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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5.16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 바뀐 분위기, 혼돈의 해리 포터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16. 11:20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결국에는 이 작품이 가장 마지막 리뷰가 되었습니다. 뭐, 내년 초가 되면 이 리뷰가 마지막에서 두번째가 되겠지만, 그래도 순서를 좀 맞춰 주었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좀 들기도 합니다. 솔직히 양이 너무 많아서 좀 웃기게 되기는 해서 말이죠. 그렇다고 하루에 두개씩 올리기에는 좀 문제가 있어 보여서 말이죠. 아무튼간에, 이 리뷰도 슬슬 마무리 상태입니다. 다음주는 딱 두개라 말이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이 때 해리포터는 또 한 번 감독이 바뀌었습니다. 이 감독이 바로 이번의 감독이기도 한 데이빗 예이츠입니다. 일단 1편과 2편의 감독이었던 크리스 콜럼버스의 색은 영화에서 가장 옅어진 상황이고, 아즈카반의 죄수의 감독이었던 알폰소 쿠아론의 경우는 이제는 너무 비싸게 되어 버린 감독인데다, 아무래도 이제는 영화의 스타일의 변화를 걱정을 해야 하는 수준에 다가 온 상황이라, 아무래도 전작에도 노리던 부분과는 차이가 있었죠. 이 상황에서 마이크 뉴웰은 분명히 축약이라는 면에서는 굉장히 좋은 감독이기는 하지만, 의외로 꽤 꾸준이 다른 작품의 예약이 들어오는 감독이기도 하죠. (그는 페르시아의 왕자 감독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해리 포터를 너무 액션으로 끌고 가는 경향도 있었고 말입니다.

이 상황에서 해리포터를 어둡게 끌고 가면서도 반지의 제왕과는 달리, 현대 런던을 배경으로 액션과 퍼즐의 균형을 맞춰 줄 감독이 필요로 했습니다. 이 상황에서의 답이라면, 역시나 어느 정도 스릴러의 특징을 가지고 오는 것도 상당히 괜찮을 것이라고 봐야 겠죠. 그래서 선택이 된 감독이 바로 이번 감독인 데이빗 예이츠였습니다. 이 감독의 전작을 보면 사실 별 거 없기는 하지만 (영국 감독인데다, 헐리우드 활동이 거의 없는 감독이기도 합니다.) 상당히 놀라운 작품이 하나가 필모에 올라와 있습니다.

그 하나가 바로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라는 작품이었습니다. 제가 이야기 하는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는 러셀 크로가 등장하는 그 영화가 아닙니다. 그 영화의 원전이라고 할 수 있는 작품이죠. 수비게 말해서, 영국산 드라마 입니다. 당시에 이 드라마는 상당히 촘촘한 드라마로 정평이 났으며, 역시 굉장히 잘 만든 수작 드라마라는 평가를 들은 바 있는 작품입니다. 영화에서는 이 드라마의 가장 큰 줄거리를 따라가는데에 고생을 많이 한 케이스죠.

아무튼간에, 이런 작품을 끌어들인 이유는 정말 간단합니다. 영화의 색은 바뀌었고, 아이들의 성장에 관해서는 이미 보여줬으니, 이제는 슬슬 어른으로 가는 길목이고, 게다가 볼드모트는 부활을 했으니, 이런 상화엥서 인물들의 갈등과 그 사건의 봉합이라는 것을 보여줘야 하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작품을 조정하기 위해서 붙는 것은 결국에는 이런 부분들을 잘 조정을 할 수 있는 감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이 작품에서는 처음으로 등장을 하는 것이, 정부의 교육 간섭이라는 부분이었습니다. 결국에는 상당히 정치적인 테마가 등장을 하기 시작을 하는 것이죠. 권력과 진실이라는 두 가지가 충돌하는 상황에서, 이 영화를 굴리는 것은 결국에는 작품에서 이 두 부분을 등장시키는 것을 해야 하는데, 이 두 부분을 모두 등장을 시키는 것은 일반적인 판타지의 이해법으로는 상당히 힘든 일이었습니다. 게다가 이런 면에서 봤을 때, 원작의 길이도 엄청나죠.

실제로 원작의 길이는 해리포터 시리즈중 가장 깁니다. 게다가 축약시키기도 상당히 난해한 연결법을 작품 내내 보여고 있죠. 결국에는 이 작품에서는 주요 스토리에서도 제외를 시켜야 할 부분을 골라야 하는 상당히 복잡한 상황이기도 합니다. 결국에는 작품에서 옥석을 가려야 하는 상황이죠. 이 작품에서 영화에서 주요 테마를 무엇으로 잡는가에 따라 결국에는 결정되는 부분이 나올 터이니 말입니다.

문제는 이런 상황에다가, 전작까지 문제가 되었다는 겁니다. 전작에서는 액션이 상당히 많이 등장을 했습니다. 실제로 불의 잔이 가장 좋았다고 하시는 분들의 특징이, 바로 영화상 스펙터클에 관한 부분에 대한 칭찬이 많았고 말입니다. 바로 이 면에서 어느 정도 관객이 기대하는 것을 충족을 시키는 동시에, 원래 스토리를 끌어 들이면서, 복잡하기 짝이 없는 갈등구조와 사랑 이야기, 여기에 스릴러적인 특성까지 모두 끌어들여야 하는 상황이 발생을 합니다.

1편과 2편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싫어하시겠지만, 3편은 이런 문제에 관해서는 가장 모범답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책의 매력을 많이 까먹었을지는 몰라도, 영화에서 영화 자체의 매력을 충분히 극대화 시키는 것에 성공을 했으니 말입니다. 여기에 사랑과 갈등구조라는 것을 추가하는 것이 가능하기도 했고 말입니다. (물론 분위기상의 이질감은 극복하기 힘든 부산물이기는 했습니다.) 실제로 이제는 장르적인 변화가 있어야 하는 것이죠.

아무래도 이런 상황에서 선택한 감독이라는 생각이 됩니다. 게다가 데이빗 예이츠가 선택이 된 이유는 또 하나, 이 영화 외에는 헐리우드형 메인스트림 영화를 연출한 경력이 없는 감독이기 때문입니다. 과거에도 한 번 이야기 한 적이 있죠. (제 기억에는 나니아 연대기 3편에서의 이야기였을 겁니다.) 이런 감독이 선택되는 이유는 결국에는 제작자와 제작사의 발언권의 위력을 높이기 위함이라는 것 말입니다. 심지어는 아무리 유명한 감독이라고 해도 최종 편집권 문제로 고생을 해야 하는 것이 헐리우드의 상황이니 말입니다.

아무튼간에,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에서는 이런 면에서 상당히 과도기적인 특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 너무 과도기적이라는 것을 극명하게 드러내기 때문에 오히려 문제가 생긴 것도 있고 말입니다.

특히나 가장 문제가 된 것은 스토리 라인의 이해입니다. 아무래도 원작의 길이를 너무 많이 축약을 하는 것이 문제가 된 것도 있는데, 이것에 관해서 꽤 많은 분들이 이야기가 원작을 너무 성의없이 따라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이야기를 한 바 있습니다. 아무래도 영화가 다른 부분들도 심각하게 과도기적인 특성을 지녔기 때문에 이런 이야기가 튀어 나온 것이 아닌가 하는 이야기가 있기는 합니다만, 실제로 이야기의 문제는 극명하게 눈에 띄는 편입니다.

우선적으로 이 작품에서는 기본적으로 이야기를 구성을 하는 부분에 있어서 이 작품에서는 모든 모습을 드러내야 한다는 문제를 한 번에 다 드러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이야기를 들은 바 있습니다. 그 이유은 아무래도 이 작품에서 뭘 중요하게 가야 하는 것인지에 관해서 제대로 잡아내지 못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였죠. 실제로 그랬기도 하고 말입니다. 아무래도 해리포터를 둘러싼 모든 상황에 관해서 표현을 하는 데에, 중요도를 잡아 내는 것이 힘들었던 것이죠. 결국에는 실패를 한 것이죠.

실제로 이 문제에 관해서 이 작품은 더 심하게 드러날 수 밖에 없는 것이, 전반적으로 액션 난이도라던가, 아니면 스릴러의 분위기, 그 외의 몇몇 부분들에 관해서 강하게 나오는 것이 힘들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이 부분에 관해서는 앞서 이야기한 부분과 같이, 결국에는 어디를 중요하게 가야 할 것인지에 관해서 문제가 되는 것이죠. 하지만, 영화는 영화이고, 결국에는 중요하게 밀고 가야 할 것이 중요하게 가야 할 것을 선택을 해야 했던 것이죠.

이 문제에 관해서 이 작품에 가장 짙게 걸리는 혐의는, 아무래도 다크 판타지에 관해서 너무 과신을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점에 관한 겁니다. 기본적으로 해리포터의 추세에서 점점 더 어두운 화면을 가지고 가는 것에 관해서 너무 과신을 하기 시작을 한 것이죠. 이 것에 관해서 영화가 장르적이라거나, 아니면 영화의 스토리상에서 구체적으로 받쳐 줘야 할 부분이 있는데, 이 작품에서는 그런 것을 무시하고, 오직 분위기만 가지고 될 것이라는 맹신을 보여준 것이죠.

실제로 이 작품의 흥행에 관해서 전편의 힘을 많이 받은 것도 사실입니다. 게다가 원작의 위력을 너무 맹신한 것도 사실이고 말입니다. 이런 것에 관해서 영화가 보여줘야 할 것은, 분명히 원작의 주요 라인이기도 하지만, 영화 자체의 다른 매력이기도 한 것이죠. 이런 것에 관해서 영화가 간과를 한 겁니다.

물론 이 정도로 위험한 평이 나온 것은, 이 작품이 아무래도 해리포터 시리즈이기 때문입니다. 해리포터는 분명히 기대치가 높은 배우이고, 그 기대를 넘어 서 본 적은 몇 번 안 되지만, 그 기대 만큼은 거의 보여준 편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 부분에 관해서 찬성을 하지 않는 분들도 있겠지만, 분명히 책과는 별개로 영화 자체로서의 매력이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면에서 봤을 때 이 작품이 만약 일반 작품이었다면, 그래도 어느 정도는 볼만했다는 평을 들었겠지만 말이죠, 하지만, 이 영화는 해리포터 입니다. 그 정도 기대를 가지게 되는 것이 당연한 것이죠.

뭐, 그렇습니다. 이 영화는 분명히 시간을 보내기에는 아깝지 않은 영화입니다. 하지만, 영화에서 보여줘야 하는 것은 해리포터이고, 영화에서는 결국에는 보여줘야할 것이 있었던 것이죠. 이 영화는 그래서 아쉬웠던 영화이고, 하지만, 그렇기에 6편이 정말 제대로 된 형대를 보여줄 수 있었던 첫밭이 되기도 했던 영화입니다.

(보통 이런 글을 안 쓰는데, 제가 이런 글을 쓰는 방향에서 새로 바뀐 스타일의 해리포터를 매우 좋아하는 것을 아실 겁니다. 조만간 언젠가 리뷰와는 다르게 칼럼으로 한 번 다뤄야 할 것 같은데, 원작과 영화와의 관계라는 면에서 볼 때, 이 영화는 분명 원작의 팬을 보여줘야 하는 면이 있기는 하지만, 전 분명히 영화를 분리해서 생각을 하는 면이 있고, 영화 러닝타임을 채우는 그런 미덕이 분명히 작품에 존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축입니다. 그런 면을 생각해 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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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