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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5.23 슈퍼 - 격하나 재미있다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23. 10:14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솔직히, 그렇습니다. 이런 영화가 극장에서 공개가 안 되었다는 사실이 워낙 놀랍더군요. 다행히 이번 부천에서 바로 보이길래, 예매를 해 버렸습니다. 사실 일요일 것으로 하려고 했습니다만, 제가 이런 저런 상황으로 인해서 일요일에는 도저히 내려갈 수 없다는 판단이 내려져서 말이죠. 결국에는 화요일에 다녀 오고 말았습니다. 웬지 이런 영화는 처음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저로서는 꽤나 재미있는 경험이었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킥 애스라는 작품이 있었습니다. 이 작품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는 것은 이미 했습니다만, 이 작품이 남겨준 영화적인 것은 굉장히 컸습니다. 기본적으로 작품에 관해서 이야기를 할 때, 이야기가 어떻고, 그 이야기의 방향이 결국에는 어디로 흘러가면서 그 배우들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는 것이 기본적인 방식이라고 할 수 있지만, 킥 애스라는 메이저 영화로 대변 되는 이 영화 스타일은 굉장히 특이한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들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슈퍼 히어로 영화들은 굉장히 많은 편입니다. 정말 온갖 슈퍼히어로 영화들이 등장을 해서, 정말 많은 것을 보여준 적이 있죠. 이 상황에서 이런 저런 영화적인 특징을 보여준 바 있죠. 기본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슈퍼히어로의 가장 잘 알려진 영화화 방식은 액션 블록버스터 이기는 합니다만, 이 방식 외에도 정말 많은 것들이 등장을 해 왔죠. 기본적으로 우리가 본 방식이 아니라, 스릴러 적인 면을 직접적으로 등장을 시킨다거나, 아니면 패러디 코미디 영화를 만든다거나 하는 것들도 있었고, 토르에서 보여준 스타일 대로 이번에는 아예 에픽 영화 스타일을 가져오기도 했었습니다.

이는 상당히 재미있는 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웃기는 일이죠. 슈퍼히어로 영화는 곧 액션 블록버스터라는 도식이 성립된 뒤로, 그 것을 깨지 말라는 이야기는 없었는데, 관객들 머릿속에는 이미 이 도식이 그대로 굳어 버렸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런 면에 관해서 관객들이 기대를 하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만들 수 밖에 없기는 합니다. (왓치맨의 그저 그런 흥행이 이런 문제에 관해서 일종의 문제 제기를 했다고 할 수 있죠.

하지만, 슈퍼 히어로는 오직 이렇게만 해석이 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이 스타일이 어떻고 하건간에, 결국에는 이 세계에 진짜 슈퍼히어로가 존재 한다는 가정 하에 출발으 라혹, 그 슈퍼히어로 탄생 과정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게 되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이 작품들에는 선결조건이 있는데, 절대로 이 사람들이 어떤 만화책이나 그런 것들에 의해서 이런 생각을 가진 것이 아니라, 나름대로의 정의관이 발생을 하면서 생기기 시작한 부분들로서 표현이 되는 것들이라고 할 수 있었던 것이죠.

하지만, 킥 애스는 이런 스타일의 작품이 아니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면에서 접근을 해 보자면, 킥 애스는 기본적으로 어떤 정의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려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물론 정의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기는 합니다. 문제는, 이 작품에서 정의를 실행하는 방법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는 것은 이런 것들이 아니라, 오히려 어떻게 그들이 슈퍼히어로 그래픽노블에서 이런 것들을 받아 들이게 되는 것이었나에 관해서 이야기를 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작품 내에서 주인공이 그렇다는 것이지, 다른 누군가는 약간 상황이 달랐죠.)

이런 영화들은 슬슬 많이 등장을 하기 시작을 해 왔습니다. 오늘 보고 온 슈퍼라는 영화 외에도 우디 해럴슨이 주인공으로 나와서 코믹성으로 승부를 한 라는 영화 역시 이런 스타일의 연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 작품군에 관해서 가장 묘하게 흘러가는 점이라고 한다면, 이 작품들은 생각 외로 엄청난 배우들이 등장을 해서 스스로의 코믹함과, 그 이면에 등장하는 심각함을 동시에 자랑하는 그런 영화를 만들어 간다는 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이 작품에 등장하는 것은 말 그대로 아무 능력도 없는, 없는 정도가 아닌 말 그대로 사회의 낙오자에 가까운 그런 사람이 등장을 합니다. 이런 것에 관해서 일반적인 메이저 슈퍼히어로 영화들에서는 새로운 능력을 얻는다거나 하는 방식으로 작품을 구성하게 됩니다만, 이쪽 작품의 경우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작품을 구성을 하게 됩니다. 킥 애스는 그냥 하고 싶어서 하는 것으로 나왔습니다만, 이번에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게 되었죠.

이런 경우에 주인공이 가즌 길은 사실 굉장히 뻔한 부분들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이렇게 지나치게 아무 것도 없는 사람들이 자신이 행복하다고 생각했던 부분들에 관해서 일헥 되면, 말 그대로 폭주를 하는 상황이 벌어지게 되는 스타일이 영화들이 줄줄이 등장을 합니다. 이런 스타일의 영화들은 주로 코미디들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이렇게 됨으로 해서 그의 과거 스타일과, 최근에 갑자기 등장한, 정말 막 가는 그런 스타일로 가게 되는 경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과연 이 작품을 이런 것들에 관해서 그 촉발에 무엇을 채워 넣고, 동시에 이 사람이 얼마나 지긋지긋하고 시덥잖은 과거를 지녔는가에 관해서 관객들에게 얼마나 재미있게 설명을 하는가가 중요한 것이죠. 이 작품은 바로 이 부분에 관해서 상당히 재미있게 설명을 하는 부분이 있고, 이런 것들에 관해서 이 작품은 상당히 충격적으로 설명을 해 냅니다. 게다가 이 상황을 겪는 인물이 우리가 아는 10대가 아닌 말 그대로 이제는 사회에 완전히 순응을 해 버린 듯한 아저씨가 주인공이라는 점 역시 한 축을 가지게 되었다고 할 수 있는 것이죠.

이 상황은 사실 굉장한 탄력을 지니게 되는 면이기도 합니다. 사실상 이런 것에 관해서 영화가 너무 심하게 끌고 가는 것 아닌가 하는 점이 몇몇 보이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원래 이 작품이 갈 수 있는 길이 많지 않다는 점에서 보자면, 이렇게 막 가는 방식 역시 나름대로 방법을 찾아 냈다고 할 수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바로 이런 것들이 이 작품에서 매력을 만들어 내는 그런 방식이라고 할 수 있게 된 것이죠. 문제는 이 것이 과연 어디로 가야 하는 것인데, 이 작품에서는 그 방향에 관해서 의외로 굉장히 코믹하게 그려 냅니다.

사실 이런 작품에 관해서, 특히나 착한 사람이 갑자기 돌아서 미쳐버리는 스타일의 영화중에서 심각한 영화들은 꽤 있는 편입니다. 헐리우드 메인스트림 영화중에서도 상당수가 존재하는 편에다, 최근에는 프랑스 역시 이런 스타일의 영화에 도전을 하는 상황까지 가게 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작품을 보는 내내 이러한 상황은 계속 반복이 되는 동시에, 관객들은 이 상황에서 웃음을 찾게 되는 것이죠. 사실 이렇게 웃음을 가져 오게 되는 것 역시 이런 것들에 관해서 약간의 힌트를 찾자면, 이 작품이 그 웃음이 없으면 정말 막 가는 작품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기 때문입니다.

작품을 보면서 영상에서 가장 단도직입적으로 보이는 것은, 일반적으로 다른 몇몇 영화에서 매우 거친 살인 도구로 등장을 하는 것이, 정의를 보여주는 그런 매우 역설적인 ㅁ장비로 등장을 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 도구를 휘두르고 있는 주인공을 보고 있자면, 보는 내내 깅장히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피가 낭자하고, 심지어는 사람을 죽이는 그런 느낌까지 매우 리얼하게 가는 작품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이런 상황에 관해서 이 작품에 후반에 가면, 아예 관객에게 시각적인 충격을 안겨 줄만한 장면 역시 직접적으로 등장을 하게 되는 상황까지 가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 관해서 웃음이 없다고 한다면, 이 영화는 다리오 아르젠토의 느낌이 물씬 오는 (물론 그 정도 까지는 아닙니다. 아르젠토 감독의 영화를 보면 진짜 온통 핏빛이라는 이야기를 할 정도로 피칠을 해 버리죠.) 그런 폭력적인 성향이 보이는 그런 화면들잊 줄줄이 등장을 하는 상황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것들은 사실 유머가 없다면 관객들이 대단히 불편할 수 밖에 없죠. 아니면 화끈한 액션과 연결이 되어야 하는데, 이 작품이 그렇게 화끈한 액션을 보여준다고는 할 수 없으니 말입니다.

이런 화면이 계속해서 등장하는 이유는, 앞서서 설명을 했듯이 이 작품에서 보여주는 것은 기본적으로 한 일반적인 사람이 자신의 아픔으로 인해서 정의를 다루게 되는 상황이 되어 버렸기 때문입니다. 결국에는 그가 이뤄야 하는 것은 정의이고, 이런 것들에 관해서 폭력적으로 보여지게 되는 것은 사실 정말 대단히 계산적인 부분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의 분노가 어떻게 나타나는지에 관해서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방식이 라고 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물론 이 이야기는 이 과정에 관해서 중간에 참여를 하는 사람이 등장을 합니다. 물론 이 사람의 심리 역시 슈퍼히어로 그래픽노블에 관해서 영향을 강하게 받은 그런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것들은 사실 굉장히 재미있는 겁니다. 이 영화의 구도상, 결국에는 이런 슈허이허로 작품에 관해서 거의 직접적으로 차용을 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결국에 이런 것에 관해서 이 작품이 비틀어서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이런 관계는 상당히 재미있는 것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에는 그 분노의 대상이, 악인 동시에, 이 악이 어떻게 응징이 되는지에 관해서 보는 맛이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 과정 자체는 좀 복잡하고 꼬여 있으며, 선과 악의 중간에서 떠도는 문제가 있다고 하지만, 최소한 그가 직접적으로 해결을 해야 할 부분에 관해서는 그 양면이 존재하지 않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 악당은 이런 양면성을 끄집어내려고 이야기를 하기는 합니다만, 결국에는 그것은 스스로가 한 것에 관해서 일종의 궤변이라는 것을 작품에서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런 것에 관해서 주인공은 어떻게 분노를 표출하는지에 관해서 매우 직접적이고 적랄하게 보여주고 있고 말입니다.

사실 이런 것들에 관해서 이 작품은 대단히 묘하게 접근하는 편입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영화들과는 달리, 좀 더 파괴적이면서도 좀 더 느린 호흡과 좀 더 찌질한 방식이라는 것에 관해서 작품이 직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 되는 것이죠. 그리고 이 주인공이 얼마나 찌질하면서, 얼마나 이상한 사람인지에 관해서 까지 보여주고 있는 것 까지 나오니 말입니다. 이런 설명이 계속해서 나오는 것은 결국에는 작품에서 주인공이 왜 그렇게 행동을 하는가에 관해서 좀 더 많은 설득력을 보여주게 됩니다.

생각 외인 것은 이런 것에 관해서 연기를 상당히 재미있게 나옵니다. 특히나 이 작품에서는 이름이 꽤 있는 배우들이 이렇게 등장을 해서 더 재미있는 편이죠.

일단 눈에 가장 띄는 배우는 엘렌 페이지입니다. 주노에서 사랑스러운 미혼모 역할로 나오더니, 인셉션에서는 주인공과 페어를 이루는 굉장히 힘 있은 역할로, 그리고 위핏이라는 영화에서는 부모와는 다르지만, 스스로 잘 할 수 있는 것에 관해서 보여주는 그런 배우로 등장을 했습니다만, 이번 작품에서는 진짜 제 정신이 박힌 것 같지 않은, 한 면으로는 덕후이고 다른 면으로는 싸이코 같은 그런 배우로 등장을 합니다. 그리고 이런 것들에 관해서 대단히 재미있게 연기를 하는 편이죠.

이런 식과는 반대로, 캐빈 베이컨의 경우는 정말 대단합니다. 애초에 마스크가 그런 면이 좀 있기는 합니다만, 아주 악랄하면서, 동시에 비열하기까지 한 그런 양반으로 연기를 하죠. 올해 본 작품에서 이 양반 나오는 작품만 두 개 인데, 두 작품에서 모두 악역으로 나옵니다만, 한쪽에서는 대단히 매력적인 악역으로 등장을 했습니다만, 다른 한 쪽에서는, 바로 이 영화에서는 굉장히 비열하기 짝이 없는 더러운 악당으로 등장을 하는데, 연기를 굉장히 잘 해내는 그런 상황인 것이죠.

주인공인 레인 윌슨의 경우는 솔직히 제가 이 배우를 다른 작품에서는 별로 본 기억이 없기는 합니다만, 이 작품에서 그는 마스크와 성격 모두 이런 연기를 위해 태어난 것으로 보이는 양반입니다. (사실 좀 다른 역으로 나온 적이 있기는 합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트랜스포머2에서 변태 대학 교수로 나오는 양반이 이 사람이죠.) 이 작품에서 그는 대단히 찌질해 보이는 동시에, 사랑 하나로 먹고 사는 굉장히 착한 사람이면서, 동시에 순식간에 미쳐 돌아가는 양반으로 영화에서 등장을 하는데, 연기를 굉장히 잘 해 냅니다.

뭐, 그렇습니다. 이 영화는 대단히 매력적인 동시에, 재미있는 그런 영화입니다. 보고 즐기면서 낄낄거리고 그냥 그대로 잊어 버리기에는 좀 충격적인 영상들이 많습니다만, 그래도 보면서 즐겁게 지나가고, 그리고 좀 거친 느낌이 나는 코미디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이 작품이 대단히 재미있게 다가올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행히도, 이 영화가 영화제에서 본 영화인지라, 극장에서 이 작품을 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라는 점이 불행이라면 불행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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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