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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5.07 인사동 스캔들 - 참신한 소재가지고 평범한 내용을 얹었다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7. 11:40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뭐, 그렇습니다. 그제 밤 10시에 영화를 보고 나서 이 영화를 오전 8시 20분에 본다는 것은 미친짓이었어요;;; 솔직히 이 영화를 두번 보고 싶다는 생각을 추호도 없기에 결국에는 한 번 보고 리뷰를 쓰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웬만하면 돈 안 드는 쪽으로 가고 싶은지라 아무래도 이런 상황이라도 분명 돈이 덜 들기에 아무래도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죠. 안 그러면 스타트렉같은 영화를 아이맥스에서 보는 것을 포기를 해야 하니 말입니다. 그것도 가까운 상영관 놔두고 말입니다. (솔직히 아이맥스 상영환이 아주 가까운 것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어느 정도 거리에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솔직히 전 국내영화를 잘 보는 편은 아닙니다. 솔직히 개인저긍로 함량미달인 영화들이 너무 많다는 생각도 하거든요. 아무래도 그런 의미에서 이 영화도 솔직히 고려대상중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이런저런 의미에서 이 영화를 볼 목록에 포함시키게 되었습니다. 그중 하나는 바로 이 영화가 한탕영화라는 부분이었습니다. 사실 한탕영화라고 하기에는 아무래도 좀 애매한 부분이 분명 있기는 합니다먄 그래도 일단 분류상 이런저런 부분이 한탕영화와도 어울리는 부분이 있기는 합니다.

게다가 이 영화는 오랜만에 좀 독특한 소재인 그림세계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정확히는 복원이 가장 기본 베이스고, 그 외에 복원 외에 들어가는 말 그대로 그러한 그림을 복재하는 떼쟁이에 관한 이야기도 담고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 말 그대로 이야기를 진행을 하기 시작하는데, 이 작품에는 바로 그러한 부분을 베이스에 깔고 이야기를 진행을 합니다. 이제 이야기를 진행시키는 데에 필요한 것은 적절한 연기와 적절한 연출이라고 할 수 있죠. 이 두가지가 확실하게 진행이 된다고 하면 이 영화는 정말 완벽하게 생명을 얻을 수 있는 경지에 오른다고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의 이야기를 처음 하면서 제가 처음으로 찌르기 시작한 부분에 관해서 이야기를 해 보도록 하죠. 일단 이 작품에서 가장 재미있게 다루는 것은 사실상 복원과 진짜와 가짜의 바꿔치기라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바꿔치기는 사실상 실제로 있어 왔던 일이고 결국에는 범죄와도 바로 연결될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 영화가 성립이 되는 것이죠. 그러한 영화의 밑밥은 앞서 말했듯 상당히 신선한 소재로서 그간에 영화에서 말 그대로 다룰 수 있었던 부분중에서 가장 재미있을 수 있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영화에서는 그러한 부분에 있어서 결국에 한 부분에 그치고 맙니다. 솔직히 소재를 제대로 변주해 내는 데에는 실패를 거듭하고 있죠. 좀 재미있는 것은 솔직히 스토리적으로 뛰어나야 하는 부분이라고 이 영화를 설명을 해야 하는데, 이 영화의 스토리는 솔직히 참신한 편은 되지 못합니다.

사실 저야 뻔한 부분에라는 것을 상당히 좋아하는 편이기는 합니다. 참신함은 영상에서만 발견해도 성공이라고 해도 되죠. 하지만 솔직히 이 영화에서 영상적으로 특별하게 할 수 있는 부분이래봐야 분할화면을 이용한다거나, 아니면 전반적으로 상당히 여유롭게 영화를 이어간다거나 하는 부분들이 있겠죠. 이 두 부분이 다 등장하는 해외 영화가 있으니, 바로 오션스 일레븐입니다. 실제로 이 영화는 오션스 일레븐의 영화적 에너지와 닮은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영상은 그러한 에너지를 전혀 표현을 해 내지 못하고 있다는게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에는 평범해지고 말았죠.

그 외에도 또 다른 문제는 역시나 이 이야기의 극도의 설명적인 부분이라고 들 수 있습니다. 이 작품의 이야기는 말 그대로 설명적이고, 심지어는 영상의 교차로 다 보여주기까지 합니다. 솔직히 후반에 그 모든것을 뒤집어 엎는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부분을 위해 그동안 분명 떡밥으로 쓸 수 있는 부분들을 그렇게 내 버릴 수 있는 부분이라고 하는 것을 말 그대로 병신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좀 아까운 부분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한번에 큰건 터트리기 위해 너무 떡밥을 다 그냥 버린 듯한 느낌이랄까요.

결국에는 영화 자체의 이야기는 결국에는 이야기가 평이하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분명 아쉬운 부분이라고 할 수 있죠. 이러한 부분에 있어 결국에는 말 그대로 영화의 에너지라는 것은 아무래도 평이한 부분으로 내려앉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영화가 재미가 아예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사실 이 영화의 재미를 평범한 곳에서 찾을 수도 있는 것이니 말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부분에 있어서 말 그대로 이 영화는 평범한 부분에 있어서 에너지를 제대로 쥐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더 재미있는 것은 이 영화 감독인 박희곤의 전작과 비교했을 때믄 말 그대로 진일보 이상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겁니다. 전작인 아 유 레디는 그가 앞으로 영화 왈동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나락으로 밀어버릴 수도 있는 영화였죠.

그리고 그러한 평범한 곳의 재미라는 부분에 있어서 말 그대로 배우들의 연기가 빛을 발합니다. 특히 이 영화에서 김래원의 연기가 그렇죠.

이 영화에서 김래원의 연기는 사실 그간 해왔던 연기에서 그렇게 벗어나는 편은 아닙니다. 다만 전과는 다르게 여유로우면서도 말 그대로 어두운 에너지를 동시에 지닌 캐릭터로 등장을 하죠. 한마디로 과거의 부분에 뭔가 덧붙이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한다는 거죠. 그리고 상당히 성공적이기도 합니다. 다만 전반적으로 그의 고민부분은 좀 죽는 경향이 보이는데, 아무래도 이러한 부분으 드러내는 영화 장르는 아니라고 할 수 있으니 충분히 그냥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반면, 엄정화의 연기는 좀 아쉬운 편입니다. 에너지도 많이 빠지는 편이고, 사실 이 영화에서 강조하고 싶어하는 팜므파탈적인 면은 그냥 복장에서만 나오며, 말 그대로 수전노에, 돈 사랑해서 말 그대로 그 위에서 모든 일을 벌이는 캐릭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에는 그 이야기가 그 이야기라는 것이죠. 아무래도 좀 아쉽기는 합니다. 솔직히, 결국에 캐릭터의 깊이도 말 그대로 그녀의 과거라는 부분에서 좀 드러나는 것이지, 그 이상의 면모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 과거 회상이라는 장치가 말 그대로 이 영화의 옥의 티인지라 말 그대로 더 아쉽기도 하고 말입니다.

이 영화에서 진짜 괜찮은 사람들은 홍수현, 임하룡, 김병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임하룡은 이 영화에서 스스로 보여줄 수 있는 부분들 10분 활용하고 있고, 그 이상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영화에서 약방의 감초 역할을 하고 있다고나 할까요? 그리고 김병옥과 홍수현은 이 영화에서 경찰로 나오면서 이 영화의 또 다른 에너지 축을 담당하고 있는데, 이 변에 있어서 이 사람들은 너무나도 잘 어울리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닝 영화에서 우정출연이라고 되어 있는 고창석도 이 영화에서 에너지를 더 올려주고 있죠.

이 외에도 마동석과 오정세도 이 영화에서 연기 콤비가 말 그대로 죽이는 수준이었고, 최송현의 경우는 이 영화에서 새로운 발견의 수준이라고 할 수 있는 수준이죠.

결과적으로, 이 영화는 참신한 소재와 배우들의 연기가 영화를 살려낸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나름대로 재미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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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