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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3.10.19 익스펜더블 4 - 왕년의 액션 배우들이 뭉친 "그냥 액션 영화"
횡설수설 영화리뷰2023. 10. 19. 06:16

 생각 해보면 이 시리즈를 계속해서 보고 있긴 합니다. 블루레이로 다 샀으니 말이죠. 영화 자체가 아주 만족스럽다 말 하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영화를 보고 있노라면 시간 정말 잘 간다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긴 해서 말입니다. 그만큼 이 영화에 대한 만족감이 있는 지점들도 좀 있었던 것이죠. 3편의 경우에는 아무래도 아쉽게 다가오는 지점들도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흥행이 유출 때문에 망했으니 말이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익스펜더블 1편 개봉 당시를 생각 해보면 정말 재미있는 시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당시에 비슷한 시기에 갑자기 90년대 액션 스타들의 영화가 갑자기 줄줄이 나오고 시작했던 상황이기 때문이죠. 게다가 상당히 양질의 영화들이 나오기도 했고 말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실베스터 스탤론은 록키 시리즈의 커튼 콜이라고 할 수 있는 록키 발보아를 내면서 상당히 좋은 결과를 낸 바 있습니다. 물론 그 시기 이후 람보 영화도 새로 나오긴 했는데, 이 영화의 경우에는 뜨뜻미지근한 평이 좀 더 강한 상황이기도 했습니다.

 

 어쨌거나, 익스펜더블 1편은 정말 많은 아저씨들이 기대를 하기에 충분한 영화였습니다. 당대 비디오 대여점을 주름잡던 스타들이 한 영화에 모여있는 상황이었으니 말입니다. 실베스터 스탤론을 비롯해서 아놀드 슈워제네거, 심지어는 이연걸까지 한 영화에 이름을 올리는 어마어마한 상황이 되었으니 말입니다. 여기에 악당마저도 과거 영화에서 많이 보여줬던 이물이 갑자기 등장하는 상황이 되었고 말입니다. 다만, 워낙에 선역 배우들의 네임 벨류가 어마어마하다 보니 아무래도 악당이 불쌍하다는 이야기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물론 뚜껑을 열고 나자, 정말 그 당시 액션 영화의 재현이라는 이야기가 더 많았습니다.

 

 흥행이 죄라고, 2편이 나오게 됩니다. 2편 역시 만만치 않은 모습을 보여주는데, 전작에서 등장하지 않았던, 혹은 분량이 그냥 그랬던 인물들이 분량을 늘리기까지 했죠. 심지어는 최근에는 그냥 인터넷 밈으로 소비되고 있었던 척 노리스까지 이름을 올리는 상황이 되었고 말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균형을 맞추려고 악당에는 장 클로드 반담을 캐스팅하는 모습까지 보여줬습니다. 역시나 어마어마한 배우들이 자신들의 가장 유몋한 면모를 사용하는 데에 거리낌이 없었고, 영화 자체는 1편보다 약간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국내에서는 일부 잔혹한 장면을 수입사가 임의 삭제 하면서 마인드도 90년대로 돌아간거냐는 비아냥을 듣기도 했지만 말입니다.

 

 역시나 제작비 대비 괜찮은 결과값이 나오다 보니 3편이 나왔습니다만, 3편은 전혀 다른 문제가 터지면서 흥행에 실패 하고 말았습니다. 영화의 그래픽만 빼고 거의 다 완성된 판본이 인터넷에 유출 되면서 흥행에서 실패 해버린 것이죠. 사실 완성된 영화를 보고 있으면 유출 사건이 없었다면 그래도 2편 정도의 흥행은 가져갈 수 있었을 거라는 느낌이 드는, 그럭저럭 괜찮은 완성도의 물건이기도 했습니다. 웨슬리 스나입스와 안토니오 반데라스까지 이름을 올린 상황이고, 심지어 악당에는 멜 깁슨을 올리는 강수를 둔 케이스였기도 해서 말이죠.

 

아무튼간에, 이렇게 돌고 돌아 이번에 4편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번 감독은 스캇 워프라는 인물로, 배우 출신으로 시작해서 선 굵은 액션 영화 감독으로 넘어간 케이스라 할 수 있습닏. 좀 애매한 점은, 엑트 오브 벨러 라는 꽤 신나는, 하지만 정말 오글거리는 영화를 연출 한 바 있다는 점과, 그 다음 영화가 역시나 뜨뜻 미지근하기 짝이 없는 니드 포 스피트 영화라는 점이었습니다. 두 영화 모두 장단점이 너무 확실한 작품이고, 심지어 니드 포 스피드는 단점이 더 큰 케이스였으니 말이죠. 이후에도 식스 빌로우나 스내푸 같은 영화를 만들었다고 하는데, 제가 본 적이 없다 보니 뭐라 할 수 없긴 합니다.

 

 워낙에 많은 배우들이 나오는 영화이다 보니 어느편에 누가 나왔다 라는 기억이 좀 희미하긴 합니다만, 이번에도 제이슨 스타뎀, 실베스터 스탤론, 돌프 룬드그렌이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앞서 말 했듯이, 이 기획 자체가 아무래도 실베스터 스탤론 주도로 이뤄진 면이 있긴 해서 말이죠. 실제로 1편에는 각본도 직접 쓰기도 했고 말입니다. 실베스터 스탤론은 록키 1편의 각본도 직접 쓴 바 있기도 하기 때문에 각본 작성 능력에 관해서는 오히려 별 걱정이 없는 케이스이기는 합니다. 아무튼간에, 이 배우들이 다시 나오는 상황이죠.

 

이번에 새로 이름을 올린 사람중 가장 독특하게 다가오는 인물은 메간 폭스 입니다. 사실 최근 흥행 성과를 보면 좀 아쉬운 면이 있긴 합니다만, 로그라는 영화를 통해 본격 액션 영화에서, 직접 주도적인 액션도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 한 바 있습니다. 여기에 토니 자, 이코 우웨이스 역시 이름을 올리고 있기도 하죠. 두 배우 모두 육탄 액션에서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좀 의아한건 50센트인데, 아무래도 래퍼라는 점이 좀 걸리는 겁니다. 이 외에 가장 크게 다가오는 이름들은 랜디 커투어와 엔디 가르시아 입니다. 뭐, 소개할 필요 없는 강력한 배우들이죠.

 

 이번에도 익스펜더블 팀에게 새로운 미션이 주어지면서 진행 됩니다. 이번에는 핵무기를 탈취한 세력이 등장하죠. 이 세력을 추적하기 위해서 외부 작전팀인 익스펜더블 팀을 고용하게 됩니다. 팀에서는 새로운 인물들을 만나고, 나름대로 추적 과정을 거치게 되면서 이 이번 사건에 연계된 음모 역시 같이 따라가게 됩니다. 영화는 사건들을 보여주고, 앞으로 무슨 일들이 더 벌어질 것인지 보여주게 됩니다. 동시에 이 속에서 여러 액션들을 보여주면서 영화의 볼거리를 채워가는 작업도 같이 하게 되죠.

 

 이번 영화의 가장 기묘한 점중 하나는, 의외로 전작들보다는 덩치를 줄였다는 사실입니다. 당장에 출연이 불가능한 브루스 윌리스 같은 배우들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전작에서 등장했었던 배우들중 많은 숫자가 빠져나간 상황입니다. 액션 영화의 속편 구성상 등장 인물을 줄인다는 것은 스케일이 줄어든다는 의미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특히나 이 영화의 특성을 생각 해보면 굉장히 위험한 일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스타들 보는 맛으로 밀어붙이는 영화라고 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이 영화에도 정말 많은 액션 배우들이 출연하긴 합니다만, 전잗들에 비할 바는 못된다는 이야기 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이 영화가 갑자기 저예산으로 돌변했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이 영화는 액션 영화이고, 액션을 많이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그 액션이 얼마나 매력적인가가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죠. 다만, 전작들보다는 액션을 소화할 캐릭터들이 줄어들었다는 이야기라고 해석하시면 됩니다. 여기에서 한 가지 묘하게 다가오는 것은, 전작들과 비교시 이야기 스케일이 확연히 줄어든건 또 아니라는 겁니다. 이번에도 주인공 일행에게 떨어진 미션이 있고, 이 미션에 숨겨진 음모를 통해 악당이 드러나며, 그 악당이 원대한 계획으로 인해 주인공 일행이 위험에 빠진다는 구도로 가고 있으니 말이죠.

 

 사실 인물이 줄다 보니 긍정적인 겨로가가 약간 생기는 것도 사실입니다. 많은 배우들이 줄줄이 튀어나왔던 전작들에선 간간히 그냥 스쳐 지나가버리는 배우들마저 나오는 상황이었으니 말이죠. 비중 문제를 잘 해결하지 못하는 경우가 간간히 나왔던 겁니다. 하지만 이번 영화의 경우에는 그 비중 문제에 관해서는 조금 더 자유로운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대부분의 배우들이 액션에서 한 가닥 하는 사람들이고, 액션 스타일도 확실한 사람도 꽤 있다 보니 이 속에서 각자의 특성을 드러내는 것도 그렇게 어렵지 않은 상황입니다. 물론 영화 스토리 전개방식상, 어느 정도 배우의 기존 이미지를 가지고 농담을 하는 것도 여전합니다. 다만, 이번에는 절대 분량이 적기 때문에 약간의 손해가 있는 상황이긴 합니다.

 

 이 영화의 첫 번째 문제도 캐릭터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계속해서 출연하던 캐릭터들은 솔직히 새로 보여줄 매력이란게 별로 없긴 합니다. 사실 배우의 매력에 굉장히 많이 의존하는 캐릭터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이 상황에서 뭔가 갈등이나 영화에 필요한 성격적 특성을 강조하는 정도인데, 그나마 자기 색이 확실한 배우가 맡지 않는 이상은 거의 개그 캐릭터로 전락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그나마 이번에는 이 문제가 좀 적은 편입니다만, 그렇다고 아예 발생하지 않는 것은 또 아닙니다. 게다가 묘하게 거슬릴 정도의 분량이라는 점에서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다만, 여기에서 캐릭터의 이야기는 결국 어떤 액션을 끌어내기 위한 것인가가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액션의 관점에서 보자면 그럭저럭 괜찮은 캐릭터라고 할 수도 있죠. 일단 영화의 에너지를 이끌어내는 데에 필요한 것들은 적당히 갖추고 있는 상황이고, 영화에서 액션의 파괴력을 끌어올리는 데에 매우 적합한 구성을 가져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두 가지가 합쳐지면서 영화가 필요로 하는 신나는 액션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만들어내는 데에도 성공을 거뒀고 말입니다. 이는 스토리에서도 동일하게 작용하는 지점이기도 합니다.

 

 본격적인 리뷰 시작점에 스토리를 조금 설명 하긴 했습니다만, 영화가 가져가는 스토리는 그냥 뻔한 상황입니다. 구도가 전작들과 거의 동일한 상황인데다, 심지어 벌어지는 상황도 그렇게 새롭다고 할 수 없기도 하죠. 심지어 이 상황에서 간간히 분위기를 가볍게 하는 작은 에피소드들도 있다는 점 역시 전작과 거의 동일합니다. 일견 정말 아무것도 새로운 것을 보여주지 않는 스토리라고 할 수 있죠. 평소의 경우에는 문제라고 할 수 있겠지만, 이번에는 그냥 액션의 연결을 위한 지점에서만 이야기 하면 됩니다. 실제로 그 역할만 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영화에서 보여주는 액션은 기본적으로 스토리가 판을 깔아주면서 시작하는 방식으로 가고 있습니다. 임무가 있고, 그 임무를 대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것이죠. 그리고 이 속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임무를 대하는데, 그 방식이란게 결국에는 액션입니다. 상황을 만들어내고, 주인공들이 어떻게 그 상황에 들어가는지 까지만 적당히 설명 해주면 되는 것이죠. 영화의 스토리가 가장 잘 하는 지점이 바로 이 부분입니다. 적당히 상황을 이야기 하고, 그 상황을 통해 액션이 나오는 과정을 스토리가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죠.

 

 다만, 여전히 남아있는 문제들은 있습니다. 영화에서 스토리가 전혀 새로울 것 없다는 것이죠. 이미 다른 영화들에서 줄줄이 소개 되었던 것들이고, 이에 관해서 영화는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기 보다는 배우들의 이미지에 힘입어 액션을 풀어가는 방식으로 구성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이미 많은 액션 영화들이 사용했던 공식을 전혀 고치거나 수정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죠. 이 상황으로 인해서 영화는 뻔하다는 느낌을 주게 됩니다. 일부 지점에서는 식상하다고까지 할 수 있는 상황까지 치닫기도 하죠. 그나마 이를 해결하는 것은, 액션 자체의 에너지와 리듬감을 조율하는 데에 성공하면서 어느 정도 문제의 지점에 빠지는 것을 막았다는 겁니다.

 

 앞서서 액션의 다양성에 관해서 이야기를 약간 했습니다. 그리고 배우의 이미지를 빌려 상황을 만들어가는 경향이 강하다는 이야기도 했죠. 이 영화의 장점은 결국 그 배우의 특성을 이용하는 데에 있습니다. 육탄 액션을 위주로 하는 배우들 마저도, 소위 말 하는 몸 쓰는 방식에 따라 구성을 어느 정도 다르게 처리 하고 있죠. 이런 과정 덕분에 영화는 상당히 다양한 액션을 소화 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육탄전 뿐만이 아니라, 총을 쓰거나 칼을 쓰는 장면들도 등장 시킴으로 해서 방향성을 만들어내는 데에 성공한 측면도 있고 말입니다.

 

 다만, 여기에서 주로 내세우는 것은 속도감 보다는 파괴력쪽 입니다. 심지어는 여성 캐릭터 마저도 속도감 보다는 파괴력에 좀 더 힘을 실어주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이 영화의 장점은 그 파괴력에 관해서 상당히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겁니다. 사람들이 부딛히고, 이 속에서 발생하는 혈투를 보여주는 데에 노력한 겁니다. 다만, 여기에서 발생하는 몇몇 지점은 상당히 잔혹한 편이기도 합니다. 예전부터 이 시리즈가 계속해서 가지고 가고 있던 잔혹 액션의 면모를 잘 가져가고 있다고나 할까요.

 

 스토리와 액션을 한 흐름으로 엮는 데에도 성공을 거뒀습니다. 다만 앞서 말 했듯이 액션에 좀 더 집중하는 경향잉 있기 때문에 액션 위주로 흐름을 가져가는 지점들이 눈에 상당히 많이 띄는 편입니다. 여기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결국에는 스토리가 설명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는 사실이죠. 게다가 일부 지점에서는 액션이 제대로 소개되지 않는 상황에서 바로 다음으로 넘어가는 경우도 생깁니다. 이유가 생각 외로 간단한데, 액션이 나와야 할 타이밍이 되어가면서 이야기가 처진다는 느낌을 주기보단 그냥 쳐내버리는 방식을 택했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 덕분에 전반적인 리듬감은 유지되는 모습을 보여주죠.

 

 또 하나의 기묘한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가 아주 빠르다는 느낌은 또 별로 없다는 사실입니다. 정말 모든 것이 휙휙 지나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영화가 어딘가 살짝 처진다는 느낌을 주는 것이죠. 이는 사실 가공할 익숙함에서 오는 것으로, 영화의 핵심 장점이다 단점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여기에 영화를 미션 단위로 가져가는 특성도 가져가다 보니, 액션 모음집이라는 느낌이 더 강합니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앞서 말 했듯이 그 액션을 쥐주로 하는 편집으로 인해 영화가 뚝뚝 끊긴다는 느낌을 주진 않는다는 겁니다.

 

 시청각적인 면들은 위의 모든 것들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타격감을 위주로 하는 액션, 그리고 이 속에서 강조되는 잔혹한 면을 빠르지만 강렬하게 보여주고자 하는 면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미 검증되다 못해 새로울 것 없는 화면 구도를 거의 애용하다시피 하고 있기도 하고 있죠. 물론 여기에 약간의 코믹함을 보여주긴 합니다만, 시청각적인 면에서 뭔가 강조점이 있다고 말 하긴 힘든 면이 있습니다. 그나마, 영화에서 나오는 음악들이 분위기를 제대로 살리고 있다는 점에서 다행이라고 할 수 있죠.

 

 배우 연기를 굳이 소개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캐릭터 특성이 곧 배우 특성인 경우라서 말이죠. 실베스터 스탤론은 최근에 주로 하고 있는 여유 있는 노회한 리더라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고, 제이슨 스태덤 역시 트랜스포터에서 보여줬던 이미지를 거의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토니 자나 이코 우웨이스 역시 주로 액션이 강조되는 경향을 보여주고 있고 말입니다. 돌프 룬드그렌이 개그에 강하다는 것이 십붕 강조되고 있고, 앤디 가르시아가 여전히 강렬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는 것, 그리고 메간 폭스가 액션에 관해서 상당히 성의 있다는 것 정도가 이 영화로 재확인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럭저럭 즐겁게 지나갈만한 영화입니다. 새로운 지점을 만들어내기 보다는 기존에 있던 것들을 잘 조합해서, 심지어는 철 지난 것도 여전히 잘 동작한다는 것을 강조하는 모습으로 만든 영화입니다. 실제로 어느 정도 원활하게 잘 돌아가는 모습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하지만, 그렇다 보니 아무래도 새로운 느낌은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이야기의 무게 역시 전혀 없기 때문에 사실상 그냥 액션 모음집 정도로 받아들일만한 상황이 되어버렸죠. 쉽게 말 해, 그냥 골 비우고 영화가 보여주는 것들 보다 나오면 된다는 이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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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