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9. 15:55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솔직히, 이 작품에 관해서 이러헥 연속 리뷰를 쓰는 것은 사실.......돈이 아까워서 입니다;;; 아무래도이 영화를 벌써 세번 예매를 끊어 놓은 상황인지라 웬지 리뷰를 세번 정도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이맥스에서 한 번 보고, 스타리움 상영관도 예매를 했으며, 일반 상영도 예매가 되어 있습니다. 뭐, 아무래도 이 영화에 관해 기대를 많이 했기 때문인 것도 있습니다만, 그만큼 할 말도 많이 생기더군요.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1. 제임스 카메론이 12년만에 돌아오다.......

제임스 카메론이라는 이름이 생소하신 분들이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영화 좀 분들은 거의 다 알고 계시겠지만, 아무래도 이 영화 이전에 가장 유명한 작품이 타이타닉이고, 그 사이에 찍은 영화가 한 편도 없다는 사실이, 최근부터 영화에 빠지기 시작하신 분들께는 상당히 생소하게 다가올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실제로 그는 촬영장에서 폭군이라고 할 만한 기세로 일을 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아무래도 그의 완벽주의에서 기인하는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데, 터미네이터2의 촬영분중에 딸랑 2퍼센트로 영화를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입니다. 게다가 또 유명한게, 영화 한 번 굴러가기 시작하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제작비를 들 수도 있습니다. 타이타닉의 제작비가 마구 불어나서 결국에는 2억달러가 되었으며, 심지어는 타이타닉 자체를 그냥 새로 만드는 비용보다도 비싸다는 이야기까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면들은 사실상 가십거리 정도 밖에 안 되는 면들이긴 하죠.

하지만, 이렇게 설명하면 쉬울 것 같습니다. 터미네이터1,2와 타이타닉의 감독이라고 하면 말입니다. 터미네이터는 그 영화의 혁신성으로 인해, 그리고 최근에 4편과 사라코너 연대기라는 작품 덕에 다시 알려지게 되었고, 타이타닉은 워낙에 많은 사람들이 보고, 전 세계적으로 깨지지 않는 기록적인 수익을 기록한 영화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가 타이타닉과 이번 영화 사이에 활동을 전혀 안 한것은 아닙니다. 그 사이에 영화 프로젝트를 몇개 준비한다고 발표 했고(그중 하나가 아바타), 해저 탐사를 하면서 다큐멘터리도 몇편 찍었습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해저 생물에 관한 다큐멘터리도 하나 찍었고, 비스마르크호 탐사에 관한 다큐멘터리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확한 건 아닌데, 예수의 무덤에 관한 이야기도 있다는 것 같더군요.

하지만, 사실 우리가 기다려 왔던 것은 극영화였습니다. 그의 과거 경력이 말해주는 찬란한 극 영화의 퍼레이드 말입니다.

실제로 그의 과거 영화들은 정말 대단한 영화들이 많았습니다. 물론 초기 작품인 피라냐2 는 그의 이름 덕에 유명한 것이지, 솔직히 작품성에서는 정말 심하게 아쉬운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당시에 로저 코먼 밑에서 일하던 그가 진정으로 제대로 감독을 맡기 시작한 터미네이터1은 정말 잘 만든 영화였죠.

흔히 말하는 SF에 호러를 뒤섞은 그 영화는, 정말 만힝 회자가 되는 멋진 작품이었습니다. 물론 전 솔직히 지금도 해당 영화를 좀 힘들어 합니다만;;;

이후에 나온 에일리언2가 이번에는 확실히 그가 액션 영화에 대단한 재능이 있음을 보여주는 영화이기도 했습니다. 1편을 리들리 스콧과 토니 스콧이 만든 호러 영화라고 했을 때, 2편은 외계인이 나오는 약간 공포의 성격을 띄는 액션 영화라고 하는데 타당하죠. 실제로 이후에 에일리언 시리즈가 더 나오게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는 점도 역시나 눈에 띄는 면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사이에 흥행적인 면에서는 그다지 재미를 못 봤지만, 후에 좋은 평가를 받은 어비스도 있었죠. 어비스의 경우도, 그의 완벽주의와 촬영장 통제에 관해 정말 많은 일화를 남긴 작품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진짜 유명한 작품은 이후에 나온 터미네이터 2였습니다. 이 영화는 말 그대로 역사에 남을만한 SF액션 영화의 틀을 잡은 영화로 기억이 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금 봐도 그 스토리의 파워는 여전하죠.

이후에는 잠시 CF물에서 벗어나기도 합니다. 특히나 트루 라이즈는 흥행적인 면에서 북미에서는 예상 이하의 흥행 성적을 보여주기는 했습니다만, 기묘한 매력과 유머로 차 있는 영화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그리고 이번 아바타 이전의 마지막 극작품인 타이타닉으로 엄청난 흥행이라는 것을 경험을 합니다. 전세계에서 18억달러라는 거금을 벌어들이기도 하고, 이번에는 이 영화로 아카데미상까지 수상을 합니다.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셈이라고 할 수 있죠. 하지만 그에게 타이타닉은 축복이기도 했지만 또 한 편으로는 저주가 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그는 타이타닉 이전에도 몇몇 프로젝트를 굴리다 좌초된 경험이 있습니다. 당시에 기술적인 요건만 충족이 되었다면 아마 스파이더맨도 볼 수 있었겠지만, 불행히도 기술 요건이 안 되는 관계로 결국에는 좌초라는 아픔을 겪기도 했고, 빌리 멀리건이라는 자아 분열 환자에 관한 영화를 계획을 하다가, 결국에는 떨어져 나가고, 심지어는 소송에 휘말리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타이타닉 이후에도 상당히 많은 프로젝트가 왔다갔다 했습니다. 비스마르크호를 촬영했을 때에는 혹시나 이에 관한 영화를 찍지 않을까 하는 이야기가 오가기도 했었고, 총몽을 영화화 한다는 소식도 있었습니다. 물론 그 프로젝트 속에는 아바타도 있었죠. 하지만 아바타도 기술력과 자금 부족으로 인해 한 번 엎어진적이 있는 프로젝트이기도 합니다. 이후에 총몽이 영화화 된다는 소식이 좀 돌다가, 결국에는 이 영화, 아바타로 돌아온 것이죠.

결과적으로, 아바타는 몇번의 데모 영상도 공개가 되었습니다. 일단 제가 30분 데모 시사를 보면서 느낀 것은 기술적인 부분이야기 였는데, 정말 대단한 파워를 지닌 작품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다는 정도랄까요?

이 와중에, 아바타에서는 영화에 필요한 새로운 기술력이 도입되기 시작했습니다. 흔히 말하는 제작비 상승 요인이자, 이 영화에서 보여줘야 하는 장면을 위한 기술이기도 하죠. 이 이야기를 잠시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2. 캡쳐, 3D, 그리고 완벽주의

기본적으로 이 영화는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입체영화라는 점입니다. 물론 일반 평면으로 상영을 하기도 하고, 스토리 파악용으로 이 영화를 평면으로도 한 번 봤습니다만, 일단 기본적으로 이 영화는 애초에 3D를 염두에 두고 촬영을 했습니다. 제임스 카메론은 바로 이 영화를 3D로 제작을 하면서, 이 기술을 굉장히 많이 발전 시킨 사람입니다.

기본적으로 3D 입체 영상물이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엑스포 기념관이라던가, 아니면 빨강과 파랑으로 되어 있는 안경을 쓰면서 간간히 느껴본 것들 내지는 애니메이션 정도에서 사용이 되는 것을 생각을 하실 겁니다. 실제로 이 기술이 돈이 엄청나게 들기 때문에 실사 영화를 다 찍어버린다는 것은 가격이 내려가거나 하지 않는 한은 아무래도 힘든 일이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촬영에 돈이 무지하게 많이 들어가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전보다는 많이 낮아지고 카메라도 다루기가 그렇게 어려운 편은 아니게 되었다고 하는군요.

게다가 최근에 3D 입체 작품이 슬슬 늘다 보니, 아무래도 그 방식도 대단히 다양해지게 마련입니다. 일단 디지털 애니메이션인 경우는 컴퓨터 내에서 거의 모든 일이 해결이 가능합니다. 물론 나중에 필름으로 만들어 내는 것은 별개의 문제지만, 실제로 거의 대부분의 상영관이 이를 디지털로 상영을 합니다.

그리고 실제적인 발전도 애니메이션에서 거의 되었습니다만, 실사 영화에서도 월드와이드 배급으로 도전을 시작합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첫 도전작이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라는 영화였습니다. 이후에 몇몇 공포 실사 영화들이 3D로 개봉을 하는 방식을 가져 왔습니다. 물론 현재 3D 자체를 노리고 작품을 만드는 경우는 아직까지도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고, 심지어는 전용 카메라로 찍지 않는 작품도 한 작품이 있을 정도입니다. (팀 버튼의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가 가장 대표적이죠. 이 영화는 3D 전문 카메라가 아니라 그냥 일반 캠으로 찍는다고 하는군요.)

하지만 이 영화는 결국에는 전문 카메라로 촬영을 한 작품입니다. 블록버스터급 작품에서는 첫 도전이라고 해도 괜찮을 듯 하군요.

이 외에도 이 작품에서는 퍼포먼스 캡쳐를 사용을 합니다.

퍼포먼스 캡쳐라는 부분에서 유명한 작품들이 몇 있습니다. 일단 반지의 제왕의 골룸이 모션 캡쳐라는 방식으로 골룸을 창조해 냈고, 이후에 폴라 익스프레스, 몬스터 하우스, 베오울프, 킹콩, 그리고 얼마 전 개봉한 크리스마스 캐롤이 전부 퍼포먼스 캡쳐로 연기를 잡아 냈습니다.

퍼포먼스 캡쳐는 결국에는 배우의 연기를 디지털로 캡쳐 해서, 그 자리에 인공적으로 만든 배우를 대체해 넣는 방식을 말합니다. 그리고 이 기술은 말 그대로 나날이 발전해 가는 기술이죠. 아바타 역시, 이 영화에서 등장하는 나비족을 거의 이런 방식으로 만들어 냈다고 하는군요.

이 두 부분들의 특징은 결국에는 최신 기술의 집합이라는 면이 되겠습니다. 이 두 기술에는 엄청난 자본이 들어가게 마련인데, 게다가 감독이 타이타닉으로 제작비 기록을 갱신했던 제임스 카메론이죠. 실제로 이번에도 그의 완벽주의는 끝없이 이어집니다. 이미 인터넷에 소개된 바로는 카메라를 200대씩 들여가면서 찍었다는 이야기가 있죠. (한 장면 마다 말이죠) 게다가 이 영화에서는 새 렌즈를 깎아가면서까지 진행이 되는 지독한 면모도 보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등장한 영화는 정말 엄청난 비쥬얼로 다가오게 됩니다.



(2부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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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