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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5.30 더 씽 - 공포의 극한, 미덕은 없고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30. 09:29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드디어 이 영화를 보러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영화가 무엇이 될 지는 한 번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워낙에 많은 정보들이 돌아다니기는 해서 말입니다. 과연 이 영화가 무엇이 될 지는 한 번 지켜 보기는 해야겠죠. 아무래도 이 영화가 분명히 보여줘야 할 부분이 있어 보이기는 해서 말입니다. 사실 이 영화는 그렇게 해서 기대할 부분들이 반드시 있기는 해서 말입니다. 이 영화르 봐야겠다는 열망도 있고 말입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이 영화에 관해서 이야기를 할 때
, 가장 먼저 이야기를 해야 하는 것은, 이 영화가 그 오랜 시간을 넘어서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이야기 순서는 기본적으로 전작의 이전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는 점이 이 작품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그렇게 좋은 이야기는 아니라고 할 수 있는데, 아무래도 이야기 자체가 어떤 속편의 한계라는 지점에서 할 수 있는 것을 그대로 가져가고 있다고 할 수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너무 뻔한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말입니다.

프리퀄은 확실히 문제가 될 수 밖에 없는 이야기입니다. 분명히 좋은 프리퀄도 많이 있습니다. 스타워즈는 에피소드 12가 그다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기는 하지만, 3편은 절대로 무시할 수 없는 작품이 되었죠.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라던가, 혹성 탈출 최근작의 경우 역시 대단히 매력적인 경우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매력만 있는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울버린은 그다지 재미를 볼 수 없는 작품이었고, 몇몇 프리퀄 작품 역시 한계가 극명하게 드러나는 분위기가 되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사실 프리퀄은 좀 애매한 작품 방식일 수 밖에 없습니다. 전작에서 굳이 숨겨 왔던 이야기를 영화적인 특성으로 인해서 까발려야 하는 방식으로 흐르는 경우가 상당히 많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기본적으로 이야기에 관해서 어떤 한계적인 면을 다양하게 표현을 한다기 보다는, 왜 그래야 했는가에 관해서 좀 더 초점이 들어가게 되니 말입니다. 실제로 많은 프리퀄의 문제가 아무래도 이야기 흐름상 속편이지만, 그 전편이라고 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홀랑 죽이는 사태도 상당히 자주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그 유명한 스타워즈 에피소드 3, 에피소드 5의 그 명대사의 충격을 완전히 죽였다는 비난을 피할 수는 없더군요.)

하지만, 헐리우드는 어느 정도 이야기적인 문제에 관해서 바닥을 드러낸 상황이고, 결국에는 뭔가 다른 밑천을 잡고 영화를 만들어야 한느 상황이 되기는 했습니다. 그 밑천이란 결국에는 전에 성공했던, 검증된 이야기를 가지고 뭘 만들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점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이 영화는 바로 그런 상황에서 탄생을 한 프리퀄입니다. 문제는 왜 굳이 이 영화가 그 전 이야기를 해야만 했는가 하는 점입니다. 물론 작품을 보면 이 이유가 드러나기는 하지만, 그냥 간단하게 설명을 하기로 하겠습니다.

전편에서 이야기가 되었던 것은 결국에는 인간 사이의 불신과, 그 속에서 그 불신 한 가운데에 자리잡고 있는 괴물의 실체 였습니다. 과연 그 괴물이 누구 몸 속에 있다가 그 모습을 드러낼 것인지에 관해서 대단히 어렵게 진행이 될 수 밖에 없었던 것이죠. 물론 이 영화는 그 문제에 관해서 굉장히 잘 표현을 해 냈습니다. 하지만, 정작 문제가 생긴 것은 그 외적인 부분들이었습니다. 특히나, 이 작품의 배경 설명에는 그렇게 많은 시간을 쏟지 않았죠.

이는 사실 이 전작의 태생적 특성과 관련이 깊습니다. 기본적으로 영화 만들어진 때가 때 이니 만큼 시각적인 표현법에 있어서는 그 한계가 명확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한계는 결국에는 영화의 특수효과의 한계라고 할 수도 있는 부분입니다. 기본적으로 이 특수효과는 최근 들어서 엄청나게 발전을 했으니 말이죠. 하지만, 괴물 이라는 영화는 그 한계가 극명하던 시절의 영화였습니다. 그 한계 속에서 이야기를 만들다 보니, 아무래도 심리극의 형태가 좀 더 나았을 거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월이 지나고 영화 업게는 엄청난 발전을 거듭했습니다. 영화에서 어떤 시각적인 표현을 좀 더 강하게 하고 싶으면, 그 부분들을 직접적으로 끌어 낼 수 있는 시대가 직접적으로 도래를 한 겁니다. 결국에는 이 문제에 관해서 이 영화는 전작에서 보여줄 수 없었던 것을 보여줄 수 있는 힘을 얻은 겁니다. 하지만, 이 것이 아주 좋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그 문제로 인해서 탄탄할 수 밖에 없었던 스토리가 어느 정도 시각적인 파워로 가릴 수 있다고 생각이 되는 부분들이 직접적으로 생기는 상황이 되었으니 말입니다.

이 부분들은 결코 간단한 것들이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굉장히 단단했던 심리극의 형태는 그대로 유지는 했습니다. 하지만, 그 속을 비집고 들어가는 것은 기본적으로 특수효과의 방식이 아닙니다. 스토리가 그 특수 효과를 끌어 낼 수 있는 방향을 잡아주고, 특수효과가 직접적으로 중심에 서서 영화에서 그 에너지를 직접 발휘를 하게 되는 방식이 되는 겁니다. 이는 그렇게 간단한 것도 아니기는 하지만, 전작에서 단단할 수 밖에 없었던 이야기에 어느 정도의 여지를 남기는 일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 영화는 그렇게 해서 스토리적으로 무너지는 형태가 어느 정도 보여지게 되었습니다. 정확히는 전작의 이야기를 거의 그대로 답습하는 형태를 띄고 말았죠. 이야기상 더 멀리 갈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전편의 이야기적인 틀을 거의 그대로 사용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는 듯이 영화가 움직이고 있습니다. 뻔히 아는 이야기를 더 뻔하게 표현을 하는 느낌인지라 이 부분이 그렇게 좋아보이지는 않습니다.

물론 이 부분은 전작과 비교하면 그렇다는 이야기입니다. 전작은 워낙에 강렬한 세공을 보여주는 이야기를 진행을 하고 있던지라, 그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변형 하기란 쉬운 일은 아니었을 겁니다. 하지만, 그 한계가 드러나기 전에 어느 정도는 표현을 좀 더 해야만 했던 부분들이 반드시 있기는 했습니다. 이 영화는 그 문제에 관해서 직접적으로 한계가 드러나는 상황이 되어 버린 겁니다. 결국에는 영화를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어느 정도 이상의 이야기를 기대를 할 수 없게 되는 사태를 가져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작들의 행태를 보자면, 이 영화는 그렇게 무시를 할 수 없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여전히 어느 정도는 굉장히 진지하게 진해잉 되는 이야기에, 이야기 속에서 서로의 불신에 관해서 표현하는 부분 역시 대단히 강렬하게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이야기가 진행이 되는 와중에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그 이야기가 적어도 관객에게 어느 정도 이상 다가가게 구성이 되어 있다는 것을 절대로 잊을 수 없게 하는 부분들이 작품 내내 존재 한다는 점입니다. 이 영화는 그 맛에 굉장히 재미있게 볼 수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영화가 진정으로 발휘하는 미덕은 이런 스토리가 아닙니다. 오히려 그 시각적인 부분이죠. 물론 이 시각적인 부분의 극대화 덕분에, 영화 자체가 어느 정도 힘겨운 싸움을 해야만 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스토리의 방식 때무넹, 전반부가 전부 미스테리로 차 있고, 이야기 자체가 중반까지는 어느 정도 늘어지는 느낌을 직접적으로 받을 정도가 되어 버리기는 했습니다. 이 영화는 이 문제를 해결을 못 한 것이죠. 하지만, 그 시각화라는 점 때문에 후반으로 갈수록 영화는 그 감각들 드러냅니다.

흔히 무섭다라는 표현을 할 때, 피가 낭자하고 살이 튄다 라는 것은 전 범주에 포함을 시키지 않습니다. 잔인한 것과 무서운 것을 혼재 하는 개념이 너무 강한데, 제게 이 두 개념은 서로 별개의 문제이거든요. 잔인할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이야기가 늘어지는 것을 막을 수는 없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극도의 잔인함과 폭력성을 현대적인 스타일과 과거의 방식을 훌륭하게 결합을 해 냅니다.

의외인건, 솔직히 최근의 폭력성을 어떻게 예전의 이야기 스타일로 거의 그대로 끌고 나온 것인가 하는 점 이엇습니다. 이 방식은 어려울 수 밖에 없는게, 대단히 빠르고 격렬한 방식을 예전에 사용하던 대단히 고풍스러운 스릴러와 결합을 한다는 이야기와 거의 비슷한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한계가 직접적으로 작용을 한다기 보다는, 이야기적으로 그 균형감을 좀 더 강하게 가져가고 있다고나 할까요. 역시 이 지점은 대단히 매력적으로 표현이 되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사실 이 지점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이 영화가 격력함과 잔인함으로 무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무섭다는 겁니다. 무섭다와 잔인하다 라는 것이 혼란을 주는 판국인지라, 이 영화는 상당히 주목할 만한 부분을 가져온 것이죠. 영화 자체가 그 폭력에 관해서 대단히 잘 표현을 하고 있는 동시에, 그 것은 관객에게 전달하는 데에 있어서 시각적인 부분과 스토리적인 부분들을 다 잡았다는 말이 되니 말입니다. 더 재미있는 점은 이 점이 대단히 강렬하다 못해 역효과가 날 정도라는 겁니다.

영화는 적당히 무서워야 재미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그 지점을 넘어가 버렸습니다. 정지선을 완전히 넘어가 버린 것이죠. 이 영화는 단도직입적으로 말 해서, 정말 무서운 영화입니다. 다만 이 부분이 너무 과한 나머지, 영화를 볼 때 오히려 거부감이 들 수 있는 지점이 되기도 한다는 겁니다. 영화를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받아들이라고 강요를 한다기 보다는, 영화 자체가 말 그대로 한 번 갈데 까지 가보자 하는 느낌도 강하고 말입니다.

이 와중에 캐릭터의 움직임 역시 상당히 묘하게 다가옵니다. 아무래도 전작과 비슷한 구도를 거의 그대로 차용을 하고 있는 방식인지라 좀 더 이런 부분에 있어서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방향으로 영화가 구성이 되어 있는 셈입니다. 사실 전작보다는 좀 더 직접적이고 노골적인 덕에, 그리고 좀 더 시각적으로 더 강한 충격을 지향을 하고 있는 덕분에 아무래도 영화에서 어떤 캐릭터의 매력이 직접적으로 드러난다기 보다는, 그 에너지를 좀 더 많이 드러내는 방식으로 캐릭터가 이용이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솔직히, 좀 어려운 영화입니다. 솔직히 강하게 추천할 수는 없는 그런 영화죠. 아무래도 워낙에 속이 불편한 영화이다 보니 함부로 이 영화르 보러 갈 수 없는 영화이니 말입니다. 이런 영화이다 보니 솔직히 보러 가라고 강추는 도저히 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냥 개무시하고 넘어갈 영화도 아니라는 것이 또 이 영화의 딜레마입니다. 장르적으로는 정말 무서울 정도 충실한 영화이며, 그 부분에 관해서 밀어 붙일수 있을 데 까지 밀어 붙이는 힘 역시 가진 영화이니 말입니다. 보시고 싶은 분들에게는 상당히 괜찮은 영화일 거라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물론 저야 이 영화 보고 나서 점심 먹을 수가 없었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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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