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16. 10:24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뭐, 그렇습니다. 이번 부천, 정말 엄청난 상황이죠. 지금 한 주 간격으로 영화제 세 개가 몰려 있는 상황인데, 이런 상황은 그다지 바람직하지 않죠. 결국에는 영화제를 관람하는 사람을 엄청나게 고생시키는 상황이 될 수 밖에 없으니 말입니다. (게다가 집에서 다 멀다죠;;;이런 젠장;;;) 지금 그래서 이런저런 문제로 인해서 해결을 하려고 고심중이기는 한데, 과연 잘 해결이 될 지는 한 번 봐야 할 듯 합니다.

그럼 리뷰 시작하죠.

 

 

 

 

 

 

 

 

 약간의 불만사항 하나, 우리가 아는 제목이 아니라, 국내 개봉(나름 개봉이라고 할 수 있겠죠. 아직까지 다른 극장에서 상영하겠다는 계획은 없으니.....)때 제목을 바꾼 겁니다.

뭐 그렇습니다
. 사실 이 작품에 관해서 제가 어떤 객관성을 가지고 리뷰를 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아무래도 작품을 보는 관점에 있어서 많은 분들이 잘 아시듯, 저는 이 작품의 TV 시리즈의 팬이란 점 덕분에 제가 이 작품에서 뭔가 강력하게 밀고 가는 것은 상당히 힘들 거라는 점이 좀 아쉽기는 합니다. 그만큼 이 작품에 관해서 어느 정도 보고 자라 온 사람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는 해도 일단 보고 온 작품이니, 이 작품에 관해서 분명히 리뷰를 하기는 해야겠죠.

천원돌파 그렌라간에 관해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면, 많은 분들이 이 작품이 오랜만에 보는 열혈물이라고 기억을 하실 겁니다. 실제로 이 작품 이전의 로봇물들은 날이 갈수록 미소년 라인을 타는 경우가 워낙 흔했기 때문이죠. 특히나 퍼스트의 어설픈 리메이크라고 불리우는 건담 시드의 경우가 정말 심한 편이었습니다. 이 작품의 경우, 건담이라는 이름을 달고 나온 작품중에 가장 애매한 평가를 받은 작품입니다. 이후에 나온 제로제로의 경우는 일반 건담 팬은 오히려 손도 안 대는 경우가 있었고, 윙의 경우는 나름대로 묘한 부분에서 인정이 되는 경우가 있었으니 그냥 넘어가지만, 시드의 경우는 퍼스트의 리메이크라는 이야기가 돌면서 더더욱 좋지 않은 평가를 받은 바 있습니다.

물론 그 이전에도 로봇물에서 열혈을 보는 경우는 그렇게 많지 않았습니다. 흔히 말하는 열혈물의 방향으로 밀어 붙이는 대부분의 작품들이 중간에 삐그덕대고, 결국에는 덜거덕 거리다 용두사미로 끝나는 경우가 몇 번 있고 모니 그 이후에는 오히려 이런 작품의 명맥이 거의 끊겨버리는 상황이 점점 더 도래를 한 것이죠. 실제로 그 이후에 많은 작품들이 그렇게 좋은 평가를 받은 경우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 당시, 천원돌파가 나오고 나서 많은 사람들이 예전에 봤었던 로봇물과, 열혈물이라는 장르에 관한 향수를 찾았습니다. 게다가 작화쪽에 관한 압박 아닌 압박이 진행이 되어 버린 상황도 벌어진지라, 결국에는 제작진에게 엄청난 압박으로 작용을 하고, 결국에는 정말 괜찮은 결과물이 나온 케이스라고 할 수 있었죠. 게다가 시청률도 그런대로 잘 나왔고 말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작사쪽에서는 얼마든지 극장판을 꿈꿀 수 있는 상황입니다. 말 그대로 그 이후에 파워를 더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정말 잘 조성이 되어 있는 상황에서 이 작품을 밀어 붙이는 것은 결국에는 제작사로서는 돈을 위한 숙명이라고 할 수 있었던 것이죠.

다만 이 문제에 관해서 이 작품은 약간 다른 방식의 접근이 되어야 했었습니다
. 그 이유는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지만, 이 극장판이 나오기 전, 이미 이야기는 완결 구조를 가지고 왔기 때문입니다.

이런 완결구조는 이야기를 닫히게 만들었습니다. 결국에 이 와중에 속편을 만드는 것은 전혀 다른 일이 된 것이죠. 만약 이 와중에 속편을 만든다고 한다면, 이야기가 완결 되었다는 그 구조를 무너트리게 될 수도 있다는 점이 제작진을 압박하는 요소로 작용을 하였을 겁니다. (물론 헐리우드의 경우, 아무리 닫힌 결말로 간다고 하더라도, 돈만 된다면 속편을 뽑아 내려고 노력을 하는 경우가 엄청나게 많습니다.)

결국 이야기를 이어가는 구조로서는 작품을 만들 수 없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또 하나의 가능성은, 본류를 가지고 전혀 다른 외전격의 이야기를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거의 용납이 안 되는 상황이라는 겁니다. 이런 것에 관해서 일본이 정말 못 하기도 하고 말입니다. (메인 스트림에서 몇몇 캐릭터만 가져와서 다른 이야기를 하는 것을 전 제대로 본 바가 없습니다. 몇몇 극소수의 이야기가 이런 시도를 하고 나름 성공을 거둔 바가 있죠. 미국드라마쪽에서는 상당히 잘 벌어지는 일이기는 합니다만.)

아무튼간에, 이런 상황에서 결국에 할 수 있는 것은, 그냥 원래 있는 작품을 다시금 극장판으로 다시 정리를 해서 만드는 방식으로 가야 했습니다. 사실 이런 면에 관해서 전 홍련편 당시에는 걱정을 좀 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에 이런 스타일로 만든 이야기는 한 번도 접한 적이 없어서 말이죠. 하다못해 리메이크를 하면 처음부터 다시 만드는 케이스로 가는 경우가 정말 많았고 말입니다.

하지만, 일본은 정말 대단한 나라입니다. 이런 면에서 팬들의 주머니를 어떻게 긁어내는지 정확히 알고 있죠. 게다가 앞서 주리줄줄 이야기한 건담이라는 선례가 이미 존재를 합니다.

건담은 분명히 잘 만든 작품입니다. 그리고 인기도 꽤 좋았죠. 그런 인기를 끌고 오는 동시에 속편에 어느 정도 도움을 주기 위해서 전편의 이야기를 다시 한 번 정리를 해 준다는 것도 상당히 도움이 되는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퍼스트의 경우는 이런 면에 관해서 잘 보여준 케이스입니다. 결국에는 만들어서 개봉을 하고, 어느 정도 흥행을 맛 본 바 있으니 말이죠. 실제로 이 이후에 꽤 많은 작품들이 이런 식으로 TV판을 다시금 정리를 해서 작품을 한다는 공식을 만들어 낸 바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천원돌파 그렌라간도 역시 같은 방식으로 접근을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결국에는 작품의 이야기를 다시 만들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도 되는 겁니다.

게다가 이 면에 있어서 이저넹 만든 부분을 재활용 할 수도 있습니다
. 예전에는 TV화면이 4:3이라 화면을 재구성하는 방식 내지는 위아래를 잘라내고 영화 화면비에 맞게 확대를 하는 방식으로 가야 했습니다만, 최근에는 HD방영이라는 방식으로 16:9 화면비로 만들어 지기에 결국에는 이 면을 얼마든지 활용을 할 수 있다는 점이죠. 결국에는 전의 화면을 재활용을 하는 것도 용이하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항상 말하듯, 극장판과 TV판은 흐름의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이런 면에서 어느 정도 변화가 있어야만 한다는 점입니다. 기본적으로 극장에서는 70분에서 150분 분량의 시간을 가지고 접근을 하기 때문에 굉장히 긴 호흡을 가지고 작품을 진행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미 나온 TV 시리즈는 이런 면에서 보자면 25분 남짓한 에피소드의 연결이기 때문에 문제가 좀 있다고 할 수 있죠.

결국에 이를 재편집해서 간다는 것은, 시나리오적으로 이를 얼마나 잘 꿰어 맞출 수 있는가에 관한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작품에서 흔히 말하는 가장 매력적인 면을 얼마나 끌어내고, 그리고 작품에서 필요한 면과 필요 없는 면을 선별을 하는 것이 얼마나 잘 되는 것인지에 관해서 해답을 대리는 기로에 서게 되는 것이죠. 이런 기로는 결국에는 작품이 과연 얼마나 볼만한 것인지에 관해 가장 중요한 기로가 됩니다.

전편의 경우, 이런 면에서 사실 그렇게 좋게 평가를 하지 않은 바 있습니다. 사실, 굉장히 긴 스토리를 2시간 남짓으로 줄이는 것이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흐름을 좀 더 영화에 맞게 가다듬을 필요는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아무래도 전편은 문제가 좀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일단은 상당히 볼만한 수준까지 끌어 올렸죠. 하지만 이 작품의 가장 큰 문제는, 진짜 크게 벌어지는 이야기는 이번부터 벌어진다는 점이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이렇게 이야기 분배가 어려운 것은 사실 원작에서도 어느 정도 있었던 문제이기는 했습니다. 전편에서는 소위 말하는 각성의 분위기를 영화 전반에 확대를 하게 된 것이죠. 하지만 이런 것에 관해서 액션 애니가, 유명 대사로 마무리 하는 것 까지는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래도 어느 정도 더 보여줘야 할 필요는 있었다는 겁니다. 게다가, 이 속에는 애니에서 나름 1부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 완전히 다 나오지도 않았고 말입니다.

스토리를 다 아는 상황에서, 이는 결국에는 속편에 엄청난 부잠으로 작용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이야기를 하는 데에 있어서 필요한 부분은 차고 넘치는데, 이런 것을 이야기 하는 상황은 지금 시간이 부족하고, 게다가 정작 속편에는 중요한 클라이맥스가 당장에 맨 처음에 등장을 하게 생긴 상황이라는 것이죠. 이런 문제는 사실 전편의 밸런스를 맞추면서 말 그대로 속편으로 모두 떠넘겨 버린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속편이기에 이런 면들이 필요하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속편은 전편의 바탕에서 이야기를 하는 만큼, 분명히 좀 더 파괴적으로 이야기를 올려줄 수 있어야 하고, 그 와중에 좀 더 강렬한 에너지를 속편에서 가지고 있어야 하는 상황이 되니 말입니다. 이런 면에서 보자면 TV1부의 클라이맥스로 시작을 하는 것이 상당히 괜찮은 일이 될 수도 잇습니다. 다만, 문제는, 과연 이 와중에 이 작품이 이런 것들을 얼마나 잘 컨트롤을 할 수 있는가 하는 점이죠.

기본적으로 이 작품은 어느 정도는 굉장히 잘 컨트롤 하는 면을 보여주고 있기는 합니다. 작품에서 이야기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TV1부의 클라이맥스를 어느 정도 교차편집으로 하면서 힘을 빼는 동시에, 동시에 이 면이 얼마나 처절한 것인지에 관해서 작품이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죠. 이런 것들에 관해서 이 작품은 상당히 괜찮은 면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두 면이 다 존재를 하면서, 영화에서 호쾌함과 처절함, 그리고 이 클라이맥스가 다가 아님을 모두 잘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죠.

이런 편집의 묘미는 작품 전반에 관해서 여전히 작용이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작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에는 TV판의 이야기를 가지고 과연 얼마나 이야기를 더 끌고 가면서, 이를 얼마나 극장에 맞게 다시금 편집을 하는가가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작품은 이 면에 관해서 나름대로 잘 해내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것도 새로운 작화를 투여를 해서 말입니다.

보통 이런 작품에서 새로운 작화를 집어넣는 이유는 정말 간단합니다. 이야기가 압축이 되고, 단일한 것처럼 보여야 하는 만큼, 해체와 채구축을 하면서 이야기를 다시 다듬는 것이죠. 이런 다듬는 것을 오직 편집으로만 해결을 하는 것은 불가능 합니다. 이런 면을 해결을 하려면, 어느 정도 이야기를 수정을 할 필요가 있다는 점입니다. 결국에는 최종적으로 이야기의 구조를 어느 정도 개량을 하게 되는 것이죠.

이 작품에서는 바로 그 면을 적극 활용을 합니다. 게다가 이런 면에 있어서 TV판에서는 한 에피소드로 가는 이야기를 한 장면으로 압축하는 힘도 보여주고 있죠. 사실 홍련편에서는 이런 면이 좀 많이 부족한 상황이었습니다. 이런 면을 얼마나 잘 활용을 하는가가 결국에는 작품을 보는 사람이 지루하지 않게 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그리고 이 작품은 그 면을 매우 잘 보여주고 있죠.

이렇게 해서 생겨난 부산물이, 더 강력한 감정의 유대입니다. 기본적으로 열혈물을 만드는 데에 있어서 오직 작품을 보기만 하는 관객의 감정을 동요를 시키려면 어느 정도 우스꽝스럽다고 하더라도, 그 것에 관해서 좀 더 많은 것을 보여주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게 작용을 합니다. 그리고 그 면들을 좀 더 관객 친화적이게 직선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죠. 그런데, TV판에서는 이런 면들을 쪼개서 보여주는 것이 가능합니다.

이 것이 무슨 이야기냐 하면, 각각의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만들어 가면서 TV판은 각 화마다 나름대로 끝을 보여줘야 하기는 하지만, 그만큼 여러 화에서 이야기를 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작품에서 이야기를 보여주는 데에 있어서 어느 정도 감정을 쪼개서 보여주는 것이 가능합니다. 그 감정을 쭉 한번에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각 화에서 중요하게 써먹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죠.

그런데, 영화에서는 이런 면이 전혀 다르게 작용을 합니다. 시간은 오히려 더 많기는 하지만, 한번에 강렬하게 보여주는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이죠. 이런 것들이 바로 극장의 묘미라고 할 수 있는 겁니다. 게다가 TV판을 압축시키는 케이스에서는 이런 면이 더더욱 중요하게 작용을 한다고 할 수 있죠. 결국에는 TV판을 본 관객은 그 만큼의 카타스시스를 이 극장판을 통해서 느끼기를 원하니 말입니다.

이번 나암편의 경우 바로 이 면을 굉장히 잘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극장용이라는 것에 관해서 정확한 이해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죠. 과감하게 이야기를 축약을 하면서도, 필요한 부분을 더더욱 확대를 하면서 이야기에 좀 더 많은 힘을 실어 주고 있는 것이 바로 이번 나암편의 최대 묘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이런 면에 관해서 이미 강렬했던 사건들을 좀 더 강하게 다가오도록 확대 하는 것도 가능 했고 말입니다.

이런 연결점이 바로 이 작품의 최대 핵심입니다. 이미 TV판의 결말까지 다 알고 있는 관객들이건, 아니면 이번에 작품을 생짜로 관람하는 관객이건 간에, 이 작품을 보면서 강렬한 느낌을 받으면서 동시에 그 매력을 즐리게 하는 것 말입니다. 이번 나암편의 경우는 전편인 홍련편 보다도 이런 면을 굉장히 잘 해 낸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덕분에 작품의 마무리로 갈수록 더더욱 매력적이 되기도 하고 말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이 작품이 정말 완벽하다는 것은 아닙니다. 앞서 편집에 관해서 정말 잘 해냈다고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만, 이 작품은 상대적으로 그렇다는 것이지, 오리지널로 완벽하게 처음부터 만든 이야기에 비할 정도는 아니라는 겁니다.

영화를 구성하는 데에 있어서 이야기의 감정이 일정치 않다는 것은 잘 못 하면, 보는 관객들로 하여금 혼란을 느끼게 하기에 충분한 부분입니다. 감정의 이입을 해야 하는데, 작품을 보는 관객으로서는 갑작스럽게 감정이 침강되다가 다시금 감정이 상승하는 기묘한 경험을 하게 되기 때문이죠. 이런 면에서 관객들은 오히려 작품이 지루하다고 느낄 수도 있게 되는 면이 분명히 있습니다.

게다가 이 작품에서는 몇몇 부분에 있어서 극도로 갑작스럽게 이야기가 늘어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분명히 영화 진행상 상당히 중요하게 보여지는 부분이라는 것은 알겠습니다만, 이 것들에 관해서 작품이 좀 더 타이트하게 밀고 가야 한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그래서 더더욱 아쉽게 되어 있다고 하는 것이고 말입니다.

물론 이런 면들에 관해서 이 작품이 좀 더 완벽했으면 좋았을 거라는 투정이지, 이 작품이 이래서 쓰레기라는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작품에 애정이 있는 사람으로서, 그 작품이 좀 더 나은 방향으로 갈 수도 있었다는 것을 이야기 하는 것이죠.

, 그렇습니다. 이렇게 줄줄이 이야기를 해도, 이 작품의 팬들은 이런 이야기랑 아무 관계 없이 이 작품을 보실 것이 확실합니다. 하지만, 극장은 (일본 극장은 아닐지 몰라도) 일반 관객들을 위한 면이 분명히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이 작품은 그런 면을 꽤 잘 이해를 하고 있는 그런 작품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매니아가 아니면 이해를 하기 힘든 부분들도 좀 있기는 하지만, 그렇지 않은 부분도 상당히 많다는 점을 미리 알려 드리는 바입니다.

, 이렇게 길게 이야기 해도, 그냥 꼭 보세요. 이런 작품이 극장의 환경에서 국내에서 상영하는 것은 거의 없는 일입니다. 웬만하면 기회가 왔으면, 본래의 기획 의도 대로 즐기는 것이 정말 좋은 일이라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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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