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30. 10:04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솔직히, 이 영화를 이번주에 보게 되리라고는 생각도 안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개봉일이 앞당겨진 관계로 저도 어쩔 수 없이 배치를 다시 해야만 했죠. 결국에는 순응을 하고 만 겁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쉬운 일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일단으 보러 갈 수 있다는 것이 그나마 당행이라고 할 수 있죠. 아무튼간에, 상당히 괜찮은 평도 있었고, 비슷한 소재를 사용한 영화중 후발주자이면서도 다른 영화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기대가 되어서 말입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솔직히 말 해서
, 전 이 영화가 굉장히 심각하게 흘러가는 영화라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이 영화의 예고편을 보고서 그렇게 생각을 했던 점이 있던 것이죠. 사실 이 지점에 관해서 등장하는 배우들 역시 아무래도 이런 점을 더 기대하게 되는 면들도 있었고 말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이 기대를 완전히 벗어나는 영화 였습니다. 하지만, 기대를 벗어난다와 이 영화가 그 기대에 못 미친다 와는 좀 다른 이야기입니다. 이 영화는 그 문제를 이야기 할 만한 좋은 영화죠.

기본적으로 광해군이라는 단어는 국내에서도 굉장히 복잡한 단어입니다. 다른 무엇 보다도 이 조나 종이 붙지 못했지만, 정작 역사를 잘 아는 분들은 왕의 힘을 굉장히 잘 사용한, 성군과 폭군을 오간 굉장히 미묘한 왕이라고 평가를 많이 한 바 있습니다. 물론 아무래도 국내에서는 주로 폭군이라는 단어로 좀 더 잘 알려져 있기는 하죠. (아무래도 군으로 끝난 왕가의 또 다르 사람인 연산군 때문에 더욱 이런 경향이 강했던 것으로 보이기는 합니다.) 아무래도 이런 문제로 인해서 상당히 묘한 영화가 될 거라는 생각도 들었고 말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기본적으로 왕자와 거지를 광해군에 맞춰서 재해석을 한 방향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 가장 중요하게 이야기 되는 지점은 결국에는 이 왕자와 거지에 맞춰서, 그리고 성인 취향에 맞춰서 이야기를 어떻게 다시 구성을 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점이었습니다. 다행히 이 영화는 그 문제에 관해서 나름대로 꽤 괜찮은 답안을 내려 놓은 상황입니다. 하지만, 그 전에, 이 영화 이전에, 그것도 바로 얼마 전에 비슷한 스타일을 가진 영화가 나온 적이 있다는 것을 먼저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제 블로그에 올리지는 않았습니다만, 나는 왕이로소이다 라는 영화가 개봉을 한 바 있습니다. 이 영화 역시 왕자와 거지를 국내의 왕에 맞게 다시 설정을 해서, 코미디와 드라마 중간의 영화로 만들어 낸 바 있습니다. 이 영화는 물론 그렇게 성공적이지는 못했습니다. 아무래도 영화적인 터치가 그다지 매끄럽지 못하고, 억지로 웃기려 한다는 측면이 굉장히 강했죠. 소맂깋 좋은 평가를 내리기도 사당히 어려운 영화이기도 했고 말입니다.

이 영화를 직접적으로 이야기를 끄집어 낸 이유는 의외로 복잡한 이야기입니다. 바로 마케팅 측면에서 이 영화에는 별로 좋은 이야기가 되기 힘들다는 것이죠. 다른 무엇보다도, 이 영화에서 이야기 하고자 하는 측면에서 보자면 기본 소재가 비슷하게 나온다고 했을 때는 결국에는 서로 김을 빼 버리는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다는 겁니다. 과거에도 실제로 굉장히 큰 블록버스터가 준비중이었는데, 그 시류를 타고 다른 영화가 먼저 치고 들어오면서 그 블록버스터급 영화가 홀라당 망한 케이스가 몇 있을 정도이니 말입니다.

이런 상황은 그렇게 좋은 상황은 아닙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이 영화는 같은 소재를 사용하고, 비슷하게 흘러갈 만한 여러 가지 측면이 있다는 것에서 아무래도 이런 문제가 발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 영화가 해결해야 할 것은, 전에 개봉한 비슷한 영화가 김을 어느 정도 빼버린 상황에서 이 영화가 어떻게 그 문제를 해결할 것인가 하는 점이었습니다. 이 영화의 특징이라면, 바로 그 문제를 해결하면서 접근법을 많이 다르게 했다는 점입니다.

이 영화에서는 기본적으로 영화를 구성하면서 한 사건에 관해서 최대한 설득력 있게 그리면서도, 주로 두 사람중 한 사람에게 집중을 해서 사건보다는 한 사람을 만들어 가는 힘을 더 만들어 가는 상황이 된 것이죠. 이 영화의 특징이라면, 결국에는 이 문제에 관해서 사건보다는 캐릭터가 변화해 가고, 사람들의 이야기를 더 중심으로 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 영화는 바로 그 점에 관해서 매력을 만들어 가는데에 성공을 거두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이 사건 속에서 사람들이 겪는 이야기에 더 집중을 하게 만드는 부분에 있어서 성공을 거두고 있다는 것이죠.

이 작품은 일반적이지 않은 상황을 겪은 사람들의 이야기 라는 점에서 특징이 강렬하게 드러납니다. 그리고 이 일반적이지 않은 상황을, 모습이 같다는 이유만으로 바로 적응을 한 사람처럼 행동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 되어 버린 겁니다. 이 영화의 느낌을 바로 이 지점에서 특징이 발생이 됩니다. 바로 캐릭터가 이 상황에서 얼마나 또 다시 연기를 해야 하는지, 그리고 그 속에서 겪는 어려움을 보는 것이 하나의 느낌이라는 것이죠.

이 영화는 초반에는 그 느낌에 관해서 더 집중을 합니다. 말 그대로 왜 교체가 되어야 하는지에 관해서 이유를 주고, 그 느낌에 관해서 상황과 사람들의 충돌이라는 것에 관해서 재미를 더 많이 발생시키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이 지점에 관해서 깨알같은 재미를 던져주고 있죠. 그리고 이 지점에 관해서 즐겁게 이야기를 만드는 것 역시 가능했고 말입니다. 영화 자체가 지루하기 힘든 느낌을 주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기본적으로 굉장히 편한 흐름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이 지점에서 멈추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더 멀리 나아가죠. 그리고 이 지점에서 우리가 생각하는 심각한 상황들이 직접적으로 벌어지기 시작합니다. 이 영화의 또 다른 재미이자, 이 영화의 특징인 자신이 진짜 할 수 있는 것에 관해서 일종의 욕심이 나는 부분들을 설명을 하는 것이죠. 이 영화의 재미는 바로 이 지점에서 이야기가 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지점은 결국에는 이야기에서 스스로가 처한 문제 때문에 변해가는 캐릭터들에 관해서 이야기를 할 수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이이 영화는 그 충돌에 관해서 대단히 재미있게 구성이 되어 있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이 충돌은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기 힘든 부분들이 분명히 있기는 합니다만, 이런 스타일의 영화에서는 결국에는 그 충돌에 관해서 얼마나 매력적으로 작품이 구성이 될 것인지에 관해서, 결국에는 인물들이 변화되고 그리고 그 변화에 관해서 노리는 것들이 발생한다는 점에서 더더욱 강한 매력을 가지게 되는 경우도 상당히 많습니다. 이 영화는 그 문제에 관해서 대단히 매력적으로 움직이는 부분들이 많고 말입니다.

다만 이 지점에서 굉장히 특이하게 발생하는 면이라고 한다면, 이 영화에서는 그 자리는 절대로 노릴 수 없는 자리라는 겁니다. 사실 이 문제에 관해서 가짜가 진짜가 된다는 것에 관해서 더더욱 강하게 밀고 가는 경향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문제에 관해서 과잉으로 밀려가는 경우도 상당히 많기도 하고 말입니다. 바로 그 문제를 걱정을 해서 영화가 망가지는 경우도 숟하게 있기도 합니다. 이 과잉도 어떻게 다루는가에 따라 작품이 달라지기는 합니다만, 대부분의 경우는 결국 망하는 경우가 많죠.

다만 이 경우에는 감정의 과잉이 발생하기는 하되 나름대로 꽤 괜찮게 컨트롤이 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 컨트롤은 굉장히 중요한 것으로서, 영화에서 뭔가 위험한 일이 지속이 될 때, 이들의 감정이 좀 더 강하게 전달이 되는 힘을 지니기도 합니다. 만약 그 도를 넘어버리게 되는 경우는 역효과로 오히려 관객들이 반감을 가지게 되는 경우 역시 상당수 발견이 되기도 하지만 말입니다. 이 영화는 다행히도 전자의 결과를 가지고 왔죠.

이 부분부터가 이 작품의 후반부입니다. 결국에는 각자의 캐릭터가 한 문제로 인해서 움직이게 되면서 드디어 어떤 충돌을 가져오게 되는 것이죠. 이 충돌의 핵심은, 진짜가 되고 싶은 가짜의 움직임과도 굉장히 많은 관련이 있습니다. 둘이 모습은 같지만, 안에 들어 있는 것들은 전혀 다르다는 점에서 이런 문제가 되는 것이기도 합니다. 결정적으로 이 영화에서 다루는 이 지점은 대단히 점층적이면서도 강렬한 힘을 동시에 가져가는 것 역시 가능하다는 겁니다.

이 영화 후반부의 재미는 바로 이 충돌이 지니게 됩니다. 이 영화의 재미가 바로 이렇게 발휘가 되면서, 결국에는 사람들의 문제로 발전을 하게 되는 것이죠. 이 영화는 그 후반부에 엄청난 에너지를 한 번에 싣고 갑니다. 여기서부터의 문제는 이것을 어떻게 봉합하는가와 관계가 되지만, 이 문제는 좀 있다 이야기를 하죠. 오히려 지금은 이 달라진 후반부가 과연 어떻게 해서 설득력을 지니는가 하는 점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후반이 갑자기 차이가 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문제입니다. 영화가 갑자기 스타일이 달라지면, 영화를 보는 관객에게는 굉장히 많은 혼란을 줄 수도 있는 부분이기도 한 것이죠. 이렇게 해서 평가가 오히려 굉장히 안 좋아진 영화도 꽤 있고 말입니다. 이 영화는 그 문제에 관해서 여러 가지 안전장치를 깔아 놓고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안전장치는 생각 이상으로 굉장히 성공적인 부분들이 많습니다. 영화를 받아들이는 데에 있어서 적어도 문제가 발생하는 것들에 관해 이 정도로 매려적이기는 힘들 정도로 말입니다.

이 영화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한다면, 이 지점에 대해 설명을 이미 어느 정도 했다는 점입니다. 웃기는 그리고 굉장히 해학적인 상황이 등장하는 데에 있어서도 이 영화는 그 문제에 관해 나름대로 방향성을 잘 제시를 해 놓았다는 것이죠. 그리고 그 문제가 앞으로 어느 시점 부터는 등장을 할 것이기도 한다고 이미 예고도 되어 있는 상황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이 영화의 특징은 바로 이 충돌의 시작을 바로 이런 문제로 가져가면서도, 이 충돌의 과정에서도 이 문제는 계속해서 주인공의 발목을 잡는 요소로 작용한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이 속에서 보여지는 인물들의 충돌은 대단히 매력적이게 그려져 있습니다. 이 점에 관해서 다른 이야기를 할 수 없을 정도로 이 영화는 이 문제를 대단히 효과적으로 구성을 해 냈습니다. 영화가 한 점으로 흘가는 것에 관해서 굉장히 많은 공을 들이면서, 동시에 영화가 무슨 재미를 끌어 내는가에 관해서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을 한다는 점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 자체가 캐릭터들의 충돌 사이에서 이야기가 진행이 된다는 것 역시 전혀 잊지 않기도 하고 말입니다.

이쯤 되면, 이 영화가 얼마나 캐릭터들에게 많은 빛을 지고 있는지 대략 감을 잡으실 겁니다. 특히나 이병헌의 연기가 무척 중요한 상황이죠.

이병헌은 이 영화에서 대단히 강렬합니다. 두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실질적으로는 캐릭터가 다른 캐릭터를 연기하는 모습까지 소화를 해 내야 하니 말이죠. 이 영화는 결국에는 이 모든 것들을 한 사람이 해 내야 하는 상황인데, 바로 그 지점을 배우 훌륭하게 해 내고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 무엇을 보여주는지에 관해서 이만큼 괜찮게 하는 사람들은 드물죠. 그리고 이 모습응이 정도로 느물느물하게 표현하는 것 까지도 잘 해 내고 있기도 합니다. 그만큼 대단히 강렬하기도 하고 말입니다.

류승룡 역시 명불허전입니다. 이 영화에서 나오는 류승룡의 연기는 흥히 생각하는 것 이상의 강렬하면서도 정갈한 맛이 있습니다. 말 그대로 냉혹한 충신의 모습을 대단히 잘 묘사를 하고 있죠.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에너지는 아무래도 강렬하게 느껴지는 부분들도 있고 말입니다. 이 맛에 관해서 이 영화는 그 자체로서도 상당히 강렬하게 잘 표현하는 맛도 있고 말입니다. 그 덕분에 영화적으로 대단히 재미있게 표현이 되고 있기도 합니다.

한효주는 이 영화에서 뭔가 다른 것을 표현한다기 보다는 자신의 이미지와 연관이 되는 느낌으로서 가고 있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 문제에 관해서 대단히 멋지게 잘 표현을 하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그 덕분에 영화가 좀 더 살아나기도 합니다. 그 문제 덕분에 영화적으로 더 즐겁게 흘러가는 면도 있고 말입니다. 물론 이 영화에서 즐겁게 라는 표현이 어울리지 않는 장면이 꽤 있기는 합니다만, 기본적으로 보는 사람들은 이 영화가 재미있다고 느낄 수 있는 부분들은 많습니다.

그 외의 배우들 역시 대단합니다. 영화가 줄 수 있는 대단히 다양한 면들과 그 속에서 나오는 즐거운 것들을 한 번에 표현하는 것 역시 가능하기도 하고 말입니다. 사실 이 문제에 관해서 이 영화는 나름대로 꽤 괜찮은 답안을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덕분에 영화를 보는 지점 역시 대단히 휼륭하게 잡아놓고 있기도 합니다. 영화를 보는 사람에게 설득력을 주는 연기들을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 덕에 재미도 있고 말이죠.

개인적으로 꽤 볼만한 영화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 영화가 어떤 영화적인 거대한 담론을 형성한다기 보다는, 말 그대로 영화적싱 상상력으로서 생산이 되어, 그리고 그 상상을 재미로 바꾸는 데에 있어서 이 영화만큼 괜찮은 해답도 드물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적어도 영화를 보는 동안은 지루하지 않고, 그동안 계속되는 터지고 깨지는 영화에 지쳐버린 사람들에게는 더더욱 단비같은 영화가 될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이 영화는 그만한 가치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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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