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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4.24 007 위기일발 - 액션의 강도의 상승, 그러나 여전히 기본틀은;;;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4. 24. 11:18

정확히는 어제 겨우 완성 시킨 살인 번호 (제목 참;;;) 이후로 몇시간만에 돌아 왔습니다. 두 리뷰의 차이는 결국에는 편집사으이 순서라는 거죠;;; 게다가 시리즈의 순서도 있고 말입니다. 오늘 일단 이번주 내로 적어도 로저 무어 시리즈까지는 밀고 갈 예정인데, 일단 읽은 책도 있기 때문에 (지금 현재 대기중인 책이 일곱권입니다;;;) 이래저래 리뷰가 많게 되겠습니다. 게다가 이 리뷰 시리즈는 11월 4일까지는 끝내야 제 기능을 할 것 같으니 말이죠, 결국에는 미친듯이 밀고 가야 한다는 이야기 되겠습니다;;;

정말 중요한게, 이번주 금요일은 직장이 정말 빡셀거라는 이야기죠. 결국 그 날은 집에서 쓰러져 잘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는 이야기인데, 지금 상황이 매우 좋지 않습니다. 게다가 주말에는 제가 또 어디를 가야 하는 상황인데다, 본 영화 리뷰도 해야 하니까요. 이번주는 이 리뷰 시리즈 제외하고 영화 리뷰는 두편 정도 더 올라갈 것으로 생각 됩니다.

살인 번호 리뷰가 궁금하신 분들은 밑의 링크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1편보기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사진 구하는데 IE7이 계속 에러를 일으켜서 고생좀 했습니다;;;



 





실살 007은 이 이후에도 스펙터라는 단어가 계속 나옵니다. 그리고 이 내용은 정말 대담하게도 냉전의 두 진영 사이에서 사람들을 가지고 놀려고 하는 그런 무지막지한 시스템이 되어 가죠. 그 사이에 배신이 오가고, 그리고 사람들이 죽어 나가고, 게다가 그 사이에 이유는 모르겠지만 로맨스가 지나 갑니다. 스토리상으로는 최근 007보다 복잡한데, 이런 부분들을 반전 없이 그냥 순차적으로 다 보여주는 스타일을 차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 모든게 전부 반전 처리 할 수 있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작품이 떨어지는 작품은 절대 아니니 말입니다.

그리고 이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이, 드디어 비밀 무기가 이런 저런 역할을 한다는 겁니다. 일단 그 비밀무기 대부분이 가방 하나에 몰려 있는데, (신발도 있었는지 시리즈를 보면서 기억에 뭍혔습니다;;:) 가방에서 정말 여러가지가 튀어나오더군요. Q의 역할이 완전히 정립되는 순간이랄 수도 있겠는데, 솔직히 아직까지는 유머가 부족해 보이는 면이 있습니다. 게다가 전 흔히 말하는 피어스 브로스넌 세대이기 때문에 좀 묘한 구석도 있고 말입니다. (검은 머리에 희끝희끝한 Q라니!!!)

하지만 아직까지도 007 특유의 이야기 틀은 아직까지는 완전히 정립된 작품은 아니었습니다. 일단 액션 자체는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에서 차용해 온 부분이 있고, 본드 특유의 가벼운 농담은 조금이나마 들어가는 있지만 작품 전체에는 어두운 기운이 서려 있으니 말입니다. 게다가 그 스토리 자체도 아직도 그 리듬이 흐트러지는 그런 부분이 간간히 보이는 수준입니다. 여전히 아직까지는 영화적으로 007이 완전히 완성된 형태는 아니랄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런 부분들 덕에 지금 보면 상당히 신기한 부분도 많습니다.

여전히 007 역으로 나오는 숀 코넬리는 젊습니다. 그리고 좀 더 유머를 찾고, 그리고 연기력도 올라간 모습인데, 드디어 매력남의 모습도 슬슬 보이기 시작합니다. 전작에서는 너무 논리적 비약이 심한 나머지 무슨 여자 홀리는 페로몬이라도 과다 발산하는 느낌이 있었는데, 지금 나오는 장면에서는 그 정도까지는 아니니 말입니다. 게다가 첩보원으로서의 모습도 충분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단 영화의 역에 정말 거의 완벽하게 동화된 모습이랄까요.

그러나 이 편의 가장 치명적인 약점은 시대적 상황이 너무 심하게 드러난다는 겁니다. 게다가 그 것을 이용하는 스펙터는 그 시대상 시류를 타면서 그 시대상을 부각시키는데 일조를 하는데, 그것을 오락성으로 가리기에 역부족으로 보이는 부분도 상상히 많이 보입니다. 게다가 악당의 경우, 너무 작위적인 나머지 그 시대의 영화중에 가장 단순한 형태의 악당으로 나옵니다.

물론 이 작품도 영화적인 가치는 정말 충실합니다. 007이 20탄까지 나온데 필요한 원동력은 사실상 아주 초기의 네편에서 거의 완성 되었다 보니 말입니다. 게다가 여전히 젊은 (그래 봐야 40대;;;) 숀 코넬리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것도 상당히 신선한 사실입니다. 게다가 액션성도 닥터 노보다도, 어찌 보면 이 다음편인 골드 핑거보다도 더 올라간 수준이니 액션 영화로서도 상당히 수준급인 영화라 보여집니다. 그리고 스토리도 어느 정도 완성도를 보이죠. 물론 흐름적인 부분에서 앞서 이야기했듯 흐트러지는 부분도 보이니 말입니다.

그리고 제가 가장 마음에 안 들어하는 부분이 있는데, 결말입니다. 이 결말이 참 너저분 한게, 악당 두목이 참 맥 없이 나옵니다. 너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는 것을 극도로 직선적으로 보여주죠. 이는 사실 좋은게 아닌데, 게다가 여기서 본드의 모습은 무슨 코미디에 나오는 사람 같습니다. 악당 두목이 여자라는 것을 너무 절실하게 보여주는 좋은 예라 할 수 있는데, 게다가 이 부분에서 시대적인 특징까지 반영하고 있으니 맥이 빠지는게 당연한 거겠죠.

결론적으로 이 작품은 내용도 전개도 다 좋았는데, 끝부분에서 그 완성도가 갑자기 떨어지는, 그런 영화가 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그 결말 바로 전까지는 그나마 제대로 된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그래서 007의 후속편이 나올 수 있는 그런 영화가 되었던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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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