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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3.10.09 사나 : 저주의 아이 - 공포 영화를 사칭한 아이돌 홍보물
횡설수설 영화리뷰2023. 10. 9. 07:30

 솔직히 이 영화를 볼 마음이 전혀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이미 벼롤 평이 좋지 않았던 작품이긴 해서 말이죠. 솔직히 이 작품에 관해서 할 말이 많지 않았던 것이죠. 이 영화가 보여주는 것들에 관한 평가가 이미 있었고, 이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이 이미 짜증을 내고 있었던 겁니다. 이 문제로 인해서 굳이 봐야 하는가에 관하여 좀 고민을 했습니다만, 그래도 무료 표라는 점 때문에 아무래도 좀 피해갈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의 감독인 시미즈 다카시의 작품을 본 적이 없긴 합니다. 이름은 여러번 들어 보긴 했습니다. 아무래도 주온 시리즈에 관해서 안 들어볼 수는 없는 상황이었은디 말입니다. 엄청나게 무섭다고는 하는데, 솔직히 그 시리즈를 제대로 본 적이 없다 보니 할 말이 없긴 했습니다. 다만, 그래도 궁금한 상황이긴 했죠. 제 주변에서도 영화 이야기도 상당한데, 무섭기도 어마어마하다는 이야기를 들은 바 있었습니다.

 

 다만, 리메이크라 말 할 수 있는 그루지의 경우에는 도저히 제 취향이라고 말 할 수는 없었습니다. 당시에 일본 공포 영화의 헐리우드 리메이크 이야기가 꽤 많이 나왔는데, 아무래도 1편 이후에는 영화들이 영 별로라고 이야기 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죠. 심지어는 감독이 직접 리메이크 속편에 뛰어들기도 했는데, 그다지 좋다는 이야기를 할 수 없기도 했습니다. 아무래도 상황이 이렇다 보니 할 말이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죠.

 

 좀 재미있는게, 이 영화 외에도 나름대로 시도한 영화들이 괘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 중에서도 마녀 배달부 키키 실사 영화에도 참여한 바 있죠. 영화 자체는 평이하다는 평이 많았습니다만, 아무래도 비교 대상이 그 지브리의 그 강렬한 작품이다 보니 아무래도 하녜가 좀 있는 상황이죠. 이 외에도 꽤 많은 공포 영화에 이름을 올렸습니다만, 솔직히 평가가 좀 휘청휘청 하는 지점들이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 문제로 인해서 다음 영화에 관해서 좀 미묘하게 다가오는 지점들이 생기기도 했고 말입니다.

 

 일본 배우에 관해서 아는 내용이 별로 없다 보니, 시라하마 아란 이라는 배우에 관해서는 더더더욱 할 말이 없긴 합니다. 하이 앤 로우 더 무비 시리즈에도 나왔다고 하는데, 솔직히 이 작품은 본 적이 없어서 할 말이 없긴 합니다. 그나마 들어본게 컨피던스 맨 인데, 솔직히 이 작품 역시 이름만 들어본 것이지, 작품 자체를 본 적이 없어서 말이죠. 이후 작품부터 이번 작품 사이에 두 작품이 더 있는데, 문제의 두 작품 역시 제가 할 말이 전혀 없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카타요세 료타 역시 배우 경력은 길지 않은 상황입니다. 시리하마 아란과 두 작품을 같이 한 이력이 보이긴 합니다. 어제보다 붉게 내일보다 푸르게, 귀족강림 프린스 오브 레전드- 라는 작품인데, 두 작품에 역시 모두 본 적이 전혀 없는 상황이다 보니 할 말이 없는 상황이긴 합니다. 할 말이 없는 상황이 되어버린 것이죠. 사실 그래서 매우 불안하긴 합니다. 그 이전 작품들도 줄줄이 보고 있노라면, 솔직히 이게 뭔 작품이지 싶은 것들만 있는 상황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세기구치 멘디 역시 프린스 오브 레전드 출신인 것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솔직히 이 작품에 관해서는 제가 할 말이 없는 상황이긴 해서 뭐라 말 할 게 없긴 하더군요. 하이앤로우는 2편 이후로 나온 것으로 되어 있는데, 이 작품도 할 말이 없긴 마찬가지여서 말이죠. 하야미 아카리는 그나마 좀100 실사에 나왔다고 하는데 할 말이 없긴 합니다. 신 울트라맨이 그나마 좀 아는 작품이긴 한데, 역시나 이름만 들어 본 상황이고 말입니다. 그나마 은혼에 무라타 테츠코 역할로 나왔다고는 하는데, 아무래도 이 작품은 특성상 배우 특성이 확실하게 살아나는 케이스는 아니라서 말이죠.

 

 사실 이쯤 되면 영화 자체에 관해서는 할 말이 없는 상황이긴 합니다. 고백하자면, 공짜 푠 아니었으면 보지조차 않았을 겁니다. 하지만 어디선가 공짜표를 얻게 되었고, 덕분에 전혀 피해갈 수 없는 영화가 되어버렸습니다. 이런 연유로 인해서 이먼 작품을 보게 된 것이죠. 사실 그래서 그냥 리뷰도 완전히 제껴버릴까 했었습니다만, 이해 못 할 물건을 본 게 아니라면 그래도 리뷰를 한 번 밀고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죠.

 

 이 영화는 한 오래된 카세트 테이프를 방송국 창고에서 발견되면서 시작됩니다. 이 테이프에 들어가 있는 정체 불명의 허밍소리를 들은 사람들이 하나 둘 실종되고, 심지어 인기 아이돌인 제네레이션즈도 이 테이프를 접하는 상황에 이르게 됩니다. 이런 저런 불안한 상황이 엄습하는 가운데, 콘서트 전에 멤버가 사라지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메니저가 상황 해결을 위한 탐정을 고용하게 됩니다. 영화는 이 상황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간간히 일반적인 목적이 아닌 영화들이 있습니다. 특히나 게임 홍보인 경우가 최근에 계속해서 늘어나는 편이죠. 물론 완성도와는 별개라고 말 할 수 있는 경우가 슬슬 나오고 있습니다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완성도 만큼의 힘이 나오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그런데, 게임 홍보가 목적이 아닌 영화들도 있습니다. 영화 외의 지점을 노리는 부분이 분명히 있긴 한데, 그게 게임이 아닌 것이죠. 이 영화가 바로 그런 케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는 기본적으로 공포 영화입니다. 노리는 바가 명확한 편이긴 합니다. 사람들이 보면서 공포에 떨에 만드는 면을 가져가는 것이죠. 하지만 이 영화는 앞서 말 한, 공포 외의 지점들을 노리는 부분이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나 이 영화에서 메인으로 보여주고자 하는 것은 그 중에서도 배우로 나오는 사람들이죠. 이 영화에서 거의 본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 할 수 있는 사람들이 나오고 있는 겁니다. 아이돌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우리가 아는 영화의 모습과는 다른 상황이 나오고 있는 것이죠.

 

 이 영화의 가장 기묘한 면은 바로 이 지점입니다. 분명히 공포 영화의 틀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그냥 바로 공포 영화라고 말 할 수는 없는 요소들이 너무 눈에 띈다는 것 말입니다. 아이돌 이야기도 그렇고, 영화의 후반부 전개도 그렇고, 영화에서 문제가 되는 부분들 마저도 어느 정도 아이돌과 연관되어 움직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영화에서 보여주는 바가 일반적인 공포영화와는 조금 다르다는 이야기를 하게 되는 것이죠.

 

 그렇다면 그 홍보 포인트가 일반 관객을 만족 시킬 수 있는가가 중요할 수 밖에 없게 됩니다. 어느 정도 홍보의 성격을 띈다고 하더라도, 결국에는 영화이기 때문에 이야기엣 잘 녹아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이니 말입니다. 불행히도 이 영화는 해당 지점이 그렇게 매끄럽게 이어지는 편이 아닙니다. 분명 내세우고 싶어 하는 지점이 맞는 것 같긴 한데, 그렇다고 이게 정말 매력이 있는가 하는 데에 있어서는 물음표가 생기는 겁니다. 다른 이야기와 거의 분리 되어 있다는게 가장 큰 문제지만, 그것만 문제라고도 할 수도 없고 말입니다.

 

 여기에서 아이돌들의 역할놀이가 그렇게 나빠 보인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도 방향성은 있는 정도까지는 갔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그 방향성을 넘어가기 시작하면 갑자기 노골적인 광고판으로 보이기 시작합니다. 영화를 그냥 편하게 보고 있는 사람에게는 굉장히 뜬금없에 다가올만한 지점들이라고 할 수 있죠. 이 영화의 문제는 해당 지점들이 너무 자주, 그리고 길게 나온다는 것도 있습니다. 사실상 보고 있는 사람들이 이게 뭔가 싶은 것들이 너무 많은 것이죠.

 

 그렇다며 여기에서 공포가 잘 살아나는 이야기를 과연 잘 해 낼 것인가 역시 중요해지는데, 불행히도 해당 지점 역시 그렇게 매끈한 편이 아닙니다. 일단 영화 시작부터 무척 지루합니다. 영화에서 보여주는 사건이 있고, 이에 관하여 나름대로의 방향성을 만들어내는 식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이게 공포감이나 불안감을 제대로 심어주는가 하면 그건 또 아닙니다. 말 그대로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사전에 정보를 어느 정도 아는 정도에 그치고 있는 상황이 된 것이죠.

 

 문제는 그 다음입니다. 그 다음으로 넘어가도 영화는 공포의 기반이 될만한 이야기를 많이 하지 않고 있습니다. 공포스러운 면을 살리려고 노력하는 지점들이 아예 없다고는 말 할 수 없습니다만, 그렇다고 그걸 잘 살리는 것은 또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뭘 하고 싶어하는지는 알겠는데, 그 하고 싶어하는 것들에 관해서 표현을 하는 방법이 너무 뻔한 것이죠. 그 뻔한 표현이 지속되고, 동시에 공포를 일으켜야 하는 지점들이 빈약함을 너무 많이 노출 하면서 점점 더 한계에 봉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아예 공포가 없는가 하면, 그건 아닙니다. 두어장면정도 그래도 사람들의 공포를 자극하는 장면들이 있긴 하니 말입니다. 이 영화의 몇 안 되는 장점중 하나인데, 적어도 공포가 나와야 하는 지점에서 보여주는 것들은 제 역할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덕분에 영화를 보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 영화가 본질적으로는 공포영화라는 것을 계속해서 노출시켜주고 있습니다. 전혀 충분한 것은 아니지만 말입니다.

 

 게다가 중반부에서 영화의 전개 방식에서도 기묘한 면이 보이는 편이비낟. 영화는 이내 사건에 관해서 형사를 내세워 내막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내세우게 됩니다. 이 속에서 인간이 가진 무언가를 보여주며, 그게 단순히 논리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그 이상의 지점들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노력합니다. 그 과정에서 나름대로의 인간성에 대한 충돌 같은 지점 역시 이야기 하려는 노력도 보여주고 있고 말입니다. 문제는, 이 지점 역시 지루하긴 마찬가지라는 겁니다.

 

 영화가 수사 스릴러로서의 역할도 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여주려 한 셈인데, 해당 지점은 이내 너무 뻔하다는 느낌을 주게 됩니다. 심지어 맨 앞에서 이야기 한 홍보 포인트와 결합 하며 더더욱 혼란스러운 면모를 드러내기 시작하기도 하죠. 이 영화의 문제는 결국 해당 포인트들이 갑자기 한 자리에 모임으로 해서 영화의 재미를 모조리 까먹는다는 데에서 발생합니다. 안 그래도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하는 상황에서, 심지어 한 자리에 두 이야기를 모으려 하는 시도까지 망해버린 것이죠.

 

 괴이한건, 이 상황에서 캐릭터들 면모가 아예 글러먹어버린 것은 또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이는 사실 맨 앞의 아이돌 홍보성 이야기와 연결된 지점이긴 합니다. 내세우려는 존재들이 아예 제 역할을 못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는 않았다는 생각이 드는데, 해당 지점 덕분에 그래도 살아나는 데에 성공을 거둔 것이죠. 이야기가 영 따로 놀아서 그렇지, 각각의 캐릭터가 상징하는 바는 나름대로 구축하는 면들이 생기긴 했다는 겁니다.

 

 물론 캐릭터와 이야기의 연결성은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닙니다. 스토리가 분리되는 증상과 함께, 한 캐릭터가 스토리를 결합헤서 이야기 한다는 생각이 별로 들지 않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이 영화 내내 보여주고자 하는 것들에 관해서 나름대로 방향성을 만들어 낸 것 같기는 한데, 그 방향성이 온전하다고 말 하기는 아무래도 한계가 있는 것이죠. 캐릭터의 지점과 이야기 자체가 내세워야 하는 지점에 대한 균형 마저도 영헐렁하다는 느낌을 주고 있고 말입니다.

 

 영화 전체의 흐름 역시 그렇게 매끈하다는 느김을 주고 있지 못하고 있기도 합니다. 앞서 말 했듯이 서로 분리 되어가는 이야기들이 보여주는 문제는 결국 흐름에서도 나타나게 됩니다. 흐름 자체가 제대로 연결 되지 않는다는 것이죠. 게다가 영화가 제대로 기승전결을 가져가는 것 같단 느낌오 주지 못합니다. 이야기 전체가 강도 자체는 매우 평이한 면들을 줄줄이 가져가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기 때문이죠. 이런 문제가 반복되다 보니 도저히 매력이 있다고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시청각적인 면 역시 난국이라는 한 단어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사실 그렇게 나쁘다고 말 할 수는 없습니다. 적어도 공포스러운 면이 공포스럽게 보이는 데에는 성공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해당 지점을 벗어나기 시작하면, 이내 영화는 혼란을 드러내기 시작하면서 굉장히 소박하보 뻔한 화면을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이쁘게만 보이려는 화면들이 꽤 많은 편인데, 공포를 강조하는 부분과 충돌하고 있고, 음향에 대한 지점 역시 혼란스럽기 그지없기도 하죠.

 

 그래도 배우들의 연기는 그렇게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아이돌이 그래도 아이돌 느낌을 주는 데에도 성공하는 부분들이 있기도 하고, 영화 내내 캐릭처 자체가 가진 느낌을 배우가 표현하는 데에 있어서는 나름대로 괜찮은 방향성을 가져가는 데에 성공을 거뒀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한 배우는 본인이 등장하는 타이밍에서 만큼은 영화가 그나마 정상 구도로 가는 데 까지 끌어 올리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기특함도 있을 정도입니다.

 

 정말 실망스러운 영화입니다. 해당 팬이 아닌, 즐겁게 공포 영화를 즐기려는 사람에게 있어 이 영화가 보여주는 면모들은 전부 실망 그 자체입니다. 노골적인 홍보도 그렇고, 이 홍보가 무너트린 이야기들, 그리고 분량이 너무 적은 공포와 그 사이를 메꿔주지 못하는 함량 미달 스토리까지 종합하면 이 영화가 됩니다. 배우 연기 하나만 보고 가기에는 리스크가 너무 크다 보니 추천은 당연하게도 할 수 없기도 하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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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