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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15. 13:44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오랜만에, 애니메이션을 보고 왔습니다. 생각해 보면, 이번주 내내 애니메이션과 살게 되는군요. 부당거래는 저번주에 봤고,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스카이 크롤러, 가디언의 전설까지 버티고 있는 데다, 다음주는 영화제에서 자그마체 다섯개의 애니를 보게 되니 말입니다. 생각난게, 다음주에는 볼 영화도 많은데, 애니메이션으로 시간이 다 차버려서 말이죠;;; 지금 그걸 어떻게 메꿔야 할 지 고민중;;;

어쨌든 리뷰 시작합니다.



 




항상 그렇듯, 일본 애니메이션에 관한 이야기는 결국에는 원작을 각색하는 부분에서부터 시작을 하게 됩니다.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 역시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죠. 사실, 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는 그동안 일본에서 만들어 온 작품 중에서 가장 애매한 구석을 자랑하는 매우 미묘한 작품중 하나라고 할 수 도 있습니다. 일단 제 기억 속에서는 가장 애매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만.

일본 애니는 쉽게 말 해서, 원작에 지나치게 집중하는 경향이 보입니다. 원작의 매력을 살리려는 부분이 돋보인다고 할 수도 있스비다만, 이런 문제로 인해서 그간 일본의 대부분의 작품이 그다지 좋은 평가를 받아오지 못한 것도 사실이죠. 원작에 너무 지나치게 매달리게 만들어지는 관계로 아무래도 영상의 묘미를 잘 못 살리는 경우가 많죠. 사실 이 부분에 관해서는 영화에 적용이 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만, 일본에서 나오는 최근의 애니 대다수에 해당하는 내용이기도 합니다.

일본 애니는 어느 때 부터인가 작품을 만드는 데에 있어서 스스로의 오리지널리티를 원한다기 보다는, 외부에서 참신한 상상력을 찾아서, 그 것을 애니화 하는 방향으로 가는 경우가 점점 더 늘고 있습니다. 사실 이 부분은 큰 문제는 아닙니다. 이미 많은 작품이 같은 방식으로 작품을 만들어 온 데다, 꽤 괜찮은 작품들도 많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오리저널리티가 없어지는 경우는 솔직히 아쉬운 일이기는 하죠.

스즈미야 하루히의 TV시리즈 1기는 기본적을 이런 면을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작품의 공개 순서가 타임라인과는 별 관계가 없다는 점은 상당히 특이한 부분이기도 했죠. 그리고 작품의 재미와 완성도 역시 엄청난 수준이었고 말입니다. 원작의 팬을 충분히 끌어들이면서도, 동시에 원작을 모르는, 애니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부분에 있어서도 상당히 강렬한 인상을 주었던 애니였습니다. 당시에 인터넷에선 앤딩에 나오는 춤을 따라 추고, 또 이런 저런 영상에 복제가 되는등, 상당한 파급을 불러온 작품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이 이후에 해당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는 꽤 괜찮은 작품을 여럿 쏟아내기도 합니다. 비스무레한 시기에 클라나드라는 작품도 있었고, 또 전혀 다른 이유로 붐을 일으킨 케이온과 럭키스타를 제작한 강력한 제작 사단이 된 것이죠. 덕분에 엄청난 돈을 벌었고 말입니다. 이런 와중에 또 2기로 밀어 붙인 경우는 케이온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작품의 전이라고 할 수 있는 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 2기는 그다지 좋은 소리를 듣지 못한 케이스입니다. 사실, 제가 볼 때에도 그 당시 제작사의 행태는 정말 여러 사람을 화 나게 하기 충분한 방식이었습니다. 아무리 원작에 그렇게 나와 있다고는 하지만, 정말로 같은 내용과 같은 구성, 애초에 복장 외에는 전혀 다른 것이 없는 스토리와 방식을 가지고 8편이나 끌어 온 것은 결국에는 제작사의 아집이라고 할 수 있었죠.

그래서 나온 것이 이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프렌차이즈의 생명력이라는 부분에서, 과거의 영광을 다시금 끌어 오고, 동시에 2기의 부진을 만회해 보고자 하는 측면에서 이런 작품을 만든 것이라고 할 수 있죠. 사실, 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가 한 번 쓰고 버리기에는 상당히 아쉬운 측면이 많은 시리즈이기는 했습니다. 원작 자체가 상당히 매력적이었으니 말입니다.

이쯤에서 각색 이야기로 돌아 오게 됩니다. 기본적으로 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의 원작 소설을 생각을 해 보면, 극장판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무래도 언작에서도 단일 스토리 라인으로 한 권을 채우고 있는 작품인 소실을 선택을 하는 것이 당연해 보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24분 안에 단편 하나 내지는 반개의 내용을 채워 넣으면서 이야기를 진행을 해 왔으니, 결국에 장편에 가까운 이야기는 장편을 구현할 수 있는 극장판에 넣는 것이 좀 더 바람직한 일이라고 할 수 있겠죠.

바로 이렇게 해서 소실은 극장으로 오게 된 겁니다. 그것도 일본 영화 특유의 해석법을 가지고 말입니다.

기본적으로 이야기를 각색을 하는 데에 있어서 제가 항상 이야기 하는 것이지만, 작품은 영상으로의 각색 과정을 거치면서 영화에 실릴 부분, 영화에서 떨려나갈 부분으로 갈라집니다. 그리고 영상을 만들어 가면서 그 자리를 채워 넣을 본래 이야기와는 조금 다른 부분들이 등장을 하게 되죠. 이는 영화를 매끄럽게 연결을 하기 위해, 소설의 문자와는 다른 풀이법을 이용하는 관계로 생기는 부분들입니다.

묘한게, 일본 영화에서는 이런 각색 과정이 상당히 다르게 진행이 되어 간다는 겁니다. 헐리우드에서 쥬라기 공원을 영화로 만들 당시에, 영화에서 인물들과 기본 사건들 외에는 거의 모든 내용이, 심지어는 인물들의 성격 마져도 원작과는 다르게 나오는 경우였습니다. 심지어는 스토리 라인도 다르게 나와 있는 경우였죠. 헐리우드나, 국내의 영화 제작에서 원작을 이렇게 해석을 하는 것은 영화를 위해서 자주 하는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 영화는 만화건 아니건간에, 원작이 있는 경우에는 그 원작에 매우 충실하게 따라 갑니다. 영화에 필요한 부분이건 아니건간에, 일단 유명한 장면은 전부 영화로 들어오고, 심한 경우는 원작의 스토리 라인을 그대로 가지고, 대사까지 모두 영상에 쏟아 붓는 상황에 벌어지게 됩니다. 이런 경우네는 상당히 어려운 제작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 이유는 매우 간단한데, 결국에는 영상화 하기 애매한 부분도 있다는 것이죠.

기본적으로 이런 부분들은 가끔 원작을 모르고 영화를 보는 사람들에게 매우 치명적으로 작용을 하기도 합니다. 하물며, 전작이 TV로 상영된 경우에는, 캐릭터에 관한 설명을 줄여버리는 일도 서슴지 않고 하기 때문에 더더욱 문제라고 할 수 있죠. 이런 경우로 봐서, 일본은 기본적으로 영화를 팬들을 위해서 만드는 것인가 하는 결론을 내릴 정도로 끌고 가기도 합니다.

이번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 역시 이런 혐의를 매우 짙게 받고 있는 작품입니다. 작품의 구성에 있어서, 일단 앞서 이야기 한 소설의 영상화에 있어서 이 작품은 각색을 새로 한다거나, 아니면 영화에 맞게 잘라낸다거나 하는 부분이 거의 없죠. 원작의 스토리 라인을 정말 완전히, 그대로 복제를 해서 다 가지고 온 다음, 그대로 영화로 생산을 해 내고 있는 겁니다.

이런 경우 앞서 이야기 한 상황이 벌어지게 되는데, 이 작품은 그런 부분을 해결하는 부분에서, 오히려 영상에 설명을 더 덧붙이는 방향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이는 득이 될 수도 있고, 실이 될 수도 있는 부분입니다. 결국에는 영화를 보는 사람이 얼마나 애정을 가지고 있는가에 관한 시험대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죠.

결국 이런 이유로 인해, 이 작품은 엄청나게 긴 작품이 되고 말았습니다. 제가 본 애니메이션 러닝타임중에서 가장 긴 러닝타임을 자랑하고 있죠. (기본적으로 애니가 80~110분에 마무리가 되는 상황에서, 이 작품은 경악스럽게도 150분이라는 러닝 타임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이는 이 작품에 제작사가 엄청나게 많은 노력을 들였다는 것으로 작용을 할 수도 있지만, 너무 고집스럽게 만들었다는 면으로도 해석을 할 수 있습니다.

애니메이션, 특히 셀이 들어가는 애니메이션의 러닝타임이 2시간에 못 미치는 이유는 정말 간단합니다. 그 이상 하기에는 인력과 돈이 너무 많이 든다는 것이죠. 게다가 스토리에 있어서 연기적인 부분으로 여백을 채우기에는 애니라는 방식은 아무래도 그 빈칸을 채우기 힘들게 되어 있다는 난점이 있습니다. (이 난점을 훌륭하게 극복한 작품은 인크레더블이라는 작품이 있기는 합니다만, 이는 매우 특별한 케이스죠.)

하지만, 이 작품은 분명히 디지털이 들어가기는 했지만, 일정 부분에서 셀의 느낌을 가져 올 수 있게 구성이 되었다는 겁니다. 결국에 이런 부분에서 얼마나 강하게 밀고 가는가에 따라 성패가 좌우되는 작품에서, 배우들의 연기를 제대로 확보 할 수 없는 데에, 작품을 2시간이 넘게 구성을 한다는 것은 도박에 가까운 일입니다. 게다가 일반적인 영화보다도 더 긴 러닝타임을 사용하는 것이 그 문제를 가중시키고 있죠.

하지만, 의외로 이 작품은 이런 점을 나름대로 잘 해결을 해 가고 있습니다.

작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작품에서 스즈미야 하루히의 능력이 무엇인지, 그리고 이 작품에서 그 능력이 과연 잘못된 사람(그냥 편하게 사람이라고 칭하겠습니다.) 손에 들어가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그리고 이 일이 벌어진 것을 우리의 주인공이 어떻게 봉합을 해 가는지에 관해서 작품은 정말 세세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거의 밀착형이라고 할 정도로 말입니다.

보통 이렇게 인물이 사건 때문에 헤매는 경우는 꽤 많은 스릴러 영화에서 사용을 해 온 케이스이기는 합니다. 사실, 이런 경로로 성공을 한 영화도 꽤 있는 편이죠. 그리고 그 매력도 출중하다고 정평이 난 영화도 있습니다. 이 작품은 바로 이런 코스를 어느 정도 따라가고 있다는 점에서 그 특색을 찾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이 작품의 기본 설정을 생각을 해 보면, 더더욱 이런 면들이 신기하게 느껴지게 되는 겁니다.

기본적으로 이 작품에서 가장 먼저 내세우는 점은, 이 작품이 학원물이라는 점입니다. 헐리우드에서 절대 일본의 작품을 제대로 이용을 못 하는 것을 몇가지 찍어 보자면, 그 중에 하나는 반드시 학원물입니다. 기본적으로 어느 정도 개그가 들어가고, 그리고 학교에서 벌어지는 괴상한 일들을 혐오스럽지 않고, 유쾌하면서도 미스터리하게 끌고 가는 것은 헐리우드에서는 거의 불가능한 일입니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가능하죠.

이 작품은 바로 이 면을 이용을 해서 작품의 파괴력을 극대화 하고 있습니다. 아무 능력도 없지만, 나름대로의 방식과 생각이 있는 주인공과, 능력이 넘치지만 주체가 안 되는 대상, 그리고 그 주변에서 이 사람이 벌이는 일들을 처리하는 또 다른 등장인물들이 학교에 있다는 설정은 그 자체로도 상당히 매력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흔히 보는 학원물 애니메이션의 또 다른 변형이라고 할 수 있죠.

이런 면을 애니메이션적으로 해석을 하는 데에, 작품에서는 미스터리라는 측면과 사람들의 대단히 복잡하기 짝이 없는 관계를 영화에서 세밀하게 보여주고 있다는 점은 정말 칭찬받을만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영화에서 액션 장면이 하나도 나오지 않는 와중에서도 영화에서 나름대로의 매력을 정말 제대로 끌어내기란 정말 힘든 일인데, 이 작품은 이런 부분을 제대로 해 내고 있죠.

게다가 이렇게 이야기를 길게 해서 좋은 점은, 이야기에서 주인공의 고뇌를 내밀하게, 그리고 은은하게 그려낼 수 있다는 점입니다. 게다가 그 배치는 꽤 괜찮아서, 영화가 지루해 질 수 있는 측면임에도 불구하고, 나름대로 컨트롤을 잘 함으로 해서, 오히려 느린 느낌의 매력으로 다가오게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 작품의 매력은 여기에, 원작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좀 더 미묘한 인물 관계를 작품에서 잘 끌어내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 작품이 어찌 되었든 인물들 간의 관계를 보여주는 작품인 이상, 결국에는 이 인물들의 관계를 어떻게 끌어내는가가 정말 중요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작품은 이런 면을 충실하게, 그리고 훌륭하게 소화를 해 내고 있고, 또한 이 작품의 매력으로 전면으로 부상하게 하기도 합니다.

문제는 말이죠........그래도 이 작품은 너무 길다는 겁니다.

기본적으로 애니메이션이 길지 않은 이유는, 영상에서 인물들의 연기를 사람에 가깝게 하기 힘들게 하는 것도 있기는 하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좀 더 함축적으로 다가가게 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너무 미묘한 부분은 사람들이 하고, 애니메이션에서는 그런 것이 아니라, 큰 줄기를 보여주면서 속도감 있게, 그리고 인간이 보여줄 수 없는 부분을 작품에서 보여주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구성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작품은 그런 부분을 완전히 내팽개치고 말았습니다. 기본적으로 인체 비율이 약간 이상한 면이 있기는 하지만 (흔히들 말하는 눈깔괴물 그림체가 이 작품에서 이용이 되고 있습니다.) 인간에 가깝게 그리고 있는 상황에서 그 미묘한 인물의 감정선을 성기게 그림으로 해서 잘 분산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결국에는 이런 부분을 완전하게 다 끌어내는 것은 절대 불가능 합니다. 이 작품은 이런 부분을 함축적으로 강렬하게 가는 대신, 잘게 쪼개버린 것이죠.

게다가 이 작품에서는 원작의 긴 길이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나머지, 작품에서 영상으로 갈 때 덜어내야만 할 것 같은 부분을 그대로 끌어안고 가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에 관해 작품은 왜 이 장면이 필요한지 유기적으로 연결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사실, 아무리 유기적으로 연결한다고 해도 결국에는 영상에서는 불완전하게 다가올 수 밖에 없다는 점이 정말 아쉽게 느껴집니다.

게다가 이 엄청난 길이로 인해서, 작품에서 이쯤 되면 클라이맥스의 감정이 올라오는데 하는 장면에 세군데나 됩니다. 어느 장면인지는 말씀 드릴 수 없습니다만, 이 클라이맥스는 감정의 하강을 보여주는데에서, 너무 천천히 아래로 내려가게 합니다. 영화를 즐기는 데에 있어서 그 자체로서 매력을 보여주다가도, 클라이맥스가 지나가가면 오히려 영화가 뒤로 돌아가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 것이죠.

게다가 이 작품은 전작이 TV시리즈입니다. 이 이야기인 즉슨, 영화에서는 이들의 행동의 이유를 굉장히 함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는 겁니다. 처음 다가가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불친절하게 느껴질 정도로 말이죠. 실제로 많은 분들이 이 작품에서 스즈미야 하루히라는 민폐녀가 그렇게 중요하게 등장하는지 극장판만 보신 분들은 거의 이해를 못 하고 계시더군요. 이는 다른 캐릭터들에게도 같은 문제로 적용이 됩니다.

심지어는 이 작품에서, 이 문제는 이 작품의 중심을 관통하는 캐릭터의 문제로까지 번지게 됩니다. 사실상, 이 캐릭터가 왜 이렇게 행동을 하는지 이 극장판만 봐서는 설명이 전혀 되지 않고 있는 겁니다. 결국에는 이 작품이 왜 이렇게 흘러가는지, 그 설명이 부족하다고 사람들이 느끼게 되는 것이죠. (이런 부분에서 이 작품 역시 역시나 팬들의 주머니를 노리고 만든 작품이라고 생각이 되는 겁니다.)

불행하게도, 일본은 이게 먹혀들더라는 겁니다. 작품을 만드는 데에 있어서 일본은 거의 이렇게 애니를 만들어 왔고, 실제로 엄청난 상업적인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이 작품,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도 마찬가지이고 말입니다.

사실, 저도 그렇게 생각 합니다. 이 작품의 TV 시리즈는 국내에서 엄청난 인기를 누렸습니다. (그게 어떤 경로인지는 논쟁의 여지가 좀 있기는 합니다.) 그리고, 그만큼 팬도 있죠. 게다가 나름대로의 특징도 있고, 그 만큼 재미있기도 한 이유로, 그런대로 볼 만한 영화라고 하겠습니다.

다만 아무래도 작품의 특성상 애니메이션을 이유 불문하고 싫어하시는 분들이라거나, 이 민폐녀가 정말 싫은 애니메이션 팬분들, 그리고 이런 저런 이유로 인해서 최근에 하루히의 성우가 싫어시진 분들은 아무래도 이 작품을 피해 가는 것이 좋을 듯 하기는 합니다. (하루히의 성우인 히라노 아야의 최근 사태에 관해서 전 한 번도 논평을 한 적은 없음을 미리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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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