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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16. 11:10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뭐, 그렇습니다. 이번주는 두 편이고, 다음주는 오랜만에 한 편만 돌아옵니다. 톨스토이 어쩌고 하는게 다음주에 끼어 있기는 하던데, 솔직히 보고 싶은 마음이 없어서 말입니다. 결국에는 돈을 좀 아끼게 생겼다는 이야기 되겠습니다. 아무튼간에, 그렇다는 이야기죠. 솔직히 존 레넌 이야기 놓친 것은 굉장히 아쉬운데, 아무래도 영화를 보러 갈 시간이 전혀 안 나서 말입니다. 보고는 싶은데, 시간이 아무데도 맞는 데가 없더군요.

어쨌들 리뷰 시작합니다.



 





아주 예전에 안소니 짐머라는 영화가 있었습니다
. 개인적으로 이 영화를 꽤 좋아하는 편이었습니다만, 평은 그렇게 좋은 영화는 아니었습니다. 아무래도 영화가 미적지그리했다는 생각이 드는 영화여서 말이죠. 물론 이 영화를 가장 눈에 띄게 만든 것은 그 무엇보다도 결국에는 영화에서 가장 매력적으로 나오는 여배우인 소피 마르소가 이 출연을 했던 이 영화는 결국에는 영화에서 소피 마르소를 보는 재미 덕에 영화를 볼 수 있었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입니다.

솔직히, 이런 영화를 헐리우드에서 과연 어떻게 리메이크를 하는가에 관해서는이미 상당히 많은 다른 영화들이 해답을 내 놓았었습니다. 하지만, 그 방식이 항상 잘 되는 것은 아니며, 영화에 따라 다르게 적용을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죠. 영화에 이런 면을 어떻게 적용을 하는가에 따라 영화의 형태가 달라지죠, 이 영화는 이런 면에서 상당히 특이한 선택을 하나 합니다.

기본적으로 이번 영화에서 각본은 결국에는 헐리우드 각본가들이 어떻게 달라붙었는가에 따라 이야기의 진행이 달라지게 마련입니다만, 이번에는 헐리우드쪽에서도 그렇게 손을 쓰지 않은 것이 확연히 보입니다. 기본적으로 헐리우드에서 사용하는 이야기적인 부분들이 작품 내에 여전히 있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영화에서 헐리우드적인 호흡이 느껴지는가에 대해서는 상당히 다른 느낌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면에서 보자면 감독을 플로리안 헨켈 폰 노너스마르크로 결정을 한 것은 아무래도 상당히 특이한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단 감독의 전작을 생각을 해 보자면, 아무래도 이 영화가 정말 잘 만든 영화가 될 거라고 생각을 하는 사람들도 있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전작이 타인의 삶이었으니 말이죠. 그런 관계로 이 영화 역시 결국에는 얼마나 잘 만들 수 있을지가 정말 궁금해지기 시작하는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윫 영화를, 유럽 감독이 (비록 출신 국가는 다르다고는 하지만 말이죠.) 직접적으로 리메이크를 한다고 했을 때 오는 기대감도 있었고 말입니다.

불행히도, 이 영화는 이런 면에서 보자면 아무래도 영화가 그렇게 잘 만든 편은 아닙니다. 이 영화에서 나오는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한다면, 이 영화를 어떤 장르라고 규정지을 수 없는 그런 특징이라고 할 수 있죠. 솔직히, 많은 분들이 이 영화가 액션이라고 생각하시고 이 영화를 보러 가실 거라고 생각을 하시지만, 이 영화는 기본적으로 액션이 아닙니다. 그 이야기를 죽 해 보도록 하죠.

일단 이 영화에서 액션은 굉장히 빈약합니다. 조니 뎁이 이 영화에서 하는 액션이라고는 그냥 줄창 쫓기면서 뛰어다니는 것이 전부죠. 이 영화에서 볼 있는 것은 그게 다 이면서, 동시에 영화에서 그마져도 거의 보여주지 않습니다. 게다가 이 영화에서 또 하나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은 결국에는 이 영화에서 나오는 또 한 사람, 안젤리나 졸리의 액션 마져도 생각 외로 별 볼 일이 없다는 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 안젤리나 졸리가 하는 액션마져도 사실 그렇게 재미가 없다는 점이죠. 이 영호아서 안젤리나 졸리가 직접 하는 보트 모는 것이 다입니다. 이 영화에서 이 이상도, 이 이하도 기대를 할 수 없죠. 그렇다고 조연들이 뭔가 액션을 보여주는 것도 아니고 말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보자면, 이 영화는 액션이라고 부를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그 다음에 눈에 띄는 것은 역시나 이 영화가 과연 얼마나 스릴러적인 물건인가 하는 점이죠. 기본적으로 이 영화는 스릴러적으로 논할 것들이 좀 있기는 하지만, 그 경계에 있어서 이 영화가 과연 본질적으로 스릴러라고 할 수 있는가에 관해서는 아무래도 논쟁의 여지가 있습니다.

이 영화는 기본적인 부분에서, 도데체 안젤리나 졸 리가 왜 조니 뎁을 꼬여내서 괜히 엉뚱한 사람 사냥하는 분위기가 되어서, 과연 일이 어디까지 꼬이며, 그리고 그 문제의 사람이 도데체 누구일까 하는 그런 것을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물론 이 영화는 이 문제에 관해서 그런대로 계속 상기를 시키고 있기는 합니다. 심지어는 꽤 많은 스릴러적인 반전을 영화 내내 나름대로 잘 이용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물론 여기저기에 단서가 좀 있기는 하죠. 게다가 이 영화에서 조니 뎁이 왜 그 역할에 나왔는지에 대해 조금만 생각을 해 보면, 그리고 영화 스토리를 조금만 따라가려고 한다면 대체 어떤 일이 발생할 것인지는 금방 파악을 할 수 있게는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영화에서 이 상기가 되는 부분이 영화에서 아주 크게 뭔가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에, 이 영화는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정체성을 주로 가지고 있다고는 할 수 없는 것이죠. 솔직히, 스릴러라고 하기에는 영화의 긴장감이 너무 없습니다. 있다고 하더라도 금방 휘발이 되며, 영화를 보는 내내 영화를 보는 맛이 그렇게 좋지는 않은 상황이 되는 것이죠.

결국에는 예상과는 다르게, 전혀 다른 장르로 영화를 해석을 하는 것이 정확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장르는 바로 로맨스 영화죠.

이 영화의 가장 기본이 되는 면은 결국에는 사랑입니다. 이 영화호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사랑에 대한 것들이 상당히 많이 등장을 하죠. 이 영화에서는 바로 이런 것들에 관해서 영화는 꽤 많이 보여주는 동시에, 영화에서 결국에는 이 영화의 가장 큰 강점이자 약점을 동시에 드러냅니다. 사실상, 이런 면에서 영화가 어떻게 보면, 특색을 잔뜩 첨가한 그런 로맨스 영화 처럼 보이게 하는 것이지만, 역으로 해석을 해보면 죽도 밥도 아닌 것이죠.

이 영화에서 벌어지는 로맨스는 대단히 특색이 있습니다. 도망자와 한 여자, 그리고 어디서 굴러들온 사람이 문제가 되는 것이죠. 이 여자는 이 두 사람을 사랑을 하지만, 영화에서 이 두사람을 모두 받아들이는 데에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 영화는 이 문제에 관해서 나름대로 반전으로 해결을 하고 있는데, 이 면에 관해서 영화는 적당히 매력이 있다고는 할 수 있겠습니다만, 문제는, 너무 묘하게 써먹는다는 점입니다.

아무래도 이 영화에서 이런면들에 관해서 어떤 가이드라인을 보여주기에는, 이 영화는 너무 스릴러적이기도 합니다. 기본적으로 잉갸리르 진행을 하는 데에, 두 사람의 사랑을 보여주면서, 두 사람의 사랑에 걸리거리는 면을 스릴러적인 면으로 처리를 하면서, 영화에서 이런 것들에 관해서 균형을 제대로 못 맞추고 있는 것이죠. 영화에서 이런 것들은 결국에는 영화를 보면서 영화의 매력을 모호하게 만든 역할을 하기도 하는 겁니다.

더 묘한 점이라고 한다면, 이 영화가 이렇게 전체적으로 바라보고 있으면, 영화가 이렇게 이상하고 보호하기 짝이 없으며, 뭔가 이해하기 힘든 구석이 있어 보이면서도, 영화를 보는 동안 영화의 장면 각각을 보는 상황에서는 오히려 영화를 받아들이는 데에 전혀 문제가 없고, 나름대로 영화가 재미있게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런 면에서 봤을 때, 이 영화가 굉장히 특이하다고 할 수 있는 것이죠.

기본적으로 이 특히함은 영화가 전환되는 면모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의 각 부분에서 나름대로 장르적인 특성이 발휘가 되는데, 이 장르적인 특성이 영화에서 장면이 넘어가면서 나름대로 부드럽게 연결이 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액션적인 면은 솔직히 굉장히 많이 아쉬운 편이지만, 다른 부분에서 보자면, 적당히 잘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결국에는 영화의 가장 재미있는 부분이 이런 것이라고 할 수 있죠.

문제는 이 부분이 독으로 작용을 하기도 한다는 점입니다. 사실, 장르가 전환되는 면에서 부드럽다는 것은 굉장히 좋은 일입니다. 관객이 의식하지 않고, 혼란을 가중시키지 않는다는 점에서 말이죠. 하지만, 만약 영화에서 관객이 한 발만 물러서서 영화를 보기 시작을 한다면, 영화는 말 그대로 혼란의 도가니가 되는 겁니다. 기본적으로 영화를 이렇게 보기는 힘들기는 합니다만, 결국에 어느 순간, 특히나 이 영화에서 반전이 등장하는 순간에는 예전에 보여줬던 것들을 한 번은 더듬어야 한다는 것이죠.

그리고 이 더듬는 과정에서 영화를 보는 것은 굉장히 힘든 일입니다. 장르는 마구 바뀌었고, 이 영화의 진행 공식은 그 와중에 계속해서 변경이 되는 바람에, 오히려 그 속의 단서가 어떻게 해석을 해야 한느 것인지에 관해서 굉장한 고민을 불러오게 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면에서 해석을 하는 것은 결국에는 영화가 과연 얼마나 볼만해 저야 하는 것인가에 관해서 나름대로 답을 내리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이라고 할 수 있죠.

사실, 이 영환느 적어도 이런 면을 발견하기는 꽤 어렵게 여렵게 되어 있습니다. 그것이 가장 매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에서 영화를 보는 동안에는 영화의 치부가, 영화의 연결점에서 그 매력을 가지고 가고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하지만, 이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에는 어던 해석을 위한 뒤로 물러남이 아니라, 결국에는 영화 안에 얼마나 빠지는가 하는 점이죠. 솔직히 이 면에 관해서는 할 말이 별로 없습니다.

약간 애매한 것은 이 영화에서 조니 뎁의 연기입니다. 분명히 조니 뎁은 좋은 배우이고, 많은 영화에서 다른 연기를 보여준 바 있습니다. 글너 이유로 해서 좋아하는 분들도 꽤 있죠. (물론 그의 외모 덕에 좋아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문제에 관해서 영화가 염두를 해야 할 것이 하나 있는데, 영화에서 기본적으로 캐릭가 조니 뎁과 맞는 캐릭터여야 한다는 겁니다.

문제는, 이 캐릭터는 조니 뎁과는 방향적으로 굉장히 다른 캐릭터라는 겁니다. 기본적으로 마지막만 보자면, 영화에서 조니 뎁이 하는 그 배역은 분명히 조니 뎁에게 맞는 캐릭터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그 마지막 하나만 가지고 이 배역을 조니 뎁에게 주었다는 사실은 좀 마음에 걸리는 상황입니다. 영화에서 웬시 조심하고, 영화 내내 자신감이 없다가, 점점 더 적극적이 되어가야 하는 캐릭터가 조니 뎁에게 넘아가다 보니, 아무래도 문제가 있는 것이죠. 기본적으로 조니 뎁이 하기에는 조니 뎁의 매력이 너무 크게 나온다고 할 수 있는 것이죠.

하지만, 이 영화에서 역으로 문제가 되는 사람도 있습니다. 바로 안젤리나 졸리죠. 물론 안젤리나 졸리 역시 연기적으로 문제가 있는 배우는 아닙니다. 최근에 액션도 하기는 하지만, 체인질링에서 상당히 괜찮은 연길를 보여준 바 있기 때문에, 오히려 영화에서 기대를 하게 되는 것이죠. 사실, 이 영화도 이런 연기력과 그녀 본연의 매력을 이용할 것이라는 분위기로 갑니다.

문제는, 이 영화에서 그녀는 너무 그 본연의 분위기만 모여주고, 나머지는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영화를 보면서, 뭔가 매력이 있다고 느낄 수는 있는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것이죠. 다른 특색을 발견했다고 하는게, 그녀가 의외로 일반적인 여성의 마음을 가질 수도 있다는 점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면이니, 영화에서 볼 장 다 봤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 영화의 오리지널인 안소니 짐머를 보신 분들에게는 또 다른 문제로 다가오는 것이 있는데, 이 영화에서 그녀는 의외로 소피 마르소보다 치명적인 매력은 덜하다는 점입니다. 아무래도 이미지적으로 소피 마르소에 밀리는 느낌이랄까요. 조니 뎁이 맡은 배역에서 이런 것에 관해 느껴지지 않는 것은 조니 뎁 자체가 존재감이 엄청난 배우이기 때문인데, 실상 여주인공인 안젤리나 졸리는 이 영화에서 소피 마르소의 매력과 비슷한 것을 보여줘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더더욱 안타깝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이 영화에서 오랜만에 눈에 띄는 배우들이 많아서 일 겁니다. 일단 눈에 가장 많이 띄는 배우는 역시나 폴 베타니입니다. 물론 이 배우의 경우는 최근에 아이언맨에서 자비스 목소리로 계속해서 나온 관계로 목소리는 그렇게 먼 배우는 아닙니다만, 아무래도 영화에서 직접적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정말 오랜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영화에서는 특유의 분위기에 더해서 오히려 고집 때문에 망하는 분위기로 가고 있는데, 의외로 이런 면이 상당히 잘 어울리는 배우입니다.

이 영화에서 또 한 명의 반가운 배우는 역시 티모시 달튼입니다. 007 시리즈 이후에 한동안 그냥 그런 영화에 나왔던 배우인데, 최근에 닥터 후에서 꽤 괜찮게 나오더니, 이 영화에서도 그런대로 괜찮게 나옵니다. 물론 출연 분량이 많은 편은 아닌데다, 연극에서도 굉장히 잘 나오고 있다고 하더군요. 아무튼간에, 극장에서 오랜만에 크게 걸리는 얼굴을 보니 정말 반갑더군요.

이 외에도 반가운 배우라고 한다면, 루퍼스 스웰입니다. 솔직히 이 영화에서 너무 작은 배우이자, 이 영화에서 네임으로는 가장 밀리는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이 사람의 존재는 상당히 특이한 편입니다. 영화에서 결국에는 가장 중요한 떡밥으로 등장하는 사람이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영화에서 뭔가 강렬한 역할을 하는가에 관해서는 솔직히 할 말이 별로 없는 배우이기도 합니다.

, 그렇습니다. 제 결론은, 영화 자체는 볼만한데, 그 이상은 아니더라는 겁니다. 영화 자체에 포커스를 맞추는 것이 아니라, 시간 타임 라인 그 자체에 오히려 마음을 빼앗겨야 하는 상황이죠. 좀 어정쩡한 영화인데, 적어도 시간은 잘 가니 다행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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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