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31. 09:14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또 새로운 주간입니다. 이번주부터 다음주 까지는 아직까지는 전부 한주에 2편 정도 입니다. 다행인건, 그나마 영화 배치가 쉬워졌다는 겁니다. 개인적으로 보고싶은 영화들이 줄줄이 낀 한 해여서 올해 마무리가 어떻게 될 까 싶었는데, 대략 분위기를 식혀주는 영화들이 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물론 남영동1985 같은 영화가 끼어서 간간히 불을 지피기는 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지금 이 오프닝을 쓰고 있는 현재 이번주의 나머지 한 편의 표를 못 구하고 있네요;;;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보통 영화에 관해서 기대를 안 하고 갈 때가 있습니다
. 영화 이름만 들어보고, 배우에 관해서만 기대를 하는 경우가 가장 중요한 경우이죠. 보통은 그 배우의 매력과 배우가 가지고 있던 기존의 이미지 덕분에 아무래도 영화가 먹히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실제로 이런 지점에 관해서 나름대로 성공을 거둔 영화도 많고 말입니다. (물론 최근에 이런 경향은 정말 많이 줄었습니다. 배우들이 티켓 파워를 좌지우지 하던 시대와는 차이가 많다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죠.)

하지만, 가끔 시리즈물을 보고서, 결국에는 이 시리즈물이 여기까지 왔으니 보기는 보는데 기대는 도저히 할 수 없는 비관적인 경우도 꽤 있습니다. 가장 좋은 예가 바로 이 시리즈, 트와일라잇 시리즈입니다. 제게는 일종의 희망 고문성 시리즈라고 할 수도 있는 이 시리즈는 솔직히 전부 다 쓰레기라고 말 할 수 있는 그런 작품군은 아닙니다. 오히려 이 영화군은 이번에는 괜찮을지 몰라 라는 기대를 했었던 굉장히 미묘한 감정을 가졌다고도 할 수 있죠. 하지만, 이 작품에 관해서는 포기를 하고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바로 전편이 너무 심각할 정도로 엉망이었기 때문이죠. 브레이킹 던 파트 1은 제 영화 인생에서 가장 재미없는 영화 까지는 아니더라도 그 해에 가장 재미 없었던 작품이라고는 분명히 말 할 수 있습니다. 그 정도로 매력이 없는 전작이 있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기대를 안 하고 있었고 말입니다. 이런 전적이 한 번도 아니라는게 이 시리즈의 문제가 있었기도 합니다. 바로 뉴 문 이라는 작품 때문이었죠.

뉴문은 이 시리즈에서 시한폭탄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감독을 크리스 웨이츠를 데려 왔을 때부터 알아봤어야 하는 영화죠. (전작이 황금 나침반이니, 말 다 한 겁니다.) 그나마 트와일라잇을 나름대로 괜찮게 봐서 기대를 어느 정도 하고 있었는데, 정말 제대로 무너진 케이스였죠. 이 시리즈의 문제는 바로 이겁니다. 심하게 무너지는 경우가 두 번이나 있었는데, 뭔가 구조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이야기가 반드시 나올 수 밖에 없는 상화이었던 것이죠.

하지만, 이 시리즈가 한편으로는 희망고문이기도 했던 이유는 바로 1편이라고 할 수 있는 트와일라잇과 3편인 이클립스 때문이었습니다. 이 두 편은 영화적으로 미묘한 매력이 분명히 있기는 있었던 작품이었죠. (그렇다고 해서 이 두 작품이 아주 잘 만든 작품이라는 이야기는 절대 아닙니다. 그냥 볼만한 정도의 작품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죠.) 이 두 편은 나름대로 꽤 괜찮은 결과물이었고, 데이빗 슬레이드는 영화에서 비쥬얼적으로 적절한 타협점을 찾는 것 역시 어느 정도 해 내기까지 했으니 말입니다. 다만 그러고 나서 파트1을 개판을 쳐 놨으니 기대를 안 할 수 밖에요.

아무래도 이런 문제로 인해서 작품이 구성되는 면모에 관해 굉장히 어려울 수 밖에 없습니다. 아무래도 통상적인 방식으로 작품을 생각 해 보자면, 이 작품은 시리즈 최초로 직접적으로 연결이 되는 속편인데다, 전편에서 흥행적인 면 외에는 전부 실패를 맛봤고, 심지어는 이제는 작품의 마무리를 끌고 나가야 만 하는 상황이 된 겁니다. 대단히 복잡한 문제인 동시에, 이 작품이 오직 팬만을 위한 것이 아님을 증명 하기 위해서는 이런 부분들을 반드시 해결을 해야 하는 것이죠.

하지만 이 작품은 그렇게 만들지 않았습니다. 헐리우드 작품에서는 드물게도 팬층을 겨냥을 하는 방식으로 작품을 구성을 했고, 팬들 외에는 이해하기 힘든, 심지어는 전작을 보지 않은 사람은 거의 아무것도 알 수 없는 방식으로 작품이 구성이 되어 있는 겁니다. 직접적인 속편이라는 점에서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기는 하지만, 이 작품은 그 외에 처리 하 수 있는 부분들 역시 전혀 손을 보지 않는 방식으로 작품을 만들어버린 겁니다.

물론 여기에는 이 작품의 흥행 양상과도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트와일라잇 시리즈는 서밋 엔터테인먼트가 돈을 굉장히 많이 버는 시리즈입니다. 그리고 팬들로 인해서 돈을 주로 벌죠. 흥행 추이가 그 사실을 증명합니다. 보통은 첫주에 많이 들고, 그 이후에 하락세를 거치는 것에 관해서 얼마나 완만한가에 좀 더 집중을 하게 되지만, 이 시리즈는 정말 첫주에 한 번 제대로 터지고, 그 이후에 엄청난 하락세를 가져가는 것이 이 작품으리 특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말 둘째주 내지는 셋째주 부터는 관객들이 엄청나게 빠져나가는 거죠.

결국에는 팬들에게 더 많은 이야기가 한 번에 올리는 부분들도 있다는 겁니다. 흥행의 전개강 이런 식으로 되는 통에 일반적인 관객들을 굳이 신경을 쓸 필요가 없는 정말 드문 위치에 서게 된 것이죠. 물론 이 팬층은 기본적으로 어떤 충성심 보다는 소비성이 대단히 잘 드러나는 그런 팬들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시리즈가 어느 정도 지속이 되고, 세상의 특성이 하루 아침에 뒤집어 지는 것이 아닌 이상은 굳이 스타일이 바뀌어야 할 필요도 없다는 것을 깨달았을 겁니다.

이런 법칙에서 과연 어떤 작품이 등장이 될 것인가는 솔직히 그렇게 얼운 이야기는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굉장히 달달한 이야기를, 좀 특색 있어 보이는 이야기로 연결을 하는 방식으로 작품을 만들어 가는 것이니 말입니다. 다행히 이 작품은 이 스타일에 관해서 이미 증명이 된 여러 가지 것들을 쓸 수 있는 위치가 된 것이죠. 그리고 이 문제에 고나해서 굉장히 잘 구사를 할 수 있는 면모를 지니고 있기도 했고 말입니다. 물론 뉴문과 파트원은 제대로 해내지 못한 부분이기도 하죠.

결국 이 작품은 적어도 두 가지 부담을 던 셈이 됩니다. 다른 팬을 이해 시키기 위해서 굳이 애를 쓸 필요가 없다는 점과 이야기가 속편이라고 해서 전 이야기를 굳이 다 설명을 해얗 할 문제 역시 말입니다. 이 모든 것들을 잘 해결 함으로 해서 적어도 이야기가 이상한 데로 흘러가는 문제는 막아낼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이 작품의 과거 특성이자 각색의 장점 역시 여전히 살아 있고 말입니다. 이 작품의 원작은 분명 장편이기는 하지만, 묘사가 절반 이상인지라 그 묘사만 따라가면 전체 내용을 다 집어 넣는 것 역시 가능하기 때문이죠.

실제로 이 작품들은 이 모든 것들을 거의 그대로 해냅니다. 이 정도면 이 작품의 정체성에 관해서 이야기 하는 것은 거의 다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망한 전적이 있기 때문에 걱정이 되는 것이죠. 다행히 이 작품은 그 망한 전적을 이겨낼 만큼의 구성은 해 냈다는 겁니다. 이야기를 이해 하는 것은 과거 작품이 거의 불가능한 것은 사실이지만, 적어도 이 작품을 따로 떼 놓고 봤을 때 아무것도 말이 안 되는 것은 피하고, 이야기 자체는 매끄럽게 영화적으로 다시 다듬었다는 사실 말입니다.

이야기를 다듬는다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겁니다. 이야기가 굉장히 강렬해 지는 것은 결국에는 소설로 이미 보여졌던 부분들을 관객들에게 어떻게 영화적으로 전달을 하면서, 굉장히 효과적으로 등장을 시킬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다만 이 지점에 관해서 어려운 것은, 이 작품의 경우는 아무래도 팬들의 상상을 지켜줘야 할 부분들도 있다는 점입니다. 바로 그 문제로 인해서 이 작품이 어려워지는 것들도 있다는 것이죠. 이 작품은 이 두 가지 문제를 대단히 잘 풀어 갔습니다.

이 부분은 결국에는 각색이라는 단어와 연결이 되기도 합니다. 각색을 얼마나 잘 거치는가에 따라서 작품이 갈리게 되는 상황이니 말입니다. 이 작품에서 그 각색에 중점을 두는 것은, 어느 영화나 그렇겠지만 충돌이라는 부분입니다. 이 영화는 그 충돌이라는 부분을 가지고 구성을 했죠. 사실 전작에서는 그 구성에 관해서 아무래도 충돌이 적고, 감정적으로 계속해서 처지는 장면만 있기에 영화 자체가 힘이 빠지는 구석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하지만, 전작은 그렇게 해서 너무 힘든 작품이 되었으니 말입니다.

이번 작품이서는 그 전작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충돌을 직접적으로 가져오기 시작합니다. 바로 그 지점으로 해서 전작이 가지지 못했던 강렬함을 더 많이 가져오는 부분들도 있고 말입니다. 이 영화는 그 문제에 관해서는 분명히 피할 수 있는 구석이 있기도 했습니다. 사실 이 영화가 굉장히 어려 부분들이 있습니다. 원작 자체가 후반에 이런 스타일이 몰리는 판이었던지라 아무래도 이 영화가 더 힘을 많이 받을 수 밖에 없는 입장이기도 했고 말입니다.

그리고 이 문제에 관해서 이 작품은 적적한 답안을 내 놓았습니다
. 물론 원작의 스타일상 대부분이 대화로 풀려가는 부분들도 있기는 합니다마는, 그 문제에 관해서 적어도 피해갈 수 있는 것들 역시 있기는 하다는 겁니다. 적어도 그 문제에 관해서 잘 구성이 되는 것들 역시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야기 자체는 상당히 좋은 스타일을 가지고 가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그렇게 함으로 해서 영화적인 긴장감 역시 더 많이 밝혀 내는 부분들도 있고 말입니다.

물론 이 와중에도 영화 자체가 가진 고유한 캐릭터성이 여전히 맨 앞에 나와 있는 주효한 면모를 그대로 가지고 가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이야기 자체가 워낙에 어떤 면으로, 그것도 애초에 치우쳐 있는 만큼, 그 문제에 관해서 역시 여전히 계속 밝혀져 있는 부분들 역시 잇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 영화는 이 부분들을 여전히 끌고 가고 있다는 점에서 특징이 드러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이 영화를 보는 거의 대다수의 사람들이 욓려 일너 지점을 더 기대를 하고 있기도 했고 말입니다.

아무래도 이 문제에 관해서 이 영화는 애매할 수 밖에 없습니다. 오직 팬들을 위한 면들이 대단히 강하게 나오는 면들도 있는 영화이거니와, 이 영화는 결국에는 이 문제에 관해서 대단히 잘 만드는 면 역시 그대로 잘 가지고 있으니 말입니다. 이런 문제로 인해서 오히려 이 작품이 대단히 기대가 안 되는 면모 역시 그대로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결국에는 영화가 어떤 한계를 가져갈 수 밖에 없으니 말입니다. 이는 재미와 연결이 되는 것들도 아니ᅟᅡᆯ고 할 말이 없으니 말입니다.

솔직히 제 입장에서는 굉장히 애매한 영화라고 말 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분명히 영화 자체는 생가기 이상으로 양호한 영화이고, 영화적인 재미도 역시 생각 이상이니 말입니다. 하지만 전작을 안 본 살마이나, 전작읜 팬이 아닌 사람에게는 이 작품이 대단히 어려운 부분들이 많다는 겁니다. 이 영화는 한계가 분명한 영화이고, 그 한계가 단점으로 다가온다는 생각이 드는 분들이라면 이 작품은 솔직히 너무 아쉬운 작품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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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9. 15:48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고백 하나, 이걸 예매하느라 쇼 좀 했습니다. 솔직히 목요일 표를 끊고 있었는데, 갑자기 수요일이 있더군요. 그냥 무시하려고 했는데, 이번에는 스타리움관이 7시가 생긴 겁니다. 덕분에 패닉에 빠져서는 우왕좌왕하다가 이걸 수요일로 옮기고, 목요일날 곧장 이 영화를 보러 달려가기로 했습니다. 덕분에 둘 다 좋은 자리는 물건너 간 듯 합니다만, 그래도 둘 다 큰 관들이라 일단은 그냥 넘어가기로 했습니다. 뭐, 그렇다는 이야기에요;;;

그럼 리뷰 시작하죠.



 





이 영화에 관한 사실 몇가지부터 먼저 이야기를 시작을 해야겠군요.

사실상 이 영화는 전작과 원작의 힘을 빌어서 극장으로 올 수 있었다는 겁니다. 전작이야 국내에서는 그렇게 흥행을 할 수 없었지만, 미국에서는 제작비 대비 꽤 괜찮은 흥행 성적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원작은 엄청난 베스트셀러고 말이죠. 아무래도 여성들의 마음을 자극하는 뭔가가 있나본데, 아무래도 그 면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 영화가 책이 4부작인데, 영화가 안 나올 것이 만무한 일이죠. 이런 이유로 인해서 미국에서는 오프닝데이 신기록에, 박스오피스 1위라는 기염을 토합니다.

또 하나의 사실은, 이 영화의 감독이 바뀌었다는 겁니다. 전작의 감독은 캐서린 하드윅이라는 감독인데, 여감독에다, 나름대로 위치가 좀 되는 감독입니다. 독타운의 제왕들이라는 영화에서 꽤 호평을 얻어낸 감독이죠. 굉장히 흥미로운 이력을 가지고 있는 감독이기도 하고요. 물론 트와일라잇의 전작인 네티비티 스토리는 골수 기독교 영화인지라 아무래도 리뷰할 수도 없고, 사실 보다가 영화관에서 뛰쳐 나온 극악의 로드무비 성격을 지니고 있어서 조금 묘한 감독이긴 했습니다. 그래도 10대 성장 영화쪽에서 상당히 유능한 감독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결국에는 제작진과의 불화와 독선적인 성격으로 인해서 뉴문의 감독직을 맡지 못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새로 올라온 감독은 크리스 웨이츠입니다. 크리스 웨이츠 감독을 폄하하려는 것은 아닙니다만, 형인 폴 웨이츠와 감독한 다운 투 어쓰는 그런대로 괜찮은 코미디였고, 역시나 같이 만든 어바웃 어 보이는 정말 괜찮은 영화였습니다. 가족애가 느껴지는 영화였다는 평이 많았죠. 그러나 혼자서 만든 매우 대자본의 판타지 영화인 황금 나침반은 솔직히 기대 이하였습니다. 워낙에 엄청나게 애매한 작품이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전반적으로 힘이 빠지는 작품이라는 문제가 있죠. (사실, 형인 폴 웨이츠도 대런 섄 시리즈로 인해서 뭇매를 맞을 예정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아무튼간에, 이런 문제로 인해서 뉴문이 살짝 불안하기는 했습니다.

물론 이런 면에서 보자면, 일단 전작과 어느 정도 맞춰야 하는 점이 분명히 있기 때문에 이런 면에서 어느 정도 끌어 올려줄 것이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불행히도 이 면에서 이 영화는 정말 대 실패를 범하고 맙니다.

사실상, 이 영화는 틴에이저 사랑 영화입니다. 이런 면에서 보자면 사실상 흔히 극장에서 보게 되는 면과는 다른 면을 기대를 해야 한다는 점이 되겠죠. 바로 그 면에서 전 전작에서 만족을 했던 겁니다. 나름대로 재미있는 사랑 라인과 적절한 상상력의 버무림에, 소소한 부분까지 잘 챙긴 영화의 진행 방식에서 말입니다. 이런 면들이 없었다면 영화관에서 정말 뛰져 나오고 싶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 면들이 있었기에 블루레이까지 구매를 하게 된 것이죠.

하지만 이번 영화에서는 그러한 소소한 부분을 적절하게 씹어버립니다. 사실상 제가 보고 싶었던 부분은 영화에서 나오느 그러한 소소한 부분들인데, 이 부분들을 영화적인 이해라는 부분으로 인해서 완전히 박살을 내 놓더군요.

물론 영화는 영화입니다. 원작과는 다른 라인을 얼마든지 추구를 할 수 있죠. 하지만 감정의 극대화라던가, 아니면 관객에게 더 많은 느낌을 주기 위해서 이야기를 손 댈 때에는 그 부분이 관객에게 얼마나 어필 할 수 있는가가 아니라, 앞 뒤 스토리 라인과 적절하게 잘 매치가 되는가 하는 점을 봤어야 합니다. 분명히 이 부분에 관한 펑크가 이 감독의 전작인 황금 나침반에서도 있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군요.

다만, 그나마 다행인 것은 그래도 원작의 줄거리 라인을 잘 살리면서, 동시에 이야기가 함부로 엇나갈 수 있는 부분도 그런대로 잘 잡고 있다는 겁니다. 적어도 로맨스 영화라는 중심점을 가지고 있어서는 그다지 벗어나지 않는 편이라고 할 수 있는거죠. 사실상 로맨스 영화의 가장 큰 특징인 이별과 헤어짐에 관한 테마에 관해서는 이 영화가 오히려 영화적으로는 잘 표현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감정선의 강화를 위해 몇몇 부분들을 살짝 손을 봤는데, 이런 부분들은 살짝 거슬리는 감도 있고 말입니다.

게다가 이 영화는 확실히 팬층을 겨냥한 영화라는 것을 자랑하듯이, 그 외의 관객에 관한 배려를 그다지 많이 하지 않습니다. 사실 팬이 이 작품처럼 두텁다고 하면 그다지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부분이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아무래도 외적인 관객, 그러니까 같이 간 남친이라던가 하는 사람에 관한 배려를 전혀 하지 않습니다. 이 영화에서 나오는 유머는 솔직히 전작보다도 더욱 적으며, 액션도 솔직히 거의 없는데다, 특수효과적인 측면에서도 사실상 별반 할 말이 없을 지경입니다.

좀 더 아쉬운 것은, 이 영화의 배우들입니다. 분명히 전작에서는 그런대로 필요한 부분에 관해 연기를 하는 편이었습니다만, 이 작품에서는 특히나 가장 큰 변화가 있는 캐릭터인 제이콥을 연기하는 테일러 로트너는 솔직히 그냥 한 표정으로 밀어 버리는 것 같습니다. 물론 몸을 키우는 것은 투혼이라고 할 만한 부분입니다만, 솔직히 좀 아쉬운 노릇이죠. 다만 그래도 워낙에 여성들이 끌릴만한 스타일에다가, 여성들이 좋아할만한 제스처와 대사를 가지고 있기는 합니다.

벨라역을 맡은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솔직히 정말 아쉽습니다. 이 영화에서 그녀의 연기는 잘 나가다가, 잠자는 장면만 나오면 확 깨는데, 잠꼬대 하는 장면에서 더더욱 그렇죠. 자는 사람이라기보다는 그냥 비명을 지르는 사람 같습니다. 물론 이 작품에서 그녀는 거의 반 폐인으로 나오는데, 이런 면은 잘 표현을 하더군요. 다행인 노릇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에드워드역을 맡은 로버트 패틴슨의 경우는 그나마 나은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이런 말 하기 그렇지만, 그는 이번 영화에서 등장량이 정말 아쉽습니다. 물론 몇몇 장면들은 그가 환상으로 등장하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아수비기 그지 없죠. 그나마 그가 보여줘야 하는 연기에서는 그래도 잘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이 영화에서 그 역시 여성들이 좋아할만한 마스크와 보이스, 그리고 제스처를 취해주기 때문에 목적 달성은 되었다고 할 수 있죠.

이 리뷰에서 언급하지 않은 한 배우는 바로 다코타 패닝인데, 사실상 할 말이 없는 분량을 자랑하는 상황입니다. 사실상, 그 외의 배우들과 함께 처리해도 될 분량의 연기를 보여주는데, 그녀의 연기와 필모를 생각해 보면 사실상 아쉽기 그지 없는 일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죠. (분위기상 거의 카메오라고도 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아무튼간에, 그녀의 연기를 뭐라고 하기에는 등장량이 너무 적기 때문에 그냥 넘어가기로 하죠. 그 외의 배우들도, 그냥 필요한 정도의 연기를 적당하게 보여주고 넘어가고 있다고 하는 것이 편할 것 같습니다.

사실, 이렇게 좋지 않은 평은 했습니다만, 아무래도 이 영화의 타겟이 제가 아닌 만큼, 워낙에 제가 불친절한 느낌을 받아서일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무튼간에, 이 영화의 타겟은 결국에는 10대에서 20대에 이르는 여성들이며, 이쪽 분들에게는 정말 전폭적인 지지를 얻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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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4. 24. 14:40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사실, 이 영화는 어제 코핀 댄서 리뷰를 하기 전에 이미 보고 온 작품입니다;;; 그런데, 영화 리뷰는 절대 오전에 한다는 주의로 인해 결국에는 밀리고 말았죠. 일단 뭐, 그렇게 되었다는 이야기 입니다. 아무튼간에, 오늘은 저녁 포스트가 가능할지는 솔직히 의문입니다. 오늘은 제가 수원에 내려가 봐야 하거든요. 덕에 내일 오전 포스트도 좀 위태위태하고 말입니다. 뭐, 개인적으로는 오후시간에 포스팅 세개를 모두 밀어 붙일 수 있기는 합니다만 어찌 될 지는 두고 봐야죠. 일단 포스트 준비는 해 놓고 있습니다. 오늘 저녁은 리뷰는 아니고, 그냥 일종의 개그랄까요?

아무튼간에 시작합니다. 그러혹 보니 지난주와 지지난주에는 리뷰가 딱 하나 있군요. 그것도 그 전주에 본 영화에 관한 리뷰고 말입니다;;;



 

 





일단 한가지 중요한건 제가 이 원작을 읽었다는 겁니다. 그래서 약간 문제가 되는 것은 원작이라는 것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리뷰라는 것이죠. 일단 원작을 재미있게 읽었으니 그게 더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하지만 방법이 없죠. 이렇게 하려고 읽은 원작이니 말입니다. 그리고 한가지 다행스러운 사실은, 원작보다도 나은 영화를 찍어 냈다는 겁니다. 이번에는 그 이야기를 중점으로 해 보죠.

일단 원작이 미국에서 상당히 팔린것은 사실입니다. 일단 전에도 말 했듯 이 원작이 여자들한테도 상당히 먹힐만한 책이고, 거기다가 상당한 꽃미남이 나온다고 되어 있으니 말입니다. 이건 상당히 중요한 겁니다. 일단 여성한테 먹힐 거리는 충분하니 말입니다. 그런 기반으로 해서 이 영화가 만들어졌습니다. 한가지 분명한건, 그렇게 해서 일반적으로 최근에 나온 공포영화는 다른 길을 가고 있다는 특징을 지니게 되었죠.

일단 이 작품의 원작은 러브 스토리 입니다. 책을 리뷰 할때는 이야기 하지 않았지만 일단 액션 장면은 전부 뒤로 밀려났죠. 아마 챕터 한두개 분량도 안 될 겁니다. 그런데 이 영화의 예고편을 보면 웃기는 노릇인게, 이 영화가 마치 액션영화처럼 치장하고 있다는 겁니다. 실상은 전혀 아닌데 말입니다. 물론 러브 스토리도 좀 나오기는 하지만, 러브스토리는 오히려 예고편에서 설명을 안 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참고로 이쯤에서 1차 결론을 내리자면 이 작품은 액션영화가 아니며, 액션영화 보려면 이 영화 선택하면 실망이 배가된다는 겁니다.

하지만, 이 작품의 방향을 달리 잡으면 상당히 특이한 러브 스토리가 됩니다. 일단 주인공 여자애가 뱀파이어와 사귄다는 설정인데, 이러한 부분들은 상당히 특이한 겁니다. 그리고 사장된 설정이죠. 제가 아는 바로 이런 설정이 나온 작품은 거의 없습니다. 그것도 틴에이져물로 말입니다. 어찌 보면 사랑 이야기에 들면 오히려 유명한 걸작들의 뱀파이어 버젼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좋은 작품이 나오기 힘든 틴에이져물이기도 하죠. 이러한 부분들은 이 작품에서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심지어는 악당 조차도, 그 둘의 관계를 일정하게 정립하는 도구에 불과하죠.

실제적으로 배우들은 그러한 배역에 걸맞는 연기를 보여줍니다. 로버트 패틴슨은, 포스터의 안습을 딛고, 상당히 강렬한 인상의 미남이 되었죠. 물론 원작의 설명과는 좀 동떨어져 있지만, 그래도 상당히 괜찮게 잘 나옵니다. 이 작품에서 거의 모든 뱀파이어로 나오는 배우가 상당한 미모를 자랑하든지, 다니면 근육을 자랑하죠. 제가 유일하게 황당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악당으로 나오는 여자입니다;;; 개인적으로 눈코입이 몰린 사람은 좀;;;

일단 이러한 부분들에 덧입어, 이런 저런 뱀파이어에 관한 설정을 뒤집습니다. 일단 낮에 활동할 수 없다는 설정도 일단은 완전히 뒤집어 버린 상태고, 그 외에도 이런 저런 설정을 상당히 많이 뒤집습니다. 특히 마늘이 어쩌구 하는 장면은 아예 등장하지도 않죠. 물론 사랑하는 뱀파이어(?)한테 그걸 쓸 수는 없는 노릇이니 말입니다;;; 게다가 , 이 작품에서 간간히 등장하는 악당은 막판에 가서야 겨우 그 존재를 보여주니 그다지 신경쓸 일이 별로 없었죠.

결론적으로 이 작품은 상당히 잘 만든 뱀파이어 러브스토리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영상적으로 넘어가기 시작하면 아쉬운 면들이 속출하죠.

솔직히 이 영화가 액션물이 아님은 앞쪽에서 누차 강조를 했을 겁니다. 일단 이런 부분들에 관해서 많은 남성 관객분들이 실망을 하셨을 것으로 압니다. 게다가, 한국 관객 대다수가 이제 뱀파이어 영화라고 하면 일단은 MTV스타일 액션물을 생각을 하게 마련이죠. (여담이지만, 이게 다 블레이드 시리즈 때문이라는....) 하지만 이 영화는 러브 스토리 물이고 아무래도 효과들은 좀 줄어들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바로 그 러브스토리인지라 효과가 좀 과다하다 싶다는 느낌이 드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일단 이 작품에서 액션은 오히려 심심한 편입니다. 뭐, 영화 구조상 그럴 수도 있습니다만 그렇다고 해도 너무 심심하게 나옵니다. 몇번 안 때리고 끝난다고 할 수 있죠. 게다가 촬영감독은 계속해서 여주인공을 보여주고 싶었는지, 전투중에도 계속해서 포커스를 여주인공에 맞춥니다. 그래버리는 바람에, 남자 주인공은 뒤쪽에서 전투를 벌이는게 실루엣으로 나오는 장면이 계속되죠. 그것도 몇장면 안 됩니다.

그리고 제가 가장 싫어하는 슬로우 모션에 관한 이야기인데, 아무래도 뒤쪽에 좀 많이 나옵니다. 뭐, 어울리면 할 말 없지만, 좀 과도한 느낌이 들죠. 그리고 한바퀴 도는 영상도 너무 많이 끊깁니다. 일단 제가 세 본 바로는 세번인가 네번 끊었죠. 좀 너무 과도한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이 정도에서 문제가 끝나면 일도 아닙니다. 정말 웃기는게, 이 작품에서 특수효과는 확실히 몇 장면 안 되지만, 그렇다고는 해도 너무 황당할 정도입니다. 쥬라기 공원 이전의 특수효과를 생각나게 한다고 하면 믿으시겠습니까? 전체적으로 보면 일단 아주 아쉬운 부분은 아니지만, 너무 많이 튀는 부분이 보입니다. 이러한 부분들은 솔직히 많이 걸리죠. 영화 차제의 흥을 깨버릴 수도 있는 것이니 말입니다. 예전에는 받아들였겠지만, 한 10년 지나면서 발전한 특수효과가 더 이상 받아들이기 힘들 수 있다는 것까지 발전을 하게 되었는데 말입니다

이쯤에서 안 다룬게 뭔지 대충 감이 잡히실 겁니다. 바로 배우들의 연기력에 관한 이야기죠. 솔직히 이야기 하고 싶은 분야는 아니지만, 그냥 총체적으로 설명을 하겠습니다. 이 영화에서 배우들은, 상황에 맞게, 각각의 캐릭터에 맞춰서, 그렇고 그런 연기들을 그런데로 괜찮게 보여줍니다. 다만 로버트 패틴슨은 의외로 대사가 그렇게 길지 않게 나오는 특징이 좀 있더군요. 뭐, 저랑은 별 상관 없는 야이기이긴 하지만 말입니다.

결론적으로 이 영화는 의외로 괜찮게 만든 영화입니다. 영화 자체가 지루하지 않게 나온데다, 일단 원작의 특징을 나름대로 잘 살리고 있거든요. 하지만, 액션영화를 바라시는 분들에게는 이 영화는 아쉬움 그 자체가 될 것 같습니다. 이런 점 참고 하세요.



P.S 어제 관람 환경은 최악이었습니다. 특히 어제 롯데시네마 노원 저녁 7시 30분 H열 8, 9번 년놈들! 극장에서 밥 처먹고! 시끄럽게 떠드니까 (영화 상영 중간에, 열라 조용하게) 조용히좀 하랬더니 상당히 띠껍게 들었다는 듯이 절 보더군요. 그러더니 나중에 말 하기를, 내가 말을 상당히 기분 나쁘게 했다는군요. 그럼, 극장에서 상영중에 밥 처먹고, 말 그렇게 크게 하면서, 대화를 주고 받는게 제정신인 인간들이 할 짓이야?

그리고 H열 11, 12번!!! 너네는 팝콘 두개 들고 잔치 벌이니? 계속 부시럭 거리면서 컨버세이션을 주고 받더만! 늦게 들어왔으면 고개 좀 숙이고 들어와라, 뻣뻣이 서서 미안하다고 하면 다야?

그리고 I열 10번! 넌 의자를 계속 발로 차더라? 무슨 틱 증후군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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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