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30. 10:03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드디어 새로운 시즌입니다. 웬지 예매를 하루 안으로 전부 몰아버리는 것이 생각 이상으로 편한 거라는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물론 당일 리뷰 쓰기는 정말 고역이 되기는 하지만, 그날만 적당히 지나가 주면 그렇게 힘든 것도 아니고 말입니다. 덕분에 산을 넘어간다는 느낌도 들고 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영화 직전의 영화 덕에 이 시리즈를 다시 보게 된 부분도 있기도 해서 말입니다. 아무튼간에, 크게 눈에 띄는 영화중 하나를 또 선택을 했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솔직히 이 영화 시리즈는 굉장히 특이하게 시작을 했습니다
. 제 개인적으로나 영화 자체로서 봐도 마찬가지죠. 개인적인 면 먼저 설명을 하자면, 4편부터 시작을 했스비다. 그 이전 작품은 집에서 주로 DVD로 보던 작품이죠. 이런 시작으로 보자면 사실 분노의 질주 시리즈와 비슷하게 시작한 면이 있기는 합니다. 묘한 점이라면 두 영화 모두 흔히 말 하는 테크노 액션의 시작이라고 부를 만한 시기에 탄생을 한 영화라는 점입니다. 그리고 각자의 스타일을 가지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심지어는 두 시리즈 모두 이런 저런 변화를 겪었죠.

제가 기억하는 레지던트 이블 1편은 공포영화의 테두리를 가지고 있던 영화였습니다. 솔직히 좀비가 나오는 시기에 이 정도로 흔히 말 하는 하이테크 공포 영화로 선택을 해 버릴 것은 예상할 수 있는 수순이기는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속편의 방향이 바뀌고 다시 한 번 3편에서는 또 다른 시도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이 되었고 말입니다. 그리고 4편에서는 가장 성공적이었던 2편의 스타일을 다시 가져오는 힘 역시 있었고 말입니다.

그리고 4편부터는 3D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했습니다. 3D 효과에 관해서 한동안 논란이 있던 시기를 겪을 때, 이 작품은 의외로 상당히 괜찮은 효과를 보여주는 영화이기도 했고 말입니다. (물론 아바타와 드래곤 길들이기가 주로 회자가 되기는 하지만, 이 영화도 만만치 않은 효과를 자랑합니다. 숨은 3D 영화라고나 할까요.) 결국에는 당대에 필요한 방식은 다 사용을 했다고 할 수 있죠. 이 영화의 가장 묘한 지점은, 이 스타일 이후에 이번에는 무엇을 보여줄까 하는 점이었습니다.

앞서 이야기 한 대로, 이 영화는 상당히 많은 변화를 거쳤습니다. 각 편 마다 각자의 특징을 지니고 있다고 말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말입니다. 영화가 변화를 거치면서 어떤 맛을 느낀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하게 나온 상황인데다, 이 영화를 가지고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것들 역시 무궁무진할 정도죠. 하지만, 5편은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기술적인 변화라던가, 아니면 영화적인 판도가 바뀌었다고 하기에는 아직까지는 너무 정체가 되어 있는 분위기도 있고 말입니다. 이 영화는 그 문제를 이야기를 할 만한 시기에 나왔고 말입니다.

솔직히 말 해서, 이 영환느 그 문제를 벗어나지 못하고 정체가 되어버렸습니다. 결정적으로 이 영화는 4편 뒤의 이야기를 하는 일종의 재탕성 영화라고 보여지는 것이죠. 다만 영화의 방식 답게 더 판을 키우는 방식으로 영화가 구성이 되어 있기는 합니다. 다른 무엇 보다도, 이 영화의 배경이 굉장히 커졌다는 것이죠. 물론 이 부분에 관해서 이 영화는 일종의 기믹을 사용을 했기는 합니다. 다행이도 이 기믹은 나름대로의 다양성을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이 영화의 가장 웃긴 면이라면, 영화에 다양성에 관해서 강박에 가까운 느낌을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그다지 특징이 많아 보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대부분의 장면은 결국에는 공포영화의 놀래키기 내지는 액션 영화의 파괴적인 면이 다입니다. 스토리가 있기는 하지만, 이 영화가 스토리가 중요한 것은 아닐 테니 말입니다. 액션 영화에서 스토리 찾는 것 만큼 멍청한 짓도 없죠. 그리고 이만큼 재탕이 된 이야기를 가지고 액션 영화의 구성을 떠받치기 위한 스토리를 이야기를 할 필요도 없을 것이고 말입니다.

이 영화는 그 틀을 가지고 만든 영화입니다. 이 틀은 별 말을 할 필요가 없는 상황인데다, 나름대로 재미있게 보는 데에 있어서 크게 누를 끼치지도 않는 상황입니다. 문제라면, 이 스타일은 너무 많이 봤기에 아무래도 평이하다는 느낌을 도저히 지울 수 없다는 점이 이 영화의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의 재미 역시 문제가 바로 이 지점에서 발생이 되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영화 자체가 일종의 기시감으로 이뤄진 묘한 작품이라는 이야기죠.

기본적으로 이 영화에서는 다양함을 굉자잏 많이 보여주려고 노력을 합니다. 영화 자체가 말이 안 되는 설정을 굉장히 많이 사용을 하기는 했습니다만, 이 영화에서는 그 설정에 더 다양한 것들을 얹어 놓았습니다. 심지어는 이 설정으로 우리가 과거에 봤던 캐릭터들이 다시 등장을 하게 되는 상황까지도 벌어졌고 말입니다. 이 과거의 느낌은 상당히 특별하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영화 자체가 맛이 없다는 이야기는 절대 할 수 없는 상황이기는 합니다.

다만 이 설정들은 솔직히 감흥이 없습니다
. 기본적인 재미를 위해서, 그리고 몸집을 불리기 위해서 사용이 된 설정들이라는 부분들이 너무 강하게 보여지는 점이 눈에 띄는 데다가, 영화적인 재미를 만든다는 것에 관해서 이 설정들을 가지고도 심지어는 과거 재탕을 하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솔직히, 이 모든 것들에 관해서 이 정도로 잡고 있는 것도 다행이라고 해야 할 정도로 무리에 가까운 설정들이 나오기 때문에 그냥 넘어가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까지 합니다.

물론 이 저변에는 이 영화가 게임 원작이라는 문제가 저변에 깔려 있기도 합니다. 기본적으로 이 영화는 게임이 기본으로서, 영화가 진행이 되는 데에 게임과 다르다며 까인 전력이 있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심지어는 3편의 이야기는 게임의 설정과는 한참 떨어진 이상한 액션 영화로 몰리는 경향이 상당히 강하기까지 하죠. 이 문제에 관해서 이 영화가 변명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저도 그렇게 느끼니 말이죠. 그나마 다행이라면 4편은 그 문제에 관해서 나름대로 잡는 방식을 알아 냈다는 겁니다.

이 영화의 가장 재미있는 점이라면 일너 식으로 다양하게 등장하는 설정들을 끌어 들이는 데에 있어, 더 면밀하게 구성을 했다는 점입니다. 4편에서는 다양하게 등장할 수 있었던 것들이 아무래도 한정이 되어 있었죠. 기본적으로 어떤 닫힌 장소에서 탈출을 하는 이야기에 가까웠던 덕에 아무래도 그 속에 들어가는 요소들을 더 자주 보고, 관객들에게 설명할 수 있는 시간 역시 더 많았습니다만, 이 영화는 닫힌 공간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공간이 4편만큼 작은 것은 절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 영화의 공간은 굉장히 기묘한 느낌입니다. 기본적으로 닫힌 공간과 열린 공간이 동시에 보여질 만한 그런 공간들을 영화에서 구성해냈죠. 아무래도 원체 굉장히 희한한 상상력에서 출발한 영화이기 때문에 이런 묘한 공간을 만들어 낸 것이 가능하기는 했을 겁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나름대로의 재미 역시 만들어 내는 것 역시 가능했고 말입니다. 이 영화는 그 재미를 불러 일으키는 데에 있어서 꽤 괜찮은 재능을 발휘 합니다.

문제는 이 재능이 발휘가 된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평범하게 보인다는 것은 어쩔 수 없다는 겁니다. 이 영화는 이미 게임을 기반으로 해서, 게임에서 필요한 스타일을 끌어다 쓸 수 있는 상황인지라, 4편에서는 그 요소들 끌어들이기는 대단히 잘 했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5편에서 역시 그렇게는 보이는데, 이 것들은 이미 전작에서 써 먹었던 것들입니다. 이쯤 되면 뭐가 나와도 이상하지 않다고 말을 할 정도로 말입니다.

가장 묘한 점은 이 영화에서 전작의 사람들을 그대로 끌어들이면서 벌어지는 부분들입니다. 사실 이 영화에서 보여지는 가장 묘한 지점은, 전작에서는 착한 사람들로 등장했던 사람들이 갑자기 포지션이 바뀐다는 겁니다. 이 포지션 변경에 관해서 이 영화는 굉장히 설명을 잘 해 놓았습니다. 비록 말도 안 되는 방식을 그대로 사용을 하기는 했습니다만, 이미 죽은 사람들이 걸어다니는 장면이 나오는 영화에서 뭔가 말이 되는 면을 찾는다는게 더 웃기는 일이 될 거라는 생각을 합니다. 이 영화는 그 문제에 관해서 이미 잘 알고 있고 말입니다.

물론 이 와중에 이 것들은 굉장히 안전한 방식으로 소개가 됩니다. 기본적으로 이 영화에서는 한 문제에 관해서 어떤 미션을 주고, 그 미션에 관해서 영화가 진행이 되는 방식입니다. 어찌 보면 게임의 진행 방식과 더 비슷해졌다고 할 수 있는 상황이기도 한 것이죠. 이 영화는 그 점 역시 굉장히 안전하게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누누이 말씀 드리지만, 이 영화에서 안전한 방식은, 영화적인 부분 한정으로 해서 말이 된다는 겁니다.

이 부분들에 관해서 이 영화의 액션은 나름대로 재미있는 힘을 발휘합니다. 영화적으로 파괴를 발위한다는 것에 관해 다양한 것들 보다는, 다양한 소재들을 자신이 잘 활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 영화를 구성했다는 겁니다. 이 영화는 그 재미로 구성이 되어서, 영화적인 재미를 극대화 하고 있습니다. 정확히는 호러 액션의 방식을 대단히 잘 구성을 했다고 할 수 있죠. 이 영화는 그 모든 것들을 잘 찾아낸 점이 바로 매력이라고 할 수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그럼 이 영화의 본질적인 부분인 액션에 관해서 이야기를 해야 할 텐데, 확실히 전작에 비해서 다시 한 번 몸집을 불렸습니다. 기본적으로 거대한 공간에서의 액션이라는 것에 관해 전작들에서 이야기를 잘 하지 못했던 부분들이 있습니다만, 이 영화는 앞서 말 한 두 공간의 묘한 중간을 찾아 내서 나름대로의 방식을 찾아 냈다는 겁니다. 이 영화는 그렇게 해서 액션을 좀 더 효과적으로 보이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느껴지는 재미 역사 대단하고 말입니다.

물론 이 상황에서 공포 영화 특유의 놀래키기와 좀비 영화 특유의 잔인한 장면 역시 굉장히 효과적으로 구성 되어 있습니다. 영화에서 어떤 폭력에 관해서, 시각적으로 좀 더 극대화 할 수 있는 방법을 이런 식으로 잘 걷어들였다고 할 수 있죠. 심지어는 이 문제들에 관해서 이 영화는 상당히 의외의 성과를 많이 거두기도 했고 말입니다. 다른 무엇보다 놀란 것은, 이 영화는 의외로 떡받에 관해서 역시 정리를 굉장히 잘 해 냈다는 점입니다.

이 영화의 전작에서는 엄청난 분량의 이야기적인 미스테리를 많이 남겨 둔 상황입니다. 이 미스테리는 사실 이 속편에서 제대로 해결하기 힘들 정도의 이상한 면들이 많죠. 캐릭터, 배경 상황에까지 골고루 심어 두기도 했고 말입니다. 이 영화는 적어도 그 면들에 관해서 정리르 하는 힘은 대단히 잘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 지점에 관해서 영화가 전작을 본 사람들도, 그리고 보지 않은 사람들도 적당히 잘 받아들일 수 있게 하는 힘도 지니기도 했습니다.

이 속에서는 밀라 요보비치의 공이 상당히 큽니다.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밀라 요보비치의 액션은 대단히 강렬합니다. 이런 상황은 다른 배우들 역시 마찬가지죠. 기본적으로 액션과는 관계가 별로 없는 영화에서 시작해서, 배우들이 이 정도로 다양하게 등장이 되는 다양한 것들이 있다는 점에서는 확실히 놀랄만한 성과입니다. 물론 몇몇 배우들의 경우는 아무래도 캐릭터가 이상하게 꼬여 있는 터라 좀 이상하게 보이는 점이 있기는 하지만, 이 정도라면 허용 범위라고 말 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일단 제가 봤을 때는 나름대로 볼만한 영화입니다. 다만 4편의 또 다른 감흥이 이 영화에서 재현이 되지는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상당히 아쉽습니다. 아무래도 이 영화가 속편이기 때문에 몸집 불리기에 더 열중을 했다는 생각을 피할 수 없기는 하더군요. 그 점 외에, 굳이 좀비가 아직까지도 중심이 되어서 이걸 가지고 놀래키는 것을 너무 자주 하는 점 빼고는 이 영화가 분명히 아직까지도 그 생명력이 다 하지 않는 이유를 극장에서 볼 수 있는 점에서는 높이 살 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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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