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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5.10 킥 애스 : 영웅의 탄생 - 본격 웃자고 시작했다가 죽자고 끝나는 이야기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10. 10:08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이 영화, 정말 오랫동안 기다려 왔습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습니다만, 감독도 그렇고, 원작 만화를 접해본 것도 그렇고, 그 원작 만화와 관련된 것들도 그 기대를 올려주기에 충분 했습니다. 솔직히, 좀 더 일찍 보고 싶었지만, 이상하게 이번에는 시사회의 행운이 전부 저를 다 비켜가더라구요;;; 그래서 포기하고 기다렸다가, 결국에는 목요일 오전 시간이 빈 틈을 타서 이 영화를 조조 첫회로 보고 왔습니다.

그럼 리뷰 시작하죠.



 




일단 이 영화의 원작 이야기부터 시작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원작은 역시 그래픽 노블이기는 합니다. 게다가 작가는 마크 밀러입니다. 국배에도 이미 마크 밀러의 그래픽 노블이 출간이 되어 있는데, 바로 '원티드' 입니다. 원티드의 원작자 이기도 한 사람이 이번의 킥 애스도 원작자 입니다.

기본적으로 이 그래픽 노블은 매우 특이한데, 솔직히 역사가 그렇게 오래 된 것은 아닙니다만, 매우 현실적인 부분을 가지고 이 작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바로 이 작품에서 주인공이 평법한 고등학생에, 아무 등력이 없으며, 말 그대로 능력도 없이 설치는 좌우충돌 스타일의 스토리라는 겁니다. 이 부분은 영화에도 반영된 부분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인기에 힘입어 스토리가 계속해서 확장이기도 합니다. 기반이 그렇다는 이야기 이고, 큰 테두리를 가지고 이미 여러 이슈가 발매된 상황이며, 쉽게 말해 1부가 이미 나와 있습니다.

게다가 이 영화는 감독이 매튜 본입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매튜 본은 레이어 케이크라는 재미있는 영화를 연출한 경력이 있으며, 동시에 스타더스트라는 매우 특이한 영화를 감독한 감독입니다. 아무래도 스타더스트는 좀 묘한 부분이 있는데, 이 영화를 싫어하시는 분들도 간간히 있더라구요. (제작자 쪽으로는 록 스탁 앤 투 스모킹 배럴즈와, 스내치, 해리 브라운이라는 작품이 있기도 한데, 제작자야 뭐;;;)

아무튼간에, 상당히 재능이 있는 감독이기는 합니다. 이 영화에서 그가 선택한 것은 사실 그의 재능이 반짝반짝 빛나는 것 보다는, 이 영화에서는 원작의 매력을 살리는 쪽으로 간다는 특징이 있기는 하군요. 아무래도 원작이 워낙에 충격적이고, 스토리가 복잡하지 않게 적절하게 잘 가고 있으니, 원작의 설정들을 거의 그대로 살리는 것이 가능하다고 할 수 있겠죠. 이런 면들이 바로 이 영화의 강점이라고 할 수도 있고 말입니다.

이 영화에서 특징은 바로 이런데에서 출발을 합니다. 흔히 말하는 쉬운 상상력에서 출발해서, 갈데까지 가 보는 것이라고 말이죠. 이 영화에서 기본적인 스토리 라인은 사실 정말 간단합니다. 한 고등학생이, 슈퍼히어로가 없는 세상에서 의문을 느끼다가, 말 그대로 이런 것들을 스스로 하게 된다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이는 어찌 보면 어린 친구들의 상상력이기도 하며, 현대의 젊은 청소년이라면 어쩌면 도달 수도 있는 부분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물론 이 영화는 절대 그 부분들을 절대 쉽게 풀이하지는 않습니다. 그는 말 그대로 훈련도 안 되어 있고, 뭔가 초능력도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거기서 오는 어려움과 재미를 보여주는 것이죠. 이 영화는 그런 면에서부터, 말 그대로 인기에 관한 부분과, 여러가지 것들을 다 가지고 갑니다.

이 와중에 또 추가가 되는 것은 역시나 악당과 음모, 그리고 또 다른 세력과 그들이 하는 일들이겠죠. 이 영화는 그런 부분을 적당히 잘 조절하고 있습니다. 의외로 복잡하다면 복잡할 수 있는 설정을 적절하게 잘 사용을 하고 있는 것이죠. 어느 라인이라도 너무 멀리 가지 않고, 멀리 간다고 하더라도, 곧장 다른 이야기들과 연결이 될 수 있게 영화가 조절을 하는 것입니다. 보통 이런 것들이 결국에는 이런 영화에서 보여져야 하는 것인데, 이 영화는 의외로 이런 것들을 매우 영리하게 잘 해석을 하고 있는 것이죠.

정말 대단한건, 이 와중에 역시나 청소년이 주인공인 영화 답게, 심지어는 흔히 말하는 남녀의 사랑 코드도 밀어 넣었다는 겁니다. 사실, 이는 결국에는 들어가기라 생각을 하기는 하는 부분인데, 솔직히, 이 부분에 있어서도 스토리의 경중과 이야기의 완급 조절이라는 것을 적당하게 잘 해결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18세 관람가 답게 약간은 므흣한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묘한게, 이 영화는 이렇게 웃기다가도 적당한 부분에서는 이 영화가 말 그대로 정말 심각하게 밀어 붙인다는 겁니다. 현대의 인간군상이라는 것을 이 영화에서는 적절하게 잘 보여주고 있는 것이죠. 몇몇 대사들에서 그런 것들이 드러나고, 장면들에서 그런 것들을 드러내고 있죠. 이 영화는 바로 그렇게, 이 영화의 주제를 좀 더 부각을 시킵니다. 남들이 안 하기에, 자신이 해야 한다는 것 같은거 말입니다.

하지만, 정작 18세를 받은 것은, 이 영화가 정말 잔인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 영화에서 잔인한 장면은 그렇게 잔인하게 느껴지지 않는데, 웃음 코드로 이 부분들을 사용을 해 버리기 때문입니다. 잔임함이 웃은 코드인 영화 역시 여럿 나와 있기 때문에, 솔직히 이 영화가 처음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가 말 그대로 영리함에 있어서는 정말 수준급이기 때문에 정말 잘 해결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가려지는 것이 그렇게 많지는 않아요;;;

물론 이 영화에서 이런 부분들을 보여주는 사람들은 역시 배우이기도 합니다.

우선 이 영화에서 가장 알려진 얼굴은 역시나 니콜라스 케이지인데, 흔히 말하는 상당히 재미있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사람의 영웅 놀이의 이유는 사실 영화에서 가장 어두운 부분에 속하는데, 솔직히 좀 무섭기까지 한 부분들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이 무서운 부분이라는 것은 결국에는 사실, 그가 뭐든지 이용을 한다는 점이죠. 게다가 대단히 잔인한 장면도 잘 나옵니다. 물론 이런 것들에 있어서 이 정도 해석을 내리는 것에서 영화 하나가 따로 나와도 될 정도이기는 합니다만, 이 영화에서는 이런 심각한 부분들을 적당히 웃음 코드로 버무리고 있습니다. 니콜라스 케이지는 바로 그 부분들을 잘 요리를 하고 있습니다. 그의 마스크는 사실 대단히 어리숙 한 느낌이기까지 하며, 이런 것들을 대단히 잘 사용을 하죠. 물론 전에 나왔던 이미지를 모두 잊게 만드는, 일종의 느릿한 남부인의 형상과 복수에 불타는 남자의 두가지를 결합하면서 코미디를 하는 것이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말입니다.

악역 역시 대단히 눈에 띄는 배우인데, 바로 마크 스트롱 입니다. 바디 오브 라이즈에서는 대단히 멋진 요르단 정보국 국장이었고, 얼마 전 개봉한 셜록 홈즈에서는 블랙우드경이라는 악당으로 등장을 했습니다. 두 영화 모두 정말 엄청난 포스를 가지고 등장을 했는데, 이 영화 역시 악역이면서 동시에 매우 무게감 있는 역으로 나옵니다. 사실, 이 영화에서 이렇게 무게감 있는 역으로 나오면 솔직히 잘 못 웃길까봐 걱정이 되는데, 이 영화는 바로 그 무게감을 웃음코드로 연결을 합니다. 이 영화에서 그는 악당의 두목으로 나오면서, 말 그대로 찌질한 아들을 사랑은 하지만, 그를 믿지는 않는, 그리고 잔인하기 그지 없는 악당을 연기를 합니다. 이 영화에서 그런 부분들을 사용을 하면서, 대부분이 상황에 맞춘 개그를 구사를 하는데, 바로 이런 면에서 굉장히 천연덕스럽게 느껴집니다. 이 영화에서 그의 매력이 오히려 천연덕스럽게 연기를 해버리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을 정도죠.

지금까지 주인공 설명을 안 했는데, 사실 이번에도 눈에 띈 배우는 사실 주인공보다는 힛걸로 나오는 크로 모레츠 입니다. 이 여배우는 제가 기억하는 바가 맞다면 500일의 써머에서 어리지만 연애에 있어 뼈 있는 조언을 해주는 역할로 나옵니다. 일종의 웃음계의 다코타 패닝이라고 연상이 될 정도인데, 이 영화 역시 대단히 천연덕스럽게 연기를 합니다. 아버지에 의해 많이 삐뚤어진 인생관을 가지고 있지만, 그것을 어린아이의 천연덕스러움과 연결을 하고 있죠. 게다가 스턴트도 의외로 상당히 많은 장면인데, 물론 대역이나 컴퓨터에 의지를 하기는 했겠지만, 그래도 상당히 육체적인 면을 소화를 했으리라 짐작을 하게 합니다. 정말 다음 영화가 기대되는 차세대 배우라고 할 수 있죠.

이 영화에서 또 다른 슈퍼히어로 비스무리한 레드 미스트를 연기하는 크리스토퍼 민츠 역시 대단한 배우입니다. 사실, 이 배우를 아시는 분들은 이미 이 배우가 나오면서, 이 배우는 웃음 코드용이라는 것을 짐작을 하실 겁니다. 이 배우는 데뷔작부터 슈퍼배드라는 영화로 시작을 했는데, 이 영화 역시 코미디이고, 이 영화 이전의 여섯편 모두 코미디 이며, 심지어는 이 영화 이후 준비중인 작품 역시 코미디 입니다. 슈퍼배드라는 영화에서는 정말 찌질하게 나왔었는데, 이 영화 역시 어리버리하기 짝이 없는, 하지만 아버지를 존경하고 따르기 때문에 일을 저지르고 다니는 역할로 나옵니다. 사실 이 역에서 좀 더 웃기기를 바랐는데, 이 영화에서는 일단 자제를 좀 하더군요. 그래도 찌질한 역을 정말 잘 소화하는데에는 이 배우만큼 좋은 배우가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드디어 이 영화에서 주인공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 사실 별 할 말이 없습니다. 그동안 여러 청소년 영화에서 청소년기를 보내는 역할 내지는 흔히 말하는 어린이 영화에 출연을 했으며, 솔직히 그 외에 눈에 띄는 영화는 일루셔니스트라는 영화정도가 다라고 할 수있습니다. 사실, 이런 부분들을 생각을 해 보면, 이 영화에서는 사실 그간의 연기의 연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렇기 때문에 이 영화에서 그가 보여줘야 할 부분은 매우 확실히 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매우 잘 소화하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이 영화에서 그의 연기는 영화에 적당히 에너지를 실어가고 있으며, 이 영화에서 필요한 스토리 라인을 유지를 하는 데에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꽤 재미있는 영화입니다. 기본적으로 이 영화가 잔인하기는 합니다. (사실 야하다는게 야할 것도 없습니다;;;) 이런 부분이 극단적으로 걱정되거나 부담스러운 분들이 아니라면, 이 영화가 말 그대로 이번주의 정말 괜찮은 영화라고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적절한 유머와 말 그대로 끝까지 가는 대범함, 그리고 의외의 주제 의식면까지 두루 갖추고 있는 영화라고 전 자신있게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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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