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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3.09.13 치악산 - 뻔한 이야기 + 함량 미달의 환장할 조화
횡설수설 영화리뷰2023. 9. 13. 06:24

 솔직히, 이 영화를 볼 마음을 전혀 갖지 않고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 영화에 관해서 아무래도 이런 저런 말이 나왔는데, 영화와 관계 없는 이야기가 거의 대부분이어서 말이죠. 다행히(?) 이 영화를 시사회로 먼저 보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좀 당황스러운 것도 사실인데, 아무래도 이 영화를 보겠다고 마음을 먹지 않아서 말이죠. 이 오프닝도 거의 하루 전에야 준비 하기 시작한 상황이라 할 말을 겨우 만들어낸 셈이어서 말이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이 영화를 알게 된 건 사실 뉴스 때문이었습니다. 갑자기 영화 개봉 금지 가처분 신청 이야기가 흘러나왔던 것이죠 솔직히 이 소식 아니었으면 그냥 잊고 넘어갔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국내 공포 영화에 관해서 그다지 매력을 못 느끼는 상황이기도 해서 말이죠. 게다가 국내에서 이런 방향의 뉴스가 나온다고 하면, 아무래도 지자체에서 너무 시각을 짧게 가져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것도 있기도 해서 말이죠. 영화는 영화로만 평가 받아야 한다는 생각이 어느 정도는 우세한 면이 있었던 겁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 관해서는 좀 심했다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메인 포스터는 아니었긴 합니다만, 감독이 직접 만든 포스터가 너무 심했던 것이죠. 공식 포스터라고는 할 수 없지만, 영화 자체가 가져가는 지점들로 평가 받기 보다는, 지금 당장 이슈 몰이를 해보겠다는 심산이 너무 크게 보이는 포스터를 직접 만들어 올린 겁니다. 소위 말 하는 토막 살인에 관한 지점을 너무 강하게 드러낸 것이죠 . 이에 관해서는 이미 많은 분들이 논평을 하신 바 있습니다만, 아무래도 지자체에서도 열받아 할만한 요소들이 너무 많다는 것이 문제였던 겁니다. 말 그대로,, 개봉 금지 가처문 신청이 왜 들어가게 되었는지 바로 이해가 되었던 겁니다.

 

 감독의 필모에 관해서도 제가 할 말이 별로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 영화 이전에 꽤 많은 영화의 감독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긴 합니다. 게다가 의외로 장편 상업 영화도 꽤 다룬 인물이기도 핮비낟. 하나갚이 평가가 썩 좋지 않다는 문제를 안고 있긴 하지만 말입니다. 걸스 인 더 케이지 같은 영화는 아예 평점 3점대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이며, 뷰티풀 보이스 역시 평점이 6점 언저리를 돌고 있는 상황이죠.이쯤 되면 감독이 다큽한 마음에 잘못된 선택을 했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만, 그 선택이 잘 못 되도 한 참 잘 못 됐다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윤균상이 이름을 올리고 있긴 한데, 이 배우에 관해서는 제가 할 말이 별로 없긴 합니다. 제가 그나마 이 배우를 꾸준하게 본 작품은 삼시세끼인데, 이건 리얼 버라이어티 계통이었기 때문이죠. 말 그대로, 연기에 관해서는 이야기 할 만한 지점이 없다는 이야기 입니다. 나 혼자 산다에도 출연한 적이 있다곤 하는데, 제가 나 혼자 산다를 썩 좋아하지 않는 사람중 하나이기도 해서 말이죠.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 라는 작품은 아예 손 댄 적도 없는 상황이고, 노브레싱에서는 조연 단역 정도로 이야기 되는 정도이다 보니 할 말이 더더욱 없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김예원도 제가 할 말이 별로 많지 않기는 마찬가지 입니다.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에서 꽤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다고는 하는데 제가 여전히 작품을 본 적이 없기 땜누이죠. 도어락 이라는 메시지 강한 공포 스릴러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만, 이 영화는 메시지에 오히려 영화가 함몰되어버린 케이스라서 오히려 아쉬운 경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가대표2 역시 비슷한 문제를 안고 있어서 솔직히 할 말이 별로 없는 상황이고 말입니다. 가루지기는 아예 제가 피해다니는 영화이다 보니 할 말이 없는 상황이죠. 써니에서도 나왔다곤 하는데, 솔직히 이 영화 역시 제 취향에는 안 맞았던게 문제입니다. 그나마 무서운 이야기 시리즈에 직접 출연 하거나 특별 출연 했다는 점에서 적어도 공포영화의 가락은 확실히 안다 라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말입니다.

 

 연재욱이나, 배그린, 이태환 역시 제가 아는 배우라고 말 하기 힘든 사람들입니다. 그나마 연재욱은 감독과 이미 전작을 몇 편 같이 한 적이 있긴 합니다. 뷰티풀 보이스와 라이브TV라는 작품이죠. 이 외에는 목격자나 서복, 경관의 피 같이 이름값 높은 영화들에 출연한 경력이 보이긴 하는데, 이 영화들의 경우에는 베인 배우들이 굉장히 강한 경우라 할 말이 별로 없는 상황입니다. 배그린의 경우에는 검은손 이라는 작품에 나왔다고 하는데, 역시나 잘 모르는 상황이고, 이태환은 아예 제가 아는 작품이 없는 상황입니다.

 

 솔직히 여기에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에서 나왔던 여러 이야기들을 생각 해보면 이 영화가 이미 어느 정도 혼란의 도가니라는 이야기를 해야 하는 상황이긴 합니다. 하지만 결국에는 시사회 라는 지점 때문에 영화를 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죠. 이런 저런 호기심에 보게 된 영화인데다, 솔직히 걱정되는 지점이 한두가지가 나이긴 합니다만, 일단 그래도 보고 판단을 내려야겠다는 생각이 든 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그 판단을 미루기에는 사실 이미 기존에 밝혀진 정보가 너무 많다는 것이 문제이긴 하지만 말이죠.

 

 이 영화는 바이크 라이딩을 하는 사람들이 치악산에 가게 되면서 시작합니다. 산악 바이크 동아리의 리더인 민준을 통해 사촌이 운영하는 산장에 머물게 되긴 하는데, 이 산장의 주인이 이40년전에 실종 되었다는 사실도 알게 됩니다. 그리고 그 날 밤부터 동아리 부원들 주볌네서 점점 더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합니다. 이 상황에서 공포를 느끼게 된 일원들은 상황을 알아보기 보다는 주로 도망치는 쪽을 택하지만, 점점 더 일이 꼬이게 되죠. 영화는 이 상황에서 벌어지는 여러 상황들을 다루게 됩니다.

 

 공포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지점은 타이밍 입니다. 어떤 부분에서 공포스러운 장면이 나와야 하는지, 그리고 분위기는 어느 지점에서 조성해야 하는지에 관해서 이야기가 됩니다. 약간 재미있게도, 공포영화는 타이밍을 잘 맞추는 것이 아니라, 영화 내내 타이밍의 엇박자를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순하게 놀라게 만드는 것 외에도, 사람들이 예상치 못한 순간에, 하지만 어느 정도 심정적인 대비를 갖춘 상태에서 상황이 전개 되어야 진정한 공포를 느끼는 것이 가능합니다. 이런 구조적 특성 위에서 사실 스토리가 할 일은 별로 없긴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토리에 신경을 써야 하는 지점들이 있는데, 바로 연결성 입니다. 연결성 이라는 단어로 두루뭉술하게 표현한 이유는 논리적 인과와는 전혀 다른 지점이기 때문입니다. 관객들이 심정적으로 다음 흐름을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한 것이죠. 논리적으로 이게 말이 되는가는 극영화에서는 그렇게 필요하지는 않은 지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 영화의 스토리의 연결성을 얼마나 가져가야 하는가가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의 단점은 위 두 가지가 상당히 불균질하다는 데에 있습니다.

 

 이 영화는 소위 말 하는 점프 스케어라는 지점과 고어라는 지점을 섞어서 활용하려고 노력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타이밍을 잡아야 하는 상황이라는 이야기이며, 어느 순간에 시청각적 극대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이야기 입니다. 이 영화의 문제는 결국 타이밍 잡기를 너무 많이 실패 한다는 데에 있습니다. 각각의 상황에서 놀라게 만드는 것 까지는 가능한데, 그 놀람이 공포로 연결된다기 보다는 뜬금없다 라는 생각이 더 강하게 들게 만드는 겁니다. 이를 커버하기 위해 고어를 사용하고 있는 식인데, 불행히도 이미 타이밍에서 깎인 긴장이 고어에서 만회되지는 않는 노릇이라 한계가 정말 명확한 편입니다.

 

 그렇다면 이 공포에 참신함이 있는가 라는 질문을 해야 합니다. 나름대로 노리는 바가 있으니 타이밍을 다르게 가져갔다는 말을 할 수 있을테니 말입니다. 불행히도 이 역시 한계가 많은 편입니다. 영화가 새로운 지점을 만들어내기 보다는 주로 강렬함으로 승부를 보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충분히 놀랐을 거라는 계산이 안 들면 더 강한 화면을 주는 식이긴 한데, 영화 내내 이 문제가 반복되다 보니 솔직히 강도에 대한 익숙함만 더해지면서 오히려 영화가 공포를 제대로 불러일으키지 못한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빛나는 순간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닙니다. 일부 지점에서는 그래도 나름대로 노력한 아이디어가 있고, 이 노력에 맞는 영화적 구성을 가져가기도 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해당 지점이 평균점에 머무르는 수준이고, 이마저도 그렇게 많지 않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공포가 주가 되는 영화에서 공포를 제대로 만지지 못한다는 치명적인 약점이 발생한 겁니다. 이 상황에서 영화가 정말 많은 공포 장면을 집어넣으려고 한다는 점이 그나마 다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공포영화로서 뭐라도 해보려 한다는 생각이 드니 말이죠.

 

 약간 재미잇게도, 영화 전체의 흐름이 흐리멍텅한 상황은 또 아닙니다. 말 그대로 명확히 가고자 하는 방향을 보여주며, 이에 관해서 공포 장면들이 나름의 상황을 채워넣는 식입니다. 불행히도 장르상 공포영화이다 보니, 공포 자체가 빈약하다는 것으로 인해서 흐름도 아주 매끈하다고는 말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 내의 흐름이 매끄럽게 다가오는 이유는 사실 다른 영화에서 이미 사용했던, 그리고 성공했던 것들의 재조합이기 때문입니다. 해당 지점은 결국 참신한 보다는 영화를 이끌고 가겠다는 의지에 더 가까운 모습이라고 말 해야 할 듯 합니다.

 

 앞서 말 했듯이, 영화에서 스토리가 할 일이 정말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말 그대로 판을 갈아주고, 각각의 상황에 대한 감정적인 연결점을 만드는 것이 스토리가 할 일이니 말이죠. 이 스토리는 나름대로 영화로서의 장치들을 안고 가고 있습니다. 다른 영화들에서 성공적이었던 것들을 다시 모아서, 이 영화에 맞게 재단하는 식으로 가져간 겁니다. 해당 지점들로 인해서 영화가 이해 불능으로 빠지는 것은 어느 정도 막아내는데에 성공했습니다. 적어도 보고 있으면 각각의 상황이 그냥 그렇게 흘러가는구나 정도로 생각된는 것이죠.

 

 문제는, 이 역시 완전하지 않다는 겁니다. 일부 지점에서 심하게 삐거덕대는데, 해당 지점에서는 아예 감정적인 지점에서 연결점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는 단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것도 영화에서 공포스러운 상황을 당하는 캐릭터들의 상황에서 뜬금없는 연결이 간간히 보이고 있는 겁니다. 해당 지점으로 인해서 영화의 이야기가 끊어진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양이 그다지 많지 않아서 그래도 그냥 들여다보면 넘어갈 수 있긴 한데, 꽤 치명적인 지점에서 스토리가 흔들리는 경우도 있다 보니 아무래도 더 아쉽게 다가오는 것이죠.

 

 기본적으로 공포의 감정을 전달해주는 것이 캐릭터인 만큼, 캐릭터의 스토리 서사도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캐릭터 서사라는 지점에서 봤을 때 적어도 감정적인 면모를 관객에게 전달하려고 노력을 꽤 많이 한다는 점이 이 영화의 장점입니다. 문제는, 이 역시 그렇게 잘 된 것이 아니다 보니 그렇게 매력적이라고 말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다른 것 보다도, 메인이 되는 인물들이 가져가는 캐릭터 서사가 앞서 말 한 스토리가 크게 흔들리는 지점에서 같이 휘청거리기 때문입니다. 각자의 이야기가 갑자기 뒤틀려버리는 것이죠.

 

 캐릭터의 개개인의 면모를 보면 솔직히 그렇게 매력적이라거나, 특출난 부분도 없긴 합니다. 사실 이 지점은 그렇게 단점이라고 볼 수는 없긴 합니다. 그만큼 관객들이 좀 더 깊이 이해하는 것이 가능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이니 말입니다. 불행히도, 이 영화에서의 각각의 개성을 부여하는 데에도 미흡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화에서 나름대로 방향성을 설게 하는 것이 중요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영화에서 당한다 라는 것을 너무 강조한 나머지, 그 외의 지점은 신경을 거의 쯔지 못하는 상황이 되어버리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캐릭터들이 서로 부딛히거나, 연합하는 지점들이 그나마 존재한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 해야 할 정도입니다. 감정적인 교류가 어느 정도 있고, 이 속에서 인간의 생존본능과 인간성이라는 것에 관하여 나름대로 충돌을 보여주려고 노력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수도 없이 이야기 합나다만, 아주 성공적인 것은 아닙니다. 기미남 보여주는 상황이고, 각각의 상황에 관해서 캐릭터들은 뭔가 활동을 제대로 한다기 보다는 쫒기고 혼란스러워하는 지점들이 더 많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서술 한계가 어마어마하게 명확해져버린 것이죠.

 

 이런 상황에서 영화의 진정한 공포는 사실상 영화가 뭘 해보려고 해도 노력했다 선에서 그친다는 데에 있다고 말 해야 할 정도입니다. 뭐가 되어도 노력을 안 한 건 아닌데, 계속해서 충분하지 못한 지점을 드러내버리고 있는 것이죠. 영화 전체의 흐름이 흔들리는 것도, 영화의 공포가 제 역할을 힘겨워하는 것도 모드 이 상황에서 기인하고 있습니다. 결국에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지금 이 영화가 당장 끝나길 바라는 상황으로만 흘러가고 있습니다. 모든게 두루뭉술한 중간결론으로 향하기까지 하면서 말입니다.

 

 이쯤 되면 흐름에 대한 이야기를 굳이 해야 하는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될 정도입니다. 솔직히 이 영화의 흐름은 계속 취헝거립니다. 스토리 뿐만이 아니라 분위기 역시 어느 정도는 조율을 해줘야 하는 상황인데, 이에 관해서 영화가 혼란을 계속 드러내버리고 있는 겁니다. 여기에서 타이밍을 제대로 잡지 못한 일부 장면들은 늘어지는 느낌이 강하거나, 아니며 순식간에 지나가서 이게 뭐지 싶은 지점들도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그나마 이어지기는 한다는 점이 위안거리랄까요.

 

 시청각적인 면에서도 사실상 아는 것들이 답습됩니다. 배경이 치악산임에도 불구하고 가공할 정도로 익숙한 화면이 반복되고 있으며, 영화에서 내세우고자 하는 지점들이 그 속에 너무 확실하게 녹아들어가고 있습니다. 흔적도 없이 말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그나마 구도들이나 음향 효과들이 공포영화라는 사실을 드러내는 상황이긴 한데, 이 역시 다른 영화들에서 반복되어 사용된 것들이기 때문에 알아볼 수 있는 것들입니다. 이에 관해서 새롭다고 할 수 있을만한 지점들 역시 별로 없기도 하고 말입니다.

 

 배우들의 연기도 상당히 아쉬운 편입니다. 솔직히 윤균상이라는 배우의 연기가 어디로 갈 것이가에 관해서는 제가 할 말이 별로 없는 것이 사실이긴 합니다만, 이 영화에서는 뭔가 묘하게 안 맞는다는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사실상 옇와에 등장하는 모든 배우들의 공통된 문제이기도 하죠. 영화에서 각자의 역할이 있다고 하지만, 비중이 조금이라도 줄어들면 특징 자체가 없어지기 때문에 더더욱 그냥 도구적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보통은 조연이 그런데, 이 영화는 주연들 마저도 그런 느낌이더군요.

 

 많이 안타까운 영화입니다. 전체적으로 여기에서 약간 부족, 저기에서 약간 부족한 느낌인데, 이 부족한 면들이 전부 시너지를 일으키면서 영화가 재미 없어진 케이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영화적으로 이미 검증된걸 약간씩 부족하게 한다는 묘한 지점들이 계속 발생하면서 벌어진 일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솔직히 아예 못 볼 꼴이 된 것은 아닙니다만, 공포 영화에 조금이라도 애정을 가지고 접근한 케이스라고 하신다면 그냥 이런 영화가 있다 정도만 알고 가시고 넘어가시는 것이 좋겠단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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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