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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5.23 지브리 창작의 비밀 : 미야자키 하야오와 신인감독 갈등의 400일 - 작품은 이렇게 만들어진다에 관한 조금 특별한 케이스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23. 10:15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올해 시카프는 참 골치 아픈 상황이 연달아 발생을 했습니다. 솔직히 이번에 첫 날 별을 쫓는 아이를 보고 싶었는데, 첫날은 정말 표를 조금 주더군요. 둘째날은 가격이 두배고 말입니다. 게다가 이 상황에서, 이 작품은 아예 포스터 이미지도 없습니다. 구글을 탐색을 거의 40분을 했는데, 방송용이라 그런지 이미지가 없더군요. 덕분에 신나게 헤메기만 하다가, 그냥 이번 시카프 포스터 쓰기로 했습니다;;;

어쨌거나 리뷰 시작하죠.

 

 

 

 

 

 

 

 

 국외에서 (애초에 국내는 거의 존재가 안 하는 상황이니 말입니다.) 가장 유명한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를 대라고 하면 가장 유명한 곳은 역시나 디즈니입니다. 하지만, 애니메이션의 왕국이라고 불리우는 일본에서 역시 엄청난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들을 여럿 가지고 있죠. 매드 하우스 같은 곳이나, 쿄토 애니메이션 같은 스튜디오들도 있죠. 하지만 역시나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튜디오를 한 군데 꼽으라고 하면 역시나 지브리라는 스듀디오가 누구에게서나 나오게 됩니다.

지브리 스듀디오라고 한다면, 매년 엄청난 애니메이션을 내면서, 비평적으로나 흥행적으로 항상 재미를 보는 그런 애니메이션을 여럿 만들어 낸 그런 스튜디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최근에는 조금 이야기가 다르기는 합니다만, 그 이야기는 나중에 하도록 하기로 하죠. 어쨌거나, 정말 유명한 스튜디오인 동시에, 예술과 애니메이션 본연의 특징인 스토리라는 것을 이 스튜디오의 작품들에서 정말 많이 등장을 시키는 힘이 있었죠.

이 스튜디오는 역시나 미야자키 하야오의 힘이 정말 컸습니다. 사실상,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서 디즈니가 살아 있을 때,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쳤던 시절 만큼이나 엄청난 영향력을 발위하면서, 동시에 그만큼 괜찮은 작품을 여럿 만들어 낸 바 있습니다. (물론 디즈니는 후임 체제라던가 하는 것들이 결국에는 여타 헐리우드 영화 스튜디오들 만큼이나 조직적으로 변했습니다.) 그리고 그 영향력은 젼재 진행형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죠.

문제는, 디즈니와는 다르게, 미야자키 하야오 이후라는 것에 관해서 여전히 고민을 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는 점 이었습니다. 사실 디즈니 역시 디즈니 사후에 굉장히 많은 시행착오와 어두운 시절을 거쳐야 했지만, 그 시절을 이겨낼 만큼이 고정적인 수입원들이 많았죠. 이전에 만든 애니메이션을 이용한 테마파크나, 그 외 부가 판권 수익들은 정말 애니메이션 한 편이 지금까지도 웬만한 기업 이상이라고 부를 수 있는 수준이죠. 문제는 지브리는 이렇게 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결국에 이 문제는 앞으로 지브리는 어디로 갈 것인가 하는 점이 여전히 물음표로 남게 되는 상황이 되게 만드는 일이 되었습니다. 과연 하야오가 사라지고 나면, 그 이후에는 스튜디오가 어디로 갈 것인가 하는 점이 문제가 된 것이죠.

지금 이 자리에서 엄청난 분량의 후계자 싸움에 관해서 이야기를 할 생각은 없습니다. 분명히 이 부분에 관해서는 할 이야기가 대단히 많지만, 이 문제는 생각 외로 복잡한 면들이 많은데다, 지금 해야 할 이야기도 아니니 말입니다. 다만 이 자리에서 미야자키 하야오의 후계자로 점찍었던 사람들이 지금은 고인이 되신 외에 그래도 여러 사람이 있었다는 것 정도만 이야기를 하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이 사람들은 지브리에서 앞으로를 이끌어 갈 거라는 이야기가 있기는 했었던 사람들 이지만, 결국에는 밀려났죠.

실제로 이 문제는 대단히 복잡한 부분들이 존재해 왔습니다. 기본적으로 하야오는 스스로 작품을 만들고, 그림까지도 직접적으로 그릴 수 있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결국에는 감독 자리에 오르는 사람들은 자신의 비젼과 미야자키 하야오의 비젼이 충돌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겪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으니 말입니다. 이런 상황은 사실상, 하야오가 지브리의 거의 모든 것을 직접적으로 통제를 하는 데에서 오는 일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되면 문제가 더더욱 복잡해 지는 것이죠. 그 자리를 채워야 하는 사람이 누군가는 있어야 하는 상황이니 말입니다.

실제로 이런 상황은 굉장히 엄청난 상황입니다. 약간 다른 회사이기는 하지만, 애플 역시 비슷한 상황을 겪고 있죠. 결국에는 이름이 브랜드가 되고, 이 이름 덕분에 눌리는 사람들이 생기는 것이니 말입니다. 문제는 이 상황에서 누구를 선택을 해야 하는가에 관해서 누구를 선택을 해야 하는가에 관해서 과연 무엇이 자질이 될 것이냐 하는 점이 상당히 문제가 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에 이런 상황에서는 하야오의 밑에서 일 하던 사람이 선택되는 경우가 가장 좋은 경우라고 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이 작품의 감독인 는 마루 밑 아리에티가 만들어지는 바로 이런 상황에서 선택이 된 감독입니다. 라는 감독인데, 입봉작을 지브리에서 했으니 대단한 것이죠. 이렇게 갑자기 등용이 되는 것은 애니메이션 스튜디오가 아니면 좀 힘든 일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라고 하더라도, 결국에 능력이 있는지는 스스로 증명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되는 것이며, 동시에 지브리의 새로운 비젼을 보여준 그런 작품이 되어야 하는 동시에 지브리 특유의 유전자를 그대로 보여주는 그런 작품이 되어야 하는 상황이 되어야 하는 것이죠.

이 작품에서 하는 이야기는 바로 이런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확히는, 지브리가 하야오라는 이름을 떠나서 무엇을 보여줄 것인가에 관한 과정을 이 작품에서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 작품에서 보여지는 대부분의 장면에서는 항상 하야오가 왔다갔다 합니다. 그리고 하야오가 자신의 후계자에 관해서 계속 기대를 하는 이야기와 가슴 한켠에서 올라 오는걱정에 관해서 이야기를 합니다. 사실상, 자신이 거의 모든 것을 일구었다고 생각하는 스튜디오에서, 자신이 만들기는 했지만, 자신이 통제를 할 수 없는 이야기를 옆에서 지켜 보아야 하는 입장이 되었으니 더더욱 이런 걱정과 기대가 되는 것이죠.

이 대척점에는 그런 기대와 걱정을 한 몸에 보여주고 있는 아리에티의 감독이 그 자리에 있습니다. 그는 분명히 하야오가 각본을 쓰기는 했지만, 이번에는 그 작품에 관해서 직접적으로 자신이 작품을 통제를 해야 하는 상황에 빠진 것이죠. 이 상황에서 스스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결정을 하는 동시에, 이런 모든 것들에 관해서 스스로 생각한 것을 사람들에게 알려야 하는 동시에, 자신의 비젼이 어떤 것인지에 관해서 정확히 표현을 해야 하는 상황에 처합니다.

이는 사실 굉장히 힘든 일입니다. 이미 전에 그 일들을 하던 사람은 그 자리에 없고, 그 결정을 받던 사람중 하나가 이번에는 결정을 해야 하는 상황에 들어간 것이니 말입니다. 이는 결국에는 두 사람 모두에게 도전이 되는 것만이 아니라, 말 그대로 같이 일하는 사람들 거의 모두에게 도전이 되는 상황이 되는 그런 상황이 된 겁니다. 전에 통제를 하던 사람이 아닌, 말 그대로 통제에 관해서 거의 모르는 사람이 이 상황을 통제를 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그리고 이 제작은 대단히 복잡한 일이 됩니다.

이런 면에 관해서 이 작품이 보여주는 것은 사실 굉장히 간단하면서도 대단히 어려운 면입니다. 기본적으로 동제를 했던 사람들의 의존은 이미 그 사람에게 쏠려 있었던 상황에서, 전혀 다른 사람이 통제하는 상황은 결국에는 누구에게나 스트레스가 되는 상황이 된 것이죠. 물론 이작품에서는 하야오라는 이름 덕분에 하야오가 중심에 나오고, 제작자라는 이유로 스즈키 토시오가 화면에 주로 나오며, 아리에티의 감독이라는 이유로 가 나오기는 하지만, 결국에 고생하는 사람들은 그 사람들만이 아닌 상황이기도 합니다.

이 상황은 사실상, 모든 것이 처음인 감독에게 흔히 일어 날 수 있는 상황입니다. 모든 것에 자세하고 싶고, 동시에 자신이 가진 것을 모두 쏟아 붓고 싶은데, 제작자와 배급사의 입장에서는 이 작품을 어찌 되었건간에 시일 내로 걸어야 하는 상황이니 말입니다. 결국에는 둘 사이에 양립할 수 밖에 없는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분위기 내의 일촉측발의 상황을 작품에서는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실상, 혹독한 상황이라고 할 수 밖에 없는 것들이 화면 가득 나오는 것이죠.

사실 이런 것은 이미 다른 영화들에서도 상당히 많이 다뤄지는 부분들이기는 합니다. 이 부분들에 관해서 다루면서, 동시에 사람들의 마음 속의 어떤 어둠을 다루는 것이 대부분의 작품의 방식이며, 이 상황에서 성취를 이루는 것으로 해서 감동을 주는 것이 극영화입니다. 그리고 그만큼 극적으로 흘러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작품은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이 작품은 다큐멘터리이기 때문이죠.

다큐멘터리는 다큐멘터리라고 할 수 밖에 없는 면이 항상 존재합니다. 아무리 극적으로 만든다고 하더라도, 그 민에 깔린 감정을,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표정은 극적으로 꾸며내는 것들이 아니라, 말 그대로 진짜 세상에서 벌어진 것들을 연기자가 아닌 진짜 사람이 표현을 해 내는 상황이니 말입니다. 이런 것들에 관해서 이 작품은 상당히 잘 보여주는 면이 있는 것이죠. 하지만 항상 그렇듯, 다큐맨터리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감정적으롲 ㅗㅁ 쳐지는 면이 있다는 점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기는 합니다.

문제는 이 작품이 과연 얼마나 매력이 있는지는 약간 다른 이야기가 된다고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상, 이 작품에서 보여지는 가장 큰 문제는, 결국에는 엄청나게 감정을 절제를 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작품에서 보여지는 것에 관해서 사실 좀 아쉬운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결국에는 마음을 드러내는 것에 관해서 직접적이지 못하다는 점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사실 이런 점에 관해서는 사실 신경을 안 쓰는 자연스러운 모습이라고 하기에는 뭔가 문제가 있어 보이기는 하지만, 일본이니까 그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더군요.

물론 이런 생각을 들게 한 이유는, 제가 헐리우드 영화의 서플먼트를 본편보다 더 좋아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발생하는 일이기는 합니다. 사실 이런 내용에 관해서 서플먼트에서 정말 주구장창 이야기를 하면서, 감독들이 어떤 언행을 하는지에 관해서도 굉장히 많이 보여주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헐리우드 감독들은 정말 현장을 주무르는 타입들이죠. 심지어는 픽사의 애니메이션 감독들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할 말 못 할말의 기준은 결국에는 지금 그 사람들에게서 무엇을 쥐어 짜 내야 하는 것과 직결이 되는 말들인지라, 거칠게 말 해버리는 것들도 그대로 나오는 상황들이기도 하니 말입니다.)

뭐, 그렇습니다. 이런 묘하면서도 재미를 주는, 일명 작품의 만듦에 관해서 까발리는 작품은 이런 영화제가 아니면 정말 보기 힘든 작품입니다. 정말 좋은 작품으로 아직 상영이 두 번 정도 남은 것 같은데 꼭 한 번 보셨으면 하는 작품입니다. 작품 내에 극적인 맛은 부족하지만 애니메이션이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인지, 그리고 이 애니메이션을 만들면서 겪는 일들이 무엇인지, 그리고 지브리에서는 이런 일들이 어떻게 표출이 되는지에 관해서 보여주는 귀중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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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