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쉬운 과학 수업 : 방사선과 원소'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23.10.22 세상에서 가장 쉬운 과학 수업 : 방사선과 원소 -두려워하기 전에 알아야 한다
  2. 2023.08.05 책을 더 구매했습니다.

 이 글을 쓰는 현재, 부족한 메모리가 끼치는 악영향을 제대로 겪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노트북이 아닌 패드에서 간간히 작업을 하게 되는데, 패드의 메모리가 너무 부족하다 보니, 글을 알아서 날려버리는 상황이 발생하곤 하더군요. 이 경우가 바로 그 경우로, 심지어는 블로그의 제목을 날려버리는 증상이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쓰고 있는 사람 입장에서는 그나마 사소한 장애이긴 한데, 제목이 길면 그것도 은근 짜증나서 말이죠.

 

 어쨌거나 리뷰 시작합니다.

 

 

 

 

 

 

 

 그런 말이 있습니다. 모를 때는 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간다는 말 말입니다. 어떤 상황에 관해서 아는 척 하지 말고, 전문가가 무슨 이야기 하는지 들어봐야 한다는 이야기 입니다. 하지만, 세상이 바뀌다 보니 이 말을 함부로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모르면 바보가 되는 세상이고, 질문하지 않으면 호구로 보는 세상이 도래한 것이죠. 냉혹한 이야기이지만, 결국에는 무슨 일이 있으면 들여다봐야 한다는 이야기 입니다. 여기에서 도움은 언론에서 하는 쉬운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 이야기들은 오히려 독이라고 할 수 있죠.

 

 여기에서 제가 언론이라 함은 흔히 말 하는 신문 외의 것들도 포함합니다. 유사 언론이라 부를 수 있는 것들도 포함 된다과 모시면 됩니다. 특히나 유튜브에서 언론 흉내 내는 것들이나 유사 지식 장사꾼들은 정말 조심해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이에 관해서는 언젠가 가짜 뉴스 다루는 책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만, 정말 세상에 도움이 하나도 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불행히도, 자극적인 면이 크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열광적으로 소비하고, 이를 하나의 믿음으로 정착 시키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역시 가짜 뉴스에 대한 책을 하게 되면 좀 더 자세하게 다루게 되죠. 이 문제에 멀지 않은 것이 방사능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방사능에 대한 이야기가 애매하게 들리는 이유는 시사 차원에서 볼 수 있습니다. 당장에 옆 나라의 원자력 발전소가 지진으로 인해 폭발했고, 어떻게 처리 되었는지 아는 내용이 별로 없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몇몇 이야기가 있긴 합니다만, 기본적으로 해외에 기사가 많이 나지 않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소문 이야기를 하게 되면 온갖 흉흉한 이야기가 따라붙는 정도이고, 이에 관해서 단순히 그냥 루머에요 라고 말 하기에는 실제로 과거 비슷한 사건이 일으킨 후폭풍을 생각 해보면 지금 너무 이야기가 적은 것도 사실입니다.

 

 여기에서 결국 중요한 것은 투명한 관리이긴 합니다. 어떻게 관리 되고 있는가가 잘 알려져야 하며, 이에 관해서 아무리 기술적인 단어로 치장을 한다고 하더라도 어느 정도는 알아들읈 수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말 그대로 기술자가 하는 이야기를 그래도 약간의 단순화를 거치면, 기술자의 단순화라는 것이 일반 사람에게 어느 정도 와닿아야 한다는 이야기 입니다. 다만 그 어느 이야기도 그 지점을 제대로 짚는 경우가 별로 없는 경우이긴 합니다. 에초에 쉽게 전달하기 힘든 이야기이니 말입니다.

 

 지금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중에 방사능이 왜 나오는가에 관해서 설명 할 수 있는 분은 거의 없을 겁니다. 그냥 위험하다고 하니 위험하다고 생각하고, 아니면 반대로 위험을 제거 하는 작업이 되긴 되니 위험하지 않을 거라고 막연하게 생각 할 뿐입니다. 하지만 들여다보기 시작하면 어마어마하게 복잡한 이야기 입니다. 단순하게 그냥 발전소 돌아가는 이야기로 정리 하기에는 너무 복잡한 것들이 많다는 것이죠. 이에 관해서 방사능이 발견된 역사와 이를 인간이 활용하게 된 계기에 관해서 이야기 하는 것이 이 책의 목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의 초반부는 방사능 물질의 발견이라는 테에서부터 시작합니다. 단순히 누군가 방사능을 발견 했다가 아니라, 그 방사능을 발견하게 된 계기와 실험 방법에 대한 기본적인 부분을 설명 하고 지나가고 있습니다. 사실 그렇기에 의외로 어려운 이야기들이 간간히 등장하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다행인 점이라면, 그 어려운 부분들에 관해서 어느 정도 설명을 확실하게 하고 진행 한다는 점입니다. 엄청난 계산식이 나오긴 하지만, 그 계산식이 등장하는 이유에 관해서 책을 ㅇ릭는 관심 있는 일반인이 알 수 있게 만들어준다는 것이죠. 물론 계산식 자체는 그렇게 이해 해도 복잡하긴 하지만 말입니다. 왜 이걸 들여다봐야 하는가 라는 데에 의의를 뒀다 보시면 될 듯 합니다.

 

 그리고 다시 원소의 개념으로 넘어오게 됩니다. 약간 재미있는 것은, 이 지점이 화학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무슨 물질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되면 화삭에서 다루는 문제처럼 보이지만, 원자핵의 분열이나 전자에 대한 지점들은 기본적으로 전자기력이라는 힘을 통해 계산된다는 것을 보여주며, 이것이 왜 핵 물리학이라는 학문을 만들고 있는가에 관해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방사능이라는 것이 왜 등장하고, 방사능이 등장하는 이유, 그리고 여기에 원소라는 것과 원자핵, 전자가 어떻게 얽히는지에 관해서 역시 같이 설명을 해주고 있는 겁니다.

 

 해당 지점에서도 기본적으로 매우 다양한 수식이 등장합니다. 물리학이 수학과 많은 연결을 가져가는 이유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일반인들이 두려워 하는 지점들을 직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이 책의 장점은, 그 수식이 그냥 뜬금없이 등장하는 것이 아니라, 왜 등장 했고, 수식이 하는 역할이 무엇인지 독자에게 명확하게 설명 해주고 있다는 점입니다. 엄청나게 복잡한 이야기 처럼 보이는 저 수식이 왜 등장했는지, 역할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인지하게 만드는 것이죠. 그리고 이를 통해 소위 말 하는 물징 내부의 힘 이라는 것을 이해할 수 있게 하기도 합니다.

 

 의외로 비중있게 다뤄지는 또 하나의 분야는 원소주기율표 입니다. 이 역시 상당히 많은 일반 독자에겐 그냥 암기의 대상 정도로 받아들여진 과거가 있긴 합니다만, 왜 이 원소주기율표가 존재하는지, 그리고 이를 통해 무엇을 알아낼 수 있는지에 관한 이야기를 함으로 해서 단순히 원자들을 그냥 죽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일정한 구성 방식을 통해 배치를 했다는 것을 이야기 하고 있기도 합니다. 앞선 이야기들과의 연계를 통해, 원자가 어떻게 변하게 되며, 이에 관해서 어떤 강력한 힘이 발생하게 되는지에 대한 지점 역시 같이 짚어가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히 수학적인 지점으로만 책을 끌고 가지 않는 모습도 보여주고 있다는 점입니다. 어떻게 원자탄이 개발 되었는지에 대한 지점과 함께, 원소의 변화라의 지점에서 핵분열을 어떻게 제어하여 발전소를 가동시기는지에 관한 이야기까지 같이 다루는 것이죠. 그리고 이 속에서 엄청난 사고의 이야기를 끄집어 내면서, 그냥 뭔가 분리 되는 힘이 아니라, 정말 강한 힘이 되는 지점들에 관해서 역시 같이 이야기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입니다. 해당 지점들 덕분에 단순한 연구 기계가 쓴 책이 아니라는 이야기도 할 수 있게 되었기도 하죠.

 

 이 모든 이야기가 굉자잏 쉽게 다가오는데, 책의 구성에 신경을 꽤 많이 썼다는 점 덕분에 그렇습니다. 사실 초반부만 보고 있으면 좀 유치해 보일 수도 있습니다. 가상 인터뷰로부터 이야기를 시작 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이 인터뷰 과정을 보여주며, 인터뷰 속에 담긴 이야기가 과학 이론으로부터 실제 실험으로 어떻게 연결 되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 연관된 사람들이 어떻게 되었는지에 관한 설명까지도 모두 결합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지점들이 서로 뭉쳐지면서 책에서 다루고자 하는 방사선이라는 것, 그리고 원소라는 것을 모두 아우르는 데에 성공하게 됩니다.

 

 물론 책에서 등장하는 부록은 약간 독특한 역할을 하고 있긴 합니다. 무엇보다, 영어와 전공 공부를 하지 않으면 제대로 읽을 수 없는 글들이 실려 있기 때문입니다. 일견 처음 보면 이게 무슨 종이낭비인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만, 이 논문들에 얽힌 이야기들을 앞에서 읽었기 때문에 묘한 느낌을 주는 것도 사실입니다. 단순히 그냥 읽고 넘어가는 것 외에도, 연구 논문들의 원문에 가까운 글들을 보여줌으로 해서, 그냥 하늘에서 뚝 떨어진 과학 기술이 아니라는 것을 확실히 보여주고 있기도 합니다.

 

 굉장히 장점이 많은 책이지만, 앞서 말 한 수식의 존재는 매우 치명적으로 다가오는 상황이긴 합니다. 분명히 그 지점에 있어야 하는 것이라는 걸 인정하게는 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어렵게 하고, 어딘가 거부감 일으키게 하는 역할인 것도 사실입니다. 여기에 어딘가 어색한 대화 특성은 책을 읽으면서 책에 완전히 빠져들지 못하게 하는 문제를 안고 가고 있기도 합니다.아예 말아먹은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대화형으로 책을 이끌어 가고자 할 때 해서는 안 되는 것들이 간간히 눈에 띄는 상황이죠.

 

 단순히 과학에 관해서 그냥 쉽게 이야기 할 수는 없는 책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받아들이려고 하면 매우 강렬하게 다가오는 책입니다. 방사선에 관해서 단순하게 이게 좋제 나쁘네 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어떻게 알아내고, 이를 어떻게 활용해내는지까지 알아낸, 그리고 이 와중에 발생한 문제에 관해서 직접적으로 들여다보게 만드는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냥 색안경을 끼고 들여다보는 것이 ㅇ니라, 어느 정도 기반 지식을 안고 가면서 상황을 바라보게 만드는 책이라고 정리하면 될 듯 하네요.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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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카테고리 없음2023. 8. 5. 19:43

 이번에도 책이 더 늘어났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쉬운 과학 수업 : 방사선과 원소" 라는 책입니다. 시의 적절한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긴 하더군요.

 

 

 

 

 

 "누군가 이 마을에서" 라는 책입니다. 스릴러인데, 오랜만에 묘한 늒미을 주는 케이스죠.

 

 뭐, 그렇습니다. 독특한 책들이 모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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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