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9. 15:58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지금 생각하기에 20세기 소년의 새걸 본 것은 아무리 봐도 실수입니다. 보지 말았어야 했다죠. 아무리 생각해도 이 영화를 단지 리뷰를 하기 위해 봤다고 하기에는 돈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대는 안 했다고 하더라도, 포스팅을 위해서 헛돈 썼다는 생각이 들 정도인 영화이니 말입니다. 이런 상황을 벌리고 싶지는 않았는데, 좀 마음이 아프기는 하군요. 그래도 뭐, 일단 이번주에 아바타가 아직 세번번 상영이 버티고 있으니 괜찮다는......한 번은 리뷰를 보고 나서 해야 하지만, 결국에는 리뷰를 다 했으니 그냥 등록만 하면 되는거죠 뭐.

1부 리뷰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그럼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3. 압도적인 비쥬얼과 전율을 일으키는 스펙터클

기본적으로 이 영화는 그 매력이 거의 다 비쥬얼에서 나온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나중에 스토리에 관한 이야기도 할 테지만,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어야 할 비쥬얼이라는 것에서 이 미 이 영화는 그 파괴력이 정말 대단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 전반의 영상 디자인이 그렇고, 아바타에 나오는 판도라 행성이 그러하며, 그 행성에 사는 생물이 그런 비쥬얼에 있어서 말 그대로 최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단, 이 영화에서 기본적으로 나오는 행성은 지구가 아닙니다. 아예 외계에 있는 행성이며, 그 행성에 있는 생물들은 기본적으로 생물이 사는 행성의 스타일을 유지를 하고는 있지만, 지구오나느 전혀 다른 진화의 방식이 지배하고 있는 행성으로서의 생물군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 작품에서 바로 그런 부분들이 시각적인 비쥬얼에 있어서 적극 반영이 됩니다. 그리고 이 부분들은 결국에는 빛이라는 부분을 적절하게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잠시 뒤에 하기로 하죠.

이 작품에서 기본적으로 보여야 하는 부분은 이 외에도 과연 인간이 이 행성에서 무엇을 하며, 동시에 이 행성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가 하는 점입니다. 실제적으로 이 부부넹 있어서 인간은 비쥬얼적으로 매우 대조되는 면을 보입니다. 기본적으로 판도라 행성이 총천연색을 띄고 있는 가운데, 인간의 색은 전혀 다른 색을 띄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회색톤에, 가끔 이제 이런 저런 이유에서 녹색이 등장하는 것을 빼면 거의 무채색 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판도롸 행성에서의 앳근 말 그대로 총천연 빛깔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단 포스터에 나오는 나비족은 기본적으로 파란색이기는 하지만만, 다른 색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장식품의 색도 좀 더 자연에 가까운 따뜻한 갈색을 좀 더 많이 사용하며, 기본적으로 파란색과 녹색 이외에는 굉장히 따뜻한 색과 선명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 작품에서 대부분의 생물들이, 스스로 빛을 냅니다. 인간이 가진 것은 오직 헤드라이트만 빛나는데, 이 행성을 디자인 하는 데에는 모든 것이 라이트쇼를 방불케 하는 빛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2D로 봐도 충분히 놀랍지만 3D로 만든 이 세계는 정말 대단하다고밖에 할 수 없는 형상을 자아냅니다.

이 영화에서 이런 형상들을 자아내면서 더더욱 놀라게 하는 점은, 대단히 사실감이 넘친다는 겁니다. 이 영화의 거의 모든 영상은 컴퓨터 그래픽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사실 세트장을 이렇게 만들어 낼 수 없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당연한 사실이죠. 핮비만 이 영화에서는 그 이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단 인류가 전혀 모르는 세계이면서 동시에 영화를 위해 창조된 세계이지만, 말 그대로 하이퍼 리얼리즘이 지배하고 있는 세계이기도 합니다. 환상과 현실을 완벅하게 혼합한 사례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게다가 이 영화에서 또 한가지 특징이라고 한다면, 이런 와중에도 특수효과도 상당히 좋다는 겁니다. 사실상 이 영화의 모든 영상에 효과가 들어가는데, 그때마다 매우 자연스럽게 흘러가게 마련입니다.

이 모든 것으로 인해서 이 영화의 스펙터클은 정말 극대화 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는 기본적으로 액션 영화의 틀이라고 하기는 뭐하고, 뭔가 거대한 전투씬이 있어야 할 것으로 기대를 할 수도 있습니다만, 불행히도 이런 부분이 좀 약합니다. 하지만, 이 사실을 깨닫기에는 영화에 급속도로 빨려들게 되는 점이 돋보입니다. 영화가 가져야 할 기본적인 부분 그 이상을 보여주고 있으니까요.

제가 3D와 2D를 둘 다 관람을 했습니다만, 각각의 매리트가 따로 있다고 도 될정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단 2D는 기본적으로 모든 디테일을 세세히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3D는 감독이 애초에 원했던 부분들을 다시 볼 수 있다고 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물론 둘 다 관람이 명답이겠지만, 3D가 불편하신 분들은 이 영화를 2D로 관람하셔도 기본적인 비쥬얼을 보는 것에는 별 문제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이렇게 영상이 좋아도 스토리 라인이 떡이면 안 좋아 하시는 분들도 있어서 이 부분도 이야기를 좀 이야기를 해야겠군요.



4. 단순하지만 농축도가 엄청나게 높은 스토리

이 영화의 스토리에 관해서 설명할때, 가장 묘한 점은 이 영화의 스토리가 매우 단순하다는 점입니다. 심지어는 스토리가 아주 독창적이라고 할 수 없다는 점도 있죠. 어디선가 본 스토리는 아니지만, 그래도 보편적으로 SF에서 나올 수 있는 스토리 라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설명하고 보니, 올해 개봉한 또 한편의 SF 걸작인 디스트릭트9가 생각이 납니다. 이 영화 역시, 스토리 자체가 상당히 좋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스토리 베이스는 정말 단순하기 짝이 없죠. 한 사람이 잘못되어서, 그걸 되돌리려고 별짓을 다한다는 이야기 라인 말입니다. 그 속에 함유되어 있는 다른 사이드가 영화의 정신을 이루는 파괴력을 지니게 만들었죠. 이 영화 아바타 역시 이런 면이 상당히 돋보입니다.

이 영화 역시 스토리 라인이 그렇게 독창적인 것은 아닙니다. 외계의 세계에 인간이 거의 침공에 가까운 일을 벌이고, 그 와중에 한 인간이 고뇌한다 라는 스토리 라인을 지니고 있습니다. 사실상 이런 스타일의 스토리 라인은 별게 없다고 할 수 있죠. 사실상, 그냥 액션 영화적인 스토리이며, 말 그대로 그냥 술술 넘어가는 스토리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이런 면에 있어서는 이 영화가 웬지 그냥 평범해 보인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안에 담겨 있는 디테일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이 영화에 관해서 캐릭터에 관해 따로 설명을 하겠지만, 이 영화의 스토리 구간마다 담고 있는 설정들은 혀를 내두를 정도입니다. 대부분 이 설정들은 캐릭터에도 상당량 할애 되어 있기도 하고, 또한 이야기를 진행을 시키는 데에 필요한 부분들의 요소가 되기도 합니다.

기본적으로 이 작품은 한 사건에 관해 이야기하는 영화는 아닙니다. 물론 사람들이 판도라 행성에 왔다가 파괴 하다가 하는 부분을 크게 한 사건이라고 보면 볼 수는 있습니다만, 이 내에서 서사적인 구조를 갖습니다. 한 인간이, 다른 생물과 교감하고, 이에 따라 자기 자신에 관해 고민을 하고, 동시에 과연 이 행성에서 얻을 것이 무엇인가에 관해, 그리고 과연 무엇이 옳은 길인가에 관해서 고뇌를 하게 됩니다.

기본적으로 이 영화에 관해서 이런 디테일한 설정은, 이 영화에서 나오는 별부터, 그리고 이 별의 생태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부분이 설정이 되어 있다고 생각하기에 충분합니다.

심지어는 이 작품에서는 과거의 정복전쟁이 과연 어떻게 반복이 되며, 그것이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하는 시나리오에, 둘 사이에서 조율을 하는 사람들의 고뇌까지 다루고 있습니다. 이 영화들은 기본적으로 이런 부분들을 매우 섬세하게 다루고 있으며, 비쥬얼에 압도되어서 스토리만 따라가다가 그냥 지나간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반복 관람을 하다 보니 이런 것들이 느껴지더군요. 덕분에 매우 묘한 감정들을 많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이 행성의 가장 근간을 이루는 것은 정신입니다. 아무래도 앞서 말 했던 진화에 관한 부분의 연장선이라 볼 수 있는데, 이 작품에선느 그 정신이라는 무분을 매우 심도 있게 다룹니다. 이 작품에서 바로 그 면을 극도로 강조를 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죠.

덕분에 이 영화에서 이야기의 진행을 맡은 캐릭터들의 설정적인 깊이는 정말 깊다고 할 수 있습니다.



(3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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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