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16. 11:24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뭐, 그렇습니다. 남들보다 일찍 보고 왔습니다만, 리뷰 일정이 이상하게 얽히는 바람에, 결국에는 미리 써 놓고 묵혀 놨다가 이제 올라오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이렇게 되는 것은 그다지 바라지 않는 방향이기는 합니다. 아무래도 시기라는 것이 있다 보니 말이죠. 그런 면에서 보자면 보고 난 바로 다음날 올리는 것이 가장 매력적입니다. 하지만, 뭐, 올라오기는 올라 왔잖아요? 그냥 거기서 만족을 하셔야 할 듯.

그럼 리뷰 시작을 합니다.



 





별로 복잡한 이야기는 아닙니다. 정말 간단한 이야기죠. 한때 매우 야심차게 준비를 해서 28년전에 공개가 되었던 영화가 있었습니다. 영화가 너무 야심찬 나머지, 스토리는 매우 생소한 스타일을 가지고 있었죠. 심지어는 제작진도 고심을 한 듯한 스토리 라인을 가지고 있었던 영화는 의외로 간단한 방식으로 가게 되었고, 이 와중에 정말 혁신적인 영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너무 혁신적이었던 나머지, 이 역신을 표현할만한 기술이 전혀 성숙되지 않았었죠. 결국 공개가 된 영화는 시대를 너무 앞서간 영화가 되었고, 사람들은 이 영화에서 그다지 매력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리고는 세상에서 잊혀졌습니다.

이게 28년전 일입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뭍혔던 이 영화가, 영화를 만드는 기술이 발전하고, 영화의 스타일에서 지금에는 자주 보여주는 그런 것들이 이미 그 과거에 완성을 해서 극장에 걸렸었다는 것이 아무래도 놀라운 일이었죠. 물론 얼마 전 리뷰를 한 대로, 이 영화의 기술은 당시에는 완성이 덜 되었지만, 지금은 너무나도 완벽하게 다듬어져서, 오히려 이 영화는 흔히 말하는 편집이 완전히 되지 않은 유출본같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였습니다. (특수효과가 완성이 되지 않은 그런 작품이라는 이야기죠.)

아무튼간에, 이런 작품이, 갑작스럽게 기술이 완성이 되어서, 이제는 점점 더 완벽함을 자랑하는 그런 시기에 속편이 나오는 것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과거 작품이 재조명을 어느 정도 받을 부분도 있었고 말입니다. 하지만, 영화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 기억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 오히려 영화가 과연 어떤 미덕, 그러니까 과연 이 영화에 어떤 강렬한 철학이 들어 있기에 과연 이렇게 극적으로 돌아올까 하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말이죠, 솔직히, 전편에서 그런 미덕은 없었다는 겁니다. 이미 리뷰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전편은 의외로 오락영화의 미덕이 상당히 강했습니다. 뭐, 미덕을 붙이려면 붙일 수 있는 영화이기는 합니다. 솔직히, 저도 리뷰에서 이것저것 가져다 붙였죠. 하지만, 그것은 소재에서 오는 것일 뿐, 결국에는 영화는 시각적인 향연과, 간단한 스토리의 미덕으로 인해서 관객을 끌어들이는 그런 작품이었죠. 이런 작품에서 솔직히 뭔가 새로운 매력을 기대를 한다면, 역시나 시각적인 매력이라고밖에 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에는 그에 걸맞는 상황 답게, 영화가 바로 3D를 끌어 들입니다. 이 영화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이 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죠.

하지만 영화를 보면서 항상 생각이 되는 것이지만, 3D는 양날의 칼일 수 밖에 없습니다. 분명히 3D는 굉장히 좋은 방식입니다. 평면일 수 밖에 없는 영화를 입체적이게 보면서, 좀 더 실감나게 볼 수 있으니 말입니다. 실제로 이런 덕에 엄청난 성공을 거둔 영화가 아바타 입니다. 드래곤 길들이기는 비평적인 부분에서의 성공이 추가가 되었으니 약간 이야기가 다르므로 빼기로 하죠. 아무튼간에, 잘 사용하면 득이 될 수 있습니다.

뭐, 영화가 좀 거지같더라도, 영화가 흥행적으로 성공을 하는 것도 3D는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솔직히 영화적인 매력은 좀 그저 그런 작품이었고, 타이탄은 액션 외에는 말 그대로 별 다를 것이 전혀 없는 작품이었죠. 결국에 이런 상황에서 보자면, 아무래도 영화적인 매력을 구제하는 방향으로도 그간 사용을 자주 해 왔던 것이 3D입니다. 하지만, 얼마 전 나니아 연대기 3편을 기점으로 인해 이 거품이 빠지기 시작 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되었죠.

결국에 이 상황에서는 이번만큼은 영상적으로 얼마나 볼만할지가 결정이 되어야 하는 것이죠. 결론적으로 말 해서, 이 영화는 이 시각적인 매력이 대단합니다.

기본적으로 이 영화에서는 형광색을 사용을 굉장히 많이 합니다. 이 면에서 보자면 아바타의 그 매력을 재현을 하려는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 있기는 한데, 아바타와는 다른 점이라면 따스하고 다양한 영광이 아닌, 금속의 느낌의 차갑고 단조로운 형광이 주종을 이루고 잇다는 점입니다. 이런 면에서 보자면 이 영화의 영상적인 효과가 좀 쉬워보이도 하지만, 결코 쉬운 것은 아닙니다. 이 영화에서는 그만큼 부서지고 터지는 장면이 많기 때문이죠.

이 영화에서 액션은 기본적으로 사이버 세계라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 그런 액션이 많습니다. 기본적으로 전작에서 사용을 했던 목숨(?)을 건 게임이라는 것을 이용을 해서 보여주고 있는데, 이 영화에서 이 면을 좀 더 연장하고, 그리고 좀더 많은 실제적인 효과를 추가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결국 속편의 공식에도 굉장히 충실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그럴 수 밖에 없죠. 그만큼 기술이 올라갔으니 말입니다.)

실제로 이런 액션이 벌어지는 공간은 굉장히 특이합니다. 인간의 세계를 어느 정도 가지고는 있지만, 형태적인 면에서 아주 기본적인 면만 그럴 뿐, 상상의 세계라는 면모를 정말 제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는 바로 이런 면을 굉장히 잘 사용을 하고 있죠. 게다가 크기적인 느낌도 상당히 좋습니다. 공간감에 압도가 되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죠. 이 공간감은 대단히 형성이 잘 되는 편이며, 화면이 사람을 압도하는 그런 느낌이기도 합니다.

기본적으로 이런 면들이 3D와 결합을 하면서, 좀더 관객들이 즐겁게 즐길 수 있는 그런 영화의 형태가 되기도 했습니다. 영화를 관객이 보면서, 이 세계를 좀 더 설득력있게 다가오면서 그리고 관객들이 영화를 즐기기 좋은 상황을 영화가 만들어 주고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죠. 게다가 화면 역시 대단히 유려하기 때문에, 관객들은 그 화면에서 정보를 얻는 것도 가능합니다. 한마디로, 시각적인 임팩트는 상당하다고 할 수 있죠.

불행히도, 이 모든 것들이 아주 새로운 것인가에 관해서는 그다지 호의적으로 대답할 수는 없다는 겁니다. 기본적으로 28년전 작품을 아시는 분들은 이 작품이 그 디자인을 차용을 해서 좀 더 좋게 만드는 것에 그치고 있다는 것을 아실 수 있고, 만약 이 영화를 새로 접하는 분들은, SF영화를 좀 달리셨던 분들이라면, 시각적으로 아주 새로운 면이 그다지 많지 않다는 점이 확연히 드러나기 때문이죠. 결과적으로, 화면의 크기에 압도를 당하는 것이지, 화면이 신세계를 보여주는 것은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은 사실 스토리에서도 지속이 됩니다. 앞서서 이미 말씀을 드린 바 있지만, 28년전의 이야기는 기본적으로는 굉장히 간단합니다. 한 악당 프로그램을 사람이 없애려고 한다 정도로 해석을 할 수 있죠. 그 속에 인간애(?)도 있고, 흔히 말하는 이상도 존재합니다. 하지만, 거기에 어떠한 복잡한 철학을 넣지는 않았습니다. 사실 전 이 면이 더 미덕이라고 봅니다. 프로그램 세계에서 인간미라는 것을 볼 수 있으니 말입니다.

이런 상황에 관해서, 이 영화는 역시나 연장선상에 있습니다. 물론 당시보다 상황은 약간 더 복잡하죠. 일단 전작의 아들내미가, 그 세계에 갖혀 있는 아버지를 구하고, 여자를 사랑하며, 거기에 악당을 무찌른다는 기본적인 라인입니다. 물론 이 속에는 상당히 특이한 것들이 몇가지 존재하기는 하죠.

이 영화의 악당은 굉장히 묘한 존재입니다. 한때 선인이었다가 악으로 돌아서는 존재는 그렇게 특별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선이 선을 위해 선을 복제를 했다가, 선을 추구하다가 그 방식의 삐뚤어짐으로 인해 악으로 돌아서는 존재는 꽤 특이한 존재라고 할 수 있죠. 그리고 그 존재를 없애는 것은 그 선도 없어지는 면이라는 것에 관해서는 상당히 재미있는 것이라고 상정을 하는 것도 상당히 재미있게 되어 있죠.

하지만, 이 영황 역시 그 이상은 가지 않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 영화에서는 상당히 극렬한 이야기를 사용을 하는데, 이 극력한 이야기를 한 사람의 캐릭터를 설정을 하는 데에 사용을 합니다. 솔직히, 그 이상을 보여줄 수도 있을 것 같은 이야기를 말이죠. 이 와중에 몇몇 캐릭터는 그냥 등장만 하고 스러지기까지 합니다. 솔직히 얼마든지 더 발전이 가능한데도, 본류 스토리 이상을 전혀 나가지 않는 것이죠.

이 와중에 등장하는 것들 역시 통속적인 것들입니다. 이상한 이유로 특별하게 등장하는 여인과 그 여인을 키운 아버지와 그 여인을 사랑하는 남정네까지 등장하는 가운데, 둘이 탈출을 감행하는 것도 그렇고 말입니다. 이런 것들에 관해서는 영화가 아주 특별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 스토리를 액션과 연결하는 것은 정말 탁월하게 되어 있죠. 이 영화에서 액션은 영화를 보면서 리듬감이 넘치며, 긴박감을 자아내고,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이기에 충분하게 가고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는 그런 모든 것들이 가능하게 연결이 되어 있죠.

이는 굉장한 미덕입니다. 솔직히, 이런 영화는 얼마든지 철학적인 면을 담아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걸작으로 추앙받을 수도 있죠. 하지만, 이 영화가 그런 길을 택하지 않고 말 그대로 액션을 밀고 가는 것과 상당히 간단한 스토리로 오히려 감정선을 자극을 하는 것을, 그리고 이를 굉장히 호쾌하게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은 그 자체로서 미덕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이런 느낌은 극장에서 아니면 받기 힘든 것이기도 합니다.

솔직히, 그간 음악파트에 관해서는 한동안 다루지는 않았습니다. 영화에서 음악은 특별하기는 하지만, 영화의 감정을 상승시키는 것 외에 솔직히 별 할 이야기가 없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의 음악은 굉장히 특이합니다. 사이버틱하면서도, 영화의 느낌을 오히려 상당히 웅장하게 만드는 그런 오케스트라 사운드를 동시에 상승을 시키고 있으니 말입니다. 물론 이 와중에 과거의 테마를 다시금 사용하는 서비스적인 측면도 잊지 않습니다.

그리고 배우들이 있습니다. 사실 길게 말할 것도 없죠. 이 영화에서는 제프 브리지스가 나옵니다. 비록 그가 조연이기는 하지만, 그의 비중은 엄청나죠. 컴퓨터의 힘을 빌려 두 사람을 연기하는 제프 브리지스는, 아버지의 역할로서도, 그리고 악당의 역할로서도 합격점 이상입니다. 사실, 둘 다 이미 다른 영화에서 보여줬던 면들이기도 하죠. (제 이야기가 이상하다 싶으시면, 크레이지 하트와 아이언맨 1을 보시면 감이 잡히실 겁니다.)

이 영화의 주인공인 게럿 헤들런드는 조금 다릅니다. 사실, 연기를 그렇게 잘 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흔히 미국 시트콤에 나오는 잘 생겼기는 하지만 어딘가 좀 부족해 보이는 학교의 인기 있는 미식축구선수같이 생겼죠. 하지만, 이 영화에서 적어도 육체적인 연기는 그가 나오는 것이 대단히 매력적이게 잘 되어 있습니다. 사실, 그 이상 보여줘야 할 것은 아버지를 찾아가겠다는 열망 외에는 그다지 따질 것도 없으니 별 불만도 없고 말입니다.

올리비아 와일드는 이 영화에서 최강입니다. 물론 또 다른 여성인 보 가렛이 있기는 하지만, 이 영화에서 그녀는 정말 매력적으로 나옵니다. 사실 연기가 필요 없을 정도죠. 남자를 홀리기 딱 좋은 그런 역할입니다. 게다가 이런 역할에서는 굉장히 신선하게도, 주인공을 윽박지르는 역할도 아니죠. 오히려 순수하게 나오면서, 육체적인 액션을 굉장히 많이 보여줍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사실 연기보다는 그녀의 몸매와 외모를 더 많이 보게 되기는 하는 난점이 있기는 하지만 말이죠.

아무튼간에, 이 영화, 정말 볼만한 영화입니다. 액션도 꽤 괜찮고, 시각적인 향연도 만점에 가깝다고 할 수 있죠. 그리고 영화 자체도 상당히 자연스럽게 잘 되어 있고 말입니다. 다만 이 영화에서 SF영화에서 간간히 나오는 강렬한 철학을 기대를 하시거나 아니면 아주 시각적인 새로운 충격을 기대를 하시고 가신다면, 오히려 약간 실망하실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P.S 이 영화는 아이맥스 버젼이 진리입니다. 기본적으로 화면 정보량이 더 많은 장면이 꽤 있습니다. (일반 극장은 2.35:1로 상영하는데, 여기서는 아이맥스 풀 스크린인 1.78:1인 화면이 등장을 합니다. 물론 몇몇 장면에서는 그냥 2.35:1이기는 합니다만.)

P.S 2 디즈니 로고 역사상 가장 화려한 로고가 이 영화에 등장을 합니다. 이 로고가 오히려 영화를 잡아먹었다고 생각이 될 정도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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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16. 11:22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뭐, 그렇습니다. 이 영화를 속편으로 인해서 거의 30년만에 리뷰를 하게 될 거라고는 생각을 못 했습니다. 솔직히, 이 영화는 제가 태어나기도 전의 영화이기도 하죠. 솔직히 속편이 너무 엄청난 관계로, 이 영확 과연 어떤 상황인지 솔직히 좀 걱정이 되었던 관계로, 이 영화가 무엇을 보여줄지가 정말 기대가 됩니다. 아무튼간에, 이 영화의 상상력이 얼마나 좋았는지는 몰라도, 이 영화가 28년이 다 되는 상황에서 겨우 속편이 나오는 것이 특이해서 말입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영화가 컴퓨터의 위력을 제대로 사용하기 전에는, 컴퓨터로 특수효과를 한다는 것이 거의 전무했습니다. 그 유명한 스타워즈 마져도 개봉 당시에는 컴퓨터 효과를 할 수 없는 이유로 인해서 한계에 부딛혔으니 말입니다. 그 외의 정말 많은 작품이 컴퓨터의 효과를 사용하지 못 해서, 말 그대로 세트를 짓거나, 아니면 미니어쳐를 사용을 해서 (최근에 사용하는 방식이 아닙니다. 그 당시에 미니어져는 말 그대로 그 자체로서 촬영이 되었다죠.)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그런 세계에서 자그마치 28년전에 컴퓨터로 뭔가 효과를 입혀서 영화를 만든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놀라운 일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심지어는 요 20년 전에 나왔던 피라미드의 공포라는 작품에서 마져도 그렇게 좋은 효과를 얻어내지 못한 것을 떠 올려 보면 말입니다. 게다가 제작비가 좀 싸다 싶으면 합성은 들어가는데, 컴퓨터로 합성을 하는 것이 아닌 방식 (이 것에 관해서는 약간 복잡합니다.) 으로 작품을 만드는 경우가 상당히 많았죠. 아니면 화면이 확 튀던가 말입니다. (가장 묘한 합성 방식은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가 감독했던 드라큘라에서 사용했던 방식인데, 배경에 영사기로 화면을 틀어 놓고 배경을 만들어 내는 것 정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무튼간에, 이 시기예 뭔가 컴퓨터적인 것으로 화면이 움직이고 하는 것은 정말 획기적인 일이었습니다. 물론 지금 보면 웃기기 그지 없기는 하죠. 그 정도는 요즘에는 애니메이션에서도 사용 안 하는 수준이니 말입니다. 하지만, 이 여오하에서는 그 사이버 세계를 표현하는 데에 있어서 컴퓨터라는 것을 매우 적극적으로 사용을 합니다. 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이자, 가장 큰 약점은 바로 거기에 있는 것이죠.

기본적으로 이 영화는 사이버 세계에 관해서 나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컴퓨터 속 세상에 관한 이야기죠. 물론 그 속에서 보여주는 것은 그렇게 간단한 것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시에는 획기적인 기술이었던 그래픽을 적극적으로 차용을 했던 것이고 말입니다. 하지만, 항상 말 하듯, 기술만이 능사는 아닙니다. 물론 이 작품의 이야기가 그렇다고 해서 줄줄 새는 것은 아니지만 말입니다. 이 이야기는 잠시 뒤에 하죠.

어쨌거나, 이 작품에서의 영상은, 예전에 우리가 상상했던 그 사이버 세계를 처음으로 구연을 했던 작품이었습니다. 최근 10년간의 기술 발전으로 인해서 일너 사이버 세계는 아무도 사상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만, 그 10년 전으로만 돌아가면, 이 정도 되는 세계가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것들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이 상상에 관해서는 근 몇십년간 그대로 있다가 최근에 들어서 바뀐 것이라고 할 수 있죠.

물론 이러한 것들이, 당시에는 의외로 받아들이기 힘든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영화에서 인간을 주무를 분위기까지 가는 그런 프로그램들이 줄줄이 등장을 하고, 인간이 사이버 세계로 들어가고 하는 것들은 상당히 획기적인 아이디어였던데다, 이런 부분에 있어서 당시에는 너무나도 새로운 생각이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그다지 공감을 하지 않았던 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것들에 관해서 일종의 앞날을 내다 본 셈이 되었죠.

물론 이런 것들이 영화를 구성하는 요소들입니다. 이 요소들은 솔직히, 이런 시각적, 기술적 요소들이죠. 하지만, 이 영화에서 이러한 요소들은 오직 그 역할만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기술이 발전해 가면서, 당시에 컴퓨터가 영상 시각화에 처음으로 발을 내딛었고, 기계가 슬슬 인간의 영역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과연 기계가 인간을 역으로 공격을 할 것인가 하는 두려움이 슬슬 나오게 되었죠. 이 두려움은 분명히 기계를 향한 것이지만, 결코 새로운 것은 아닙니다. 이미 인간은 유령을 두려워 하는 상황이고, 보이지 않는 그 어떤 것에 관해서 상상하면서 두려워하는 상황이었으니 말입니다.

이 기계게 대한 두려움은 단지 그 자리를 대체한 것 뿐입니다. 그리고 이미 그 이전 두려움에 관해서 줄기차게 영화가 나왔듯, 이런 두려움을 가지고 얼마든지 영화를 뽑아 낼 수 있는 것이죠. 다만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지에 관해서 몰랐을 뿐 입니다. 이 영화는 그 면에서 두가지 접근법을 보여줍니다.

하나는 자신이 알던 기계가, 스스로가 인간보다 낫다는 것을 자각하는 경우입니다. 정보처리 속도도 그렇고, 어떤 정보를 찾아 내는 힘도 그렇고, 결국에는 기계가 한 단계 더 앞서 있다는 것이죠. 실제로 단순 연산 속도로만 따지면 인간보다 지금 당신 앞에 앉아 있는 컴퓨터가 훨씬 빠릅니다. 이런 컴퓨터가 스스로 생각을 하기 시작을 했을 때. 그리고 훨씬 복잡한 일을 하기로 했을 때 과연 이 것들에 관해서 인간에게 어떻 상황으로 다가오게 할 것인가에 관해서 영화는 보여줍니다.

실제로 이 영화에서는 기계가 인간을 위협하는 그런 모습이 등장을 합니다. 영화엣 이 모습은 사실, 메두사가 사람을 위협하는 모습과 그다지 진배가 없습니다. 결국에는 인간의 상상속에서 나왔던 것이 이번에는 실체화라는 면으로 나와서, 단지 그 자리를 대체 해 버린 것이죠. 게다가 이런 것들이 스스로 생각을 하는 것이 있다 보니, 인간을 밀어 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가기 시작한 것이고 말입니다.

또 하나는 이 영화에서 인간이 창조는 했지만, 전혀 모르는 그런 세계에 관한 모습입니다. 인간은 컴퓨터를 만들어 냈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작동하는지도 대략적으로 알죠. 하지만, 그 전기 신호속에 과연 어떤 세계가 있을까 하는 점은 아직까지 아무도 탐험을 해 보지 못했습니다. 하물며, 인간이 그 속으로 들어 갈 수도 없죠. 결국에 이런 것에 관해서는 영화가 상상하는 그 라인이 가이드 라인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 세계는 분명히 인간의 상상속에만 존재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진짜로 볼 수는 없는 그런 것이죠.

결국에 이런 것에 관해서 영화가 보여주는 겁니다. 말 그대로 시각적인 향연을 통해서 말입니다. 최근에는 그 무슨 곡선 (그 곡선 이름이 뭔지 까먹었습니다;;;)의 한계를 넘어서기 시작한 모양입니다만, 이 당시에만 해도, 그 곡선은 한 없이 멀어 보이는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지금 보면 이 영상은 그 한계가 여실히 드러납니다. 만화에도 이런건 안 나오는 수준이죠. 하지만,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 영화에 있다는 것을 알 수는 있습니다.

문제는, 시각적인 것, 그리고 사람의 정신적인 분야까지 들어 온 이 영화가, 과연 영화적으로 제 역할을 할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대단히 어려운 이야기를 죽 늘어 놓고, 이야기가 재미가 없고, 연결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 결국에는 영화적인 매력이 없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에는 시나리오적인 문제라고 할 수 있는데, 이 영화는 의외로 상당히 단순한 선택을 해서 영화에서 보여줍니다.

기본적으로 이런 SF영화에서는 기계와 인간의 대결을 보여주면서, 그 자리에 엄청나게 많는 철학적이고, 장대한 대 서사시적인 요소를 집어 넣거나 합니다. 이런 것에 관해서 많은 영화들이 보여줬고, 또한 많은 영화들이 이런 면에서 걸작으로 평가를 받은 바 있습니다. SF에서 인간에 관한 탐구와 철학은 상당한 걸작으로 추앙받기 위한 요소로 작용을 하게 되는 것이죠. 하지만, 이 영화는 그렇지 않다는 겁니다.

대신 이 영화에서 사용을 한 것은 서스펜스와 흔히 말하는 인간애 라는 부분입니다. 이런 것에 관해서 이 영화는 상당히 재미있는 구도를 만들어 내죠. 일단 악당 컴퓨터가 있고, 그 컴퓨터를 무찌르려는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있으며, 그 프로그래머와 한 편이 되는 착한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상당히 아동틱한 구도인데, 28년 전에는 이 것에 관해서 상당히 어른스럽게 구성을 하려고 노력을 한 구석이 굉장히 많습니다.

게다가 이 프로그램들한테 인간성을 심어주는 것도 상당히 참신한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프로그램은 차가우며, 오직 프로그램 그 자체로서로 입각해서 생각을 하는 것이 최근이지만, 이 속에서는 오히려 우아하고, 사람처럼 생각하는 그런 것들이 영화 속에 존재를 합니다. 물론 이런 것에 관해서 영화가 어떤 계산적인 부분에 의한 착오일 수도 있지만, 오히려 제게는 참신하게 다가오는 부분이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이 영화는 흔히 말하는 큰 영화의 공식을 매우 잘 따르고 있습니다. 영화를 보는 사람이 스토리는 즐겁게 즐기면서, 영화적인 영상을 보면서 즐겁게 영화를 즐기고, 동시에 영화를 어느 정도 단순하게 유지를 하면서 영상적인 것들을 돋보이게 만드는 그런 면이 있습니다. 물론, 지금 보면 웃기는 영상이기는 하지만 말이죠.

뭐, 그렇습니다. 항상 이야기 하듯, 28년이 넘은 영화입니다. 이 영화에서 특수효과가 낙후 되었다고 뭐라고 할 사람은 없을 겁니다. 물론 최근에 영화를 접한 분들은 최신작의 넘치는 아기자기하고 매우 현실적인 효과에 관해서 너무나도 잘 아실 것이기 때문에, 이 영화의 효과가 대단히 촌스럽고, 또한 이 영화 속에 들어간 상상력의 간단함 역시 대단히 유치하게 느끼실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처음에 볼 때는 저도 그랬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생각해 보면, 이런 영확 없엇던 시절에 이 영확 등장함으로 해서 컴퓨터 효과의 세계는 완전히 달라졌고, 거기에 영화적인 형태 역시 굉장히 시각적인 면에서 달라졌으며, 또한 이런 스토리가 28년이 지나서 속편을 만들어 내는 이유를 생각을 해 보면, 이 영화의 매력이 어떤 것일지에 관해서 생각을 하게 될 겁니다. 당시에 이 영화는 모든 것이 새로운 영화였으니 말이죠. 그런 면으로 생각을 하시면서 영화를 보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물론 비슷한 시기에 나와서 걸작으로 추앙받는 영화들보다는 약간 급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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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