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신 강림 시리즈2023. 11. 3. 06:08

 몇몇 타이틀을 UHD로 살 때가 있습니다. 서플먼트가 재탕임에도 불구하고 화질이 어마어마하게 차이 나는 경우에도 망설여지긴 합니다만, 이 경우에는 아예 UHD 디스크에 서플먼트를 더 넣어준 케이스라 어쩔 수 없었죠.

 

 

 

 

 아웃케이스 있는 일반판 입니다. 이미지가 심플하니 제 손이 반사될 정도죠;;;

 

 

 

 

 

 서플먼트가 꽤 됩니다. 영화가 흥행에서 망한게 아쉬울 정도로 괜찮은 질을 자랑하고 있기도 하구요.

 

 

 

 

 

 참고로 띠지 형태라. 떼면 저런 이쁜 이미지가 나옵니다.

 

 

 

 

 

 디스크 케이스 이미지도 꽤 괜찮은 편입니다.

 

 

 

 

 

 역시나 서플먼트 기록입니다. 띠지와 형태는 거의 같은데, 이미지가 좀 달리 들어갔더군요.

 

 

 

 

 

 검정색이 UHD 블루레이 입니다. 누런놈은 그냥 BD구요.

 

 뭐, 그렇습니다. 솔직히 이렇게 흥행이 망할 영화는 아닌데, 좀 아쉬운 결과를 낳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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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지름신 강림 시리즈2023. 8. 19. 18:19

 책을 더 늘리고 말았습니다.

 

 

 

 

 "플래시" Vol.7 입니다. 이 시리즈도 마무리더군요.

 

 

 

 

 "김전일 37세의 사건부" 8권입니다. 잊지 않고 구매중 입니다.

 

 이번에는 그래도 전부 머리 깨나 쓰는 만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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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지름신 강림 시리즈2023. 8. 18. 17:01

 그래픽노블이 몰려 출시 되다 보니, 아무래도 몰려 사게 되었습니다.

 

 

 

 

 "플래시 : 세상에서 제일 빠른 남자" 입니다. 솔직히, 이 책을 제일 먼저 샀는데, 배송이 밀리면서 이 책이 가장 늦게 왔습니다.

 

 

 

 

 "청주에 다녀왔습니다 : 외곽편" 입니다. 여행 관련 책이라 환영이었죠.

 

 뭐, 그렇습니다. 묘한 조합이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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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이번에도 책을 늘리고 말았습니다.

 

 

 

 

 "플래시 Vol.6" 입니다. 이번에는 꽤 두꺼워서 비싸더군요.

 

 

 

 

 "3인의 명탐정" 이라는 책입니다. 엘릭시르에서 간간히(?) 내주는 고전 추리소설이죠.

 

 뭐, 그렇습니다. 오늘은 그 어떻게도 묶기 힘든 조합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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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23. 6. 16. 06:18

 오랜만에 부랴부랴 쓰는 오프닝 입니다. 참 애매하긴 한게, 원래는 3~4주 전에 이미 준비를 해놓고 가게 되는데, 이 경우는 개봉 다음날, 심지어는 개봉일에는 아파서 못 보고 다음날 보는 상황이 되어서 말이죠. 엘리멘탈은 어찌저찌 봤는데, 그 다음에는 앓아부워버린 겁니다. 사실 이 문제로 인해서 이번 영화도 제꺼야 하는가 하는 우울한 질문을 했었습니다만, 다행히 이 글을 쓰는 현재에는 몸 상태가 나쁘지 않아서 보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지금 현재로서는 이 영화의 상황이 썩 좋다고 말 하기 힘들긴 합니다. 아무래도 리부트에 대한 이야기가 이미 나온 상황이기 때문이죠. 그나마 이 영화가 블랙 아담이나 샤잠! 신들의 분노 보다 상황이 나은 점은, 이 영화를 기점으로 리부트 진행이 될 거라는 사실 정도입니다. 이 영화가 말 그대로 이전 이야기들의 종료점이자, 새로운 시작 역할을 하게 된다는 것이죠. 물론 현재 이 영화 외에도 어느 정도 과거의 그림자가 비치는 블루 비틀이나 아쿠아맨 속편은 아직까지 어떻게 될 것인가에 관한 확실한 이야기가 없기 때문에 미묘하게 다가오고 있긴 하지만 말입니다.

 

 생각 해보면 플래시는 일단 저스티스 리그에서 소개가 되는 정도에서 머무른 상태이긴 했습니다. 배트맨 대 슈퍼맨에서 잠시 소개가 되긴 했는데, 영화의 상태에 관해서 이야기가 많은 만큼, 주로 특정 대사 하나만 부각되는 아쉬운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나마 배트맨 대 슈퍼맨은 양반이라고 할 수 있는게, 이후에 나온 저스티스 리그는 정말 엉망진창이었기 때문입니다. 원래 두 편의 이야기로 진행 하면서 캐릭터 서사를 확대 하는 역할을 해야만 하는데, 그냥 적당한 불꽃놀이 쇼 이상의 역할을 전혀 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당시에 사이보그와 플래시는 어마어마하게 손해를 본 상황이었고 말입니다.

 

 손해의 전모는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가 나오면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정신 없어 보였언 인물인 플래시는 생각 이상으로 복잡한 서사를 지닌 인물이라는 것이 밝혀졌고, 캐릭터 발전의 여지 역시 굉장히 많이 가지고 있었던 것이 밝혀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다 지나간 이야기가 되어버렸고, 이제는 독립된 한 편의 솔로 영화로서 성공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나마 다행이라고 한다면, 이번 작품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이야기는 그 플래시의 핵심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지점이 있다는 것이죠.

 

 다만, 감독으로 안드레스 무시에티는 좀 묘한 선택이라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과거에 거의 대부분의 작품이 공포 영화인 케이스이죠. 다만, 엄청나게 흥행한 두 공포 영화를 이끈 바 있긴 합니다. 그것 시리즈 두 편을 모두 감독한 적이 있기 때문이죠. 속편의 경우에는 전편에 못 미치는 흥행을 보여줬습니다만, 그것 파트1의 경우에는 영화사에 길이 남을 흥행을 보여준 바 있습니다. 2편도 예상에 못 미친다 정도이지, 꽤 괜찮은 흥행 구력을 보여준 바 있기도 합니다. 그 긴 이야기 내내 공포를 제대로 보여줬다는 점도 그렇고 말입니다.

 

 그 이전 작품도 만만한 작품은 아닙니다. 마마 라는 공포 영화인데, 소위 말 하는 살 떨리게 무서운 공포 영화이면서도, 이야기의 무게를 가져가는 데에 성공한 케이스였기 때문입니다. 다만, 지금 이야기 했듯이 필모그래피가 전부 공포영화라는 점은 조금 생각을 해볼만한 지점이긴 합니다. 다만 아쿠아맨을 통해 제임스 완이 액션을 잘 보여주기도 했고, 샤잠 시리즈의 감독 역시 공포 영화를 찍던 사람이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어느정도는 검증된 선택이라고 할 수도 있긴 합니다. 다만, 불안 요소는 하나가 더 있죠

 

 에즈라 밀러라는 한 배우가 가져가는 작품 선택은 생각 이상으로 괜찮은 편이긴 합니다. 캐빈에 대하여를 보고 있으면 아예 틸다 스윈튼에게 전혀 밀리지 않는 엄청난 연기를 선보이기도 했고 말입니다. 게다가 월플라워 같이 가벼운 영화 역시 곧잘 선택한다는 점 덕분에 배우로서 스펙트럼도 상당히 넓은 케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DC 관련 영화를 찍으면서도 간간히 작은 영화들을 반드시 하고 온다는 점 역시, 적어도 배우로서 한 코드만 가져가지는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도 있고 말입니다. 물론 일반 관객에게 좀 안 다가오는 영화도 있지만 말입니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역시나 여러 기행 입니다. 약에 취했음이 분명한 행동을 너무나도 많이 하질 않나, 심지어는 본인을 도와줬던 사람을 위협하는 행태를 보이기도 했었죠. 사실 이미 과거에도 기묘한 구설수가 좀 있었던 것을 생각 해보면 어느 정도는 예견된 지점이라고도 할 수 있긴 했습니다. 그렇다곤 해도, 대규모 영화를 앞두고 보여준 여러 행태들은 확실히 사람으로서의 문제가 어느 정도 있다는 것을 이야기 하게 만드는 지점들이었습니다. 이 문제로 인해서 이번 기회에 강판 당할 거라는 이야기도 있을 정도였고 말입니다.

 

 이 외의 배우들은 의외로 상당히 괜찮은 편이니다. 약간 놀란게, 맨 오브 스틸에서 조드 장군을 맡았었던 마이클 섀넌이 나온다는 점이었습니다. 최근에 계속해서 좋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배우이죠. 벤 애플렉은 배트맨으로서 이 영화에 참여 한다고 하지만, 마이클 키튼이 또 다른 배트맨으로 이름을 올린다는 점 역시 매우 독특하게 다가오는 지점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나마 제가 뭔가 판단을 내리기 미묘한 배우는 사샤 카에 정도인데, 아무래도 이번에 슈퍼걸로 나온다는 점 외에는 아예 아는 것이 없는 상황이어서 말입니다.

 

 이번 영화는 베리 엘런의 삶에 관해서 불만을 가지면서 영화가 시작 합니다. 나름대로 주변의 도움을 받기도 해서 플래시라는 슈퍼 히어로로서의 삶은 어느 정도 안정을 찾은 상황이죠. 하지만 과거의 트라우마는 과연 지금 알고 있는 것들을 바꿀 수 있다는 생각을 슬슬 하게 되고, 이를 실험하기 위해서 시간 역행을 시도하게 됩니다. 하지만 상황이 꼬이게 되면서 다른 세상으로 껄어지게 되고, 여기에서 또 다른 자기자신과 이제는 나이가 왕창 들어버린 배트맨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이 속에서 외계인의 침공도 막아내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되죠. 영화는 이 상황에서 벌어지는 여러 일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어느 정도 스토리 소개를 했습니다만, 지금 가장 먼저 다뤄야 하는 것은 CG 입니다. 이 영화의 특성상 CG를 정말 많이 사용하게 되는데, 이에 대한 완성도는 정말 당혹스러울 정도로 낮기 때문입니다. 플래시의 빠른 속도의 이동에 대한 지점을 시각척으로 표현하는 데에 있어서 어느 정도는 반드시 포장을 해야 하는데, 막상 화면 구성을 들여다 보면 이 그래픽 자체가 완성 되지 않았다는 느낌이 드는 화면들이 꽤 있는 편입니다. 여기에서 중요한건, 구성은 오히력 괜찮은데, 말 그대로 덧바르는 데에서 문제가 발생한다는 겁니다.

 

 그래픽 문제를 계속해서 보고 있노라면 이 영화가 정말 완서 단게에서 엄청나게 힘들었다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만큼 뒤엉킨 것들이 많다는 이야기이니 말이죠. 게다가 이런 그래픽 문제를 넘어서 보여주는 전반적인 화면 구성은 의외로 괜찮다는 점에서 더더욱 묘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플래시 라는 캐릭터가 가져가는 특성인 매우 빠른 인물이라는 것과 움직임을 통하 여러 액션이 있을 것이라는 것을 잘 이해하는 모션을 가져가고 있습니다.이 문제로 인해서 그래픽이 더더욱 비어보인다는 것이 안타까운 정도이고 말입니다.

 

 다만, 기본적인 동선이나 타격감에 관해서는 묘한 완성도를 보여주게 됩니다. 앞서 말 한 완성도 덜어지는 특수효과가 영 아쉽게 다가오는 지점들이긴 하지만,동선에 관해서는 정말 잘 잡은 데다가, 기본적으로 액션 자체에 대한 설정이나 여러 화면 구성들은 정말 잘 해낸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말 그대로 타격감을 줄 수 있는 화면을 만들어내는 데에 성공을 거둔 상황이며, 동시에 화려한 못브을 보여줄만한 화면 구도라던가 주변 구성들 역시 상당히 멋지게 잘 가져가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서 단순히 주인공만이 아니라, 다른 캐릭터들이 보여주는 액션들 역시 생각 이상으로 괜찮은 편입니다. 솔직히 이 영화에서 배트맨이 보여줘야 하는 것에 관해서는 복잡할 수 밖에 없는 것들이 몇 가지 있긴 합니다. 배우의 나이도 그렇고, 전반적으로 화려하게 뭘 하기도 어렵다는 점 말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배트맨은 파워와 노련함이라는 것이 무엇인지에 관해서 제대로 보여주며, 이 지점들을 통해 영화의 액션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슈퍼걸 역시 영화에 필요한 파괴에 대한 면모와 함께, 전반적인 빠른 애겻넹 대한 구성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는 쪽이고 말입니다.

 

 영화 액션 자체의 흐름이 상당히 괜찮기도 하지만, 캐릭터들의 특성을 액션에 투영하는 데에도 상당히 많은 공을 들였습니다. 각각의 방향성이 확실한 상황이긴 합니다만, 영화에서 각자가 뭘 팔휘해야 하고, 그 발휘하는 지점이 다른 캐릭터와 어떻게 연결되어야 하는지 역시 상당히 잘 다듬어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죠. 이 지점득 덕분에 액션에서 보여주는 앙상블적인 면모 역시 의외로 잘 살아나는 편입니다. 물론 아주 완벽하다고는 볼 수 없는게, 아무래도 간간히 정신없음으로 때워버리는 지점들이 좀 있긴 하니 말입니다. 정신없음의 눈속임이 그다지 많지 않다는게 다행이랄까요.

 

 앞서 캐릭터들에 대한 이야기를 잠시 했습니다만, 영화에서는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가 생각 이상으로 탄탄하게 흘러갑니다. 특히나 이 영화에서 베리 앨런이라는 캐릭터는 현재 자신의 처지가 불만이고, 이에 관해서 해결을 할만한 지점들이 뭐가 있을 것인가에 관해서 나름대로 고민하는 캐릭터라는 것을 부각한 후, 자기 가 벌인 일에 관하여 알게 된 후, 그 속에서 뭘 배워야 하는지 깨우치는 캐릭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는 이 과정을 스토리에 녹여내면서도, 동시에 한 캐릭터에게 집중하는 이야기로 구성하는 데에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덕분에 영화를 따라가는 것 자체가 한 캐릭터의 여정을 보는 상황이 되기도 한 것이죠.

 

 여기에서 한 가지 더 눈에 띄는 것은 주변 캐릭터들 입니다. 또 다른 플래시 캐릭터를 등장 시키면서, 영화는 선택에 따른 여러 측면을 한 번에 보여주고 있습니다.덕분에 영화는 과거와 현재의 인과관계에서 본인이 무엇을 겪고, 결국 그 경험이 선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에 관해서, 그리고 그 결과를 스스로 받아들일 것인가에 고나해서 질문 하고 있는 것이죠. 상당히 무거운 이야기이지만, 이를 성장의 테마를 통해 전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덕분에 영화의 이야기가 좀 더 무게감 있는 지점을 가져가는 데에 성공하기도 했죠.

 

 두 배트맨의 존재는 영화상데서 이에 관한 여러 아이디어를 전달하는 역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원래 세계의 배트맨은 이미 상황에 관해서 스스로 받아들인 모습을 보이는 지점을 가져가고, 다른 세계의 배트맨은 비틀린 선택의 결과에서도 어쨓거나 최선의 결과를 가져오려고 노력하는, 그리고 여전히 선한 면에 관해서 계속해서 노력을 하는 캐릭터 등장하고 있습니다. 완성과 경험을 모두 가지고 있지만, 알고 있어도 여전히 힘든일 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캐릭터라고 할 수 있죠. 덕분에 플래시에게 영감을 주면서도 인간적인 면에 대한 것을 여전히 잘 보여주는 캐릭터라 할 수 있겠습니다.

 

 슈퍼걸 역시 나름대로의 묘한 지점을 가져가고 있습니다. 슈퍼맨이 가져갔던 극한의 선함을 여전히 보여주고 있긴 하지만, 동시에 인간이 아닌 무언가라는 점에 관해서 역시 고민을 하는 모습을 가져가고 있습니다. 이에 관해서 고민하고, 감정적인 면모를 조금 더 드러내는 식이긴 합니다만, 여전히 어느 정도의 고결함을 가진 캐릭터이기도 합니다. 상당히 입체적인 면을 가져가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슈퍼맨이 가진 평면성보다 좀 더 영화적으로 흥미로운 면들을 많이 드러내고 있기도 합니다.

 

 위에 설명한 캐릭터들의 앙상블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액션과 스토리를 거의 모두 구성하는 식이기 때문에 영화의 재미가 좀 더 확실해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각자의 캐릭터성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면서 영화의 이야기의 주제를 구체화 하는 역할도 하지만, 각자가 가져가는 특성을 통해 많은 코미디를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덕분에 영화에서 단순히 무게감만을 지니는 것이 아니라, 영화 이야기의 완급 조절도모두 해내는 것이죠. 덕분에 영화 전체의 흐름을 캐릭터들 시선을 통해 타는 것이 가능해진 상황이고 말입니다.

 

 다만 코미디는 조금 손을 봐야 한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꽤 무거운 이야기를 가져가기 때문에 코미디가 영화의 분위기를 띄우는 역할을 하는 것이 분명하긴 합니다만, 이게 좀 과한 편입니다. 간간히 실 없는 이야기를 하는 실소 섞인 코미디를 구서하는 것 까진 좋은데, 이에 관해서 단순히 코미디 하나만 가지고 일어붙이는 경우도 영화에서 간간히 보이고 있죠. 심지어 분량이 적은 것도 아니어서 영화 흐름을 위태롭게 만드는 경우도 간간히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나마 금방 제자리로 돌아오니 다행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말입니다.

 

 이 모든 것들의 균형을 그대로 어느 정도 잡는 것은 역시나 악역입니다. 기본적으로 조드가 메인으로 보이는 악역이긴 합니다만, 이 외에도 의외의 면모를 보여주는 캐릭터도 있습니다. 이를 통해 영화의 이야기의 무게감을 가져가는 것도 가능하고, 동시에 영화에서 주인공들이 뭉쳐야 하는 지점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도구적인 면에서도 매우 효과적인 부분이라고 할 수 있지만, 동시에 심리적인 무게감이나 영화 주제에 대한 반면교사 역시 모두 악역이 만들어내고 있다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영화의 주제하 좀 더 확실해지는 모습을 가져가고 있죠. 이런 지점들 모두가 한 자리에 모이는 상황에 가서는 말 그대로 관객들에게 심리적으로 매우 깊은 울림을 주고 있고 말입니다.

 

 영화 전반적인 흐름은 상당히 매끄러운 편입니다. 상황에 따른 에피소드가 꽤 되는 편입니다만, 이에 관해서 단순히 에피소드 단위로 끊어가는 것이 아니라, 영화 전체의 흐름에 맞춰 각각의 상황을 만들어내고, 이를 하나의 영화로 엮어내는 식으로 가고 있죠. 말 그대로 우리가 고전적인 영하에서 자주 보는 기승전결의 흐름을 가져가려고 노력하는 지점이 생긴 겁니다. 다만 아주 완벽하게 해낸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일부 지점에서는 좀 많이 튀어보인다는 문제가 있긴 합니다만, 크게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닙니다.

 

 배우들의 연기는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특히나 이 영화에서 마이클 키튼은 정말 오랜만에 배트맨을 연기함에도 불구하고 팀 버튼 시절에 가져갔던 고뇌의 면모를 확실하게 보여주는 동시에, 이 영화아가 필요로 하는 것들에 관해서 완벽하게 구성해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특성은 에즈라 밀러 역시 마찬가지여서, 영화에 맞는 지점을 확실하게 끄집어내는 역할을 해냈죠. 좀 놀란게 사샤 카예인데, 단순히 슈퍼걸 이라고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초인이자 외계인이라는 문제에 관해서 나름대로 고민하는 흔적을 짧은 세간 내에 잘 압축 해내고 있기도 합니다. 벤 애플렉이나 마이클 섀넌은 말 그대로 존재감만으로 가져가는 연기가 뭔지 알고 있는 사람들이라 이를 잘 활용했고 말입니다.

 

 영화 완성도에 관해서 상당히 고심을 한 흔적이 잘 보이는, 그리고 그 고심을 한 결과가 상당히 좋은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부 지점에서 약간 과한 느낌이 들긴 합니다만, 이를 영화적인 에너지로 다시 연결하는 데에 있어서도 신경을 쓴 흔적이 보이기도 하고, 동시에 현대 관객들이 뭘 원하는지에 관해서 역시 나름대로 연구를 많이 한 흔적이 보이는 영화라고 할 수 있갰습니다. 다 떠나서, 그냥 아주 즐겁게 즐기기에 정말 최적화된 지점도 잘 가져가고 있는 영화이기에 그냥 편하게 즐기셔도 무방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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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