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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5.14 아바타 스페셜 에디션 - 아바타는 극장 상영 한다는 것 만으로도.......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14. 14:41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그렇습니다. 이번주읭 여화 감상은 이상하게도 아바타가 제일 먼저가 되었습니다. 일단 예매 문제로 인해 일종의 의도적인 면이 된 것이 사실입니다. (아무래도 아이맥스에서 보려다 보니, 자연스럽게 조조를 보게 되더군요. 그러다 보니 제일 예매가 빨라진;;;그리고는 결국 목요일로 예매 완료를 해 버렸다죠.) 아무튼간에, 이번우의 시작이 한 때 가장 유명한 영화, 그것도 제가 시리즈로 리뷰를 한 영화의 재감상이라니 좀 아이러니 하군요.

어쨌든 리뷰 시작합니다. 이번 리뷰는 아이맥스와 추가 장면 위주의 이야기라고 생각하시면 편할 겁니다.



 





뭐, 그렇습니다. 전 이 영화를 이미 네번쯤 극장에서 보고, 집에서는 블루레이로 대략 한 아홉번쯤 본 것 같습니다. 사실 이 영화 이전까지만 해도, 3D 입체 영화를 보는 것은 아무래도 영화를 판단하기 힘들게 하는 면이 있다고 생각을 하게 만드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바타의 경우는 3D로 인해서 영화가 오히려 좀 더 살아나는 케이스의 첫번째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그 평가가 달라지게 되었죠. (이후에도 3D로 애초에 촬영이 되지 않은 영화는 3D상영을 안 보는 경우가 있기는 합니다.) 이런 생각들을 많이들 하신 건지는 몰라도, 영화를 선택하는 데에 잇어서 3D를 워하시는 분들이 꽤 되더랍니다.

어쨌든간, 영화의 이런 추세와 특징, 그리고 시각적으로 정말 엄청난 매력으로 인해 아바타는 이미 시장에서 엄청난 흥행몰이를 했습니다. 아무도 넘어설 수 없을 것 같은 대기록인 전세계 27억달러라는 대기록을 세웠죠. (악간 재미있는데, 1위와 2위 모두 제임스 카메론의 작품입니다. 2위는 바로 타이타닉이죠.) 사실상 이 덕에 3D의 무분별한 이용이라는 문제가 생기기도 했습니다. 약간 사족인데, 인셉션으로 이런 상황이 좀 달라지지 않을까 기대중이죠.

아무튼간에, 사실 이번 상영이 좀 달갑지 않았던 것도 사실입니다. 돈을 그렇게 긁어 모으고 나서도 더 벌고 싶어 한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것도 꼴랑 8분이 추가되어서 말입니다. 이런 경향을 생각을 해 보자면, 사실 다크나이트의 억지춘향식 10억 맞추기도 조금 걸리기는 합니다. (저야 다크나이트를 극장에서 여섯번 본 처지라, 사실 할 말이 없지만 말입니다.) 게다가 추가도니 영상은 꼴랑 8분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이런 상황이 좀 더 많이 아쉽게 느껴졌죠.

사실 이런 면에서 보자면, 일반적인 3D상영은 사실 그렇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제가 이야기하는 상영이란, 우리가 흔히들 생각하는 그런 작은 상영관에서 이런 것을 상영을 이야기를 하는 것이죠. 제가 왜 그렇게 느낀건지 자세하게 밝히도록 하죠.

일단 기본적으로 영화에서 8분이 길어짐으로 해서 달라지는 경우도 있기는 합니다. 특히나 결말을 고치는 경우는 그래도 상당히 느낌이 달라지죠. 아무래도 영화가 달라진다는 느낌이니 말입니다. 이야기의 진행이 좀 더 여유롭게 된다는 측면이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사실 이런 면으로 인해서 달라지는 영화가 상당히 많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영화DVD를 좀 사 보신 분들이라면, 특히나 반지의 제왕에 얽힌 이야기를 많이 아시는 분들이라면, 그리고 킹덤 오브 헤븐의 극장판과 감독판의 관계를 아시는 분들이라면, 이런 것들이 좀 더 많이 와 닿으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길이가 길어지면서도, 이걸 극장에다 건 것이 아니라, DVD로 발표를 했다는 것이죠. (킹덤 오브 헤븐의 경우는 감독판이 미국 극장에서 딱 한 관에 걸린 일이 있기는 합니다.)

이런 확장의 이유는 사실 많습니다. 영화의 흐름을 좀 영화관에 맞게 보다는 스토리에 좀 더 집중을 해서 이야기를 상승을 시킨다는 명목이 가장 강하죠. 이런 면에서 사실 제임스 카메론은 굉장히 묘하게 나오는 감독중 하나입니다. 그가 게 기억에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는 것 같은데, "극장에 걸린게 결국 감독판이다"라는, 리들리 스콧이 들었으면 성질나서 펄펄 뛰었을만한 그런 발언을 한 기억이 있습니다. (리들리 스콧은 블레이드 러너와 킹덤 오브 헤븐으로 정말 뼈저리게 고생을 한 전력이 있습니다. 덕분에 블레이드 러너는 공개판본이 4개에 러프컷이 하나라는 기록이 있죠.) 물론 어비스라는 예외가 있긴 합니다만, 이건 영화를 만들 당시의 기술력에 관한 문제였으니 그냥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서도 확장판이나 다른 편집본을 내는 경우가 상당수 있었습니다. 일단 그 유명한 터미네이터2가 있죠. 그의 영화중 하나인 에일리언2의 경우도 다른 판본으로 DVD가 나온 적이 있습니다.

사실 이런 면에서 보자면 아바타도 너그럽게 눈 감아줄 여지는 있습니다. 일단 영화 자체가 팔아먹기 위한 상업영화라는 측면도 있고, 그리고 워낙에 이런 쪽으로 유명한 감독인지라 (터미네이터2 시절에 촬영분의 2퍼센트만 가지고 영화를 만든거라는 웃지 못할 소문 같은 거 말입니다.) 아무래도 아바타도 이런 것이 있지 않을까 사람들이 많이 기대를 했던 것이죠. 이 기대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린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단 확장 자체는 이야기를 단단하게 하고, 비쥬얼을 강화하며, 그리고 몇몇 캐릭터들에 관해서도 부가 설명을 좀 더 합니다. 그리고 캐릭터들의 왜 그렇게 행동하는가에 관해 좀 더 많이 보여주고 있죠. 이런 것들은 결국에는 영화가 이야기적으로 좀 더 상승을 가져오게 하는 요인이 됩니다. 그런데, 이 부분들이 예전 촬영분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새로 만들어 낸 부분이라는 것이죠. 한마디로, 예전 촬영분에서 공개되는 것은 후일에 블루레이에서나 보게 될거라는 겁니다;;;

사실 이런 면에서 보자면, 상술이라는 단어가 확 떠오른 것도 사실입니다. 게다가 일반 상영관에서 고작 8분, 게다가 영화가 크게 바뀌는 것도 아니고, 영화에서 몇몇 장면을 좀 더 보강하고, 영화에서 사이드 이야기를 조금 더 추가를 하는 것으로 영화를 다시 극장에 건다는 것은 좀 아쉬운 일이기는 합니다. 물론 이것을 작은 극장에서 특히나 아이맥스가 아닌 경우에는 이런 아쉬움이 확실히 많이 남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아이맥스에 들어가면 상황이 좀 달라집니다. 이는 몇몇 극장 전문가들쪽 추측이 있기는 합니다만, 저도 이게 정설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 이야기가 뭐냐 하면, 아바타의 상영 시간에 관한 이야기죠. 아바타의 상영 시간은 기본적으로 2시간 41분입니다. 상당히 길기는 합니다만, 아이맥스에서 영화를 보신 분들이라면, 그리고 여화 앤딩 크래딧을 다 보신 분들이라면 앤딩 크래딧 길이가 다른 영화에 비해 정말 짧은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게다가 아이맥스 영화관 트레일러도 잘렸고 말입니다.

이 이유가 아이맥스가 당시에 필름 상영이었기 때문에 그렇다고 하더군요. 아바타의 아이맥스 필름의 떡대는 일반 필름의 거의 8배입니다. 그리고 이 크기를 가진 필름의 롤은 어마어마하게 크죠. 이 롤을 얹을 수 있는 (아이맥스 필름은 거는게 아니라 얹언 호더군요.) 플로터에 올라가는 한계가 160분 언저리라고 합니다. 그렇다고 일반 상영관에 더 긴 필름을 줄 수도 없는 노릇이고 말이죠.

결국에 이번 상영에서는 아이맥스가 정말 결정적인 역할을 한 듯 싶습니다. 기본적으로 국내 아이맥스는 이제 전부 디지털 상영관이기 때문에, 이 문제에서 자유롭습니다. 물론 화질 논란이 좀 있기는 합니다만, 그 이야기는 아이맥스라는 것을 검색을 좀 해보시면 답이 나오니 그냥 넘어가도록 하죠. 사실 이 덕에 이 영화가 좀 더 많이 달라 보이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상영관에 의해 매력이 달라 보이는 것이죠.

물론 이 확장 장면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기본적으로 아이맥스 필름 자체가 더 넓기 때문에 해상력이 어떻다고 하더라도, 결국에는 더 선명한 화질을 남을 수 있는 것이 정설입니다. 이런 디테일이 살아나게 하는 것은 결국에는 아이맥스가 좀 더 적역이라는 것이죠. (스타리움은 또 다른 이야기 입니다. 하지만 도저히 스타리움까진 못 가겠더라구요;;;) 이런 결과는 또 다른 상황을 미치기도 합니다.

아바타를 전에 상영할때, 아이맥스에서 영화를 보신 분들은 기억하시겠지만, 영화가 화면에 꽉 차지 않는 다는 것을 눈치를 채셨을 겁니다. 제임스 카메론의 의도라고 하는데, 제가 볼 때는 밝기 문제를 의식해서 그렇게 만든 것이 아닌가 짐작은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디지털 상영에서 밝기도 확보 되었겠다, 결국에는 화면이 정말 꽉 차게 나옵니다. 이는 생각 외로 정말 대단한 메리트라고 할 수 있죠. 당시에 이 문제로 인해서 웃지 못항 싸움도 상당히 많이 일어 났는데 (자리가 어디가 명당이냐 하는 싸움이었는데, 왜 그렇게 감정싸움으로 비화가 되었는지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이번에는 그런 불만은 확실히 종식이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아이맥스 그 자체를 꽉 체우는 화면비로 인해, 우리가 흔히 말하는 체감에 관해서 한 수 위가 되었기도 하고 말입니다. 이 말인 즉슨, 일반적인 극장 상영비보다 아바타는 아이맥스가 훨씬 넓다는 겁니다. 화면의 정보량이 좀 더 많다는 것이죠.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전 아이맥스 상영을 정말 좋아합니다. 화면이 크다는 점만 가지고는 사실 스타리움을 가는 것이 정상입니다. (가로길이 30미터가 넘는 관입니다. 왕십리 아이맥스는 18미터 정도죠.) 하지만 아이맥스는 사운드도 기본적으로 무압축 PCM상영입니다. (솔직히 이는 좀 확실하지 않은 정보인데, 예전 필름일때 그랬다는 겁니다. 디지털로 바뀌면서는 어떻게 되었는지 솔직히 아직 찾아보지를 않았다는;;;) 사운드가 정말 빵빵하다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죠. 물론 스피거 배치도 문제가 되기는 합니다만, 적어도 원본에 있어서는 적수가 없다는 겁니다.

아무튼간에, 아바타가 다시 걸렸습니다. 아마 이미 많은 분들이 예매를 하셨고, 이미 보신 분들도 상당히 많을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한번 극장에 걸린 영화가 다시 극장에 걸리는 확률은 매우 드뭅니다. 이런 상황으로 봐서는 말이죠, 8분의 확장을 가지고, 일반 상영관을 추천하기는 좀 힘들 것 같습니다. 스토리야 기본적인 데서부터 약간 깊은 부분까지는 거의 같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만약 이번에야말로 제대로 한 번 즐기겠다라고 마음을 먹으신 분들이라면, 한 번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물론 아이맥스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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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