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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4.02 데쓰프루프 - 역시 타란티노!!!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4. 2. 15:36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오랜만에 영화 포스팅이 돌아 왔습니다. 사실 전에 디스터비아를 포스팅하려 했으나 시일이 너무 지나버리는 바람에 포기하고 말았죠.

원래 인생이 그런 식은 아닙니다만 그 당시 좀 많이 피곤했거든요. 어쌨든간에......오늘은 이렇게 돌아 왔습니다.

이건 절대 땜빵이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리며 리뷰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미국에서는 이 영화와 함께 로버트 로드리게즈의 영화인 "플래닛 테러"가 함께 상영하는 더블 피쳐 영화로 개봉이 되었습니다. 저도 사실 그런식으로 국내 개봉하기를 바랬습니다만 불행히도 두 쪽으로 나뉘어 개봉하고 말았습니다. (DVD만은 제발 붙어서 나오기를......) 당시 미국 개봉 제목은 "그라인드 하우스"였습니다.

사실 전 두 편을 연속으로 보는 경험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어떤 매력이 없어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두 편을 연속으로 볼 수 있는 영광을 누릴 수 있었던 친구에 의하면 두 편이 따로 떨어져 있으면 느낌이 반감될거라고 하더군요.

어쨌든간 그런 연유로 인해 중간에 나오는 가짜 예고편을 볼 수 없다고 합니다. 결국 북미판 DVD를 질러야 하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이 이야기를 하려고 이 리뷰를 쓰는 것은 아니니 집어치우기로 하죠.

일단 영화의 전반적인 느낌은 매우 타란티노적입니다. 특유의 마이너 감성을 마음껏 발휘하고 있죠. 물론 킬빌의 감성과는 약간 다릅니다, 사실 그의 전작중 이 영화와 통일성을 보이는 영화가 없죠. 더 정확하게 말하면 타란티노의 영화의 기본적인 마이너 감성 빼고는 서로 비슷한 영화가 없다고 볼 수 있죠.

개인적으로 타란티노 영화는 그다지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 특히 전 킬빌이 싫었죠. 사실 개인적으로 펄프픽션이 아직까지도 잊히지 않는 멋진 영화였습니다. 이 영화도 결국에는 타란티노 영화중 좋았던 영화로 남게 되었습니다만 사실 제가 기대했던건 좀 더 피가 튀기는 그런 영화였습니다.

이제 이 영화에 관해 좀 더 자세히 들어가보겠습니다. 일단 중요한게 대사인데요.....이 영화는 대사가 그냥 웅얼거림에 지나지 않습니다. 사실 자막 없어도 영상만 가지고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영화입니다. 그렇다고 영화에 나오는 대사가 그냥 들어도 해석될 만크 쉬운가.....그건 아니고요, 대사가 아무런 의미도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따라서 스토리도 별반 의미가 없습니다.

말 그대로 보고 즐기는 영화입니다.

그리고 영상 질감도 특이한데요, 굉장히 거친 화면입니다. 거친 화면이란 마치 90년대 이전의 B급 영화 필름은 창고에서 꺼내 온듯한 로고와 화질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물론 이것은 감독의 의도이죠.(이 때문에 경고 드립니다. 절대로 다운받아 보지 마세요 캠버젼으로 받으시면 화면 분간이 불가능하실 수 도 있습니다.) 또한 앞부분과 뒷부분의 화면의 질감이 완전히 다릅니다.

그리고 앞서 말씀 드렸듯이 스토리라고 할 만한게 전무합니다. 결국 영화가 영상만 즐기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영화 특징상 영화가 끝날때까지 아드레날린이 마구 분출되는 매우 기묘한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이런 영화도 있다는 것을 아시는 분들은 한 번 꼭 보러 가세요. 더 이상 뱀이나 과거사의 유령한테 극장가를 내 줄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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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