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30. 09:56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저번주가 리뷰 없이 지나간 첫 주 였습니다. 올해 들어서 가끔 이런 주간이 있어 왔다는 것이 믿겨지지 않게 정말 고르게 영화가 분포가 되어 왔었습니다. 다행히 이번주에는 두 편만 있더군요. 게다가 쉬는 날도 적당히 끼어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다만 제가 극장을 찾는 데에 아직까지 어려움을 겪는 작품도 한 작품 있기는 하죠. 대학살의 신인데, 다행히 적당한 극장이 몇 군데 보이더군요. 그래서 일단 예매는 마친 상황이랍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이 영화를 보기 전 아무래도 폴 버호벤의 작품을 봐야 하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리메이크, 특히, 전편이 굉장히 유명한 리메이크인 경우에는 리메이크 이전 작품을 봐야 어느 정도 이야기가 될 만한 부분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전 리뷰를 또 하나 더 쓰는 상황이 되었을 것이고 말입니다.) 영화 외적인 부분인 것 같지만, 유명한 영화가 오리지널인 경우에는 이 상황이 이런 리메이크 작품에게는 굉장히 묘하게 돌아가는 경우가 꽤 있기도 합니다.

물론 이 작품은 리메이크라고 하기에는 약간의 문제가 있습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필립 K. 딕의 기억을 도매가로 팝니다 라는 단편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서로 다른 두 작품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인데, 결국에는 이런 지점에서 보자면 전혀 다른 작품으로 발전을 할 수 있는 상황 역시 얼마든지 계산에 넣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앞서 말 했듯, 전작이 너무 유명한 영화이면서, 동시에 흥행성 역시 상당히 재미를 본 영화이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전작의 영향은 대단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작품에서는 오마쥬라고 할 수 있어 보이는 장면들이 굉장히 여럿 나옵니다. 솔직히 몇몇 장면에서는 좀 과도하다고 생각이 될 정도로 사용이 되고 있죠. 전작에서 굉장히 유명한 장면이면서, 동시에 굉장히 묘한 장면이었던 부분은 이번 작품에서는 완전히 이상한 장소에서 사용이 되었기 때문에 오히려 사족이라고 할 만한 상황으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그만큼 차별화를 하려고 노력을 하면서도 전작의 영향권 내에 있기도 한 겁니다.

이 영향권 내에 있는 부분들은 이 영화에서 그래도 어느 정도 작동이 되고 있습니다. 영화에서 새로운 부분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미 성공을 거두었고, 지금도 회자되는 부분이라면, 지금의 스타일로 다시 사용을 하는 것 역시 상당히 괜찮을 테니 말입니다. 이 영화의 특징이라면, 그 부분들을 굉장히 열심히 사용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이 영화가 어떤 문제가 생기는 지점에 관해서는 피해가는 것 까지는 가능했다는 겁니다. 하지만, 이 영화의 문제중 하나가, 이 부분을 완전히 피해가지는 못했다는 점입니다.

이 영화는 기본적으로 액션 영화의 노선을 그대로 타고 가고 있습니다. 액션이 나오면, 그 액션에 관해서 대단히 즐겁고 흥미진진하게 흘러가야 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그 액션의 흐름 역시 영화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고 말입니다. 이 영화의 문제는 이 상화엥서 그다지 영화의 흐름이 매끄럽지 못하다는 점입니다. 이는 특수효과로도 해결할 수 없는 스토리의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 영화의 전작에서 보여줬던 힘 때문이라는 것도 부정하기 힘들고 말이죠.

전작은 특수효과가 컴퓨터로 이뤄지는 초기시대에 나온 작품이었습니다. 사실 그 이전의 기술을 그대로 이용한 영화죠. 컴퓨터 효과 이전에 미니어쳐와 분장, 스톱모션으로 모든 방식이 이뤄지던 바로 그 시절에 만들어졌던 영화죠. 하지만 이런 기술적인 부분들을 완전히 다 무시를 해도 될 정도로 영화의 매력은 독특했습니다. 결국에는 기술이 영화를 이루는 것은 아니라는 이야기가 될 수 있는 것이죠. 이 문제가 시사하는 바는, 결국에는 이번 영화가 전작의 명성에 미치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졌다는 것이죠.

물론 이 상황은 애매한 부분이기는 합니다. 최근의 액션이 굉장히 빠르고, 좀 더 강도 높은 긴장감을 유지를 하는 방식으로서, 스토리에 관해서 좀 더 약화 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면, 이 상황에서는 그런대로 만들었다고 할 수 있는 셈입니다. 이 영화의 감독은 다행이 이런 지점을 잘 알고 있는 감독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다이하드4.0을 만든 실력이 어디 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을 했는데, 이 영화에서는 그 실력이 어디로 가고 말았습니다.

이 영화의 액션에 관해서 이야기를 요악을 하자면, 물략을 쏟아 부은 만큼 나오지 않는 비효율적인 상황이라는 겁니다. 영화에서 파괴력을 흘리는 상황에서 충분히 강렬하게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제대로 힘을 발휘를 못한다는 겁니다. 직접적으로 액션에 관해서 이야기를 할 부분들은 아무래도 아니라는 겁니다. 결국에는 한계가 너무 급속도로 드러나기도 합니다. 기본적으로 굉장히 세게 밀고 가려고만 하고, 그 결론은 그대로 세지 않은 상황이 되어 간다는 점입니다.

이는 사실 전작의 위력 때문일 수도 있음은 부인하기 힘듭니다. 전작은 강렬한 액션이 뭔지 알고 있었고, 시각적으로 어떤 충격을 안겨줘야 하는지 역시 굉장히 잘 알고 있었죠. 아무래도 액션은 그냥 그런 상황이기는 했습니다만, 시각적인 파괴력 역시 어떻게 얹어야 하는지에 관해서 둘을 너무나도 매력적으로 잘 결합을 했다는 점에서 전작은 엄청난 작품으로 남기에 충분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작품의 경우는 이 문제가 대단히 어려울 수 밖에 없었습니다. 기본적으로 하이테크 액션으로 작품을 해석을 했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엄밀히 말 해서, 이 영화의 액션이 만족스럽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액션은 충분히 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영화에서 이야기를 밀고 간다는 것에 관해서 이 정도로 밀어 붙이기는 쉽지 않습니다. 게다가 기본적인 이야기구조를 어느 정도는 유지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 정도로 밀고 간다는 것은 그렇게 간단한 일이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는 그 문제를 잘 알고 있기도 했고 말입니다. 제가 이야기하는 것은 아무래도 결정적인 한 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액션은, 특히나 액션으로 모든 것들이 마무리가 되는 영화의 경우는 아무래도 영화에서 한 방이 굉장히 중요하게 진행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영화에서 그 한방을 관객에게 주지 못한다고 한다면, 영화의 문제가 대단히 복잡할 수 밖에 없는 것이죠.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액션이 왜 이렇게 계속 나오고 나서, 어디서 마무리가 될지 영 감이 안 오는 경우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는 바로 그 문제를 들러내고 말았습니다.

이는 전작과 비교하지 않아도 한계라고 할 수 밖에 없는 부분입니다. 특히나 이번 여름 블록버스터 시즌에는 이야기적으로 대단히 탄탄한 블록버스터와 액션으로서 한 방을 정말 제대로 보여준 영화가 같이 존재했던 마당인지라, 아무래도 그 한계가 좀 더 직접적으로 눈앞에 나타났다고밖에 할 수 없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물론 올해가 너무 강렬하게 나온 작품들이 이미 한 번 휩쓸고 지나간 마당인지라 더 그렇게 느껴지기는 합니다.

좀 위로가 되는 부분을 생각을 해 보자면, 그래도 시간이 안 가는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오히려 기산은 굉장히 잘 갑니다. 이야기에서 늘어질 타이밍이 되면 적절히 액션이 치고 빠져주는 상황이 되기 때문입니다. 영화에서 그 재미를 논한다는 것은 결국에는 이 영화가 기본은 하는가 하는 점인데, 이 영화는 적어도 그 기본이라는 지점은 대단히 잘 해 내고 있다는 것이죠. 영화가 지루할 타이밍은 여럿 있어 보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그 지점은 잘 해결을 했다는 점이 이 영화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의 이야기는 절대 그냥 넘어갈 수 없을 만큼 허술합니다.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이야기 자체는 그냥 큰 줄거리 따라가기 수준입니다. 액션 영화에서 이런 큰 줄거리 따라가기는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액션 영화는 그 줄거리를 어떻게 이야기적으로 멋지게 만드는가 라기 보다는 액션의 흐름을 어떻게 만들어 내고, 또 어떻게 맞춰 주는가 하는 점과 연결이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는 적어도 그 지점에 관해서는 잘 해 내고 있기는 합니다.

이야기가 연결이 된다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부분일 수 밖에 없습니다. 액션 영화가 흐름을 탄다는 것에 관해서 중요한 것일 테니 말입니다. 바로 그 지점에 관해서는 영화가 잘 끌어 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끌어냄은 대단히 중요한 것으로서 영화가 어찌 되었건 간에 영화에서 흘러감을 만들어 내는 힘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영화는 그 지점은 잘 해 냈습니다. 문제는 그 외부적인 부분입니다. 이 영화의 이야기는 정말 성의가 없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죠.

이야기의 구성은 액션 영화에서 중요한 부분이 아니기는 합니다. 사이사이를 채우는 이야기는 결국에는 영화에서 그 자체로서 가치를 발휘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인데, 이 영화의 문제는, 그 가치가 아니라, 이야기만 등장하는 시간이 되면 영화가 갑자기 굉장히 힘이 빠져버리기 때문입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이 영화는 액션을 등장시키기 위한 이야기가 흐름 따라가기 이상으로 가지 않으면서 결국에는 그 성의에 관해서 이야기를 해야 할 수준으로 이야기가 영 맥아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영화가 이야기를 한 점으로 몰고 가는 힘을 제대로 발휘를 못 한다는 점에서 이 영화의 문제가 직접적으로 드러나기도 하는 상황인지라, 영화가 결국에는 매력적이라고 말을 도저히 할 수 없는 상황으로 가고 있는 겁니다. 아무래도 워낙에 독특한 소재를 가지고 있기는 합니다만, 이 영화는 이야기 자체로서는 도저히 일어설 수 없는 상황으로까지 번져 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영화 자체가 굉장히 길다고는 할 수 없지만, 오히려 빨리 액션을 보여 달라고 말을 할 정도입니다.

이 상황의 가장 묘한 지점이라고 한다면, 이야기가 개연성 보다는 특정 스타가 계속 등장을 하게 만드는 상황으로 영화가 끌려 가면서 영화가 오히려 너무 생좀비가 액션을 한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부분까지도 존재하게 합니다. 이 문제는 결국에는 영화를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자체로서 뭔가 에너지를 발휘하는 것을 직접적으로 느끼게 하면서도,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은 상황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영화를 보는 사람은 아무래도 이야기가 처지는 것을 거의 그대로 느끼기도 하고 말입니다.

사실 이 문제들로 보자면, 이 영화는 너무 평범합니다. 토탈 리콜이라는 이름이 아니었다면, 오히려 나았을지도 모르지만, 이 영화는 그 이름을 쓰면서 직접적인 비교 대상을 눈 앞에 드러내 버린 상황이고 말입니다. 더군다나, 이 영화에서는 배우라는 지점까지도 이런 문제를 직접적으로 드러 낼 만한 지점으로 가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웃기는게 홀린 파렐의 경우는 이 지점에 관해서 대단히 묘하게 등장을 하고 있습니다.

콜린 파렐은 이 영화에서 어울리는 듯 하면서도 묘하게 어울리지 않는 상황입니다. 사실 그가 액션 영화와 어울린다고 하기에는 약간 애매한 부분들이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 그는 몸을 날려가며 액션을 하며, 추격전의 묘미를 할리기는 하지만, 뭔가 이둥적인 모습을 한 번에 드러낸다고 하기에는 아무래도 한계가 굉장히 많이 드러나기도 하고 말입니다. 덕분에 이 영화는 굉장한 면을 드러내고 있기는 하지만, 그 자체로서 뭔가 잘 해 낸다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케이트 베킨세일은 그동안 액션 영화에 여럿 등장하면서 액션에서는 굉장히 익숙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여성이 보여줄 수 있는 액션의 한계를 거의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힘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그녀가 보여주는 악역의 모습은 너무 전형적이라는 인식이 강합니다. 액션에서는 분명히 매력이 있기는 하지만,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제대로 못 하는 상황이 되어버린 것이죠. 덕분에 영화를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아무래도 힘이 빠져 보인다는 느낌도 있고 말입니다.

역으로 제시카 비엘은 너무나도 어울리는 모습입니다. 액션에서도 자주 등장을 해 왔었고, 선한 역할과, 여성으로서의 액션이 아닌, 오히려 더 거친 느낌을 가져가는 그런 액션을 만들어가는 것 역시 잘 해 내고 있다고 할 수 있죠. 다만 이 모습이 이 영화에서 그다지 영화에서 거의 힘을 제대로 발휘를 하지 못한다는 점으로 인해서 이 영화의 느낌이 잘 살지 못한다는 점이 아무래도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자기 매력이 잘 드러나지 않는다는 것이죠.

제가 예상을 하나 하자면, 브라이언 크랜스톤은 이 영화에서 쉬려고 나왔을 겁니다. 이 영화에서 악역을 하기는 정말 제대로 해 내기는 합니다. 흔히 말 하는 힘과 백이 있는 악역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 지점에 관해서 전형적이면서도 강렬한 힘을 보여주고 있죠. 하지만, 그 전형적임이 문제입니다. 이 영화에서 그 전형적임은 정말 심각할 정도입니다. 이 양반 금방 죽겠네 라는 생각이 드는 그런 수준으로 가고 있죠.

보킴 우드바인이나 존 조, 빌 나이, 윌 윤 리의 경우는 정말 딱 소모성이라과 말을 해야 할 정도로 딱 거기까지입니다. 이 영화에서 대체 이 정도 중견급 배우들을 데리고 뭘 하고 싶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영화에 이 배우들은 정말 딱 소모성입니다. 영화에서 등장하는 이유는 단지 그 장면에서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장면 외에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이 들면 전혀 나오지 못한다는 점에서 이 영화의 문제가 드러나는 것이죠.

솔직히, 이 영화는 그저 그런 영화입니다. 시간 하나 때우기에는 좋은 영화이기는 하지만, 그 문제에 관해서만 영화를 모는 것은 절대로 아니기 때문에, 이 영화에서 예전의 무엇을 느끼고 싶다고 하거나 그 느낌에 관해서 뭔가 새로운 재미를 끌고 나오고 싶다고 한다면, 이 영화는 자체로서 맛을 만들어 내는 것을 거의 못한다고 할 수 있는 겁니다. 솔직히 별로 추천하고 싶은 영화는 아니며, 만약 관심이 있으시다면 말릴 용의는 없다는 정도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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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30. 09:55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드디어 한 작품만 있는 주간입니다.한계가 느껴지는 터라 덕분에 그동안 엄청나게 고생을 했죠. 그 전주에 관해서는 정말 문제가 되었고 말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작품 외에 한 작품 더 있었는데, 애초에 정보가 거의 없는 상황이었던지라 그냥 이 작품으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이 작품은 좀 애매하게 다가오는 면들이 있기는 했습니다만, 그래도 그냥 일단은 보기로 했습니다. 덕분에 한 편이나마 남았네요.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뮤지컬 영화는 음악만으로 평가가 되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그만큼 음악이 중요한 영화이고, 각각의 싱어 내지는 배우들이 그 자체로서 영화의 에너지를 전달하는 경우가 꽤 많을 테니 말입니다. 뮤지컬 영화에서의 음악 존재 이유는 결국에는 그 스토리를 음악으로서 전달을 하고, 동시에 그 에너지 전달에 있어서 가장 클라이맥스가 되는 부분을 음악에 내맡긴다는 이야기가 되니 말입니다. 재미있는 점이라고 한다면, 그렇게 함으로서 오히려 더 재미를 만드는 것 역시 가능하고 말입니다.

뮤지컬 영화는 상당히 재미있는 감정선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통은 영화에서 감정을 만들어 내는 것은 장면을 구성을 해서, 그 속에서 움직이는 여러 가지 캐릭터들이 좀 더 감정적인 면을 극대화 해야 하는 면이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하지만 뮤지컬 영화에서 음악이 나오는 타이밍이 되고 나면, 정작 이런 문제가 상당히 묘한 부분으로 변질이 됩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뮤지컬 영화는 이 지점에서 캐릭터가 노래와 어느 정도 결합이 되고, 그리고 그 노래에 더 많은 에너지를 투입을 함으로 해서 영화의 에너지를 더 강하게 끌고 나가는 면 역시 있다는 점입니다.

뮤지컬 영화는 이런 과정에 의해 음악에 굉장히 많은 빛을 지고 있게 됩니다. 영화에서 감정선에 관해서 이야기를 할 때에, 관객들이 조금이라도 지루할 틈이 되면 영화에서 그 에너지를 만들어 가는 것 역시 굉자잏 다른 방식으로 해 내고 있다는 점으로 해서 영화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점이죠. 영화를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그 재미를 느끼는 것에 관해 결국에는 영화가 일정한 지향점을 가지고 있기 도하고, 게다가 이 지점에 관해서 대부분의 경우는 나름대로 꽤 괜찮은 에너지를 가지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이 부분은 생각보다 중요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기본적으로 뮤지컬 영화의 이야기는 생각 이상으로 뻔한 이야기들이 꽤 많이 등장을 합니다. 사실 이 속에서 음악 넘버로서 그 이야기를 채움으로 해서 영화의 특징을 만들어 내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는 겁니다. 덕분에 영화에서 뭔가 다른 이야기를 한다 싶으면, 그 흐름을 따라 가는 데에 있어서 음악의 느낌은 생각보다 상당히 강하게 작용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기대를 하고, 또 재미를 느끼는 부분은 바로 이 부분입니다.

이 영화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영화에서 어떤 에너지를 만들 것인가에 관해서는 상당히 복잡한 부분일 수 있지만, 영화에서 음악이라는 전달이 꽤 괜찮은 매체를 가지고 이야기가 된다고 한다면, 이 영화는 그 속에서 나름대로 자신의 스타일을 잘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도 되니 말입니다. 그리고 이 영화는 그 지점을 잘 알고 있고, 음악의 활용도 역시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영화에서 음악을 듣고, 그 노래를 부르는 사람들을 본다는 지점에 있어서 이 영화는 나름대로의 재미와 에너지를 모두 잘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그 문제에 관해서 이 영화는 이견이 없을 만큼의 힘을 지니고 있다고 봅니다. 기본적으로 락 음악 스타일을 그대로 가지고 있고, 그 에너지를 그대로 영화에서 사용을 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몇몇 장면의 경우는 락스타일이 작용을 하기에는 애매한 구석이 있는 장면이 좀 있었지만, 이 영화는 그 사이에서 음악의 분위기와 스타일을 잘 조정 함으로 해석을 함으로 해서 이 문제를 잘 해결 하고 있습니다.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음악의 에너지 역시 잘 느끼게 할 만한 부분들이 있다는 것이죠.

게다가 이 영화는 굉장히 유명한 락 넘버를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가사만 들어서도 벌써 알 만한 곡들이 수두룩하게 영화에서 나오고 있죠. 덕분에 영화를 즐긴다는 관점에 관해서 익숙한 음악을 듣는다는 점에서, 그리고 그 느낌을 영화에서 굉장히 잘 사용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영화가 상당히 괜찮은 임ㅇ르 발휘를 하고 있다고도 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이 영화의 맛은 바로 이 지점에서 발생이 되고 있습니다.

영화 특성상 스타일과 배경은 이 음악에 굉장히 잘 어울리는 면들이 있습니다. 영화에서 무언가 다른 맛을 직접적으로 발휘를 하는 배경이라기 보다는, 록큰롤이 굉장히 유행했던 그 배경을 그대로 이용을 하면서, 관객들이 그 추억을 이용할 만 하게 영화가 구성이 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음악이 록큰록에서 팝으로 그 메인 스트림이 변화 해 갈때의 매력 역시 굉장히 잘 드러내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이 영화에서는 이를 스토리에 직접적으로 이용을 하기도 합니다.

영화에서 메인 스토리는 결국에는 음악이 사용되는 배경과 스타일을 거의 그대로 이용을 하고 있습니다. 영화에서 이야기를 직접적으로 이야기를 하지 않더라도, 당시의 락스타와 그 사람들에 관해서, 그리고 그 락을 사랑하던 사람들에 관해서 영화가 진행이 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영화가 어떤 직접적인 파괴력에 관해서 스토리 보다도 음악 넘버들 만으로도 충분히 이해가 가능하다고도 할 수 있는 상황인 겁니다. 이 영화는 그만큼 음악에서만큼은 굉장히 유려하게 등장이 되고 있고 말입니다.

이 속에서 또 하나의 감초라고 한다면, 영화가 이야기를 진행을 하면서 이야기의 맛을 굉장히 쉽게 만들어 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 영화에서의 또 하나의 재미는 바로 이 문제에 관해서 영화 적재적소에 굉장히 많은 유머와 스타일을 끌어 넣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 스타일이야 음악에서도 이미 굉장히 잘 드러났다고 하지만,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유머는 생각 이상으로 강렬해서, 영화가 조금이라도 지루해 지려고 하거나, 뭔가 락 스타에 관해서 영화가 진지하지 않은 모습으로 등장을 해야 한다고 생각이 되는 타이밍에는 어김 없이 등장을 합니다.

그리고 이 영화에서 이 문제는 대단히 성공적으로 해결이 되고 있습니다. 영화가 조금이라도 처질 타이밍이 보인다고 하면 이 유머는 유감없이 발휘가 되죠. 덕분에 영화를 보는 동안에는 최소한 지루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없기도 합니다. 영화가 말 그대로 어떤 재미에 관해서 논한다고 한다면, 유머에 관해서는 이 영화는 면죄부를 받을 만한 그 정도의 느낌 역시 잘 가지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게다가 이 영화는 스스로의 음악에 관해서 역시 굉장히 많은 유머를 던지고 있기도 합니다.

사실 이런 쇼 비즈니스 스타일의 영화에서 음악에 관해서 농담을 던지기란 의외로 쉬운 일이 아닙니다. 영화에서 조금이라도 웃기려고 했다가는 의외로 슬랩스틱으로 흘러가 버리는 사태가 굉장히 많은 데다가 아무래도 뮤지컬성으로 영화에 등장을 해서 너무 과장되게 영화에서 보여지는 맛이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이 영화 역시 어느 정도 과잉은 있습니다. 다행히 그 과잉에 관해서 이 영화의 정도는 면죄부를 내릴 정도는 되고 있으니 그나마 다행인 것이죠.

문제는 이 사이에서 이 영화가 다른 무엇을 또 드러낼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영화가 유머와 락에 관한 사랑은 정말 무한히 보여줬으니 다른 것들도 전달을 할 것인가가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불행히도 이 영화의 경우는 그 문제를 잘 해결하지 못했습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이 영화의 이야기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뻔하고, 그 뻔한 이야기를 또 너무 까놓고 진행을 한다는 점이 이 영화의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령 이 영화의 첫 장면은 주인공 여자가 꿈을 안고 시작 하는 장면입니다. 이 영화는 결국에는 이 이야기가 성장과 애정, 그리고 그 속에서 이뤄지는 성공에 관해서 영화가 다루게 될 거라는 것을 초반부터 거의 그대로 내보이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는 것은 영화가 진행이 되면 될수록 굉장히 크게 드러나고 있죠. 이 간극을 메꾸기 위해서 배우들이 그렇게 많이 등장하는 것은 알겠는데, 그래도 메꾸지 못하는 것은 여전히 보인다는 겁니다.

다른 문제라고 한다면, 이 영화의 메인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두 캐릭터의 문제입니다. 솔직히 이 영화는 워낙에 거대한 이름들이 줄줄이 등장을 합니다. 그 비중이야 어찌 되었건 이 영화에서는 그 이름들만 늘어놓아도 생각 이상의 드림팀이라고 해야 할 정도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주인공 여자와 남자가 오히려 역으로 사족이 되어버릴 정도로 영화에서 에너지가 그만큼 부족한 사태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메인 스트림의 스토리가 거의 캐릭터를 살려주지 못하고 있죠. 이쯤 되면 캐릭터가 뭔가 해야겠지만, 성장물에서 그 문제가 해결 될만한 이름값을 가지고 있는 배우가 나올 리는 만무하죠.

이 영화의 문제는 바로 이 부분입니다. 메인 스토리로 들어가게 되면 영화가 묘하게 지루해질려고 합니다. 영화가 갑자기 늘어지기 시작을 하는 것이죠. 그나마 불균질하다고 말 할 수준까지 가고 있지는 않기 때문에 그나마 다행이라고 할 수 있지만, 이 영화에서 그 둘의 이야기를 완전히 편집을 한다고 해도 이 영화는 거의 문제가 없을 정도입니다. 게다가 이 영하에서 흔히 말하는 로큰롤과 보수주의의 관계는 그나마 매력적이기는 합니다만, 영화에서 자주 보여주고, 도 메인스트림으로 다루는 것도 아니고 말입니다. 심지어는 마지막에 고나해서는 이 이야기가 곁다리였음을 거의 그대로 드러내기도 하고 말입니다.

솔직히 이 문제는 그렇게 간단하게 이야기를 할 만한 부분이 아니기는 합니다. 영화에서 재미를 만든다는 것에 관해서 이 영화는 나름대로의 재미를 굉장히 잘 일으켜 주고 있기는 하기 때문에 그래도 이 영화가 못 볼 영화라는 말은 할 수 없는 것이죠. 하지만 메인 스토리가 영 빈약한데다, 심지어는 따로 노는 부분들도 굉장히 많다는 점을 생각을 해 보면, 이 영화에 관해서 분명히 고민을 해 봐야 한다는 점이죠.

물론 이 영화를 구해주는 것은 캐릭터 유머입니다. 이 영화에서 유머에 관해 폭발하는 사람들은 정해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 느낌 역시 나쁘지 않죠. 게다가 이들은 영화에서 에너지를 대변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덕분에 더더욱 영화적인 느낌이 더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고 있고 말입니다. 좋게 말 하면 영화가 살아 나는 것이지만, 나쁘게 말하면, 이야기의 비중을 조절하는 데에 실패가 너무 극심하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아무튼간에, 이 영화에서 배우들의 연기는 굉장히 다양하기는 합니다. 물론 주인공으로 나오는 줄리안 허프의 연기는 이 문제를 거의 그대로 대변하고 있는 사람이기도 하죠. 노래도 곧잘 하고, 영화에서 영화적인 에너지 역시 굉장히 잘 끌어 내고 있기는 하지만, 이 영화에서 디에고 보네타와 보여주는 둘의 연기는 정말 아쉬운 수준입니다. 그나마 둘 다 락스타일에 관해서 잘 보여주고 있기는 하죠. 그리고 그 에너지에 관해서 역시 잘 드러내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하지만 디에고 보네타의 연기는 한 마디 해야 할 수준입니다.

이런 영화를 살리는 최전선에 선 사람은 톰 크루즈입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톰 크루즈는 이미 다른 영화에서 멋진 개그감을 선보인 적이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는 그때와 전혀 다른, 하지만, 에너지적으로는 거의 비슷한 개그감을 영화에서 선보이고 있습니다. 록큰롤 스타의 이미지와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개그의 힘을 잘 결합을 시키고 있음으로 해서 영화의 생기를 직접적으로 불어 넣는 것에 관해서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겁니다.

캐서린 제타 존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이 영화에서 캐서린 제타 존스는 솔직히 개그감은 조금 아래입니다. 개그 보다는 영화에서 흔히 말하는 주요 악으로 등장을 하죠. 이 영화에서는 그 익살에 관련해서 어느 정도 그 위치를 지켜내면서도 캐릭터적인 설명 역시 어느 정도 꽤 되어 있는 그런 모습을 보여줍니다. 아무래도 이 문제 관해서 영화가 소화하는 모습 역시 꽤 괜찮기도 하고 말입니다. 물론 아무래도 막판 설득력이 떨어지기는 합니다만, 그 정도 문제야 지나가게 할 수 있는 힘이 있죠.

알렉 볼드윈의 경우는 몇 장면 등장을 하지 않으면서도 영화에서 그 에너지를 너무나도 멋지게 선보이고 있습니다. 영화가 톰 크루즈를 사용하지 않거나, 캐서린 제타 존스가 전면에 등장하지 않을 때에는 알렉 볼드윈에게 문제를 해결하라고 내맡기는 상황입니다. 사실 이 영화에서 알렉 볼드윈은 위치가 좀 바뀐게 아닌가 싶기는 합니다만, 이런 문제 역시 굉장히 매력적으로 잘 해결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영화에서는 굉장히 고마운 존재입니다.

러셀 브랜드의 경우는 약간 묘합니다. 사실 이 영화에서 그의 존재감은 생각보다 강렬합니다. 하지만, 이런 영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틀에 박힌 역할을 틀에 박히게 연기를 하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문제는, 이런 영화에서는 절대 이런 역할을 빼 놓고는 영화 진행이 힘들다는 겁니다. 그 문제로 인해서 이 영화의 재미 역시 그에게 굉장히 많은 점을 내맡기고 있고 말입니다. 다행히 러셀 브랜드는 이 연기를 굉장히 매력적으로 잘 해 내고 있죠.

묘한 지점은 알란 애커맨의 위치입니다. 워낙에 예쁜 배우이기는 합니다만, 이 영화에서는 그 위치에 관해서 한 락스타의 문제를 좀 더 다양하게 해석을 하게 관객에게 열어주는 역할까지도 겸하고 있죠. 워낙에 몸매가 좋은 배우이기 때문에 이 문제에 관해서 나름대로의 관점이 제게는 있기는 합니다만, 적어도 관객에게 그 밑도 끝도 없는 톰 크루즈의 연기를 어떤 관점에서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관해서는 충분한 답안이 된다고 할 수 있죠.

좀 아쉬운건 폴 지아매티와 메리제이 블라이즈입니다. 폴 지아매티는 흔히 말하는 찌질한 악역으로 등장을 하는데, 그 느낌이 악이라고 하기 보다는 그냥 찌질한 상황입니다. 게다가 이 영화에서 너무 자신의 스타일이 그대로 드러나는 통에, 역할을 자신의 스타일로 가지고 간다기 보다는, 그냥 폴 지아매티가 떠드는 것을 보고 있는 상황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스니다. 메리제이 블라이즈는 이 영화에서 등장 분량도 그렇고, 영화적인 카리스마 역시 한계선에서 놀고 있고 말입니다. 노래는 잘 하더군요.

솔직히 별로 그렇게 추천한 영화는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매력이 떨어지는 이야기와 흐름은 아무래도 문제가 될 수 밖에 없지만, 뮤지컬 영화 특유의 힘과 에너지, 그리고 순간순간에 터지는 개그의 힘은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기는 합니다. 그냥 무시하고 넘어가기에는 아무래도 아쉬운 부분들이 있기는 합니다만, 지금 이 시즌에는 워낙에 볼 영화들이 많기 때문에 이 영화는 아무래도 굉장히 아쉬울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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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