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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5.09 퀸 락 몬트리올 - 전설을 강력한 화질과 음질로 확인하다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9. 10:20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전 생각을 했습니다. 이 리뷰가 사실은 30일에 하게 될 것으로 말입니다. 하지만, 사람 사는게 묘한거라고 시사가 되었더군요. 덕분에 어제 갔다오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리뷰는 갔다 오면서 지하철에서 거의 다 썼는데, 웬지 리뷰를 쓴다는 것이 전혀 무의미한 일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왜냐하면.......퀸이잖아요! 전설의 락그룹 퀸이란 말입니다! 명곡들이 수두룩한 바로 그 퀸이란 말이죠. 하지만 그래도........사실은 포스팅 할 거리도 별로 없어서 말이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사실상 퀸에 관해서는 할 말이 거의 없습니다. 저보다 더한 퀸의 팬도 있으실 것이고, 분명 저보다도 음악에 관해서 더욱 잘 아는 분들이 분명 있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분명히 이 분야는 저에게는 영화 자체보다는 굉장히 생소한 분야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이런 분야는 함부로 손대기가 애매하더군요. (이번 상영에서 전 그걸 체험했다죠;;;) 아무튼간에 그래도 기본적인 설명은 어느 정도 해야겠죠.

퀸이라고 한다면 역시나 록큰롤 분야의 제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뭐, 롤링 스톤즈같은 그룹이 최고라고 하는 분들도 있죠. 사실 저도 롤링 스톤즈쪽을 훨씬 선호를 하는 축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퀸을 안 좋아하는가, 그것은 아닙니다. 퀸도 엄청 좋아하죠. 일단 퀸이라고 한다면 분명 팝계에서 지워지지 않을 족적을 남긴 강력한 그룹이니 말입니다.

실제로 이 그룹에서 사실상 프래디 머큐리를 빼고는 이야기 할 수 없습니다. 이 그룹 내에서 유일한 고등학교 졸업자이며 (다른 사람들은 대학교 졸업장이 있더군요.) 동성애자이기도 하니 말입니다.

하지만 역시나 음악에 관한 이야기를 하지 않으면 섭섭하겠죠.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 겁니다. 많은 분들이 주로 퀸의 최고의 명곡이라고 한다면 "We are the champion"이라던가, "We will rock you", "don`t stop me now"같은 곡들을 생각을 하실지 모릅니다.

실제로 상당히 인기가 있었던 곡들이고, 해외에서도 상당히 인기가 있는 곡들입니다. 하지만 진정으로 가장 큰 족적을 남긴 곡은 "Bohemian Repsody"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형식의 파괴, 급속한 박자의 변형, 그리고 장르의 합성이라고 하는 면들에 있어서는 이 곡이 말 그대로 하나의 이정표라고 할 수 있었죠.

이런 대단한 곡들을 뽑아내는 여력은 프레디 머큐리의 목소리도 있지만, 브라이언 메이의 기타 실력도 한 몫을 합니다. 이 시대 최고의 기타리스트중 하나인 브라이언 메이는 기교라는 면에 있어서 최고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의 기타 실력은 현재도 녹슬지 않고, 얼마 전 있었던 공연인 "We are the champions"공연에서 그 실력의 여전함을 과시를 했죠.

당시 공연에서 브라이언 메이 뿐만이 아니라, 드러머인 로저 테일러여전함을 과시를 했습니다. 실제로 이 공연에서 참여한 사람은 이 두사람이 전부라고 할 수 있죠. 베이스 기타를 맡고 있는 존 디콘은 이 공연에서 빠졌고, 프레디 머큐리는 사망해버렸으니 결국에 노래를 부르는 사람도 폴 로저스로 바뀌었고, 상당한 논란에 휘말렸었습니다. 뭐, 노래야 상당히 잘 부르기는 했지만 말입니다.

하지만, 실제 프레디 머큐리가 나오는 공연은 그만한 가치가 있는 법입니다. 그리고 이번에 상영된 공연인 퀸 락 몬트리올도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 공연은 전 보러 가기 전에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일단 공연을 했던 연도가 연도인 만큼 (1982년이랍니다 글쎄;;;) 일단은 역시나 화질적인 문제가 가장 큰 문제라고 할 수 있죠. 실제로 이 공연은 DVD로도 발매가 되었습니다만, 아주 솔직히 말해서, 화질은 별로 좋지 않은 수준이라고 할 수 있고, 심지어는 음질도 DTS로 마스터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다지 좋지 않다고 할 수 있었습니다. 뭐, 시대를 감안하면 역시나 엄청난 화질과 음질이라고 할 수 있지만 말입니다.

하지만 실제 상영시, 공연의 화질은 무난한 편이었습니다. 일단 복원이라는 부분에 있어서 마스터피스라고 한다면 역시나 블레이드러너와 스타워즈를 꼽을 수 있습니다. 둘을 꼽은 것은 화질적인 부주이라기 보다는 아무래도 영상의 질감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데, 스타워즈 에피소드 4, 5, 6의 복원이 말 그대로 현대 영화와 비교해서도 전혀 손색이 없는 화질이면서, 동시에 하나의 귀감이라고 한다면, 블레이드 러너는 당시의 질감을 그대로 잘 살리고 있는, 감독의 느낌을 그대로 잘 가지고 있는 강력한 물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상영판은 어찌 보면 감독의 느낌을 살린다기 보다는, 말 그대로 쨍하게 다시 키워야 하는 공연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이런 부분에 있어서 이 공연의 화질은 살짝 불만족스럽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상당히 복원이 잘 되었다는 것은 눈으로 확인을 할 수 있습니다. 프레디의 모공이 그대로 보인다는 것을 생각을 해 보면 말이죠. 하지만 라이트가 급속하게 바뀌는 부분이 되면, 디지털 잡티가 보이며, 거기에 빛에 의한 몇몇 깨짐 현상도 보입니다. 물론 과거 판본과 비교를 하면 환골탈태라고 할 수 있는 수준이지만 말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공연이 영상으로 판가름 나야 할 것인가에 관해서는 전 반대입니다. 이 공연은 콘서트고, 극장 상영이지만, 콘서트의 느낌을 살려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 상영분은 바로 그러한 부분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습니다.

일단 이 상영에서 제가 느낀 부분은 '음질이 상당히 좋아졌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실제로 상영관이 씨너스 이수이기에 더 그렇게 느낄 수도 있는 부분이기는 합니다만, 그렇다고 해도 진짜 괜찮은 수준이라고 인정을 할 수 있습니다.

프레디의 음색은 또렷하고 투명하게 들리고, 베이스 기타는 중후하게 울려주며, 브라이언 메이의 일렉트릭 기타는 그 사운드를 마음껏 뿜어냅니다. 로저 테일러의 파워넘치는 드럼도 그 몫을 다 해내고 있고 말입니다. 실제로 듣고 즐기기에 부족함이 거의 없는 음질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아쉬운 부분도 존재하죠.

일단 제가 본 위치는 중앙이었습니다. 하지만 좀 뒤쪽이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꽉 조여서 맑게 나는 저음이 아닌, 좀 퍼진듯한 저음이 귓전을 때렸습니다. 아무래도 즈럼이 더욱 이런 부분에 있어서 손해를 봤을 거라는 생각이 드는데, 약간의 치찰음도 잡아낼 수 있더군요. 이건 구석에서 스피커 가까이에서 본 제 지인의 증언을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이런 부분은 역시나 원판 불변의 법칙에 의한다고 할 수 있을 부분이기는 하지만, 역시나 이 상영은 콘서트를 촬영한 것이기에 아무래도 아쉬운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자면 퀸이라는 그룹의, 프레디라는 사람의 퍼포먼스를 즐기기에는 부족함이 없다고 할 수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보자면, 이런 공연을 극장에서, 그것도 사운드가 좋을 곳에서 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축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롤링 스톤즈의 "샤인 어 라이트"를 CGV 용산에서 본 적이 있는데, 사운드적으로 많이 아쉬운 수준이라고 할 수 있었죠. 그런 면에서 보자면 리마스터링의 완성도, 그리고 극장의 사운드 파워로 볼 때 감동 그 이상이라고 할 수 있는 상당한 위력을 가진 상영이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웬만하면 꼭 보시기를 바랍니다.



P.S 전 시사회 상영으로 봤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실제로 콘서트를 즐기듯 하시더군요. 이런 부분에서 볼 때 상당히 괜찮은 방식이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아마 실제로 극장 상영때가 되면 더욱 이런 분위기가 고조되지 않을까 싶군요. 물론 10000원이라는 돈이 아까워서라도 말입니다;;;



P.S 2 제발 부탁이니까, 다음에는 마이클 잭슨의 공연이 이렇게 공연이 되었으면 합니다. 데인저러스 투어중의 공연이면 가장 좋겠죠. 히트곡 메들리를 거의 다 들을 수 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솔직한 심정으로는........영화 Bad가 화질, 음질적으로 전부 리마스터링이 되어서 극장에서 상영을 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입니다. 아니면 뮤직비디오 시리즈라도 말입니다.



P.S 3 프레디 머큐리도 그렇고, 마이클 잭슨도 그렇고, 엘비스 프레슬리도 그렇고, 죽지 않고 자기별로 돌아갔다는 생각이 불현듯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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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