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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29. 11:23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뭐, 그렇습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이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 영화 외에 딱 한 편 골라 놓은 상황이기는 했습니다만, 그 영화 외에 뭐 볼거 있나 싶었는데, 급작스럽게 이번주에 이 영화가 생겨버렸네요. 아무튼간에, 이번주에도 덕분에 두 편이 되고 말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제는 그냥 그렇다 싶어요. 솔직히 이런 일들이 처음 있는 것들도 아니고 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뭐 그냥 그런 일이죠 뭐.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가끔 그런 경우가 있습니다
. 영화 리뷰 하기가 굉장히 싫을 때 말이죠. 보통 이런 경우는 영화가 굉장히 뻔하고, 또 그 뻔한걸 보고 와서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 그 이야기를 골백번도 더 한 경우입니다. 심지어는 제가 굳이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사람들이 이미 알고 있으며, 딱 예상 한 만큼 나오는 경우는 더더욱 이런 문제가 심해집니다. 이런 문제 덕분에 리뷰 하기 정말 싫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는 짐작하시듯이, 이 영화가 바로 그런 영화이기 때문입니다.

흔히 이야기 하는 뻔한 이야기를 너무 뻔하게 하는 영화들이 있습니다. 보통 이런 영화는 굉장히 다양하죠. 액션에도 이런 방식의 이야기가 등장을 할 수 있고, 코미디 영화에서도 간간히 등장을 하는 방식입니다. 심지어는 공포 영화에는 이미 이런 도식으로 정형화가 되어버린 상황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런 감동으로 주로 몰고 가는 영화에도 굉장히 뻔한 도식이 존재하게 됩니다. 이 영화는 그 도식을 너무나도 선명하게 사용을 해 버립니다.

그 도식이란, 이 영화의 포스터가 보여주듯, 어떤 장애인이 결국에는 자신을 돌보는 사람에게 마음을 연다는 식의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이 장애인은 초반에는 엄청나게 까칠하다가, 그 이유가 밝혀지고는, 그 다음에는 그 부분들이 밝혀지면서 겉으로 엄청나게 밝아보이는 초반에는 본인에게 엄청나게 거슬리는 그런 양반에게 호감을 느끼는 그런 방식으로 이야기가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심지어는 결말도 이렇게 해서 해피엔딩으로 마무리가 됐죠.

사실 이게 나쁘다는 의미는 절대로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이 공식은 관객들에게 대단히 잘 먹히는 공식이죠. 결국에는 이 공식으로 인해서 돈을 버는 것 역시 가능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영화는 바로 그 지점을 노리고 만든 영화이죠. 사실 이 영화의 공식을 가지고 영화가 가지는 흐름은 우리가 흔히 극장이나 TV에서 봐 온 그런 부분들과는 꽤 많은 차이를 보이고는 있습니다. 이 영화의 특성은 사실 이 지점에서 오히려 생기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는 엄밀히 말하면 미국 영화가 아닙니다. 정확히는 프랑스 사람들을 데리고 만드는 영화라고 할 수 있죠. 심지어는 대사 역시 거의 프랑스어로 진행이 되고 있고 말입니다. 이 영화의 특징은 바로 그 지점입니다. 의외로 이 편한 이야기를 자신들만의 특색으로 풀어나갈 수 있는 그런 국가에서 영화를 만들었다는 점 말입니다. 문제는 이 영화가 그 지점에 관해서 영화를 만드는데, 이 영화가 과연 얼마나 큰 차이를 보일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이 영화는 사실 그 지점에서 굉장히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사실 그렇게 잘 표현이 된 영화는 아닙니다. 이 영화는 어찌 보면 둘 사이에서 방황을 하고 있는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굉장히 미묘한 문제이기는 하지만, 영화가 분명히 즐겁게 만드는 지점을 스스로 어느 정도는 잘 찾아 냈고, 자신들의 하면 어떤 차이를 불러 올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점에 관해서 영화를 만든 것도 이해를 하는데, 정작 그 둘 사이의 조율점을 제대로 못 찾아 낸 셈입니다.

사실 이 영화는 그럴 수 밖에 없는 한계를 지니고 있기는 합니다. 기본적으로 흔히 알고 있는 영화의 도식이고, 많이 노출이 된 도식이며, 심지어는 인도 영화도 간간히 써 먹는 도식이기는 하지만, 이 도식에 관해서 스스로 어떤 특징을 지녀야 하는 것인가에 관해서는 고민이 굉장히 많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이 지점에 관해서 얼마나 잘 해 낼 수 있는지는 이 도식에서 발전하는 것이 아니라, 이 영화에서 얼마나 진정성으로 접근을 하는가에 따라 걸린 것이 더 맞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 문제가 되는 지점은 바로 이 지점입니다. 이 영화에서 무언가를 만들어 가는 것은 사실 이 진정성에 관해서 접근하는 것이 더 커야 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사실 이 지점에 관해서 대단히 복잡하기는 하지만, 간단하게 한 가지고 일축을 하자면, 이 영화는 분명히 진정성을 담아야 하는 측면으로 영화가 접근을 하는데, 이 영화는 그렇게 가는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테크니컬과 지역적인 특성을 더 결합을 하려고 했다는 것이죠.

하지만 이 영화는 그 부분들 마져도 제대로 소화가 되었다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사실 이 문제에 관해서 이 작품은 더 멀리 갈 수 있는 부분들을 스스로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부분에 관해서 오직 자신들의 설명만으로 그 진정성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이 가능하다고 믿었다는 것이죠. 문제는 이 영화는 진정성 이외에 어느 정도 기교라는 것도, 그리고 어떤 좀 더 강렬한 부분 역시 같이 담아 내야 했다는 점입니다. 아니면 정말 깊숙한 내면으로 들어가서, 사람들의 이야기에 좀 더 강하게 영화를 내리 꽃아야 했던지 말입니다.

이 두가지는 굉장히 다릅니다. 영화를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에 따라두 가지를 어떻게 선택을 하고, 영화에서 무엇을 보여줄지 결정을 하게 되는 부분들이 있는데, 이 영화는 그 지점에 관해서 완전히 시시껍질한 테크닉인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이야기를 그냥 접목을 한다는 방식으로 이해를 해 버렸으니 말입니다. 이 작품은 사실 그 문제에 관해서 영화가 굉장히 둔감했고 말입니다. 이 것들은 그렇게 사소한 문제가 아닙니다.

분명 이렇게 만드는 영화는 굉장히 감동적인 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영화가 스스로 예뻐 보이려는 면을 가지고 있기는 한데, 그 것을 영화적으로 확 드러내는 데에는 거의 신경을 안 쓰고 있으니 말입니다. 이 작품은 사실 그런 부분에 그렇게 쉽게 접근을 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영화는 굉장히 중요한 부분으로서, 영화가 즐겁게 될 것인지, 그리고 이 영화가 최종적으로 관객에게 어떻게 내비쳐질 것인지가 대단히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에는 이 지점들에 관해서 이 영화는 도저히 제대로 제작을 못 하고 있다는 점이 영화를 제대로 죽이고 있다는 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단히 맹숭맹숭하게 나오면서 향만 진하면 된다는 식인데, 이 느낌은 그렇게 좋은 것이 아닙니다. 결국에는 작품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에게는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라는 이야기 이기도 한 겁니다. 이 작품을 보는 사람들이 어떤 다른 것이 없는가 하고 계속 돌아보게 하는 면 역시 가지고 있고 말입니닫.

이쯤 되면 이 영화가 대략 영화의 구조상 어떤 문제가 주로 영화를 차지하고 있는지 대략 감을 잡으실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면, 이 와중에 스토리가 어떻게 될 것인가가 정말 복잡한 문제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 와중에 영화가 그나마 구원을 받으려면, 스토리가 어느 정도는 정신을 차려야만 한다는 이야기이니 말입니다. 이 영화는 스토리마져도 인사불성으로 스스로의 이야기에 취해서, 계속해서 갈팡질팡합니다.

이야기가 재미있다와 재미없다라는 점은 그렇게 쉽게 나눠지는 것은 아니기는 합니다. 사실 영화에서 무엇을 기대를 하는가 하는 점 때문에 관객들에 어떻게 이야기를 받아들이고, 그리고 그 기대를 어떻게 충족이 되는가 하는 점이 결국에는 영화에서 어떤 만족감을 가져오는지에 관해서 영화를 이야기 하는 면이 있게 하니 말입니다. 문제는, 이 영화는 그 지점에 관해서 그다지 크게 정신을 차린 분위기는 아닙니다. 엄밀히 말 하면, 이 영화의 스토리는 앞서 말 했듯, 그냥 그 자리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이거라고 그냥 찍어놓고 가고 있습니다.

사실 이 문제에 관해서 그렇게 나쁜 이야기는 안 하려고 합니다. 사실 이미 구조적으로 완성형으로 되어 있는 스토리에, 그 정형화된 점은 이미 이 리뷰의 맨 앞에 설명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 와중에 구조적인 점에서는 가딪 재미를 못 봤다는 점이 이 영화의 문제라고 이미 말씀을 드리기도 했고 말입니다. 사실 이런 지점에 관해서 스토리를 너무 믿었다는 점이 눈에 띄기는 합니다. 실제로 이 스토리는 그만큼 어느 정도는 믿을 만 했고 말입니다.

실제
로 이 영화는 그만큼 잘 먹히는 스토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영화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보여줘야 하는지에 관해서 이 영화는 그 지점을 대단히 잘 보여주고 있는 셈이죠. 그리고 정형화된 스타일을 거의 그대로 가지고 영화를 만들었고, 그 지점에 관해서만 보여주면 되는 겁니다. 문제는, 이 와중에 스스로의 영화적인 특징이라는게 스토리에도 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만약 이게 없으면 스탠더드하다고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영화가 너무 평범하다는 점으로 비쳐지게 됩니다.

이 상황은 영화 내내 벌어집니다. 결국에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이 영화가 그렇게 재미있다고 느낄 만한 구석이 많지 않죠. 이 영화는 이런 부분들로 이뤄져 있고, 이미 다들 잘 알고 있는 스토리와 이미 잘 알고 있는 영화 스타일로 달려감으로 해서, 영화가 영 맹탕에 재미도 없다고 느낄만한 그런 소지가 너무 많습니다. 이 영화는 그 와중에 어떻게 해서든지 감동 코드를 입혀보려고 노력을 굉장히 많이 하는데, 솔직히 이노무 감동 코드가 그렇게 잘 입혀져 있지도 않고 말입니다.

이쯤 되면 사실 간단한 결론으로 영화가 해석이 되기도 합니다. 영화가 너무 평범해서 잔잔하기까지 한 이 영화는 너무 지루하고, 솔직히 너무 느낌 없는 영화에 느낌 있다고 부르짖는다는 생각이 들게 되고, 결국에는 그다지 맘에 드는 영화가 아니라는 것이죠. 물론 정말 감동 코드가 필요하고, 그 코드에 관해서 정말 너무너무 그리워서, 약간이라도 있으면 얼마든지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는 분들은 이 영화를 피하지 않으셔도 되기는 하겠지만 말입니다.

사실 연기 이야기를 해야 합니다만, 이 영화에서는 딱 두 사람이 중요한 인물이고, 이 두 사람에 관해서 영화가 계속해서 이끌려 갑니다. 그리고 그 두 사람이 얼마나 잘 해야 하는지가 이 영화에서 성패로 갈리는 것도 아니고 말입니다. 그래서 더 아쉽죠.

프랑수아 클루제는 이 영화에서 필립역을 맡으면서 그런대로 꽤 괜찮은 연기를 영화에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화에서 나름대로 무엇을 보여줘야 하는지, 그리고 이 영화에서 스스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관해서 나름대로 잘 아는 연기라고 할 수 있죠. 물론 그 연기를 대단히 잘 해 내기도 합니다. 문제는 딱 그 자리까지라는 겁니다. 한 발 더 라고 하기에는 이 연기는 솔직히 그다지 특색이 없어 보인다는 점이 이 영화에서 문제라고 할 수 있죠.

이런 상황은 오마 사이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이 영화에서 그가 보여주는 모습은 굉장히 밝지만 서투른 모습을 지닌 그런 사람으로서 등장을 하는데, 솔직히 그가 보여주는 연기 역시 프랑스아 클루제와 이하 동문입니다. 흔히 우리가 이런 영화에서 볼 수 있는 연기이고, 굉장히 충실하며, 스스로 무엇을 보여줘야 할 지는 굉장히 잘 알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영화에서 그가 뭔가 한 획을 남겼다고는 죽어도 말 할 수 없는 그런 연기 말입니다.

, 그렇습니다. 솔직히 제 입장에서는 도저히 추천하기 어려운 영화입니다. 영화가 이 정도로 맹탕이고, 이 정도로 감정이 낡았다는 느낌이 드는 경우는 굉장히 드문 경우 이기는 합니다. 그렇다고 이 드문 경우가 좋은 것도 아니고 말입니다. 솔직히 이런 점이 너무 과합니다. 감동이 정말 절실하고, 뭔가 조금이라고 감정이 울리는 영확 필요하다 싶으시면, 그리고 그 와중에 사랑 이야기는 꼴도 보기 싫다 라고 하시면 이 영화를 보시는건 나쁘지는 않겠지만, 그 외의 경우에 조금이라도 포함이 된다면, 이 영화는 피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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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