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14. 14:41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그렇습니다. 이번주읭 여화 감상은 이상하게도 아바타가 제일 먼저가 되었습니다. 일단 예매 문제로 인해 일종의 의도적인 면이 된 것이 사실입니다. (아무래도 아이맥스에서 보려다 보니, 자연스럽게 조조를 보게 되더군요. 그러다 보니 제일 예매가 빨라진;;;그리고는 결국 목요일로 예매 완료를 해 버렸다죠.) 아무튼간에, 이번우의 시작이 한 때 가장 유명한 영화, 그것도 제가 시리즈로 리뷰를 한 영화의 재감상이라니 좀 아이러니 하군요.

어쨌든 리뷰 시작합니다. 이번 리뷰는 아이맥스와 추가 장면 위주의 이야기라고 생각하시면 편할 겁니다.



 





뭐, 그렇습니다. 전 이 영화를 이미 네번쯤 극장에서 보고, 집에서는 블루레이로 대략 한 아홉번쯤 본 것 같습니다. 사실 이 영화 이전까지만 해도, 3D 입체 영화를 보는 것은 아무래도 영화를 판단하기 힘들게 하는 면이 있다고 생각을 하게 만드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바타의 경우는 3D로 인해서 영화가 오히려 좀 더 살아나는 케이스의 첫번째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그 평가가 달라지게 되었죠. (이후에도 3D로 애초에 촬영이 되지 않은 영화는 3D상영을 안 보는 경우가 있기는 합니다.) 이런 생각들을 많이들 하신 건지는 몰라도, 영화를 선택하는 데에 잇어서 3D를 워하시는 분들이 꽤 되더랍니다.

어쨌든간, 영화의 이런 추세와 특징, 그리고 시각적으로 정말 엄청난 매력으로 인해 아바타는 이미 시장에서 엄청난 흥행몰이를 했습니다. 아무도 넘어설 수 없을 것 같은 대기록인 전세계 27억달러라는 대기록을 세웠죠. (악간 재미있는데, 1위와 2위 모두 제임스 카메론의 작품입니다. 2위는 바로 타이타닉이죠.) 사실상 이 덕에 3D의 무분별한 이용이라는 문제가 생기기도 했습니다. 약간 사족인데, 인셉션으로 이런 상황이 좀 달라지지 않을까 기대중이죠.

아무튼간에, 사실 이번 상영이 좀 달갑지 않았던 것도 사실입니다. 돈을 그렇게 긁어 모으고 나서도 더 벌고 싶어 한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것도 꼴랑 8분이 추가되어서 말입니다. 이런 경향을 생각을 해 보자면, 사실 다크나이트의 억지춘향식 10억 맞추기도 조금 걸리기는 합니다. (저야 다크나이트를 극장에서 여섯번 본 처지라, 사실 할 말이 없지만 말입니다.) 게다가 추가도니 영상은 꼴랑 8분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이런 상황이 좀 더 많이 아쉽게 느껴졌죠.

사실 이런 면에서 보자면, 일반적인 3D상영은 사실 그렇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제가 이야기하는 상영이란, 우리가 흔히들 생각하는 그런 작은 상영관에서 이런 것을 상영을 이야기를 하는 것이죠. 제가 왜 그렇게 느낀건지 자세하게 밝히도록 하죠.

일단 기본적으로 영화에서 8분이 길어짐으로 해서 달라지는 경우도 있기는 합니다. 특히나 결말을 고치는 경우는 그래도 상당히 느낌이 달라지죠. 아무래도 영화가 달라진다는 느낌이니 말입니다. 이야기의 진행이 좀 더 여유롭게 된다는 측면이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사실 이런 면으로 인해서 달라지는 영화가 상당히 많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영화DVD를 좀 사 보신 분들이라면, 특히나 반지의 제왕에 얽힌 이야기를 많이 아시는 분들이라면, 그리고 킹덤 오브 헤븐의 극장판과 감독판의 관계를 아시는 분들이라면, 이런 것들이 좀 더 많이 와 닿으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길이가 길어지면서도, 이걸 극장에다 건 것이 아니라, DVD로 발표를 했다는 것이죠. (킹덤 오브 헤븐의 경우는 감독판이 미국 극장에서 딱 한 관에 걸린 일이 있기는 합니다.)

이런 확장의 이유는 사실 많습니다. 영화의 흐름을 좀 영화관에 맞게 보다는 스토리에 좀 더 집중을 해서 이야기를 상승을 시킨다는 명목이 가장 강하죠. 이런 면에서 사실 제임스 카메론은 굉장히 묘하게 나오는 감독중 하나입니다. 그가 게 기억에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는 것 같은데, "극장에 걸린게 결국 감독판이다"라는, 리들리 스콧이 들었으면 성질나서 펄펄 뛰었을만한 그런 발언을 한 기억이 있습니다. (리들리 스콧은 블레이드 러너와 킹덤 오브 헤븐으로 정말 뼈저리게 고생을 한 전력이 있습니다. 덕분에 블레이드 러너는 공개판본이 4개에 러프컷이 하나라는 기록이 있죠.) 물론 어비스라는 예외가 있긴 합니다만, 이건 영화를 만들 당시의 기술력에 관한 문제였으니 그냥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서도 확장판이나 다른 편집본을 내는 경우가 상당수 있었습니다. 일단 그 유명한 터미네이터2가 있죠. 그의 영화중 하나인 에일리언2의 경우도 다른 판본으로 DVD가 나온 적이 있습니다.

사실 이런 면에서 보자면 아바타도 너그럽게 눈 감아줄 여지는 있습니다. 일단 영화 자체가 팔아먹기 위한 상업영화라는 측면도 있고, 그리고 워낙에 이런 쪽으로 유명한 감독인지라 (터미네이터2 시절에 촬영분의 2퍼센트만 가지고 영화를 만든거라는 웃지 못할 소문 같은 거 말입니다.) 아무래도 아바타도 이런 것이 있지 않을까 사람들이 많이 기대를 했던 것이죠. 이 기대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린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단 확장 자체는 이야기를 단단하게 하고, 비쥬얼을 강화하며, 그리고 몇몇 캐릭터들에 관해서도 부가 설명을 좀 더 합니다. 그리고 캐릭터들의 왜 그렇게 행동하는가에 관해 좀 더 많이 보여주고 있죠. 이런 것들은 결국에는 영화가 이야기적으로 좀 더 상승을 가져오게 하는 요인이 됩니다. 그런데, 이 부분들이 예전 촬영분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새로 만들어 낸 부분이라는 것이죠. 한마디로, 예전 촬영분에서 공개되는 것은 후일에 블루레이에서나 보게 될거라는 겁니다;;;

사실 이런 면에서 보자면, 상술이라는 단어가 확 떠오른 것도 사실입니다. 게다가 일반 상영관에서 고작 8분, 게다가 영화가 크게 바뀌는 것도 아니고, 영화에서 몇몇 장면을 좀 더 보강하고, 영화에서 사이드 이야기를 조금 더 추가를 하는 것으로 영화를 다시 극장에 건다는 것은 좀 아쉬운 일이기는 합니다. 물론 이것을 작은 극장에서 특히나 아이맥스가 아닌 경우에는 이런 아쉬움이 확실히 많이 남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아이맥스에 들어가면 상황이 좀 달라집니다. 이는 몇몇 극장 전문가들쪽 추측이 있기는 합니다만, 저도 이게 정설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 이야기가 뭐냐 하면, 아바타의 상영 시간에 관한 이야기죠. 아바타의 상영 시간은 기본적으로 2시간 41분입니다. 상당히 길기는 합니다만, 아이맥스에서 영화를 보신 분들이라면, 그리고 여화 앤딩 크래딧을 다 보신 분들이라면 앤딩 크래딧 길이가 다른 영화에 비해 정말 짧은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게다가 아이맥스 영화관 트레일러도 잘렸고 말입니다.

이 이유가 아이맥스가 당시에 필름 상영이었기 때문에 그렇다고 하더군요. 아바타의 아이맥스 필름의 떡대는 일반 필름의 거의 8배입니다. 그리고 이 크기를 가진 필름의 롤은 어마어마하게 크죠. 이 롤을 얹을 수 있는 (아이맥스 필름은 거는게 아니라 얹언 호더군요.) 플로터에 올라가는 한계가 160분 언저리라고 합니다. 그렇다고 일반 상영관에 더 긴 필름을 줄 수도 없는 노릇이고 말이죠.

결국에 이번 상영에서는 아이맥스가 정말 결정적인 역할을 한 듯 싶습니다. 기본적으로 국내 아이맥스는 이제 전부 디지털 상영관이기 때문에, 이 문제에서 자유롭습니다. 물론 화질 논란이 좀 있기는 합니다만, 그 이야기는 아이맥스라는 것을 검색을 좀 해보시면 답이 나오니 그냥 넘어가도록 하죠. 사실 이 덕에 이 영화가 좀 더 많이 달라 보이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상영관에 의해 매력이 달라 보이는 것이죠.

물론 이 확장 장면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기본적으로 아이맥스 필름 자체가 더 넓기 때문에 해상력이 어떻다고 하더라도, 결국에는 더 선명한 화질을 남을 수 있는 것이 정설입니다. 이런 디테일이 살아나게 하는 것은 결국에는 아이맥스가 좀 더 적역이라는 것이죠. (스타리움은 또 다른 이야기 입니다. 하지만 도저히 스타리움까진 못 가겠더라구요;;;) 이런 결과는 또 다른 상황을 미치기도 합니다.

아바타를 전에 상영할때, 아이맥스에서 영화를 보신 분들은 기억하시겠지만, 영화가 화면에 꽉 차지 않는 다는 것을 눈치를 채셨을 겁니다. 제임스 카메론의 의도라고 하는데, 제가 볼 때는 밝기 문제를 의식해서 그렇게 만든 것이 아닌가 짐작은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디지털 상영에서 밝기도 확보 되었겠다, 결국에는 화면이 정말 꽉 차게 나옵니다. 이는 생각 외로 정말 대단한 메리트라고 할 수 있죠. 당시에 이 문제로 인해서 웃지 못항 싸움도 상당히 많이 일어 났는데 (자리가 어디가 명당이냐 하는 싸움이었는데, 왜 그렇게 감정싸움으로 비화가 되었는지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이번에는 그런 불만은 확실히 종식이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아이맥스 그 자체를 꽉 체우는 화면비로 인해, 우리가 흔히 말하는 체감에 관해서 한 수 위가 되었기도 하고 말입니다. 이 말인 즉슨, 일반적인 극장 상영비보다 아바타는 아이맥스가 훨씬 넓다는 겁니다. 화면의 정보량이 좀 더 많다는 것이죠.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전 아이맥스 상영을 정말 좋아합니다. 화면이 크다는 점만 가지고는 사실 스타리움을 가는 것이 정상입니다. (가로길이 30미터가 넘는 관입니다. 왕십리 아이맥스는 18미터 정도죠.) 하지만 아이맥스는 사운드도 기본적으로 무압축 PCM상영입니다. (솔직히 이는 좀 확실하지 않은 정보인데, 예전 필름일때 그랬다는 겁니다. 디지털로 바뀌면서는 어떻게 되었는지 솔직히 아직 찾아보지를 않았다는;;;) 사운드가 정말 빵빵하다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죠. 물론 스피거 배치도 문제가 되기는 합니다만, 적어도 원본에 있어서는 적수가 없다는 겁니다.

아무튼간에, 아바타가 다시 걸렸습니다. 아마 이미 많은 분들이 예매를 하셨고, 이미 보신 분들도 상당히 많을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한번 극장에 걸린 영화가 다시 극장에 걸리는 확률은 매우 드뭅니다. 이런 상황으로 봐서는 말이죠, 8분의 확장을 가지고, 일반 상영관을 추천하기는 좀 힘들 것 같습니다. 스토리야 기본적인 데서부터 약간 깊은 부분까지는 거의 같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만약 이번에야말로 제대로 한 번 즐기겠다라고 마음을 먹으신 분들이라면, 한 번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물론 아이맥스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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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9. 16:00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솔직히, 이 리뷰를 2부에서 마무리를 지을 예정이었습니다. 아무리 유명한 영화라고 하더라도 2부 이상 끌고 가는 것은 사실 조금 오버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인데, 생각해 보니, 기반 설명, 스토리쪽에 관한 이야기, 그리고 영상에 관한 이야기로 나누어 보면 3부가 맞을 것 같기는 합니다. 배우들 이야기야 스토리쪽에 포함시키면 되는 것이니까요. 결국에는 이번 3부에서 마무리를 짓게 되었습니다.

1부 리뷰는 여기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2부 리뷰는 여기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그럼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5. 영화는 인물들이 움직인다.

이 영화에서는 기본적으로 주요 캐릭터가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이 영화의 주인공은 제이크 설리이며, 이 영화에서는 처음에는 자신의 목적 달성을 위해 일을 지원을 하다가, 나중으로 갈 수록 자신이 정말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무엇을 하기를 바라는지, 무엇이 옳은 것인지에 관해 고민하게 되는 인물입니다. 실제로 이 고민은 이 영화에서 가장 큰 주제를 가지고 있는 고민이라고 할 수 있으며, 영화의 주제를 관통하는 고민이라고 할 수 잇습니다.

제이크 설리를 연기하는 샘 워싱턴 (어디선가는 샘 워딩던이라고 하던데, 아무래도 이는 발음의 문제라 말이죠;;;) 은 바로 이런 연기를 하기에 알맞춤인 배우입니다. 사실 그렇게 유명한 배우는 아닌데, 이 영화 이전에 터미네이터 미래 전쟁의 시작에서 구축한 연기 스타일이 이 영화에서도 보여집니다. 아무래도 당시의 영화에서는 여유로움이 느껴지는데, 이번 영화에서도 그가 새로운 행성에 오는 사람이라고 해도, 이미 전쟁에서 뼈가 굵은 사람인지라 상당히 여유로운 스타일로 나옵니다. 물론 그가 겪는 일은 전쟁과는 완전 별개의 일이기는 합니다만, 아무래도 돈을 위해 일하던 군인이, 점점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을 위해 변화해 가는 과정을 매우 세세하게 그려내고 있는 이 영화에서 연기를 잘 해내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 인간의 양심을 상징하는 것은 시고니 위버가 맡은 역입니다. 그녀가 연기하는 역할은 흔히 말하는 식물학자임과 동시에, 생태계를 연구하는 학자입니다. 흔히 말하는 정복의 역사의 순서를 보면, 주로 탐사를 하는 자들은 말 그대로 파괴의 전주곡이라고 할 수 있지만, 이 영화에서는 그 방향이 약간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여오하에서 기본적으로 그녀가 맡는 역은, 판도라의 생태계를 탐사하는 역할이며, 동시에 판도라의 특성을 이해를 하고, 이 세계에서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것을 파악해 내는 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역을 맡는 시고니 위버는 그간의 관록을 자랑하듯이, 매우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줍니다. 이 영화에서 그녀는 학자적인 트김을 완벽하게 살리고 있는데, 흔히 말하는 힘을 앞세우면서 피룡한 것을 위해 무슨 짓이든 하는 사람들을 경멸하며, 동시에 이 영화에서 판도라읱 특성을 가장 먼저 알아낸 사람이라느느 역이기도 합니다. 언제든 학자적인 특성으로 일관하지만, 인간미를 잃지 않는 역을 정말 자연스럽게 소화 해 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한 사람의 축은 이 영화에서 말 그대로 군인이라고 할 수 있는 쿼리치 대령 역을 맡은 스티브 랭입니다. 이 영화에서 쿼리치 대령은 기본적으로 군인 정신으로 똘똘 뭉쳐 있으며, 육체적, 기계적인 힘을 중시하며, 동시에 그 자체로 군인인 사람이기도 합니다. 자신의 일을 위해서라면 자신이 어떻게 되던간에 일을 하는 스타일이기도 하죠. 어떤 면에서는 말 그대로 마초적인 면이 그대로 드러나기도 합니다.

스티브 랭의 이런 연기는 사실 퍼블릭 에너미에서도 한 번 나온 적이 있습니다. 당시 이 여오하에서는 솔직히 그의 연기가 많이 나오는 편은 절대 아니었습니다만, 몇장면 등장하지 않음에도 정말 포스가 대단한 연기를 선보였죠. 물론 당시의 영화에서는 인간적인 면모도 좀 보인 적이 있기는 합니다만, 아바타에서는 퍼블릭 에너미에서 보였던 남자다움을 말 그대로 등장 하는 내내 보여줍니다. 스티브 랭은 이 영화에서 자신의 연기에 완전히 동화되어 나오며, 그 자체로 힘을 상징하고, 그 자체로 파괴성을 상징을 합니다. 인간미가 완전히 제거된 이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는 그는 일종의 기계처럼 보이는 면도 보이죠.

또 하나의 가장 특징적인 역은 네이티리입니다. 이 영화에서 그는 주인공인 제이크 설리를 판토라 행성의 나미 종족의 행동을 가르쳐 주면서, 이 종족이 과연 어떤 가치를 지니고 있는지 알려주는 역이기도 합니다. 이런 면들 외에도 결국에는 영화적인 기본적인 특서을 가지고 있는 역이기도 하죠. 주인공은 남자고, 이 캐릭터는 기본적으로 여자이니 말입니다. 흔히 말하는 강인한 전사이면서, 섬세한 감성을 지닌 복잡한 역이기도 합니다.

이 역을 맡고 있는 조 샐다나를 제가 기억하는 영화는 밴티지 포인트에서 잠시 나오는 역 하고, (워낙에 장면 반복이 많이 나와서 출연분량이 그래도 좀 됩니다만.......) 스타트렉의 우후라 역으로 기억을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분들이 우후라역으로 기억을 하실 거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기본적으로 스타트렉은 액션 영화이면서도, 캐릭터가 상당히 튀는 역할이기도 했는데, 이 영화에서는 좀 더 다양한 면모를 가진 캐릭터를 잘 소화를 해 내고 있습니다. 사실, 그녀의 얼굴이 제대로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일단은 그렇다는 이야기죠.

물론 이 영화에는 다른 배우들도 많이 나옵니다. 특히나 눈에 띄는 역은 군인의 또 다른 양심을 상징하고 있는 미셸 로드리게즈가 맡은 트루디 역입니다. 이 영화에서 그녀는 매우 터프하게 나오지만, 동시에 스스로의 양심에 따라 움직이는 역할이기도 합니다. 이런 역은 사실 매우 정형화된 역이기는 하지만, 그녀는 매우 잘 어울립니다. 여담이지만, 그녀의 아릿따운 외모는 군복도 가리지 못하더라는.

이 외에도 이 영화에서는 많은 역이 나옵니다. 조엘 무어가 맡은 놈 스펠만의 경우 역시 이 영화에서 매우 특이한 역인데, 아바타를 이용한 세계 이해는 빠르지만, 정작 연구자인 특성으로 인해서 받아들이는 것이 느리다가, 주인공의 빠른 동화 능력을 시기하다, 결국에는 이해하는 역으로 갑니다. 상당히 복잡한 역이지만, 스토리적으로 설며잉 완벽하게 되기 때문에 별로 어려울 것이 없죠. 이 영화는 이런 역들로 가득 차 있으며, 각각이 필요한 만큼 설명이 됩니다.



결론 - 올해, 정말 대단하다

솔직히 한마디로 이야기가 가능합니다. 이 영화를 꼭 보세요. 라는 말 말입니다. 올해 상당한 영화들이 무진장 많이 나온데다, 올 초부터 말까지 말 그대로 최강작들이 마구 터져나온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속에서도 이 작품도 상당히 눈에 띄는 편이라고 할 수 있죠. (이런 작품이 몇 있는데, 업도 그렇고, 에반게리온도 그렇습니다.)

일단 최고의 기술력에 솔직히 스토리가 눌린다고 표현하시는 분들이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솔직히, 스토리가 너무 잘 넘어가는 측면이 있습니다. 깊게 생각할 여지가 엄청나게 많기는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도 스토리가 너무 잘 흘러가 버리죠. 게다가 흥미로운 것들도 무지하게 가득하지만, 이미 영상이 너무 압도적으로 들어가는 바람에 전반적으로 스토리가 많이 눌리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면을 먼저 좀 알고 가셨으면 좋겠네요.

물론, 일단 영화 자체라는 것이 시각적인 충족이라는 선결 조건을 만족하면 이비 60퍼센트는 먹고 들어간다고 전 보기 때문에 이 영화에 불만이 있을 리가 없습니다. 그만큼 이 영화의 시각적인 쾌감은 200%이상의 매력으로 작용합니다. 덕분에 좋은 영화 봤다는 생각도 들고 말입니다.

이 영화, 정말 강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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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9. 15:58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지금 생각하기에 20세기 소년의 새걸 본 것은 아무리 봐도 실수입니다. 보지 말았어야 했다죠. 아무리 생각해도 이 영화를 단지 리뷰를 하기 위해 봤다고 하기에는 돈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대는 안 했다고 하더라도, 포스팅을 위해서 헛돈 썼다는 생각이 들 정도인 영화이니 말입니다. 이런 상황을 벌리고 싶지는 않았는데, 좀 마음이 아프기는 하군요. 그래도 뭐, 일단 이번주에 아바타가 아직 세번번 상영이 버티고 있으니 괜찮다는......한 번은 리뷰를 보고 나서 해야 하지만, 결국에는 리뷰를 다 했으니 그냥 등록만 하면 되는거죠 뭐.

1부 리뷰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그럼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3. 압도적인 비쥬얼과 전율을 일으키는 스펙터클

기본적으로 이 영화는 그 매력이 거의 다 비쥬얼에서 나온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나중에 스토리에 관한 이야기도 할 테지만,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어야 할 비쥬얼이라는 것에서 이 미 이 영화는 그 파괴력이 정말 대단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 전반의 영상 디자인이 그렇고, 아바타에 나오는 판도라 행성이 그러하며, 그 행성에 사는 생물이 그런 비쥬얼에 있어서 말 그대로 최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단, 이 영화에서 기본적으로 나오는 행성은 지구가 아닙니다. 아예 외계에 있는 행성이며, 그 행성에 있는 생물들은 기본적으로 생물이 사는 행성의 스타일을 유지를 하고는 있지만, 지구오나느 전혀 다른 진화의 방식이 지배하고 있는 행성으로서의 생물군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 작품에서 바로 그런 부분들이 시각적인 비쥬얼에 있어서 적극 반영이 됩니다. 그리고 이 부분들은 결국에는 빛이라는 부분을 적절하게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잠시 뒤에 하기로 하죠.

이 작품에서 기본적으로 보여야 하는 부분은 이 외에도 과연 인간이 이 행성에서 무엇을 하며, 동시에 이 행성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가 하는 점입니다. 실제적으로 이 부부넹 있어서 인간은 비쥬얼적으로 매우 대조되는 면을 보입니다. 기본적으로 판도라 행성이 총천연색을 띄고 있는 가운데, 인간의 색은 전혀 다른 색을 띄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회색톤에, 가끔 이제 이런 저런 이유에서 녹색이 등장하는 것을 빼면 거의 무채색 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판도롸 행성에서의 앳근 말 그대로 총천연 빛깔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단 포스터에 나오는 나비족은 기본적으로 파란색이기는 하지만만, 다른 색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장식품의 색도 좀 더 자연에 가까운 따뜻한 갈색을 좀 더 많이 사용하며, 기본적으로 파란색과 녹색 이외에는 굉장히 따뜻한 색과 선명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 작품에서 대부분의 생물들이, 스스로 빛을 냅니다. 인간이 가진 것은 오직 헤드라이트만 빛나는데, 이 행성을 디자인 하는 데에는 모든 것이 라이트쇼를 방불케 하는 빛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2D로 봐도 충분히 놀랍지만 3D로 만든 이 세계는 정말 대단하다고밖에 할 수 없는 형상을 자아냅니다.

이 영화에서 이런 형상들을 자아내면서 더더욱 놀라게 하는 점은, 대단히 사실감이 넘친다는 겁니다. 이 영화의 거의 모든 영상은 컴퓨터 그래픽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사실 세트장을 이렇게 만들어 낼 수 없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당연한 사실이죠. 핮비만 이 영화에서는 그 이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단 인류가 전혀 모르는 세계이면서 동시에 영화를 위해 창조된 세계이지만, 말 그대로 하이퍼 리얼리즘이 지배하고 있는 세계이기도 합니다. 환상과 현실을 완벅하게 혼합한 사례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게다가 이 영화에서 또 한가지 특징이라고 한다면, 이런 와중에도 특수효과도 상당히 좋다는 겁니다. 사실상 이 영화의 모든 영상에 효과가 들어가는데, 그때마다 매우 자연스럽게 흘러가게 마련입니다.

이 모든 것으로 인해서 이 영화의 스펙터클은 정말 극대화 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는 기본적으로 액션 영화의 틀이라고 하기는 뭐하고, 뭔가 거대한 전투씬이 있어야 할 것으로 기대를 할 수도 있습니다만, 불행히도 이런 부분이 좀 약합니다. 하지만, 이 사실을 깨닫기에는 영화에 급속도로 빨려들게 되는 점이 돋보입니다. 영화가 가져야 할 기본적인 부분 그 이상을 보여주고 있으니까요.

제가 3D와 2D를 둘 다 관람을 했습니다만, 각각의 매리트가 따로 있다고 도 될정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단 2D는 기본적으로 모든 디테일을 세세히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3D는 감독이 애초에 원했던 부분들을 다시 볼 수 있다고 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물론 둘 다 관람이 명답이겠지만, 3D가 불편하신 분들은 이 영화를 2D로 관람하셔도 기본적인 비쥬얼을 보는 것에는 별 문제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이렇게 영상이 좋아도 스토리 라인이 떡이면 안 좋아 하시는 분들도 있어서 이 부분도 이야기를 좀 이야기를 해야겠군요.



4. 단순하지만 농축도가 엄청나게 높은 스토리

이 영화의 스토리에 관해서 설명할때, 가장 묘한 점은 이 영화의 스토리가 매우 단순하다는 점입니다. 심지어는 스토리가 아주 독창적이라고 할 수 없다는 점도 있죠. 어디선가 본 스토리는 아니지만, 그래도 보편적으로 SF에서 나올 수 있는 스토리 라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설명하고 보니, 올해 개봉한 또 한편의 SF 걸작인 디스트릭트9가 생각이 납니다. 이 영화 역시, 스토리 자체가 상당히 좋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스토리 베이스는 정말 단순하기 짝이 없죠. 한 사람이 잘못되어서, 그걸 되돌리려고 별짓을 다한다는 이야기 라인 말입니다. 그 속에 함유되어 있는 다른 사이드가 영화의 정신을 이루는 파괴력을 지니게 만들었죠. 이 영화 아바타 역시 이런 면이 상당히 돋보입니다.

이 영화 역시 스토리 라인이 그렇게 독창적인 것은 아닙니다. 외계의 세계에 인간이 거의 침공에 가까운 일을 벌이고, 그 와중에 한 인간이 고뇌한다 라는 스토리 라인을 지니고 있습니다. 사실상 이런 스타일의 스토리 라인은 별게 없다고 할 수 있죠. 사실상, 그냥 액션 영화적인 스토리이며, 말 그대로 그냥 술술 넘어가는 스토리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이런 면에 있어서는 이 영화가 웬지 그냥 평범해 보인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안에 담겨 있는 디테일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이 영화에 관해서 캐릭터에 관해 따로 설명을 하겠지만, 이 영화의 스토리 구간마다 담고 있는 설정들은 혀를 내두를 정도입니다. 대부분 이 설정들은 캐릭터에도 상당량 할애 되어 있기도 하고, 또한 이야기를 진행을 시키는 데에 필요한 부분들의 요소가 되기도 합니다.

기본적으로 이 작품은 한 사건에 관해 이야기하는 영화는 아닙니다. 물론 사람들이 판도라 행성에 왔다가 파괴 하다가 하는 부분을 크게 한 사건이라고 보면 볼 수는 있습니다만, 이 내에서 서사적인 구조를 갖습니다. 한 인간이, 다른 생물과 교감하고, 이에 따라 자기 자신에 관해 고민을 하고, 동시에 과연 이 행성에서 얻을 것이 무엇인가에 관해, 그리고 과연 무엇이 옳은 길인가에 관해서 고뇌를 하게 됩니다.

기본적으로 이 영화에 관해서 이런 디테일한 설정은, 이 영화에서 나오는 별부터, 그리고 이 별의 생태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부분이 설정이 되어 있다고 생각하기에 충분합니다.

심지어는 이 작품에서는 과거의 정복전쟁이 과연 어떻게 반복이 되며, 그것이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하는 시나리오에, 둘 사이에서 조율을 하는 사람들의 고뇌까지 다루고 있습니다. 이 영화들은 기본적으로 이런 부분들을 매우 섬세하게 다루고 있으며, 비쥬얼에 압도되어서 스토리만 따라가다가 그냥 지나간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반복 관람을 하다 보니 이런 것들이 느껴지더군요. 덕분에 매우 묘한 감정들을 많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이 행성의 가장 근간을 이루는 것은 정신입니다. 아무래도 앞서 말 했던 진화에 관한 부분의 연장선이라 볼 수 있는데, 이 작품에선느 그 정신이라는 무분을 매우 심도 있게 다룹니다. 이 작품에서 바로 그 면을 극도로 강조를 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죠.

덕분에 이 영화에서 이야기의 진행을 맡은 캐릭터들의 설정적인 깊이는 정말 깊다고 할 수 있습니다.



(3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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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9. 15:55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솔직히, 이 작품에 관해서 이러헥 연속 리뷰를 쓰는 것은 사실.......돈이 아까워서 입니다;;; 아무래도이 영화를 벌써 세번 예매를 끊어 놓은 상황인지라 웬지 리뷰를 세번 정도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이맥스에서 한 번 보고, 스타리움 상영관도 예매를 했으며, 일반 상영도 예매가 되어 있습니다. 뭐, 아무래도 이 영화에 관해 기대를 많이 했기 때문인 것도 있습니다만, 그만큼 할 말도 많이 생기더군요.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1. 제임스 카메론이 12년만에 돌아오다.......

제임스 카메론이라는 이름이 생소하신 분들이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영화 좀 분들은 거의 다 알고 계시겠지만, 아무래도 이 영화 이전에 가장 유명한 작품이 타이타닉이고, 그 사이에 찍은 영화가 한 편도 없다는 사실이, 최근부터 영화에 빠지기 시작하신 분들께는 상당히 생소하게 다가올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실제로 그는 촬영장에서 폭군이라고 할 만한 기세로 일을 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아무래도 그의 완벽주의에서 기인하는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데, 터미네이터2의 촬영분중에 딸랑 2퍼센트로 영화를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입니다. 게다가 또 유명한게, 영화 한 번 굴러가기 시작하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제작비를 들 수도 있습니다. 타이타닉의 제작비가 마구 불어나서 결국에는 2억달러가 되었으며, 심지어는 타이타닉 자체를 그냥 새로 만드는 비용보다도 비싸다는 이야기까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면들은 사실상 가십거리 정도 밖에 안 되는 면들이긴 하죠.

하지만, 이렇게 설명하면 쉬울 것 같습니다. 터미네이터1,2와 타이타닉의 감독이라고 하면 말입니다. 터미네이터는 그 영화의 혁신성으로 인해, 그리고 최근에 4편과 사라코너 연대기라는 작품 덕에 다시 알려지게 되었고, 타이타닉은 워낙에 많은 사람들이 보고, 전 세계적으로 깨지지 않는 기록적인 수익을 기록한 영화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가 타이타닉과 이번 영화 사이에 활동을 전혀 안 한것은 아닙니다. 그 사이에 영화 프로젝트를 몇개 준비한다고 발표 했고(그중 하나가 아바타), 해저 탐사를 하면서 다큐멘터리도 몇편 찍었습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해저 생물에 관한 다큐멘터리도 하나 찍었고, 비스마르크호 탐사에 관한 다큐멘터리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확한 건 아닌데, 예수의 무덤에 관한 이야기도 있다는 것 같더군요.

하지만, 사실 우리가 기다려 왔던 것은 극영화였습니다. 그의 과거 경력이 말해주는 찬란한 극 영화의 퍼레이드 말입니다.

실제로 그의 과거 영화들은 정말 대단한 영화들이 많았습니다. 물론 초기 작품인 피라냐2 는 그의 이름 덕에 유명한 것이지, 솔직히 작품성에서는 정말 심하게 아쉬운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당시에 로저 코먼 밑에서 일하던 그가 진정으로 제대로 감독을 맡기 시작한 터미네이터1은 정말 잘 만든 영화였죠.

흔히 말하는 SF에 호러를 뒤섞은 그 영화는, 정말 만힝 회자가 되는 멋진 작품이었습니다. 물론 전 솔직히 지금도 해당 영화를 좀 힘들어 합니다만;;;

이후에 나온 에일리언2가 이번에는 확실히 그가 액션 영화에 대단한 재능이 있음을 보여주는 영화이기도 했습니다. 1편을 리들리 스콧과 토니 스콧이 만든 호러 영화라고 했을 때, 2편은 외계인이 나오는 약간 공포의 성격을 띄는 액션 영화라고 하는데 타당하죠. 실제로 이후에 에일리언 시리즈가 더 나오게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는 점도 역시나 눈에 띄는 면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사이에 흥행적인 면에서는 그다지 재미를 못 봤지만, 후에 좋은 평가를 받은 어비스도 있었죠. 어비스의 경우도, 그의 완벽주의와 촬영장 통제에 관해 정말 많은 일화를 남긴 작품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진짜 유명한 작품은 이후에 나온 터미네이터 2였습니다. 이 영화는 말 그대로 역사에 남을만한 SF액션 영화의 틀을 잡은 영화로 기억이 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금 봐도 그 스토리의 파워는 여전하죠.

이후에는 잠시 CF물에서 벗어나기도 합니다. 특히나 트루 라이즈는 흥행적인 면에서 북미에서는 예상 이하의 흥행 성적을 보여주기는 했습니다만, 기묘한 매력과 유머로 차 있는 영화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그리고 이번 아바타 이전의 마지막 극작품인 타이타닉으로 엄청난 흥행이라는 것을 경험을 합니다. 전세계에서 18억달러라는 거금을 벌어들이기도 하고, 이번에는 이 영화로 아카데미상까지 수상을 합니다.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셈이라고 할 수 있죠. 하지만 그에게 타이타닉은 축복이기도 했지만 또 한 편으로는 저주가 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그는 타이타닉 이전에도 몇몇 프로젝트를 굴리다 좌초된 경험이 있습니다. 당시에 기술적인 요건만 충족이 되었다면 아마 스파이더맨도 볼 수 있었겠지만, 불행히도 기술 요건이 안 되는 관계로 결국에는 좌초라는 아픔을 겪기도 했고, 빌리 멀리건이라는 자아 분열 환자에 관한 영화를 계획을 하다가, 결국에는 떨어져 나가고, 심지어는 소송에 휘말리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타이타닉 이후에도 상당히 많은 프로젝트가 왔다갔다 했습니다. 비스마르크호를 촬영했을 때에는 혹시나 이에 관한 영화를 찍지 않을까 하는 이야기가 오가기도 했었고, 총몽을 영화화 한다는 소식도 있었습니다. 물론 그 프로젝트 속에는 아바타도 있었죠. 하지만 아바타도 기술력과 자금 부족으로 인해 한 번 엎어진적이 있는 프로젝트이기도 합니다. 이후에 총몽이 영화화 된다는 소식이 좀 돌다가, 결국에는 이 영화, 아바타로 돌아온 것이죠.

결과적으로, 아바타는 몇번의 데모 영상도 공개가 되었습니다. 일단 제가 30분 데모 시사를 보면서 느낀 것은 기술적인 부분이야기 였는데, 정말 대단한 파워를 지닌 작품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다는 정도랄까요?

이 와중에, 아바타에서는 영화에 필요한 새로운 기술력이 도입되기 시작했습니다. 흔히 말하는 제작비 상승 요인이자, 이 영화에서 보여줘야 하는 장면을 위한 기술이기도 하죠. 이 이야기를 잠시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2. 캡쳐, 3D, 그리고 완벽주의

기본적으로 이 영화는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입체영화라는 점입니다. 물론 일반 평면으로 상영을 하기도 하고, 스토리 파악용으로 이 영화를 평면으로도 한 번 봤습니다만, 일단 기본적으로 이 영화는 애초에 3D를 염두에 두고 촬영을 했습니다. 제임스 카메론은 바로 이 영화를 3D로 제작을 하면서, 이 기술을 굉장히 많이 발전 시킨 사람입니다.

기본적으로 3D 입체 영상물이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엑스포 기념관이라던가, 아니면 빨강과 파랑으로 되어 있는 안경을 쓰면서 간간히 느껴본 것들 내지는 애니메이션 정도에서 사용이 되는 것을 생각을 하실 겁니다. 실제로 이 기술이 돈이 엄청나게 들기 때문에 실사 영화를 다 찍어버린다는 것은 가격이 내려가거나 하지 않는 한은 아무래도 힘든 일이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촬영에 돈이 무지하게 많이 들어가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전보다는 많이 낮아지고 카메라도 다루기가 그렇게 어려운 편은 아니게 되었다고 하는군요.

게다가 최근에 3D 입체 작품이 슬슬 늘다 보니, 아무래도 그 방식도 대단히 다양해지게 마련입니다. 일단 디지털 애니메이션인 경우는 컴퓨터 내에서 거의 모든 일이 해결이 가능합니다. 물론 나중에 필름으로 만들어 내는 것은 별개의 문제지만, 실제로 거의 대부분의 상영관이 이를 디지털로 상영을 합니다.

그리고 실제적인 발전도 애니메이션에서 거의 되었습니다만, 실사 영화에서도 월드와이드 배급으로 도전을 시작합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첫 도전작이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라는 영화였습니다. 이후에 몇몇 공포 실사 영화들이 3D로 개봉을 하는 방식을 가져 왔습니다. 물론 현재 3D 자체를 노리고 작품을 만드는 경우는 아직까지도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고, 심지어는 전용 카메라로 찍지 않는 작품도 한 작품이 있을 정도입니다. (팀 버튼의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가 가장 대표적이죠. 이 영화는 3D 전문 카메라가 아니라 그냥 일반 캠으로 찍는다고 하는군요.)

하지만 이 영화는 결국에는 전문 카메라로 촬영을 한 작품입니다. 블록버스터급 작품에서는 첫 도전이라고 해도 괜찮을 듯 하군요.

이 외에도 이 작품에서는 퍼포먼스 캡쳐를 사용을 합니다.

퍼포먼스 캡쳐라는 부분에서 유명한 작품들이 몇 있습니다. 일단 반지의 제왕의 골룸이 모션 캡쳐라는 방식으로 골룸을 창조해 냈고, 이후에 폴라 익스프레스, 몬스터 하우스, 베오울프, 킹콩, 그리고 얼마 전 개봉한 크리스마스 캐롤이 전부 퍼포먼스 캡쳐로 연기를 잡아 냈습니다.

퍼포먼스 캡쳐는 결국에는 배우의 연기를 디지털로 캡쳐 해서, 그 자리에 인공적으로 만든 배우를 대체해 넣는 방식을 말합니다. 그리고 이 기술은 말 그대로 나날이 발전해 가는 기술이죠. 아바타 역시, 이 영화에서 등장하는 나비족을 거의 이런 방식으로 만들어 냈다고 하는군요.

이 두 부분들의 특징은 결국에는 최신 기술의 집합이라는 면이 되겠습니다. 이 두 기술에는 엄청난 자본이 들어가게 마련인데, 게다가 감독이 타이타닉으로 제작비 기록을 갱신했던 제임스 카메론이죠. 실제로 이번에도 그의 완벽주의는 끝없이 이어집니다. 이미 인터넷에 소개된 바로는 카메라를 200대씩 들여가면서 찍었다는 이야기가 있죠. (한 장면 마다 말이죠) 게다가 이 영화에서는 새 렌즈를 깎아가면서까지 진행이 되는 지독한 면모도 보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등장한 영화는 정말 엄청난 비쥬얼로 다가오게 됩니다.



(2부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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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9. 11:00

솔직히, 전 줄 서는 시사를 한 번도 간 적이 없습니다. 그런거 별로 안 좋아하거든요. 아무래도 뒤에 앉게 되더라도 일단은 표 받는게 편한한 시사가 좋습니다. 아바타 시사도 결국에 그렇게 되기는 했는데, 처음에 선택한 모 사이트에서 시사회 신청이 불발된 관계로 줄 설 각오 하고 있었지만, 그래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는게, 다른데에서 시사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DVDprime, 감사드립니다.)

솔직히, 영화 20분, 실제로 공개될 영화에 비해서는 매우 짧은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정도 분량을 가지고는 사실 평가를 내린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죠. 그래서 그냥 리뷰라기 보다는 참석기로 정했습니다. 아무래도 그게 안전한 것 같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길이는 제 평소 리뷰만큼이나 길 듯 하네요.



그럼 시작합니다.




 





개인적으로 제임스 카메론에 관한 정보를 계속해서 찾아 오고 있었습니다. 일단 제가 터미네이터를 어린 시절에 크게 데인 경험에서, 2년전 다시 봤을 때 전혀 다른 방식의 재 발견을 했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가장 특징적인 부분이, 실제로 이 영화가 공포영화 컨셉도 어느 정도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이었죠. 이 이후로 공포 영화가 좋아지기 시작했고 말입니다.

개인적으로 에일리언 시리즈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 특히나 1편은 완벽한 공포영화 스타일이기에 리들리 스콧과 토니 스콧이 만들었음에도 아주 좋아하는 편은 아니죠. 하지만 그래도 흔히 말하는 스쳐 지나가는 영화보다는 훨씬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2편은 제가 에일리언 시리즈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편수입니다. 일단은 전작의 공포 스타일에서 벗어나서 매우 재미있는 액션 영화 스타일을 지녔기 때문입니다. (사실 4편 빼고는 여러번 봤습니다.)

그리고 어비스도 제가 일종의 재발견을 한 영화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솔직히, 어렸을 때(중학교때였을 겁니다.) 이 영화가 지루해서 죽는줄 알았죠. 하지만 이 영화가 나중에 DVD로 출시가 되고, 훈련소 가기 전전날 봤을 때, 그 전율은 차원이 다른 것이었습니다.

실제로 전 제임스 카메론 작품중에서는 트루라이즈를 가장 좋아합니다. 액션의 법칙을 제대로 정립을 해 낸 작품이라고 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게다가 적절하게 개그도 하고 말입니다. 오히려 다들 좋아하시는 타이타닉은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 그래도 이상하게 결국에는 DVD로 중복 구매를 하게 되는 묘한 영화였죠.

실제로 제임스 카메론은 이 이후 너무 오랫동안 극영화에서 침묵을 했습니다. 제 기억에 그 사이에 심해 탐사 다큐멘터리를 하나 찍었던 기억이 나는군요. 그리고 중간중간 들리는 소식에 의하면 이 사람이 침몰한 비스마르크호를 촬영하는데 성공을 거뒀으며, 조만간 비스마르크에 관한 영화를 찍는다는 소문도 들었었습니다.

하지만 결국에 찍기 시작한 것은 바로 이 영화, 아바타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이 영화는 그간 거의 아무것도 공개하지 않은 상황에서 (말 그대로 스틸샷마져도 제대로 공개 하지 않은 상황에서 말입니다.) 촬영이 되었기 때문에 이 작품에 관한 궁금증은 계속 높아만 갔습니다. 게다가 제임스 카메론이다 보니 기대치도 한껏 높아졌고 말입니다. 결국에는 뭔가 하나쯤 던져줘야 하는 상황에 왔던 겁니다. 그리고 그제 밤에는 그러한 연유로 인해서 결국에 예고편을 약간 공개하기는 했죠.

하지만 이 예고편은 격렬한 찬반 양론에 휩싸입니다. 일단 가장 큰 문제는 이 작품의 특수효과 때문이었는데, 예고편을 보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정말 아쉽기 그지없습니다.

하지만 오늘 공개한 영상은 바로 그 예고편을 훼이크로 밀어버릴 정도의 파괴력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일단 상영관중에서는 두번째로 크고, 가장 좋은 화면을 가진 극장인 아이맥스 용산에서 아이맥스 필름을 가지고 상영을 했기 때문에 가장 좋은 상영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부산 센텀시티도 하기는 했는데, 여기는 아이맥스 필름보다는 선예도면에서 좀 떨어진다고 할 수 있죠.)

일단 이 20분의 영상에 영화의 내용중에서 스토리라고 할만한 부분은 거의 없습니다. 영화 영상이 과연 어떻게 나오는 것인가에 관해서 이야기를 한다고 할 수 있죠. 그리고 이 영상은 이런 부분을 정말 잘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단 감독의 소개 부분이 나오는데, 이 부분도 3D로 되어 있습니다. 이 부분이야 그렇다고 치고, 일단 나오은 영상은 정말 대단합니다.

일단 3D의 소화력이라는 부분에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간 감질나게 공개되었던 해리포터의 앞부분 10분같은 것은 상대가 안 된다고 할 정도로 말입니다. 물론 영화 전체가 3D로 되어 있는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보다도 훨씬 안정적이고, 더 입체적인 화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이는 상영관 특성일 수도 있습니다만, 그래도 상당한 파괴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영상의 색감은 무지하게 예쁩니다. 약간 스피드 레이서가 생각나기도 합니다만, 아마도 이 색은 그런 만화적인 색감이라기 보다는 말 그대로 전혀 다른 환상적인 세계를 표현하는데 거의 완벽한 색감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바로 이 색이 이 영화의 중심을 이루고 있고, 주변 사물의 색은 바로 이런 부분에서 파생이 되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완벽함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제임스 카메론의 완벽주의가 적용된 최고의 예라고 할 수 있는거죠.

결과적으로......기대감이 미친듯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제 스토리만 제대로 나오면 이 영화는 완벽으로 가는건데 말이죠. 12월이 기다려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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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