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29. 11:25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드디어 새로운 주간입니다. 사실 저번주도, 이번주도 원래는 한 편이었는데, 두주 모두 두 편으로 갑작스럽게 불어난 주간입니다. 솔직히 개인적으로 이런 주간은 매우 힘듭니다. 아무래도 이야기 할 말이 별로 없음에도 불구하고 밀어붙여야 하는 주간이 되고 마니 말입니다. 아무튼간에, 이 영화는 피할 수 없는 영화였고, 결국에는 극장에서 보게 되었습니다. 물론 약간의 번민은 있기는 했었지만 말이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한 번 생각헤이 영화를 선택하는 것은 사실 굉장히 간단한 논리입니다. 이 영화를 아시는 분들이라면, 자연스럽게 이미 전작도 알고 계실 거라는 생각도 듭니다. 최근에서 TV에서 정말 줄기차게 틀어댔으니 말입니다. 솔직히 이 상황에서 전작에 관해서 굳이 이야기를 할 필요는 없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솔직히 그 부분에 관해서는 솔직히 이미 다들 알만큼 알 테니 말입니다. 하지만, 이 작품이 나오게 된 그 사이의 배경에 관해서 이야기 할 필요는 있죠.

전작은 분명 상업적으로 굉장히 성공적인 영화였습니다. 나름대로 그냥 볼만한 액션 영화였고, 여름 블록버스터 시즌에 관해서 가장 잘 어울리는 그런 작품이라고 할 만한 그런 작품이었죠. 이 작품은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분명히 나름대로 굉장한 성공을 거둘 만한 그런 작품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분명히 할 수 있는 방향도 있었고, 그리고 리메이크라는 지점에 있어서 어느 정도 기반 역시 같이 가지고 있는 그런 작품이기도 했습니다. 문제는 이 영화가 그렇게 간단하게 만들만한 그런 작품은 아니라는 것이죠.

문제는 이 영화는 그렇게 간단하게 통과를 할 만한 그런 작품은 아니었습니다. 결정적으로 이 영화는 잡음이 굉장히 많았던 영화이기도 했죠. 이 영화는 분명히 구성을 할만한 그런 시스템이 있는 동시에, 이 영화가 일반적인 블록버스터와는 좀 다른 방향으로 구성을 할 만한 그런 구석 역시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제작사는 그런 영화 보다는 좀 더 돈으로 더 잘 만들 만한 그런 작품을 만드는 쪽으로 영화를 구성을 했던 것이죠. 이 사이에서 감독은 감독대로 또 다른 방향으로 영화를 만들고 싶어 하는 그런 부분도 있었고 말입니다.

여기서 약간 여담인데, 전작의 감독인 루이스 리터리어는 분명히 뭔가 노림수가 있는 감독입니다. 하지만, 당시 마다 그렇게 재미를 보기는 힘든 양반이기도 했죠. 마블에서 인크레더블 헐크 역시 비슷한 상황으로 인해 (물론 인크레더블 헐크의 경우는 아예 흥행적으로도 그렇게 재미를 못 본 케이스죠.) 한 편을 찍고 나서 그대로 하차를 해 버렸습니다. 타이탄에서 역시 똑같은 일이 벌어졌죠. 물론 이 경우에는 아무래도 영화 공개에 이어서 벌어진 엄청난 성공 이면에 있는 공포스러울 정도로 많은 악평이 문제가 되었을 겁니다.

이 당시에 이 영화가 이렇게 될 수 있었던 이유는 결국에는 영화가 어느 정도 이하의 부분들을 그대로 드러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영화에서 어떤 재미를 직접적으로 보여주기 위해서 감독이 의도했던 몇몇 묘한 부분들을 억지로 드러내야만 했고, 그 지점을 완전히 드러내 버린 결과 이야기가 헐렁하고, 엉망이 되어 버린 상황이 된 것이죠. 이런 상황은 결국에는 영화가 스토리가 엉망이고, 흐름이 영 어색하다는 이야기가 직접적으로 나오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문제는 이 영화가 그 와중에 돈 문제로 인해서 또 일을 저질렀다는 점이었습니다. 이 영화를 만들면서, 애초에는 계획도 없던 3D화를 억지로 해 가면서 영화가 그 지점에 관해서 정말 억지스럽게 접근을 하는 그런 부분이 직접적으로 드러나게 되었다는 점 이어습니다. 이 지점 덕분에 이 영화는 직접적으로 문제가 되기 시작을 한 겁니다. 결국에는 이 문제로 인해서 감독이 내려가고, 어떻게 하건간에, 이 문제를 해결 할 만한 그런 감독을 데려 와서 이번 영화를 만들어 내야만 했던 겁니다.

그래서 탄생하게 된 영화가 이번 영화입니다. 굉장히 어려운 방식으로 인해서, 그리고 영화적인 특징으로 인해서 오히려 문제가 될 만한 소지가 굉장히 많이 드러나는 그런 영화였죠. 감독은 교체가 되었고, 배우들도 상당히 골치아프게 배치가 될 만한 그런 영화가 될 것이 뻔한 데다, 전작은 나름대로 액션의 파괴력에 관해서는 나름대로 힘을 보여준 적도 있습니다. 이 영화는 그 지점에 오직 플러스만 있어야 하는 그런 영화가 된 것이죠.

가장 애매한 점이라고 한다면, 이 영화의 스토리는 전작이나 50보 100보라고 말을 해야 할 정도로 거의 발전이 없습니다. 사실 이 문제에 관해서는 아무래도 전작과는 다르게, 말 그대로 이 영화를 본격적인 블록버스터 시즌에 걸맞는 그런 영화 스타일로 영화를 만들기 위한 그런 영화로 구성을 함으로 해서 영화가 등장을 하게 된 그런 부분이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그 부분에 고나해서 전작이 가져오려고 했던 그 영화적으로 굉장히 특히한 부분들을 완전히 무시를 해버렸습니다.

그 부분이 등장하게 된 이유는 앞서 말 했던 영화의 블록버스터적인 특성 이외에도, 이 영화가 말 그대로 전작과의 어느 정도 연결성이라는 부분에 관해서 영화가 그 한계 내에서 놀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 영화가 속편이기 때문에 이 문제가 직접적으로 발생을 하게 된 그런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이 영화는 그 지점에 관해서 말 그대로, 전작에서 취할 수 있는 부분들을 어느 정도 충실히 사용을 함으로 해서, 이 위에다 액션이라는 거풀을 한 겹 더 씌우다 보니 아무래도 이 영화가 이런 방향으로 가게 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는 그 부분에 고나해서는 결국에는 영화가 할 수 있는 부분들을 어느 정도는 선택을 한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다만, 이 부분에 관해서 이 영화는 아무래도 멀리 갈 수 있는 부분들을 그다지 잘 가져오지 못했다는 그런 느낌이 들게 되는 것이죠. 이 영화는 그런 지점에 고나해서 결국에는 아쉬움을 어느 정도 남겼던 것이죠. 다만 이 지점에 관해서 이 영화는 뭔가 더 있을 것 같은데 라는 느낌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냥 딱 그 안에서 놀고 있음으로 해서 영화적으로 방향성을 완전히 잡았다는 점이 오히려 강점이라고 할 수 있죠.

이는 분명히 약점일 수 밖에 없습니다. 이 영화는 스스로 한계치를 설정을 해 버린 것이죠. 영화가 스스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그리고 영화가 무엇을 보여주려고 하는지에 관해서 대단히 명확하고 간단하게 그 부분들을 설정을 해 놓은 것이죠. 이 영화는 그 지점에 관해서 분명히 스스로 보여줄 것이 무엇인지 완전하게 드러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는 그 부분에 관해서는 잘 선택을 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이제부터의 문제는, 과연 이 영화가 스스로의 액션을 어떻게 구성을 할 수 있는가 하는 점이 가장 중요한 부이 된 겁니다.

보통 이 지점에 관해서 앞서서 이야기 한 스토리가 가진 한계는 결국에는 어떤 액션이든 등장할 수 있는 그런 토양이 되기도 합니다. 영화에서 어떤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고 할 때, 분명히 그 이야기에서 더 멀리 갈 수 있는 부분에 관해서는 분명히 한계를 지니게 되기는 합니다. 하지만, 그 스토리가 하는 일은 그 에너지를 그렇게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영화에서 액션이 어떠 모습을 드러내게 할 것인가 하는 점으로 등장을 하게 되는 겁니다.

그리고 이 지점은 결국에는 영화에서 액션이라는 부분이 어떻게 구성이 될 지, 그리고 그 액션의 흐름이 어떻게 될 지에 관해서 나름대로 방향성을 설정하는 그런 부분이 되기도 합니다. 결국에는 이 부분들에 관해서 분명히 영화적으로 무엇을 만들어야 하는가 역시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 되기도 하는 것이죠. 이런 지점에 관해서는 이 영화는 분명히 스스로 무엇을 만들어야 하는지에 관해서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스토리를 이런 식으로 구성을 한 것이죠.

그리고 이 지점에 관해서 이 영화는 분명히 스스로 무엇을 보여줘야 하는지에 관해서 대단히 잘 알고 있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뿐만이 아니라, 말 그대로 그 적재적소에 정말 기대 이상의 거대한 액션을 영화에서 그 에너지 그대로 노출을 하는 법 역시 잘 해결을 해 내고 있다는 점이 이 여화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 그 에너지는 굉장하다는 말 이외에는 제대로 표현 할 수 있는 단어가 없을 정도르 이 영화는 그 지점에 관해서 대단히 잘 해내고 있는 것이죠. 그리고 그 느낌 역시 대단히 깔끔하고 말입니다.

이런 판타지물에서 액션은 결국에는 그 스케일만으로 해결을 할 수 없는 부분이 발생하게 됩니다. 사실 이 지점은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든 영화가 줄줄이 등장을 하게 되면서 영화들이 그 한계가 없어지면서 오히려 등장하게 된 역효과라고 할 수 있는 부분들이죠. 사실 이 지점은 반지의 제왕 이후로 계속해서 남게 된 부분이기도 합니다. 사실 이 부분은 결국에는 영화를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어떤 스케일로 나오건간에, 영화가 뭔가 미묘하게 아쉽다고 말 할 수 있는 부분을 만들어 버렸기도 하고 말입니다.

이 영화는 바로 그 지점에 관해서 대단히 효과적으로 처리를 했습니다. 이 상황은 사실 기존의 아날로그 액션에서 간간히 보여줬던 부분인 강렬한 육탄전과 속도전으로 영화를 구성을 함으로해서 영화를 만들었기 때문에 그 부분들을 잘 해결을 했다고 할 수 있게 된 것이죠. 이 영화는 그 부분에 관해서 대단히 잘 해 냈고, 또한 이 지점을 노출하는 것에 관해서 이 영화는 분명히 그 에너지를 엄청나게 잘 보여주고 있기도 합니다.

실제로 이 영화를 보는 동안은, 그 부분들이 불러 일으키는 긴장이 대단히 효과적입니다. 영화 내내 등장을 하는 부분들은 결국에는 영화에서 그 회전에 관해서 대단히 잘 만들어 가는 그런 부분들 역시 만들어가고 있는데, 이 영화는 그 지점에 관해서 좀 더 강렬한 부분들 역시 잘 보여주고 있는 것이죠. 물론 이 지점에서 이 영화는 의외로 변칙플레이를 많이 사용을 합니다. 하지만, 이 부분이 직접적으로 등장하는 이유는 이 영화가 바로 판타지라는 면에서 발생을 하는 부분이기도 한 것이죠.

이 영화는 그 판타지라는 부분과 현실감이라는 면 사이에서 영화가 어떻게 하면 가장 효과적으로 갈 지에 관해서 거의 만점에 가까운 답안을 내 놓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와중에 플러스라고 할 만한 면은 역시나 전작에서 무지하게 욕을 먹어야만 했던 부분이면서, 여전히 많은 영화들이 제대로 해결을 못 하고 있던 부분인 3D라는 부분 역시 대단히 효과적ㅇ고 매력적이게 사용을 했죠. 덕분에 이 영화의 느낌은 더더욱 강렬한 면을 지니게 됩니다.

문제는 이 영화에서 나오는 배우들입니다. 사실 이 점에 관해서는 이 영화는 좋은 이야기를 듣기가 좀 애매합니다. 분명히 전작에서 등장을 했었던 캐릭터들보다 숫자를 더 줄여서 집중을 시키고, 어느 정도는 에너지적으로 나름대로 이야기를 더 만들어 가고 있기는 한데, 이 캐릭터가 어떤 면들을 더더욱 드러낸다고 하기에는 문제가 너무 많습니다. 결국에는 이 문제로 인해서 아무래도 캐릭터들이 그렇게 매력이 있다고 하기에는 좀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가장 미묘한 사람은 역시나 주인공인 샘 워싱턴입니다. 이 영화에서 샘 워싱턴이 보여주는 것은 솔직히 그렇게 화려하지는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이 영화에서 그가 보여주는 모습은 아무래도 이 영화 그 자체에서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모습이라기 보다는, 말 그대로 그냥 액션이라 말이죠. 물론 그 와중에 그의 연기가 어디로 가는 것은 아닙니다. 그만큼 그의 액션은 의외로 상당히 괜찮은 편인데다, 그 속에 나름대로 감정을 싣는 것도 잘 해 내고 있고 말입니다.

리암 니슨의 경우는 솔직히 이 영화에서 오히려 너무 평범한 캐릭터로 변형이 되었다는 느낌이 더 강합니다. 사실 이 지점에 관해서 분명히 전작에서는 나름대로 특별한 면을 드러낼 수 있는 그런 힘을 지니고 있었는데, 이 영화에서 그가 보여주는 모습은 이런 부분이라기 보다는, 우리가 흔기 극자에서 보는 그런 부분들이 오히려 더 강하게 보이는 것이죠. 솔직히 좀 아쉬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분명히 연기를 잘 할 수 있는 사람이거든요.

레이프 파인즈는 오히려 이 영화에서는 굉장히 묘한 느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작과는 다른 엄청난 장족의 발전을 보여주는 캐릭터라고 한다면 바로 하데스인데, 그 캐릭터를 굉장히 잘 소화를 해 냈죠. 이 영화에서 그가 보여주는 것은 굉장히 다양한 면입니다. 물론 그렇게 간단한 것은 아니기는 합니다만, 이 영화에서 그래도 굉장히 다양한 캐릭터의 면을 그래도 잘 드러내는 힘을 보여주고 있는 그런 역할이기도 합니다. 그 역할을 대단히 잘 소화를 해 냈죠.

로자먼드 파이크는 이 영화로서 오랜만에 영화 흥행의 블랙홀이라는 오명을 벗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보통은 주로 악당과 선인의 중간에서 애매모호하게 나오다가, 결국에는 한 방향으로 설정이 되는 그런 역할로서 등장을 해 오다가, 이 영화에서는 드디어 스스로 무엇을 드러내야 하는지 좀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는 느낌인 것이죠. 이 영화에서 그녀는 분명히 스스로 무엇을 보여줘야 하는지에 관해서 굉장히 잘 알고 있다는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의외인건 토비 켑벨이라는 배우였습니다. 이 영화에서는 의외로 비중있는 역할인데, 솔직히, 전작들에서 보여줬던 것과는 전혀 다른 장족의 발전을 보여주는 그런 캐릭터죠. 문제는, 아무래도 이 부분에 관해서 영화가 그렇게 잘 구성이 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죠. 솔직히 이 지점에 고나해서 토비 켑벨은 좀 힘들어 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영화에서 흔히 말하는 상시 사용 캐릭터 같은 느낌인데, 솔직히 이 부분이 아무래도 좀 아쉽죠.

에드가 라미레즈의 경우는 상당히 묘한 느낌입니다. 이 영화에서 굉장히 나쁘지만, 머리 나쁜 시다바리의 느낌을 굉장히 많이 가지고 있는데, 이 지점에 관해서 분명히 굉장히 잘 소화를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이 지점에 어떤 매력을 싣는다는 것 까지는 제대로 못 하고 있다는 점이 이 영화에서 문제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물론 이 영화에서는 그 부분이 없으면 아무래도 문제가 생기는 것도 사실이기는 합니다.

빌 나이는 의외였습니다. 사실 이 영화에서 그가 보여주는 모습은 그렇게 새로운 모습은 아닙니다. 솔직히 흔히 나오는 어딘가 정신나간 캐릭터라는 그런 스타일의 캐릭터로 등장을 하죠. 하지만, 이 것을 이 정도로 진지하게 소화를 해 내고, 그리고 영화에서 긴장을 확실히 풀어주는 그런 역할까지 해 내고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 분명히 본인이 맡은 것 이상으로, 영화에서 필요한 에너지를 굉장히 잘 부여하고 있는 그런 연기인 것이죠.

이와는 반대로 대니 허스튼은 이번에는 그저 그런 분량으로 끝이 납니다. 이 양반은 연기를 못 하는 것은 아닌데, 어딘가 항상 모자라는 영화에 나와서, 그 에너지를 까먹는 스타일로 등장을 하는 경우가 의외로 굉장히 많다는 점이 아무래도 이 배우에 관해서 그렇게 좋은 평가를 내리기 힘들게 만드는 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지점에 관해서 아무래도 아쉬운 배우일 수 밖에 없죠. 이 영화에서는 그나마 다행이라고 해야 할 지 금방 나오고 금방 퇴장하더군요.

뭐, 그렇습니다. 영화관에서 아무 기대 안 하고 갔다가 만족이 되는 영화도 있고, 나름대로 기대점이 있어서 그 기대점에 관해서 나름대로 괜찮은 영화들도 있습니다. 이 영화는 그 기대점에 관해서는 정말 강한 만족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강렬하고 힘 있는 영화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이 영화만이 가지고 있는 영화 본연의 특색이라고 할 만한 그런 작품은 아닌 것이 흠이기는 하지만, 블록버스터에서 그런 거 기대하는건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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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10. 09:59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드디어 이번주에 달랑 하나라는 매우 기쁜 날이 왔습니다. 원래 다음주는 아예 없는 주간이었는데, 확인 결과, 크레이지가 개봉을 해놔서 말이죠. 결국에는 이번주와 다음주는 합쳐서 두 편이라는 매우 멋진 주간이 되었습니다. 시험기간도 다가오고 해서 집에서 좀 쉬려고 말입니다. 다만, 제가 이 영화의 개봉관에 바랐던게 있는데, 그 이야기는 아무래도 특정 멀티플렉스를 비난하는 일이 될 것 같네요.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이 영화에서 가장 아쉬운 점이라고 한다면 이 영화의 감독이 루이스 리테리어라는 점이었습니다. 원작의 이름값을 생각해 보면 정말이지 묘한 일이라고 할 수 있죠. 루이스 리테리어라는 감독이 아주 재능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스토리보다는 액션에 굉장히 밝은 감독입니다. 게다가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영화 세 편의 감독이기도 합니다. 더 독이라는 이연걸이 나왔던 평범한 작품과, 말 그대로 만화를 그대로 액션으로 만들어 놓은 듯한 작품인 트랜스포터 익스트림(즉 2편입니다.), 그리고 얼마 전 새로 나왔던 헐크의 신작인 인크레더블 헐크까지 공개를 했었습니다.

이 정도 되면 감독의 색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대략 감이 잡히실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기본적으로 이 작품을 이해하느 데에는 루이스 리테리어 감독이 대략 이런 영화들을 만들었었구나 하는 정도만 기억하시면, 대략 답이 될 것이라고 생각이 드는군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영화 역시 이런 면에서 전혀 벗어나지 않고 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의 예전 작품, 그러니까 오리지널이라고 할 수 있는 "타이탄족의 멸망"을 생각해 보면, 아무래도 이 영화가 좀 아쉬운 것도 사실입니다. 이 영화의 진정성은, 사실 이 영화의 오리지널을 생산했었던 레이 해리하우젠의 장인 스타일에 중점이 더 있기 때문입니다. 영화를 좀 아시는 분들이라면, 특히나 괴물 영화에 어느 정도 조예가 깊으신 분들이라면, 레이 해리하우젠이라는 이름을 들어 본 적이 있으실 겁니다.

레이 해리하우젠은 "타이탄족의 멸망"에서 제작과 특수효과를 맡았었던 분입니다. 이 사람 당시에 정말 많은 작품이 나왔는데, 기억나는 가장 좋은 작품은 역시나 공룡 100만년일 겁니다. 역시나 아시는 분들은 아시는 영화인데, 공룡을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었죠. 실제로 레이 해리하우젠은 거의 모든 작품에서 스톱모션을 사용해서 영활를 만든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 당시 유명한 이런 스타일의 작업자로는 윌리스 오브라이언, 레이 해리하우젠 등등이 있습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이 사람들이 킹콩도 했다고 하는데, 네이버에서는 확인이 불가능 했습니다;;;)

아무튼간에, 이런 스타일의 영화를 지금 보면 사실 개그처럼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솔직히, 요즘에 스톱모션으로 작품을 만드는 경우는 오직 그런 방ㄷ식으로 전체를 애니를 만드는 것이지, 특수효과의 일환으로 이런 스타일을 사용하는 것은 아니니 말입니다. (쥬라기 공원도 한 때 스톱모션용 인형으로 공룡을 만들 계획이 있었으나, 그냥 디지털로 만들어 냈다고 하는군요.) 타이탄의 원작인 이 작품으 그런 면에서 금자탑을 쌓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타이탄은 스톱모션과는 전혀 관계 없이 말 그대로 컴퓨터 효과로 영화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현대 기술을 생각해 보면 분명히 이렇게 하는 것이 정상이기는 하죠. 하지만, 여기까지라면 현대적인 효과를 제대로 사용을 해서 좀 더 현대적으로 만들었다고 하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작품이 스토리적으로 과연 잘 만들어진 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가는 의문이 남습니다. 일단 오래전 작품도 스토리는 그냥 그랬던 것으로 기억이 나기는 하는군요.

아무튼간에, 이 작품도 스토리가 흔히 말하는 허황된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라는 것이 그렇지만, 사실 이 것에서 뭔가 말이 되게 뽑아 내는 것은 사실 전혀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이걸 가지고 말이 되게 뽑아 내려면 신이라는 것들이 직접 등장하면 안되는 것이죠.

불행히도, 이 영화는 그런 면에 비해서 상당히 긴 스토리 라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총체적인 스토리 라인을 정리 하면 사실상 그냥 한줄로 마무리가 가능하지만, 이 영화에서 스토리 전체를 영화에 우겨 넣는 스타일에 있어서 생각외로 영화가 쉴 틈을 거의 주지 않습니다. 물론 영웅이 나오는 영화이므로 어느 정도 폼을 잡는 장면이 중간에 등장하기도 하는데, 뭔가 쌩뚱맞다는 느낌을 주는 장면들이 꽤 있습니다.

아무튼간에, 이 영화는 액션 영화의 전형적인 스토리 진행 방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이 영화에서 이 정도 되면 되는 것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고 하는건, 이 영화가 역시나 액션에 관해서 대단히 출중한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영화에서는 기본적으로 액션이라는 것을 과연 어떻게 표현을 하고, 편집을 어떻게 맞춰 줘야 할 것인가에 관해서 잘 만들어야 하는 것이 의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행히도 이 영화는 그런 부분들을 잘 이해하고 있으며, 영화에서 기본적으로 가야 할 것 이상의 액션의 파괴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흔히 말 하는 폭력과 스펙터클이라는 두 가지 면의 균형을 잘 맞춰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것들이 바로 이 영화를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이 작품은 역시나 특수효과가 굉장히 중요한데, 이 영화는 그런 면에서 정확한 이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바로 이 작품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으며, 영화를 떠받치는 기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영화에서 유독 걸리는 것은 이 영화의 일종의 캐릭터 디자인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원작에서 보여줬던 것들이 이 영화에서는 좀 더 업그레이드 되어 나오는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 사실, 그렇다고 하기에도 좀 심하게 세게 나가는 장면들이 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이 영화가 아쉽다거나, 그 문제가 과연 잘 된 것인가에 관해서 이야기는 아닙니다만, 그래도 생각 외로 좀 세게 밀어 붙이는 장면들이 간간히 존재합니다.

아무튼간에, 이 정도 되면 이 영화의 액션이 대략 어떤 느낌인지 이야기가 되었을 거라고 생각이 되는군요.

이쯤에서 배우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 이 영화에서 페르세우스로 나오는 샘 워싱턴은 이미 많은 분들이 잘 아는 배우가 되었을 거라고 봅니다. 국내에서 관객수로 봤을 때. 최고 흥행작인 아바타에 출연을 한 배우이니 말입니다. 어쨌거나, 이 배우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배역에 적응을 하는 것이 아니라, 배역을 자기에 맞게 해석을 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는 기본적으로 항상 여유로우면서도 남성미가 넘치고, 그리고 필요한 때에는 강해지고, 흔히 말하는 부드럽지만 힘있는 남성성을 보여주는 그런 캐릭터를 생산해 나갑니다. 이 영화에서는 페르세우스라는 반인 반신을 맡으면서 그런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죠.

이 영화에서 출연 자체가 놀라운 배우는 사실 리암 니슨과 랠프 파인즈입니다. 리암 니슨은 예전에도 액션 영화에 나왔었고, 나름대로 신이나 그 비슷한 위치에 목소리를 빌려 준 적이 있기는 합니다. (나니아 연대기의 사자 말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직접적으로 신으로 등장을 한 경우는 제가 본 바로는 최초입니다. 아무튼간에, 이 배우의 특징도 역시나 부드러움 속의 카리스마라고 할 수 있는데, 이 영화에서 그가 맡은 역이 신들의 왕인 만큼, 이 영화에서 그런 면을 유감 없이 발휘합니다.

하지만, 랠프 파인즈는 이 영화에서 좀 묘하게 등장을 합니다. 사실, 어찌 보면 그가 이미 출연했던 몰드모트의 연장선상에서 연기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있습니다. 분명히 연기를 못 하는 배우는 절대 아닙니다. 연기적으로 어찌 보면 대단한 성취를 이룬 배우라고 할 수 있죠.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이미 볼드모트로 보여줬던 약간 전형적인 대악당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실 좀 아쉬운 일이라고 할 수 있죠. 그래도 이 영화에서는 어울리니 다행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영화에서 또 한 명 눈에 띄는 배우는 매드 미켈슨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배우를 카지노 로얄에서 봤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덴마크 사람이라고 하는데, 이 영화에서도 나름대로 카리스마를 뿌리고 지나갑니다. 대단히 멋진 배우이며, 이 영화에서도 과거에 카지노 로얄과, 킹 아더에서 보여줬던 기막힌 느낌을 이 영화에도 잘 이어오고 있습니다. 나름대로 연기도 대단하고 말이죠. (제가 알아 본 바, 덴마크에서는 거의 브래드 피트급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라고 하더군요.)

정말 아쉬운 것은 잼마 아터튼입니다. 퀀텀 오브 솔라스에서 여자 요원으로 나왔다가, 석유에 빠져 죽은 배우로 나오는데, 이 영화에서는 대단히 예쁘게 나온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그녀는 이오 역할을 맡으면서, 솔직히 그렇게 예쁘게 나오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표정 연기 역시 보톡스를 맡은 느낌에 가깝고, 심지어는 대사도 약간 뻣뻣한 느낌입니다. 이 영화에서 몇 장면 안 나오는 안드로메다가 훨씬 풍부한 연기에, 심지어는 더 예쁘게 나오는데 말이죠. 이런 복합적인 이유로 인해서 이 영화에서 가장 아쉬운 역이 되고 말았습니다.

뭐, 이러쿵 저러쿵 해도 일단은 볼만한 액션 영화입니다. 생각보다 러닝 타임이 굉장히 짧은 관계로 스토리는 그냥 따라가는 수준에 그치고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액션 영화에서 기대할 수 있는 요소들은 다 가지고 있다고 해도 무방하며, 상당히 출중하기도 하기 때문에, 이 영화가 재미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주에는 이런 개봉작이 없기 때문에 가장 괜찮은 영화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P.S 이 영화 중반에 어떤 물건이 등장을 합니다. 영화와는 동떨어져 보이는 물건인데, 원작의 오마쥬라고 할 수 있는게, 이 물건이 원작에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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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