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4. 3. 11:27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요즘 일주일에 한 번, 그것도 몰아서 영화 리뷰가 올라온다는 느낌이 들기는 합니다만 일단 저는 목요일이 비는 날이고 (예, 저 주말은 미치도록 바쁩니다) 목요일에 거의 모든 영화가 개봉하기 때문에 일단은 다 보게 됩니다. 다행히도 어제는 딱 두 편 봤고 오늘은 이제 한 편 볼 예정입니다. 브릭은 아직 하는 데를 몰라서 예매를 못 한 상황이죠.

일단은 이 영화는 아침 일찍 봤습니다만 그래도 기억에 많이 남는 영화가 될 거 같습니다. 그럼 시작하도록 하죠.

 

 

 

 

 

 

 

 

 중국 무협에 관한 이야기를 할 때는 옛날 이야기가 먼저 나오게 마련입니다. 사실 그 때 이미 중국 무협의 형태는 완성이 되어 있는 상황이었으니 말이죠. 게다가 최근 중국 무협의 경우, 극도의 화려함이라는 명제를 거쳐서 오히려 쇠퇴하는 느낌이 드는 경우도 간간히 보였습니다. 이 부분에 관해서는 장예모우에게 책임을 물어야겠죠. 장예모우는 분명 재능있는 감독이지만 이상하게 연인과 황후화는 정말 몸집만 큰 영화였죠. 게다가 야연의 경우, 역시 화려함의 외피에 이상할 정도로 집중이 안 되는 기묘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더군요.

그러나 어떤 일이 생기면 그 반작용이 생기듯, 분명히 어떤 화려함 보다는 사람들이 어떻게 움직이는지에 관한 리얼리즘으로 가는 영화가 분명 발생을 합니다. 일단 그 시작으로 전 묵공을 꼽습니다만 일단 외형상으로 보면 전형적인 중국 영화라고 보기에는 살짝 무리가 있습니다. 일단 배우로 한국인인 안성기가 등장하는 데다 원작은 일본인이 쓴 영화였으니 말입니다. 그러나 이 영화는 사람이 날아다닌다거나 아니면 뭔가 환상적인 면이 없는 말 그대로 정직한 영화였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구구 절절히 하는 이유는 이 영화는 한 단계 더 나아가 실화를 배경으로 하고 있고, 또한 인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게다가 화려하지도 않고, 무엇보다 땅을 안 딛고 날아다니는 사람따위는 나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어찌 보면 이 영화는 중국의 역사를 정통으로 다루고 있는 영화인 관계로 무협 영화라기 보다는 사극이라는 표현이 더욱 어울릴지도 모르겠습니다. 정확히는 사극이지만 말이죠.

결국 명장에 관해서는 일반적인 무협영화와는 약간 다른 방식의 접근법을 가져야 합니다. 큰 스펙터클과 스토리에 신경쓰지 않아도 됨을 미덕으로 여기시는 분이라면 이 영화는 약간 기괴하게 느껴질 정도로 사람들 이야기가 주축을 이룹니다. 저 세 사람들은 세상을 바꾸기 위해 움직이지만 완벽한 선인이 아니며 심지어는 한 사람은 남의 마무라와 자는 상황까지 벌어지기 때문이죠. 게다가 악인도 완벽한 악인이 아닙니다. 하지만 일단은 이름을 남기겠다는 욕망 하게 움직이는 모습은 서로 똑같습니다.

이 영화의 화면에 관해서라면 그 이야기에 부흥하는 화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화려함따위라고는 전혀 찾아 볼 수 없고, 사람들은 지저분하게 나오며, 어느 숏이든간에 너무나 정직합니다. 다만 분위기상 건조게까지는 느껴지지 않습니다만 일단은 사람들의 감정을 중국영화답지 않게 필터링 없이 보여준다고나 할까요.

그 부분에 관해서라면 사실 감독의 공이 큽니다. 진가신 감독이라고 하면 무협영화 리스트에서는 볼 수 없는 이름이지만 이미 첨밀밀이라는 영화로 크게 이름을 알린 감독이니까요. 게다가 작품 목록을 찾아보시면 아시겠지만 무협영화라고는 전혀 없는, 그리고 공포영화 목록마저 있는 그런 감독입니다. 그런 감독이 큰 영화를 연출하면 분명 뭔가 다른점이 발견 되게 마련, 명장은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습니다.

세 배우, 유덕화, 이연걸, 금성무 세 배우의 경우, 이미 많은 무협영화에 출연한 관계로 일단은 기본에 충실한 모습들을 보여 줍니다. 게다가 이미 다들 중견급 이상이기 때문에 영화의 느낌을 표현하는 데에도 그렇게 꽤나 자연스러운 편입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이 영화는 제가 추천하는 영화입니다. 일단은 여러 사람을 만족시킬 수 있는 영화이며 재미도 충분히 보장하니까 말이죠. 그러나 이 영화를 다운 받아 보는 행위는 조금 다른 의미에서 비추입니다. 확인 결과, 인터넷에 뜬 파일은 중공(이렇게 표현하는 이유는 잠시 뒤에 자동적으로 아시게 됩니다.)개봉판인데, 이 개봉판의 경우 거의 40분 분량이 잘려 나가 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 장면이 유교를 버리고 기독교를 가지게 된 사람들에 관한 부분을 들어내 버린 것 때문에 그렇다고 하는데, 그 결과 이야기에서 도저히 구분이 불가능할 정도로 삭제가 되어 버린 부분이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웬만하면 극장 가서 보세요. 게다가 전투 장면도 꽤나 볼만하니까요.





P.S 이 블로그 특성상, 민감한 사안은 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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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4. 3. 11:22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오늘 두번째 본 영화인 클로버필드입니다. 제 인생에 하루에 영화 세편까지 본 경우는 있지만 두편을 거의 20분 사이에 두고 연속으로 보는 건 처음이군요. 그래도 헛갈리지는 않으니 다행입니다. 3편이 넘으면 문제가 생길지도 모르겠지만 말이죠.

그럼 잡담은 그만 하고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역시 제작자 이야기를 해야 겠군요. 감독은 28주 후를 찍은 사람이자만 그 외에는 딱히 이름있는 작품이 없고 이 영화는 거의 제작자의 기획이니 말입니다. 한 마디로 감독은 도구라는 이야기죠. 제작자 이름은 우리가 익히 하는 대로 J.J에이브럼스입니다. 아마 엘리어스나 로스트라는 TV 미드에 열광하셨던 분이나 미션임파서블3를 보신 분이라면 더욱 잘 아시는 이름이실지 모르겟습니다.

이 작품에 관해 감독보다 이 사람의 설명이 중요한 이유는 사실 간단합니다. 흔히 말하는 낚시 마케팅이란 것 때문인데 이미 미드에 열광하셨던 많은 분들이 이 제작자의 낚시를 인정하고 있기 때문이죠. 또한 워낙 심하기도 하고 말입니다. 게다가 이 영화의 예고편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예고편에 괴물 모습에 한 번도 안 나옵니다. 정말로 단 한번도 말이죠. 역시 이 것도 낚시 마케팅의 일환이었습니다. 물론 이 제작자가 감독을 맡았던 미션 임파서블 3의 경우에도 그노무 토끼발이 뭔지 공개가 안 돼고 결국 그냥 넘어 갔죠.

그런 그가 이번에는 뉴욕에서 괴물이 활보한다는, 어찌 보면 진부한 설정의 영화를 기획 한 겁니다. 게다가 이미 똑같은 주제로 롤랜드 에머리히가 고질라를 찍어서 성대히 "말아 먹어버린" 전례가 있습니다. 게다가 전통적으로 이런 괴물 영화는 꽤 잘 먹히는 편에 속해 있죠. 그런 상황에서 J.J.는 어찌 보면 현명한 판단을 합니다. 바로 전과는 달리 군대의 시점이나 정부에서 이 괴물을 어떻게 처치 할까 회의 하고 작전을 짜는 장면을 빼 버리고 말 그대로 일반인들의 시각에서 영화를 진행하는 겁니다. 물론 이 역시 스필버그가 '우주전쟁'을 찍으면서 써 먹은 방식이지만 J.J. 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갑니다. 바로 영상적 특질이라 할 수 있는 부분이죠.

영화를 보면 아시겠지만 이 영화는 화면이 매우 불안하고 떨립니다. 분명 이 영화는 아포칼립토를 찍었던 디지털 캠(이름이 '제네시스'라더군요.)으로 찍었으나 영상을 보면 그 카메라가 아닌 분명 손에 들고 있는 캠코더로 찍은 듯 한 영상을 보여줍니다. 한 마디로 영상을 배우에게 맞기며 그 영상으로 경험을 해 보게 만든 겁니다. 이 같은 변화의 과정을 거치면서 영화는 충분히 매력적이고 특이하게 변화 합니다.

그런데 이런 방식의 촬영을 어디서 봤다고 하시는 분들 있을 겁니다. 물론 '본 얼터메이텀'을 떠올리시는 분들도 있겠습니다만 그건 사정없는 리얼리즘이라는 부분에서는 동일하나 분명 차이가 있는게 '본 얼터메이텀'의 경우에는 관찰자의 시험이니 말입니다. 이 영화가 빚지고 있는 영상적 특징은 바로 오래 전에 매우 화제가 되었던 영화, '블레어 위치' 프로젝트입니다.

'블레어 위치'는 핸드헬드로 이루어졌지만 역시 그 일을 추적해 나가는 과정을 일종의 페이크 다큐멘터리식으로 처리 했기 때문에 클로버필드와 비슷한 화면 특징을 보여 줍니다. 물론 '블레어 위치'의 경우에는 저예산이었기에 진짜 가정용 캠코더를 사용하는 방식익기는 합니다. 하지만 분명 영상적인 특징과 그 이유로는 가장 비슷한 것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실제로 이 영상은 영화 표현에 매우 성공적인 방식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사람들이 어떤 대처를 보이는가에 관해서, 그리고 어떤 공포에 빠졌는지에 관해서 배우들보다는 영상이 표현하기가 더 좋은 방식이니 말입니다. 게다가 예고편의 불안과는 달리 괴물이 자주, 또 자세히 비춰 집니다. 물론 후반부에 말이죠. 전반부에는 괴물이 너무 크고 또 흔히들 말 하는 "저기봐!", "어디!"의 시간 때문에 괴물 뒤만 보여주는 상황이 잘 벌어집니다. 그 부분이 사실감을 더욱 더해 주는 역할을 하지만 말입니다.

게다가 이 영화는 인물의 관계에 대해 설명해 주는게 앞에 파티 장면에 몰려 있습니다. 사실 인물 관계가 한 번에 몰리면 영화가 혼란스러워지는 상황이 옵니다만 이 영화의 경우에는 워낙 후반이 다급하게 흘러가기 때문에 적절한 판단이라고 여겨 집니다. 게다가 결말이 매우 급작스럽게 끝나 버리는 관계로 몇몇 분들의 경우에는 이 영화가 매우 쓰레기 같다 평하시는 분들이 있었습니다만 제가 보기에는 이 영화가 컨셉이 굉장히 중요함을 생각 해 보면 어울리는 결말이라고 생각 됩니다.

그러나 이런 영화의 경우, 배우의 연기력에 대한 판단이 흐려지게 마련입니다. 솔직히 제가 볼 때도 배우에 집중하기 보다는 배경과 소리, 그리고 화면에 집중이 되는데다 배우들이 특별히 대배우나 유명한 배우가 나오지 않기 때문에 딱히 실망스럽다나 놀랍다 라는 이야기를 할 만한 비교 자료가 없기 때문에 뭐라고 판단하기가 좀 그렇습니다만 일단은 상황에 맞는, 평균적인 연기력을 보여 줍니다. 사실 연기력이 별반 관계가 없기 때문에 상관이 없지만 말입니다.

이 영화의 스토리는 말 그래도 괴물이 휘젓고 다닌다 라는 설정 외에 제가 우주 전쟁이라는 설정이야기를 했듯 이 영화는 정체를 모르는 적에 관한 미국의 공포를 은연중에 드러내고 있습니다. 게다가 그 적이 일반인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며 일반인에게는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 라는 부분을 잘 보여 줍니다. 사실 이 앞의 미스트 리뷰에서도 같은 내용으로 리뷰를 한 것 같습니다만 그 영화는 인물의 심리 연기가 중요한 수준이었고 '클로버필드'의 경우에는 그 것을 영상으로 표현을 해 버리는 방식을 사용했다는게 다른 점이라고나 할까요.

그리고 마지막 하나, 과연 이 영화가 괴수 영화인가 라는 부분에 관해 의문을 제기 할 까 합니다. 실제로 이 영화에서는 괴물이 후반부에 몰리며 중반부에 나오는 괴물은 큰 괴물이 아닌 그 괴물 몸에서 기생 했다고 설정 되어 있는 작은 괴물들의 공격이 주를 이루는 방식인데다 이 영화는 다른 괴수영화의 방식, 괴수가 나오는 화면은 흔들리지 않고 천천히 한 번 훝어준다의 방법이 아닌 실제 비상시 화면의 사람의 시각을 카메라로 대변한 것인데다 괴물에 쫓기는 내용이 주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더 주가 되는 내용은 이 영화의 주인공이 사랑하는 한 여자를 구하러 간다는 내용이 주기 때문에 이 영화는 괴수 영화에는 오히려 포함 시키기가 좀 미묘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쨌거나 이 영화......강추작입니다. 뭔가 스토리를 원하신다면야 조금 문제가 있을 수도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워낙 단선적인 스토리 이므로) 일단 이 영화는 블록버스터 영화 (사실 괴수 영화에 들어가는 예산 치고는 굉장히 싼 3000만달러 정도가 들었습니다.)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기본적인 재미를 보장한다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제가 볼 때는 메이저급 영화의 한 시도로서 역사에 남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P.S 약간은 여담이지만 이 영화의 가장 비현실 적인 면이라고 한다면 다름이 아니라 그 배터리 오래 가는 캠코더 입니다. 뭔 설정이 그런지는 몰라도 정말 배터리 오래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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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4. 3. 10:59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뭐...그렇습니다. 다시 돌아 왔습니다. 어제는 너무 바빴던 관계로 도저히 블로그를 관리 할 시간이 없고, 또 집에 들어 와서 그냥 쓰러져 자버리는 기행을 벌였습니다. 게다가 오늘은 벌써 영화를 2편을 연속으로 봐 버리는 기행을 벌였죠;;; 결국 오늘 기다리고 있는 포스팅은 생각보다 많습니다. 그리고 아카데미 후보작도 공개된 상황이니까 그 포스팅도 해야죠.

일단은 영화 리뷰부터 해 버려야 할 거 같기에 일단 이것부터 해결하겠습니다. 그럼 시작 하도록 하죠.

 

 

 

 

 

이 영화의 감독은 굉장히 유명한 사람입니다. 프랭크 다라본트라는 감독인데 말이죠,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소개하자면 다라본트 감독의 가장 유명한 작품은 역시 쇼생크 탈출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린마일의 감독도 나왔죠. 그 만큼 휴먼 드라마의 영역에서 유명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이 영화가 과연 불안한가, 그건 아닙니다. 앞의 두 편과의 공통점도 있죠. 바로 원작이 스티븐 킹이란 겁니다. 사실 원작자가 그렇게 중요한 건 아닙니다만 다라본트는 원작의 분위기를 유지하면서도 영화만의 느낌을 또 부여 하는 좋은 재능을 가지고 있는 감독입니다.

결국 영화는 그 재능에 의한 것인지는 모릅니다만 전반적으로 굉장히 잘 만든 영화 같습니다. 이제부터 하나하나 따져 보기로 하겠습니다.

이 영화는 영상이 특이하다거나 하는 영화는 아닙니다. 다만 특이하다고 한다면 영화 특성상 진짜로 안개가 심하게 낀 화면을 보여 주면서 클래식한 영화 각도와 함께 정말 암담할 정도의 고립감을 자아낸다는 겁니다. 특이하지 않다고는 하지만 영화 분위기를 잘 살려주는 화면이라고 할 수 있죠. 화면에 대한 특징은 그 외에 매우 정직하다는 것 정도라고나 할까요.

그러나 이 영화의 특징은 오히려 인간의 관계, 인간이 과연 공포에 빠졌을 때 어떤 인간군상이 나오는가에 관해 굉장히 진지하게 밀고 간다는 겁니다. 실제로 사람들은 안개 속의 수많은 괴물들에게 공격 당하면서 누군가는 공포에 빠지고, 누군가는 담담해 하며 누군가는 또 화를 내거든요. 그것도 평소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말입니다. 결국 안개의 공포는 사람들의 내면을 실체화 시키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실제로 이 영화에 나오는 배우들은 그런 면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충격적인 결말은, 주인공이 살아남았음에도 그 것이 해피앤딩이 아님을 보여줍니다. 심지어는 주인공의 머릿 속에 '왜 살아남았지?' 라는 의문을 던지게 만듭니다. 그건 관객들도 마찬가지고 그 것은 과연 안개 속에서 희망이 보이지 않고 있을 때 절망 하고 포기 해 버리고 나서야 나타나는 희망이 과연 희망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게 만듭니다.

자, 내용이 이쯤 되면 이 영화가 과연 공포영화라고 할 수 있는가란 의문이 생깁니다. 실제로 제가 간 극장에서는 이 영화를 공포 영화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일단 제 결론은 일반적인 공포 영화는 아니라는 겁니다. 일단은 사람의 심리를 교묘히 이용하고 그 사람들이 평소에 꾸미지 않는 모습이 적랄하게 드러나면서 그에 대해 공포가 심화되거든요. 게다가 마켓 안에서의 장면은 정말로 이 공포를 이용해서 뭔가 일을 꾸미는 사람들이 더 무섭게 나오기도 합니다.

연기력에 대해 짚고 넘어가자면 영화의 분윅기를 잘 살려주는 좋은 연기력들을 보여 주고는 있습니다만 제가 배우들 이름을 모르는 관계로 하나하나 짚고 넘어갈 수 가 없게 되었습니다. 저도 모든 영화 배우를 다 아는건 아니거든요.

그래서 결론은......강추작입니다. 일단 지금까지 1월 후반대에 화제작들은 대부분 볼만한 영화거든요. 2월 초는 좀 우울하기 때문에 일단은 이 영화가 아마 한동안 갈증을 달래 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고 보니 곧 있으면 영화 최대 대목중 하나인 설날이 오는데도 딱히 눈에 들어오는 영화가 없는 것을 보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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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