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9. 11:31
개인적으로 이런 최루성일게 뻔한 영화를 안 좋아합니다. 영화관은 자고로 신나게 즐기다 오거나, 아니면 영화와 함께 호흡하면서 머리좀 굴려주다가 나오는 곳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이런 영화는 꺼려지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가끔은 이런 영화가 땡기는데, 주로 배우가 관심있는 사람이거나, 아니면 감독이 괜찮은 케이스라고 할 수 있죠. 원래 이번주에 이 영화와 불꽃처럼 나비처럼 사이에서 고민 많이 했습니다만, 앞에 제시한 두 조건이 모두 충족되는 이 영화를 낙점하게 되었습니다.

그럼 리뷰 시작하도록 하죠.



 





영화는 일단 감독이 가장 큰 전권을 쥐고 있으니 (헐리우드 감독은 편집권 박탈이라는 이야기도 있기는 하지만;;;) 감독 이야기를 먼저 해야겠군요.

감독은 바로 박진표 감독입니다. 박진표 감독은 이전에도 상당히 좋은 영화들을 많이 찍은 감독으로 유명합니다. 이전에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었던 데뷔작인 죽어도 좋아가 있고, 너는 내 운명이라는 영화에서는 흥행적인 면모도 과시를 할 수 있는 감독이었습니다. 심지어는 그 다음 작품은 일종의 사회 고발 영화인 그놈 목소리가 되었죠. 이 정도 되면 감독이 어느 정도 되는 사람인지 대략 감이 잡히시겠죠. (뭐 각각의 영화에서 잡음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너는 내 운명은 일종의 사실 뫠곡으로 문제를 삼으시는 분들이 좀 되고, 그놈 목소리도 놈 과한 연출이라는 이야기가 좀 있기는 하니 말입니다.)

아무튼간에, 흔히 말하는 흥행이 상당히 좋은 감독입니다. 실제로 연출적으로 굉장히 눈물샘을 자극하고, 사람들의 심리를 적절하게 터치를 애 해는 영화를 작 찍어내죠. 너는 내 운명은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좀 더 감동적이게 봤다는 살마들도 있었습니다. 죽어도 좋아 같은 경우도, 분명 나이는 먹었지만 하고 싶은 것은 있는 것이라는 측면을 터치를 했고 말입니다. 물론 그 부분이 좀 성적인 코드이기는 하지만, 그랬기에 이슈가 되었던 것이고 말입니다.

게다가 이 영화는 김명민으로 또 한 번 이슈가 되었습니다. 김명민은 이 영화에 출연하기 위해서 체중을 20킬로그램이나 감량을 하는 투혼을 발휘햇다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보통들 유명 배우가 주로 코믹한 연기를 위해 살을 찌우는 것도 이슈가 되지만, 빼는 거승ㄴ 더 큰 이슈가 되는 것 같군요. 제 머릿속에는 크리스천 베일이라는 배우가 떠오를 정도로 말입니다. (크리스천 베일은 머시니스트란 영화에서 역시 뼈만 남았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살을 뺀적이 있습니다. 최근에 나오기 시작한 무슨 복싱영화에서 마크 월버그랑 나오는데, 여기서도 엄청나게 빼버린 듯 하고 말입니다.)

한마디로 이 영화는 연기 투혼이라는 부분에 있어서 이미 김명민이 그 파워를 이미 증명을 해 버린 것이라고 할 수 있는 거죠. 게다가 이 영화는 박진표 감독의 영화에, 지금까지 제가 설명을 하지는 않았지만 역시나 실력도 얼굴도 모두 괜찮은 배우인 하지원까지 지원사격을 하고 가는 영화라는 점입니다. 덕분에 기대치를 한껏 올리는 여화가 되었던 것이죠.

하지만, 영화의 가장 최루성 멜로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결국에는 스토리라는 부분을 간과하게 되는 원인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때깔도 아니고, 배우들의 폭발적인 연기도 아닌, 말 그대로 스토리와 그 설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그런 면에서 심하게 펑크가 나고 있습니다. 특히나 이 영화에서 사람들에 관한 설명이 가장 부족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거죠. 특히나 이 영화에서 같은 병실에 있는 사람들에 관한 설명을 적절하게 더 다루면서 슬픔과 아픔을 어느 정도 공유를 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이라고 하는데, 솔직히, 그런 면에 있어서 전혀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이 되어 있어야 하는데, 결국에는 독립되어 따로 가는 이야기가 되고 말았던 겁니다.

게다가, 이야기가 뚝뚝 떨어져서 가는 문제도 있습니다. 이 문제는 조금 더 심각한 것이라 할 수 있죠. 이야기가 진행이 되는 상황에서 뚝뚝 끊깁니다. 물론 세월에 관한 부분을 영화에 우겨 넣어야 하니 각 단계벌로 끊어가야 하는 문제도 분명 감안을 해야 합니다만, 흐림이 자연스럽지가 못하고 감정선이 단선이 되어 버립니다. 덕분에 영화가 감작스럽게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는거죠. 덕분에 영화가 흐름이 많이 깨디지고 하고 말입니다.

게다가 결정적으로, 이 문제로 인해서 영화가 감정적으로 별로 와 닿지 않는다는 궁극적인 문제가 발생을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감수성이 좀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슬픈 영상이나 장면 보면 잘 우는 편인데, 이 영화는 오직 시계만 바라보게 만들더군요. 한마디로, 영화가 매우 이야기가 지루해졌다는 이야기가 되겠습니다.

어찌 보면 이 영화는 배우들의 연기 투혼을 보려고 간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연기 투혼이라는 것은 지켜보고 앉아 있기에는 스토리가 너무 안일하게 간다는 생각이 듭니다. 차라리 불꽃처럼 나비처럼을 봐야 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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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