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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3.06.22 스파이더맨 :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 무엇이 "진정한" 스파이더맨을 만드는가?
횡설수설 영화리뷰2023. 6. 22. 05:56

 개인적으로 이 속편을 참 많이 기다려 왔습니다. 아무래도 영화가 가져가는 이야기가 정말 마음에 들었거든요. 다만, 화면 색상에 관해서는 여전히 좀 물음표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안 그래도 3D 멀미가 상당히 심한데, 화면 구사 방식은 그 멀미를 더 심하게 만드는 면이 있어놔서 말이죠. 결국에는 이번에는 그냥 2D로 보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아무래도 그게 더 파악이 쉬울 거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구요.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스파이더맨 : 뉴 유니버스는 참 독특한 작품이었습니다. 지금 마블 스듀디오가 어마어마하게 공들여서 진행하는 멀티버스라는 것에 관해서 정말 괜찮은 아이디어를 여럿 보여주는 데에 성공을 거뒀죠. 스파이더맨 역할을 피터 파커만 맡지 않는 것에 관해서 나름대로의 좋은 구성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스파이더맨 시리즈가 기본적으로 가져가는 힘과 책임이라는 테마를 여전히 확실히 보여주는 데에 성공을 거뒀기도 합니다. 영화에 관해서 정말 다양한 이야기를 할 수 있었지만, 작품성 면에서는 소니와 마블 합작의 스파이더맨 보다도 훨씬 더 낫지 않는가 라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였습니다.

 

 이미 한 번 리뷰를 썼었기 때문에 대충만 짚고 넘어가자면, 애니메이션이기에 할 수 있는 것들을 제대로 짚어내기도 했다는 점, 그리고 이 속에서 코믹한 면과 함께 무게감을 잘 조화 시켰다는 점에서 이 작품의 매력을 이야기 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마일스 모랄레스라는 캐릭터도 일반 관객에게 매우 익숙하게 다가오는 정도의 발전을 보여주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실사 영화에서도 한 번 출연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이야기가 어느 정도 나올 정도로 갔고 말입니다. 흥행도 꽤 쏠쏠한 편이어서 속편이 일찌감치 확정된 케이스이기도 합니다.

 

 사실 이 기묘한 이중주로 인해서 끊임없이 마블과 비교 되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약간 재미있게도, 소니의 스파이더버스 실사 영화들의 상태가 썩 좋지 않다는 것을 생각 해보면, 이 작품의 성공이 아이러니로 다가오는 지점도 있는 상황입니다. 심지어 제작자가 다른 것도 아니다 보니, 정말 감독의 능력에 따라 갈리는 것인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대체 또 스파이더맨의 적을 기반으로 한 실사 영화들이 더 많이 나올 거라는 이야기를 하는 이유가 오히려 더 궁금한 상황이고 말입니다. 흥행이 그나마 잘 된다는게 독인 상황이랄까요.

 

 어쨌거나, 이번에는 감독이 바뀌었습니다. 이번에 감독은 세 사람으로 호아킴 도스 산토스, 캠프 파워스, 저스틴 K. 톰슨 입니다. 호아킴 도스 산토스는 DC 쇼케이스 오리지널 애니를 꽤 여럿 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좀 미묘한 구석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그래픽 노블의 괜찮은 에피소드들을 애니화 하는 데에 꽤 괜찮은 능력을 보여준 케이스이기도 하죠. 다만, 시리즈물쪽으로 유명해서, 코라의 전설이나, 볼트론 : 전설의 수호자 같은 작품도 한 바 있습니다. 켐프 파워스는 많이 독특한 케이스인데, 픽사의 소울 각본을 썼던 각본가 출신 입니다. 이번 작품에서도 좋은 결과를 어느 정도 담보 하고 들어온 케이스라고 할 수 있죠. 저스틴 K. 톰슨은 전작의 프로덕션 디자이너였고 말이죠.

 

 이번에도 마일즈 모랄레스 목소리는 셔미에크 무어가 맡았습니다. 전작보다 목소리가 더 굵어지긴 했는데, 입부러 그렇게 낸다는 느낌도 좀 있긴 합니다. 실서 영화쪽에서는 좀 묘하긴 한데,ㅇ 마ㅜ래도 도프 라는 작품과 컷 스로트 시티 라는 작품 때문입니다. 두 작품 모두 나쁘지 않은 작품인 것도 사실이고, 영화적인 성취도 어느 정도 있긴 하지만, 색이 완전히 다르다는 특징도 있죠. 솔직히 그래서 더 기대가 되는 면도 있기도 합니다. 단순히 지나가는 배우가 아니라, 어느 정도 깊이를 가져갈 수 있는 여지를 가졌다는 이야기이니 말입니다.

 

 이름값만 따지면 그웬 스테이시 목소리를 밭은 헤일리 스타인펠트가 더 강하긴 합니다. 범블비 라는 작품에서 로봇 캐릭터와의 교감을 만드는 데에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햇고, 지랄발광 17세에서는 본인 나이에 맞는 역할 역시 효과적으로 소화 해내는 데에 성공을 거뒀으니 말입니다. 의외로 호크아에서 보여준 연기 역시 꽤 괜찮은 편이었다 보니, 정말 배우로서 다양한 지점을 다 짚어내는 데에 좋은 모습을 보여준 케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아예 극단적으로 완전히 다른 캐릭터를 메인으로 한 적은 오히려 없긴 합니다.

 

 이 외에 눈에 띄는 이름들은 프라이언 타이리 헨리, 로렌 벨레즈 입니다. 로렌 벨레즈는 전작에서 어머니 역할을 그대로 맡아서 넘어온 케이스이죠. 이번에도 피터 B. 파커 목소리는 제이크 존슨이 그대로 맡아서 합니다. 브라이언 타이리 헨리는 생각 해보면 이터널스에서 기술자 역할로 나와서 유명해지긴 했죠. 이 외에 제이슨 슈워츠먼이나 카란 소니도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정말 독특한게, 오스카 아이삭도 이 작품에 직접 이름을 올리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 외에도 다니엘 칼루야 역시 이름이 있기는 상황이고, 쉬어 위햄도 이름이 올라와 있죠.

 

 이번 작품 역시 마일즈 모랄레스 중심으로 진행 됩니다. 전작에서 여러 사건들을 겪고, 스파이더맨으로서의 자각을 실천하고 살면서도, 여전히 어딘가 성장에 대한 고민이 있는 모습으로 등장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나름대로의 노력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다, 스파이더 우먼인 그웬 스테이시가 다시 나타나면서 여러 차원에 있는 여러 스파이더맨들을 만나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나름대로 즐거운 상황을 겪지만, 동시에 이 문제가 절대 단순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 다른 스파이더맨들과 에상치 못하게 부딛히는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영화는 이 상황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루고 있죠.

 

 일단 이번에도 이 영화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시각적인 면 입니다. 전작 역시 화면 질감에 대한 매력을 많이 이야기 할 수 있는 요소들이 많은 편이었습니다. 3D로 만든 것이 분명한 화면이지만 그래픽노블에서 많이 쓰는 스타일의 연출이 가미되는 동시에, 이 속에서 단순히 그냥 만화가 움직인다 라는 느낌이 아닌, 말 그대로 질감상의 특성을 여럿 사용하는 데에 신경을 썼었습니다. 일부 지점에서는 좀 정신 없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만, 전반적으로 매우 새로운 느낌을 시도하면서도, 이에 관해서 관객들이 쉽게 받아들일 수 있게 한 배려가 보이는 쪽이었습니다.

 

 이번 작품은 전작이 가져갔던 시각적인 특성을 여전히 기반으로 가져가면서, 동시에 좀 더 다양한 질감과 요소, 그리고 더 화려한 효과들을 사용함으로 해서 시각적인 면의 확장을 꾀했습니다. 대부분의 속편들이 가져가는 방식이긴 합니다만, 그 대부분의 작품들이 그다지 매력적이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는 점을 생각 해보면 이 작품이 얼마나 이야기면에서 관리를 했는가를 이야기 할 수 있죠. 그 이야기는 좀 나중에 하기로 하고, 이번에는 좀 더 강조되는, 멀티 유니버스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해보려 합니다.

 

 극장에서 멀티버스 이야기가 정말 많이 나온 상황이긴 합니다. 당장에 마블 역시 멀티버스 테마로 영화를 줄줄이 내놓기 시작한 상황이고, DC에서는 이 특성을 이용해서 자사의 이야기를 리부트 하는 데에 사용했습니다. 당장에 스파이더맨 시리즈 마저도 현재 마블 본 시리즈에 등장하는 스파이더맨의 멀티버스와 스파이더맨에 등장하지 않는 캐릭터들의 우주까지 나뉘어 있는 상황이기도 하죠. (물론 이는 제작사의 사정에 기인한 것이긴 합니다.) 이 시작에는 이번 작품의 전작이 있다고도 할 수 있지만, 전작에서는 다른 세계의 스파이더맨을 등장시키는 정도에 그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좀 다른 선택을 합니다. 말 그대로 마일즈 모랄레스가 다른 세계를 여행해야 하는 상황을 만들고, 여러 스파이더맨이 등장하면서, 이에 관해서 액션을 하거나, 다른 스파이더맨에 대응해서 본인을 지켜야 하는 상황을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상당히 다양한 사건들이 다양한 세계와 겹치면서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식이죠.바로 이 지점부터 이번 작품의 시각적인 특성이 강화됩니다. 말 그대로 다른 세계에 관해서 시각적 디자인을 강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겁니다. 결론부터 말 하자면, 꽤 잘 해냈습니다.

 

 기본적으로 영화는 '같으나 다르다' 라는 기조를 계속해서 유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아는 스파이더맨의 형태가 어느 정도 유지되긴 하지만, 과학 기술의 특성이나 여러 제반 사정으로 인해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데에 신경을 쓰고 있는 것이죠. 상당히 미묘한 차이이긴 하지만, 이를 시각적인 디자인으로 소화 해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각각의 화면에 관해서 관객들이 이해할 수 있는 바를 만들어내고 있고, 이를 통해 영화에서 캐릭터를 분리 해서 바라볼 수 있게끔 구성한 겁니다. 덕분에 화면을 따라가는 것이 더 쉬워졌고 말입니다.

 

 약간 재미있게도, 감정선에 대한 여러 면모 역시 영화에서 꽤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편입니다. 영화 내내 복합적인 감정을 꽤 많이 사용하는 편인데, 이에 관해서 신경 써야 하는 지점들이 만다는 것을 알고 있고, 이를 표현하는 데에 상당한 시간과 노력을 쏟고 있습니다. 애니메이션에서 허용하는 과장의 기법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세밀한 지점들에서 주로 처리 될만한 것들을 화끈하게 치고 빠지는 식입니다. 사실 그래서 더 이해하기 쉬운 면도 생겼죠. 다만, 여기에서 간간히 좀 과하다 라는 느김이 오기도 하는데, 취향의 영역이라 할 정도로 문제가 될 부분이 적은 상황이기도 합니다.

 

 기존에 가졌던 화면 특성이 강하되고, 새로운 것들을 기존 특성과 접목 하는 데에 성공한 상황입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을 액션과 연관 시키는 데에도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시청각적인 스펙터클이 보장되는 화면 구성을 가졌긴 합니다만, 이번에는 스파이더맨의 미묘한 차이와 더불어, 그 속에서 아크로바틱한 면을 강화 하는모습과 함께 파워 역시 좀 더 강하게 반영하는 식으로 영화를 구성하는 데에 성공한 겁니다.

 

 애니메이션식 타격감을 설명하는 것 자체가 쉬운 일은 아닙니다만, 이미 저작에서도 꽤 잘 해 냈던 부분이기 때문에 이번에도 특별하게 이상하다 말 할 부분들은 거의 없는 상황입니다. 다만, 이번에는 좀 더 다양한 것들을 보여주는 동시에, 파워를 좀 더 겸비하함으로 해서, 그리고 여기에 속도를 좀 더 더하면서 영화의 속도감과 스릴을 강조하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마일즈의 여정을 따라가면서 지금 벌어지는 여러 일들에 관해서 단순히 그냥 지켜보는 것이 아니라, 감정적인 연관이 더해지는 것은 덤이고 말입니다.

 

 보통 이쯤 되면 그냥 시각적인 불꽃놀이가 강화되었고, 이게 정말 만족스럽다고 하고 정리하고 넘어가게 됩니다. 하지만, 이 작품은 의외로 스토리에서도 상당한 강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나 이 영화에서는 단순히 마일즈 모랄레스라는 인물이 스파이더맨으로서 어떻게 성장하는가 하나만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다른 스파이더맨들의 여러 심리적인 사정과 현재 상황들을 이용해서 마일즈가 어디로 나아가야 하며, 이에 관해서 무엇을 더 보여줘야 하는가 역시 신경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영화에서 마일즈가 단순히 10대 시절 이상의 것들을 보냈다는 것을 계속해서 보여주며, 새로운 이야기에서 겪는 일들이 얼마나 강렬한 것들인지 관객들과 공유하는 방식으로 만들어냈죠. 그리고 이를 통해 이야기가 가진 무게감을 확장하는 데에 성공했고 말입니다.

 

 다만, 단순히 마일즈만의 이야기만으로 작품을 구성하는 식은 아닙니다. 이번에는 그웬 스테이시의 존재를 공동 주연으로 해서 이야기를 확장하고 있기도 하죠. 기본적으로 호감을 나누는 존재이기도 하지만, 단순히 호감을 드러내는 존재로서읜 면모를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스파이더맨으로서의 의무, 동시에 개인으로서의 그웬 스테이시 라는 인물을 모두 다루고 있습니다. 전작에서 단순히 소개 되었던 지점들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상당히 깊은 속내까지 정리 해서 보여주면서 관객들이 따라가야 하는 또 다른 인물을 만들어낸 것이죠. 덕분에 영화에서 상당히 다양한 이야기를 진행 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외의 캐릭터들 역시 꽤 묘한 재미를 선사합니다. 단순히 스파이더맨으로서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 기반으로 깔고 가는 아픈 지점이 있으며, 이에 관해서 관객들에게 보여주면서, 그 아픈 지점으로 인해서 스파이더맨으로서의 의무가 어떻게 다가오는지, 그리고 이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관해서 역시 매우 다양하게 이야기 하는 상황이 됩니다. 심지어 이번 작품에서 주인공에게 가장 크게 위협이 되는 인물은 악당이 아니라, 같은 스파이더맨인 상황이기에 좀 더 독특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기도 합니다. 이 인물 역시 의외의 깊이를 가져가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물론 이 작품에서 악당이 없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그리고 이 작품의 유일한 단점으로 꼬집을만한 지점이기도 하죠. 사실 이 문제는 이번 작품에서 이야기가 완전히 완결되지 않는다는 것으로 인해서 발생하는 것이긴 합니다. 스파이더맨으로서 잡아야 하는 악당에 관해서 깊이를 가져가긴 했는데, 악당이 가져가는 지점들에 관해서 더 큰 짐으로 작용하는 것은 다른 스파이더맨이라는 아이러니로 연결되는 데에서 이 작품이 멈췄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다음편이 나와야 완결되는 지점이기에 어쩔 수 없긴 하죠.

 

 그래도 이 작품의 서사 흐름은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적어도 영화가 가져가야 하는 감정적인 완결성에 관해서는 짚어내는 데에 성공을 거둔 상황이고, 여기에서 감정적인 흐름 역시 단일화 하는 데에 성공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큰 이야기 줄기를 셋 정도로 가져가면서 이 줄기를 조합하여 보여주는 흐름 역시 상당히 매끄러운 편입니다. 각자의 이야기가 나름대로의 방향성을 확실하게 가져가며, 서로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기도 하죠. 덕분에 영화를 보면서 이야기가 중간에 늘어진다거나, 끊어진다는 느김이 거의 없는 상황입니다.

 

 배우들의 목소리 연기는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자막판 기준으로, 전작에서 나온 사람들의 캐릭터 해석은 이번에도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기본적으로 어떤 느낌을 줘야 영화에서 강조하고자 하는 것을 확실하게 살릴 수 있는지에 대한 지점을 잘 짚어내고 있죠. 이번에 좀 더 강화된 캐릭터들을 맡은 사람들은 깊이를 좀 더 찾는 데에 주력한다는 느낌을 주고 있기도 합니다. 새로 추가된 캐릭터들의 경우에는 영화에서 주어진 바와 함께, 캐릭터의 성격적인 면모를 극대화 하는 데에 상당한 공을 들였고 말입니다.

 

 꽤 괜찮은 영화입니다. 기본적으로 그 긴 시간 내에 다루는 이야기가 지루하지 않게 진행하는 것만 해도 엄청나게 힘든 일일 수 밖에 없는데, 이 영화는 그 지점을 해내면서도 이를 애니메이션의 화법으로 풀어내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동시에 영화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여러 감정적인 측면을 극대화 하는 데에도 성공했고 말입니다. 다음 이야기를 기대하게 만들면서도, 이 영화 한 편으로서의 만족 역시 잡아나는 데에 성공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마무리가 나려면 다음 작품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그게 좀 힘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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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