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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22. 09:38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드디어 이 구작 퍼레이드도 마지막이네요. 솔직히 신작 주간이 다 되었기는 합니다만, 정작 입맛에 맞는 신작이 전혀 존재하지 않는 관계로, 대체 어떻게 해야 하나 싶습니다. 개봉관을 못 찾은 흑사회를 보기는 봐야 할 텐데, 대체 어디서 상영을 하는 것인지 감이 안 와서 말이죠. 어딘가에 예매를 하기는 할 텐데, 대체 어디서 예매를 해야 이 영화를 볼 수 있을지가 정말 궁금해 지고 있습니다.

어쨌거나 리뷰 시작하죠.



 





항상 이런 영화를 리뷰를 할 때면 느끼는 것이지만, 웬지 엄청나게 부담스럽습니다. 명작을 판단하는 입장에 놓이는 것이고, 그만큼 영화가 거대하게 다가오는 그 무엇이 분명히 있어섬 말입니다. 이런 것에 관해서 항상 부담감을 떨치려고 항상 오히려 테크닉에 집중을 하는 면이 있었습니다만, 이런 옛날 영화의 경우는 테크닉적인 면 역시 집중을 할 만한 영화가 아니니 그런 것을 할 수도 없죠.

아무튼간에, 이 영화에 관해서는 어쩔 수 없이 굉장히 간단하게 리뷰를 해야 할 듯 합니다. 결국에는 이 영화는 어떠한 이유를 대든, 제게는 굉장히 크게 다가 온 영화이고, 동시에 영화적인 매력이 어떤 것인지에 관해서 가르쳐준 또 한편의 영화이니 말입니다. (제 영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영화중 하나입니다. 블루레이 이전에, DVD 시절에 영화를 보는 방향에 관해서 고민을 하게 만든 작품이니 말입니다.)

아무튼간에, 이 영화는 기본적으로 영화적으로 굉장히 보편적인 시대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계대전 당시를 가지고 작품을 만드는 것이죠. 사실, 그 당시의 영화를 생각을 해 보면, 그렇게 새삼스러운 일도 아닙니다. 게다가 최근으로 봐서도 그렇게 놀라운 일이죠. 영화계에서는 전쟁 속의 민간인이라는 면을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으니 말입니다. (물론 최근에는 오히려 군대가 좀 더 부각이 되는 면이 크기는 합니다만.)

실제로 이 영화에서는 내용상 2차 대전이 상당히 중요하게 작용을 합니다. 이 영화에서는 기본적으로 도망치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가 들어 있고, 동시에 이 사람들이 얼마나 인간적이고, 그리고 얼마나 천사같은 아이들이 나오는지에 관해서 나오는 그런 영화이니 말이죠. 이런 것에 관해서는 딱히 이의를 제기할 만한 그런 구석은 없습니다. 실제로 이 작품에서는 전쟁의 참혹함이라는 면이 아주 드러나는 것은 아니지만, 영화적인 긴박함을 형성을 하는 데에 크게 도움을 주는 면이 분명히 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진정한 주제는 그런 면이 아닙니다. 이 영화에서 보여지는 주제는 가족입니다. 이 가족이 얼마나 아름다운 세상에서 살아갔으며, 동시에 이들의 상황이 이들을 어떻게 이끌어 나가는지, 그리고 이들이 어떻게 하여 흔들리지 않는지에 관해서 영화가 봉주고 있는 것이죠. 이 영화는 바로 이런 미덕 덕에 굉장히 좋은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실제로 이 영화에서 나오는 가족들의 행동은 영화가 아니면 보기 힘든 모습들이 좀 있습니다. 이를 가지고 비현실적이라고 몰고 간다면 하는 수 없기는 하지만, 이 영화에서 이 가족들의 모습은 우리가 어떤 가족을 원하며, 그리고 이 가족들이 어떻게 뭉치는지에 관해서 보여지는 일종의 이상향이라고 할 수 있죠. 실제로 이들 사이에도 갈등은 어느 정도 있기는 합니다. 바로 이 갈등이 이 영화에서 이 가족들이 너무 극도의 이상적인 모습을 가지지 않고, 어느 정도 현실에 맞닿아 있는 부분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가족이라는 테마는 영화에서 어떻게 사용을 하는가에 따라 스릴러의 역할을 하기도 하고, 영화에서 이 가족들의 감정을 어떻게 해석을 하는가에 따라서 영화에서 이들의 모습이 변하면서 공포가 되기도 하고, 아니면 말 그대로 코미디가 되기도 합니다. 실제로 가족이라는 면을 어떻게 해석을 하는가에 따라 가족의 첫 형성이라고 하는 로맨스물이 될 수도 있는 것이죠.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그 본연의 모습이자 우리가 생각하는 가장 궁극적인 가족의 형태를 보여주고 있는 겁니다. (물론 애들이 좀 많기는 합니다.)

바로 이 가족들을 하나로 엮어주는 것이 바로 음악입니다. 이 영화에서 음악은 또 하나의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데, 실제로 굉장히 유명한 음악 넘버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 나오는 음악들은 지금도 상당히 많이 들려지는 그런 음악들이죠. 그만큼 호소력이 강한 음악들로 채워져 있으며, 이 영화의 매력의 또 한 축을 담당하기도 하고, 결정적으로 이 영화에서 나오는 가족들을 설명해 주는 그런 도구이기도 합니다.

이 영화에서 음악 넘버는 이 가족들의 상황을 포괄적으로 설명을 하는 그런 도구들입니다. 영화에서 보여지는 화면과 음악의 결부는 이 영화에서 상당히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들이라고 할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이런 이유때문이기도 한데, 이 영화에서 이 가족들의 모습은 기본적으로 우리가 상상하는 가장 이상적인 형태인 것이라고 이미 설명을 드린 바 있습니다. 거기에 이 가족들의 상황을 설명을 하는 것을 최대한 음악으로 표현을 하는 것은 일종의 시도이면서, 동시에 굉장히 매력적인 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 영화는 기본적인 테두리 내에서 뮤지컬 적인 면모가 상당히 보입니다. 이는 음악적인 부분이 직접적으로 화면과 결합이 되어 있기도 하기 때문인데, 뮤지컬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한다면, 한정된 공간에서 사람들의 대사로 할 수 없는 감정적인 면모들을 표현을 하는 데에 굉장히 편하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런 것에 관해서 사람들이 좀 더 빨리 받아들이게 하는 면이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이는 음악의 기능이기도 합니다. 음악은 기본적으로 사람이 감정을 운율로 표현을 하면서, 동시에 이를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을 하는 데에도 대단히 탁월한 기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곡들이 사람들의 마음을 뒤흔들었으며, 동시에 이로 인해서 길이 남을 곡들이 되었죠. 음악이라는 것은 바로 이런 면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면을 이 영화에서는 뮤지컬식으로 해서 삽입을 해서 영화의 감정을 좀 더 잘 전달을 하는 데에 사용을 하고 있죠.

실제로 이 영화는 이런 상황으로 인해서도 이야기가 상당히 긴 편입니다. 사실, 이런 면에서 보자면, 이 영화는 한 가족의 이야기를 그렸다고 하기에는 길이가 엄청나게 긴 편이라고 해야 하죠. 하지만, 이 영화는 또 한 면으로 전쟁이라는 면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 두 면의 결합은 많은 영화에서도 이용을 하는 면이기도 하지만, 잘 조절만 한다면 절대로 식상하지 않을 수 있는 그런 면을 가진 소재의 결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가족 이야기는 매번 나오면서도, 적당히만 잘 나온다면 상업적으로 성공을 거두는 것이 가능한 소재입니다. (보통은 크리스마스 시즌을 노리고 만드는 경우가 상당히 많죠.) 하지만 이 영화의 경우는 좀 다릅니다. 이 영화는 그런 나름대로 잘 만든 영화의 경지를 벗어났기 때문이죠.

영화에서 가장 기초적인 부분을 이야기 하는 데에 있어서 영화에서의 감정 전달이라는 면은 항상 어려운 면입니다. 아무리 긴 영화라도 이런 감정적인 면이 영화에서 표현이 잘 된다면, 영화의 매력이 얼마든지 잘 발생을 하는 것이죠. 이 영화는 바로 이 면을 대단히 잘 알고 있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이 영화에서는 바로 이 면을 활용을 하면서, 동시에 영화에서 무엇을 보여줘야 하는에 관해서 대단히 잘 아는 그런 영화가 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시대적인 면으로 인해서 최근의 영화 문법과 과거의 영화적인 풀이 방식은 많이 다른 면이 존재합니다. 요즘에는 많은 사람들이 영화를 보는 것에 익숙하고, 이런 영화를 보는 데에 있어서 그다지 거리낌이 없으며, 동시에 가장 보편적인 문화 활동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사람들은 영화에 내재된 의미를 금방 캐치를 하는 훈련이 되어 있죠. 결국에는 암시로 처리해도 그다지 별 문제가 없는 그런 영상들이 꽤 많다는 것이죠.

하지만, 이 영화는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무엇보다도, 최근에는 거의 나오지 않는 여백의 미를 영화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차용을 하는 그런 영화이기도 하죠. 이는 상당히 어려운 이야기로서, 영화에서 어떤 면을 보여준다고 했을 때에 최근에는 오히려 거의 영화에서 속도감을 위해서 영화에서 통째로 드러내는 그러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이 영화에서는 오히려 이런 부분들을 굉장히 잘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에 관해서 보는 사람들은 지금은 이해할 수 없습니다만, 이 영화는 오히려 이런 경우로 인해서 영화의 가장 내밀한 부분까지 영화가 다 이야기를 해 주며, 유추만으로는 절대로 알아낼 수 없는 그런 세심한 부분까지 전부 잘 설명이 되는 그런 느낌을 받습니다. 이는 최근에 영화에서 보여주는 세부 사항까지 시시콜콜하게 다루는 그런 것과는 전혀 다른 방식입니다.

이 면은 좀 어려운 이야기가 있습니다. 최근 영화, 특히 일본 영화에서는 이런 것들을 전부 대사로 설명을 해 주죠. 사람들이 알아내려고 해도, 마치 명문화 해서 전부 알려주는 느낌이랄까요. 실제로 이런 면은 제가 가장 싫어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그 부분들은 절대 그런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여유를 가지고, 이들의 감정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동시에, 그것을 음미할 시간을 주는 것이죠.

이 영화의 최대 매력은 바로 이 음미에 있습니다. 만약 전쟁이 있으면 전쟁 속의 인묻들의 감정이 어떤가에 관해서 영화가 세심히 표현해 주는 시대에서 이 영화에서는 감정이라는 면을 그리는 데에 있어서 영화가 대단히 표현이 잘 되어 있는 그런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런 면 덕분에 영화를 이애하는 입장으로서는 굉장히 편하기도 합니다. 물론 만약 이런 영화가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이면 이 영화가 좀 지겨우실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이 약간 들기도 하지만 말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결코 그렇게 쉽게 받아들이기 힘든 여러 면들이 공존하기도 합니다. 이미 앞서 이야기 한 음악이라는 테마 역시 이 면중 하나인데, 이 음악이 또 영화에서 다루고 있는 역사와 결합하고 있는 면도 대단히 훌륭하게 잘 표현이 되어 있는 그런 면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는 바로 이 면을 굉장히 잘 활용을 하고 있으며, 영화를 보는 관객으로서 이미 이 가족에게 동화가 된 상황에서 좀 더 감정적으로 동화되면서 긴박감이 배가되기도 하고 말입니다.

이 영하에서 전쟁이라는 소재는 굉장히 묘한 겁니다. 이미 앞서서 이야기를 했지만 영화에서 긴갑감을 올려주는 소재이기도 하죠. 이 영화에서는 바오 이 긴박감을 올리는 데에 이 면을 굉장히 잘 활용을 하고 있습니다. 이 친절한 영화에서 전쟁의 긴박감이 마구 총알이 날리는 그런 것은 아니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보통 전쟁 영화에서 나오는 긴박감의 형성이라는 것은 하나로 연결이 되는 경우가 대단히 ㅁ낳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방식으로는 역시나 마구 총알이 날아다니고, 폭약이 터지면서 이 속에서 살아남아야 한다고 외치는 그런 방식이죠. 이런 영화를 비하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런 작품들 중에서도 굉장히 잘 만든 작품들이 많고, 실제로 영화적인 매력이 넘치는 경우는 이 쪽이 훨씬 많습니다. (어디까지나 제 취향에서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나오는 전쟁은 그런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영화에서 나오는 전쟁은 굉장히 암시적이며, 암울하다고 하기도 애매한 구석이 꽤 많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이런 것들에 관해서만 이야기를 하는 것도 아닌 상황이기도 하고, 또한 영화에서 이 소재를 가지고 뭔가 전쟁의 직접적인 면으로 영화에 전면으로 부각을 시키는 것도 아닙니다. 앞서서 그렇게 길게 설명을 했듯, 이 영화에서 다루고 있는 가장 큰 면은 겱ㄱ에는 가조의 이야기이니 말입니다.

하지만, 이 가족이 오직 행복한 모습만 보여주는 것은 아닙니다. 내부적인 문제를 보여줬다면 이 영화는 가족의 내밀한 부분들을 다루는 그런 작품이 되었겠지만, 이 영화는 그렇게 구성한 것도 아니죠. 이 영화에서 긴장감 구성이라는 부분을 가장 크게 다루는 것은 역시나 이 영화에서 다루는 전쟁입니다. 이 전쟁은 가족들에게 위기를 선사하며, 이들이 노래를 부르며, 이 위기를 탈출하게 하는 일종의 장치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이 영화에서 전쟁은 대단히 검습니다. 잔인함을 내부에 숨기고 있으며 그 내부에 숨기고 있는 잔인함을 약간씩 보여줌으로 해서 오히려 그 공포를 좀 더 강화하고 있는 것잊이죠. 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한다면, 바로 이 면을 굉장히 잘 표현을 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둘의 결합은 대단히 현실적이며, 그리고 또한 영화적인 감성을 불러오는 데에도 대단히 잘 하는 그런 영화라고 할 수 있죠.

실제로 이런 결합 속에서 앞서서 이야기 한 음악이라는 부분이 바로 이런 연결들을 좀 더 단단하게 하는 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는 배우들의 연기와도 연결이 되죠.

이 영화에 나오는 줄리 앤드류스의 연기는 이미 전설이 된 지 오래입니다. 정확히는 그녀의 노래 솜씨가 전설이죠. 지금은 들을 수 없다는 것이 좀 아쉬운 일이기는 하지만 (그녀는 성대 수술을 받았다고 하네요;;;) 이 영화에서만큼은 그녀는 여전히 아름다운 노래를 열심히 불러주고 있습니다.

게다가 그녀의 연기 역시 대단하죠. 솔직히 뭔가 너무 밝게 나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예전에는 들었습니다만, 만약 이렇게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면, 정말이지 이 영화는 정말 고역이 되었을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영화에서 그녀의 힘은 절대적이며, 이 영화에서 그녀만큼 확실한 모습을 보여주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배우들 역시 괜찮은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다는 사실 역시 굉장히 놀라운 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는 기본적으로 사람들에 관해서 나오는 만큼, 배우들의 앙상블은 그만큼 절대적입니다. 이 영화는 바로 이런 면에서 봤을 때 정말 좋은 영화라는 평가를 받은 또 한 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 이 리뷰를 큰 극장에서 보고 썼습니다. 앞으로 언젠가 이런 기회가 올성 싶으면, 절대로 놓치지 마세요. 그리고 만약 작은 TV화면에서밖에 볼 수 없다고 해도, 결코 이 영화는 반감되는 그런 영화가 아니라는 점도 미리미리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게다가 얼마 전에 정말 좋은 화질과 음질로 블루레이가 출시가 되었으니 이 타이틀로 즐기신다면 거의 극장에 근접한 느낌을 받으실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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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