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신 강림 시리즈2024. 5. 20. 06:07

 이래저래 책이 계속 늘어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일본 위스키, 100년의 여행" 입니다. 위스키 이야기라 좀 기대중이죠.

 

 

 

 

 "중국요리의 세계사" 라는 책입니다. 사실 도서관에서 이미 빌려 읽었습니다만, 의외로 책이 좋은데다, 내용이 살벌하게 많아서 샀죠.

 

 이번에는 주로 입속으로 들어가는 것들 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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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솔직히, 이 행사는 제게는 참 애매한 행사입니다. 묘하게 취향에 맞고 안 맞고가 좀 갈리는 케이스여서 말입니다.

 

 

 

 

 아무래도 SETEC이다 보니, 세 개 다른 관에서 다른 행사를 하더군요. 한 관만 잡고 하더랍니다.

 

 

 

 

 

 대략 이런 식으로 갈려 있습니다.

 

 

 

 

 

 내부 입니다.

 

 솔직히, 이게 볼 거의 다 입니다. 할 말이 없더라구요. 차가 그렇게 종류가 많은 상황도 아니고, 공예품이 거의 절반이긴 한데, 이쪽도 별로 눈에 안 띄는 상황이어서 말이죠. 쉽게 말 해, 좀 아쉬운 행사였다는 이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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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지름신 강림 시리즈2024. 5. 18. 07:51

 마우스를 하나 더 샀습니다. 사유는.......패드용 입니다. 사실, 패드는 그냥 터치로 하면 되긴 하는데, 이게 책상 위에 놓고 약간 노트북처럼 사용하는 때가 더 많아서 말이죠. 그 때는 작업 효율상 마우스가 낫더군요.

 

 

 

 

 이런 비닐 좀 안 쓰면 좋겠습니다;;;;

 

 

 

 

 

 

 제가 산건 Murray의 BM-350 블루투스 마우스 입니다. 아무래도 패드이다 보니 굳이 수신기보단 블루투스 있는게 낫더군요.

 

 

 

 

 

 열자 마자 마우스가 보입니다.

 

 

 

 

 좀 아쉬운게, 5핀입니다. 그래도 매뉴얼이 따로 들었더군요.

 

 

 

 

 

 전에 산 손목 보호형과 비교 입니다. 이쪽에서 보면 정말 크기가 다른가? 싶은데, 옆에서 보면 정말 한 다섯배는 차이나더군요.

 

 아무래도 이런 마우스는 슬림함이 필수이다 보니, 차라리 이 선택이 낫겠다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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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지름신 강림 시리즈2024. 5. 17. 05:55

 솔직히 좀 놀란 타이틀이긴 합니다. 그도 그럴것이, 넷플릭스 오리지널임에도 불구하고 타이틀로 발매된 케이스거든요.

 

 

 

 

 저는 초도 아웃케이스 한정판 입니다.

 

 

 

 

 

 서플먼트는......없습니다.

 

 디스크 케이스는 아웃케이스와 동일합니다. 후면도 그래서 결국 안 찍었습니다.

 

 

 

 

 

 디스크는 두 장 입니다.

 

 

 

 

 

 내부 이미지를 잘 잡긴 했네요.

 

 뭐, 그렇습니다. 솔직히 좀 당황스러운 출시라 일단 바로 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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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24. 5. 16. 06:03

 솔직히, 두 주 연속 비슷탄 류의 영화를 보는건 제 방침에는 좀 애매하긴 합니다. 액션 영화가 유일한 예외가 되긴 하는데, 스트레스 풀기 좋긴 해서 말이죠. 하지만, 그 외의 지점들을 보고 있노라면, 간간히 공포영화가 아이디어쪽에서 정말 사람 땡기게 만드는 힘이 있는 것도 사실이긴 합니다. 이 영화 역시 그 아이디어를 높게 사서 보게 된 케이스라고 할 수 있죠. 솔직히, 이걸 끌고 가는건 다른 문제이긴 하지만 말입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이번 영화의 감독인 맷 버티넬리-올핀과 타일러 질렛은 공포 영화 감독으로 꽤 유명한 인물들 입니다. 두 사람이 공동으로 감독해서 지금까지 만든 작품들이 꽤 되는 상황이죠 최근에는 스크림 시리즈를 훌륭하게 부활시켰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기도 합니다. 이후에 스크림 6 역시 만들면서, 그 명성을 계속 이어나가는 데에 성공을 거뒀고 말입니다. (국내 흥행은 그닥 좋은 편은 아니긴 합니다만, 해외에서는 꽤 성공했습니다.) 감독으로서 둘의 협압이 초기 데뷔때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이어져내려온 케이스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저와는 연기 그다지 많지 않은 감독입니다......라고 하려 했는데, 의외로 제가 높게 평가 하는 영화의 감독이기도 합니다. 레디 오어 낫 이라는 영화가 그 주인공인데, 이 영화가 가져가는 이야기에서 상당한 참신함을 느꼈거든요. 게다가 영화에서 단순히 아이디어만 좋은 것이 아니라, 이를 스토리로 녹여내는 데에도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방향성이 독특한 만큼, 배우들 역시 꽤 열심이 상황을 캐치하려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고 말이죠. 여러모로 상당히 괜찮은 시도를 보여준 영화였기에 기억 하는 케이스 입니다.

 

 다만, 약간 미심쩍게 다가오는 영화도 있으니 V/H/S : 죽음을 부르는 비디오 라는 작품입니다. 전형적인 공포물인데, 묘하게 혐오스럽다와 무섭다를 혼동하는 경향이 보이는 작품중 하나였기 때문입니다. 둘의 혼동이 심각한 경우에는 정말 영화가 더럽게 재미 없는 경우가 많다 보니, 그나마 그 문제에서는 어느 정도 나온 케이스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제게는 아무래도 두 감독에 대하여 단순히 마음 놓기 에매한 케이스로 자리를 잡게 만들어버린 경우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바로 직후에 나온 악마의 탄생이 레디 오어 낫 정도 되었다면 금방 벗어났겠지만, 그낭 평범한 공포영화였다는 점에서 아쉽기도 했죠.

 

 멜리사 바레사는 이 영화의 감독들과 이미 두 번 같이 작업한 케이스 입니다. 앞서 말 한 스크림의 새 시리즈 덕분이죠. 당시에 꽤 괜찮은 연기를 보여주는 데에 성공했다는 이야기가 좀 있는 배우이기도 합니다. 좀 재미있는 면이 하나 있는데, 의외로 공포 여오하 전에 뮤지컬 영화인 인 더 하이츠를 한 이력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국내에서는 평가가 썩 좋진 않았지만, 북미에서는 흥행이 정말 잘 된 작품중 하나였습니다. 당시에 꽤 괜찮은 연기를 선보이는 데에도 성공했다는 이야기도 좀 있는 상황이고 말입니다.

 

 캐스린 뉴튼 역시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참 묘하게 생각하는 배우이긴 합니다. 아무래도 앤트맨과 와스프 : 퀀텀 매니아에서 캐시 역흘 맡아서 열심히 연기를 했었기 때문이죠. 결과가 좋지 않았다는 문제가 아무래도 발목을 잡은 케이스입니다. 그 이전에 프리키 데스데이에서 꽤 강렬한 연기를 선보이기도 했고, 명탐정 피카츄에서도 나름 괜찮은 모습을 선보이는 데에도 성공했습니다. 레이디버드에도 나왔다고는 하는데, 아무래도 출연 분량이 많지는 않다보니, 관련되어서는 할 말이 별로 없긴 하지만 말입니다.

 

 좀 재미있는 케이스가 댄 스티븐스 입니다. 사실 흥행이 아주 잘 되는 배우는 아닙니다. 아무래도 영화 필모가 일정하진 않기 때문이죠. 그래도 극내에서는 바로 얼마 전에 고질라 X 콩 : 뉴 엠파이어에 나와 독특한 연기를 선보이는 데에 성공을 거두긴 했습니다. 이 외에도 아임 유어 맨 같은 영화에도 곧잘 이름을 올리는 꽤 다양한 시도를 하는 배우이기도 합니다. 다만, 항상 잘 되는 것과는 거리가 정말 멀다 보니, 제가 이 배우에 관해 좋은 영화를 꼽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기도 합니다. 그나마 더 게스트에서 매우 묘한 배역을 잘 가져갔다는 점과, 미녀와 야수에서 야수 역할을 했다는 점, 그리고 찰스 디킨스의 비밀 서재 같은 매우 고전적인 연기를 요구하는 영화에서 메인을 맡았다는 점 정도를 기억하는 상황이죠.

 

 이 외에 눈에 띄는 배우는 캐빈 두런드와 지안카를로 에스포지토 정도 입니다. 지안카를로 에스포지토를 먼저 이야기 해야 할텐데, 아무래도 브레이킹 배드와 패터 골 사울에서 정말 좋은 연기를 선보인 바 있는 배우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영화쪽으로 오면 좀 아쉬운 필모를 보여주고 있기도 하죠. 캐빈 두런드의 경우에는 좀 재미있는 필모가 있는데, 국내 영화인 PMC :더 벙커에 이름을 올린 바 있기 때문입니다. 이 외에도 당장 한 주 뒤 개봉할 혹성탈출 신작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고 말입니다.

 

 이번 영화는 한 저택에 납치범들이 모이면서 시작합니다. 이들은 납치에 관해서는 실력자들로 알려진 사람들로, 애비게일 이라는 소녀를 납치 하기로 의뢰 받은 상황입니다. 이들은 24시간동안 애비게일을 감시 하기만 하면 거액을 받을 수 있다는 이유로 일을 실행 하려 하죠. 하지만 정체를 알 수 없는 거부의 딸 이라고 알려진 애비게일은 알고 보니 발레리나처럼 입고 있는 뱀파이어였고, 이로 인해서 납치범들은 오히려 그녀에게서 벗어나야 하는 상황이 됩니다. 영화는 이 상황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역관광이라는 말에 관하여 크게 감흥이 있는 편은 아닙니다. 원래 본인이 행하는 일을 역으로 당한다는 의미에 가까운 이 말은, 아무래도 선악을 가르는 말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뭔가 나쁜 일을 행하려 하지만, 이게 남들이 다 놓친 정의일 수도 있다는 점에서 함부로 이야기 할 수 없는 것이죠. 하지만, 영화에서 역관광 구도로 나오게 되면, 의외로 흥미로운 면들을 가져가게 됩니다.관객으로서 누굴 더 믿어야 하고, 누굴 더 응원해야 하는지 계속 따라가면서 판단을 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기 때문입니다.

 

 역관광이 나오는 영화가 흥미로워지는 이유는 생각보다 복잡합니다만, 상황에 관해서 관객들이 캐릭터에게 동질감을 느껴야 하고, 단순히 동물원 구경 하듯 하는 상황이 아니어야 한다는 것을 감안해야 하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주인공이 선한 사람인지 아닌지에 대한 이해는 있지만, 동시에 살아남아야 한다는 감정에 관해서 어느 정도 공감대를 둬야 하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죠. 이를 굉장히 잘 해낸 것이 맨 인 더 다크 1편이었습니다. 주인공은 분명 도둑이지만, 동시에 어마어마하게 끔찍한 일을 당할 수도 있는 상황에 처하고 있다는 것을 관객이 이해하게 만드는 데에 성공한 것이죠.

 

 이번 영화도 비슷한 구도를 가져간 셈입니다. 납치 한 다음, 24시간만 잡아두면 된다는 단순한 생각으로 시작한 일이란 것이죠. 실제로 당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끔찍한 일이겠지만, 일반적인 이해도에서 잘 풀리게 되면 아무도 안 죽고 끝나는 상황이 될 가능성이 높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여기에 비틀린 드라이브를 걸면서 더한 악당을 끼얺게 됩니다. 이 자리에 뱀파이어라는 존재를 끼워넣음으로 해서 영화가 원하는 공포와 스릴, 때로는 코믹한 지점들을 모두 가져가려 노력하는 데에 성공한 것이죠.

 

 한 4년 전만 되었어도, 이 영화는 제게 꽤 신선한 영화로 다가왔을 겁니다. 인물 구도도 단순하지 않고,아이디어도 상당히 참신한 면이 많았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앞에서 이미 이야기 한 맨 인 더 다크 1편이 이미 뒤흔들어놓고 간 상황입니다. 여기에 레디 오어 낫 같은 고어성 강한 영화까지 등장해버리면서, 사실상 아주 참신하다고 말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이 아이디어가 그다지 많지 않은 이유는, 캐릭터를 다루는 작업 자체가 엄청나게 까다롭기 때문입니다. 이 영화가 성공한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죠.

 

 앞서 소개 했듯, 영화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중 인간으로 표기 되어 있는 인물 전부가 윤리적인 문제를 안고 있는 인물입니다. 관객이 시작부터 파악하고 들어가는 부분이며, 동시에 영화에서 아무리 죽어도 긴장감을 일으키는 지점이지, 관객들이 과도한 동질감이나 이해심을 가지지 않게끔 하는 지점이기도 하죠. 말 그대로 이 인물 군상이 하는 일들을 지켜보게끔 외부자로 일단 밀쳐놓은 겁니다. 보통은 해당 지점이 영화 이야기에서는 약점이라고 지적할 부분이지만, 이 영화에서는 오히려 강점으로 작용합니다. 상황에 따른 인간관계가 상당히 많이 변화하기 때문이죠.

 

 여기에서 관객들의 뱊마이어대 대한 이해 역시 동시에 활용되기도 합니다. 일반 관객들도 얼마든지 알고 있는 지식선에서 적절하게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영화에서 필요한 지점들이 좀 더 이해가 쉬운 편이라는 것은 덤이죠. 여기에 뱀파이어의 정체에 대한 묘한 배반감이라는 점 때문에 뱀파이어 캐릭터 역시 단순한 오호에서 벌어자게 됩니다. 말 그대로 관객들이 한 발짝 물러서서 영화를 관광하게끔 만드는 지점들을 만들어낸 것이죠. 여기에, 캐릭터의 관계 변화라는 점 역시 퍼즐처럼 작용하면서 좀 더 관객들의 흥미를 자극하고 있기도 합니다.

 

 캐릭터의 성격 변화가 상당히 자주 벌어진다는 이야기는, 단순히 평면화된 캐릭터를 보여주는 것 외의 지점들도 안고 갑니다. 특히나 이 영화에서는 선악에 대한 모호한 면들을 계속해서 굴리기 때문에 더더욱 효과적으로 작용하고 있죠. 결국 관객들의 이해화 함께, 어느 정도 배반감을 동시에 가지게 함으로 해서 영화의 흥미를 자극하는 쪽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영화의 강점은, 그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데에 성공했다는 데에서 출발하며, 이 영화의 최대 강점 역시, 상황이 어디로 흘러가게 될까 하는 관객들의 궁금증을 만들어냈다는 데에 있습니다.

 

 영화에서 스토리는 납치 이야기로 시작해서 생존 이야기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단순 생존이 아니라, 변이라는 지점까지 같이 건드리고 있죠. 뱀파이어의 기본 특성을 이용해 여러 에피소드를 만들고, 이를 스토리로 엮는 방식도 사용한 겁니다. 여러 특성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이게 서로 따로 노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스토리 흐름을 만들어낸다는 점에서 영화가 가진 최대 강점을 이야기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앞서 말 한 캐릭터의 구도 변화도, 에피소드 단위의 이야기에서 설명이 확실히 되고 있고, 동시에 이를 하나의 이야기로 엮는 데에도 성공했다는 점 덕분에 장점으로 작용하게 되었습니다.

 

 또 다른 장점이라고 한다면, 설명 자체를 꽤 짧고 강렬하게 한다는 데에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스토리에서 어느 정도 이야기를 진행하는 면을 보여주고 있긴 합닌다만, 관객들이 거의 상식으로 알고 있을 만한 지점들은 적당히 치고 지나가고, 동시에 시각적으로 한 번에 처리할만한 부분의 경우에는 시각적으로 진행 해버리는 면들을 가져가고 있습니다. 덕분에 영화에서 좀 더 여유로운 대사를 가져갈 공간들을 여럿 만들어내고 있으며, 단순히 조이는 것만 하는 것이 아니라, 영화의 완급조절을 이뤄낼만한 스토리를 가져가는 데에 성공한 겁니다.

 

 본격적인 공포물이라는 이야기를 한 번도 하지 않았는데, 코미디가 상당한 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뒤에 좀 더 자세히 설명 하겠습니다만, 이 영화는 상당한 고어를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어느 정도는 관객들을 풀어주는 맛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죠. 앞서 말 한 여유를 가진 이야기 외에도, 코믹한 면들을 어느 정도는 안고 가야 한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이 영화는 해당 지점을 상당히 잘 잡아내고 있고, 특히나 스토리 문맥상 코미디를 사용해야 하는 타이밍을 꽤 정확하게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도 합니다. 약간의 문제라면, 동서양 문화상 일부 지점에서는 약간 이해가 안 되는 지점이 있긴 하다는 것이죠. 다행히 아주 많지는 않습니다만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아쉬운 것도 사실이긴 합니다.

 

이 모든 것들이 모인 이야기는 상당히 빠른 박자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흐름은 우리가 아는 코미디가 좀 가미된 공포 영화의 흐름을 거의 그대로 가져가기 때문에 오히려 받아들이기 쉬운 편입니다. 여기에 좀 더 다양하게 꼬인 이야기 지점들을 좀 더 효과적으로 활용함으로 해서 영화의 재미를 확장하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이런 과정을 반복함으로 해서 영화가 좀 더 관객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게 만들어준 지점들도 많은 편입니다. 다만, 감잔해야 하는 것은 고어의 강도 입니다. 이 영화에서 호불호를 건드릴 거의 유일한 지점이라고 할 수 있죠.

 

 다행인 점이 있습니다. 적어도 이 영화는 '무섭다'와 '끔찍하다'를 혼동하는 영화는 아닙니다. 말 그대로 공포가 동작하는 방식에 관해서, 단순히 그냥 잔혹한 거 보여주면 땡이라는 식으로 움직이는 영화는 전혀 아니라는 것이죠. 공포 영화가 가져가야 하는 타이밍 계산부터 흐름, 그리고 이야기에서 미리 노출해야 하는 사전 장치까지 모두 효과적으로 할용하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영화가 진행 될 때는 이 모든 것들이 꽤나 정확하게 맞물려 놀아가면서 공포영화가 가져가야 하는 불안함과 에너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게다가 전반부에서 불안을 그냥 쌓아놓는 것이 아니라, 완급조절도 적당히 하는 모습도 보여주고 있죠.

 

 문제는, 그렇다고 이게 잔혹함의 수위가 낮다는 이야기는 전혀 아니라는 겁니다. 상당히 역동적인 화면을 구사하는 데다가, 영화에서 단순히 피가 튀는 것 이상의 면모를 상당히 많이 보여주고 있기도 합니다. 사실 영화의 스토리상 필요할 거라는 계산이 어느 정도 선 것도 사실이긴 합니다. 실제로 잘 먹히고 있으니 말입니다. 영화 내내 상당한 긴장을 불어넣고 있기도 하고, 영화의 본질이 공포영화임을 제대로 드러내고 있는 지점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도하게 밀어붙인다는 느낌도 어느 정도는 주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솔직히 배우에 관해서는 그다지 기대를 하지 않긴 합니다만, 이 영화는 좋은 배우들이 많이 보여있고, 또 이들이 잘 해내고 있다는 점이 묘한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댄 스티븐스와 멜리사 바레라 같은 배우는 영화에서 변화라는 것을 상당히 잘 표현하면서도, 동시에 영화에서 캐릭터의 일관성이라는 것을 기반으로 해서 그 비틀림을 만들어내는 데에 성공한 케이스죠.지안카를로 에스포지토나 케빈 듀랜드는 본인이 가진 기존 이미지를 영화에 맞추는 쪽으로 가져가는 데에 성공했고 말입니다. 이 외의 배우들 역시 만만치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꽤나 잘 만든, 아이디어와 스토리를 잘 조합한 작품이라고 말 할 수 있겠습니다. 단순히 아이디어만 가지고 밀어붙이는 것이 아니라, 그 아이디어가 뻩어나간 여러 상상력에 살을 붙이고, 이를 하나의 스토리로 엮어내는 데에 성공한 훌륭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아이디어를 영화로 만드는 데에 성공했다고 할 수 있는 케이스라고 할 수 있죠. 상당한 고어가 나오기 때문에 잔혹성에 대한 면역이 떨어지는 분들에게는 추천드리기 힘들지만, 말 그대로 즐겁게 영화를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는 정말 추천할만한 작품이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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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지름신 강림 시리즈2024. 5. 15. 05:43

 오랜만에 신작 블루레이 입니다. 사실 아직 못 본 영화인데, 짝 맞추기로 결국 사들였죠.

 

 

 

 

 저는 일반 BD로 샀습니다. UHD가 별로 필요한 영화가 아니라서 말이죠.

 

 

 

 

 

 서플먼트가 없는건 아닌데, 좀 아쉬운 편입니다.

 

 

 

 

 

 내부 이미지는 이번에도 영화 장면입니다.

 

 

 

 

 

 이렇게 보니 덴젤 워싱턴도 좀 늙었네요.

 

 뭐, 그렇습니다. 이 시리즈가 의외로 계속해서 재미있게 다가오더라구요. 그래서 3편도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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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지름신 강림 시리즈2024. 5. 14. 06:02

 이번에도 술을 하나 사오긴 했습니다. 저번에 소개한 막걸리 말고 말이죠.

 

 

 

 

 "문경 바람" 백자 25도 입니다. 이건 구형 보틀이고, 사과로 담근 술입니다. 신형하고 묘하게 맛 차이가 좀 있는 느낌인데, 구형이 더 좋더군요.

 

 

 

 

 백자가 붙은 이유는, 숙성을 도자기에서 했기 때문입니다. 사실상, 술을 쉬게 만들어준 셈이죠. 이거 말고 오크통에서 숙성한 것도 있는데, 저는 오히려 이쪽이 마음에 들더군요. 뭐랄까, 좀 더 심플한 느낌이랄까요. 그래서 이걸로 샀네요.

 

 뭐, 그렇습니다. 국내에서도 전통주 관련해서 여러 시도가 있는데, 오랜만에 정말 마음에 드는 술 하나 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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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사실 이 행사는 막걸리 엑스포랑 같은 날 다녀왔습니다. 덕분에 이 날 정말 힘들었죠. 밖에는 비바람이 몰아치는 상황이기도 해서 육신이 짐이 되는 엄청난 상황까지 몰렸거든요.

 

 

 

 

 꽤 큰 관을 한 번에 빌려다 하더군요.

 

 

 

 

 

 들어가자 마자 저를 맞이해주는 괌 부스.....

 

 

 

 

 

 좀 재미있는게, 행사장 안쪽으로 들어가면 미술 관련 부스가 꽤 있었습니다. 솔직히, 이쪽은 많이 안 둘러봤습니다. 목적은 아무래도 여행 정보쪽이어서 말이죠.

 

 

 

 

 

 좀 재미있었던게, 국내 여행 관련해서도 꽤 많은 부스가 있더란겁니다. 정말 웬만한 지자체는 다 부스를 냈더군요. 예전에 비슷한 느낌의 부스가 좀 있었는데, 솔직히 실망스러워서 이번에도 그럴거라 생각했는데, 상당히 다른 느낌이긴 했습니다.

 

 

 

 

 

 사은품들 받아 온 것들입니다. 팸플릿같은건 쿠폰이 같이 있어서 가져온거죠. 거기에 키링이나 부채도 있고 말입니다.

 

 솔직히 그렇습니다. 이런 행사는 아무래도 여행사들의 여행 예약에 더 많은 시간이 들어가긴 하거든요. 그래도 의외로 내실 괜찮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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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생각해보니, 이 행사가 제가 다녀온 해가 반복되는 몇 안 되는 행사이긴 합니다. 그런데, 작년과는 좀 다르더군요.

 

 

 

 

 뭐, 밖에 현수막이 걸린게 다르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손목 팔찌로 입장권이 유지된것도 그냥 그렇다 치는 거구요.

 

 

 

 

 

 대신.....사람이 어마어마하게 많아졌습니다. 어느 정도냐면, 작년에는 정말 한가하게 아무데나 돌아다녔거든요? 올해는 유명 주조업체는 줄이 살벌하게 길어지는 정도까지 변했습니다.

 

 

 

 

 

 이번에는 막걸리잔도 좀 더 커졌습니다. 작년에는 정말 시음용 쬐끄만 잔이었다면, 올해는 그건 넘어선 느낌?

 

 

 

 

 

 올해 막걸리는 이거 한 병 샀습니다.......만, 사 온 술은 따로 하나 있습니다.

 

 솔직히 그렇습니다. 작년에는 저만 아는 행사 같은 느낌이었는데, 이번에는 정말 누구나 다 아는 행사가 되었다는 느낌이죠. 행사 하는 입장에선 기쁠 일이고, 상황상 정말 좋은 일이긴 합니다만, 저같이 많은 사람 있는 데 무서운 사람에게는 좀 아쉬운 상황이긴 합니다. 뭐, 잘 팔린다니 내년에도 할 게 분명해서 그쪽으로는기쁘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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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지름신 강림 시리즈2024. 5. 11. 06:14

 이번에 마우스를 사게 되었습니다. 사실 지금 쓰고 있는 마우스가 굉장히 좋은 거긴 한데, 버튼 감도가 너무 심하게 떨어져서 이제는 바꿔야겠다 싶더군요. 이 기회에 무선에, 아예 손목 보호 되는걸로 사기로 했습니다.

 

 

 

 

 박스 크기가 심상찮더군요.

 

 

 

 

 

 

 Cosy의 충전식 무소음 마우스 입니다. 모델명은 "M4044WL"인데, 집의 메인보드가 낡은거라, 블루투스 말고 신호기 딸린놈을 샀죠.

 

 구성품은 단촐합니다. 마우스는 손목 보호형이고, 충전용 A to C 타입 케이블 하나, 수신기 하나 들었더군요.

 

 뭐, 그렇습니다. 이제는 손목이 너무 아픈 관계로, 이런 마우스를 쓸 수 밖에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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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