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9. 10:15

 항상 생각하는 것인데, 생각보다 연속 리뷰를 쓰는 것은 어렵습니다. 아무래도 앞의 멘트를 쓰는 것이 두번에, 내용이 그만큼 많다는 이야기이니 말이죠. 하지만, 이상하게 글 쓰는 것이 좋더군요. 게다가 지금 이 글을 작성하는 것은 수요일, 하지만 이번주에만 3번의 관람이 예정되어 있답니다. 일단 왕십리 아이맥스, 그다음 메가박스 코엑스, 그리고 주말에 씨너스 이수까지 말이죠. 각각의 관들이 전부 나름대로의 목적이 있는 만큼 각자 관전의 방식이 달라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뭐, 이런 상황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관계로 별로 관계는 없지만 말입니다.

아무튼간에, 연속리뷰 시작합니다. 그러고 보니 블록버스터 연속 리뷰는 다크나이트 이후 상당히 오래간만이군요.

 

 

 

 

 

 

 

 

1. 어찌 보면 영화적일수 없는 소재의 기막힌 변주

오늘은 영화 본편이나 감독의 관한 이야기 말고, 소재에 관한 이야기부터 한 번 접근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 편이 상당히 재미가 있을 것 같아서 말이죠.

그간 헐리우드는 장르라는 부분과 소재라는 부분을 적절히 잘 접목을 시키는 부분에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해 왔습니다. 그만큼 실력도 있고, 돈도 있었죠. 물론 그 부분들을 하루 아침에 쌓아 올린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간 수많은 부분에 발전이 있었고, 특히나 컴퓨터 부분에 관한 발전이 지대했죠. 실제로 이 컴퓨터의 발전은 상당히 재미있는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게 재미 있는 역사가 또 그다지 길지 않다는 점도 꽤나 흥미로운 점이죠.

실제로 제임스 카메론의 경우가 꽤 유명한 경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당시가 1992년이었을텐데, 당시 제임스 카메론은 어떤 영화를 하려고 노력을 합니다. 만약 그 영화가 제작을 할 수 있었다면, 지금 대부분의 영화 스타일이 바뀌었을 것이라고 확신을 할 수 있는 영화인데, 그 영화는 바로 스파이더맨이었습니다. 당시 제임스 카메론은 스파이더맨을 만드려고 노력을 많이 했으며, 그래픽적으로도 가장 힘든 도전인 샘드맨을 내세우려고 했죠. 하지만 당시 나온 영화를 생각을 해 보겠습니다. 그 이전에 터미네이터2가 있었죠. 생각해 보면, 이 영화도 그래픽적으로 꽤나 엄청난 효과를 보여주기는 했지만, 아무래도 전반적으로 정적인 부분이 많았죠. 결과적으로는, 스파이더맨의 움직임이라는 것을 표현할 수 있는 그런 부분이 되지 못했다는 겁니다.

하지만 이후 엄청난 발전이 있었습니다. 쥬라기공원이 있었고, 스타워즈 에피소드 1,2 3이 있었으며, 그리고 제가 궁극적으로 트랜스포머 이전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소재의 특성중 가장 특이하다고 볼 수 있는 전신인 캐리비안의 해적까지 연결이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그래픽읠 발전은 어떤 영화든지 발전을 시킬 수 있는 토양을 제공해 왔습니다. 영화를 완성할 수 있게 하는 도구로서 컴퓨터 효과는 하나의 거대한 발전이었죠. 실제로 컴퓨터는 영화에서 시도할 수 없다고 생각되었던 많은 문제를 해결을 하고 있습니다.

일단 앞서 이야기 했던 캐리비안의 해적을 생각을 해 보죠. 많은 분들이 이 영화를 그 전에 만들었었던 해적 영화의 부활이라고 생각을 하고 계십니다. 실제로 어느 정도는 맞는 이야기입니다. 해적과 모혐의 이야기는 사실 아주 오래전에 이미 많은 사람들이 영화화 해 왔던 도전에 관한 이야기이니 말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과거 해적이 나왔던 작품들은 거의 다 영웅주의로 채색이 되어 있었죠. 게다가 거의 원작이 소설이었던지, 아니면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 정도로 해석이 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캐리비안의 해적은 전설이라는 것을 적절히 차용을 하면서 , 일종의 리얼리스틱 판타지 영화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근본으로 더욱 더 들어가 보면, 좀 더 묘한 것이 자리하고 있죠. 바로 디즈니 랜드에 있는 동명의 놀이기구 입니다. 실제로 영화의 가장 기본 베이스는 실제로 이 놀이기구입니다.

이쯤 되면 영화적으로 무엇이든지간에 만들 수 있다고 생각이 되기 시작합니다. 트랜스포머 완구를 만드는 하스브로도 예외는 아니었죠. 대략 이렇게 생각을 했을 겁니다. 이제 소재적인 부분도 아무거나 다룰 수 있게 됬고, 그걸 영화적으로 만드는 방법도 헐리우드가 알냈고, 충분히 변신 로봇도 일반 관객을 끌어들일 수 있게 만들 수 있게 되었을 거라고 말이죠. 게다가 일단 세대적으로 변신 로봇을 가지고 놀았던 어린 세대가 이제는 성인이 되었을 시점이니,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입니다. 실제로 트랜스포머의 경우는 시기도 적절했습니다.

하지만 참신한 소재가 있다고 해서 영화가 무조건 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 전에 분명히 봐야 할 것이 있죠.





2. 감독은 스토리에 리얼리즘을 어떻게 불어넣는가

가벼운 가정 하나를 출발시켜 보겠습니다. 액스맨이라는 만화책이 있다고 생각을 해 보겠습니다. 이 만화책은 현대 만화에 있어서 정말 대단한 책입니다. 수만권을 팔아먹었고, 많은 사람들 머릿속에 적어도 이 제목쯤은 들어 있다고 치죠. 그리고 기본적인 이미지도 있습니다. 당연히, 헐리우드는 이 소재를 적절히 차용을 해서 영화를 만들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그렇게 되면 이제 헐리우드에서는 한가지 고민이 생깁니다. 과연 이 스토리를 어떻게 변주를 해야 욕을 안 먹고 영화를 만들 수 있을까 하는 점이죠.

당시 실제로 액스맨은 이 해결에 관한 부분을 보여주었습니다. 정확히는 브라이언 싱어가 보여주기는 했지만 말입니다. 영화 스타일은 일단 리얼리즘계로 가져가고, 주인공의 고뇌와 그 고뇌를 함께 느끼는 인물을 하나 만들어내고, 주요 악당은 그대로 둔 채 영화에 어울리지 않는 부분을 지워버리자고 말입니다. 실제로 이러한 결과물로 인해 엑스맨에 나오는 사람들의 코스튬은 원작과는 엄청나게 달라졌습니다.

이는 어찌 보면 시장성이라는 부분에 있어서 한 몫을 한 부분인데, 영화와 만화책이라는 부분은 엄연히 다른 부분이기 때문이죠. 만화책은 책의 극도의 다양성으로 인해 분명 뚜렷한 매니아 시장층을 노려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철 개봉해서 크게 수익을 올려야 하는 영화는 영화라는 이유로 인해 일반 대중들을 글어들여야 할 이유가 있다는 말입니다. 결국에는 희생되는 부분도 있다는 것이죠. 실제로 영화가 개봉하고 나서 상당히 좋은 평을 듣기도 했지만, 일부 극렬 마니아층에서 반대를 했다고도 하는군요.

하지만 트랜스포머는 약간 방향이 달랐습니다. 일단 가장 먼저 출발하는 라인은 역시나 이 작품의 원작이 아동용 완구라는 점입니다. 물론 그 앞에 역사가 매우 깊은이라는 수식어가 붙죠. 덕분에 이미 나이를 먹은 어른 (그래도 20대쪽이기는 하지만)들 추억속에 남을 수는 있었습니다. 하지만 생각을 해 보죠. 이걸 만약 원작대로 말도 안 되는 스타일의 작품에다, 말 그대로 말도 안 되는 변신을 보여줘버리면 영화는 비웃음만 살 것이 뻔합니다.

실제로 1편이 겪은 시련이 바로 그것이죠. 과연 여오하에서 변신이라는 테마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 그리고 로봇의 생김새를 어떻게 처리를 해야 할까 하는 점들,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스토리라는 부분을 어떻게 처리를 해야 할까 하는 부분이었습니다. 이 부분에서 바로 마이클 베이와 스티븐 스필버그가 등장을 합니다.

스티븐 스필버그는 사실 이 영화에서 어찌 보면 그다지 큰 일을 맡지는 않습니다. 다만 이야기를 꺼내고 싶은 것은, 이 영화의 긴장감을 유지를 하면서도 어떻게 하면 예산을 싸게 먹히게 하는가 하는 점이죠. 실제로 스필버그는 그런 부분에 매우 탁월한 재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이클 베이는 이 영화에 어찌 보면 최고의 중책을 맡고 있습니다. 마이클 베이의 스타일은 굳이 이 글에서 논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십니다. 이미 더록의 흥분도 알고 계시고, 진주만에서 스케일을 어떻게 다루는지에 관해서도 말이죠.

결국에는 마이클 베이는, 원작의 캐릭터의 가장 기본이 되는 성격과 로봇의 가장 기본 색 외에는 그냥 다 뒤편으로 밀어버립니다. 그리고 자동차의 부품들이 과연 어떻게 재조합이 되어 로봇으로 변하는지에 관해 면밀하게 분석을 한 다음, 영화에 이걸 삽입을 했습니다. 실제로 이러한 변주는 어찌 보면 참신한 것은 아니죠. 결국에는 돈을 왕창 벌 수 있는 스타일이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선택은, 그냥 스토리는 말만 되면 된다는 겁니다. 이건 1편보다 2편에 좀 더 강력하게 적용되는 특징인데, 영화적으로 보여줘야 할 것이 뭔가 하는 것이죠. 이 영화에서는 그냥 스토리는 연결이 되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사실은 이게 블록버스터에서는 저 좋은거죠, 주저리주저리 늘어 놓을 필요가 전혀 없다는 겁니다. 일단 이런 영화는 말 그대로 기대를 하고 가야 할 부분이, 마구 때려 부수고 끝나는가인데, 이 부분에 관해서는 따로 이야기를 하기로 하죠.

실제뢰 이 영화에서 로봇이 변신하는 장면은 굉장히 리얼합니다. 게다가 필요한 부분에서 변신하죠. 그리고 스턴트라는 부분에 있어서도 인간이 할 수 없는 부분을 소화를 해 내고 말입니다. 하지만 허무맹란하면서도, 동시에 그걸 허무맹랑하지 않게 보여줘야 하는 부분도 분명 있습니다. 이 영화는 바로 그런 부분에 있어서 성공을 거두고 있죠.



(2부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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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