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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5.10 예언자 - 한 인생의 성장 혹은 몰락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10. 09:28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오랜만에 유럽 영화를 본격적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를 작년에 메가박스에서 하는 유럽 영화제에서 보고 싶었습니다만, 정작 제가 넋을 놓고 있는 바람에 예매에서 밀리고 말았죠. 덕분에 정식 개봉때까지 기다려야만 했습니다. 그나마라도 정식 개봉이라도 해 줘서 다행인거죠 뭐. 정식 개봉을 안 했으면 정말로 DVD를 찾아 해외 사이트를 헤매야 했을 터인데 말입니다. (그것도 영어 자막 달린 놈으로 말입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이 영화가 국내에서 유명해진 것은 이 영화가 유럽쪽에서도 대단히 호평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최근에 좀 더 유명해 질 수 있었던 것은 아무래도 이번에 아카데미상 외국어 영화상에 노미네이트 되었기 때문이겠죠. 물론 타지는 못 했지만 말입니다. 어쨌거나, 이 영화가 드디어 국내에 개봉을 하게 되었습니다. (개봉관 수가 그다지 많지는 않습니다만)

이 영화의 가장 유명한 점은 이 영화가 초반부터 엄청나게 묘한 스토리 라인을 지니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이 영화의 스토리 라인은 기본적으로 아무것도 모르던 한 청년이 말 그대로 마약상에서 가장 유명한 악당이 되어가는 점을 그리고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죠. 이 영화는 이 점을 악착스럽게 따라가면서, 정말 꾸밈없고, 정랄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해서 유명해졌습니다. 그리고 이는 결국에는 인간의 악랄한 면이 아닌, 말 그대로 정말이지 순순한 내면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에 관해서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 이 정도 스토리 비슷하게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 헐리우드에도 많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기본적으로 헐리우드의 느낌과는 매우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보통 헐리우드에서 누군가의 페이크 일대기를 그린다고 하면, 뭔가 좀 더 강렬한 메시지를 담으려고 하고, 그리고 뭔가 중심이 되는 사건이 있게 마련이죠. 보통 이런 것을 가지고 감정선을 자극을 하면서, 좀 더 사건을 드라마틱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그런 식으로 진행을 하지 않습니다 .정말 묘한 것은, 이 영화가 나름대로 챕처의 방식을 지니고 있으면서, 인물의 내밀한 면과, 그 챕터라는 면을 매우 강하게 얽히게 하면서 영화를 진행을 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 영화의 매력은 바로 그런 것에 있는 것이죠.

이쯤에서 약간의 사족 하나, 이 영화의 감독은 프랑스인입니다. 자크 오디아르라고 하는데, 필모를 보니까 의외로 찍은 영화가 많습니다. 하지만 제가 본 영화가 없어 놔서 도저히 뭐라고 할 수가 없더군요. 그나마 이 영화에서 등장하는 악역이 나오는 영화는 하나라도 있어서 다행이기는 한데, 이 영화에서 주인공으로 나오는 배우는 아예 출연작은 세개에, 그나마 한 번 봤던 영화는 공포 영화인데다가, 끝까지 제대로 본 영화도 아닙니다. 그래서 연기나 연출에 관한 평가는 순전히 이 영화만 가지고 하게 되었습니다.

어쨌거나 본론으로 돌아 와서, 이 영화는 기본적으로 연출이 배우 묘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가 길면 전반적으로 사건이 파워가 있어서 그 사건을 중점으로 일어나게 마련인데, 이 영화에서는 그 중점을 가지고 가지 않고, 사건을 여러개로 나누어서, 말 그대로 늘어 놓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평소 같으면 늘어 놓고 끝난다고 투덜거렸을 텐데, 이 영화가 의외로 일대기 형식으로 가고 있는 관계로 오히려 평가를 좋게 주고 싶습니다. 앞서 이야기를 했듯이, 이 영화는 전반적으로 인물의 행적을 따라가는 영화인지라, 사람의 감정을 매우 세밀하게 그려 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죠. 그리고 이 영화는 바로 이런 것들에 관해서 매우 잘 해내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문제는, 이런 것들을 조금 빠르게 진행을 해야 했다는 것이죠.

사건의 진행은 상당히 묘한 것이라고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의 사건은 기본적으로 거의 나쁜 것이라고 할 수 있죠. 이 영화를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것에 있어서 이 영화는 사실 점점 사람이 나락으로 빠져 들어가는 사건들이라고 할 수 있죠. 사실 이런 것들의 나열이라 한다면, 말 그대로 한 사람이 파멸해 가는 이야기로 각색을 하고, 그리고 그의 파멸이 마지막인 것이 사실입니다. 헐리우드에서는 분명시 스토리를 이렇게 이어 갈 겁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이렇게 사는 인생이라고 하더라도, 의외로 그는 밝은 곳을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는, 의외로 이런 중의적인 표현을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 영화에서 또 하나의 특징은 이 영화가 기본적으로 이 영화가 챕터로 나뉘어 가고 있나는 겁니다.이 영화는 이 챕터에 사건의 전환점을 실으면서 영화에서 사건을 예고하는 것을 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이 챕터로 인물의 변화를 동시에 상징을 하고 있죠. 이 변화는 기본적으로 그의 성장일수도, 시간이 갈 수록 볼락해 가는 그의 모습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것들은 생각보다 매우 중의적인데, 어쨌든간, 인물의 변화를 그때그때 설명을 해 주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 것들에 있어서 오직 스토리를 쓰는 감독의 방식만 있는 것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 영화에서 배우진은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특히나 주인공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죠.

이 영화에서 주인공의 역할을 하고 있는 타하 라힘은 고작 세편을 찍었고, 심지어는 마지막편의 경우는 이 영화 이후의 작품입니다. 이전 영화는 공포영화였고 말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그의 연기는 생각보다 설득력이 굉장히 높습니다. 이 영화에서 그가 연기하는 것은 사실상 한 사람의 변천사이기에, 그가 연기를 하면서도 그 모든 면들을 다 보여줘야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타라 라힘은 이 런 것들을 전혀 놓치지 않고 지나가고 있죠.

특히 이 영화에서 이 변천은 매우 묘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초반에는 매우 어리버리하고 희망도 없는 한 첢은 청년이면서, 동시에 말 그대로 아무것도 모른 채로 소년원에서 이제는 아예 감옥으로 온 청년으로 시작을 합니다. 하지만, 그는 말 그대로 거의 반 협박으로 시작을 하면서, 결국에는 해내고, 그리고 그동안의 무시를 견뎌냅니다. 게다가 마지막으로 갈 수록, 자유와 자신이 한 사람으로서의 역할을 해 간다는 것을 자각하는 것도 아는 사내로 점점 성장을 해 갑니다. 이런 면들을 정말로 두루두루 잘 보여준다고 할 수 있죠. 물론 그것이 선하게 가는 것인가에 관해서는 전혀 별개의 문제라는 것이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이 영화의 또 다른 무기는 이 영화에서 중심 악역으로 나오는 닐스 아르스트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는 감옥 내에서 최고의 권력을 휘두르는 사람이며, 그 권력이 없어질까봐 전전긍긍하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특유의 잔악함으로 자신의 부하를 통솔하고, 그의 권력을 유지를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닐스 아르스트럼에 관해서는 이미 잠수복과 나비라는 영화에서 점점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는 전혀 다른 매력을 보여주는 것이죠. 그는 심지어는 마지막의 굴욕까지도 매우 잘 연기를 해 내고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 다른 하나의 파워를 잘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는 것이죠.

물론 다른 배우들 역시, 적재적소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는 관계로 영화가 좀 더 잘 살아 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가 기본적으로 사람들에 관한 영화이므로 이런 것들이 매우 중요한 것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묘한 것은 이 영화가 이런 배우들의 묘미에, 동시에 매우 추상적인 면을 싣고 있다는 겁니다. 사실 이런 것들이 결코 쉬운 것은 아닙니다. 이 영화는 기볹거으로 사람의 행적을 따라가는 영화이고, 현실이라는 부분을 매우 잘 보여주고 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정작 사람의 내면을 보여주는 부분에 있어서는 매우 신화적인 부분을 사용을 하고 있고, 동시에 그런 부분에 이어서 심지어는 환상이라는 부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 환상이라는 부분도, 그의 성장과 변화라는 부분에 있어서 그 환상ㅇ르 젛었다 뺐닥 하기는 합니다. 그렇게 해서 스토리의 진행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결론적으로, 이 영화는 매우 잘 만든 매우 특색이 대단한 영화입니다. 기본적으로 이 영화는 스토리라는 면과, 연기, 그리고 영화적인 부분과 현실적인 부분을 배우 잘 융화를 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헐리우드에서 흔히 보기 힘든 특색을 매우 잘 보여주고 있죠. 비록 헐리우드적인 부분이 잘 보이지는 않을지는 모르지만, 그렇다고 해서 절대로 이 영화가 가치가 없는 것이 아닙니다. 이 영화는 정말 특색이 넘치는 영화이니 말입니다.

물론 이 영화 역시, 걸리는 기간이 그다지 길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영화가 워낙에 작품성 위주인데다, 아무래도 이 영화의 방향이라던가 하는 점이, 이 영화가 길게 개봉하기는 힘들게 할 것 같네요. 사실 이런 영화가 길게 개봉을 해 주어야 하는데, 아무래도 의외로 비수기에, 영화 회전률이 엄청나게 높다 보니, 이런 영화도 수비게 짤린다고 할 수 있죠.



P.S 제가 불어, 이탈리아어, 아랍어를 못 알아 듣기는 하지만, 이 여와의 번역자가 어째서 홍주희인지는 알 수가 없었습니다. 분명히 영어 번역을 엉망으로 하니까 영어가 전공이 아닌 것은 알지만, 그렇다고 이 세개의 언어도 전공이 아닐 거라는 생각이 불현듯 드는군요. 정말 영화 관계자 분들에게 말슴 드립니다. 번역에 관해서 신경을 좀 쓰시던가, 아니면 새로운 번역가를 발굴해 보시면 안되겄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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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