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9. 16:00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솔직히, 이 리뷰를 2부에서 마무리를 지을 예정이었습니다. 아무리 유명한 영화라고 하더라도 2부 이상 끌고 가는 것은 사실 조금 오버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인데, 생각해 보니, 기반 설명, 스토리쪽에 관한 이야기, 그리고 영상에 관한 이야기로 나누어 보면 3부가 맞을 것 같기는 합니다. 배우들 이야기야 스토리쪽에 포함시키면 되는 것이니까요. 결국에는 이번 3부에서 마무리를 짓게 되었습니다.

1부 리뷰는 여기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2부 리뷰는 여기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그럼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5. 영화는 인물들이 움직인다.

이 영화에서는 기본적으로 주요 캐릭터가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이 영화의 주인공은 제이크 설리이며, 이 영화에서는 처음에는 자신의 목적 달성을 위해 일을 지원을 하다가, 나중으로 갈 수록 자신이 정말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무엇을 하기를 바라는지, 무엇이 옳은 것인지에 관해 고민하게 되는 인물입니다. 실제로 이 고민은 이 영화에서 가장 큰 주제를 가지고 있는 고민이라고 할 수 있으며, 영화의 주제를 관통하는 고민이라고 할 수 잇습니다.

제이크 설리를 연기하는 샘 워싱턴 (어디선가는 샘 워딩던이라고 하던데, 아무래도 이는 발음의 문제라 말이죠;;;) 은 바로 이런 연기를 하기에 알맞춤인 배우입니다. 사실 그렇게 유명한 배우는 아닌데, 이 영화 이전에 터미네이터 미래 전쟁의 시작에서 구축한 연기 스타일이 이 영화에서도 보여집니다. 아무래도 당시의 영화에서는 여유로움이 느껴지는데, 이번 영화에서도 그가 새로운 행성에 오는 사람이라고 해도, 이미 전쟁에서 뼈가 굵은 사람인지라 상당히 여유로운 스타일로 나옵니다. 물론 그가 겪는 일은 전쟁과는 완전 별개의 일이기는 합니다만, 아무래도 돈을 위해 일하던 군인이, 점점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을 위해 변화해 가는 과정을 매우 세세하게 그려내고 있는 이 영화에서 연기를 잘 해내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 인간의 양심을 상징하는 것은 시고니 위버가 맡은 역입니다. 그녀가 연기하는 역할은 흔히 말하는 식물학자임과 동시에, 생태계를 연구하는 학자입니다. 흔히 말하는 정복의 역사의 순서를 보면, 주로 탐사를 하는 자들은 말 그대로 파괴의 전주곡이라고 할 수 있지만, 이 영화에서는 그 방향이 약간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여오하에서 기본적으로 그녀가 맡는 역은, 판도라의 생태계를 탐사하는 역할이며, 동시에 판도라의 특성을 이해를 하고, 이 세계에서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것을 파악해 내는 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역을 맡는 시고니 위버는 그간의 관록을 자랑하듯이, 매우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줍니다. 이 영화에서 그녀는 학자적인 트김을 완벽하게 살리고 있는데, 흔히 말하는 힘을 앞세우면서 피룡한 것을 위해 무슨 짓이든 하는 사람들을 경멸하며, 동시에 이 영화에서 판도라읱 특성을 가장 먼저 알아낸 사람이라느느 역이기도 합니다. 언제든 학자적인 특성으로 일관하지만, 인간미를 잃지 않는 역을 정말 자연스럽게 소화 해 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한 사람의 축은 이 영화에서 말 그대로 군인이라고 할 수 있는 쿼리치 대령 역을 맡은 스티브 랭입니다. 이 영화에서 쿼리치 대령은 기본적으로 군인 정신으로 똘똘 뭉쳐 있으며, 육체적, 기계적인 힘을 중시하며, 동시에 그 자체로 군인인 사람이기도 합니다. 자신의 일을 위해서라면 자신이 어떻게 되던간에 일을 하는 스타일이기도 하죠. 어떤 면에서는 말 그대로 마초적인 면이 그대로 드러나기도 합니다.

스티브 랭의 이런 연기는 사실 퍼블릭 에너미에서도 한 번 나온 적이 있습니다. 당시 이 여오하에서는 솔직히 그의 연기가 많이 나오는 편은 절대 아니었습니다만, 몇장면 등장하지 않음에도 정말 포스가 대단한 연기를 선보였죠. 물론 당시의 영화에서는 인간적인 면모도 좀 보인 적이 있기는 합니다만, 아바타에서는 퍼블릭 에너미에서 보였던 남자다움을 말 그대로 등장 하는 내내 보여줍니다. 스티브 랭은 이 영화에서 자신의 연기에 완전히 동화되어 나오며, 그 자체로 힘을 상징하고, 그 자체로 파괴성을 상징을 합니다. 인간미가 완전히 제거된 이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는 그는 일종의 기계처럼 보이는 면도 보이죠.

또 하나의 가장 특징적인 역은 네이티리입니다. 이 영화에서 그는 주인공인 제이크 설리를 판토라 행성의 나미 종족의 행동을 가르쳐 주면서, 이 종족이 과연 어떤 가치를 지니고 있는지 알려주는 역이기도 합니다. 이런 면들 외에도 결국에는 영화적인 기본적인 특서을 가지고 있는 역이기도 하죠. 주인공은 남자고, 이 캐릭터는 기본적으로 여자이니 말입니다. 흔히 말하는 강인한 전사이면서, 섬세한 감성을 지닌 복잡한 역이기도 합니다.

이 역을 맡고 있는 조 샐다나를 제가 기억하는 영화는 밴티지 포인트에서 잠시 나오는 역 하고, (워낙에 장면 반복이 많이 나와서 출연분량이 그래도 좀 됩니다만.......) 스타트렉의 우후라 역으로 기억을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분들이 우후라역으로 기억을 하실 거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기본적으로 스타트렉은 액션 영화이면서도, 캐릭터가 상당히 튀는 역할이기도 했는데, 이 영화에서는 좀 더 다양한 면모를 가진 캐릭터를 잘 소화를 해 내고 있습니다. 사실, 그녀의 얼굴이 제대로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일단은 그렇다는 이야기죠.

물론 이 영화에는 다른 배우들도 많이 나옵니다. 특히나 눈에 띄는 역은 군인의 또 다른 양심을 상징하고 있는 미셸 로드리게즈가 맡은 트루디 역입니다. 이 영화에서 그녀는 매우 터프하게 나오지만, 동시에 스스로의 양심에 따라 움직이는 역할이기도 합니다. 이런 역은 사실 매우 정형화된 역이기는 하지만, 그녀는 매우 잘 어울립니다. 여담이지만, 그녀의 아릿따운 외모는 군복도 가리지 못하더라는.

이 외에도 이 영화에서는 많은 역이 나옵니다. 조엘 무어가 맡은 놈 스펠만의 경우 역시 이 영화에서 매우 특이한 역인데, 아바타를 이용한 세계 이해는 빠르지만, 정작 연구자인 특성으로 인해서 받아들이는 것이 느리다가, 주인공의 빠른 동화 능력을 시기하다, 결국에는 이해하는 역으로 갑니다. 상당히 복잡한 역이지만, 스토리적으로 설며잉 완벽하게 되기 때문에 별로 어려울 것이 없죠. 이 영화는 이런 역들로 가득 차 있으며, 각각이 필요한 만큼 설명이 됩니다.



결론 - 올해, 정말 대단하다

솔직히 한마디로 이야기가 가능합니다. 이 영화를 꼭 보세요. 라는 말 말입니다. 올해 상당한 영화들이 무진장 많이 나온데다, 올 초부터 말까지 말 그대로 최강작들이 마구 터져나온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속에서도 이 작품도 상당히 눈에 띄는 편이라고 할 수 있죠. (이런 작품이 몇 있는데, 업도 그렇고, 에반게리온도 그렇습니다.)

일단 최고의 기술력에 솔직히 스토리가 눌린다고 표현하시는 분들이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솔직히, 스토리가 너무 잘 넘어가는 측면이 있습니다. 깊게 생각할 여지가 엄청나게 많기는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도 스토리가 너무 잘 흘러가 버리죠. 게다가 흥미로운 것들도 무지하게 가득하지만, 이미 영상이 너무 압도적으로 들어가는 바람에 전반적으로 스토리가 많이 눌리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면을 먼저 좀 알고 가셨으면 좋겠네요.

물론, 일단 영화 자체라는 것이 시각적인 충족이라는 선결 조건을 만족하면 이비 60퍼센트는 먹고 들어간다고 전 보기 때문에 이 영화에 불만이 있을 리가 없습니다. 그만큼 이 영화의 시각적인 쾌감은 200%이상의 매력으로 작용합니다. 덕분에 좋은 영화 봤다는 생각도 들고 말입니다.

이 영화, 정말 강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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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