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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5.22 아이 엠 러브 - 틸다 스윈튼의 힘은 무한하더라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22. 09:46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이번주에는 결국 이 영화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저번주 개봉작인데, 워낙에 평이 좋은데다, 흑사회를 결국에는 극장에서 보지 못한 관계로 선택하게 된 영화입니다. 살면서 예술 영화 전문 극장이 항상 멀다고 생각을 했는데, 시간이 좀 난다면 찾아 가는 것도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슬슬 들게 되는군요. (물론 시간이 그렇게 남아도는 일이 거의 없는 관계로, 예술 영화 한 편 보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이라고 지금도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한가지 제가 솔직하게 고백을 할 것은, 전 이 영화 감독의 영화를 이 영화 외에는 전혀 본 적이 없다는 겁니다. 감독이 이탈리아 사람인데다, 그 이전에 개봉한 작품들도 유럽에서 만들어서 주로 유럽에서 공개를 한 작품들이다 보니 영화들은 접해 볼 기회가 별로 없었던 것이죠., 결국에는 사전 정보라고는 오직 골든 글로브 노미네이트라는 점과 이 영화에서 틸다 스윈튼이 나온다는 점 외에는 애초에 사전 정보가 거의 없었던 작품이기도 합니다.

물론 틸다 스윈튼이라는 배우를 이야기를 하면, 솔직히 별로 걱정이 없을 만한 배우는 아닙니다. 아무래도 그녀가 출연한 영화중에 나니아 연대기라는 애매하기 짝이 없는 작품이 있어서 좀 더 그렇죠. 하지만, 그녀는 심지어는 자신이 그렇게 드러나 보일 영화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거의 매 영화마다 굉잫이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는 겁니다. 제가 본 것은 일단 콘스탄틴 시절 이후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콘스탄틴이 기점이기는 하지만 말이죠.

콘스탄틴에서 그녀는 매우 중성적인 면모를 잘 소화를 해 낸 바 있고, 나니아 연대기에서는 끝도 없이 끈질기고 악랄한 악당의 역을, 마이클 클레이튼에서는 회사를 위해서 부단한 노력을 아끼지 않는 어딘가 불안해 보이는, 그리고 무자비하기 짝이 없는 역을 매우 잘 소화를 해 낸 바 있습니다.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에서는 시간을 이겨내기 위한 늙은 여자 역으로 소화를 잘 해 낸 바 있고, 이 작품 바로 전의 리미츠 오브 컨트롤이라는 작품에서는 정말 특이한 이미지를 가지고 만든 작품에서 더더욱 특이한 이미지를 선을 보인 바 있습니다.

결국에는 이 영화에서 보자면, 이 영화에서는 그녀가 이런 연기를 가지고 어떤 것을 보여줄 것인가 하는 것이 이 영화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배우가 워낙에 강하다 보니, 결국에는 알려진 부분부터 접근을 하는 것이 영화를 선택하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실제로 이 부분에 관해서, 이 영화는 상상 이상읙 결과물을 영화에서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일단 틸다 스윈튼은 한 상류층 집안에 시집 와서 굉장히 잘 사는 귀부인이라는 모습을 영화에서 대단히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실, 그녀가 그동안 맡았던 연기를 보자면, 솔직히 이런 부분에서 이미 믿어도 됐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항상 보면, 그녀는 여왕에, 잘 사는 귀부인 여자인 경우가 많았으니 말입니다. 아닌 경우는 아직까지 전 리미츠 오브 컨트롤이 다였습니다.) 이 영화에서는 그 자리에 대단히 잘 어울리는 그런 여배우를, 굉장히 잘 어울리게 표현을 하고 있는 것이죠.

그녀가 보여주는 것은 이런 면에, 우리가 생각하는 일탈을 꿈꾸는 그런 여성의 면이 영화에서 동시에 보여지고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는 기본적으로 한 여성의 인생에서 갑작스런 전환기를 따라가는 경향이 굉장히 크기 때문에 결국에는 굉장히 좋은 연기를 보여줘야 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봤을 때 이 영화에서 틸다 스윈튼이 보여주는 연기는 대단히 유려하며, 영화적으로 스스로 무엇을 표현해야 하는지에 관해서 가장 잘 보여주는 연기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대부분의 연기는 이런 식의 연결이 분명히 있습니다. 틸다 스윈튼은 이 와중에 흔들리는 여성의 감정과 한 어머니로서의 감정을 동시에 보여주면서, 상류사회의 가장 매력적인 면과 한 여성의 도를 넘는 면을 동시에 표현을 하면서, 그 감정에 관해서 매우 세세하게 잘 보여주는 면이 영화에 있습니다. 이 영화는 이런 연기에 관해서 동시다발적으로 복합적이게 보여주는 것과, 그 세세한 부분들을 순차적으로 동시에 보여주는 것을 동시에 잘 해내 주고 있기에 이 영화에서 틸다 스윈튼의 연기가 좀 더 빛나 보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이 영화는 실제로 이런 틸다 스윈튼의 못브을 계속해서 따라가고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는 그 수많은 가족이 나오고, 간간히 다른 사람들 이야기가 나오기는 하지만, 거의 틸다 스윈튼의 행적을 따라가는 것이죠. 이 행적을 따라가는 동시에, 영화적으로 이 주변 사람들이 티다 스윈튼이라는 사람에게 어떻게 보여진느지, 그리고 이 주변 사람들이 이 틸다 스윈튼을 여자로서, 어머니로서, 아내로서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에 관해서 영화가 보여주고 있는 것이죠.

이 영화에서는 이 여러 면모를 동시에 영화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이 영화에서는 그런 부분들을 뭔가 완전히 극적으로 접근을 한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굉장히 특수한 집안에서 벌어지는 일을 평범하게 보여주는데, 이런 것에 관해서 구성적으로는 영화적으로, 하지만 극적인 부분은 오히려 마지막으로 밀어버리는 방식으로 영화를 구성을 하는 방식으로 영화를 구성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런 문제에서 보자면, 반대로 영화의 초반부에서는 관객들에게 보여주는 정보가 굉장히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이 영화는 초반에는 극도로 불칝절하게 나오는 부분들이 등장을 합니다. 사실 이런 부분히 헐리우드 영화에서 등장을 했다면, 전 분명히 그 영화를 사전 정보 부족으로 아쉽다고 했을 겁니다만, 이 여오하는 기본적으호 헐리우드 작품이 아닌 경우인지라 오히려 유럽 영화 특유의 매력이라고 하는 쪽으로 이야기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 영화에서 나오는 가족은 정말 대단한 가족입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상류 사회적인 면모를 영화에서 그대로 보여주고 있죠. 우리가 흔히 박제라고 생각하는 그런 상류 사회의 모습인데, 이 영화에서는 그 부분이 굉장히 세세한 디테일을 보여줍니다. 그런 상화인지라 아무래도 영화에서 그런 사람들의 못브이 어색하게 받아들여지는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영화에서 이들이 얼마나 강력한 힘을 가진 사람들인지, 그리고 그 속에서 얼마나 많은 일들이 튀어 나오는지에 관해서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자연스러운 토양이 되는 것이죠.

이 영화에서는 슬슬 하나 둘씩 갈라져 나가는 부분들이 등장을 합니다. 일단은 요리로 시작되는 그녀의 속내와 그 속내에서 갈라져 나오기 시작하는 감정적인 파열이 극명하게 드러나게 하기 위한 토양이기도 하죠. 이 영화에서는 이런 부분들이 매우 자연스럽게 등장을 합니다. 심지어는 이런 부분에 관해서, 다른 가족까지도 일단의 파열음을 한 번 낸 적이 있다는 식으로 영화에서 보여주고 있는 것이죠.

이 갈라짐은 대단히 작게 시작을 해서, 점점 더 감정적이 되고, 좀 더 격렬해 지는 면모를 드러냅니다. 이런 것에 관해서 이 영화가 보여줄 수 있는 방향 제시를 해 버린 것이죠. 이 영화는 바로 이렇게 접근을 하기 때문에, 영화가 의도적인 극적인 부분이 없이 서서히 가열되디가, 마지막에 펄펄 끓는 용광로 같은 느낌을 지니게 되는 그런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그 면을 상당히 순차적으로 잘 나열을 하고 있고 말입니다.

그렇게 되면서 주변 사람들의 감정 역시 변화를 하게 됩니다. 애초에 이 작품에서는 그 파열을 예고를 하는 이야기를 곳곳에서 이미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면에 관해서 영화는 직접적으로 드러내지 않으며, 힌트만으로 먼저 정리가 되어 있죠. 이 힌트는 영화에서 결국에는 사람의 감정으로 형상화가 되면서, 동시에 영화적으로 이야기를 좀 더 영화의 감가겡 사람들이 인상을 맡기게 되는 그런 방식으로 영화가 구성이 되어 있다고 할 수 있는 겁니다.

이 주변 사람들의 경우, 이 여성과의 관계에서 멀어지기도 하고, 가까워 지기도 합니다. 좀 애매한 부분이 존재를 하는 부분이 있는데, 이 영화에서는 머렁질 수 밖에 없는 합당한 이유를 지니게 하고, 동시에 가까워지게 하는 그런 연속적인 부분들이 영화에서 등장을 하게 하는 것이죠. 아주 멀리 있던 누군가는 감정적으로 그녀와 친밀하게 되면서, 그녀의 가장 좋아하는 부분을 다시금 일깨우고, 동시에 그녀를 흔들어 놓는 일이 되어갑니다.

역으로 이런 상황이 진행되는 동안 이 여성의 감정은 그동안 그녀가 가깝다고 믿어 왔던 사람들을 점점 등지게 됩니다. 그 동시에 이 주변에 있던 사람들중 누군가는 그녀를 동정하고 도와주게 되면서, 동시에 그녀를 너무나도 믿었던 누군가는 오히려 그녀에게 분노를 느낍니다. 이 미묘한 감정의 관계들은 이 영화를 구성하는 부분들이기도 하며, 동시에 이 영화를 보는 관객들이 누구라도 이해를 할 수 있게 하는 그런 세세한 감정의 표현이기도 합니다. 이 기묘한 부분들은 대단히 세세하면서도, 관찰적으로 보이는 듯한 기묘한 부분이 동시에 존재하게 하는 매력이 있습니다.

게다가 이런 며넹서 이 옇와는 배경인 이탈리아라는 매우 아름다운 배경을 굉장히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나오는 영화에서 흩어져 있던 배경을 영화에서는 감정이 자라나는 동네라는 도구로서의 승격을 매우 매력적이게 업그레이드 하는 그런 면을 영화적으로 잘 보여주는 그런 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이런 영화에서 보여주지 않는 배경과 사람들의 기묘한 조화 부분을 상당지 잘 표현을 하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이런 면에서 보자면, 이 영화는 대단히 매력적입니다. 물론 아무래도 영화적으로 어려운 문법으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다, 영화에서 전반적으로 정보를 주면서 가는 작품이라기 보다는 영화의 진행에서 감각적인 면모를 뻗어가야 하는 그런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사전 정보도 별로 없는데다, 헐리우드식 영화 문법도 아니기 때문에 대단히 힘든 영화가 될 수 있습니다만, 일단 영화관에 앉아서, 영화를 보는 동안 느껴지는 스스로의 감각을 따라가는 그런 방식으로 영화를 감상을 하시면, 이 영화가 얼마나 매력적인지 아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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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