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4. 24. 14:37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오늘, 참 여러가지 일이 많았습니다. 어제 방문자수 잘라먹기 크리에서부터 (그건 일단 복구된 상황) 오늘의 방문자수 급감, 거기다가 개인적인 문제까지 겹치는 바람에 오늘은 영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상황을 뭔가 기회로 바꿀 거다 라는 긍정적인 사람은 아니라서 말이죠, 그냥 웬만하면 잊고 넘어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제가 어쩔 수 있는 문제들은 아무것도 없거든요.

어쨌든간에, 이 영화 본지 벌써 1주일은 이미 넘었습니다. 제가 이 영화를 한 세 번 본 것 같은데 말이죠, 아직까지 제대로 할 말이 별로 없습니다. 그래도 일단 본 영화는 본 영화고, 그리고 리뷰는 해야 하니 일단은 쓰겠습니다 물론, 앞으로 이 내용이 제 앞으로의 생각을 모두 대변한다는 생각은 안 합니다. 앞으로 뭐가 어떻게 바뀔지는 알 수 없는 노릇이니 말입니다. 솔직히, 지금도 이 영화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이야기 거리인 비쥬얼적인 부분에 관해서는 솔직히 그다지 할 말이 없다는 문제죠.

어쨌든간 시작합니다. 오랜만의 영화 리뷰다 보니 마음이 영 떨리는군요.



 





이 영화는 서구권 영화입니다. 하지만 흔히 말하는 주류 헐리우드 작품은 아닙니다. 더 중요한게, 이 작품은 영미권 작품도 아닙니다. 상당히 중요한 것이죠. 그렇다고 그나마 최근에 다시금 부흥을 지향하는 쪽인 프랑스 영화도 아닙니다. 하지만 한 가지는 확실하죠. 최근에 급속히 인기를 얻고 있는 북유럽쪽의 영화라 할 수 있죠. 이 영화는 북 유럽쪽에서도 스웨덴의 영화입니다. 그래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일반적으로 접할 수 있는 영화와는 방향이 좀 다릅니다. 지금부터 그 이야기를 좀 해 보도록 하죠.

일단 이 영화가 스웨덴 영화인 만큼 배경적인 것은 역시나 눈이 많이 내리는 장소입니다. 일단 북유럽이고, 동시에 보통은 이런 장면에 쓸쓸한 감정을 내포하거나, 아니면 그 광활함을 강조 한다거나, 그것도 아니라면 일단 눈밭에서 굴러야 한든 점입니다. 일단 이러한 점에서는 이 작품은 그 모든 부분에서 다 벗어나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 눈밭은 말 그대로 이 작품의 배경이자 두 어린 친구들이 처음으로 만나는 장소 입니다. 그 이상의 의미라고 하면, 말 그대로 하얀 배경에 뭔가 순수하지 않은 것을 보여주는 것은 내포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만 일단 제가 그런거 분성하는 사람은 아니므로 그냥 넘어가기로 하겠습니다.

하지만 이 작품에서 눈은 의외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일단 흰 배경, 거기다가 두 남녀의 사랑은 밤에 이뤄지는데, 극히 어두운 화면 안에서 눈밭은 그 밝음을 상징한다고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보통 이런 로맨스는 절대 낮에 만나거나 아니면 휘황한 배경 아래에서 그 역할이 좀 더 위인데, 일단 그 위칭서 상당한 것을 상징하니 말입니다.

실제적으로 영화에서 그 눈 배경은 계속해서 나옵니다. 게다가 그 지역적인 특성은 정말 대단한 수준이죠. 일단 그들이 활동할 사랑할 수 있는 시간은 밤 뿐이니 말입니다. 게다가 여자는 말 그대로 밤과 어두움을 상징하는 존재입니다. 그런 존재가 밝음 속을 돌아다닐 수 있는 것은 그 순수한 밤에 눈 밭 위 정도 밖에 안 될 테니까요.

게다가 이 배경은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게, 일단 밤에 좀 더 즐거운 그 두 사람, 그리고 낮에는 한 사람은 활동을 못 하고, 한 사람은 낮이 완전 지옥입니다. 영화를 보면 아시겠지만 이들의 낮은 허락되지 않는 시간입니다. 나돌아다닐 수 없는 존재와 주변 사람들이 무시하는 존재에게 낮은 오히려 위험을 상징을 합니다. 실제적으로 이러한 부분들은 영화 자체의 특성을 좀 더 부각시키는 면모가 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특징은, 이런 영화 답지 않게 독백이 없다는 점입니다. 보통 이런 영화에서는 독백이 주리줄줄 나오거나, 아니면 서술 형식으로 갑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과감하게 그런 부분들을 다 제거해 버리고, 말 그대로 침묵과 영상으로 이야기를 합니다. 상당히 고난이도의 방식인데, 이 영화에서는 그러한 부분을 상당히 잘 이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영상 자체가 늘어짐은 좀 있기는 합니다만 개인적으로 이런 영상 굉장히 좋아합니다.

그리고 이 영화에서는 생각보다 고어적인 부분이 좀 잘 나옵니다. 야한 장면은 별로 안 나오지만, 일단 특성이 특성인 만큼 영화에서는 상당히 잔인한 장면이 나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런 장면이 아주 공격적이고 과격하게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일종의 나름대로 사랑 표현이라 할 수 있는 것이죠. 그리고 그 만큼 영상이 그러한 방향으로 갑니다. 이러기 상다잏 어려운 일인데, 의외로 잘 지나가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꼭 봐야 하는 영화입니다. 사실상 이렇게 길게 설명을 할 필요도 없습니다. 웬만하면 극장에서 봐야 하는 영화고, 이런 영화는 대접 받아야 하는 영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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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