 했습니다. 그 영화를 볼까 하는 생각도 조금 있었고 말입니다. 하지만, 문제의 영화가 그닥 제 취향이 아니라는 점 때문에 결국에는 밀어내고 이 영화만 살려놓기로 했습니다. 사실, 이 영화도 그다지 할 말이 없는 상황이라서 좀 미묘하긴 합니다. 솔직히 그래서 이 오프닝이 나갈지도 참 미묘하긴 합니다. 그만큼 이 영화에 관해서 아무래도 미묘하게 다가오는 것이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폴 페이그 감독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라고 하면, 아직까지도 미묘하게 다가오는 것이 사실입니다. 능력이 없는 감독은 아닙니다. 부탁 하나만 들어줘 같이, 각본가로서의 능력과 감독으로서의 능력이 모두 잘 결합이 되어 있으면 좋은 결과를 내기도 해서 말이죠. 이런 특성이 코미디와 합쳐지면 스파이 라는, 꽤나 재미있는 코믹 영화를 만들어내는 능력으로 발휘되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히트 라는 매우 강렬한 영화도 좋아했고, 내 여자친구의 결혼식도 좋아했던 편입니다.
다만, 이상할 정도로 능력이 발휘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당장에 라스트 크리스마스를 보고 있으면, 이 영화가 가져가는 메시지도 그렇고 정말 마음에 들긴 하는데, 이상할 정도로 영화가 전형적인데다, 휘발성도 어마어마하게 강했다는 겁니다. 이 특성은 이후에 나온 선과 악의 학교에서도 마찬가지여서, 솔직히 한 번 보고 나면 그냥 그걸로 끝나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그래서 이 감독을 무조건 믿고 보기가 더 애매합니다. 하지만, 이 두 편은 그나마 낫다고 생각하는게, 고스트버스터즈로 영 실망스러운 결과를 냈기 때문입니다.
여성판 고스트버스터즈를 별로라고 말 하면 화 낼 분들이 정말 많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래도 영화계에서 젠더문제에 관해서 정말 이야기가 많이 나올 때 나온 작품이었기 때문입니다. 다만, 제가 이 영화를 통해 폴 페이그가 이상한 라인을 타려 했다는 생각을 할 정도였습니다. 영화는 그저 그런데, 이상할 정도로 성별에 대한 지점을 강하게 부각시키면서 영화를 팔아먹으려 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부탁 하나만 들어줘 같은 영화릅 haus 잘 할 수 있는 감독임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이번에 먼저 이름을 올린 배우는 시드니 스위니 입니다. 이래저래 차기작이 정말 많이 기대되는 배우로 많이 꼽히는 상황인데, 원스 어폰 어 타임...인 할리우드에서 스네이크 역할을 하면서 정말 좋은 연기를 선보인 바 있기 때문입니다. 이후에 이매큘레이트라는 공포 영화에도 나온 적이 있는데, 당시에 정말 좋은 연기를 선보인 바 있습니다. 영화 자체는 꽤나 기묘했는데, 그 속에서도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줬던 것이죠.
물론 그렇다고 해서 항상 잘 된 것은 아닙니다. 정말 큰 오점이 하나 있는데, 바로 마담 웹이죠. 소니의 스파이더맨 유니버스가 정말 엉망진창으로 흘러갔던 상황인데, 그 중에서도 정말 최악의 영화였었습니다. 심지어는 모비우스보다 더 나쁜 작품이었을 정도고, 베놈 : 라스트 댄스가 겨우 개봉한 다음, 크레이븐 더 헌터는 아예 국내 개봉도 못 하는 상황에 처하기까지 했습니다. 심지어 소니의 마블 유니버스가 막을 내리는 데에도 한 몫을 했죠.
더 유명한 배우는 아만다 사이프리드 입니다. 퀸카로 살아남는 법에서는 그저 이쁜 배우였고, 이후에 맘마미아!에서 꽤 발랄한 연기를 보여주며 영화적인 강렬함을 가져가는 데에 성공을 거뒀습니다. 이후에 의외로 배우로서의 입지를 넓히기 위해서 꽤 다양한 영화를 해왔는데, 클로이 같은 꽤나 독한 영화도 곧잘 출연한 경력이 있을 정도입니다. 이후레 레터스 투 줄리엣에서 여전히 예전 이미지가 건재하다는 것도 한 번 보여주기도 하고, 레미제 라블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 적이 있기도 합니다. 러브레이스 같이 꽤나 독한 영화도 해낸 바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만다만, 역시나 휘청거린 영화들이 몇 편 있기는 합니다. 대체 이게 뭔 소리인가 궁금하신 분들은, 레드 라이딩 후드 같은 영화를 보시면 제가 뭔 이야기 하는지 금방 감을 잡으실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빅 웨딩에서 보여준 모습 역시 어딘가 희한하기 그지없었던 데다가, 부기우기 라는 여화는 아예 그동안 계속해서 좋은 모습이 연속되었던 아만다 사이프리드한테 별로 좋지 않은 오점을 제대로 남기기 시작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이번 영화는 밀리라는 인물이 상류층의 저택에서 일 하게 되면서 시작합니다. 밀리는 과거가 어딘가 수상한 인물이긴 하지만, 화려한 저택에 살게 되었다는 기쁨을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점점 더 이 집의 주인인 니나가 처음의 친절한 모습을 잃고 점점 더 이상한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하죠. 상황이 이렇다 보니, 그 남편인 앤드류에게 호감을 갖기 시작하죠. 영화는 이 기괴한 관계가 향하는 이야기를 보여주면서, 이후 어떻게 되는지에 관하여 진행 하게 됩니다.
영화 이야기를 할 때 그 무엇도 쉬운 이야기가 없기는 합니다만, 각색에 관해서는 정말 복잡하게 다가오기도 합니다. 특히나 이 영화의 감독만큼, 메시지를 살리고 싶어하는 경우에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원작이 본격 스릴러 장르 소설인 만큼, 감독이 다룰 수 있는 지점들에 관해서 어느 정도 복잡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스릴러의 경우에는 그 분위기 자체가 단서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원작에 담긴 요소들을 변환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기도 합니다.
어렵게 이야기를 했습니다만, 쉽게 말 할 수 있습니다. 장편 소설에서 영화에 어울리지 않는다 싶으면 쳐내는 작업을 해야 하는데, 그게 원작이 가진 매력일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해당 문제는 스릴러 소설을 영화화 하는 데에 있어서 매번 문제가 되는 부분이며, 많은 감독이 정말 다양한 방식으로 해법을 내려고 노력한 바 있기도 합니다. 폴 페이그 감독은 좀 재미있는 사람인데, 이미 비슷한 스릴러 소설을 기반으로 해서 영화를 만든 바 있으며, 성공적인 결과까지 이어간 바 있기도 하다는 점입니다.
다만, 이번에는 과거와는 약간 다른 해법을 집어넣습니다. 일단 원작에서 감정과 큰 사건 몇 가지만 살리되, 감독이 스스로 이야기 하고 싶어하는 메시지와 결합하는 쪽으로 진행하는 겁니다. 말 그대로 영화의 이야기로 만들기 위한 여러 장치들로서 메시지를 활용한 것이죠. 메시지 자체가 실체화 되는 부분들이 있는데, 이 속에서 이야기가 긴장감을 더 강하게 강렬하게 끌고 가는 데에 성공하기도 한 겁니다. 이 영화의 최대 장점이라고 할 수 있죠.
영화에서 보여주는 메시지는 꽤나 현대적입니다. 폭력의 서사를 이용하고, 이 폭력이 주는 공포를 직접적으로 겪는 주인공과 주변 사람들이 이야기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그 상황에서 폭력이 더 강한 이미지를 가져가고 있는 상황에서, 그 기반에 무엇이 있는지를 이야기 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속에서 가정 폭력의 서사를 직접적으로 이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 지점들 덕분에 영화가 보여주는 강렬한 지점들이 발생하고 있는 겁니다.
메시지를 다루는 방향이 굉장히 중요한 것이, 결국에는 메시지에 영화 자체가 매몰되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이 영화는 사회적인 메시지에 관해서 꽤나 관심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에 관해서 대단히 강하게 밀어붙이는 지점들이 있는 상황이죠. 실제로 일부 지점에서는 거의 부르짖다시피 하는 지점들도 있는 상황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가 아예 메시지에 매몰된다는 느낌을 주고 있지는 않습니다. 앞서 말 했듯 원작 자체가 장르성이 강한 소설이고, 이에 관해서 여전히 상업 영화로서 신경을 쓰고 있기 때문입니다.
영화는 한 가정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 가정에 외부인으로서 가정부가 들어가게 됩니다. 이 인물은 자신이 가진 과거 문제가 있기에, 이를 숨기고 평화로운 가정에 있기를 희망합니다. 실제로 초반에는 일견 평화로운 지점들을 보여주고 있죠.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이상한 일이 벌어지게 됩니다. 일단 집의 여주인이 문제가 발생하고, 이에 관해서 남편이 말리는듯한 모습을 보여주는 상황이 되는 것이죠. 이런 상황이 반복되고, 더 다양한 패턴으로 등장하면서 불안을 키우게 됩니다.
영화의 전반부는 보여주고자 하는 불안의 규모를 키우는 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여러 사건들이 벌어지고, 사건들이 보이는 과정에서 보여주는 여러 상황들을 통해 뭔가 이상하다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관객들은 이 상황을 감지하는 상황이며, 대체 왜 이런 상황이 벌어지는가에 대한 의문과 함께, 주인공이 느끼는 불안에 관해서 역시 일정한 감정을 공유하게 됩니다. 이 영화의 전반부 재미는 그 감정의 공유에서 오는 것들도 있는 편입니다.
영화는 구조적으로 여러 사건들을 차근히 쌓아가는 편입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단순히 쌓기만 한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관객들이 흥미를 유지하게끔 사건을 보여주면서, 그 사건 자체의 흥미를 불러일으키게 만든 겁니다. 덕분에 관객들이 일정한 불안을 가져가는 데에 성공한 것이죠. 잔재주같지만, 영화가 불안의 이유에 관해서 생각하게 만들면서도, 그 불안을 관객들이 흥미롭게 받아들이게끔 만드는 일도 같이 하는 데에 성공한 겁니다.
여기에서 각각의 캐릭터가 보여주는 이야기가 상당히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각자의 이야기가 결국에는 나름대로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상황이며, 왜 이런 성격을 드러내는가에 관하여 꽤 강하게 드러내는 지점들이 발생하게 됩니다. 영화는 이 과정에서 캐릭터의 선명성을 확보하는 작업도 성공했습니다. 이런 지점들 덕분에 관객들은 각각의 캐릭터가 가져가는 이야기를 흥미롭게 받아들이면서도, 이야기 자체에 감정적인 동조가 이뤄지는 덕분에 관객들이 좀 더 흥미롭게 받아들이게 되는 지점들이 생기게 됩니다.
문제는 후반으로 넘어가면서부터입니다. 사건의 해결 지점이 슬슬 등장하게 되고, 단순히 감정적으로 받아들였던 단서들이 다른 역할을 하는 모습들을 보이게 됩니다. 이런 지점들이 일견 매우 강렬하긴 하지만, 동시에 기시감이 정말 강한 상황이기도 합니다. 사실상, 관객들이 알만한, 혹은 예상할만한 지점으로 영화가 진행되는 것이죠. 결국 반전이라고 이야기 하는 지점이 등장을 하지만, 그 반전이 반전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느낌을 주는 상황인 겁니다.
사실 해당 지점에 관해서, 스토리가 가져가는 긴장감 자체는 꽤나 강렬한 편입니다. 최소한 사건의 전말에 관한 결론을 보긴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지금 상황이 어떻게 풀려갈 것인가에 관해서는 오히려 강하게 밀어붙이는 상황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내 이렇줄 알았다 라는 이야기를 하게 되긴 하지만, 그렇다고 이 상황이 정말 어떤 결말을 맞게 될 것인지에 관해서는 관객들이 한 번 지켜볼만한 지점들이 있다고 할 만한 지점들이 있다는 것이죠.
이런 지점들에 관해서 결국에는 캐릭터들이 가져가는 여러 이미지들이 매우 중요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이 영화에서 사건을 바라보는 가정부 캐릭터가 정말 미묘한 상황을 표현해야 하는 상황인데, 영화는 그 상황에 관해서 여러 기반을 많이 만들어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캐릭터의 행적에 관해서 기반을 정말 잘 활용해서 영화를 이끌어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런 캐릭터의 눈에 비치는 다른 캐릭터들도 만만치 않고 말입니다.
영화에서 집주인 부부의 모습 역시 강렬하긴 마찬가지입니다. 특히나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지점들에 관해서 감정을 다루는 데에 있어 매우 확실하게 보여주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이 영화가 보여주는 것들에 관해서 실제 문제가 발생하는 지점들은 부부들에게서 발생하기 때문에 중요한 지점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이 지점들에 관해서 꽤나 매력적인 지점들을 잘 끌어내고 있습니다. 이를 다른 방향으로 해석할 수 있게끔 구성하는 것도 훌륭했고 말입니다.
영화의 전체적인 흐름도 매력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후반부에서 문제가 되는 지점에서는 좀 아쉬운 지점들이 있긴 합니다만, 이는 이야기에서 기교를 부리는 데에서 문제가 된 것이지, 영화 자체의 흐름이 별로라고 말 할 수는 없습니다. 실제로 이 영화의 흐름은 굉장히 통제된 흐름으로, 영화에서 감정적인 지점을 꽤 많이 다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이 굉장히 받아들이기 쉬운 기승전결 흐름을 가져가는 데에 성공한 케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도 정말 좋은 편입니다. 영화 구성상 연기 의존적인 면들이 꽤 있다 보니, 배우들이 이끌어가는 지점들이 많은 편이고, 이에 관해서 배우들이 모두 자리를 잘 잡은 편입니다. 특히나 시드니 스위니는 영화에서 필요한 지점을 효과적으로 끌어내는 데에 성공하고 있죠. 아만다 사이프리드 역시 영화에서 매우 강렬한 지점들을 끌어내는 데에 성공했고, 브랜든 스클레너 역시 영화에서 매우 효과적인 연기를 보여주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꽤나 강렬하게 다가오는 영화입니다. 여러 의미로 통속적인 스릴러의 면모를 가져가고 있긴 합니다만, 그 통속 심리 스릴러에서도 재미있게 보이기 위한 구조를 매우 효과적으로 만들어내는 데에 성공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점은 결국 영화를 좀 더 강렬하게 만들기 위한 일보 후퇴 정도로 생각될 정도이며, 영화를 보는 내내 매우 흥미롭게 흘러가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극장이라는 공간도 어울리는 꽤 괜찮은 작품이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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