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포머 : 패자의 역습'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3.05.09 트랜스포머2 패자의역습 연속 리뷰 (2)
  2. 2013.05.09 트랜스포머2 패자의역습 연속 리뷰 (1)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9. 10:17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솔직히, 연속 리뷰는 그다지 좋지 않은 형태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제가 트랜스포머를 보면서 관련된 글을 한 몇개 쓰게 될 것 같기 때문에 (당장 어제도 관람을 했고, 오늘도 관람을 할 예정이라죠;;;) 아무래도 극장에서 영화에 관해 구석구석 알게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희 부모님이야 제가 영화를 극장에서 여러번 보는 것을 이해를 못 하시지만, 아무래도 거대한 화면의 미학이라는 것은 거부하기가 힘들어서 말이죠.

1부 리뷰가 궁금하신 분들은 여기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그럼 리뷰 시작하도록 하죠.

 

 

 

 

 

 

 

3. 터지고, 달리고, 두들겨 부수고, 이게 좋은거 아냐?

솔직히 이미 많은 분들이 실망이다 같은 글들을 올리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항상 문제가 되는 것은 그런 이야기더군요. 특히나 이 영화의 경우는 말 그대로 블록버스터영화인지라 스토리가 거의 없고, 후반부까지 가면 산만하기까지 합니다. 그런데, 이 영화에서 기대를 할 것은 애초에 그런 부분이 아니라는 겁니다. 실제로 많은 분들이 1편의 독특함을 기억을 하시면서 2편에서 그 독특함을 다시금 기억해 보시려고 하는데, 1편이 독특하다고 생각되었던 이유는 사실상 이 영화가 우리가 생각했던 변신 로봇들이 죽도록 싸우는 첫 영화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러한 부분은 이미 봤으니, 솔직히, 이 영화에서는 어찌 보면 영화가 식상해 질 수도 있는 부분이라고 인정은 합니다. 하지만, 분명 이 영화에서는 그동안 로봇의 변신 이외에도 중요한 부분인 합체에 관해서도 분명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물론 영화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 부분도 살짝 김이 빠지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신선하기는 무척 신선합니다. 일단 합체되어 나오는 로봇이 두가지가 있는데, 솔직히 둘 다 활약은 그다지.........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이야기의 진행에서 너무 늦게 등장을 하고, 거기다가 힘까지 빠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등장하고, 움직이는 임팩트 만으로도 충분히 엄청나다고 할 수 있죠.

실제로 이 작품은 속편의 공식에 매우 충실합니다. 일단 전편에서 어찌 보면 주요 캐릭터를 소개하는 일로 인해 로봇을 많이 소개하는 것은 좀 힘들었을 겁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스토리상 문제에 있어서도 로봇이 구분히 하기 힘들다는 문제까지 겹친 관계로 아무래도 이런 저런 비난을 들은 경우죠. 그런데 2편에서는 아예 많은 로봇들이 출연을 하면서, 일종의 또 다른 주요 캐릭터들과 부 캐릭터들을 로봇들로 채우는 강단을 벌입니다. 다행인것은 적어도 착한편과 나쁜편의 구분이 확실히는 된다는 것이겠죠.

이 외에도 이번 작품의 특징이란, 전편에서 역시나 문제점이라고 지적을 받았던 시가지에서의 무시무시하지만 사람과 로봇의 대결이 주를 이루었던 그 전투가 거의 다 줄어들어버렸고, 거의 다 로봇대 로봇의 전투로 채워졌다는 겁니다. 이번 작품에서 백미는 역시 옵티머스의 결투씬인데, 이 부분은 아이맥스에서 좀 더 화끈하게 즐기실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죠. 이 외에도 실제로 전투 부분에 있어서 상당히 재미있게 잘 만들었습니다.

실제로 이 부분들은 영화가 말 그대로 두들겨 부수고, 파편이 튀기는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들을 하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이러한 극의 부분들을 끌고 나가는 위치는 사실 극의 흐름을 타는 것도 있겠지만, 등장인물(배우들이라고 하기에는 좀 묘하기 때문에........)들의 역할이라고 할 수 있죠.




4. 영상의 폭발적인 스펙터클에도 불구하고 나름대로의 에너지를 잘 간직하고 있는 등장인물들

이 영화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사실 액션입니다. 더 할 말도 없죠. 그 정도로 이 영화에서의 액션은 말 그대로 영화를 지탱하는 하나의 거대한 기둥이니 말입니다. 다른 기둥들은 사실상 별반 쓸모가 없을 정도로 말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영화에서 캐릭터성을 전혀 살리지 못하는 가, 그것은 아닙니다. 적어도 일단 기본적인 캐릭터들의 방향성은 여전하기ㅔ 유지를 하고 있습니다. 물론 아닌 경우도 좀 있죠. 특히나 전작에서 나름대로 활약을 했던 아이언 하이드같은 캐릭터들은 오히려 폴른이라는 캐릭터때ㅔ문에 좀 밀리는 경향도 없지않아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로봇들의 출연 분량 때문이죠. 하지만, 이 영화에서 전작에서나왔던 인간중 몇몇도 출연 비중이 적어졌거나, 아예 없는 것을 생각해 보면 그렇게 나쁜것만도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단 이 영화에서 과거보다 훨씬 더 만화적인 성격, 그러니까 거의 성자에 가까운 대사와 성격을 지닌 캐릭터가 하나 있는데, 바로 옵티머스 프라임입니다. 아무래도 원작에서도 리더격이라 할 수 있기는 하지만, 영화에서의 성격은 거의 부처님급입니다. 사실상 성질을 내는 캐릭터도 아니죠. 다양성이라는 측면에서는 좀 아쉽기는 하지만, 이 영화에서 성격의 다양성까지 따지면 사실상 캐릭터성까지 정신이 없어지므로 그런 선택은 거의 불가능하리라 보이기는 합니다

그리고 또 한 축인 범블비는 전만큼 느낌이 귀엽습니다. 어찌 보면 약간은 유치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의 충성심을 가진 캐릭터이기는 하지만, 기본 성격은 오히려 청소년 내지는 청년 같다고나 할까요? 실제로 의외로 개그 캐릭터성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물론 후반부 가면 그러한 성격이 발현되는 부분은 완전히 죽어버리지만 말입니다;;; 솔직히, 후반부 가면 거의 모든 캐릭터의 성격이 다 쓸데 없는 것이라고 할 수 있어집니다.

이런 의미에서 존 터투로의 캐릭터는 좀 무서울 정도로 오래 갑니다. 존 터투로가 맡은 캐릭터는 과거에 알게 된 비밀들을 간직하고, 현재 필요할때 풀어주는 메신저 역할이기도 하면서 동시에 개그성 짙은 캐릭터이기도 합니다. 솔직히, 존 터투로의 과거 연기 경력을 보면 트랜스포머 자체가 이해가 안 됩니다만, 그래도 일단은 대단한 연기 능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는 나름대로 개그도 펼치면서, 또 흔히 말하는 팍스 아메리카나 신드롬의 연장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후반까지도 정신없는 캐릭터성을 잘 유지하고 있는 캐릭터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솔직히, 이 영화에서 사족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사실 룸메이트입니다. 별로 하는 것도 없는데, 억지로 웃기려고 하는 캐릭터에, 심지어는 솔직히 샘 혼자 나중에 떠올릴 수 있는 일이나 아니면 범블비가 나름대로 지구의 악몽이라고 기억하고 있을만한 일을 억지로 우연이라고 해 놓으며 그 사이에 끼워 넣은 캐릭터입니다. 다만 특징적인건, 주로 스크림의 향연은 여자가 하는데, 이 캐릭터는 남자임에도 불구하고 그 자리를 정말 오랫동안 꿰차고 있다는 겁니다.

뭐, 샘의 엄마 아빠 캐릭터도 상당히 단단해지기는 했습니다. 일단 이 영화에서 웃기려고 넣은 캐릭터들인데, 솔직히 웃기기는 웃깁니다. 하지만, 좀 과하다는 느낌이 드는 부분도 있기는 있죠. 특히 엄마의 캐릭터 분야는 좀 너무 멀리 가 버린 듯한 느낌입니다. 솔직히, 후반에서는 거의 쓸모도 없고 말입니다.

심지어는 로봇들도 개그 캐릭터를 지양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국내 자동차로 변신해 있는 쌍둥이들같은 경우는 좀 그러한 부분에서 과하다고 할 수 있는데, 나름대로 괜찮다고 느껴지면서도 이 영화에서 균형을 맞추려고 억지로 집어 넣은 캐릭터들같다는 느낌도 동시에 듭니다. 그래도 로봇들이 개그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상당히 신선하기는 합니다. 이 영화가 로봇들도 하나의 거대한 사회이면서 동시에 출연자라는 사실을 보여줄 수 있는 하나의 부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전작에서 등장을 하기는 했습니다만, 이 영화에서 조쉬 두하멜과 타이리스 깁슨이 맡은 캐릭터는 전작보다 비중이 좀 낮아졌습니다. 아무래도 로봇과 사투를 벌이는 과정에서 로봇들이 더 출연하는 가운데, 미 정부쪽 사람들이라고도 할 수 있으니 비중이 줄어들 수 밖에 없죠. 하지만, 전작과는 다르게 성격이 좀 더 단선률화 되고, 좀 더 확실해 졌습니다. 그리고 좀 더 조력자에 가까운 캐릭터가 될 수 있었죠. 실제로 이 영화에서 비중이 세진건 새로 등장한 캐릭터중 둘과, 샘, 옵티머스 프라임밖에 없습니다;;;

그러고 보니 샘이라는 캐릭터 이야기를 해야겠군요. 일단 샘이라는 캐릭터는 이 영화에서 상당히 중요한 부분을 맡고 있습니다. 모든 일의 가장 근원이 되는 부분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으며, 동시에 전혀 새로운 모험을 바라는, 하지만 좀 더 평범한 삶을 바라기도 하는 복잡한 캐릭터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어떤 면에서는 좀 더 성숙한 면을 보여주기도 하는데, 다행히도 영화 후반까지도 성격을 그런대로 잘 유지하고 있기도 합니다. 샤이아 라보프가 연기적인 면에 있어서 소화를 잘 해 내기도 했고 말입니다.

미카엘라는.......솔직히 그냥 눈요기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는 이 영화에서 팜므파탈로 등장하는 로봇도 있는 가운데, 어찌 보면 원톱이라고 보기도 애매합니다만, 그래도 후반까지 등장한다는 면에 있어서는 좀 더 대단한 캐릭터라고도 할 수 있죠. 이번 영화에서는 상당히 터프하게 등장하기도 하고 말입니다. 샘은 도움을 받아야 하지만, 혼자서도 처리 할 수 있는 일이 있을 정도로 말입니다. 그 혼자서 처리할 수 있는 일이란, 영화를 보시면 압니다.

메가트론 이야기도 하지 않았는데, 사실 폴른이랑 그냥 묶어서 봐도 무방합니다. 실제로 이 영화에서 이 캐릭터는 전작만한 매력도 없고, 그냥 악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뭐, 흔히 말하는 세계를 멸망시키겠다 하는 멸망류 이야기도 그대로 가지고 있고 말입니다. 물론 그 방식도 역시나 엄청나기 그지없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좀 아쉽기는 하죠. 심지어는 스타스크림의 경우는 아예 캐릭터 비중마져도 줄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번에 추가된 제트 파이어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캐릭터는 흔히 말하는 정말 기묘한 매력의 캐릭터입니다. 흔히 말하는 급한 성격을 가진 노인네 캐릭터인데, 이런 액션 영화에서는 보기 힘든 캐릭터죠.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로봇이라는 관계로 출연을 했고 말입니다. 다행히도 상상히 특색이 많은 캐릭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상당히 재미있게 나오기도 하죠. 노인들이 흔히 하는 엄살을 그대로 부리기도 하고, 필요한 지혜로운 이야기도 하고, 개그도 간간히 치기도 합니다. 상당히좋은 캐릭터 맞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뭐, 이 정도 되면 대략적인 스토리, 영상, 캐릭터 평가도 다한 것 같네요.





결론. 눈요기 하나는 기대를 훌쩍 넘어서게 할 수 있다는......다만 개봉관 선택은 필수

뭐, 이렇게 기나긴 리뷰는 솔직히 이 영화에 있어서는 사실 필요 없습니다. 솔직히, 그냥 짤방 몇개로 때워버리면서 영화가 죽여주니까 꼭 보세요 정도로 끝내버릴 수도 있을 정도죠. 솔직히, 영화 보면 다 나오는 설명에, 심지어는 반전도 없고, 스포일러라고 아무리 까발려도 이 영화는 말 그대로 액션을 위한 영화인지라 직접 보지 않고는 아무것도 알 수 없는 영화라고도 할 수 있죠.

하지마 한가지 분명한 것은, 마이클 베이가 생각보다 괜찮은 속편을 만들어 냈다는 겁니다. 전작인 나쁜 녀석들의 경우, 11편이 톡톡 튀는 재능의 산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속편은 그냥 다 때려 부수고 지나가는 괴물이 되어 버렸다는 겁니다. 실제로 트랜스포머2도 어찌 보면 그런 면을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는데, 다행인지 불행인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이 영화에서는 전편의 미덕을 그런대로 잘 살려낸 케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사영ㅇ관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 말이죠........이건 좀 복잡합니다. 일단 이 영화가 사운드도 죽여야 한다는 점에 있어서는 진주에 있는 SDDS사운드로 상영을 하는 엠비씨네 상영관을 찾아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전 여기는 한번도 가본적 없고, 이수면 그런대로 괜찮을 것 같기도 하네요. 하지만 역시나 큰 화면의 미학이라는 점에 있어서 또 다시 갈리기 시작하는데, 이수는 화면이 그리 큰 편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 면에 있어서는 솔직히 지금 현재 가장 큰 디지털 화면을 가지고 있는 부산의 센텀시티가 해답이 될 수도 있고, 아니면 서울에 사시는 분들이라면 메가박스 코엑스 M관 정도가 해답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문제는 아이맥스, 사실 더 큰 화면으로 볼 수 있는 데가 바로 부산 센텀시티인데, 아이맥스 카메라 자체로 찍은 화면이 있는 관계로, 그리고 아이맥스 상영분에 액션장면이 (눈에 많이 띄지는 않지만) 좀 더 있는 관계로 아이맥스도 좀 걸리기도 하는군요. 뭐, 선택은 영화 보실 분들 몫이기는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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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9. 10:15

 항상 생각하는 것인데, 생각보다 연속 리뷰를 쓰는 것은 어렵습니다. 아무래도 앞의 멘트를 쓰는 것이 두번에, 내용이 그만큼 많다는 이야기이니 말이죠. 하지만, 이상하게 글 쓰는 것이 좋더군요. 게다가 지금 이 글을 작성하는 것은 수요일, 하지만 이번주에만 3번의 관람이 예정되어 있답니다. 일단 왕십리 아이맥스, 그다음 메가박스 코엑스, 그리고 주말에 씨너스 이수까지 말이죠. 각각의 관들이 전부 나름대로의 목적이 있는 만큼 각자 관전의 방식이 달라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뭐, 이런 상황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관계로 별로 관계는 없지만 말입니다.

아무튼간에, 연속리뷰 시작합니다. 그러고 보니 블록버스터 연속 리뷰는 다크나이트 이후 상당히 오래간만이군요.

 

 

 

 

 

 

 

 

1. 어찌 보면 영화적일수 없는 소재의 기막힌 변주

오늘은 영화 본편이나 감독의 관한 이야기 말고, 소재에 관한 이야기부터 한 번 접근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 편이 상당히 재미가 있을 것 같아서 말이죠.

그간 헐리우드는 장르라는 부분과 소재라는 부분을 적절히 잘 접목을 시키는 부분에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해 왔습니다. 그만큼 실력도 있고, 돈도 있었죠. 물론 그 부분들을 하루 아침에 쌓아 올린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간 수많은 부분에 발전이 있었고, 특히나 컴퓨터 부분에 관한 발전이 지대했죠. 실제로 이 컴퓨터의 발전은 상당히 재미있는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게 재미 있는 역사가 또 그다지 길지 않다는 점도 꽤나 흥미로운 점이죠.

실제로 제임스 카메론의 경우가 꽤 유명한 경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당시가 1992년이었을텐데, 당시 제임스 카메론은 어떤 영화를 하려고 노력을 합니다. 만약 그 영화가 제작을 할 수 있었다면, 지금 대부분의 영화 스타일이 바뀌었을 것이라고 확신을 할 수 있는 영화인데, 그 영화는 바로 스파이더맨이었습니다. 당시 제임스 카메론은 스파이더맨을 만드려고 노력을 많이 했으며, 그래픽적으로도 가장 힘든 도전인 샘드맨을 내세우려고 했죠. 하지만 당시 나온 영화를 생각을 해 보겠습니다. 그 이전에 터미네이터2가 있었죠. 생각해 보면, 이 영화도 그래픽적으로 꽤나 엄청난 효과를 보여주기는 했지만, 아무래도 전반적으로 정적인 부분이 많았죠. 결과적으로는, 스파이더맨의 움직임이라는 것을 표현할 수 있는 그런 부분이 되지 못했다는 겁니다.

하지만 이후 엄청난 발전이 있었습니다. 쥬라기공원이 있었고, 스타워즈 에피소드 1,2 3이 있었으며, 그리고 제가 궁극적으로 트랜스포머 이전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소재의 특성중 가장 특이하다고 볼 수 있는 전신인 캐리비안의 해적까지 연결이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그래픽읠 발전은 어떤 영화든지 발전을 시킬 수 있는 토양을 제공해 왔습니다. 영화를 완성할 수 있게 하는 도구로서 컴퓨터 효과는 하나의 거대한 발전이었죠. 실제로 컴퓨터는 영화에서 시도할 수 없다고 생각되었던 많은 문제를 해결을 하고 있습니다.

일단 앞서 이야기 했던 캐리비안의 해적을 생각을 해 보죠. 많은 분들이 이 영화를 그 전에 만들었었던 해적 영화의 부활이라고 생각을 하고 계십니다. 실제로 어느 정도는 맞는 이야기입니다. 해적과 모혐의 이야기는 사실 아주 오래전에 이미 많은 사람들이 영화화 해 왔던 도전에 관한 이야기이니 말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과거 해적이 나왔던 작품들은 거의 다 영웅주의로 채색이 되어 있었죠. 게다가 거의 원작이 소설이었던지, 아니면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 정도로 해석이 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캐리비안의 해적은 전설이라는 것을 적절히 차용을 하면서 , 일종의 리얼리스틱 판타지 영화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근본으로 더욱 더 들어가 보면, 좀 더 묘한 것이 자리하고 있죠. 바로 디즈니 랜드에 있는 동명의 놀이기구 입니다. 실제로 영화의 가장 기본 베이스는 실제로 이 놀이기구입니다.

이쯤 되면 영화적으로 무엇이든지간에 만들 수 있다고 생각이 되기 시작합니다. 트랜스포머 완구를 만드는 하스브로도 예외는 아니었죠. 대략 이렇게 생각을 했을 겁니다. 이제 소재적인 부분도 아무거나 다룰 수 있게 됬고, 그걸 영화적으로 만드는 방법도 헐리우드가 알냈고, 충분히 변신 로봇도 일반 관객을 끌어들일 수 있게 만들 수 있게 되었을 거라고 말이죠. 게다가 일단 세대적으로 변신 로봇을 가지고 놀았던 어린 세대가 이제는 성인이 되었을 시점이니,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입니다. 실제로 트랜스포머의 경우는 시기도 적절했습니다.

하지만 참신한 소재가 있다고 해서 영화가 무조건 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 전에 분명히 봐야 할 것이 있죠.





2. 감독은 스토리에 리얼리즘을 어떻게 불어넣는가

가벼운 가정 하나를 출발시켜 보겠습니다. 액스맨이라는 만화책이 있다고 생각을 해 보겠습니다. 이 만화책은 현대 만화에 있어서 정말 대단한 책입니다. 수만권을 팔아먹었고, 많은 사람들 머릿속에 적어도 이 제목쯤은 들어 있다고 치죠. 그리고 기본적인 이미지도 있습니다. 당연히, 헐리우드는 이 소재를 적절히 차용을 해서 영화를 만들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그렇게 되면 이제 헐리우드에서는 한가지 고민이 생깁니다. 과연 이 스토리를 어떻게 변주를 해야 욕을 안 먹고 영화를 만들 수 있을까 하는 점이죠.

당시 실제로 액스맨은 이 해결에 관한 부분을 보여주었습니다. 정확히는 브라이언 싱어가 보여주기는 했지만 말입니다. 영화 스타일은 일단 리얼리즘계로 가져가고, 주인공의 고뇌와 그 고뇌를 함께 느끼는 인물을 하나 만들어내고, 주요 악당은 그대로 둔 채 영화에 어울리지 않는 부분을 지워버리자고 말입니다. 실제로 이러한 결과물로 인해 엑스맨에 나오는 사람들의 코스튬은 원작과는 엄청나게 달라졌습니다.

이는 어찌 보면 시장성이라는 부분에 있어서 한 몫을 한 부분인데, 영화와 만화책이라는 부분은 엄연히 다른 부분이기 때문이죠. 만화책은 책의 극도의 다양성으로 인해 분명 뚜렷한 매니아 시장층을 노려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철 개봉해서 크게 수익을 올려야 하는 영화는 영화라는 이유로 인해 일반 대중들을 글어들여야 할 이유가 있다는 말입니다. 결국에는 희생되는 부분도 있다는 것이죠. 실제로 영화가 개봉하고 나서 상당히 좋은 평을 듣기도 했지만, 일부 극렬 마니아층에서 반대를 했다고도 하는군요.

하지만 트랜스포머는 약간 방향이 달랐습니다. 일단 가장 먼저 출발하는 라인은 역시나 이 작품의 원작이 아동용 완구라는 점입니다. 물론 그 앞에 역사가 매우 깊은이라는 수식어가 붙죠. 덕분에 이미 나이를 먹은 어른 (그래도 20대쪽이기는 하지만)들 추억속에 남을 수는 있었습니다. 하지만 생각을 해 보죠. 이걸 만약 원작대로 말도 안 되는 스타일의 작품에다, 말 그대로 말도 안 되는 변신을 보여줘버리면 영화는 비웃음만 살 것이 뻔합니다.

실제로 1편이 겪은 시련이 바로 그것이죠. 과연 여오하에서 변신이라는 테마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 그리고 로봇의 생김새를 어떻게 처리를 해야 할까 하는 점들,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스토리라는 부분을 어떻게 처리를 해야 할까 하는 부분이었습니다. 이 부분에서 바로 마이클 베이와 스티븐 스필버그가 등장을 합니다.

스티븐 스필버그는 사실 이 영화에서 어찌 보면 그다지 큰 일을 맡지는 않습니다. 다만 이야기를 꺼내고 싶은 것은, 이 영화의 긴장감을 유지를 하면서도 어떻게 하면 예산을 싸게 먹히게 하는가 하는 점이죠. 실제로 스필버그는 그런 부분에 매우 탁월한 재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이클 베이는 이 영화에 어찌 보면 최고의 중책을 맡고 있습니다. 마이클 베이의 스타일은 굳이 이 글에서 논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십니다. 이미 더록의 흥분도 알고 계시고, 진주만에서 스케일을 어떻게 다루는지에 관해서도 말이죠.

결국에는 마이클 베이는, 원작의 캐릭터의 가장 기본이 되는 성격과 로봇의 가장 기본 색 외에는 그냥 다 뒤편으로 밀어버립니다. 그리고 자동차의 부품들이 과연 어떻게 재조합이 되어 로봇으로 변하는지에 관해 면밀하게 분석을 한 다음, 영화에 이걸 삽입을 했습니다. 실제로 이러한 변주는 어찌 보면 참신한 것은 아니죠. 결국에는 돈을 왕창 벌 수 있는 스타일이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선택은, 그냥 스토리는 말만 되면 된다는 겁니다. 이건 1편보다 2편에 좀 더 강력하게 적용되는 특징인데, 영화적으로 보여줘야 할 것이 뭔가 하는 것이죠. 이 영화에서는 그냥 스토리는 연결이 되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사실은 이게 블록버스터에서는 저 좋은거죠, 주저리주저리 늘어 놓을 필요가 전혀 없다는 겁니다. 일단 이런 영화는 말 그대로 기대를 하고 가야 할 부분이, 마구 때려 부수고 끝나는가인데, 이 부분에 관해서는 따로 이야기를 하기로 하죠.

실제뢰 이 영화에서 로봇이 변신하는 장면은 굉장히 리얼합니다. 게다가 필요한 부분에서 변신하죠. 그리고 스턴트라는 부분에 있어서도 인간이 할 수 없는 부분을 소화를 해 내고 말입니다. 하지만 허무맹란하면서도, 동시에 그걸 허무맹랑하지 않게 보여줘야 하는 부분도 분명 있습니다. 이 영화는 바로 그런 부분에 있어서 성공을 거두고 있죠.



(2부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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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