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29. 11:07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이번주에 갑자기 폭탄이 터지고 있습니다. 사실 이 영화는 3월에 개봉이 예정이 되어 있는데, 갑자기 2월에 연속 상영이 잡히는 상황이 벌어져서 말입니다. 결국에는 그쪽으로 예매를 밀어버리고 말았습니다. 볼 수 있을 때 최대한 보게 다시 재배치를 한 셈이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저번주 작품이 너무 많아진 관계로 이번주 리뷰가 슬슬 밀리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이번주 지나가면 좀 나을 듯 하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솔직히 이런 작품의 경우, 2편이 아무래도 걱정이 되는 작품이기는 합니다. 사실 이런 문제에 관해서 이 영화이 경우는 가장 큰 문제가 결국에는 이 영화를 만들면서 과연 어떤 스타이롤, 그리고 어떻게 이야기를 만들어 가면서 전편의 이야기를 끌고 가는지가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 되기 때문이죠. 사실 이 문제는 거의 모든 속편에서 적용이 되는 그런 부분들이기는 합니다. 그렇게 간단한 부분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완전히 잊고 갈 수 있는 부분도 아니고 말입니다.

속편의 문제는 사실 굉장히 다양한 지점에서 발생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사실상, 영화를 만드는 것에 관해서 전작에서 어떤 요소를 과자 빼먹듯 해서 쓰면서, 그 자리에 또 다른 이야기를 어떻게 채워 넣는가에 관해서 결정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이니 말입니다. 이 문제에 간해서 영화 속의 스토리를 구축을 하는 것과, 심지어는 전편에서 어떤 요소를 끌고 들어가는지가 모두 결정이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사실 이 문제에 관해서 나름대로 훌륭한 답안을 내 놓은 영화들도 꽤 있기는 합니다만, 그 것이 그렇게 간단하게 해결이 될 수 있는 부분은 아닙니다.

이 문제에 관해서는 결국에는 연속석이라는 문제가 가장 크게 작용을 합니다. 이야익를 연결을 하면서, 그 부분에 관해서 이야기를 직접적으로 전편과 연결을 하고, 그 부분에 관해서 역으로 이번 이야기에 관해서 독립성을 유지를 하는 것 까지 모두 해결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니 말입니다. 이 문제를 모두 해결을 보지 않는 한은 완벽한 속편이 될 수도 없고, 완벽한 영화가 될 수도 없습니다. 이 것이 결국에는 이 영화가 어디로 가야 하는가를 결정을 하는 부분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영화를 만든다는 것에 관해서, 특히나 이런 식으로 속편이 직접적으로 등장을 한다는 것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일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이렇게 원작이 있는 경우는 더더욱 복잡한 상황에 빠지게 됩니다. 이야기를 만들어 가면서, 그 속편 문제를 해결을 하는 동시에, 그 이야기의 결을 그대로 영화에 끌고 들어가는 것 까지 해야 한다는 이야기이니 말입니다. 다른 작품이라면 이 문제에 관해서 나름대로 깔고 가는 부분들이 있다고 그냥 정리하면 되겠지만 이번 시리즈의 경우는 그렇게 간단한 부분이 아닙니다.

밀레니엄 시리즈는 굉장히 특이한 시리즈입니다. 이야기적으로 1편에서 스스로 굉장히 전통적인 추리소설의 느낌을 거의 그대로 가지고 있는 그런 작품을 선보인 상태입니다. 실제로 이 부분에 관해서 굉장히 치밀하고 다양한 이야기가 한 번에 구성된 것을 보여주면서, 그 부분에 관해서 다양한 묘미를 느끼게 해 주는 그런 작품으로서 굉장히 많은 인기를 모았습니다. 그 작품의 속편이라고 한다면, 역시나 치밀한 이야기 구성과 좀 더 다양한 부분들이 한꺼번에 엮여 들어가는 그런 스타일이라고 생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그렇게 구성이 되어 있지 않습니다. 사실 오히려 이 영화는 전편에서 흩어져 있던 이야기들의 일부 파편들을 더 크게 해석을 하는 방식으로 영화가 구성이 되었죠. 이 부분에 관해서 전편은 사실상 프롤로그에, 이들이 서로 알게 된 부분에 관해서 알려지게 된 부분을 설명을 하는 그런 부분으로 이해를 하는 것이 더 빠릅니다. 이 부분이 복잡한 이유는 간단합니다. 원작 역시 일너 식으로 이야기를 구성을 해 버렸기 때문이죠.

원작의 이야기는 의외로 굉장히 단선적인 부분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이야기를 만듦에 있어서 사실 전작보다 더 최상의 조건에서 시작을 하는 셈이죠. 하지만, 이 작품의 전작에서 이미 원래 소개를 해야 할 캐릭터를 거의 다 소개를 한 상태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관해서 원작은 전편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정말 불친절하게 구성이 되어 있는 부분으로서 기억이 되고 있습니다. 사실 이 문제는 원작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 영화에서의 문제이기도 한 것이죠.

이 영화는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불친절합니다. 왜 그렇게 이 영화에서 기자가 그렇게 그 여자를 찾아다니는지에 관해서 영화에서 한 마디 설명을 안 해주죠. 전작을 아는 분들이라면 이 부분에 관해서 오히려 실소를 하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런 부분에 관해서 미묘하게 흘러가는 부분이 있습니다만, 어쨌거나 이 부분에 관해서 전작을 모르는 사람에게는 이 영화는 정말 극도로 불친절하게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사실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이 영화는 너무 미묘한 구석이 많습니다.

물론 이런 캐릭터적인 면을 떠나서도 문제가 있기는 합니다. 이 영화의 스토리에 관해서 영화가 과연 무엇을 이야기를 하면서, 동시에 이 영화가 무엇을 보여줄까 하는 점에 관해서 이 영화는 굉장히 미묘한 구석을 지니게 된 것이죠. 이 부분에 관해서 이 영화는 전작보다 더 스산함을 끌고 온답시고, 이야기가 전반적으로 늘어지는 분위기로서 이야기를 밀고 가는 그런 부분들이 있습니다. 이는 굉장히 미묘한 부분이죠.

사실 이 문제는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전반적으로 비어 보이면서, 이야기가 너무나도 삭막하게 흘러간다는 것을 관객이 아는 순간은, 바로 그 이야기에 엄청나게 집중이 되는 그런 순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 영화는 매 순간이 거의 이런 순간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에 관해서 캐릭터 설명도 최소화가 되어 있고, 심지어는 이런 문제에 관해서 이야기를 복잡하게 구성을 할 마음 역시 거의 없기 때문에 이 영화는 그런 부분에 관해서 굉장히 비어 보이는 구석이 있습니다.

그 문제에 관해서 이 영화는 전반적으로 늘어져 보이는 구석을 그대로 가져가게 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이 문제에 관해서 이 영화는 이미 양날의 칼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까지 가고 말았고, 실제로 이 문제에 관해서 이 영화는 일종의 선택의 기로에 서 있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있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물론 이 와중에 이 영화에 끼어 있는 태생적 한계 역시 이런 부분들을 좀 더 부각하는 상황을 만들기는 했습니다.

이 영화의 가장 재미있는 점이자, 이 영화의 가장 큰 한계는 이 작품이 바로 드라마를 가지고, 그 것을 재편집을 해서 극장판으로 다시 만드는 방식이라는 점입니다. 이 것은 그렇게 간단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심지어는 이 문제에 관해서 대선배격이라고 할 수 있는 일본의 수많은 애니메이션도 있고 말입니다. 그리고 그 애니메이션이 가지고 있는 문제를 거의 다 똑같이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그 부분에 관해서 좀 더 설명을 해 보도록 하죠.

드라마는 기본적으로 1시간을 호흡의 기준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몇몇 작품의 경우는 이 호흡에 관해서 좀 더 긴 시간을 가지고 표현을 하는 경우도 있기는 합니다.) 웬만한 애니메이션보다 훨씬 더 긴 호흡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상당히 짧은 것이 사실이죠. 이 부분에 관해서 영화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에 관해서는 굉장히 복잡한 문제가 들어가게 됩니다. 그 무엇보다도, 이 작품의 이야기를 어떻게 함축을 해야 하는가가 문제가 되는 것이죠.

가장 큰 문제라고 한다면, 이 부분에 관해서 재활용이라는 방식을 썼다는 점입니다. 앞서서 설명한 이야기의 흐름이, 이미 영화적인 흐름이 아닌 말 그대로 드라마에 맞춰져 있는 그런 흐름이 방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 문제에 관해서 원래 화면을 그대로 쓰고 있는 이상, 영화에서 극적인 감정에 관해서 어느 정도는 영화관에 맞게 재 설정을 하는 것에 관해서 한계를 가져갈 수 밖에 없는 겁니다. 심지어는 일본 애니메이션은 이런 부분들에 관해다시 그리는 부분들마져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이야기가 늘어지는 상황이 종종 발생하게 되는 경우도 보게 됩니다.

실제로 이 작품의 이야기가 뭔가 심하게 늘어진다 라는 느낌이 오는 이유도 바로 이 점에서 오는 것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이야기를 만든다는 것에 관해서 일정한 한계를 가지고 움직이는 판국인지라, 이 문제에 관해서 이 영화는 그 한계점을 최대한 가린다고는 하지만, 결국에는 영화에서 그 부분을 노출을 시킬 수 밖에 없는 태생적인 한계를 그대로 가지고 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이 부분에 관해서 이 영화는 기본적으로 시간이 중반부에서는 심각하게 늘어진다는 단점 역시 드러나고 있고 말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이 영화가 정말 볼꼴과 못볼꼴을 다 보여주면서 엉망으로 흘러가는 작품은 절대로 아닙니다. 이 정도면 태생적인 한계를 완전히는 극복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까지는 그 문제에 관해서 적당히 가리는 것 까지는 가능했다는 것이 이 작품이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그리고 그 무엇보다도, 이 잪무은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것에 관해서 일정 이하의 부분들로서 그 부분의 문제를 한정을 해 가는 것까지도 가능했고 말입니다.

사실 이 문제에 관해서 이 영화가 구제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이 작품이 그래도 영화적으로 상당히 서스펜스를 잘 건져 냈다는 점에서 기인을 합니다. 이 영화에서 서스펜스는 작품에서 누군가를 소개를 하고, 누군가를 살리고 죽이는 것 보다, 이 일이 왜 이렇게 풀려가고 있는가, 그리고 이 일이 대체 어떻게 풀려 나갈 것인가에 관해서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는 그 순간들에 관해서 의외로 매끄럽게 잘 풀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지점은 결국에는 영화를 만들어 가는 것에 관해서 영화에서 직접적으로 이야기를 연결을 하고, 이 문제에 관해서 서스펜스를 농축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굉장히 잘 해 내는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앞서서 이야기의 성긴 부분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기는 했지만, 이 영화 속에서 보여주는 이야기의 부분이 그렇다는 것이지, 이 영화에서 농축되어져서 드러나는 서스펜스의 경우는 그 농축된 힘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문제에 관해서는 결국에는 각색의 힘이 굉장히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 각색이라는 부분은 무지하게 중요합니다. 단편인 경우는 말 그대로 줄거리가 영화 속에 다 들어가면서, 영화 속에 영화를 위한 요소들을 집어넣는 것을 해야 하지만, 이런 장편 소설 기반의 이야기는 이야기 속에서 이야기를 압축을 하면서, 그 부분에 관해서 이야기를 조절하고, 영상화 하는 것에 관해서 일정 이상의 힘을 반드시 써야 한다는 것이 핵심이니 말입니다.

실제로 이 영화는 그 핵심을 굉장히 잘 집어 낸 영화입니다. 그 핵심에 도달하는 것에 관해서 이 영화는 노력을 꽤 많이 기울이고 있죠. 물론 그 속에서 새로운 인물들의 소개라는 점에 관해서 굉장히 매끄럽게 진행이 되고 있다는 점 역시 눈에 띄고 말입니다. 사실 이 부분의 경우는 앞서 설명한 부분에 관해서 일종의 반등효과를 보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이미 주인공에 관해서 소개가 되어서, 그 부분에 관해서 소개를 전혀 안 해서 그 자리가 비어버린 대신, 그 자리에다 또 다른 인물들을 채워 넣는 것이 가능했으니 말입니다.

실제로 이 영화는 그런 점에 관해서 굉장히 잘 찾아 냈습니다. 그리고 특정 주인공에 관해서 새로 밝혀지는 사실로서의 연결점 역시 굉장히 잘 표현을 해 냈고 말입니다. 물론 영화적인 면으로 말이죠. 이 부분에 관해서는 앞서 말 한 각색의 부분에서 성패가 갈라지는 부분입니다. (원작의 두께나 글씨 크기를 보면 아시겠지만, 절대로 간단한 부분이 아닙니다. 혹자는 원작의 두께를 보고 누구 때리면 둔기로서 살인죄로 들어가기 딱 좋겠다는 이야기를 할 정도죠.)

이 문제들에 관해서 이 영화는 일종의 장단이 있는 영화입니다. 어느 정도 태생적인 한계를 안고 있고, 그 문제에 관해서 관객들의 눈 앞에 여실히 드러나는 부분이 있으며, 그 부분에 관해서 감출 수 있는 한계까지 가고는 있지만, 그 한계가 보이기는 한다는 점이 이 작품의 단점입니다. 하지만, 그 단점 내에서 그래도 할 수 있는 만큼은 한다는 점과, 미스테리에 관해서는 그래도 굉장히 잘 잡아 내고 있다는 점이 이 작품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죠.

이런 속에서 누미 레페이스의 연기는 의외로 괜찮은 편입니다. 전작에서는 아무래도 좀 거친 맛이 있는 그런 연기였습니다. 날것을 연기를 하지만, 너무 생짜로 가고 있다는 느낌이랄까요. 하지만, 이번 작품에서 그가 보여주는 연기는 그런 날것이라는 것에 관해서 어느 정도 정제가 되었다는 느낌이 드는 그런 연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점에 관해서 이 영화는 그 부분들을 드러낸다는 것에 관해서 역시 굉장히 잘 되어 있다는 점 역시 돋보이고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미카엘 뉘키비스트의 연기 역시 굉장히 놀라운 수준입니다. 사실 이 영화 이후에 그의 행보는 아무래 악당인데다, 솔직히 나왔던 장면에서 그가 그렇게 강렬한 모습을 보여준 것도 아니라서 좀 아쉽기는 한데, 이 영화에서 등장하는 그의 모습은 누미 레페이스가 보여주는 강렬한 모습에 비할 바는 안 되지만, 그래도 꽤 편안하면서도, 관객에게 다가가는 연기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사실 누미 레페이스가 하는 캐릭터 자체가 워낙에 강렬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관해서 완충을 해 주는 역할이기도 하죠.

뭐, 그렇습니다. 사실 이 영화는 중간 징검다리 같은 영화입니다. 원작 소설은 나름대로의 완결성을 지니고 있고, 이 영화 역시 나름대로의 완결성을 지니고 있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다음 작품으로 확장되는 길목으로서 처음 시작되는 작품인 것이죠. 이런 점에서는 빼고 지나가기는 힘든 작품이기는 합니다만, 정말 냉정하게 작품적으로 말 하면, 스릴러적인 면에 관해서는 그런대로 괜찮지만, 이야기 자체로서는 좀 아쉬운 영화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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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28. 10:34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드디어 이노무 미국판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이 작품이 대단히 보고 싶었는데, 아무래도 스웨덴판을 보고 나니 좀 묘하기는 하더군요. 솔직히 전 스웨덴판도 상당히 좋더라구요. 물론 차별점이 엄청난 부분이 있어서 말이죠. 그런 점 때문에 솔직히 기대를 한 부분이 있기는 합니다만, 그게 전부 다는 아닙니다. 아무튼간에, 결국에는 이 작품을 보게 되었고, 대단히 기쁜 일이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리뷰를 하기 전에 확실하게 하고 들어가야 할 것이 있는데, 제가 이 영화를 보기 고작 5일 전에서야 스웨덴판을 보게 되었다는 겁니다. 결국에는 이런 점에 관해서 영화가 얼마나 다양하게 등장할 것인가에 관해서 어느 정도는 이미 알고 있는 것들도 있고, 동시에 이 영화에 관해서 무엇이 차이가 있을까에 관해서 고민을 하게 되는 부분들이 반드시 있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죠. 이번 리뷰에서는 최대한 이런 면을 배제를 하려고 하겠지만, 어느 정도는 들어 갈 수 있음을 미리 양해를 구하는 바입니다. 아무래도 기억 속의 작품이라는 것이 이미 있으니 말입니다.

아무튼간에, 이 영화에 관해서 처음에 가장 걱정이 되었던 것은, 이 영화의 원작이 엄청나게 촘촘하고 느릿하게 진행이 되는 추리성 스릴러라는 점 이었습니다. 원작은 이야기를 복잡하게 꼬아 놓은 것은 아니지만, 끊임없이 사람을 만나고, 과거의 사건을 추적하는 동시에, 사람들의 애정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고, 이 상황도 모자라서 이 자리에 또 다른 사건을 채워 넣는 방식으로 대단히 복잡하게 책을 구성해 놓았습니다. 이는 책으로서는 대단히 잘 되는 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 책은 바로 이 점 덕에 대단한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그리고 이 상황으로 인해서 결국에는 극장판 영화가 나오게 된 것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문제는 이 상황이 영화를 만드는 것에 관해서는 그렇게 간단한 상황이 아니라고 할 수는 있습니다. 이 문제에 관해서 가장 직접적으로 등장을 하게 되는 이유는 결국에는 이야기가 너무나도 촘촘하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이 상황은 소설의 성공을 만들어 준 부분이기는 합니다만 결국에는 영화에서는 굉장히 힘든 부분이 될 수 밖에 없는 것이죠.

이런 부분에 관해서 가장 단적으로 설명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감독들이 단편 소설 원작을 더 선호를 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으로 알 수 있는 것도 있는 것이죠. 소설이 짧다는 이야기는 결국에는 그만큼 담겨 있는 요소가 적다는 이야기인 동시에, 감독의 재량이 어느 정도 굉장히 많이 들어가서, 이야기를 더 풍부하게 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이야기가 되기도 하니 말입니다. 결국에 이 부분이 영화에서 굉장히 중요하게 작용을 하는 부분들을 채워 넣는 것들이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부분들은 관객들이 영화를 이해를 하는 데에 있어서 영화의 흐름적인 면을 구성하는 데에 가장 중요한 부분들이 되기도 합니다. 결국에는 영화의 흐름을 조정하는 데에 있어서 영화의 힘이 생각보다 굉장히 묘하게 작용을 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이 있다는 것이죠. 원작은 아무래도 글로 되어 있기 때문에 이 문제 관해서 영상과는 다른 해법이 있다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점에 관해서 아무래도 흐름적인 면을 조정하는 데에 있어서 요소를 결정하는 것이 단편이 훨씬 더 쉬운 것이 사실입니다.

같은 문제로 인해서 장편은 굉장히 골치아픈 부분이 같이 존재합니다. 앞서서 이야기 한 단편의 경우는 이야기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에 좀 더 많은 요소를 집어 넣게 되는 겁니다. 하지만, 장편의 경우는 이런 상황이 될 수 없는 것이죠. 그래서들 대부분 선택하는 것이, 원작의 가장 핵심적인 요소만을 가지고 이야기를 만들면서, 이 핵심이 되는 요소들을 가지고 이야기를 구성을 함으로 해서 영화를 만들어 갑니다. 결국에 이야기는 그 핵심 외에는 굉장히 많은 차이를 보이는 것들이 많을 수도 있고 말입니다.

하지만, 이 경우는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 경우가 보여주는 것은 영화에서 직접적으로 원래의 이야기를 거의 그대로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방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에는 이 점에 관해서 이 영화는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 되는 것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하지만 이 것도 절대로 간단한 문제가 아닌 것이, 앞서 말 했듯, 소설의 흐름은 영화와 너무 많이 다른 흐름적인 요소들을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한 번 생각해 보면 그럴 수 밖에 없는게, 원작의 가장 핵심적인 요소는 결국에는 사람들이 책을 한 번에 읽는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 순서를 끊어 가며 읽는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에는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것이 그렇게 간단한 것도 아니고 말입니다. 이 요소들을 빼서 영화를 만들어야 하는데, 이렇게 하는 경우에는 결국에는 이야기를 축약을 해야 하는 상황으로 가는 것이죠. 이 상황에서는 요소들을 함부로 빼 내는 것이 그렇게 간단한 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 요소들중 하나를 빼면, 잘못하면 영화가 모두 무너져 내리는 역할이 되기도 합니다. 사실 이 요소들을 이렇게 손을 댄다는 것은 결국에는 이야기적으로 손을 봐야 한다는 상황이기도 해서 말입니다. 아무래도 원작의 흐름을 가지고 영화적으로 다시 맞게 손을 봐야 하는 상황인데다, 이 상황에서 영화에 맞는 요소들을 일일이 조정을 하는 것이 이 영화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되기도 하고 말입니다. 이 영화는 결국에는 이런 부분들에 관해서 어느 정도 리스크를 안고 갈 수 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이 영화는 이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러닝타임이 굉장히 긴 편입니다. 보통 원작이 굉장히 유명하고, 원작의 이미지적인 면이 함축되어 등장을 하면서, 동시에 이 이미지를 이용을 하는 것이 굉장히 힘든 상황에서 선택을 하는 것은 결국에는 최대한 길게 작품을 잡아 가면서, 영화 속에 그 이미지를 거의 다 집어넣는 것이 이 영화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물론 이것에 관해서 이 영화는 굉장히 특이한 선택을 합니다.

일반적으로 이런 영화에서 대부분 선택을 하는 것은 원작을 이루고 있던 요소들 중 일부를 가지고 영화를 구성을 하면서 영화에서 크게 필요가 없다고 생각이 되는 부분은 제거를 하는 방식으로 작품을 만들어 가고 있다는 겁니다. 이런 것은 그렇게 간단한 일이 아닙니다. 결국에는 작품을 만들어 가면서 어느 정도는 축약을 해야만 한다는 것이죠. 하지만, 이 영화는 의외의 선택을 합니다.

보통 영화에서 이야기를 축약을 한다는 것은 그만큼의 요소가 배제가 된다는 것입니다. 결국에는 작품을 만들면서, 이야기가 늘어지는 부분들을 그만금 납아내는 방식으로 영화를 만들어 간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신 이 영화가 만들어 가는 것은 영화에서 간다는 것이죠. 사실 이런 점에 관해서 이 영화는 그렇게 쉬운 것은 아닙니다. 이 작품에서 주로 하는 것은 의외로 영화의 이야기를 굉장히 강하게 압축을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이 작품은 이렇게 하기에도 굉장히 적합하지 않은 특성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엄밀히 말 하면, 이 작품의 이야기는 그렇게 간단하게 구성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죠. 사실상 원래 필요한 요소들을 거의 그대로 가지고 가면서, 그 이야기를 다 해야만 하는 상황이라는 겁니다. 사실 이 작품 원작의 방식상, 이 모든 것을 다 끌고 들어가지 않으면 어느 정도는 이야기가 어그러질 수도 있는 것이 이 작품의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확실히 문제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야기를 줄이는 순간부터는 이야기가 완전히 균형을 잃어버릴 수도 있는 상황이 되니 말입니다. 결국에는 이 문제에 관해서 영화가 어느 정도는 반드시 손을 봐야 하는 상황이 되기도 하는 것이고, 동시에 이 작품에 관해서 영화는 분명히 어느 정도는 원작의 재미를 보증해야 한다는 것 역시 굉장히 중요하게 잡아 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에는 이 작품에서 이야기의 흐름 자체를 굉장히 빠르게 하는 강수를 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작품이 결코 만만하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게다가 이 상황에 있어서 이 작품은 의외로 스릴러 영화라는 측면을 굉장히 잘 사용을 하고 있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결국에는 작품에서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것에 관해서 영화가 일정한 분퍙을 손을 봐야 한다는 겁니다. 결국에는 이런 점에 고나해서 영화를 구성을 해 가고 있는 것이죠. 이 상황에서 이 영화는 그 이야기의 순간을 축약하는 지점에 굉장히 많은 분량의 스릴러를 살려 놓습니다.

실제로 이 작품은 스릴러적인 부분이 대단히 잘 살아 있는 그런 작품이라고 하는 부분이 굉장히 많습니다. 결국에는 이런 스릴러적인 부분이 영화를 살려 놓는 부분이라고도 할 수 있죠. 사실 이 점에 관해서 상당히 많은 작품이 놓치고 가는 경우가 있는데, 이 작품의 경우는 그 스릴러나는 부분을 굉장히 잘 사용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 영화의 매력은 바로 이 점에서 시작이 되는 것이죠. 실제로 이 영화의 스릴러는 굉장히 유려한 동시에 이야기적으로 굉장히 다양한 힘을 동시에 발휘를 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는 이 영화가 직접적으로 자신이 스릴러 영화라는 방향으로 영화를 만들었다는 것을 잘 증명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이는 그렇게 간단한 부분이 아니기는 하지만, 결국에는 이 영화가 스릴러적인 부분에 있어서 굉장히 많은 힘을 쏟아야 한다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게 등장을 하고 있다는 것이죠. 이 작품의 경우는 이런 점에 관해서 좀 더 다양한 면을 잘 가지고 있기는 하단느 겁니다. 물론 이 점은 좀 묘하게 등장을 하는 부분이 있죠.

기본적으로 이 영화의 스릴러라는 것은 결국에는 누군가의 실종과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그 실종의 연결점을 결국에는 좀 더 거대한 확대점으로 영화를 구성하고 있는 것이죠. 이 작품에서 이 점은 상당히 중요한 부분으로 등장을 합니다. 결국에는 이 확대점으로 인해서 영화의 결론으로 가고 있기도 하니 말입니다. 문제는, 이 확대점에 관해서 이 영화가 굉장히 빠르게 흘러가고 있는 만큼, 과연 표현이 잘 될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다행히도 이 작품은 그 점에 관해서는 굉장히 잘 되어 있는 편입니다. 사실상, 이 영화에서 무엇을 선택을 했는지에 관해서, 그리고 그 점에 관해서 영화의 감독인 데이빗 핀쳐가 얼마나 잘 알고 있는지를 영화가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이야기를 할 수 있습니다. 결국에는 이 영화가 스스로 그 확대점을 잘 가지고 영화적으로 가장 크게 확대하게 되는 부분이기도 한 것이죠. 문제는 이 부분에 관해서 영화를 만들면서, 동시에 사람들이 관계에 관해서 역시 굉장히 신경을 써야 한다는 점이죠.

이 작품에서는 바로 이 점에서 차이가 나기 시작합니다. 기본적으로 이 작품에서 보여주는 가장 중요한 부분은 결국에는 영화적으로 무엇을 만드는 가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을 하기는 하는데, 그 단계에 관해서 사람들을 직접적으로 상대하는 것 보다는 말 그대로 사건의 구성으로 작품이 흘러가는 방식으로 영화를 만들어 가고 있는 방식중 하나입니다. 이는 굉장히 재미있게 구성이 되어 있는 부분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통 이런 사건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이야기가 결국에는 한 줄기를 가지고 지정이 되어서 흘러가면서, 그 관계까지고 직접적으로 아우르고 가면서, 그 부분들을 영화를 만들고 있지만, 이 영화는 사건 때문에 그 사람들이 만나고, 그 사건들의 연결점이 바로 사건 속에서 생기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는 그 점을 굉장히 잘 알고 있고, 또한 원작에서는 그 균형의 대부분이 사라들 속에서 이뤄지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만, 이 작품의 경우는 그렇게 구성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죠.

결국에 이 작품은 이야기를 구성을 하면서, 굉장히 많은 부분들들 손을 대야 한다는 것이기도 합니다. 사실 이런 점에 관해서 영화는 분명히 다양하게 가고 있는 점도 있기는 하지만, 영화적으로 이런 부분들에 관해서 우리가 흔히 이야기 하는 방향이 아닌, 말 그대로 영화적으로 무엇을 보여줘야 하는지에 관해서 도전을 하는 방향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결국에는 원작보다는 좀 더 한 점으로 이야기가 모이는 방식으로 영화를 구성을 하고 있다고 할 수 있는 것이죠.

그리고 이 부분에 관해서 영화를 만드는 것이 결코 영화적으로 그 구심점에 관해서 영화를 만들 때에 캐릭터를 완전히 죽여버렸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오히려 이 영화에서는 캐릭터의 매력을 좀 더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방식으로 영화를 구성을 하고 있습니다. 결국에는 이야기에서 캐릭터가 등장하는 것이 어떤 기나긴 여정이 아니라, 그 등장이 영화 속에서 영상으로, 바로바로 등장을 하고 있는 것이죠.

그리고 이 캐릭터의 연결이라던가, 아니면 캐릭터의 이야기들은 이야기가 아닌 이미지적인 면에서 영화에서 굉장히 관념적으로 관객에게 전달이 됩니다. 이런 점에 관해서 이 영화는 결코 약하게 나가는 것이 아니라, 영화적으로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되기도 하는 것이죠. 이 영상은 결국에는 이야기로 풀어 써야 하는 부분들을 영상으로 함축적이고 관념적이게, 그리고 관객에게 정확하게 전달을 하는 데에 굉장히 많은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또한 이 부분에 있어서 이 영화는 굉장히 성공적이기도 합니다.

그럼 배우 이야기를 해야겠군요. 일단 이 영화에서 미카엘로 나오는 다니엘 크레이그의 연기인데, 정말 이야기 할 만한 부분이 없습니다. 연기를 못 한다는 것이 아니라, 흠을 잡을 데가 없다는 것이죠. 대부분은 아무래도 007의 그 이미지로 기억을 하는 부분이 있으시겠지만, 이 영화에서 그는 말 그대로 진실을 사냥하는 기자의 모습으로 이 영화에 등장을 합니다. 그리고 그 부분에 있어서 일반적인 모습과 영웅적인 모습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이런 상황에 관해서 가장 특이하게 등장을 하는 사람은 아무래도 루니 마라입니다. 사실 그녀를 처음 본 작품은 이 작품이 아니기 때문에 과연 이 모습이 잘 어울릴까 하는 점이 좀 걱정이 되었습니다. 다행히도 이 작품에서 그가 등장하는 모습은 고이장히 묘한 부분이 되기도 합니다. 사실 이런 것들에 관해서 이 영화는 좀 묘하게 등장하는 부분이 있기는 합니다. 이 영화는 이런 점에 관해서 의외로 굉장히 재미있게 등장하는 부분이 있기는 합니다. 그리고 루니 마라는 그 부분에 관해서 꽤 잘 표현을 하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이런 상황은 크리스토퍼 플러머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이 영화에서 그의 문제라고 한다면, 애초에 카리스마가 너무 많은 사람이라고 하는 문제가 좀 있다는 것이죠. 이런 카리스마라는 점에 관해서 영화를 만들 때, 의외로 그의 비중이 굉장히 강하게 나오는 느낌이 있다는 겁니다. 사실 이런 점에 관해서 이 영화가 그렇게 간단한 것은 아니기는 하지만 그래도 일단은 영화에 잘 어울리는 부분이 있기는 합니다.

스텔란 스카스가드의 경우는 이 영화에서 굉장히 묘하게 등장을 합니다. 사실 그의 얼굴은 선하게 볼 때는 선하고, 악하게 볼 때는 대단히 악한 부분이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는 그런 부분에 관해서 굉장히 다양하게 보여주면서 영화적으로 그 이면을 보여줄 부분이 있어야 하는데, 이 영화는 생각보다 이런 것들에 관해서 그렇게 간단하게 가지는 않고 있다는 점이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뭔가 꾸미고 있다느 느낌으로 화면이 좀 잡힌 것도 문제고 말입니다.

이 영화는 이런 배우들로 영화가 이뤄져 있습니다. 이 정도 되면 배우들의 앙상블은 안 보고도 대단히 강렬하다는 것을 알 수 있을 정도죠. 심지어는 이 영화는 각자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스토리보다, 영화적인 감각으로 이뤄져 있기에 이들의 연기는 더더욱 중요하게 될 수 밖에 없죠.

사실 그렇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작품이 굉장히 놀랍게 다가옵니다. 이 정도로 다른 느낌을 주기도 쉽지 않은데, 이 영화는 그 지점을 너무나도 완벽하게 해 내고 있으니 말입니다. 굉장히 볼만한 영화이며, 2시간 반이 넘는 이야기가 그렇게 간단하게 정리가 되는 것은 아닐텐데, 이 영화는 굉장히 깔끔한 동시에, 조용한 사건을 굉장히 속도감 있게 이야기 하는 편집의 신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굉장히 볼만한 영화라고 정리를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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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28. 10:30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설마 이 영화를 극장에서 할 줄은 몰랐습니다. 그동안 이 영화를 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은 안 하고 있었다죠. 물론 이 영화는 우리가 요즘에 엄청나게 기대를 하고 있는 미국판 이야기는 아닙니다. 스웨덴판 이야기죠. 아무래도 영화가 개봉이 되다 보니, 스웨덴판으로 일단 이런 것이 있다 정도로 소개를 하면서 수입사가 한 번 밀어보자라는 결정을 내린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영화가 그런 점에서 기대가 되더군요.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영화에 관해서 본격적인 이야기를 하기 전에, 영화와 관련된 푸념을 먼저 늘어 놓을까 합니다. 이 글의 오프닝은 벌써 1년 전에 써 있던 물건이거든요. 그 이야기부터 시작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영화는 이미 부천 국제 영화제에서 한 번 공개가 되어서 많은 평가를 받았던 작품입니다. 상당히 좋은 평가였고, 원작 역시 꽤 괜찮은 성공을 거두게 되면서, 이런 면에 관해서 관객들이 과연 이 영화가 어떤 영화일 것인지에 관해서 이야기를 많이들 해 왔었죠. 심지어는 본국인 스웨덴에서는 이 영화의 후속편도 나왔고 말입니다. (물론 정확히는 TV 시리즈로 제작이 된 이야기입니다. 이후에 극장판이 나오기는 했는데, 이건 재편집본이죠.)

시간이 흐르고 그 다음 해였나 2년 뒤인가 그랬을 겁니다. 부천 국제 영화제에서 세 편을 모두 상영을 하기로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심지어는 각각 상영도 없고, 딱 한 번, 심야 상영으로 세 편을 모두 상영을 한다는 정보가 올라왔죠. 당시에 전 그 세 편 모두를 보기로 하고 예매를 했었던 사람중 하나입니다. 원작 소설을 그 전에 읽었는데, 정말 특이한 느낌이었던 동시에 그 느낌이 그다지 싫지 않았었기 때문이었죠. 그리고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영화제 역사상 초유의 일이 일어나고 말았죠.

이런 영화의 경우는 다른 영화와는 다르게 영화제 운영측에서 직접 가져 오는 것이 아니라, 국내에서 수입사가 배급을 위해서 사 온 후, 극장에 거는 것이 순서입니다. 그리고 이 배급사가 가끔 사전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극장에 거는 경우가 있죠. 1편도 그런 식으로 해서 영화제에서 공개가 되었고 말입니다. 하지만, 정작 생긴 문제가, 3부작의 상영에 관해서 수입사가 결국에는 강짜를 부려버린 것이죠. 결국에는 영화제 중간에 상영 취소라는 웃지 못할 해프닝이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결국에는 당시에 영화가 안 걸리는 상황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 영화는 이런 상황으로 인해서 희생이 되고 만 것이죠. 결국 그 동안 아무 이야기도 없다가, 이 영화의 개봉이 결정이 된 겁니다. 그것도 헐리우드판의 개봉을 1주일 앞두고 말입니다. 사실 이쯤에서 생각나는 부분은 이 영화가 일종의 꼼수를 부린 거라는 생각 밖에 안 드는 것이죠. 이 영화는 분명히 시간이 꽤 된 영화이고, 심지어는 이미 확장판 블루레이까지 발매가 되어 있는 상황이니 말입니다. (이쯤에서 제 두 번째 절망이 발생합니다. 지금 그래서 확장판이 배 타고 오는 중이죠.)

아무튼간에, 이 영화는 국내에서는 이런 파란만장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작품입니다. 그리고 국내에서는 출판계에서 역시 굉장한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다 (제 기억이 맞다면, 제목이 바뀌어서 재출간이 되었죠.) 원작자의 사망 이후에 굉장히 복잡한 길을 가고 있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보통 이 정도 이권이 얽히기 시작하는 작품이면 이 작품이 우리가 이야기 하는 것 이상의 무언가가 이야기 속에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드는 부분이 분명히 생기게 마련입니다. 다행히 이 작품은 그런 부분을 굉장히 잘 담고 있죠.

사실 이 영화의 스토리는 그렇게 어려운 편은 아닙니다. 어느 누군가가 사라진 이후에 계속 그 사라진 사람과 관련된 무언가가 그 가족에게로 오고, 그 가족이 사람을 고용해서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지에 관해서 풀어달라고 하는 이야기죠. 이 기본적인 레파토리를 설명을 하는 것은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이 작품에서는 이 기본적인 배경 위에 굉장히 특이한 부분을 여럿을 같이 구축을 해 놓았죠. 바로 사건의 진행이라는 부분과 그 시건을 해결해 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부분에서 말입니다.

이 작품에서 등장하는 사람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특이한 사람들입니다. 몇몇 분들은 이 특이한 사람에 관해서 이미 굉장히 잘 아실 거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패션 피플쪽에서 말이죠.) 이 사람은 이 영화에서 나름대로의 두뇌를 가지고 있으나, 특유의 굉장한 성격으로 인해 이야기에 합류하는 상황이 늦게 됩니다. 물론 이 영화에서 이야기 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이미 이야기 속에서 합류가 예정이 되어 있는 상황이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그런데 이 캐릭터가 그 이야기의 합류에 늦는 이유 역시 대단히 특이합니다. 이 영화에서는 결국에는 그 부분에 관해서 이 캐릭터에 관한 설명으로 사용을 합니다. 사실 이 문제는 어찌 보면 이야기가 대단히 산만한 것 아닌가 하는 인상을 줄 수도 있는데, 이 영화에서는 오히려 이 부분에 관해서 과감히 드러내고 가는 것이죠. 그리고 이 부분 덕분에 캐릭터의 인상이 살아나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이야기에서는 오히려 굉장히 성공적인 부분이 되고 있고 말입니다.

그리고 이야기에 일찍부터 합류하는 캐릭터 역시 이런 개연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이 캐릭터의 경우는 앞부분에서는 일단 왜 본업과 떨어진 이 부분에 와 있는지, 그리고 이 미스테리가 그와 그 주변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관해서 영화가 설명을 하는 측면이 더 강합니다. 결국에는 이 작품에서 초반부터 들어가는 캐릭터의 경우는 오히려 주변 사람들, 사건과의 상호작용과 연결에 관해서 더 힘을 많이 들이고 있는 셈이죠.

이 역시 굉장히 성공적인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이야기라는 부분에 관해서 이 영화는 그렇게 영화적으로 매끄럽다고 하기에는 문제가 많습니다. 아무래도 이야기가 딴 데로 새 나가는 부분이 많은데다, 이 작품의 경우는 이 부분들이 속편의 떡밥으로 연결이 되는 부분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실 헐리우드 영화에 길들여져서 이런 것들이 걸리는 부분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헐리우드 영화에서는 이런 점에 관해서 그렇게 독하게 밀고 가지는 않으니 말입니다.

실제로 이 영화의 캐릭터들은 뭔가 한다기 보다는 스스로의 발전과 스스로의 이야기에 좀 더 많은 시간이 사용이 되는 특성이 있습니다. 보통의 스릴러 혹은 추리 영화에서 볼 수 없는 꽤 특이한 특성이죠.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그 부분들을 가지고 어떤 이야기를 만드는 것에 관해서, 스릴러 영화이면서도, 사람들의 마음에 관해서 이야기를 해야 하는 부분 덕분에 이런 연결을 택한 듯이 보입니다. 덕분에 굉장한 특성을 지니고 있고 말입니다.

이 영화는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길을 택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사람들의 특성을 따라가는 면이 있는 것이죠. 이 것은 사회적인 이야기일 수도 있고, 동시에 이 영화에서 하고 싶은 남녀간의 이야기일 수도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관계는 그런 관계와는 또 다른 그런 관계가 중점이 되어서 영화 속에서 등장을 하는 것이죠. 이 부분에 관해서 이 영화는 설명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결국에는 관객들에게 두 인물의 발전이 어떻게 되는가에 관해서 이 부분을 가지고 이야기를 해야 하니 말입니다.

그리고 이 인물들의 연결은 결국에는 사건의 진행과 관련이 됩니다. 사건의 이야기를 만들어 가면서, 오히려 이야기의 힘을 전혀 다르게 이용을 하는 셈이죠. 이 영화에서 보여지는 이야기의 또 한 면은 결국에는 것에 관해서 인물들이 어떻게 부딪히고 어떻게 풀어가는가 하는 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작품은 이런 점에 관해서 대단히 촘촘하게 흘러가고 있고, 또한 매우 천천히 흘러가고 있습니다. 보통 우리가 흔히 아는 헐리우드 영화에서는 볼 수 없는 특징이기도 하죠.

헐리우드 영화의 특성은 정말 간단하게 요약을 할 수 있습니다. 영화적인 강약과 속도감을 좀 더 중점으로 이야기를 한다고 할 수 있죠. 심지어는 아무리 조용한 영화라고 하더라도 일정 이상의 긴장감을 유지하게 하는 방식으로 영화를 구성을 해 갑니다. 이 와중에 관객들은 이야기의 빈 부분을 자신의 머릿 속에서 채워 가는 경향을 적절히 이용을 하면서 말입니다. 문제는 이 부분은 일종의 도전이자 모험이기 때문에 결국에 이 부분이 없다고 느끼면 관객들은 이 부분에 관한 설명이 아예 없다고 알아 차려버리는 겁니다. 그리고 이야기가 동시에 굉장히 재미가 없어지는 상황까지 내몰립니다.

이 상황에서 보여지는 가장 묘한 특성은, 이 영화는 일일이 다 보여주면서, 그 부분들을 굉장히 꼼꼼하게 챙기고 있다는 겁니다. 스릴러 영화에서 단서 이야기를 가지고, 그 것을 가지고 관객들이 일종의 풀이를 하는 부분이 있다고 한다면, 이 영화는 그 과정까지도 굉장히 상세하게 보여주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 부분은 헐리우드 영화에서는 영화가 너무 친절한 나머지, 관객을 바보로 여기는 것 아닌가 하는 특성까지 가기도 하지만, 이 영화의 경우는 이 부분이 나름 꽤 괜찮게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헐리우드 영화가 익숙한 이유는 간단합니다. 영화가 그만큼 많이 보여진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유럽 영화의 경우는 한 번 맥이 끊긴 바 있습니다. 그 사이에 뭐가 어떻게 변했는지는 정말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 되어 버린 것이죠. 심지어는 이 영화 속에서 나오는 지역은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지역도 아닙니다. 우리가 생각하기 힘든 그런 지역이 배경으로 등장을 하고 있는 것이죠. 그리고 이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 사건의 진행도 역시나 이런 꼼꼼한 진행 상황을 필요로 하는 스타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결국에는 이 영화가 택한 부분은 바로 이런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속도감이 조금 떨어질지언정, 그렇다고 구멍이 뚫려버린 이야기를 가지고 영화를 구성을 하는 것과는 다른 부분으로서 영화를 구성을 하는 것 말입니다. 이 영화는 이런 부분에 관해서 대단히 많은 부분을 가지고 있고, 동시에 이 영화에 관해서 이야기를 할 때에 영화적으로 이 이야기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에 관해서 영화가 잘 알고 있다고 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쯤에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이 작품이 그렇다고 해서 원작을 그대로 따라가면서, 그 원작 그대로 그냥 영상화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이 문제에 관해서는 그동안 일본 영화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면서 몇 번 이야기를 한 바 있습니다만, 원작의 팬의 많은 경우에는 대부분 원작의 힘을 그대로 빌리기 위해서 원작의 구성을 영화적으로 수정을 하지 않고 그대로 밀고 가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헐리우드에서도 가끔 벌어지는 일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이 영화는 그렇게 하지는 않습니다. 아무래도 이 부분에 관해서는 소설을 읽을 때 사람들의 상황과 영화를 보는 사람들의 상황을 비교를 해 보시면 잘 아실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책의 독자는 책을 읽으면서 그 책을 잠시 덮어놓고 다른 데도 가고, 다른 일도 하고 합니다만, 영화 관객은 화장실 정도나 잠시 다녀 오면서, 이야기가 끝날 때까지 영화에 그대로 시선을 집중을 시켜야 한다는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것이죠. 이런 상황이다 보니, 이야기의 강약이 바뀌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영화는 바로 이 부분의 접합점을 굉장히 잘 찾아냈습니다. 사실 이 부분에 관해서 가장 어려운 점이라고 한다면, 결국 이 이야기가 이런 점을 제대로 해 내면서도 이야기가 정말 촘촘하게 구성이 되어 있다는 점 일 겁니다. 그리고 이 와중에 캐릭터들의 발전상 역시 영화 속에서 관객들에게 거의 그대로 노출이 되고 말입니다. 이는 관객으로서는 거의 영화가 그들의 감정과 심리상태를 관객에게 실시간으로 전달을 해 주고 있다고 해야 할 정도가 된 것이죠.

이쯤에서 가장 눈에 띌 수 밖에 없는 것은 결국에는 배우들의 연기입니다.

노미 라파스는 이 영화에서 대단한 특성을 굉장히 많이 캐릭터를 연기를 합니다. 우리가 흔히 영화상에서 보기 힘든 이미지죠. 반항적인 이미지와는 또 다른, 그리고 흔히 말하는 거친 이미지와는 또 굉장히 다른 그런 이미지를 영화상에서 구축을 하고 있죠. 셜록 홈즈에서 내비쳤던 그녀의 모습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이 영화에서 그녀가 보여주는 모습은 대단히 특색이 있으면서도, 그 것이 완전히 자신의 것이 된 그런 자연스러운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카엘 뉘키비스트의 경우 역시 대단히 특색이 있는 경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솔직히 말 하면, 전 그가 미션 임파서블 4에서 보여줬던 이미지만 가지고 그를 판단하고 있었죠. 아무래도 얼굴로 이미지를 나타내고 동시에 그 이미지를 그냥 그대로 가지고 끌고 가는 그런 양반으로 말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그가 보여주는 이미지는 역시나 얼굴로 시작은 하지만, 그가 내비치는 분위기와 그가 보여주는 대단히 다양한 인간의 모습을 영화에서 그대로 노출을 시키고 있습니다. 덕분에 굉장히 자연스러워 보이고 있고 말입니다.

이쯤 되면 이 영화가 의외로 대단히 괜찮고, 또 매우 특색이 강한 작품인것을 아실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헐리우드 영화와는 또 다른, 하지만 스릴러 본연의 스산한 느낌과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느낌을 동시에 가진 굉장히 특색이 있는 그런 작품입니다. 원작의 힘을 그대로 받으면서도, 영화만의 느낌 역시 굉장히 잘 살리고 있는 그런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웬만하면 꼭 보시라고 하고 싶지만, 개봉관이 그렇게 많지는 않더군요.



P.S 이 영화 역시 약간의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번역 문제인데, 영어 번역을 가지고 작업을 한 듯 합니다. 덕분에 이름이 원래 발음과는 좀 떨어져 있고, 느낌 역시 미묘하게 다른 부분이 존재합니다. 이 부분은 좀 감안을 하셔야 할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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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