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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5.22 아고라 - 거대한 메시지와 초라한 영화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22. 10:54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원래 이 영화는 이번주 개봉에 맞춰서 포스팅을 하려고 했습니다. 이번주 개봉으로 되어 있어서 해외 DVD를 어쩌다가 구매를 한(실수로 구매한 거라고 말 절대 못 합니다;;;) 저로서는 리뷰를 써 놓고 지금까지 반년을 묵혀 놓은 것이죠. 그래서 이번주 개봉을 기다리고, 또 큰 극장에서 한 번 더 본 다음 올리려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개봉은 안 하고 증발해 버렸더군요. 결국에는 이제는 한계다 싶어서 그냥 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럼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이 영화에 관해서 가장 낚시적인 부분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일단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이라면, 역시나 이 영화가 근사한 액션 영화처럼 포장이 되어 있다는 점이겠죠. 역사극에, 로마 시대가 나온다고 했을 때, 우리가 으레 떠올리는 영화는 글래디에이터입니다. 이 영화를 비하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만큼 잘 만든 영화이자, 영화적인 스펙터클 역시 대단히 잘 녹아 있는 그런 작품이니 말입니다.

이후에 나온 로마에 관련된 작품들도 거의 다 이런 액션이 굉장히 많은 작품이었습니다. 영화에서 보여지는 부분들이 대부분 액션이었죠. 최근에는 센츄리온이라는 (비록 영 거시기한 작품이기는 하지만) 작품도 등장을 한 바 있죠. 심지어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기반으로 해서 드라마까지 나온 상황이기도 하죠. (시즌1은 그래도 꽤 준수했는데, 시즌 2로 넘어가자 거의 깡패물로 변경이 된 드라마였습니다.)

아무튼간에, 이렇게 로마에 관해서 이야기를 만들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로마가 가장 번성했던 시기를 주로 무대로 한다는 것입니다. 말 그대로 대 로마 제국일 당시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죠. 실제로 이 시기의 로마제국은 정말 거대했고, 이런 대규모 액션을 만드는 것에 관해서 정말 유연하게 대처를 할 수 있는 그런 시기이기도 했습니다. (워낙에 대군이 왔다갔다 하는 시기라서 말이죠.)

이 영화의 포스터를 제가 맨 위에 올린 바 있습니다. 이 영화의 국내 포스터를 생각을 했을 때, 떠오르는 영화는 바로 이런 영화들입니다 피를 흩뿌리면서 칼로 베고 찌르고 하면서 남녀간의 우정을 상징하는 그런 영화 말입니다. 물론 이런 면에 관해서 오해를 하게 만든 것중 또 하나는, 레이첼 와이즈의 작품중에서 가장 유명한 것이 미이라 시리즈라는 것이 문제이기도 했습니다.

불행히도, 이 영화는 전혀 그런 영화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일단 가장 중요한 부분은, 이 영화의 배경이 되는 도시가 지금은 이집트에 위치하고 있는 알렉산드리아라는 도시 라는 겁니다. 이 도시는 들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고대의 등대라는 불가사의로 상당히 유명한 도시이기도 하고, 고대사에서 문화로 가장 융성한 도시중 하나로 보여지는 그런 도시라는 겁니다. 이런 도시에서, 액션이 나온다고 하기는 좀 힘들어 보입니다. (물론 영화의 마술을 무시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고작 300명 가지고 골짜기에서 딸랑 3일 싸우는 영화를 그렇게 신나게 만드는 것이 헐리우드이니 말이죠.)

결국 이 영화의 홍보는 제가 본 중에 가장 큰 낚시성 멘트로 점철이 되어 있습니다. 영화에서 액션이 등장하기는 하는데, 이 액션은 솔직히 신난다고 할 수 없는 액션이고, 오히려 힘이 상당히 빠지면서 인간이라는 존재를 질리게 만드는 그런 잔인함과 포악함을 표출하는 그런 장면들로서의 액션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쉽게 말 해서, 액션 영화 특유의 방식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죠.

그렇다면 이 영화가 어떤 영화인가에 관해서 결국에는 바로 잡아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이 영화는 고대를 배경으로 한 액션물이 아니라는 점은 이미 앞서 말씀 드렸습니다. 진짜 이 영화의 정체는, 결론적으로 말 해서 종교 정치 드라마라고 할 수 있는 형태를 지니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 부분에 관해서는 솔직히 영화적인 부분과 영화에서 보여주려고 하는 부분을 분리를 좀 해서 설명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영화가 보여주는 것은 정말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서, 종교의 포악성입니다 특히나 이 영화에서 가장 극도로 포악하게 나오는 종교는 바로 기독교라는 종교입니다. (정확하게는 구교 중에서도 정교회입니다. 이 시기에는 신교가 없었죠.) 로마가 기독교를 공식적으로 인정한 뒤에 벌어지는 부분들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로마가 동로마 제국과 서로마 제국으로 분리가 되는 시기의 일이기도 하죠.

이 시기에서 종교가 가지는 권위는 상당히 특이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이집트의 땅이기에 이집트의 벽이 곳곳에서 눈에 띄는데, 이집트의 신은 상당히 복잡한 편입니다 하지만 나름대로의 신성성을 인정을 하는 상황이었죠. 하지만 로마 본토의 신은 좀 다른데, 신의 특유의 신성성을 가지고는 있지만, 인간의 흠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대신 기독교는 유일신이면서, 동시에 무결의 신성성을 가지고 있는 신이었습니다.

이 기묘한 상황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결국에는 다른 신을 인정하지 못하는 종교입니다. 사실 이 교리 문제는 지금까지도 문제가 되고 있는데, 이 부분에 관해서는 심각한 잡음이 예상이 되니, 이 영화에서 본 것만 가지고 이야기를 하도록 하죠. 어쨌거나, 기독교는 기본적으로 이 영화에서 두가지 면을 동시에 지니고 있습니다. 하층민을 포용하는 능력과, 강제를 하는 능력 말입니다.

이런 기독교도의 수는 엄청납니다. 결국에는 힘없는 사람들이 기독교를 믿고, 이것에 관해서 기득권층은 오히려 압박이라고 생각하고 경계하고, 이 문제를 기독교측에서는 핍박이라고 교묘하게 이용을 할 수 있는 상황에서, 숫자로 밀어 붙인다는 행위는 결국에는 이 시대에서는 힘을 상징하게 됩니다. 문제는, 이 상황에서 종교가 정치와 제대로 분리가 안 된다는 점이 문제가 되는 것이죠.

당시 시대 사정은 굉장히 복잡했다는 말씀을 미리 드린 바 있습니다. 이때는 종교와 정치가 거의 붙어 있는 상황이었죠. (알렉산드리아의 경우, 고대 이집트의 주요 도시이기도 했는데, 이집트는 아예 왕이 신이라는 사상이 지배하고 있었던 나라이기도 합니다.) 결국에는 종교와 패권이 하나로 연결이 되어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죠. 이 와중에 이미 승기를 잡은 쪽은 자신을 위협할 것이라고 보이는 부분들을 제거하고 싶게 마련입니다. 이 영화에서는 그 부분이 기독교가 하는 일이죠.

이 부분에 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많습니다. 하지만 영화에서 보여지는 부분은, 분명히 권력을 잡은 기독교가 이제는 스스로의 권력 유지를 위해서 끊임없이 적을 만들고, 이 적을 계속 처단하면서, 이 적에 관해서 마구 죽이고, 그리고 스스로가 유일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노력을 하는 모습입니다. 문제는, 이 것이 과연 종교의 논리인가 하는 점이죠. 결국에는 사람을 죽이는 일이 되어 머리고 마니 말입니다.

이 영화에서 처음에는 사람을 불태웁니다. 시시껍질한 과학 이야기를 교묘하게 이용해서 우위를 잡는 것이죠. 그리고 자신들이 공격당하는 것을 교묘하게 역공을 해서 승기를 잡습니다. 상황을 이용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죠. 하지만, 이후 상황에 관해서는 기독교는 결국에는 권력싸움으로 변질이 되어 버리고 맙니다. 이 와중에 정말 쓸데 없는 자극을 하고, 또한 자신들의 힘을 이용해서 다른 사람을 윽박지르는 것이죠.

이런 상황 속에서 주인공의 위치는 상당히 특이합니다. 기본적으로 종교에 관해서는 일단 드러내지 않으며, 자신의 신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인 동시에, 과학을 연구하는 사람이고 이런 상황에 관해서 인간의 정의를 지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입니다. 다만, 이 문제에 관해서 절대로 불리하게 작용하는 것은, 결국에는 이 주인공이 여자라는 점이죠. 이 주인공이 바로 히파티아라는 여자입니다.

이 영화에서 이 여성을 이용해서 보여주고 싶었던 것을 결국에는 영화에서 종교라는 폭력이 권력이 연관이 되면서, 어떤 짓을 벌이는가 하는 점입니다. 비록 이 영화에서는 기독교가 올라와 있고, 또 역사적인 사실 그러하지만, 누구라도 그럴 수 있다는 것이죠. 물론 이 문제에 관해서 누구를 욕할 생각은 없습니다만, 세계사에서는 이런 일들로 인해서 과학과 철학을 퇴보시키는 일이 비일비재합니다. (가장 단적인 예로, 라부아지에가 처형된 일을 들 수 있죠.)

이런 것에 관해서 영화는 계속되는 폭력의 잔혹성으로 이런 상황을 점점 더 극한으로 치닫는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덕분에 영화는 굉장히 잔혹하고, 또한 독선과 아집으로 인한 폭력이 어떤 일을 벌이는지에 관해서 끊임없이 이야기를 쏟아 내고 있는 것이죠. 그리고 죽음과 신념의 문제라는 부분까지 파고들고 있습니다. 이런 영화가 액션 영화가 될 리는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만, 문제는 이런 스토리도 아닙니다.

영화를 이야기 하는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어떤 이야기를 보여주려고 하는가가 아닙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어떤 이야기를 어떻게 보여주려고 하는가 하는 점이죠. 가끔 이 둘이 분리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관계로 정말 못 만든 영화가 끊임없는 메시지로 인해서 오히려 잘 만든 영화처럼 포장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이런 영화들은 후세에는 살아 남지 못한다는 것이 다행인 일이죠.

이 문제는 이 영화에도 적용이 됩니다. 어디까지가 영화적인 포장인가가 중요한 것인데, 이는 역사적인 사실을 영화에서 어떻게 표현을 하는가랑 밀접한 연관이 있기도 합니다. 물론 이 부분에 관해서 지금 이야기 하고자 하는 부분은 역사 왜곡 비판은 아닙니다. 제가 일단 이 관련된 역사를 모르고 보기는 하지만, 리들리 스콧이 말 했듯, 극영화는 다큐멘터리가 아니기 때문에, 얼마든지 영화적인 극적 구조를 가질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죠.

문제의 핵심은, 이 영화가 그걸 잘 못한다는 겁니다. 메시지를 담고 있는 그릇에 관한 이야기인데, 이 영화는 기본적으로 매우매우 지루하게 늘어지는 영화 스타일을 가지고 있습니다. 덕분에 영화를 보는 내내 내가 늘어지는 느낌이 들 정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영화적인 매력은 정말 영화에는 정말 눈씻고 찾아봐야 하는 수준의 이야기 구사 능력을 영화에서 보여주고 있는 것이죠.

이는 아무래도 이야기의 무게에 영화가 짓눌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부분이 있습니다. 영화에서 이야기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에는 영화적인 구성입니다. 메시지를 전달을 하는 어떤 방식이 가장 효과적일 것인가 하는 점이죠. 이 영화는 불행히도 이 부분을 정말 못 하는 케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에서 보여지는 메시지는 분명히 명확하고, 전달이 잘 됩니다. 이는 메시지가 너무나도 확연하게 드러나는 영화의 부분적인 시각적 충격이 영화를 지배하고 있는 것이죠. 영화에서 종교적 선동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정말 나치를 연상시킬 정도의 파괴력을 가지고 있기까지 합니다. 이런 것에 관해서는 잘 해내기 때문에 전달이 잘 되었다고 할 수도 있지만, 불행히도 그렇지 않다는 겁니다.

영화는 이런 메시지가 미치지 못하는 순간이 있습니다. 사람들의 감정이 교감할 때라던가, 아니면 사람들이 조용하게 대화를 할 때죠. 이 속에서도 메시지가 있는 부분은 힘이 있기는 합니다만, 정작 연결은 엉망진창이라는 겁니다. 그런 부분이 등장을 하면 갑자기 영화가 급작스럽게 추진력을 잃으며, 이야기는 갈팡질팡하고 심지어는 영화에서 감정적으로 어떤 선을 가져야 하는 가에 관해서는 오직 폭력과 선동으로만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성에 관한 장면이 나오기 시작하면 영화가 급격하게 힘을 잃고 그냥 멍청해 져 버립니다.

보통 이렇게 심하게 드러나는 예의 경우는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영화에서 이런 심각한 경우가 등장하는 것을 본 일은 제 인생에도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인데, 이 영화가 바로 그런 케이스라고 할 수 있죠. 이 문제는 결국에는 스토리는 극영화 대로 적당히 처분을 한 주제에, 정작 영화의 정해진 흐름따위는 개를 줘 버린 상황이 되는 것입니다. 이 와중에 메시지를 본 사람들은 이 영화가 정말 잘 만들어 졌다는 착각에 빠지는 것이죠.

보통 이런 경우에 하고 싶은 말이, 쓸데없이 장황하고, 쓸데없이 지루하다 인데, 문제는 이 영화의 메시지는 그런 부분들을 충분히 가릴 정도로 자극적이고, 또한 중요하다는 겁니다. 영화적인 구조의 괴리감을 가릴 정도로 말입니다. 이런 경우에 관해서는 정말 어떤 말을 하기도 힘듭니다. 리뷰를 쓰고 나서 생각을 하면서 이 리뷰를 보면, 제가 보더라도 이 부분은 내가 생각한 결론이 아니다 라는 생각이 확연히 드는 그런 부분들이 존재해서 말이죠.

아무튼간에, 이 미묘하기 짝이 없는 영화에서 그래도 레이첼 와이즈는 정말 열심히 연기를 하고 있습니다. 영화에서 레이첼 와이즈는 히파티아라는 여자 역을 하면서 동시에 영화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서 노력을 많이 합니다. 사실 한 사람이 이걸 다 떠맡는 상황은 영적으로 잘 된 것이 아닙니다. 이런 면들은 여럿이서 같이 보여줘야 하는 것이죠. 하지만, 이 영화에서 그녀는 매우 열심히 연기를 하고 있고, 또한 굉장히 잘 표현을 해 내는 모습이 돋보입니다.

문제는 다른 배우들입니다. 사실 이 영화에서 그녀 외에는 아주 이름난 배우들이 없는 것도 사실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메시지를 위한 도구로 배우를 이용을 할 뿐, 다른 배우들의 경우 영화에서 필요한 부분만의 연기를 충족시키고 있을 분, 개인 감정에 관해서 표현을 해야 할 시에는 거의 마네킹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이는 절대 정상이 아닙니다. 영화에서 감정적인 연결점은 캐릭터들에 관해서 이야기와 연결을 해 주는 부분인데, 이 영화에서는 결국에는 캐릭터를 죽여버리는 상황이 되고 마니 말입니다.

이런 것에 관해서 이 영화는 영 매끄럽지 못합니다. 좀 더 매끄럽게 갈 수 있는 부분을 그냥 메시지로 덮을 수 있다고 생각을 했나 본데, 문제는 어느 순간부터는 관객이 알아 차린다는 겁니다. 메시지에 휘둘리는 관객이라고 하더라도, 이 영화가 결국에는 굉장히 지루하기 짝이 없다는 것을 영화를 보는 관객들은 어느 순간부터는 무의식적으로 이미 알기 시작한다는 것이죠. 이런 상황으로 치달아 갈수록 영화의 흐름은 점점 더 고문으로 변하고, 영화 자체가 오히려 관객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상화으로 변합니다.

뭐, 그렇습니다. 전 이 영화의 메시지가 틀렸다 나쁘다 할 생각은 없습니다. 하지만, 메시지만 있는 영화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영화가 괜히 실사가 아니고, 배우들이 나와서 연기를 하면서 이야길를 하는 이상, 그리고 이 영화가 다큐멘터리가 아닌 극 영화인 이상, 영화가 스스로가 해야 할 최소한의 영화적인 구조는 있다는 겁니다. 이런 면에서 보자면 이 영화는 솔직히 별로입니다.

순전히 메시지만 가지고는 뭐라고 할 수 없습니다. 이 메시지는 옳은 메시지 이니 말이죠. 하지만 명심해야 할 것은, 이 영화가 분명히 옳은 메시지를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걸 표현하는 방법은 이미 틀려버렸다는 겁니다. 영화가 메시지라는 장막을 거둬버리느 순간부터 영화는 딱딱해지고, 속된 말로 더럽게 재미 없어지니 말입니다. 마치 양념 없는 파스타 같다고나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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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