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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5.22 황당한 외계인 : 폴 - 막 가는 코미디의 미학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22. 10:56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이번주는 정말 대박터진 주간입니다. 4월 초임에도 불구하고, 영화들은 굉장한 것들이 많죠. 우선 써커 펀치도 그렇고, 이 영화도 그렇고 말입니다. 나머지 하나인 네머 렛 미 고 역시 굉장히 묵직한 작품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한마디로, 골라먹는 재미가 제대로 있는 주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솔직히 덕분에 어떻게 배치를 하는가는 결국에는 제가 어떤 영화를 어디서 볼 것인가 하는 문제와 연결이 되는 주간이기도 했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제가 이 영화를 기대한 이유는 정말 간단합니다. 이 영화의 두 출연 배우인 사이먼 페그와 닉 프로스트 때문이었죠. 사이먼 페그야 이런 저런 영화에 출연을 하다가 한 번 삐끗 하는 경우가 있기는 했지만, 이 둘이 같이 나오는 영화중에서 거의 대부분이 상당히 만족스러운 영화였던 기억이 있습니다. 사실상, 이 둘이 같이 나오는 영화 중에 그 두 편 외에는 이 둘이 같이 나오는 물건은 적어도 제 선에서는 기억에 남는 것이 없습니다.

우선 먼저 기억나는 작품이 새벽이 황당한 저주 였습니다. 이 영화의 개봉 시기 때문에 솔직히 새벽의 저주를 적당히 이용한 저급 코미디 영화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죠. (적어도 국내 배급사는 그런 저급한 발상을 했던 것이 분명합니다. 원제는 숀 오브 더 데드였는데, 제목을 새벽의 저주를 딱 연상하게 하는 제목으로 고쳐 놓았으니 말입니다.) 아무래도 좀비가 나오는 작품이 당시에 범람을 하던 시기이고 하다 보니, 아무래도 이런 시류를 이용한 코미디 영화라고 생각을 했던 것이죠.

하지만, 이 영화는 이렇게 수비게 보로 수 있는 영화가 아니었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기존의 좀비 코미디를 교묘하게 비튼 풍자형 고급 코미디 영화였던 것이죠. 영국식 유머가 좀 많기는 하지만, 그래도 상당히 웃기는 영화였고, 이 영화에서 사이먼 페그와 닉 프로스트는 사회적 루저이면서 이 영화의 주인공이라는 이중적인 측면을 잘 결합을 해서 영화를 만들어 냈습니다. 이 영화는 기본적으로 좀비가 나중에는 얼마나 이상한 존재인지에 관해서 좀 더 기묘하게 보여주는 방식으로도 상당히 재미있게 등장을 한 바 있습니다.

그 이후 나온 작품이 뜨거운 녀석들 이었습니다. 이 영화에서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데, 흔히 말하는 굉장히 빠른 90년대 초 액션 영화의 틀을 가지고, 이 속에서 범죄가 일어 날 것 같지 않는 동네에서의 범죄라는 테마를 가지고 작품을 만들면서, 역시나 코미디적인 면과 패러디적인 면을 상당히 잘 발휘를 한 케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면들을 기대를 하면서, 영화적으로 액션과 코미디의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몇 안 되는 작품이기도 했죠.

이번 영화도 이런 이유로 인해서 기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 둘이 뭉친 이유는 결국에는 비슷한 방식으로 작업이 되었기 때문인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 가운데, 약간 불안하게 만드는 요소가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감독인 에드가 라이트의 부재였습니다. 이 사람 대신에 이 영화에는 그렉 모툴라라는 감독이 들어가 있었죠.

참고로 에드가 라이트에 관해서 설명을 하자면, 위에 소개한 두 영화의 감독이자, 국내에서는 개봉도 못 해보고 블루레이로 출시를 예정하고 있는 영화인 스콧 필그림 VS. 더 월드의 감독이기도 합니다. (앞으로는 줄여서 스콧 필그림이라고 하겠습니다.) 스콧 필그림의 경우는 일단 평은 좋았는데, 아무래도 흥행에서는 그렇게 재미를 못 본 케이스라고 할 수 있죠. 아무튼간에, 이 스콧 필그림 덕분에 이번 영화인 황당한 외계인 폴에서 빠지게 되었던 겁니다. 결국에 들어 온 감독은 그렉 모툴라 이고 말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렉 모툴라 감독이 위에 소개한 에드가 라이트보다 영화를 못 만드는가, 그런 것은 아닙니다. 그는 쥬드 에파토우라는 사람이 발굴한 감독중 하나인데 쥬드 애파토우라는 사람은 미국에서 요즘에 코미디 영화의 제작자로 주가를 거의 천정부지로 올려 놓고 있는 제작자입니다. 아무튼간에, 이 사람이랑 같이 한 그렉 모툴라가 찍은 영화는 슈퍼 배드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소녀시대가 목소리 연기한 그 애니메이션 영화와는 완전히 다른 화장실 코미디의 끝을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당시에 엄청난 흥행적, 비평적인 성공을 거둔 바 있죠. 이후에도 꽤 괜찮은 코미디 영화를 만들어 왔고 말입니다. (다만 굉장히 미국적이라 국내에서는 개봉도 못 해보는 수모를 여러 번 당했답니다.)

문제는 그겁니다. 두 배우와 한 감독에 관해서 개개인의 필모그래피를 보면 사실 걱정이 되는 부분은 없습니다. 하지만, 분명히두 배우는 이전 영화의 각본쪽에도 관여를 했던 양반들입니다. 상당히 영국적인 유머를 우리가 흔히 아는 호러나 액션에 잘 결합을 해서 영화적으로 보여주는 것을 주로 해 왔다는 말입니다. (쉽게 말해서 해학의 구사라는 가장 멋진 방법이죠.) 핮지만, 그랙 모툴라 감독은 분명히 미국 사람이고, 미국식 코미디를 만드는 사람입니다. 두 스타일이 과연 잘 맞을 것인지에 관해서 궁금해 지는 것이죠.

다행히 이 영화는 이 문제에 관해서 상당히 다양한 해결법으로 접근을 함으로 해서, 답을 내리고 있습니다. 가장 단적인 예로 이 영화의 배경은 미국이면서, 두 주연은 영국에서 여행을 온 사람들로 표현이 됩니다. 한마디로 미국의 분위기에 영국 사람들이라는 것이죠. 기본적으로 코미디에서 이 둘을 적당히 신랄하게 표현을 하기만 한다면, 이 영화는 얼마든지 괜찮은 코미디가 될 수 있는 겁니다.

이 와중에 등장하는 것이 UFO입니다. 상당히 중요한 부분인데, 이 영화에서 비틀기로 등장하기 시작하는 부분 역시 바로 이 UFO라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외계인이라는 부분 말이죠. 이 영화는 바로 이 부분으로 코미디를 상당히 많이 만들어 갑니다. 흔히 말하는 기존의 통념 뒤집기라는 방식으로 말입니다.

기본적으로 우리가 외계인이 나오는 영화를 생각을 한다고 하면 ET같은 영화나, 아니면 우주전쟁같이 지구를 작살내려고 온 외계인이나, 그것도 아니라면 아주 미래를 상정하고 보여주는 외계인과의 공생을 보여주는 것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이런 모든 것들은 아무래도 지구에 처음 온 외계인의 방식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데에 좀 더 익숙한 방향으로 설정이 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입장에서 보면 외계인은 결국에는 이방인이라고 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그렇게 보지 않는 관점에서 시작을 합니다. 영화에서 외계인은 이미 지구 생활에 너무 많이 물들어 있는, 거의 과거 히피를 보는 수준으로 시작을 합니다. 이 와중에 외계인 다운 모습과 아이디어를 적당히 포장을 함으로 해서 여전히 이 사람이 지구에 살았던 외계인이라는 모습을 강조를 하는 것이죠. 이런 부분들은 결국에는 서로에게 괴리감을 자아냅니다. 물론 스토리와 설정상의 괴리감이 아닌, 둘 사이의 괴리감으로 인해 벌어지는 코미디를 발생시키는 역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부분에서 보자면, 이 작품은 앞서 소개했던 두 작품의 연장선에서 해석을 할 수도 있습니다. 기존에 우리가 봤던 영화적인 이미지를 이용을 하고, 그 이미지를 교묘하게 비틀어서 영화적인 웃음을 자아내는 동시에, 여전히 이 영화들에서 사용을 했던 스토리적인 장치들을 통해서 영화의 극의 구조를 어느 정도 여전히 그 자리에 머무르게 한다는 방식 말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이런 면을 좀 다르게 이용을 하는 모습이 간간히 보입니다.

이는 결국에는 미국의 코미디로의 이식이라는 테마 때문에 발생 하는 부분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과거 두 작품은 말 그대로 영국식이 약간 어딘가 배배 꼬인 코미디가 상당수 차지를 하고 있었는데, 이 영화는 그런 배배 꼬인 방식의 코미디가 아니라, 말 그대로 직선적이고 보여주는 코미디의 방식으로 영화를 구성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설정상 꼬인 부분에 관해서는 과거 작품과 많이 닮은 것이기는 합니다.

문제는 이 새로운 부분들입니다. 사실 로맨스에 관해서는 과거 작품에서도 이미 등장을 한 바 있기는 합니다만, 이 영화에서는 오히려 굉장히 전면적으로 부각이 되는 편입니다. 미국 코미디의 특징이랄까요. 게다가 이런 것에 관해서 이 영화는 상당히 기묘한 결합과 노골적인 방식으로 영화를 구성 함으로 해서 영화에서 웃음을 좀 더 강렬하게 주려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다행히도 이런 미국식 코미디는 국내에서 이제는 꽤 먹히는 편입니다. 행오버 같은 작품 같이 아주 막가파식 미국 코미디도 국내에서 먹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만, 이 영화는 그것 보다는 그래도 상당히 순화가 되기는 한 그런 코미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성에 관해서 보여주는 나름 꽤 거침없는 묘사라거나, 끊임없이 흘러나오는 걸쭉한 입담의 경우는 미국의 코미디에 가까운 것이라고 할 수 있죠.

이런 것들에 관해서 아주 많은 기대를 건 것은 아닙니다만, 이 영화는 이렇게 함으로 해서, 미국이라는 배경을 적극적으로 활용을 하기도 합니다. 기존 작품이 영국 사람들이 줄줄이 나오는 코미디의 방식을 그대로 가져 왔다고 한다면, 이 영화에서는 영국에서 온 괴짜들이 미국 여행을 하다가 황당한 일에 말려드는 그런 상황을, 말 그대로 과거 코미디 방식과 새로운 배경을 잘 결합을 해서 만드는 그런 코미디라고 할 수 있는 겁니다.

하지만 이 영화가 그 선에서 머무르는 것은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코미디 영화인 이상 반드시 영화에 등장을 해야 하는 것들이 있는데, 그 것이 바로 캐릭터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기본적으로 과거 작품에서는 캐릭터에 관해서 꽤 희극적인 구성으로 시작을 하고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이런 것들에 고나해서 기대를 한 것도 사실이죠. 하지만, 이 영화는 이런 희극적인 구성 보다는 아무래도 사람들이 좀 묘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나름 평범한 사람이라는 것을 강조를 더 하는 듯이 보입니다.

사실 그렇기 때문에 이 영화의 캐릭터들은 더 매력적입니다. 이미 이 영화에서 가장 큰 도구로 사용이 되면서 또한 캐릭터로 강렬하게 등장하는 외계인이 있는 가운데, 다른 캐릭터들까지 튀어 버린다면 상당히 정신 없는 영화가 되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아무래도 이런 것에 관해서 받아들이게 하는 데에 있어서는 영화적으로 주인공은 그래도 충격을 좀 줄여 주는 쪽이 좀 더 좋다고 할 수 있죠. 물론 이 둘이 그렇다고 해서 아주 평범한 것은 아닙니다만, 어쨌든 다른 영화에 비해서는 좀 덜하다는 겁니다.

아무튼간에, 이 둘은 이번에는 코미디 의존도가 주변 상황에 의한 것이라는 것으로 좀 더 커졌습니다. 전에는 직접적으로 언어 유희를 즐기고, 신랄한 아이디어를 즐기는 쪽으로 영화들이 만들어 졌었던 것들에 출연을 해 왔습니다만, 이 영화에서는 글너 것들 보다는 좀 더 상황에 따른 코미디를 많이 구사하고 있죠. 이들이 이 상황에서 어떤 사실에 관해서 받아들이는 데 까지 걸리는 것들에 관해서도 상당히 잘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캐릭터들의 성장에 관해서 역시 대단히 나름대로 논리적인 방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상당히 신랄한 종교 풍자 코미디가 상당히 많이 등장을 하기는 합니다만, 역시나 유머 코드로 비쳐지고 있죠. 이런 종교 풍자 분야 역시 상당히 흥미롭게 등장을 하는데, 이 영화에선 이 부분 역시 한 사람의 정신적인 성장이라는 부분으로 훌륭하게 연결을 해 내는 힘을 발휘를 하고 있죠.

그리고 이 상황에서 여기에 얽혀 들어가는 사람들의 코미디 역시 상당히 재미있는 편입니다. 추적자와 도망자라는 역할로 나뉘어서 상당히 특색이 많은 추적자들이 여럿 등장을 하죠. 누군가는 말 그대로 명성을 위해서 추적을 하고 있고 또 다른 누군가는 그저 악마라는 이유로(?), 그리고 또 누군가는 그냥 길바닥에서 계속 마주치기 때문에(?) 추적자가 됩니다. 물론 각각의 부분에는 모두 이유와 이야기. 그리고 각각의 역할이 다 딸려 있게 함으로 해서 영화에서 등장 이유를 모두 정당화 시키고 있습니다.

가끔 이쯤 되면 이 영화가 대단히 스토리가 산만해 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사실 등장 인물 수는 정말 많은 편인 데다가, 주제가 하나라고는 하지만, 추적 하는 이유는 각자 다 다르고, 심지어는 주인공들 사이에서도 이런 저런 이유로 다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되면 스토리를 하나로 잘 묶지 않으면 영화가 산만하고, 웃기기는 한데, 영화는 재미 없는 묘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다행히도 이 영화는 기본적으로 외계인과 그 외계인에 관해서 이런 저런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테마로 이야기를 묶은 다음에, 그런 관계로 인해서 이야기를 촘촘하게 잘 엮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죠. 영화에서 각자의 이유는 다 다르지만, 서로 영향을 미치면서, 동시에 결말로 향하게 만드는 그런 힘을 지니고 있는 겁니다. 게다가 메인 줄거리는 하나라는 점 역시 굉장히 중요하고 말입니다.

사실상, 이 코미디를 보여주는 배우들에 관해서는 결국에는 이야기를 좀 해야 할 듯 싶습니다. 특히나 이 영화에서 사이먼 페그는 굉장히 만족스럽죠.

사이먼 페그는 기본적으로 코미디를 코미디같지 않게 연기를 하는 부분을 지녔습니다. 상황과의 묘한 반전을 이용해 웃음을 이끌어 내는 케이스라고 할 수 있죠. 심지어는 그가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할 때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아이스 에이지 3에서 어딘가 반쯤 미친 족제비 역할 말입니다.) 아무튼간에, 이 영화에서 역시 이런 부분들은 상당히 강렬하게 등장을 하는 편입니다. 이 영화에서 필요한 부분을 잘 끌어 내면서 말이죠.

역으로 닉 프로스트는 이번에는 캐릭터가 완전히 바뀐 경우입니다. 과거에는 매우 순박하기 짝이 없는 쿨해 보이려고 노력을 하는 그런 캐릭터였지만, 이번에는 좀 더 평범한 느낌으로 다가가게 됩니다. 물론 이쪽이 이번에도 좀 더 순박한 느낌이기는 하지만, 그 면을 교묘하게 좀 더 영화적으로 변화시킨 느낌이랄까요. 여전히 이 영화에서 상당히 천연덕스러운 느낌인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은 여전하지만 말입니다.

이 영화에서 세스 로건은 직접적으로 얼굴을 내밀지는 않습니다. 그는 이번에는 외계인을 연기를 하는데, 솔직히 세스 로건 생각을 해 보면 그는 맨 얼굴로 나올 때 보다 오히려 무슨 애니메이션이나 아니면 다른 캐릭터의 탈을 뒤집어 쓰고 나올 때 훨씬 재미 잇었다는 느낌입니다. (이 느낌의 원천은 아무래도 그린 호넷의 그 멍청하기 짝이 없는 갑부 아들내미로 나왔을 때 너무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아무튼간에, 이 영화에서는 특유의 걸쭉한 입담을 자랑하면서, 정말 재미있는 캐릭터를 잘 연기하고 있습니다.

제이슨 베이트먼의 경우는 아무래도 흔히 말하는 캐릭터 형성 스타일입니다. 이 영화에서는 시종일관 뻣뻣하게 나오고 있기 때문에 그의 유려한 코미디 실력을 볼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약방의 감초 역할을 하는 동시에, 외계인 영화에서 자주 나오는 캐릭터의 역할을 소화를 함으로 해서 웃음이 나오게 하는 부분이 채우지 못하는 장르적인 부분을 메꿔가고 있는데에 탁월한 힘을 자랑을 합니다.

크리스틴 위그 역시 상당히 재미있는 캐릭터로 나오는 배우입니다. 이 영화에서는 흔히 말하는 한 집에 갖혀 사는 전형적인 미국 백인 골수 기독교 집안으로 등장을 해서 처음에는 좀 황당한 웃음을 자아내더니, 뒤로 갈수록 점점 더 상화적인 개그를 위한 도구로서의 연기를 합니다. 상당히 재미있게 연기를 잘 하고 있으며, 영화의 변화에 따라서 자신의 캐릭터의 기본 유지를 하면서도 영화에 맞추는 연기를 보여주고 있죠.

뭐, 그렇습니다. 이 외에도 시고니 위버가 나오기는 합니다만, 이 여자의 경우는 솔직히 제이슨 베이트먼과 쌍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어서 말이죠. 아무튼간에, 이 영화에서 나오는 대부분의 배우들은 자신이 맡은 부분에 관해서 대단히 매력적으로 잘 해 내는 그런 힘이 있습니다.

결론은 하나입니다. 대단히 유려한 코미디입니다. 영화관에서 보면서 충분히 즐겁게 웃을 수 있고, 또 맘 편하게 가는 그런 코미디입니다. 정말 영화관에서 뒤집어 지는 줄 알았습니다. 다만 이번에는 확실히 해 둬야 할 것이, 코미디도 코미디도 못 받아 들일 만한 골수 기독교 신자 분들은 이 영화를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종교에 관한 비웃음이 상당히 심하게 들어가 있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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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