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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5.24 타워 하이스트 - 코믹을 가미한 한탕영화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24. 10:33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이번주에는 영화가 정말 많습니다. 원래 예상을 안 하고 있었던 영화까지 합쳐서 네 편이나 이번주에 버티고 있죠. 덕분에 지금 배치에 관해서 엄청나게 고심을 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먼저 내려갈 가능성이 높은 영화는 꼭 빨리 봐야 하는 상황이니 말입니다. 다행인지 불행인데, 이번주에는 어느 정도 팔릴 거라고 예상이 되는 영화들이 줄줄이 있어서 말입니다. 과연 그 계산이 맞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말이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솔직히 이런 한탕 영화에 관해서는 일정 이상의 기대를 거의 하지 않습니다. 어떻게 하든 일정 이상을 벗어나는 것이 굉장히 힘들어서 말이죠. 특히나 이런 영화의 경우는 아무래도 워낙에 유명한 영화들도 많고 말입니다. (한국에는 범죄의 재구성이 있고, 외국에는 오션스 일레븐 같은 대표적인 작품들이 극장에 걸렸으니 말입니다.) 결국에는 이 영화가 얼마나 특색을 지니는가가 영화에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죠.

불행히도 이 영화의 감독은 그런 특색을 살리는 것 까지는 잘 하는 감독은 아닙니다. 영화상에서 가장 좋은 것에 관해 판단을 할 때에, 그 영화를 맡은 감독이 누군가에 따라 가끔 갈리기도 하는데 이 영화의 경우는 그런 맛은 좀 부족하기는 하기 때문이죠. 제 기억이 정확하다면, 이 영화의 감독은 브랫 래트너인데, 제가 이 사람 영화중에서 좋아하는 영화는 러시아워2와 레드 드래건 밖에 없기도 하고 말입니다.

물론 좋아한다는 의미와, 그 영화가 재미있다는 이야기와는 좀 다를 때가 있습니다. 이 영화의 경우는 이런 점에 관해서 두 의미를 모두 가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재미는 있는데, 좋아하기는 힘든 영화라고 할 수 있는 것인데, 이런 영화는 아무래도 최근에 주로 영화를 팔기 위해서 만드는 그런 경우에 발생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물론 이런 영화의 경우에는 볼만은 하다는 것을 전제로 항상 깔게 되죠. 실제로 그 것이 사실이고 말입니다.

브랫 레트너는 이런 점에 관해서 굉장히 잘 어울리는 감독입니다. 그가 만드는 영화는 주로 오락적으로 굉장한 매력이 있죠. (물론 평가가 고른 편은 아닙니다. 특히나 엑스맨3의 경우는 전편들의 매력을 몽땅 깎아 먹었다는 이야기를 듣는 상황이기도 했으니 말입니다.) 아무래도 영화의 흐름상 팔리는 스타일의 영화를 주로 만드는 그런 양반이기도 해서 말입니다. 이 영화의 경우는 그런 점에 관해서 굉장히 철저한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 영화는 애초에 캐스팅부터 이런 점에 관해서 굉장히 머리를 많이 썼습니다. 일단 메인부터 벤 스틸러와 에디 머피를 끌어들였다는 것에서 이해가 가능하죠. 심지어는 이 영화에 케이시 에플렉과 매튜 브로데릭, 티아 레오니까지 끌어들였습니다. 결국에는 팔리는 영화를 만들기 위해서 웬만한 배우들은 다 끌어들였다는 이야기가 되는 것이죠. 이런 상황으로 보자면, 이 영화의 방향이 이해가 되는 부분이 굉장히 많습니다.

일단 이 명단에서 보여지는 이름들은 대부분 코미디 영화에서 굉장히 많이 봤던 이름들입니다. 물론 티아 레오니는 코미디 영화에서 자주 보는 이름은 아니죠. (오히려 쥬라기공원3나 딥임팩트같은 영화에서 주로 봤던 이름이죠.) 아무래도 이 영화가 방향으로 설정을 한 것은 이 영화가 얼마나 사건이 산으로 가는지에 관해서 영화가 얼마나 매력적으로 보여줄 것인가에 좀 더 중점을 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 영화의 시나리오는 이런 점에 관해서 굉장히 머리를 많이 쓴 케이스입니다. 기본적으로 한 성실한 남자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고, 이 성실하기 짝이 없는 남자가 얼마나 처신이 엉망인지, 그리고 이러한 부분에 관해서 얼마나 많은 쌓인 것들이 있는지에 관해서 보여주게 됩니다. 이 영화에서는 물론 쌓인것들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는 것 보다는, 그가 인간적으로 무엇을 해야 하고, 그가 왜 이런 일을 해야 하는지에 관해서 아이디어를 더 많이 보여주게 됩니다. 사실 이 문제에 관해서 벤 스틸러를 고용한 것은 과거서부터 이미 써먹었던 방식이라고 할 수 있죠.

문제는 이 사람 외에 영화적으로 굉장히 연기를 잘 하는 사람들을 어떻게 묶는가가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의 이런 부분들은 결국에는 영화를 얼마나 흥미롭게 만들고, 동시에 이 사람들이 이 이야기에 관해서 얼마나 다양한 관객들이 다양한 관점으로 영화를 이해를 하는가가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는 바로 이런 것들을 놓치지 않습니다. 물론 문제가 살짝 있기는 하지만, 그 이야기는 나중에 하기로 하죠.

일단 기본적으로 이 영화에서는 여러 사람을 묶기 위해서 영화적으로 가장 중요한 부분인 한탕, 그러니까 도둑질에 관해서 영화가 설계를 하기 시작합니다. 결국에는 이 도둑질이 얼마나 중요한 부분인지, 그리고 각자에게 얼마나 절실한 부분인지에 관해서 영화가 직접적으로 이야기를 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이 영화에서는 바로 이런 것에 관해서 영화가 설계를 하는 것이죠 물론 이 부분에 관해서 영화가 주로 보여주는 것은 치밀함이 아니라 좀 더 많은 재미와 설득력적인 부분이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문제는 이 다음입니다. 보통 한탕영화에서 이 다음을 설계하는 것은 계획이고, 이 계획에 관해서 관객들이 얼마나 모르는지, 그리고 그 계획이 얼마나 화려하고 내막이 많은지에 관해서 영화가 이야기를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것에 관해서 얼마나 많은 반전을 보여주는지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죠. 거의 모든 영화가 이런 이유로 인해서 캐릭터 보다는 시나리오에 좀 더 많은 시간을 쏟게 됩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이런 방식으로 영화를 설정하지 않습니다.

대신 이 영화에서 그 이야기를 채우는 것은 오히려 영화 외적인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에서 이야기를 설정을 하는 동시에, 그 설정하는 이야기 속에 코미디를 같이 숨기고 있는 것이죠. 이 영화에서는 바로 이런 것들을 굉장히 많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는 솔직히 좀 복잡한 부분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에는 영화가 흔히 가지 않는 방식을 가지고 간다고 할 수 있죠. 하지만, 이미 예상이 되었던 부분이기도 하죠. 이 영화에서는 결국에는 코미디가 많이 등장을 하니 말입니다.

그리고 이런 점에 관해서 이 영화는 이미 여러 방면에서 이야기를 미리 심어 놓고 갑니다. 영화에서 보자면 영화가 갑자기 분위기가 틀어지는 것에 관해서 이 영화가 미리 이야기를 하는 것이죠. 솔직히 좀 어려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관객으로서는 아무래도 한탕 영화에 관해서 아이디어가 있기는 하니 말입니다. 사실 이런 점에 관해서 이 영화가 좀 묘하게 부족한 면이 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영화가 아쉬운건 아니죠.

영화가 노렸던 것은 그 상화에서 배우들이 얼마나 웃기는 것인가, 그리고 얼마나 사건이 흥미진진하게 흘러가는 것인가에 관해서 영화가 좀 더 많은 시돌르 하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바로 그 점에 관해서 굉장히 많은 시간을 들이고 있는 동시에, 이 영화가 얼마나 매력적으로 갈 것인가에 관해서 영화가 도전을 하고 있다고 할 수 있는 것잊. 이는 굉장히 힘든 부분이기도 합니다. 결국에는 배우들에게 일정 이상의 힘이 실리지 않는 한은 이야기가 살지 않는다는 것이기도 하니 말입니다.

약간 불행한 점은, 이 영화가 일정 이상 캐릭터에게 영화를 내주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물론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벤 스틸러에게는 시간을 많이 내 주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다른 배우들도 이런 상황인가 하는 점에서는 이 영화가 거의 시간을 거의 안 내주고 있는 상황이니 말입니다. 결국에는 이런 상황이다 보니, 영화가 전반적으로 캐릭터를 제대로 활용을 못 하고 있다는 점도 문제가 됩니다. 문제가 여기서 마무리가 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죠.

이 영화에서 또 하나의 부족한 점은 결국에는 이야기의 흥미진진함이 완전히 설계가 되어 있지 않다는 겁니다. 영화에서 웃기려고 하는 장면이 전반적으로 힘이 빠지는데, 이 것이 오직 캐릭터만의 문제는 아니라는 것이죠. 결국에는 영화에서 웃기려고 할 때는 영화가 가장 행복한 영화를 만드는 것을 힘들게 한다는 것이죠. 문제는 이 영확 굉장히 어려운 부분이 있다는 것이죠. 문제는 이 상황에서는 이런 부분에 관해서 영화가 그렇게 강하게 밀고 나가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사건의 흐름에 너무 집중하다 보니 각 순간에 집중을 거의 못 하고 있는 것이죠.

불행중 다행이라면, 이 것은 영화에서 영화가 아주 즐겁고, 기억에 남는 영화가 되는 것을 막는것일 뿐이라는 겁니다. 이 영화는 이런 점 보다는 그냥 보고 즐기기는 굉장히 좋은 구조를 가지고 있는 것이죠. 이 영화는 그러한 점은 굉장히 잘 알고 있고 말입니다. 바로 이 점 덕에 이 영화가 재미있는 것이고 말입니다. 물론 이 속에서 캐릭터의 연기 역시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죠. 영화가 좀 약하기는 하지만, 전혀 이런 점을 활용을 안 하고 있다고는 할 수 없으니 말입니다.

이런 점에서 보자면, 이 영화에서 벤 스틸러는 자기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옷을 입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영화에서 그가 보여주는 느낌은 코미디 그 자체인 동시에, 영화에서 가장 웃기는 부분과 영화의 설득력 보두를 영화가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영화는 바로 이런 점에 관해서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런 점에 관해서 벤 스틸러는 굉장히 많은 역할을 하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그리고 굉장히 잘 하기도 합니다.

역으로 문제는 에디 머피입니다. 이 영화에서 에디 머피는 놀랍게도 그렇게 웃기는 편이 아닙니다. 사실 그의 과장된 연기는 재미는 분명히 있기는 합니다만, 이 영화에서는 너무 역할을 못 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 영화에서 다른 배우들에 비해서 너무 심하게 안 웃기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그래도 영화에서 거의 짐이라고 하기에는 그렇게 문제가 있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적어도 영화가 필요한 정도는 그래도 끌어 내고 있기는 하니 말입니다.

의외로 놀라웠던건 매튜 브로데릭이었습니다. 매튜 브로데릭은 이 영화에서 그렇게 웃기는 역할은 아니기는 합니다만, 이 영화에서 그가 보여주는 것은 말 그대로 자연스러움인 동시에, 소소한 웃음 그리고 그 속에서 같이 있는 코미디라는 점입니다. 그리고 이런 것에 관해서 이 영화는 그의 이미지 특유의 성실한 면과 굉장히 잘 결합을 해서 영화에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뭐, 이미 그가 다른 영화에서 코미디를 몇 번 했기는 합니다만, 이 영화에서는 꽤 잘 맞는 옷을 입고 있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었죠.

케이시 에플렉의 경우는 이미 한탕 영화에 출연한 경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솔직히 좀 아쉬운 부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영화에 어울리는 부분들은 굉장히 잘 사용을 하고 있죠. 이 영화에서 보자면, 이런 점에 관해서 좀 더 매력적으로 보여주는 것들이 있기는 합니다. 분명히 잘 하는 부분들이 있기도 하고, 동시에 이런 점에 관해서 영화적으로 잘 보여주는 점도 있죠. 물론 그 역시 적절한 순간에 코미디를 굉장히 잘 소화를 하기는 합니다.

이 영화에서 의외의 얼굴은 역시나 티아 레오니 정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 그녀의 얼굴을 보게 될 거라는 생각은 거의 안 했는데, 상당히 놀라웠습니다. 이 영화에서 그녀는 충분히 좋은 역할을 하는 동시에, 영호에서 이런 저런 도구로서도 굉장히 충실하게 이용이 됩니다. 상당히 놀라운 일이지만, 티아 레오니의 배역이 이런 식으로 이용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이 영화가 증명한 셈도 될 것 같습니다. 사실 제 기억 속의 티아 레오니는 굉장히 강렬한 구석이 많았거든요.

이 외에 눈에 띄는 배우라면 알란 알다 정도입니다. 솔직히 이 영화 외에 그를 본 기억이 꽤 많아서 누군가 했는데, 에비에이터와 웨스트윙에서 얼굴을 내밀었던 양반이더군요. 솔직히 이 나이 많은 배우가 이 정도로 다양한 느낌을 주는 배역을 이런 영화에서 보여주게 될 거라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습니다. 이 영화에서 그는 대단히 다양한 느낌을 주는 동시에, 그로 인해서 굉장히 야비한 느낌을 동시에 주는 그런 느낌까지 살려주는 그런 느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뭐, 그렇습니다. 이런 저런 부족한 면이 많기는 하지만, 분명히 볼만한 좋은 영화입니다. 영화적인 느낌은 대단히 매력적이고, 또한 볼만합니다. 하지만, 그 이상은 못 가는 영화인지라, 시간 때우기는 정말 좋지만, 일부러 억지로 찾아 보기는 좀 애매한 영화라는 생각이 드는 그런 영화입니다. 하지만, 말 그대로 그냥 영화관에서 편하게 즐기면서 영화를 보기에는 정말 좋은 오락영화라고 할 수 있을 것 같기는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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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