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14. 15:56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드디어 이번주 리뷰입니다. 사실상 이번주에 제대로 개봉하는 영화는 이 영화만은 아닙니다만, 이 영화 외에는 다행히 당기는 영화가 하나도 없어서 말이죠. 결국에는 죽 밀어 붙이는 맛도 있어서 말입니다. 아무튼간에, 이 미친 영화 퍼레이드도 슬슬 마무리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이런 경우는 뭐, 드디어 마무리라고 해야겠죠. 그리고 그게 정말 마음에 들어서 말입니다. 게다가 한가한 때에 말이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바로 어제 올리버 스톤의 영화인 월 스트리트에 관해서 이야기를 한 것을 기억을 하신 분들이라면 잘 기억을 하시고 계시겠지만, 전 월 스트리트라는 영활ㄹ 정말 좋은 영화라고 하면서 이 영화는 꼭 봐야 하는 영화라고 이야기 한 것을 기억을 하실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영화의 매력이 결국에는 대단히 잔인하고 유혹적인 유혹에 관해 영화가 당시 세계를 가지고 이야기를 했던 것이 정말 탁월하게 풀어 나가는 방식이었다는 이야기도 함께 말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가 걱정이 안 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분명히 올리버스톤임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그 이유는 그이 최근작들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한창 역사 블록버스터가 나올 당시에 알렉산더라는 영화가 나왔던 것을 기억하는 분들이 있을 줄로 압니다. 당시 꽤 한다하는 감독들이 역사 블록버스터를 줄줄이 뽑아냈죠. 이 시기에는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영화가 바로 볼프강 페터슨 감독의 트로이라는 영화입니다. 흔히 말하는 남성적인 감성과 여성을 홀릴 만한 두 가지 측면을 모두 가지고서, 판타지 블록버스터에 이은 역사 블록버스터라는 화려한 성공의 서막을 알린 영화이기도 하죠. 실제로 수익도 꽤 좋았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하지만, 이 영화 뒤에 나온 알렉산더라는 영화는 상대적으로 평가가 별로 안 좋았던 것도 기억을 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이 영화는 기본적으로 분명히 거대한 대륙을 통일한 사나이인 알렉산더라는 한 사람에 관해 너무 내밀하게 이야기를 진행을 하는 면이 있었죠. 영화 전체에 걸쳐서 보여주는 것이 액션이 넘치는 전투 장면 보다는 한 사람의 고뇌와 묘한 인간관계에 관한 것이 영화의 주요 스토리 라인이었습니다. 영하에서 보여주는 것도 거의 이런 장면이었고 말입니다. 하지만, 이에 관해서 관객들은 전혀 기대하던 면이 아니었고, 결국에는 그렇게 심하지는 않지만, 재미는 별로 못 본 영화였습니다. 그나마 다행인지 나름대로 잘 만든 영화라는 평과 함께, 감독판과 최종 편집판 이라는 버전이 또 다시 등장을 하게 되었죠.

하지만 이후에 두 편은 정말로 걱정거리가 되고 말았습니다. 일단 월드 트레이드 센터라는 영화로 해서 미국 만세를 외치고, 당시에 대통령직의 마지막 임기를 채우고 있던 조지 W. 부시에 관한 영화를 만들었던 것이죠.

우선 월드 트레이드 센터는 솔직히 그의 영화 필모 전체에서 그렇게 잘 만든 영화는 아닙니다. 말 그대로 작품적인 면에서 좀 힘이 빠진다고 할 수 있죠. 기본적으로 미국이 911테러를 당할 당시에 구조작업을 벌이다 건물 붕괴로 인해 매몰된 소방관들 이야기를 가지고 기본을 진행을 하고 있기는 합니다. 이쯤 되면 가장 기본적인 면에서 결국에는 휴머니즘 넘치는 영화가 될 수밖에 없는 것이죠. 이 영화에서 올리버 스톤적인 성격이 드러날 만한 부분이 없다는 문제가 들어가지만 않았다면 그런대로 잘 만든 영화라고 할 수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올리버 스톤이 찍었고, 적어도 인물들의 관계에 관해 숭고한 정신과 그들의 인간적인 면모를 동시에 드러내야 하는 데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그런 면을 의도적인지 아니면 무의식적인지 전부 잘라내 버리고 말았습니다. 덕분에 영화가 너무 평범하게 느껴지는 면이 있었죠. 게다가 지루하고 말입니다.

그 이후에 나온 영화인 W는 정도가 심했습니다. 일단 영화가 분명히 조지 W. 부시, 그러니까 당시 현직 대통령에 관한 영화라는 점은 정말 특이한 일이었습니다. 게다가 당시에 조지 부시에 대한 여론도 대단히 혼란스러운 상태에서 이런 부시에 관한 전기 영화가 나온다는 것은 상당히 특이한 일이었습니다. 그런 이유로 인해 영화가 국내에 개봉하기를 빌었습니다만, 결국에는 영화를 해외에서 공수를 해 와서 봐야 했지만 말입니다.

사실상, 이 영화는 그렇게 잘 만든 영화가 아니었습니다. 세상에서 그렇게 빨리 잊혀질만한 영화였더군요. 영화 자체는 상당히 지겨운데다가, 영화에서 나오는 일화들은 오히려 부시가 선거운동 시절에 써 먹었던 루머들과 사실들로 채워져 있었습니다. 요즘 이야기를 할 때에는 되지도 않는 휴머니즘적인 면을 드러내느라 고생을 엄청나게 하고 말입니다. 그나마 조쉬 브롤린의 부시 연기는 정말 엄청나더군요. 영화 자체는 솔직히 너무 지겨웠습니다. 게다가 너무 미화하는 면도 있고 말이죠. (북한식 그 미화와는 전혀 다릅니다.)

과거에 보여줬던 올리버 스톤의 능력은 정말 대단한 것이었습니다. 인간 속의 악한 감정과 선한 감저의 충돌, 그리고 이 것들의 뒤엉킴을 당시 사회나 소재와 연결해서 효과를 극대화 하는 면모는 최고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세 편이 지나가면 지나갈수록, 인간의 감정을 너무 평면적으로 그리고 있고, 이 능력이 발휘가 되지 않는 영화를 일부러 선택을 해서 만들어서 오히려 역효과를 낳고 말은 데다, 장르적인 소재 선택 미스로 인해서 오히려 너무 심하게 자신의 장기를 혹사시키는 바람에 영화가 오히려 뒤집어져버린 경우까지 다양하게 드러나 버린 것이죠.

바로 이런 영화들로 인해서 아무래도 24년만에 등장한 월 스트리트의 속편이 걱정이 되었던 겁니다. 일종의 비판적인 시각이 소실되어버린 영화가 되어버렸을 까봐 말입니다. 다행인지, 이 영화는 그런 문제에 관해서 잘 비껴 나가고 있습니다.

전편의 미덕은, 영화에서 악당의 매력적인 분위기와, 이 악당이 추구하는 면이 우리와 닮았다는 점, 그리고 그것을 (적어도 겉으로는) 너무 노골적이고 파괴적으로 드러내지는 않지만, 인물의 표출이 어느 순간이 되면, 그 면들까지도 모두 끌고 나온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이 영화의 소재인 월 스트리트의 합법과 불법의 경계에 선 투자 기법이라는 면에서 그 면들이 줄줄이 등장을 했습니다.

이 부분은 말 그대로 월 스트리트의 가장 내밀한 속살이라고 할 수 있었죠. 이 속살을 드러내면서 동시에 사회비판적인 분위기까지도 얼마든지 끌어낼 수 있게 영화가 조정이 된 겁니다. 무슨 사진과 뉴스 오버랩이 거의 없이도, 영화의 매력이 바로 그렇게 표출이 되는 것이죠. 이 영화는 바로 그 면에서 매우 성공적이었습니다.

이런 면들은 결국에는 속편에서 기대하게 되는 면이기도 합니다. 이 영화에서는 좀 더 과감해지고, 과거에는 불법이지만, 현재는 합법이 되어 버린 투자에 관한 것들, 그리고 그 기묘한 면에 관해서 영화는 얼마든지 다룰 수 있게 되었죠. 게다가 이런 면을 가지고서 영화가 좀 더 파괴력을 더 얹을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면도 있었습니다. 물론 현대 영화 특유의 스타일에 맞게 어느 정도 호흡은 조절을 해야 하지만 말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그런 면과는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사실 영화를 처음 접할때는 오히려 전보다 더 금융의 문제에 더 가까워 진 듯이 영화가 진행이 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죠. 실제로 영화를 보고 있는 초반에는 전편보다 더더욱 지독한, 이제는 합법이 되었기에 더더욱 지독하게 할 수 있는 게임의 일환이 영화에 등장하는 것 처럼 보이게 됩니다. 실제로 이 영화에서 이 문제에 관해서 영화는 매우 극도로 파괴적으로 접근을 시작하을 하기까지 하죠.

게다가 영화에서 다루고 있는 것으 우리도 겪고 있는 지독하기 짝이 없는 금융 위기입니다. 전세계를 구렁텅이에 빠트린, 말 그대로 금융 전문 회사들의 눈 가리고 아웅식의 돈 불리기에 관해서 영화는 보여주고 있는 겁니다. 실제로 이 부분에 관해서 영화는 매우 심도있게 설명을 해 주기도 합니다. 한마디로, 전보다 더 소재를 강렬하고, 의미를 줄 것 마냥 다루고 있는 것이죠.

약간은 여담이지만, 미국의 이 금융위기로 인해서 전 세계의 시장이 재편되었고, 새로운 공룡들이 속속 등장을 하기 위한 발판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런 토양을 영화는 보여주고 있는 것이죠. 게다가 이 영화는 이 구조적으로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것을 영화의 한 방편으로 사용하기까지 합니다. 말 그대로 이 영화가 겉 껍데기만 봐서는 금융 영화로 몰릴 만한 구석이 한 두가지가 아니라는 겁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진짜로 중요하게 보여주는 것은 그런 것들이 아닙니다. 이 영화에서 진짜 대단하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이런 면을 결코 맹신하지 않고 올리버 스톤의 장기인 인간에 관한 면을 더 끌어들이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 영화는 바로 이런 면에서 매력적이라고 할 수 있죠.

기본적으로 금융에 투기에 관해 다루는 영화중에 스릴러가 아닌 영화는 별로 없는 편입니다. 대부분 그 내막에 숨겨져 있는 어쩌고 하는 것들이 줄줄이 등장을 하는 것이죠. 하지만, 이 영화는 이런 면에 관해 결코 장황하게 떠들지 않습니다. 오히려 영화에서 보여주는 것은, 이들이 스스로의 이익을 위해 사람을 어떻게 속이고, 그리고 그들의 내면에 어떤 면들을 가지고 있는지에 관해서 보여주려고 한다는 것이죠.

이런 면에서 보자면, 이 영화는 결코 돈에 관한 영화가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 내려지는 질문은 결코 돈에 관련된 것이 아니죠. 오히려 인간완한 질문이며, 자기가 욕망하는 것에 관해서 어디까지 희생을 할 수 있는지, 그리고 그 희생이 어떻게 칼이 되어 돌아오는지에 관해서 영화는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편의 주제에서 연장선상이라고 할 수 도 있죠.

실제로 이 영화는 전편과의 어느 정도 연결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작품에서 이야기를 하는 때에, 전편의 결과가 과연 고든 게코라는 인간을 어떻게 만들었는지, 그리고 이 고든 게코라는 사람이 어떻게 움직이는지에 관해 설명을 그렇게 많이 하지 않는 편입니다. 사실상, 이 영화가 24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속편의 공식을 어느 정도 연장을 해서 가지고 있는 셈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하지만, 이 영화가 전편을 보지 않고는 이해를 할 수 없는 영화라는 뜻은 아닙니다. 다만 고든 게코의 행동이 과연 바뀔 것인가에 관해서 전편을 아는 사람이라면 좀 더 회의적인 감정을 지닐 것이라는 것이죠. (관객 반응으로 봐서는 전편을 보고 이번 영화를 보신 분들은 별로 없다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참고로 전편을 보지 않고 이번 영화를 보게 되면, 이상하게 반전 스타일의 영화가 될 거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군요.

이 영화의 짜임세는 바로 이런 고든 게코의 행동의 아이러니에서 출발을 합니다. 기본적으로 샤이라 라보프가 맡은 캐릭터인 무어의 경우 역시 전편과 비슷한, 능력도 있고 야심도 있으면서도, 동시에 이상을 가지고 있는 면이 있다고 할 수 있는 것이죠. 실제로 이 작품에서느 이상이 승리를 합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인간 군상은 그렇게 쉽게 표현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영화에 등장을 하지 않습니다. 이 영화에서 나오는 고든 게코라는 인물도 그렇지만,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인물인 제이콥 무어도 결국에는 욕망이라는 것, 그리고 한순간에 주식을 이용해서 거금을 벌 수 있다는 것에 열광하고, 거기에 빠져드니 말입니다. 24년전에 보였던 파멸의 구렁텅이는 여전히 그 입을 벌리고 있는 것이죠.

실제로 이 영화는 이 속에 또 다른 악역을 하나 들여 놓습니다. 이 인물의 경우는 이미 고든 게코를 물 먹인 경력이 있는 인물로 설정이 되어 있습니다. 이 인물의 매력은 결국에는 하나인데, 고든보다 훨씬 더 직선적인 악역이라는 것이죠. 고든 게코라는 인물이 좀 더 미묘한 구석을 지니고 있다면, 이 사람은 돈이라는 것을 잘 아는 것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동시에, 이 영화에서 그가 보여줄 수 있는 상대 물먹이기, 속이고 뺐기등을 말 그대로 거친 면을 동원을 해서 거의 다 보여줍니다.

이들의 속 안에는 결국에는 금융이라는 도구를 이용한 돈벌이 괴물이 들어 있는 듯 보입니다. 이 괴물은 이 사람들을 홀리는 동시에, 고든 게코가 심지어는 누구라도 이용할 수 있다는 면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 괴물은 시간이 지남으로 해서 괴물이 어떻게 변했는지까지 이 영화에서 그대로 보여주고 있죠. 이 영화는 바로 그 면을 인간 내면에 접목시킴으로 해서, 인간 내면의 욕망을 형상화 하고 있는 겁니다.

물론 이 와중에 그렇게 등장하지 않는 인물도 몇 존재를 합니다 .기본적으로 이 영화에서 이렇게 등장하지 않는 인물의 대표는 역시 고든 게코의 딸입니다. 이미 예고편에서 보여줬듯이 그녀는 아버지를 믿지 않습니다. 그녀는 이상을 믿는 동시에, 여전히 아버지의 모습을 그리워는 하는 이중적인 면모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아버지가 어떤 일을 했으며, 그것이 절대 잠들지 않는 괴물이라는 것을 매우 잘 알고 있기도 하죠. 결국에는 이 모든 면모를 알고 있는, 하지만 흔들리는 인간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영화가 이쯤 되면 인물들의 연기가 어지 되어 가는지에 관해서 어느 정도 이상 이야기가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특히나 이 영화에서 눈에 확 들어오는 것은 역시나 고든 게코 역을 맡은 마이클 더글러스죠.

마이클 더글러스는 나이가 굉장히 많습니다. (캐서린 제타존스와 여태 잘 살고 있는거 보면 가정적이기도 한가 보더군요.) 그런 이유로 인해서 주로 자애로운 아버지 역을 맡는 경우가 좀 있습니다 .하지만, 그가 이번 영화에서 보여주고 있는 것은 과거의 고든 게코입니다. 이 영화에서 그의 모습은 여전히 매력적인 악이자 모호하기 짝이 없는 인물인 고든 게코를 연기를 정말 완벽하게 해 내고 있습니다. 혀를 내두를 정도로 말입니다.

이 영화에서 또 한 사람의 악역인 조쉬 브롤린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약간 재미있는게, 전 그가 콧수염을 주로 기르고 나오는 영화를 기억하고 있는데, 이 영화에서는 바로 그 전작들 만큼이나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줍니다. 그가 맡고 있는 역할인 브레튼 제임스는 고든 게코와는 전혀 다른 매력을 보여주는 동시에, 못지 않게 악랄한 면을 동시에 가지는 캐릭터입니다. 이 캐릭터를 매우 매력적으로 보여주는 묘한 배우라고 할 수 있죠.

이 두 사람 속에 끼어 있는 샤이아 라보프는 의외로 이 사이에서 자신의 캐릭터를 잘 유지를 하고 있습니다. 상당히 놀라운 일인데, 이 정도로 강력한 배우에 악역까지 등장을 하면 다른 캐릭터가 좀 죽는 경우가 있는데, 샤이아 라보프는 이런 면을 잘 채워 넣으면서, 동시에 젊은 패기와 욕망에 관한 면을 매우 연기를 완벽하게 해 내고 있다고 할 수 있죠. 역시 샤이아 라보프라고 하면 이상한가요?

이 와중에 캐리 뮬리건과 수잔 서랜든 역시 상당한 영화적 지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캐리 뮬리건은 고든 게코의 딸로서, 그리고 제이콥 무어의 약혼녀로서 등장을 하는데, 이 둘 사이에서 벌어지는 줄다리기의 희생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잔 서랜든의 경우는 짐으로 작용하고 있고 말입니다. 솔직히, 이 영화에서 이 둘의 연기는 상당히 좋은 편이기는 한데, 평가는 그렇게 확실히 내릴 수 없는게, 전작처럼 그들은 일종의 상징이지, 영화에서 그렇게 중요한 역할은 하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는 솔직히 좀 애매한 면모라고 할 수 있죠. 하지만, 분명이 좋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프랭크 란겔라의 경우는 조금 방향이 다릅니다. 그는 이 영화의 초반에 잠시 등장을 하고서 매우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데, 이 영화에서 그는 기본적으로 선한 투자가인 동시에, 그가 얼마나 심각한 일에 빠졌는지, 그리고 이 금융의 욕망의 희생양이 어떻게 되는지에 관해서 가장 처절하게 보여주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이런 연기를 이런 대 배우가 해낸다는 것은 사실 굉장히 놀라운 일이죠. 물론 영화에는 대단히 잘 어울리는 데다가, 영화 전반에 왜 그렇게 되었는가에 관한 답에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기도 하죠.

뭐, 그렇습니다. 분명히 아니라고 하시는 분들 있을 겁니다. 영화 지루해 죽는 줄 알았다고, 스릴러물 주제에 팽팽한 두뇌 싸움이 없다고 말입니다. 만약 이렇게 생각하고 이 영화를 접근을 하셨다면, 전 해줄말이 길을 잘 못 드셨다는 이야기밖에는 없습니다. 이 영화는 말 그대로 인간의 욕망이 현대에 어떻게 작용을 했고, 지금도 그것이 어떻게 돌아가는지에 관해 영화는 매우 강렬하게 보여주고 있는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 속 말 마따나, 이미 벌어진 일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거기에서 교훈을 얻지 못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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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14. 15:55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드디어 이번주 개봉작을 손을 대게 되었습니다만, 사실 이번주 개봉작도 과거 작품이 있어서 말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줄줄이 리뷰를 하는 것이 생각보다 재미있기는 합니다. 슬슬 익기도 하고 말입니다 예전 작품을 찾아 헤메는 매력도 슬슬 느끼기 시작하고 있고 말입니다. 뭐, 그렇다는 이야기이기는 한데, 솔직히 힘이 상당히 많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아무래도 글 길이가 있어서 말이죠.....나름대로 정한 길이 말입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사실 이 영화, 제가 리뷰를 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많은 분들이 잘 알고 계시는 상당한 명작입니다. 제가 일일이 리뷰를 하지 않아도 만은 분들이 이미들 잘 아고 계시는 그런 작품이라고 할 수 있죠. 이전의 그의 작품 명단을 보면 정말 엄청난 명단을 보실 수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정말 엄청난 명작 영화의 향연을 보실 수 있죠. 이 영화 외에도 7월 4일생이라는 영화도 있었고, 애니 기븐 선데이라는 영화도 있었으며, 그 외에도 정말 많은 영화의 감독을 한 적이 있습니다.

이 월 스트리트라는 여오하는 그의 실력적인 황금기가 무르 익을 무렵에 등장한 영화입니다. 당시 나왔던 영화 명단은 말 그대로 명작들을 줄줄이 늘어 놓은 그런 명단이라고 할 수 있죠. 이런 덕분에 상당히 유명해 지기도 했고 말입니다. 이 영화 역시 바로 그런 면에서 영화까지 그 매력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는 결국에는 이런 그의 명단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그런 영화라고 할 수 있죠. 올리버 스톤의 최근작으로 봐서는 조금 아이러니한 면은 있지만, 이 작품의 시기는 크게 문제를 삼을 만한 부분은 없습니다.

아무튼간에, 이 영화의 매력은 결국에는 이 사람들이 존재하는 무지막지할 정도로 냉혹한 세계입니다. 그 속에서 인간성을 찾던 사람들은 이용을 당하고, 오직 돈을 원하는 사람들은 이 속에서 살아 남아 있죠. 이 영화는 바로 그 구도를 너무나도 신랄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영화의 가장 묘한 매력은 결국에는 영화의 가장 묘한 매력이라고 할 수 있죠. 악인의 매력이, 오히려 현대인에게, 특히나 한국인에게 가장 바라게 되는 덕목이라는 것이죠. 이 부분은 좀 있다가 이야기 하기로 하죠.)

기본적으로 영화를 만드는 데에 있어서 경제 계통 영화는 결국에는 인간의 탐욕에 관한 부분을 다루기 시작하는 영화도 상당히 많습니다. 사실, 이 구도가 일반적이죠. 게다가 주식투자라고 하는 면에 있어서 인간의 탐욕이 나름대로 합법적으로 가장 심하게 드러나는 스타일을 가지게 되니 말입니다. 보통 요즘의 이런 구도는 날이 갈 수록 미스터리로 흘러가는 경우가 많기는 합니다만, 이 영화의 경우는 미스테리라기 보다는 영화에서 말 그대로 인간들의 연결관계로 영화를 해석을 하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이 영화의 매력은 바로 거기에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영화에서 사람들은 크게 한탕을 노리는 사람들과, 안그래도 많은 돈을 더 벌기 위해 탐욕을 일으키는 사람의 의기투합으로 시작을 합니다. 한 사람은 흔히 말하는 일반인에서 성장해서, 성공을 거두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고, 다른 한 사람은 이미 부자 이지만, 이런 성공을 거두기 위해 노력을 하는 사람을 이용을 해서 좀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한 탐욕을 부리기 시작합니다. 물론 후자의 경우, 남을 이용하는 데에 매우 익숙한 사람이기도 하죠.

결국에는 이 둘은 서로의 이익을 위해 의기투합합니다. 그리고 둘은 서로에게서 자신의 모습을 발견을 합니다. 돈 많은 남자는 스스로의 승부욕을 상대에게서 발견을 하고, 그의 돈을 굴려주는 남자는 그 돈 많은 남자가 가지고 있는 것들을 자기 자신도 가지기를 원합니다. 결국에 이 모든 것들은 서로 연결되어, 돈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는 할 수 있는 사람들이 되게 만들어 버리고 맙니다. 하지만 이 면이 좀 더 진행이 되자, 결국에는 둘의 사이를 갈라 놓고 말죠.

이 두 면에서 보여주는 것들은 결국에는 이미 익숙한 사람과, 아직까지는 사람의 인정이라는 면을 아직까지 잘 알고 있는 두 사람의 문제에서, 서로가 믿는 이유로 인해 배신으로 함으로 해서 둘은 모든 것을 잃습니다. 하지만, 그 중 젊은 쪽은 그래도 스스로가 옳다는 것을 행한 것이기 때문에 결국에 남아 있는 것이 있죠. 하지만 돈이 많은 쪽은 모든 것을 잃고, 말 그대로 나락으로 추락을 합니다. (이번에 나온 속편이 바로 그 사람에 관해서 어느 정도 이야기를 할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아무튼간에, 이 둘이 뛰어드는 곳은 매우 묘한 곳입니다. 월 스트리트는 바로 이들의 욕망을 충족시켜 줄 수 있는 곳이자, 적당히만 잘 포장을 해 내면, 그들의 문제를 해결을 할 수 있는 곳이죠. 하지만, 누군가는 이용을 당할 수 밖에 없는 냉혹하고 지독하기 짝이 없는 그런 도시이기도 합니다. 이런 도시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이 영화에서는 이 두 인물을 이용을 해서 꼬집고 있는 것이죠.

올리버 스톤은 바로 이런 면에서 상당히 절묘하게 잘 보여주는 감독입니다. 그의 영화는 기본적으로 소재를 참 여러가지를 잡습니다. 하지만 그 속에서 보여지는 것은 사회의 한 단면인 경우가 상당히 많았죠. 애니 기븐 선데이에서도 미식축구라는 소재를 이용해서, 사람들의 탐욕과 냉혹한 삶을 보여주면서, 미국사회의 한 단면을 보여준 바 있고, JFK라는 영화를 이용해서 역시 비슷한 면을, 그리고 닉슨이라는 영화에서는 워터게이트 사건을 통해서 미국 사회의 어두운 치부와 그 속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행동을 보여준 바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의 매력이라는 것도 역시나 같은 면에서 발휘가 됩니다.

기본적으로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것은 월 스트리트의 주식 거래 세계 입니다. 그 세계에서 필요한 것은 대담함과 정보, 그리고 상대를 속일 수 있는 용기라는 면인데, 이 면을 어떻게 이용을 하는가에 따라 합법이 될 수도, 불법이 될 수도 있습니다. 결국에는 어떻게 이용을 하는가에 따라 달라지는데, 미국이라는 나라에서, 좀 더 많은 것을 이루기 위해 탐욕을 좋은 것으로 돌리고, 동시에 이 면들을 어떻게 잔혹한 주식 거래 기법으로 연결하는지, 그리고 그 여파가 어떤 것인지에 관해서 영화는 그 단면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 것들이 과연 진짜인가 라는 면에 관해서는 자신을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미국에서는 분명히 이런 일들이 이뤄지고 있고, 동시에 국내에서도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죠. 과거에는 불법이었지만, 이제는 금융 기법이라는 요상한 단어로 통용이 되는 방법으로 돈을 긁어 모으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런 것들에 관해서 영화는 상당히 잔인한 면모를 보이는 동시에, 이런 것들이 개인과 어떻게 연결이 되어 있는지에 관해서 다루고 있는 것이죠.

이런 면을 연기하는 데에 있어서 마이클 더글러스는 역시 명배우라는 찬사를 가져오기에 충분합니다. 최근에는 나이가 좀 많기에 아버지 역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기는 합니다만, 이 영화에서는 냉혹하기 짝이 없고, 자신이 돈을 벌 수만 있다면 누구든지, 무엇이든지 이용하고 필요가 없어지면 헌신짝처럼 내버릴 수 있는 인물인 고든 게코를 정말 화려하게 연기를 해 내고 있습니다. 이 연기의 묘한 점은, 영화에서 이런 것을 표현을 해 내는 데에, 그를 미워할 수 없다는 점이죠. 그의 매력은 치명적이지만, 영화에서 보여지는 동안 만큼, 그가 불법을 저지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가 이뤄낸 것들이 얼마나 매력적인지에 관해서 영화는 너무나도 충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 것들은 결국에는 허물어 지는 면들이기는 하지만 말이죠.

물론 이 영화에서 찰리 쉰 역시 엄청난 연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근에 찰리 쉰이 두 남자와 2분의 1이라는 코미디 드라마로 화려하게 부활을 하기는 했습니다만, 당시에는 젋고 매력적인 역할로 자주 출연했었습니다. (물론 당시에도 못말리는 비행사나 못말리는 람보 같은 영화에서 이미 그의 코미디 끼를 자랑한 바 있기는 합니다) 그리고 이 영화에서는 열정과 야망이 있는, 하지만 가족을 사랑하는 그런 인물을 훌륭하게 연기를 하고 있습니다. 고든 게코를 부러워 하지만, 그가 이뤄 놓은 것들의 이면에 어떤 일들이 있는지, 그리고 그것들이 과연 무엇을 뜻하는지에 관해서 가장 확실하게 보여주는 도구로 영화에 나오기는 하지만, 인물로서의 매력도 상당히 강하다고 할 수 있죠.

이런 아버지 역으로 나오는 사람이 마틴 쉰입니다. 재미있는게, 마틴 쉰은 찰리 쉰의 아버지죠. 말 그대로 실제로도 부자관계이고, 영화에서도 부자관계인 겁니다. 사실 마틴 쉰의 경우는 이 영화에서 상당히 특이하게 나오는데, 성실하게 사는 그리고 아들도 그렇게 살기를 원하면서도 아들을 사랑하는 아버지의 역할로 나옵니다. 그러면서도 나이든 사람의 현명함을 영화에서 보여주고 있죠. 마틴 쉰의 연기 경력도 그렇지만, 주로 이런 캐릭터도 잘 나오는 경우이기도 합니다. 사실 그의 연기는 매력적이라기 보단, 영화에서 꼭 필요한 면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하는 편이 더 옳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존재감은 대단하죠.

다릴 해나의 경우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녀 역시 게코의 파워에 홀린 인물로 나오는데, 이 영화에서 그녀는 그런 면을 잘 표현해 내는 동시에, 게코와 폭스의 끈으로 작용하는 역할로 나옵니다. 물론 그 외의 역할은 솔직히 좀 작은 편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이 영화에서 스스로의 역할을 매우 충실하게 잘 해 내는 편이죠. 물론 영화에서 뭔가 강력한 역할로 나온다기 보단, 찰리 쉰이 맡고 있는 버드 폭스가 이루어 놓은 것의 일종의 트로피 역할로 작용하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이 외에도 이 영화에서는 상당히 많은 배우들이 포진을 하고서, 영화에서 그매력을 자랑합니다. 물론 그들은 선인이라고 할 수도 없고, 악인이라고 할 수 없는, 말 그대로 자신의 이익을 챙기는 그런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죠. 이런 이익의 연결고리는 결국에는 그들이 원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에 관해서 너무나도 잘 보여주고 있는 동시에, 그들이 얼마나 스스로에게 민감하게 반응하는 동시에 남에게는 얼마나 냉혹한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너무나도 절절하게 드러내고 있는 것이죠.

사실 이런 영화가 던져주는 경고는 단 하나 입니다. 탐욕은 어떻게 움직이는가에 따라 선할수도 있고 악할 수도 있다는 겁니다. 이 영의 판다는 오직 그 영역에서 이뤄지는 겁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던져주고 있는 경고도 간단합니다. 그 탐욕이 당신을 집어 삼키는 순간, 돌아올 수 없다고 말입니다. 전세계 어디에서나 마찬가지겠지만, 저나 현대 한국 사회에 던져주는 강력한 경고 메시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웬만하면 인생 살면서 꼭 한 번은 봐야 하는 영화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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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