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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5.23 정무문 : 100대 1의 전설 - 액션은 신나는데, 그냥 무협물;;;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23. 09:54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솔직히 그렇습니다. 이 영화 볼 맘이 없었다죠. 하지만, 결국에는 누가 보여준다는 꾀임에 넘어가, 결국에는 이 영화를 보게 되고 말았습니다. 솔직히 이번주에는 이 영화 외에는 딱 한편 밖에 더 없었기도 하지만 말이죠. 뭐, 그런 주간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을 하기는 합니다마는, 그래도 좀 아쉽기는 하더군요. 아무튼간에, 이 영화를 보고 왔고, 일단은 그렇게 못 쓸 작품도 아니니 일단은 리뷰를 해야겠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제가 이 영화에 관해서 가장 놀란 사실은, 이 영화의 감독이 유위강이라는 양반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유위강을 믿게 된 이유는 단 하나, 제가 이 양반에게서 무간도라는 작품을 봤기 때문입니다. 확실히 무간도라는 작품은 스스로 그 무언가를 보여주는 것이 있던 작품이었고, 제가 정말 마음을 졸이면서 봤던 몇 안 되는 홍콩 영화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이 외에도 의외로 꽤 만든 이니셜D같은 영화나, 상성 같은 나름대로 장르적인 재미가 충실한 작품의 감독이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가장 주된 이유는 결국에는 무간도 때문이었습니다.

결국에 제가 이 영화에서 기대했던 것은, 영화의 입체감과 깊이감이라는 두 측면이었습니다. 이 두 측변은 웬만한 영화에서 보기 힘든 부분들인데, 이런 부분들에 관해서 잘 해 내는 감독이기도 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불행히도 연출이라는 측면에서 분명히 굴곡이 있는 감독이기도 하다는 문제가 있기도 합니다. (이 연출문제가 뭔지 궁금하시다면 헐리우드에서 찍은 영화인 트랩 이라는 영화를 보시면 됩니다.)

아무튼간에, 이 사람의 영화들은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운 편이었습니다. 솔직히 트랩의 문제는 헐리우드 제작 시스템과의 충돌이 아니었나 하는 점이기는 했기에, 이 영화가 그나마 나아 보이는 점이 좀 있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마음을 놓기는 일렀죠. 게다가 이 영화의 경우는, 이런 저런 다른 문제가 또 있었는데, 이 작품의 전작이 있다는 점 이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이 전작은 또 다른 작품의 리메이크이고 말입니다.

정무문이라고 하면, 많은 분들이 아실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이소룡의 대표작중 하나로 꼽히는 영화죠. 솔직히, 전 이 영화를 제대로 본 기억이 없기는 합니다. (부분부분 보기는 했습니다만, 제게는 한 번도 처음부터 끝까지 제대로 달리지 않게 되는 영화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름 하나만으로 전설이 되었고, 이 이야기를 가지고 수많은 리메이크가 진행이 되었죠. 그 중에는 이연걸의 리메이크도 있고, 주성치의 코미디 버젼도 있습니다. 그리고 견자단의 드라마 버젼도 있죠.

이 드라마 버젼이 바로 이 영화의 전작입니다. 참고로 국내에서는 정무문이라는 이름으로 드라마를 영화의 길이로 재 편집한 버젼이 공개가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 작품은 꽤 오래 된 작품이기도 합니다. 솔직히, 전 본 적도 없는 작품이죠. 이쯤 되면 사실 한가지 문제가 당연하게 발생하게 됩니다. 결국에는 이 작품을 봐야 모든 것이 이해가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점이죠. 솔직히, 이 문제는 거의 모든 속편에 적용이 됩니다.

다행히도 이 영화는 그런 면에 관해서 관대하게 나갑니다. 사실, 이 부분에 관해서 이 영화는 전작을 그대로 가져오는 것 보다는 최근의 미국 슈퍼 히어로물의 스타일을 차용을 함으로 해서 내용적으로 오히려 거의 액션 하나만 가지고 뚝심있게 밀어 붙이는 방식으로 작품을 만들어 가는 것이죠. 이런 것에 관해서 이 영화는 대단히 유려하게 흘러가는 면이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실제로 이 작품은 상당히 잘 흘러가는 편이기도 합니다.

사실 이런 면에 관해서 이 영화가 잘 되는 이유는 사실 누구보다도 견자단의 몫이 큽니다. 이 영화에서 그는 대단히 잘 어울리는 편이죠. 이 영화 자체가 그의 원맨쇼에 가깝기 때문에 결국에는 견자단이 잘 해 내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할 있죠. 이 영화에서 견자단은 이런 면을 가지고 무난하게 풀어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은 결국에는 작품을 보여주는 것에 관해서 가장 중요한 역할이 되기도 합니다.

게다가 이런 면에 관해서 슈퍼 히어로물 스타일의 껍데기를 차용을 함으로 해서 영화적으로 좀 더 세련되게 만드는 것을 노린 것이라고 할 수도 있는 것이죠. 실제로 이 영화는 딱 팔리게 만든 그 스타일로 영화가 제작이 되어 있습니다. 문제는, 이 영화에 관해서 이런 것들에 관해서 이 영화는 너무 무난하게만 흘러간다는 점 입니다. 결국에는, 이 영화가 한 발 더 라는 점에서 보자면, 너무나도 아쉽다는 점 입니다.

이 영화의 미덕은 바로 액션이지만, 이 영화의 문제중 가장 눈에 띄는 부분 역시 액션입니다. 정말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서, 이 영화의 가장 큰 문제는 결국에는 액션이 그냥 그렇게 흘러가기만 한다는 점 입니다.

이 영화에서 주인공인 견자단은 말 그대로 파괴력있게 날아다닙니다. 사실 이 점만 보자면 이 영화는 성공적입니다. 앞서서 이미 이야기를 한 점이기도 하죠. 문제는, 이런 것들에 관해서 이 영화는 오직 이런 면이 등장을 하기만 하고, 나머지는 채워 넣지 않는다는 점 입니다. 이런 것들에 관해서 이 영화는 너무 편하게 들어가려고 하는 점 입니다. 이런 것들은 솔직히 작품에 관해서 솔직히 그다지 좋지 않는다는 점 입니다. 게다가 이 영화 역시 좀 더 갈 수 있는 부분은 이 면 외에도 많앟다는 것이죠.

이 문제는 이 영화가 오직 액션으로만 매달린다는 점이라는 것 역시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가 오직 액션이라는 점이라는 것을 생각을 해 보면, 분명히 매끄럽게 잘 만들어야 한다는 점이 보이기는 합니다만, 오직 장르라는 힘을 믿는 나머지, 영화의 전반적인 이야기에 관해서 굉장히 홀대를 하고 있다는 점 입니다. 이 영화에서 이런 것들을 좀 더 밝혀 줘야 할 부분들이 있어 보이기는 하는데, 영화가 너무 짜게 나오는 것이죠.

게다가, 나름대로 스토리라고 채워 넣는 부분이라는 것이, 결국에는 국수주의적인 냄새가 너무 많이 난다는 겁니다. 제 입장에서 영화에서 국수주의가 이 정도로 직접적으로 나온다는 이야기는, 영화가 아무리 좋다고 하더라도 작품적인 면모에서 점수를 깎아 먹는다는 이야기라고 밖에 할 수 없습니다. 최근 중국 영화들이 국수주의적인 면모가 심하게 등장을 하는 관계로, 이 영화 역시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솔직히, 이 영화는 솔직히 너무 심합니다. 트랜스포머2의 미군 만세 이상의 면모를 드러내는 그런 영화라고 할 수 있죠.

결국에는 이런 점들이 모여, 이 영화가 오직 액션만 있는, 그것도 매우 무난하기만 한 영화가 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런 면에서 결국에는 견자단에게 걸리는 부담 역시 엄청나게 되었고 말입니다.

견자단은 기본적으로 영화에서 액션이라느 점이 주가 되고, 인물의 성격이라는 점은 뒤로 밀리는 그런 배우 입니다. 과거 헐리우드 영화에서 활동하던, 그리고 최근에 돌아오는 실베스터 스텔론이나, 아놀드 슈워제네거 같은 사람이라고 할 수 있죠. 좀 더 현대에 맞게 새롭게 재단이 된 액션이라고 할 수 있는데, (최근의 느낌으로는 오히려 제이슨 스태덤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면에 관해서는 이 영화에서 그런대로 잘 소화를 해 내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점에서 무난하기만 하다는 점에서 생각을 해 보면, 솔직히 이 영화에 관해서 정무문이라는 타이틀을 생각을 해 보면, 그다지 그렇게 재미를 못 보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죠.

문제는, 그 이상은 아니라는 겁니다. 그의 연기는 솔직히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닙니다. 말 그대로 정극에 관해서는 아직까지는 제대로 가지 못한다는 점 이라는 점이죠. 솔직히 이 영화에서 정극적인 면모가 어느 정도 등장을 하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이 면에 관해서 잘 보여주지 못하고, 또 활용을 제대로 못한다는 점 입니다. 게다가 영화 스타일에 관해서 더 큰 문제라고 한다면, 아무래도 견자단에게 걸리는 부담이 엄청나기 때문에, 이 영화에서 그가 연기적으로도 해 줘야 할 필요가 있었다는 점 입니다. 그게 아니면, 액션이 정말 강도가 엄청나거나 말입니다. 이 영화는 둘 다 못 해내고 있다는 점이죠.

서기는 정말 솔직히, 정말 할 말이 없습니다. 이 영화에서 그렇게 문제라고 할 수도 없지만, 그렇다고 뭔가 잘 도와준다고 할 수도 없습니다. 이 영화에 관해서 그녀는 오직 얼굴만으로 먹고 사는 분위기인데, 솔직히 이 영화 내내 그렇습니다. 좀 더 잔인하게 말 한다면, 이 영화에 관해서 쌍팔년도식의 전리품형 여주인공으로 등장을 하고 맙니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기 때문에 더 아쉬운 면이죠.

그나마 나름대로 하는 배우는 황추생입니다. 제 기억에 황추생의 가장 특이한 점이라면, 연기 스펙트럼이 정말 특이한 배우라는 겁니다. 제가 그를 정확히 기억하게 된 작품은 사실 무간도 이기는 합니다만, 그가 전혀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 작품은 오히려 맥덜이라는 중국의 대단히 따뜻한 분위기로 밀고 간 애니메이션에서의 목소리였습니다. 사실상, 아이들 영화부터 스릴러까지 다 해 낼 수 있는 정말 특이한 배우라는 것이죠. 이 영화 역시 이런 점에 관해서 대단히 잘 이용을 하는 배우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이 배우를 제대로 활용을 못 하는 편이죠.

여문락의 경우는 솔직히 그냥 그런 편 입니다. 이 배우 역시 연기가 아주 좋은 양반이 아니기 때문에 애초에 별로 기대를 안 하기는 했습니다만, 이 영화에서는 정말 그냥 그런 배역입니다. 심지어는 얼굴을 제대로 알아 보지도 못하는 배우이기도 했습니다. 영화적으로 이런 것들에 관해서 너무나도 해결이 안 되는 경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면에 관해서 솔직히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더 멀리 가기를 바라는 점을 생각을 해 보면, 이 부분은 너무나도 아쉬운 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뭐, 그렇습니다. 홍콩 액션이 그리우신 분들이라면, 제가 뭔 이야기를 해도 이 영화를 보러 가실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그뿐입니다. 이 영화는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솔직히, 제 취향 특성으로 보자면 제게는 그린 랜턴보다도 아래입니다. 중국 특유의 유치하기 짝이 없는 국수주의에, 공장에서 생간된 공산품 같은 액션 영화이기 때문에, 이런 점에서 보자면, 이 영화는 굉장히 실망스러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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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