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설수설 영화리뷰2023. 5. 18. 06:19

 이 시리즈도 이제는 드디어 끝난다는 소식이 나오긴 했습니다. 다만 아무래도 최근 이 시리즈가 받는 평가를 생각 해보면 정말 억지로 끌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죠. 그 이야기는 나중에 더 자세히 하겠습니다만, 너무 계속해서 끌고 간다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만큼 이 영화에 관해서 미묘하게 다가오는 지점들이 몇 가지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그래도 일단 보고 판단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긴 해서 보기로 했습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분노의 질주 시리즈 이야기를 하게 되면 참 묘한 느낌이 들긴 합니다. 1편에서 도쿄 드리프트 시절까지는 그냥 앙아치 스트리트 레이싱 장르의 영화였기 때문이죠. 심지어 1편은 폭풍 속으로 자동차 버전이라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고 말입니다. 물론 빠른 차와 옷을 매우 가볍게 입은 사람들, 그리고 이상하게 무게감 주는 이야기와 범죄가 뒤엉킨다는 지점에서는 그래도 사람들의 시선을 어느 정도 붙잡아둘만한 요소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긴 합니다. 1편은 그걸 잘 해냈죠. 문제는 2편이었는데, 영화의 느낌 자체가 그렇게 좋다고 할 수 없었던 겁니다. 그나마가 그걸 살려낸게 도쿄 드리프트였고 말입니다.

 

 이렇게 곡적을 겪으면서 4편으로 들어가게 되며 장르의 변화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범죄 액션 블록버스터 장르로 변하게 된 것이죠. 사실 이미 어느 정도 가지고 있던 색채이긴 했습니다만, 이 영화는 그 색재를 전면에 부각시킨 케이스였습니다. 범죄조직이 벌인 범죄 때문에 예전에 알던 캐릭터 하나가 목숨을 잃고, 동시에 또 다른 주인공은 공권력으로서 범죄를 조사한다는 이야기는 꽤 매력적이라고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았죠. 물론 이를 통해 액션 블록버스터를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이미 어느 정도 후속작들의 방향이 정해졌다고 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작품들은 차량의 아크로바틱이 첨가된 액션 블록버스터 시리즈로 꾸준하게 진행 되어 왔습니다. 그나마 5편은 어느 정도 하이스트 장르의 이야기를 가져가긴 했습니다만, 이후 작품은 꾸준하게 차량 액션 블록버스터로 진행이 되어 왔죠. 그리고 그 정점을 7편에서 찍었습니다. 덕분에 매우 강렬한 지점들을 여럿 만들어냈죠. 다만, 이후에 점점 더 내리막을 걷기 시작합니다.시리즈가 오래 되면서 액션의 여러 특성들에 관해서 엄청난 무리수를 들이기 시작했고, 이 문제로 영화가 오히려 파괴력이 줄어드는 상황이 된 겁니다.

 

 전편에서 시리즈의 부흥을 이끈 저스틴 린 마저도 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다 보니, 이번에도 감독이 바뀌었스니다. 이번에 들어온 감독은 루이스 리터리어 라는 감독인데, 모르는 분들을 위해 찍은 작품을 좀 알려드리자면, 인크레더블 헐크, 나우 유 씨 미 1편, 더 독 같은 영화를 해 온 바 있습니다. 작품 명단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나름 액션 블록버스터에서 괜찮은 모습을 보인 케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각 영화를 찍을 때마다 내흉 이야기가 나오는 인물이기도 한데, 솔직히 감독보다는 제작자 압박이 묘하게 심하게 들어가는 쪽으로 유명한 감독이기도 합니다.

 

 물론 매우 심하게 망한 시리즈도 있긴 합니다. 바로 타이탄이죠. 리메이크인것 까지는 그래도 나쁘지 않긴 한데, 영화가 가져가는 이야기가 썩 좋다고 할 수 없는 케이스였죠. 이후 작품인 타이탄의 분노에서는 기획으로 빠지긴 했습니다만, 이 영화 역시 그렇게 좋다고 할 수 없기도 했습니다. 과거 워낙 유명한 스톱 모션 합성 실사 영화의 후예이긴 한데, 아무래도 특수효과 떡칠의 뻔한 영화로 흘러가면서 평가가 썩 좋지 않은 케스이기도 했죠. 그나마 다행이라면, 넷플릭스 실사 드라마인 다크 크리스탈 프리퀄 시리즈는 괜찮게 만들었다는 점 정도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번에도 전편의 출연진중 상당수가 그대로 출연합니다. 제이슨 스태덤과 미셸 로드리게즈, 성강까지 모두 나오고 있죠. 다만, 빈 디젤의 경우에는 이 시리즈의 상징으로 남아 있는 상황이죠. 다만, 워낙에 하는 이야기가 뻔하다 보니 이제는 인터넷 밈으로 소비되는 경향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아무래도 이 영화에 너무 심취한 나머지 정작 드웨인 존슨과의 사이를 제대로 조율하지 못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솔직히 이 시리즈 외에는 본인 얼굴이 제대로 나오는 작품중 성공한게 거의 없다 보니 아무래도 더 매달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에 새로 보이는 인물은 브리 라슨과 제이슨 모모아 입니다. 제이슨 모모아는 5편과 관련 있어 보이는 지점들을 맡아서 뭔가 끌어내는 분위기로 가고 있는데, 솔직히 그냥 뻔한 악당이 될 기미가 너무 많이 보여서 오히려 연기력에 비해 아쉬운 면을 보일 거라는 걱정을 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히려 브리 라슨이 더 기대가 되는데, 아직까지 정보가 많지 않은 캐릭터이다 보니 가능한 일이죠. 전편 출연진중 좀 놀라운게, 존 시나가 선역으로 나온다는 점과, 헬렌 미렌이 여전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는게 좀 놀랍더군요.

 

 이번에는 도미닉의 또 다른 과거가 문제가 됩니다. 아무래도 돈을 위해 일을 쳤었던 5편 시절의 사건에서 복수심을 불태운 존재가 이번 영화의 주인공이죠. 단테라는 이 인물은 그 복수를 하기 위해서 도미닉과 그 주변 사람들에게 엄청난 공격을 퍼부어 옵니다. 결국 상황을 해결하지 못해 도미닉 일행이 흩어지게 되지만, 도미닉은 나름대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 다시 세력을 모으게 됩니다. 그리고 단테와의 일전을 준비하게 되죠. 영화는 이 과정에서 벌어지는 일과 단테와의 대결을 다루게 됩니다.

 

 영화 이야기를 할 때, 특히나 영화를 소개 할 때 어려운 것이 무엇일까 하는 생각을 간간히 합니다.정말 내용이 파악이 어려운 영화가 있는가 하면, 말 할 것이 별로 없는 영화도 있습니다. 둘 모두 리뷰를 쓸 때 애매하게 다가오는 경우가 많아서 말이죠. 전자의 경우에는 제가 이해 못 했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기 시작하면서 이걸 어째챠 하나 라는 생각이 드는 상황이 되어버립니다. 후자의 경우에는 어마어마하게 뻔한 이야기를 하면서 그냥 넘기려고 노력하게 되더군요. 솔직히 그래서 글이 성의가 없어지는 경우가 많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영화처럼 연관된 전작이 많은 경우도 절대로 만만하지 않습니다. 당장에 이 영화는 시리즈에서 10번째 작품입니다. 앞에 9편이 있다는 이야기이며, 심지어 중간의 한 작품은 직접적으로 이야기가 직접 연관된 상황이기까지 합니다. 출연진은 계속 누적 되고 있고, 이 속에 엉킨 인간관계 역시 절대로 간단하게 말 할 수 없는 상황이기까지 합니다. 장황하게 설명 했습니다만, 단 한 단어로 정리 가능합니다. 피로누적이죠. 전작은 이 피로 누적이 어마어마하게 심한 케이스였고, 그 덕분에 온갖 무리수를 둬서 작품을 진행 해야 하는 상황까지 치닫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을 안고 가는 속편이라는 점에서 매우 문제가 복잡한 상황이죠.

 

 그나마 다행이라면, 이 영화는 액션 영화라는 겁니다. 스토리가 어느 정도 설명을 하고 나면, 이 영화는 액션에 오롯이 집중해서 보여줄 수 있다면 어느 정도는 해결 되는 문제이긴 한 겁니다. 이 문제에 관해서 이번 영화의 가장 큰 강점은, 적어도 이야기가 영화의 액션 흐름을 연결하는 역할을 제대로 해내고 있으며, 이야기가 캐릭터 설명도 어느 저옫 제대로 해낸다는 겁니다. 이 과정에서 벌어지는 사건과 인간적 교감에 관한 지점 역시 상당히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영화의 재미가 더 살아나는 것이죠.

 

 영화의 스펙터클의 기본을 이루는 것은 결국 자동차 입니다. 빠르고 멋진 차들이 줄줄이 나오는 것에 관해서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는 것이죠. 여기에서 자동차가 얼마나 다양한 것들을 보여줄 수 있는가가 나오기도 하고 말입니다. 여기에서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적어도 전작에서 봤던 과한 '영화적 허용' 이 이번에는 좀 줄어들었다는 겁니다. 물론 이번에도 자동차가 거의 날아다니다시피 하는 장면들이 나오긴 합니다만, 전작처럼 자석이 거의 도시를 파괴하고 다니는 정도의 장면이나, 아니면 우주로 자동차가 갑자기 날아거버리는 장면이 나오지는 않는다는 것이죠.

 

 약간 재미있게도, 위에 설명한 것들이 스케일이 줄었다는 말과는 좀 다른 모습을 보입니다. 어느 정도 다시 현실로 이야기를 가져오긴 했지만, 여전히 거대한 파괴가 따라다니는 동시에, 이를 영화적인 스펙터클로 표현하는 데에는 부족함이 없다는 것이죠. 전작이 들었던, 그렇게까지 뒤집어 엎지 않아도 이야기가 신날 수 있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한 겁니다. 여기에서 한 가지 눈에 더 띄는 것이 있으니, 규모에 의존하는 지점들을 줄이고, 화면 구성과 액션 자체의 서사가 흘러가는 것에 관해서 더 집중하는 데에 성공했다는 점입니다.

 

 전편의 무리수가 등장한 이유는 사실 간단합니다. 속편에서 보여줘야 하는 '더 크고 더 화려하게' 라는 데에 집중을 한 것이죠. 시리즈가 오래 지속된 영향으로 볼 수 있기도 합니다. 대신 이번에는 액션의 리듬에 좀 더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적절한 시점에 파괴적인 시퀀스를 삽입 함으로 해서 영화의 강렬함을 배가하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단순히 화려한 것으로 영화를 치장하는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관객들이 액션을 따라가게 만드는 쪽으로 변경 한 겁니다. 여기에 이번에도 상당히 다양한 아이디어를 사용함으로 해서 참신함을 더하는 쪽으로 액션을 가져갔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합쳐지면서 영화의 전반적인 액션은 상당히 훌륭합니다. 자동차가 보여주는여러 아크로바틱한 액션은 적당한 스펙터클을 끌어내는 데에 성공을 거뒀고, 이를 통해 분노의 질주 시리즈가 가져야 하는 자동차 액션이라는 특성을 잘 살리는 데에 성공을 거뒀습니다. 여기에 자동차 경주라는 지점을 이번에도 활용하면서, 그 속도감 표현에 관해서도 신경을 많이 쓴 흔적을 보여줬죠. 이 모든 것들이 합쳐지면서 집중도와 스펙터클을 모두 한 자리에 모아 관객에게 전달하는 데에 성공한 겁니다.

 

 인간의 액션 역시 의외로 부족하지 않은 편입니다. 기본적으로 자동차와 육탄 액션을 둘 다 소화하는 캐릭터들이 몇 있는 상황이고, 이에 관해서 최대한 효괒적으로 이야기를 집중시키려는 모습도 꽤 보여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인간과 인간이 부딛힌다 라는 것에 관해서 그 파괴력과 에너지를 보여주는 데에도 출중한 모습을 보여준 것이죠. 자동차가 보여주는 것들이 화려한 면을 주로 보여준다면, 육탄 액션의 경우에는 에너지를 표현하는 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영화가 여러모로 신경을 많이 썼다는 느낌을 주고 있죠.

 

 이야기는 이 모든 것들을 연결하는 데에 신경을 꽤 썼습니다. 악당이 왜 주인공 일행을 공격하는가를 설명하는 것 부터 시작해서, 그 공격의 방법 역시 굉장히 간결하게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이 속에서 발생한 여러 문제에 관하여 주인공 일행이 어떤 곤경에 처하고, 각자 어떤 마인드를 가져가는가에 관하여 역시 캐릭터에 입각한 다양성을 만들어내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덕분에 영화는 적어도 이야기가 액션의 발목을 잡는 경우가 별로 없다고 말 할 수 있게 되기도 했습니다. 불행히도 이게 완전하지 않은 면이 있으니, 캐릭터들간의 이야기에서 이 문제가 발생합니다.

 

 개개의 캐릭터들은 구성이 꽤 훌륭한 편입니다. 시리즈가 지속되면서 누적된 면모를 여전히 잘 활용하고 있고, 이에 관채서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어느 정도 친절한 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간결함이 어느 정도 뒷받침되고 있는 것이죠. 각각의 캐릭터 색깔도 확실한 덕분에 자동차가 주를 이루는 상황에서도 캐릭터들의 느낌이 아예 죽었다고 말 할 수 없는 면모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색깔들을 통해 영화의 이 영화만 가져가는, 특징 강한 장면들을 만들어내는 데에도 성공했습니다. 말 그대로 관객이 받아들이기 쉬운 캐릭터가 된 것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캐릭의 숫자가 절대적으로 많다는 점은 한게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각각의 캐릭터가 가져가는 이야기의 분배가 어느 정도 정해져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만큼, 그 속에서 필수적으로 드러내야 하는 것들이 있는 상황입니다. 이 영화는 구성상 그 필수적인 면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오히려 이야기가 늘어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러설 수 없는 지점들이 꽤 많기 때문에 각각의 상황에서 캐릭터들간의 연결은 이야기를 늘어지게 만드는 주범이 되며, 결국에는 이 영화가 어딘가 미묘하게 다가온다는 느낌을 주고 있기도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 영화의 구조적 특성 역시 영화를 단순하게 즐겁게 받아들이는 것을 힘들게 하고 있기도 합니다. 기본적으로 한 편에서 완성될 수 없는 스토리를 가져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만의 완결성을 가젹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말 그대로 시작은 있지만, 끝이 없는 이야기에서 감정적인 끝을 만들어내는 동시에, 이 이야기가 이어질 거라는 것을 보여줘야 하는 것이죠. 이 지점까지 가는 것에 관해서 영화는 두 감정을 다 가져가는 듯 하는 모습을 어느 정도는 가져가고 있지만, 일정한 시점이 되면 두 지점이 서로 충돌하는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도 합니다. 이런 지점에서 결말을 그나마 어느 저옫 맺었다는 것을 다행이긴 합니다만, 기묘한 흐름의 문제를 완절히 해결하진 못했다는 점은 아쉽게 다가오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미 쌓여 있던 이야기들에 대한 이해 문제도 어느 정도 걸립니다. 앞서 말 했듯이 이 영화는 전작들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된 지점이 상당히 많은 편입니다. 단순히 특정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 뿐만이 아니라, 악당의 미묘한 관계성 역시 전부 엉켜들어가는 문제가 되어버린 것이죠. 이 영화의 액션만 따라가는 것이 어느 정도 가능하긴 합니다만, 결국에는 전작의 미묘한 인간관계를 어느 정도 알고 있어야만 파악을 할 수 있는 지점들도 꽤 많은 편입니다. 그나마 액션이 워낙에 한 줄기로 잘 얽히기에 어느 정도 물러난 것이 가능한 것이죠.

 

 배우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 거의 모든 배우들이 그동안 시리즈에서 보여줬던 것을을 적극적으로 활용 하는 식입니다. 타이레스 깁슨이나 루다크리스, 조다나 브루스터, 미셸 로드리게즈 같은 배우들이 그렇죠. 사실 이미 확연하게 잡힌 캐릭터성이기 때문에 이를 표현하는 데에 그리 얼벼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제이슨 스태텀은 아예 영화 내 캐릭터성을 넘어 본인이 하던걸 잘 하고 있다는 느낌까지 주고 있고 말입니다. 오히려 이번 영화의 메인 악역인 제이슨 모모아가 영화에서 상당한 면모를 자랑한다는 점에서 매력을 찾을 수 있는 상황입니다. 사실 그래서 이 영화가 괜찮아 보이기도 하는 면도 있기도 하죠. 다만, 이제 빈 디젤이 거의 종교처럼 설파 하는 가족에 대한 이야기는 좀 낮간지럽다는 느낌을 줄 정도로 동어 반복적입니다. 빈 디젤이 맡은 캐릭터 역시 마찬가지로 다가오고 말입니다.

 

 나쁘지 않은 액션 영화입니다. 관객들이 이 영화에서 무엇을 보길 원하는지, 그리고 어디까지를 보기 원하는지 확실하게 파악하고, 이를 한 편의 작품으로 엮어내는 데에 성공한 영화입니다. 완전하진 않지만 이 작품만의 완결성 역시 어느 정도는 이뤘다는 점에서 독립적인 작품으로도 나쁘지 않다고 말 할 정도이고 말입니다. 다만, 전작들을 어느 정도 알고 있어야 더 잘 보이는 이야기가 있다는 점과, 노골적으로 속편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드러낸다는 점에서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물론 극장의 큰 화면에서 보고 즐긴다는 것에 방점을 두신다면 나쁘지 않은 정도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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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